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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언니들 짜증난다”…화사, 스태프에 짜증 무슨 일? (‘크레이지’)

가수 화사가 스태프들에게 뜻밖의 짜증을 낸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는 본업에 미쳐 세계를 휘어잡은 두 명의 월드클래스 K-피플, 퍼포먼스 퀸 화사와 북미 1위 K-레스토랑 CEO 사이먼 킴의 리얼한 하루가 공개된다.발가락 골절을 딛고도 북미 11개 도시 단독 투어에 나선 화사. 공연 당일 통증과 컨디션 난조에도 리허설을 향한 미친 집념을 드러낸다. 공연 직전까지 러닝 머신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뼈까지 미친’ 퍼포먼스 여제의 진짜 하루가 이날 베일을 벗는다.보스턴 공연을 앞두고 스태프들을 위한 ‘고깃집 플렉스’도 이어진다. 거리에서 만난 팬들과의 즉석 팬미팅, 단 2분 만에 헤어·의상·메이크업을 전부 바꾸는 ‘무대 뒤 크레이지’, 리한나와 비욘세도 탔던 박스를 타고 관객을 찾아간 화사의 초밀착 팬 서비스까지. 무대를 향한 진심과 팬에 대한 책임이 완성한 미친 투어 라이브가 시청자들을 전율케 할 예정이다.여기에 난데없이 스태프들을 향해 “언니들 짜증난다”며 뜻밖의 한마디를 내뱉는 화사의 숨겨둔 속마음과 발가락 골절로 눈물을 삼킨 사연도 이날 밝혀진다. 방송은 13일 오후 9시 2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07:25
예능

[TVis] 딘딘 “하하·장원영, 같은 동네” ‘초통령’ 수맥 출신이네 (가오정)

가수 딘딘이 하하, 장원영과 같은 동네 출신이라고 밝혔다.11일 방송된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정남매(이민정, 붐,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가 특별한 의뢰를 받아 게스트 딘딘과 강원도 평창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다.이날 딘딘은 초통령 수식어에 대해 “나를 초등학생인줄 안다. 또래 같나보다”라며 “어릴적 동네 선배가 하하 형이다. 초통령 2대가 나, 3대가 장원영이더라”이라고 말했다.붐은 “동네자체가 귀엽다. 동안이라고”라면서 “장원영이라니 너무 튄다”고 웃었다. 그러자 딘딘은 “진짜 우리 동네 출신”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딘딘은 ‘가오정’을 궁금해하며 “어떤 스타일리스트는 ‘1박 2일’보다 힘들다더라. 때려치고 싶다고 한다”고 걱정했다.붐은 “우리는 따뜻한 프로그램이고 보면서 몇 번 울뻔했다. 그 정도로 감동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딘딘은 “오늘은 헐뜯음이 없는 거구나”라며 한시름 놓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22:33
예능

[TVis] 김재중, 딸3·아들2 자녀계획에…母 “70살까지 애 낳을래?” (편스토랑)

가수 김재중의 자녀계획에 부모님이 팩트 폭격을 날렸다. 11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9남매 막내아들 김재중의 특별한 대가족 여름나기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이날 김재중의 둘째 누나는 “너 할아버지 됐어”라고 조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재중은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장가가면 아이를 몇 낳을거냐고 묻는 질문에 김재중은 “가장 이상적인건 그래도 다섯은 낳아야지”라고 말했다.붐은 “이거 방송 나가면 진짜 결혼 사망선고”라고 걱정했다. 누나들이 반색하는 가운데 김재중은 “적당한 것 같다. 딸 셋 아들 둘이 좋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김재중 아버지는 “나이가 몇 살인데 다섯을 낳나. 같이 살 여자가 있어야지. 어느 세월에 낳냐”며 핀잔을 줬다. 어머니 또한 “장가를 가야 하나를 낳든 둘을 낳든 다섯을 낳든 하지. 장가도 안갔는데 60, 70까지 애 낳을래?”라고 팩트를 날렸다.이를 지켜본 조카는 “할머니 삼촌 울겠어요”라고 악의 없이 말해 박장대소를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20:54
스타

권은비, 돈 생기면 하고 싶던 일 “부모님 차 사드려” (하일병)

가수 권은비가 연습생 시절 돈이 생기면 하고 싶었던 일을 효도라고 답했다.11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하일병’에는 권은비가 게스트 출연해 하성운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권은비는 “연습생을 오래 했다. 한번 데뷔했다가 잘 안되어서 연습을 4년 정도 하고 다시 데뷔했다”며 “긴 시간 동안 부모님 용돈을 받으며 지내서 너무 죄송해서 효도해야겠단 생각이 컸다”고 고백했다.하성운이 “뭐를 좀 사드렸냐”고 묻자 권은비는 “차를 사드렸다”며 “아이즈원 끝나고 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장래 희망이 ‘어부 마누라’였다는 이야기에 권은비는 “회를 진짜 좋아해서 어릴 때 엄마가 어부랑 꼭 결혼하라고 했다”고도 밝혔다.이상형 밸런스 게임도 이어졌다. 특히 권은비는 가방 보다 꽃 사주는 남자를 선호한다며 “백은 내가 많이 사는데 꽃은 내가 많이 안 산다”고 이유를 밝혔다.‘친한 친구가 간첩이라면’이라는 질문엔 보상금이 30억 원이어도 숨겨줄 것 같다고도 말했다. 권은비는 “돈은 살아보니까 있으면 좋은데 그렇다고 돈 때문에 사람을 잃고 싶진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9:14
스타

권은비, ‘워터밤’ 다음 ‘군통령’ 욕심…“나로 정리할 것” (하일병)

‘워터밤’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가수 권은비가 ‘군통령’ 수식어에 포부를 드러냈다.11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하일병’에는 권은비가 게스트 출연해 하성운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권은비는 최근 군통령이 누군지 궁금해했다. 하성운이 “우리 때는 프로미스 나인이었다”고 답하자 권은비는 “나는?”이라며 “오빠가 군대가면 ‘은비야 CD좀 보내 줘’ 이럴 줄 알았는데 많이 안그랬다. 굳이 필요 없었구나”라며 서운해했다.하성운은 실제론 권은비의 사인을 요청해 같은 내무반 부대원들에게 나눠줬다고. 하성운은 “은비가 멘트까지 써서 보내줘서 애들이 귀하게 모셨다. 그때 너무 고마웠고 그때부터 너의 팬을 하더라”고 미담을 밝혔다.그런가 하면 하성운은 워터밤으로 화제성을 휩쓴 권은비를 두고 “워터밤 여신인건 알겠다. 그럼 겨울엔 집에만 있어야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권은비는 “나 은근히 겨울에 바쁘다”며 “겨울에도 행사있고, 콘서트도 하고 앨범도 낸다”고 말했다. 또한 ‘군통령’ 수식어에 욕심을 내며 “(나로) 정리해야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위문공연에 출연할 의사도 밝혔다. 데뷔 초반에 군부대 무대에 서봤다는 권은비는 “반응이 완전 다르다. 호응이 열광하는 느낌이라 내가 더 에너지를 받고 오는 느낌이다”며 “한 곡 내내 함성을 질러줘서 행복하게 무대 한다”고 말했다.하성운은 “‘위문열차’에 나갈 의향이 있나. 아무것도 안 받고?”라고 파격 질문을 던졌고, 권은비는 “그 돈으로 오빠 머리 심어줄게”라며 “(무페이가 아닌) 행사를 해서 번 돈으로 해준다는 이야기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과거 ‘진짜 사나이’처럼 군입대를 한다면 특수부대에 입대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하성운은 “산에서 전투식량 먹으면서 대기하는 소총수 어울린다”며 “귀신 안 무서우면 해병대”라고 추천했다. 권은비는 “좋다”고 흔쾌히 답했고, 하성운은 “어차피 갈 거 아니니까 말 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19:02
영화

‘오징어 게임3’ 조유리 “출산 연기 ‘OK’한 황동혁 감독님 믿고 갔어요” [IS인터뷰]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는 줄 몰랐다’는 댓글을 봤을 때 정말 뿌듯함을 느꼈어요.”글로벌 화제작 ‘오징어 게임’의 파이널 여정을 마친 조유리가 ‘배우’로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소회를 밝혔다.시리즈 피날레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게임판에 다시 돌아온 성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 지난달 27일 공개 후 2주 연속 93개국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유리는 “촬영 정말 행복하게 했는데 끝난 게 믿기지 않는다”며 “제 연기를 보면서 ‘내가 이런 표정도 지을 수 있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조유리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을 통해 인기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에서 배우로 발돋움했다. 극중 잘못된 코인 투자 정보를 믿고 빚을 져 임신한 몸으로 게임에 참가한 222번 준희를 연기했다. 시즌2에서는 임시완 등 연기 선배들과 호흡을 맞추며 게임을 통과하는 준희의 활약을 준수하게 소화하며 응원받았으나 시즌3에서는 출산을 겪고 부상을 입는 등 보다 많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그의 표현이 시즌2보단 단조롭고 아쉬웠다는 반응도 따랐다.“보내주신 반응들은 전부 감사해요. 오히려 드라마를 보고 애정을 갖고 적어주신 만큼 양분 삼아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조유리는 호평은 물론 비판도 살펴봤다며 “연기하면서 준희가 게임 안에서 느낄 감정이 한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기엔 어렵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는데, 그렇게 (한정적으로)보여질 수도 있겠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미혼에 아이돌 출신인 그에게 도전 과제였을 출산 연기에 대해서는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어색해보일까 걱정한 것 외의 부담은 없었다”며 “감독님께서 내 연기에 ‘OK’를 했으니까 믿고 갔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같은 장면에서 함께한 금자 역 강애심의 조언뿐 아니라, 출산 브이로그 영상과 어머니와 주변 지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연구했고 “머리를 비우고 무아지경”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그런 노력에도 일각에서는 출산 장면 고증이 비현실적이고 준희가 무력하게 퇴장했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조유리는 “현실적인 출산 고증과 목숨이 위태로운 극적인 상황의 사이를 조율하자고 황동혁 감독님과 상의 했다”며 “줄넘기 게임은 준희가 너무 포기하는 것처럼 보일까 연습 장면도 추가했다”고 부연했다. 준희가 이름조차 짓지 못했던 딸 아이가 기훈(이정재)과 전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와 맞이한 전개는 자신도 충격이었다며 “명기 같은 남자는 최악이다. 죽을 때까지 만나고 싶지 않다”고 웃었다. “준희는 명기에게 미련도 있었지만 술래잡기 게임으로 신뢰가 무너졌어요. 인간성은 기훈에게 더 많이 느꼈고 지난 시즌 우승자이기도 하니 내 아이를 지켜줄 수 있지 않을까, 엄마로서 현실적 고민이 반영된 거죠.”준희는 잃었으나 조유리에겐 연기자로서 얻은 점이 큰 현장이었다. 그는 “어느 순간 명기와의 장면은 진짜 대화하는 느낌으로 몰입해 눈물이 많이 났다. 말로만 듣던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 순간’이구나 싶었다”며 “이미지 고착화는 아직 걱정 없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알게된 자신의 매력인 ‘눈빛’을 앞으로의 강점이라고 말해야겠다고 덧붙였다.‘오징어 게임’이 불붙인 연기 열정은 차기작인 드라마 ‘버라이어티’를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차기작에서 준희만큼의 도전을 한 것 같아요. 더 강렬하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1 06:05
뮤직

[IS인터뷰] ‘트롯 젠틀맨’ 나현민 “‘꿈의 무대’서 더 비상하는 꿈꿔요”

트롯신에 또 한 명의 ‘젠틀맨’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가수 나현민(35). 2023년 KBS1 ‘아침마당’ 인기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거머쥐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지난 4월 CMG초록별에 새 둥지를 틀고 진짜 ‘꿈의 무대’를 향한 본격 비상을 준비 중이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나현민은 “코로나 시기(2020년)에 데뷔해 설 무대가 많지 않았다.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트롯 오디션에는 많이 도전하진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인지도가 낮아 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음에도 스스로 작아지는 느낌도 들더라”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자신감을 찾아가는 시기인 것 같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충남 서천 출신인 나현민은 어린 시절부터 집에 있던 카세트 플레이어에 꽂힌 테이프 속 트롯을 들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어른들의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따라 부르다보니 어른들이 좋아해주셔서 그때부터 트롯을 좋아하게 됐다”고 트롯과의 첫 인연을 소개했다.2000년대 초반, 그의 친구들은 소위 ‘K-발라드’라 불리는 대중가요에 푹 빠져 있었지만 그때도 나현민의 애창곡은 온통 트롯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함께 오락실 코인 노래방에 가서도 트롯만 불렀어요. 친구들과 돈 모아 간 거라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너는 뽕끼가 많다’며 친구들도 좋아해줬죠.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계속 부르다 보니 장기가 됐어요. 트롯이 좋은 이유요? 리듬도, 멜로디도, 가사도 다 좋았죠.” 한때는 트롯에 대한 이유 모를 반발심이 생겨 대학은 실용음악과로 진학했지만 결국엔 다시 돌아 트롯 신으로 돌아왔다는 나현민. 이후 그는 2018년 임영웅, 김희재 등이 출연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연말 최종결선에서 대상을 거머쥐었고, 이듬해에는 KBS1 ‘전국노래자랑’ 서천군편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구 스타로 떠올랐다.트롯에 대한 마음은 그토록 지순했고,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트롯 붐이 한창이었음에도 이상하게도 이렇다 할 반등 기회를 만나진 못했다. 가슴 속에 품은 트롯 가수의 꿈은 분명했지만, 현실은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불안정한 생활에 스스로 위축되고 자격지심이 많아지던 나날의 연속에, 그는 중대결심을 했다. “워낙 좁은 동네다 보니 이웃 분들이 ‘아들, 왜 TV에 안 나와’ 하시는데, 왠지 창피하기도 해서 혼자 살려고 떠났어요.”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영종도로 떠나 식당과 반도체 회사 등에서 일하던 어느 날, ‘아침마당’ 제작진의 연락이 왔다. ‘사연이 약하다’는 이유로 매번 최종 섭외에서 밀리다 무려 5년 만에 성사된, ‘꿈의 무대’였다.당시 나현민을 끄집어낸 사연은 ‘선택의 기로’였다. “또래 중에 훌륭한 가수가 너무 많이 나오는데, 이대로 계속 현실을 살아야 할지, 아니면 꿈을 좇아야할 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 사연을 냈는데 그 이야기로 무대에 설 수 있게 됐죠.” 단지 무대에 설 기회를 만나지 못했을 뿐, 트롯계 숨은 고수였던 나현민은 우여곡절 끝에 오른 무대에서 매주 경쟁자를 제치고 1승씩 추가해 최종 5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스스로 생각하는 트롯 가수로서 강점에 대해 그는 “익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국악풍 느낌을 잘 살리는 트롯에 최적화된 창법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노래에 진심을 담아 부른다는 점”이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지난해 여름엔 동생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해주는 등 우애 깊은 형제애를 드러낸 그는 “가수로도 잘 돼서 나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잘 하고 싶다”고 소박한 진심을 전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나도 멋있는 옷 입고 박수 받으며 노래하는 날이 꼭 올 것”이라며 긍정회로를 돌렸다는 나현민. 인터뷰 말미, 다시 비상을 꿈꾸는 그가 내놓은 포부는 더할 나위 없이 진솔했다. “누군가 트롯 가수의 꿈을 가진 사람이 ‘나현민처럼 되고 싶어’라고 말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상식을 벗어나지 않고 큰 사고 없이, 오랫동안 활동하며 인간적으로도 훌륭한 트롯 가수로 남고 싶어요. 언젠가는 제가 살아온 인생을 담은, 제가 쓴 가사로 된 노래도 만들어 부르고 싶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1 05:55
연예일반

트와이스, 진짜 케이팝 헌터스가 온다 [줌인]

그룹 트와이스가 글로벌 시장을 사냥하러 온다.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화제라면 트와이스는 진짜 ‘케이팝 헌터스’다. 걸그룹이 데뷔 7년차가 되면 해체한다는 ‘마의 법칙’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달랐다. 오히려 데뷔 10년 차가 되던 지난해 전세계 스타디움을 누비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최초·최고’ 기록을 쓰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젖혔다. 트와이스는 다시 한번 활을 들었다. 11일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매하며 전세계 무대를 정조준한다. ◇ 더욱 확장된 음악 세계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한 ‘포뮬러 오브 러브: O+T=<3’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정규 앨범이다. 그런 만큼 트와이스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과 의기투합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대표곡을 만든 테일라 팍스를 비롯해 사브리나 카펜터와 호흡을 맞춘 에이미 앨런, 여기에 방탄소년단 ‘쩔어’와 트와이스의 ‘낙낙’을 만든 히트곡 메이커 심은진 등이 합류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디스 이즈 포’는 당당함, 자신감, 그리고 내면의 강인함을 노래하는 하이텐션 트랙이다. 제목은 ‘4(four)’와 ‘포(for)’의 중의적 활용으로 언어유희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는 트와이스의 커리어적 이정표를 강조함과 동시에 원스(팬덤)를 향해 전하는 헌정의 메시지와도 같다.새롭게 조합한 멤버들의 다양한 유닛 곡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트와이스 내에서 유닛은 일본인 멤버들로 조합된 ‘미사모’(미나·사나·모모)가 최초이자 유일했다. 정규 4집 트랙리스트를 살펴보면 ‘배티튜드’ (나연·정연·모모·미나), ‘댓 아 댓 우’ (사나·지효·다현·채영·쯔위), ‘렛 러브 고’ (정연·모모·사나·쯔위), ‘지오에이티’(미나·다현·채영), ‘토크’(나연·지효)까지 다양한 형태의 유닛곡이 존재한다. 이 같은 전략은 멤버별 매력을 극대화하면서도 콘서트 세트리스트의 다양성 강화, ‘미사모’같은 유닛 브랜드화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트와이스는 어떻게 ‘케이팝 헌터스’가 됐나 14개의 미니앨범, 정규 앨범 3개, 일본 음반, 영어 싱글, 각종 컬래버레이션 음원 등 트와이스는 2015년에 데뷔해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과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그때마다 ‘커리어 하이’는 당연지사. ‘위드 유스’ 앨범으로 처음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고, 바로 전작 ‘스트래티지’까지 해당 차트 4위에 오르며 트와이스는 총 6개의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안착시켰다. 이는 K팝 걸그룹 최다 톱10 진입 기록이다. 트와이스의 미국 내 입지는 놀라울 정도인데, 지난해 6~7월에는 전 세계 걸 그룹 사상 최초로 미국 LA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좌석은 전석매진. 오는 8월 2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엔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흥행을 견인했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테이크 다운’은 빌보드 ‘핫 100’에 아깝게 진입하지 못한 25곡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발매된 ‘스트래티지’도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후 국내외 차트에서 역주행 흐름을 보이고있다. 케데헌 매기 강 감독은 “트와이스의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고 판단했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사실 트와이스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에서 크게 활약한 그룹이다. 2020년 2월 트와이스가 미국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북미에 진출하려 할 때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미 데뷔한 지 6년이 넘어가고 있었고, 당시엔 블랙핑크가 서구, 트와이스는 아시아 ‘원톱’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은 곧 깨지기 시작했다. 2021년 ‘더 필즈’로 빌보드 ‘핫 100’에 첫 진입한 뒤, 미국 라디오·틱톡 등 현지 플랫폼을 서서히 공략했다. 트와이스는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럽고 동양적인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그 결과 미국 내 스타디움을 꽉 채우는 ‘글로벌 가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트와이스의 미국 내 인기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전략적인 진출, 음악적 진화, 팬덤 기반 강화라는 다층적 요인이 집결된 결과”라면서 “이번 정규 4집의 완성도에 따라 트와이스는 그들만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1 05:50
연예일반

[TVis] 광희 “이준 추천으로 프로그램 섭외, 더러워서 안 해” (옥문아)

가수 광희가 이준에게 질투심을 드러냈다.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이준,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광희는 “최근 프로그램 섭외 전화가 왔다. 기획안이 좋아서 기획 의도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다른 멤버는 픽스됐고 나는 이준이 추천돼서 됐다고 하더라”고 밝혔다.광희는 “그래서 이준한테 물어보니까 진짜였다”며 “더러워서 안 할 것”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하지만 “진짜 안 할 거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개런티 맞춰서 할 것”이라며 황급히 답을 바꿨다.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광희에게 “너도 문제가 있다. 전화를 한 번 하면 안 받는다. 두 번 해야 받는다. 그렇게 전화를 안 받으니까 일이 안 들어오는 거”라고 일침을 날리며 “네가 뭔데 그러느냐”고 쏘아붙였다.이에 광희는 당황하며 “수면 모드라서 그렇다. 그러면 처음 전화는 자동으로 넘어간다”고 해명했지만, 홍진경은 “얘 전화 가려 받는다. 메시지를 보내야 다시 전화가 온다”고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20:57
예능

[TVis] 최자, 3억 제안 뿌리쳤다 “돼지들 배신하는 기분” (‘라스’)

가수 최자가 3억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허영만, 최자, 이국주, 박은영이 출연했다.이날 최자는 맛집을 찾는 기준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다. 동네마다 돼지들이 있다. 돼지 특파원이 있는데 네트워크가 생긴다. 돼지들끼리 친해지면서 먹기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커뮤니티거 형성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지방 행사가 진짜 많은 팀이다. 전국 다니면서 맛집을 다닌다. 자료가 많이 쌓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최자는 “처음에 ‘최자로드’ 시작하고 그때는 유튜브 많지 않으니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우리 고깃집을 오픈했는데 와서 먹으면 3억 주겠다’고 했다. 그때는 3억에 혹했지만 먹는 프로그램에서 먹는 거로 돈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자는 “먹는 것을 협찬으로 받으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받고 찍으면 스스로 돼지들한테 배신하는 느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0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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