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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코리아] 시대의 감수성 된 데이식스 “음악으로 이겨오고, 위로받았죠” [창간55]

이쯤 되면 감히 ‘시대의 감수성’이라 표현해도 과하지 않을 듯하다. 데뷔 9년 만에 그야말로 활짝 핀, 4인조 밴드 데이식스 이야기다. 25일 기준 국내 최대 음원차트 멜론 톱100 최상위 5위권에만 ‘해피’, ‘웰컴 투 더 쇼’, ‘녹아내려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까지 무려 네 곡을 포진시키고 있는데, 최신 발매곡뿐 아니라 수년 전 발매한 곡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니 어쩌면 데이식스 그들 자신이 음악이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마이데이(팬덤명)가 행복하다고 표현해주고 즐기는 걸 보는 게 행복해요. 온 마음을 다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와 서면으로 만난 데이식스는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현재의 인기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는 솔직함 한편,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진중한 자세를 보여주며 향후 계속될 ‘마이데이’와의 여정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돌 명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됐지만 춤 실력이 2% 부족하단 치명적인(?) 이유로 JYP 최초의 밴드로 결성된 ‘웃픈’ 서사를 지닌 데이식스. 그저 좋아서 시작한 음악이었지만 데뷔는 ‘미션’이었고 매 순간, 매 앨범이 ‘도전’이었다. 지나온 시간은 물론, 이달 초 발표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도 마찬가지다. 역주행 롱런 분위기 속 과연 신곡이 정주행할 것인가에 대한 세간의 기대가 쏠려 있던 만큼, 이번 컴백은 부담이자 조금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고 그랬기에 지금 받고 있는 큰 사랑이 더욱 값지다. “만 9년이라는 시간이 최근 흐름에서 어떻게 체감이 되는 시간의 속도이고 쌓임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들으니까 힘이 난다’, ‘노래가 신이 나서 좋다’, ‘내 이야기 같다’는 칭찬과 격려들이 모여 우리에게 원동력이 됐고, 그 힘을 앨범 만드는 데 쏟았던 것 같아요. 매 앨범, 음악과 그 음악들이 모인 음반의 의미는 (팬들과) 함께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내년이면 데뷔 10주년을 앞둔 중견 밴드지만 지금처럼 음원차트를 씹어 먹는 대중적인 성적표를 받게 된 건 사실 얼마 안 된 일이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분위기를 타더니 올해 3월 군백기를 마치고 모처럼 완전체로 컴백한 뒤 제대로 튀었다. 10년차에 쭉 솟아오른, 말 그대로 ‘미친’ 성장곡선이다. 자신의 성장곡선에 대해 데이식스는 “스스로 판단하고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우리가 지내온 시간이 여러 음악과 무대를 만들었고 각 지점마다 어떤 포인트가 있다 해도 그건 그 시기만의 산물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이렇게 결국 시간은 흘렀고 우리가 쌓은 노력의 빛이 바래기도 또는 늦게라도 더 환하게 빛나기도 하는 걸 보면서,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단정할 수 없으니 ‘지금 딛고 있는 이 시간에서 우리의 최선을 하자’는 게 곡선을 살아가는 힘이지 않나 싶다”고 역주행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밴드 에이드’ 수록곡 중 ‘카운터’ 가사는 데이식스의 여정을 떠올리게 하는 포인트가 있다. 곡에 대해 이들은 “‘카운터’에서 오기와 힘이 느껴진다면 곡의 주제와 메시지에 공감을 해주셨다는 거라 흡족하고, 나아가 응원해 드리고 싶다”고 반색했다. 이어 “온전히 자전적인 곡이라기보단 이 곡을 들으면서 ‘쓰러지는 순간도 필요했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겠다’는 마음을 얻으면 좋겠다. 우리가 음악으로 이겨오고 위로받았던 그 순간들처럼”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빛나는 순간을 맞이하기까지, 데이식스가 마주했던 고비들도 적지 않았다. 데뷔 초반엔 아이돌, 힙합 음악이 강세라 밴드 음악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환경이었고 내부적으로는 멤버 구성의 변화와 남성 아티스트라면 피할 수 없는 군백기 등도 거쳤다. 하지만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버텨올 수 있던 건 알게 모르게 쌓여 온 내공에, 내력이 더해진 덕분일 터다. “가수라는 직업도 그렇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기 위해 단단한 내면을 스스로 또는 외부, 자의 또는 타의로 장착하길 권유받는 거 같아요. 우리는 스스로 느끼는 유약한 점이 있고, 가끔은 서로가 알아차리고도 모르는 척하고선 넘어가기도 하면서 호흡을 맞추며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멤버들도 평생을 한 가지 모양과 색깔의 마음으로 살아갈 순 없더라도 같이 한 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우리 멤버들과 마이데이,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 거고 어떤 파도가 있다 해도 같이 가봅시다!”‘차세대 국민밴드’로 거듭난 현재의 주가에 대해 “아직 너무나도 멀었다. (국민밴드) 도달까지 약속할 순 없지만 이런 멋진 표현의 주변에서 서성일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이고 또 영광”이라며 겸손해 한 데이식스. 향후 이어갈 음악적 도전과 방향성에 대해서는 “같이 울고 웃었던 흔적들이 음악 안에 있고, 공연으로 덧칠해 더 풍성하게 자라난 노래도 있다”며 “음악이 그런 저희를 기억하고 담아내고 있고 이 과정을 마이데이가 고스란히 함께 했기에, 지금 같은 이렇게 큰 결과와 반응을 확신할 수 없었을 때도 우리는 한목소리로 데이식스의 음악을 했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은 어디에도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노래할 수 있다고 믿고 싶어서, 이 힘으로 방향을 잡고 묵묵히 나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일 성황리에 마친 단독 공연 ‘포에버 영’을 시작으로 4년 여 만에 해외 투어를 열고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데이식스. 지난 투어 때에 비해 위상이 많이 높아져 명실상부 ‘K-밴드 대표주자’란 수식어를 얻게 된 이들은 그 자신들에게 ‘데이식스다움’이란 숙제를 주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직한 행보로 어느덧 누군가에겐 ‘꿈’의 아티스트가 된, 동시대인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위로와 희망의 음악을 건네주는 데이식스. 인터뷰 말미엔 “긴 시간 빛나는 아티스트들의 여정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희에게 꿈을 심어주신 멋진 선배님들과 훌륭하신 동료, 후배들의 음악 발자취에 함께할 수 있음에 영광”이라고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축하하는 덕담을 건네며 향후 목표와 꿈도 덧붙였다.“최근 많은 분들이 축하와 함께 저희의 시간과 노력을 높게 평해 주고 계세요. 몸 둘 바를 모르겠고 감사하다가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이게 답이고 과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노래하고 꾸준히 음악을 사랑하고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순간 순간을 음악에 담아내는 것, 그게 데이식스의 이유이고 힘이었으면 좋겠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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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태양 vs 승리…‘그 기간’ 이후 이어진 엇갈림

그룹 빅뱅의 태양과 전 멤버의 승리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태양은 지난 25일 새 EP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 총 6곡이 실렸다. 태양은 전곡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관과 더불어 진성성을 불어넣었다. 특히 그는 발매 하루 전날 개최한 신보 청음회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진지함을 동시에 보여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달라진 면모를 과시했다.태양은 빅뱅의 메인보컬, 메인댄서로서 음악성에 대한 능력은 줄곧 인정받아 왔다. 그런 그가 이번 앨범을 통해 초심을 되찾고 한 단계 더 성숙되려는 의지를 보였다. 태양은 청음회 행사를 준비하며 기획을 직접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아티스트가 행사장 앞에서 취재진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접객을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태양의 이번 앨범에 대한 마음가짐을 대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빅뱅 데뷔 이후 약 17년이 지난 현재 태양은 더욱 노력하고 겸손하려는 모습이다. 그는 “근 몇년 간 겪은 여러가지 상황들과 시간들로 인해 내 마음이 변하게 됐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고 이는 겸손함이라 말할 수 있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행사 내내 태양의 진중한 태도는 지금껏 그가 문제없이 활동해올 수 있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이날 태양은 힘들었던 과거를 여러 차례 떠올렸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그의 말에서 해당 시기가 팀 멤버였던 승리가 연루된 이른바 ‘버닝썬 사태’였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유추가 됐다. 이 사건으로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실질적 수장이었던 양현석까지 자리에서 물러나며 큰 위기를 맞았으니 빅뱅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을리 없었다.태양은 당시 군인 신분으로 사건들을 마주했는데 답답하고 안타까운 날들이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창궐하면서 안좋은 상황이 이어졌다. 태양은 “그 시기를 겪으면서 나한테 소중한 게 뭐였는지, 내 부족함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했고 사람 동영배(본명)로서 더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태양이 아티스트로서, 사람 동영배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던 즈음 승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승리가 소주병을 들고 웃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영상에는 승리가 선글라스를 낀 채 소주병 뚜껑을 열기 전 병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인도네시아 마야파타그룹 2세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과 서울 여행 모습과 함께 당시 승리와 만남을 담은 영상도 올린 것이다. 승리는 2019년 터진 ‘버닝썬 사태’의 당사자다. 그는 2020년 1월 성매매 알선,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결국 승리는 징역형을 받고 지난 2월 출소했다.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이자 대중의 인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가수 출신으로서 승리의 이번 근황은 대중에게 실망과 비판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모든 죗값을 받고 연예계를 떠나 살아가는 중이지만 그의 이 같은 일상은 대중으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버닝썬 사태’ 후 4년의 시간이 흘렀고 승리는 수감생활까지 마쳤다. 다시 연예계 복귀를 꿈꿀 만도 하지만 승리는 태양과 전혀 다른 길에 들어선 모양새여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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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아닌 사람 ‘태양’으로 돌아왔다 [종합]

가수 태양의 음악과 마음가짐, 모든 게 완전히 달라졌다.태양은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EP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청음회를 진행했다. 태양은 그룹 빅뱅 출신으로서 K팝 대표 아이돌인만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그만큼 태양의 이번 신보 행사는 취재진에게 큰 관심사였다. 이날 행사장은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행사장 도착과 함께 눈의 띄었던 건 태양이 직접 행사장 입구에서 기자들을 맞이한 점이다. 태양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와 동행, 기자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었고 이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신인 가수들도 좀처럼 하지 않는 모습에 신선함을 주기엔 충분했다.이렇게 행사 첫인상에 이어 첫 시작도 남달랐다. 행사 진행을 책임지는 MC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태양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진행을 시작한 것. 태양은 “있는 그대로의 내 작업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자님들이 내 작업실에 온 듯한 콘셉트로 준비해봤다”라고 인사했다. 실제 꾸며진 무대 모습은 피아노와 더불어 스탠딩 마이크까지, 언제든 태양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의 작업실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어려운 일들,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태양을 보며 위로를 받은 거 같다. 특히 노을이 질때 생기는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새 앨범 작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날만큼은 태양 특유의 발랄함과 파워풀한 캐릭터보다는 사뭇 진지하고 진중한 느낌의 태양이었다. 그는 앨범에 대한 간략한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함께 이번 앨범 수록곡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서 내려온 태양은 취재진 객석 바로 앞에 앉아 화면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했다. 어떠한 미동도 없이 감상하는 뒷모습은 그가 이번 앨범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 지를 느끼게 했다. 이번 EP ‘다운 투 어스’는 다양한 장르 위에 태양이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과정에서 보이는 석양과 노을, 그리고 어두운 새벽의 다양한 색채를 담아낸 ‘다운 투 어스’는 한층 더 성숙해진 아티스트 태양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이번 앨범 수록곡은 전반적으로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느낌이 강했다. 노래만큼이나 태양의 마음도 긍정, 그리고 밝은 기운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태양은 “그간 힘든 시기 동안 노을을 보며 위로와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태양은 가장 성실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정확한 시간에 뜨고, 지는 그런 성질을 닮고 싶어서 내 이름도 태양으로 지었다. 지금 이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아름다운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는 걸 고민해왔다”라고 말했다.밝은 표정 속에서도 은연히 비쳐지는 태양의 진지한 눈빛은 그가 지금껏 고심해온 흔적을 알게 했다. 태양은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특히 내가 군에 있을 때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답답했다. 또 코로나19 상황도 겹치며 음악 만드는데 순조롭지 않았다. 어렸을 때 부터 음악을 했는데 확실한 목적 없이 나아간다는 게 힘들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태양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그는 “앞서 말한 여러가지 상황들과 시간들로 인해 내 마음이 변하게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고 이는 결국 겸손함을 말한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태양은 이번 컴백과 함께 대형 콘서트 장이 아닌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려 한다. 그는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고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태양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적 변화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들이 많이 바뀌었다. 나한테 소중한 게 뭐였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어릴 때 음악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 동안 배우지 못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부족함을 바라보게 됐다. 인간 동영배(본명)로서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모색하며 만든 앨범이다. 모든 수록곡들을 깊게 이해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태양은 행사를 마무리 하며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라이브 무대를 짧게 들려줬다. 무대 위 화려하기만 했던 빅뱅 태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번 행사 속 그의 진중한 말 한 마디는 그를 더욱 빛나게 했고 그의 입을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 역시 취재진의 귀를 힘껏 적셨다. 태양이 무대를 마치자 곳곳에서 터져 나온 취재진의 박수는 쉽게 끊이지 않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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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지현우, 연기대상 ‘지리둥절짤’ 비하인드 “모두 나를 쳐다보더라”

배우 지현우가 화제의 ‘지리둥절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돌아이지만 괜찮아, 낭만이야’ 특집으로 진행됐다. 지현우는 배우 활동 중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22년차 가수’이기도 하다. 실제로 이날 새 앨범 홍보를 위해 너드 콘셉트에 맞는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현우는 자신이 속한 밴드 ‘사거리 그오빠’를 소개하며 최근 발매한 신곡 ‘쉐이크 잇 붐’(Shake it boom)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예상 외의 화려한 안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또한 ‘신사와 아가씨’로 큰 인기를 얻은 지현우는 연기 대상 수상 후 ‘지리둥절’이란 애칭을 얻은 것에 대해 “수상자 발표 소리가 안들렸는데 다들 나를 쳐다보더라”며 뜻밖의 ‘짤 생성 장인’이 된 사연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대상 수상자 답게 대본을 대하는 진중한 태도와 마음가짐을 털어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꾸준히 대본 필사를 하고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극중 자녀 역의 아이들을 만나 시간을 보낸 사연, 회장님 일상 간접 체험 에피소드 등을 설명하며 ‘노력파 연기의 신’임을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극중 상대 여배우들과의 완벽한 키스를 선보여 ‘키갈남’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으며, KBS 공채로 선발된 후 반항을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예능 ‘요리조리 팡팡’으로 데뷔한 배경 등을 털어놔 큰 웃음을 전달했다. 특히 넥스트 멤버였던 친형 덕에 故 신해철과 인연을 맺었던 지현우는 이날 고인을 추억하며 직접 기타를 치며 ‘그대에게’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지현우는 최근 사거리 그오빠의 새 앨범 ‘러브 라인’(LOVE LINE)을 발매한 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방송,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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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된' 홍종현, 전시회 참여…아트테이너로 영역 확장

배우 홍종현이 사진작가로 변신해 다재다능한 면모를 드러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5일 "홍종현이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푸에스토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What We Lost Vol.2' 전시에 작가로 참여했다"라고 밝히며 전시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홍종현이 작가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갤러리 빈치와 두명의 아티스트가 함께 고안해낸 시리즈성으로, 단기간 동안 여러 갤러리스트들과 함께 협업하여 팝업형태로 개최됐다. 잃어버린다는 것이 작가들 개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가시적, 조형적 결과물로 선보인다. 공개한 사진을 통해 코로나 이전, 많은 인파 속 활기찼던 도심 속 풍경과 평범한 일상 속 다채로운 모습을 뷰파인더에 자연스럽게 담았다. 흑백 사진 속 그의 남다른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홍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뜻하지 않은 좋은 기회에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늘 해오던 방식과 다른 색다른 '표현'이 즐거웠던 작업이었는데, 우리가 요즘 코로나 시대에 잃어버리고 있는 것, 잃어버린 것, 잃어버릴 것들을 이 전시를 통해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참여 소회와 의미를 밝혔다. 이어 "준비과정은 재밌었지만, 연출만큼은 진중한 분위기와 마음가짐으로 참여했다"라고 준비 과정에 대해 덧붙였다. 홍종현은 지난 6월 군 전역 후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10.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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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윤지온 "'월간집→너나봄' 덕분 더할 나위 없이 행복"

배우 윤지온(31)이 2021년 상·하반기를 그야말로 뜨겁게 보냈다. JTBC 수목극 '월간 집'과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연이어 작품으로 쉼 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윤지온이라는 배우의 입지가 어떠한지를 입증해주고 있다. '월간 집'에선 능청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장찬으로, '너는 나의 봄'에선 과도만 봐도 눈을 질끈 감던 모습에서 진정한 형사로 거듭 나는 성장 캐릭터 박호로 분해 활약했다. -종영 소감은. "작년 여름 '월간 집' 촬영 시작부터 얼마 전 '너는 나의 봄' 촬영 종료까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다. 이렇게 두 작품 다 종영을 하고 나니 홀가분하면서도 '끝났네...'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월간 집' 같은 경우 여름에 시작해서 봄까지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긴 기간 촬영을 해본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이 더 많이 든 거 같다. 한 작품 안에서 사계절을 다 겪었다. 비슷한 시기에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볼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하고 많은 자극이 되는 경험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돼 월-목까지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요즘 부모님을 자주 찾아뵐 수 없어 죄송했는데 평일 내내 TV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아했다.(웃음) 두 작품 모두 감독님과 오디션, 미팅을 통해서 합류하게 됐다. '월간 집'에서 연기한 장찬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핵인싸'였고 '너는 나의 봄'의 박호는 '메모리스트'의 오세훈과 같은 직업이지만 또 다른 신중함을 가진 캐릭터였다. 색다른 매력에 둘 다 욕심이 났다. 하이텐션인 장찬과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진중한 모습의 박호를 보면서 나 역시 기분이 묘했다.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들을 만나 매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감독님들, 좋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두 작품을 연달아하면서 배운 점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을 배웠나. "두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다 보니 캐릭터에 혼동이 와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덕분에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다. 틈틈이 몸 관리도 잘해야 하고, 열린 마음으로 텍스트를 봐야 한다는 것도 배우게 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방법보다는 '마인드'를 배웠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다." -'월간 집'에서 이화겸 배우와의 러브라인이 귀여웠다. 방송 말미에 이뤄진 거라 아쉬움이 남지는 않았나. "귀엽게 봐줘 감사하다. 실제로도 화겸이와 이 얘기(아쉽다는)를 나눴었다. 조금 더 빨리 이뤄졌다면 더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을 텐데. 상순-의주 커플도 후반부에 이어지긴 했지만 그 둘은 처음부터 앙숙 케미스트리가 있었는데 우린 초반에 아무것도 없었던 터라 좀 더 빨리 이뤄졌다면 자성-영원 커플과는 다른 느낌의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지만 미라-찬 커플이 해야 할 것은 잘 마무리를 하고 종영해서 만족한다." -'너는 나의 봄'에선 형사 박호로, '월간 집'에선 포토 어시스턴트 장찬 역을 맡았다. 둘 중에 인간 윤지온과 싱크로율이 잘 맞는 캐릭터가 있다면. "두 인물 모두 나와는 거리가 있지만 제 생각에는 그래도 박호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장찬은 나도 따라가기 힘든 하이텐션과 오지랖을 가진 '인싸'다. 난 사람을 대할 때 에너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분하고 진중한 박호와 싱크로율이 더 잘 맞다고 생각한다." -박호로 성장형 캐릭터를 완성했는데 함께 성장한 부분이 있다면. "극 초반에 박호가 칼에 찔린 후로 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마지막 회에서 극복을 하게 된다. 아마 이 모습이 박호를 성장형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는 큰 부분인 거 같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면의 두려움 때문에 내 앞에 있는 장애물을 넘지 못하지는 말자'라고 생각했다. 문제점을 바라보는 태도를 박호에게 배웠다. 박호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너는 나의 봄'의 박호와 '월간 집'의 장찬을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두 캐릭터 모두 상대방과의 '관계'에 집중했다. 사실 이 건 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내가 맡는 모든 캐릭터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른 점은 박호를 연기할 때는 에너지를 크게 쓰려고 하지 않았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중점을 뒀다. 반면 장찬은 에너지를 크게 썼다. 특히 친구를 놀릴 때에 쓸 수 있는 톤과 표정, 이런 것들을 활용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문화창고 2021.09.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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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유퀴즈' 최연소 세계 1위 첼리스트 한재민 "활만 1억"

넘볼 수 없는 최연소 기록을 보유한 첼리스트 한재민이 두 MC의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지구촌 능력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는 사람들이 출연했다. 그중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라는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한국인 첼리스트 한재민이 큰 관심을 받았다. 한재민은 2006년생으로 올해 만 16세다. 이미 한예종에 최연소로 입학했고 세계 콩쿠르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유재석은 믿기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지금 나이면 주니어 대회에 나갈 나이인데 성인 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한재민은 "나를 테스트 하고 싶었다"며 어린 나이답지 않게 진중한 태도를 보여줘 두 MC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어 한재민은 "입상에는 전혀 욕심이 없었고 내가 지금 어떤 연주를 하고 있는지 평가받고 싶었다"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이어 제오르제 에네스쿠 콩쿠르에 지원했을 때 생긴 일화를 들려줬다. 한재민은 "접수비가 100 유로다. 아빠가 돈을 내주시면서 '잘 될 것 같냐'고 묻기에 '아니다. 그냥 내 보는 거다'라고 말했다"며 "아빠가 아쉬워하면서 '10만원 날렸네'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두 MC를 웃게 했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접수한 대회에서 한재민은 덜컥 우승까지 했다. 상금은 1만 5000유로로, 한화로 약 2000만원 정도였다. 한재민은 상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저금했다. 그 이유를 묻자 "활을 사려고 한다"라고 답해 유재석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활이 그렇게 비싸냐"고 다시 묻자 "억대 넘는 활도 많다"라며 두 MC를 놀라게 했다. 이어 한재민은 "악기는 수백 억하는 악기도 많다"며 "콩쿠르 때 사용한 악기는 1704년에 만들어진 악기인데 그것도 억이 훌쩍 넘는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1700만원이 아니라 1704년인 거냐"고 말해 유재석을 폭소시켰다. 한재민은 비싼 악기를 소유하기는 어려워 매일 대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여료가 얼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무상으로 빌려주신 악기"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이 비싼 악기에 대여료가 어떻게 없을 수 있냐"고 의아해하자 "어린 학생이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빌려주시는 것 같다"며 악기사 사장님의 훈훈한 미담까지 전했다. 매일 5, 6시간은 물론 많게는 10시간씩 연습해야 하는 일과를 말하며 한재민은 "첼리스트 양성원 선생님의 어록이 있다. '내가 나이 50 넘어서 매일 연습해야 하는 줄 알았으면 첼로 안 시작했다'는 말인데 그 말에 완전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를 바라보며 "2세가 생기시면 악기는 절대 시키지 말라"라고 갑자기 조언해 조세호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최종 꿈을 묻는 질문에 한재민은 "세계 최고, 무슨 대회 1등 이런 게 꿈은 아니다. 그저 내 연주를 본 관객이 '한재민은 진심으로 연주하는 사람이구나'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7.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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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이준기, 中 매거진 새해 첫 커버 장식

이준기가 중국 패션매거진의 2021년 새해 첫 커버를 장식했다. 이준기는 'WAVES 漫潮' 1월 호룰 통해 매력적인 화보부터 진솔한 인터뷰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이준기는 촬영 콘셉트에 따라 마치 다른 인물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상반된 분위기를 풍겨 눈길을 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악의 꽃' 이후 많은 이들의 관심사인 차기작에 관한 질문에 그는 "여러 작품들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다음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사람'이라고 답한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가장 멋있다고 느낄 때가 바로 사람들을 치유해 줄 때라고 생각한다. 그때 가장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서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연기에 임하는 진중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1.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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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뉴이스트, "선한 영향력 끼치고 싶다"

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9년차 아이돌로서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지난 11일 미니 8집 ‘The Nocturne(더 녹턴)’을 발매하며 국내외로 뜨거운 인기 몰이 중인 뉴이스트가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6월 호의 표지를 단독 장식했다. 깔끔하고 정적인 포트레이트와 자연스러운 컨셉트의 컷들로 상반된 매력을 담아냈다. 개성 넘치는 수트부터 캐주얼한 의상까지 팔색조 같은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뉴이스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성장통’을 주제로 데뷔 9년차 아이돌로서 겪은 변화, 달라진 마음 가짐과 앞으로의 목표를 이야기하며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리더인 JR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라는 팬사랑을 드러냈고 렌은 “어떻게 될지 걱정되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란 점에서 기대도 된다.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데뷔 후 어려운 시기에 대해 묻자 민현은 “마음 속에 믿음이 굳건 했기에 어두웠던 시기라고 할 수는 없다”고 긍정적인 자세를 드러냈으며 백호는 발매를 맞아 진행된 만큼 “이번 앨범은 나와 멤버들 그리고 누군가의 밤까지, 밤의 여러 면을 담았다. 팬들의 일상에 우리 노래가 녹아 듦에 감사하고 조금 더 정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애정 어린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론은 “무대를 채우는 사람으로서 더욱 멋있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욕심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멤버들과 소중한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전하며 뉴이스트가 선보일 미래를 더욱더 기대케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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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지코 "블락비 멤버들 '사람' 제일 좋아해"

지코가 KOZ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유일한 소속아티스트로 출격한다. 새로운 시작에 블락비 멤버들을 비롯한 주변의 응원과 도움을 받았다면서 하나하나씩 배워가겠다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지코는 8일 오후 6시 데뷔 8년만의 첫 정규앨범 'Thinking'의 파트2를 공개한다. 솔직한 생각들을 꺼내놓고 대중에게 진솔하게 다가가는 음반이다. '차분해졌다' 'CEO라서 진중한 느낌이다'는 반응에 그는 "사실 진지한 성향은 원래 갖고 있었다. 지코라는 캐릭터가 자유분방하고 날서있고 거친 부분이 있다보니까 그런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이젠 내가 가진 모습도 가감없이 보여주고 싶어서 이 앨범에 솔직하게 넣었다. 내 퍼포먼스나 연기로 채워졌던 그간의 활동과 달리 내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것에 염두했다"고 말했다. 연예인 지코와 인간 우지호 사이의 괴리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둘다 내 모습이고 연예인으로의 모습도 내 일부가 드러나 보이는 것이 생각한다. 그동안은 생각이 많은 모습, 사색에 잠겨 고민하는 모습 등 연예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건 감춰왔을 뿐이다. 생각을 시작하면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정리가 더 안 되고 더 많은 생각들로 나올 때가 많다. 그런 작업들을 처음으로 내 작품에 직접적으로 녹여내 이번 음반을 만들어 봤는데 후련한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가사를 잘 쓰기로 소문난 지코는 이번 음반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사람'에서 골랐다. "'삶은 교묘한 장난을 안 멈춰/ 네가 공짜로 생명은 얻은 날부터 우선시되는 무언가에/ 늘 묻혀있지 행복은/ 화려한 꽃밭 틈에서 찾는 네 잎 클로버/'라는 구절을 좋아한다. 삶에 대해 고민이 유독 많았던 시기에 적었던 부분이라 그런 것 같다." 블락비 멤버들도 '사람'을 제일 좋아한다고. 지코는 "맏형인 태일이 형이 휴가 나와서 모임을 가졌다. '사람'이라는 곡을 제일 좋아하더라. 앨범 나올 때마다 내가 물어보면 반응해주지만 자발적으로 연락하진 않는 사람들이긴 하다"며 웃었다. 대중에겐 '걘 아니야' '꽃말'을 추천했다. "'걘 아니야'는 완성도가 높은 곡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꽃말'은 '사랑이었다' '꽃길'을 잇는 발라드 시리즈다.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 발라드 트랙을 좋아해주신다면 이 곡 역시 만족하실것 같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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