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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인업은 넘사벽인데, 김태호 PD 결과도 ‘굿데이’ 되려면

김태호 PD가 새 예능 ‘굿데이’로 돌아온다. 가수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예고돼 한껏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결과물도 라인업만큼이나 레전드로 만들어질지 주목된다.‘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지난달 프로그램 론칭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 PD가 퇴사 3년 만에 친정 MBC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면서 과거 김 PD와 ‘무한도전’에서 호흡한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에서 지드래곤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김고은,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방영 전이지만 이런 조건만으로 이미 어느 정도의 흥행은 예견된다. 지상파 방송 송출, TV 시청이 많은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 편성에, 김 PD가 흥행 보증수표처럼 활용해온 음악 소재라는 점, 톱스타들의 출연 등 여러 부분에서 호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김 PD는 그동안 ‘무한도전’의 ‘무도 가요제’ 콘서트와 ‘놀면 뭐하니?’의 ‘유플래쉬’·‘뽕포유’ 프로젝트, ‘댄스가수 유랑단’ 등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에서 높은 화제성을 이뤄내며 히트시킨 바 있다. 특히 김 PD의 기존 음악 프로젝트들은 트롯 또는 과거 음악들을 현재의 스타일과 접목하는 식으로 복고 분위기를 낸 게 특징인데 이번 ‘굿데이’에 이런 색깔들이 어떻게 녹아들지, 혹은 어떤 차이가 있을지가 관전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를 중심으로 김완선, 엄정화, 보아, 화사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곡을 리메이크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던 것처럼 ‘굿데이’에서 각 스타들이 어떤 매력과 시너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굿데이’는 김 PD가 본래 잘하던 걸로 돌아간 느낌이 있다. 셀러브리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그들의 일상적인 서사를 더하고 여기에 음악을 넣는 방식”이라며 “지드래곤을 중심에 세웠지만 정형돈이 함께 한다는 걸 보았을 때 ‘무한도전’이 종종 하곤 했던 프로젝트를 보는 듯한 레트로한 기대감이 생긴다. 지드래곤이 프로듀싱하는 음악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프로그램과도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한다”고 짚었다. 다만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게 음악 만들기란 콘셉트와 어우러질지 의구심이 든다는 반응도 나온다. ‘굿데이’에는 톱스타뿐 아니라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안성재 셰프, 기안84, 코드 쿤스트 등의 출연도 예고됐는데 지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물의 출연이란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맞지만 출연자의 면면만 봤을 때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한눈에 들어오진 않는다.김 PD가 지난해 JTBC에서 선보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역시 배우 박보검, 지창욱, 블랙핑크 제니, 방송인 덱스, 댄서 가비 등 이른바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예능이었으나 1%대 저조한 시청률에 그친 바 있다.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스타가 외국에 살고 있는 어떤 인물의 삶을 48시간 동안 대신 살아보는 설정으로 ‘굿데이’처럼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이는 형식은 아니지만 톱스타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홍보 전략을 쓴 건 비슷하다. 출연자와 관련해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6일 설특집으로 살짝 공개된 ‘굿데이’ 미리보기에서 “판을 벌이고 싶었다”며 “가수가 본업이든, 연기자든, 예능인이든 엔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노래로 즐거움과 힘이 되고 슬플 때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화제성이 상당히 높은 지드래곤과 김 PD가 음악 예능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다. 다만 지드래곤은 가수지 진행자는 아니기에 이 프로젝트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누가 할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과거에는 이런 역할을 유재석이 했다”고 짚었다.이어 “스타들의 출연도 화제성은 당연히 있겠지만 예능적으로 잘 꿰어지고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런 것들을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 매끄럽게 만들어줄 진행자의 역할이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4 05:40
예능

‘핑계고’ vs ‘살롱드립’ vs ‘짠한형’…유튜브 3대 토크쇼, 올해도 굳건할까

유튜브 토크쇼가 보편적인 콘텐츠로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다. 특히 ‘핑계고’, ‘살롱드립’, ‘짠한형’ 등 지상파 예능을 능가하는 화제성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톱스타들이 출연작 홍보를 위해 한 번쯤은 출연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최근 몇 년간 지상파 토크쇼가 부진을 겪으며 하나둘 종영하는 동안 유튜브 토크쇼는 승승장구했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핑계고’,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 신동엽이 진행하는 ‘짠한형’은 유튜브 3대 토크쇼로 거론된다. 이들 토크쇼는 공개되는 영상마다 기본 100만 뷰를 거뜬히 넘고, 채널 구독자 수도 각각 251만 명, 168만 명, 123만 명(3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높다. 최근 한 달간 이들 채널에 출연한 이들만 봐도 공효진, 이민호(살롱드립2, 짠한형), 현빈(짠한형), 한지민·이준혁(핑계고, 살롱드립2), 송중기(살롱드립2) 등 톱스타들이 다수였다.세 채널은 공통점은 이미 TV에서 성공한 스타 MC들을 진행자로 내세우면서 유튜브 플랫폼의 장점인 편안함을 내세운다는 점이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커피와 다과를 먹으며 자유롭게 수다를 떠는 토크 콘텐츠로 형식이랄 게 없다.게스트는 작품 공개를 앞둔 스타들이 출연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유재석과 평소 친분이 두터운 동료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이 중에는 평소 예능에 잘 출연하지 않는 톱스타도 있는데, 톱MC와 톱스타가 너무나도 일상적이고 평범한 장소에서 담소를 나누는 생경한 풍경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살롱드립’과 ‘짠한형’ 역시 편안한 분위기에서 토크를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살롱드립’은 장도연 특유의 게스트를 편안하게 해주는 진행과 센스 있는 입담, ‘짠한형’은 신동엽의 특장기인 19금 개그와 술을 마신다는 설정이 재미 요인으로 꼽힌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토크쇼 형식은 유튜브에 최적화된 포맷이다. 표현이나 심의 같은 부분부터 게스트 섭외까지 방송에 비해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게스트의 작품 홍보라는 목적에 맞춰서 세팅을 하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일상적인 영상도 자유롭게 가능하다.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기에 게스트 입장에서도 방송보단 출연을 마음먹기 쉬운 것도 이점”이라고 짚었다.유재석 등 지상파에서 활약했던 MC들이 유튜브에 처음 진출했을 때는 이런 현상이 특별한 일로 여겨졌다면 현재는 대중에게 익숙한 풍경이 됐다. 다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재의 유튜브 토크쇼 구도가 앞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배우 고현정의 출연분이 큰 화제가 된 작곡가 정재형의 ‘요정재형’은 꾸준히 화제성 높은 영상으로 새로운 유튜브 토크쇼 강자로 떠올랐다. ‘요정재형’에는 진행자로 익숙한 전현무, 김성주, 박나래가 MC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강풀 작가, 김지윤 정치외교전문가 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분야의 인물들을 섭외해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히 토크 형식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핑계고’의 경우 지난해 배우 황정민과 유재석, 지석진, 양세찬이 베트남 여행을 떠나는 ‘풍향고’ 시리즈를 통해 토크에서 벗어난 여행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유튜브 토크쇼가 초반엔 참신했지만 지금은 일상화된 느낌이다. 이게 참신하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늘 옆에 있는 느낌으로 바뀌었다”며 “‘핑계고’가 ‘풍향고’로 넘어가는 것처럼 유튜브의 토크쇼도 이제는 조금씩 다른 영역으로 넘어가는 방식들이 시도될 것이다. 조금 더 진솔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콘텐츠들이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9 07:00
영화

현빈도 움직이게 해…‘억’ 소리나는 웹예능, 홍보 ‘필템’된 이유는 [IS포커스]

지상파 예능에서조차 모시기 힘들었던 톱스타들이 유튜브 출연을 자처하고 있다. 신작 홍보를 위해서인데 미디어 환경 및 관객 성향 변화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12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현빈은 새 영화 ‘하얼빈’ 홍보를 위해 ‘짠한형’에 출연한다. ‘짠한형’은 개그맨 신동엽이 이끄는 웹예능으로, 현빈이 유튜브 기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처음, 예능에 나오는 건 지난 2011년 tvN ‘택시’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하얼빈’ 개봉 약 일주일 후에 베일을 벗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주연 배우 송중기도 줄줄이 웹예능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 이어 방송인 최화정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도 출연할 예정이다.두 사람 외에도 최근 영화, OTT 신작 개봉을 앞둔 배우들은 웹예능 출연을 하나의 정식 코스처럼 임하고 있다. 과거 예능 출연을 즐겨 했던 배우들부터 송강호, 이정재, 황정민, 조인성, 공유 등 주로 작품으로만 대중과 소통했던 이들도 예외 없다.작품 회당 출연료가 억대인 배우들이지만, 웹예능 출연은 공짜다. 정확히 짚으면 역으로 돈을 지불한다. 기존 방송과는 반대로, 영화 P&A 비용으로 책정되는 구조다. 금액이 저렴하지도 않다. 프로그램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다. 채널 구독자수가 많을수록 가격은 높다.‘짠한형’, ‘핑계고’ 등 무가로 진행하는, 주수익 구조가 PPL인 일부 채널도 있기는 하다. 다만 이 경우에는 경쟁이 치열해 출연 자체가 쉽지 않다. 그야말로 일찍부터 ‘줄서기’를 잘 해야 한다. 결국엔 사람 대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진행자와의 친분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쌍방 간 이 같은 계약이 성립될 수 있는 이유는 당연히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웹예능은 막강한 채널 영향력을 지닌 유통망을 제공하고, 배우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새 작품을 노출함으로써 보장된 홍보의 장을 획득하는 것이다.여기에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의 영향도 있다. 영화 시장과 동시에 방송 업계에도 불황이 닥치면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프로그램들이 대거 폐지됐다. 대표적인 게 작품 홍보 창구로 애용되던 토크쇼다. 그 자리를 채운 리얼리티 예능은 화제성은 높지만, 출연자 사생활이 노출되고 ‘각’잡힌 홍보가 어렵다는 점에서 배우들의 선호도가 낮다.뿐만 아니라 웹예능은 일반 방송처럼 정해진 시간에 한 번 공개된 후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 재생이 가능해 ‘짤’과 ‘밈’ 생성에 용이하다. 이렇게 파생된 것들은 이후 각종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제2의 홍보로 이어진다. 특정 웹예능의 경우 공개 전 영상 전체를 공유하는 등 사전 체크가 가능해 배우들 입장에서 부담이 덜하다는 이점도 있다.한 홍보 관계자는 “방송과 달리 웹예능은 토크쇼 형태가 늘어나는 추세다. 배우들도 크게 망가지거나 자신을 노출하지 않으면서도 편하게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웹예능은 방송 대비 분위기가 자유롭고 수정, 조율이 쉽다. 요청 사항이 잘 반영되는 편”이라며 “출연자나 홍보 입장 모두 마음 편히 응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물론 이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영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 관객층의 성향 변화에 있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영화 주 관객층은 젊은 세대다. 과거에는 이들이 TV를 많이 봤다면 요즘에는 유튜브, 개인 방송을 더 많이 접한다. 이런 경향에 따라 자연스럽게 홍보 수단도 변경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배우들 생각도 달라졌다. 과거에 작품에만 전념하자는 주의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대중이 원하는 게 거리감 있는 스타가 아닌, 가까이 있는 친밀한 이미지란 걸 알고 먼저 다가가려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6 06:35
스타

[단독] 하하, 16년만 라디오 DJ 복귀…황정민 떠난 ‘뮤직쇼’ 후임 논의

가수 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가 16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하하는 황정민 KBS 전 아나운서가 떠난 뒤 임시 DJ 체제로 방송되고 있는 KBS 쿨FM ‘뮤직쇼’의 새 DJ로 유력하게 논의를 진행 중이다.하하가 ‘뮤직쇼’ DJ로 확정될 경우 무려 16년 만에 데일리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복귀한다. 그는 2005년 11월 7일부터 2년 4개월간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 DJ로 활약했다. 당시 하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청취자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인기 DJ로 사랑 받았으나 국방의 의무(대체복무)를 위해 2008년 2월 10일 프로그램을 떠났다. 2010년 3월 소집해제 이후 하하는 기존 출연해 온 MBC ‘무한도전’에 곧바로 복귀했고, 그 해 7월 론칭된 SBS ‘런닝맨’에도 원년 멤버로 함께 하며 ‘국민예능’ 여정을 함께 해왔지만 다수의 예능 및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라디오로의 복귀는 여의치 않았다. 지금도 그는 ‘런닝맨’과 MBC ‘놀면 뭐하니?’ 등에 고정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 중이지만 ‘뮤직쇼’ 제작진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DJ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현재 방송 시기를 조율 중이다. 라디오에 대한 하하의 애정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2012년 방송된 KBS2 ‘스타 인생극장’에서 “내 정서의 모든 것은 라디오였다”고 라디오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하던 안티팬이 라디오를 통해 팬이 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하가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다양한 청취자들과 편안하게 소통해 온 ‘경력직’ 진행자인 만큼 향후 DJ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1 09:54
예능

황정민, ‘동안’ 정해인? “나도 신분증 검사 당해” (‘문명특급’)

황정민이 신분증 검사를 당한다고 깜짝 고백하며 정해인과 공감대를 형성했다.2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황정민, 정해인과 시선 플러팅을 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둔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정해인이 출연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언급하며 “저도 그 작품을 보면서 저 친구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진행자 재재가 “그런 누나 있었나”라고 묻자 황정민은 “해인이 같으면 밥도 사주고 싶어 할 텐데 저는 없었다. 누나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재재는 “뼈해장국이나 청국장 사주고 싶은 느낌이긴 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이 다산 정약용의 6대손인 사실에 대해서 황정민은 “몰랐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앳되고 동안이었다. 그런데 나이를 들어보니 제법 있어서 놀랐다”라고 밝혔다.재재가 “동안이라서 유럽 갔을 때 신분증도 검사당했다”라며 정해인이 지난 2019년 출연한 한 방송에서 그가 현지에서 미성년자로 오해받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이에 황정민은 “저도 신분증 검사 당한다”라며 “국제 범죄 수사 같은 이런 데다. (신분증과) 얼굴이 너무 다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18:50
스타

[단독] 31년만에 KBS 떠나는 황정민 “분에 넘치는 황족들 사랑 감사…다시 만나길” (직격인터뷰)

KBS 대표 얼굴인 황정민 아나운서가 31년 만에 KBS를 떠난다.황정민 아나운서는 오는 31일부로 특별명예퇴직 한다. 8월 진행된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한 황 아나운서는 26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통해 퇴직이 확정됐다. 황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VJ특공대’, ‘도전!지구탐험대’ 등 KBS 대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 입사 초기부터 통통 튀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로써 31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지난주 초 이미 일간스포츠에 명예퇴직 신청 소식을 알렸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공식적으로 퇴직 결정이 나자 홀가분하게 심경을 전했다. 황 아나운서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좋은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많이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는 회사에 감사하다”면서 “명예퇴직이라 퇴사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면이 있다. 향후 활동 관련해 준비한 건 없지만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다시 방송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특히 1998년부터 2017년까지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황정민의 뮤직쇼’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아 왔다. 하지만 퇴사가 결정됨에 따라 ‘황정민의 뮤직쇼’도 자연스럽게 떠나게 됐다. 황 아나운서는 “명예퇴직 신청을 지난주에 해서 제작진에게도 그때 말씀드렸다”면서 “‘뮤직쇼’는 목요일(29일)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일요일(9월1일)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함께 일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황정민의 FM대행진’부터 우리 청취자들을 ‘황족’이라고 얘기해왔는데, 많은 황족들에게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아왔다”면서 “저도 열심히 해 왔는데 이걸로 끝이 아니고,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한편 KBS는 올해 2월에 이어 2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황정민 아나운서 외에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이광용도 명예퇴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1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땐 정세진, 정승은, 김윤지 아나운서 등이 퇴사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26 17:44
영화

‘싱글 인 서울’ 임수정 “강동원·조인성·소지섭보다 이동욱, 단연 최고“ [인터뷰②]

영화 ‘싱글 인 서울’ 배우 임수정이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배우들 중 이동욱이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임수정은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싱글 인 서울’ 개봉 전 일간스포츠와 만나 “동욱 씨는 정말 연기 스펙트럼이 넓더라. 액션, 스릴러뿐 아니라 인간계와 비인간계를 넘나든 드라마 ‘도깨비’도 하지 않았나”라며 “그런 부분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 이동욱밖에 없다”고 웃었다. 이어 “그동안 로맨스에 특화된 배우들과 연기했다. 정우성, 소지섭 강동원, 약간 결은 다르지만, 황정민과 류승룡 오빠들과 같이 했다”고 장난스럽게 말하며 “그들이 다 한 거다. 어쩌면 로맨스 장르에 잘 어울리고 넘치는 배우들과 함께 해서 좋은 타이틀을 받았다늘. 너무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가장 결이 달랐던 배우는 누구냐’는 질문에 “단연코 이동욱”이라며 “내가 나왔던 드라마에서 잠깐 출연해줬는데 그때도 이 배우가 베테랑이구나 느꼈다.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은 작품을 만나고 싶었는데 그 기회가 빨리 왔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제일 말을 잘하는 것 같다. 자신도 유튜버라고 얘기할 정도”라며 최근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언급한 후 “정말 큰 마음을 먹고 출연했는데 어렵더라. 내가 말재주가 있지 않다. 말하다 보면 진지해진다. 그런데 동욱 씨는 그렇지 않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재석 씨와 조세호 씨가 베테랑 진행자라서 결과적으로는 잘 나오기도 했는데 동욱 씨도 예능감 있게 잘하더라. 그런 점을 닮고 싶었다”며 “워낙 동욱 씨가 재석 씨, 세호 씨와 친해서 ‘형이 잘해줄 거야’라고 말해줬는데 실제 촬영 현장에서 재석 씨가 ‘우리 옥동이(이동욱 애칭)랑 영화를 찍으셨군요’라고 먼저 하시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연기적인 것뿐 아니라 예능적인 것에서 커버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어서 대단하다 싶다”고 덧붙였다. 또 임수정은 로맨스 장르에 꾸준히 캐스팅되는 것에 “나는 어떤 캐릭터를 해도 잘 붙었다 해야 하나, 그런 점이 있는 것 같다”며 “상대 남성 배우들이 너무 아름다운 피지컬과 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나는 상대적으로 잘 어우러져서 덕분에 작품들이 잘 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2:03
연예일반

[포토] 황정민-하정우, '하트 발사'

배우 황정민, 하정우(왼쪽부터)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진행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오는 9일 공개된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2.09.07. 2022.09.07 12:13
연예

곡괭이 난동에…황정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입원 치료중

곡괭이를 든 괴한의 침입을 당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의 진행자 황정민 아나운서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5일 서울 여의도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 곡괭이를 든 괴한이 난입해 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 당시 해당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했던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6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 남성은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고,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면서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고 난동을 부렸다. 유리창이 모두 깨져 흉기를 소지한 괴한의 내부 침입이 가능한 상황에서 제작진은 남성이 지목한 당사자인 황 아나운서의 방송 진행을 멈추고 보호 조치를 취했다. 제작진은 입장문에서 “황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황 아나운서가 입원 치료를 받는 동안 ‘황정민의 뮤직쇼’의 대체 진행을 준비 중이며, “사고 경위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황 아나운서는 1993년 KBS 19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1998년부터 19년간 ‘황정민의 FM 데이트’ DJ로 활약했다. 2008년에는 10주년을 맞아 골든 페이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KBS 라디오 스튜디오 유리창 파손 난동 사건에 대한 제작진 입장 「 지난 5일 오후, 한 괴한이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 중인 KBS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 전부를 곡괭이로 깨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남성은 생방송 중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치고 당장 나오라고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제작 스텝들은 유리창이 모두 깨져 침입이 가능하고 흉기를 소지한 괴한을 직면해 생명을 위협받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황정민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괴한을 자극해 불의의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지목 당사자인 황정민 아나운서의 방송진행을 멈추고 보호조치를 취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가 사고 와중에 개인의 판단으로 스튜디오를 떠났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황정민 아나운서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의 증상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하여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기에 현재 입원 치료중에 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의 대체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 〈황정민의 뮤직쇼〉 제작진은 사고 경위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2020.08.0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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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황정민의 뮤직쇼'에 괴한 난입..'황정민 방송 중 뛰쳐나가'

라디오 진행중 괴한이 침입해 DJ는 도망가고 게스트가 방송을 마무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5일 KBS Cool FM '황정민의 뮤직쇼' 라디오 생방송 중에 괴한이 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형규와 방송을 하던 중 오후 3시 40분 경에 약 10초간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소리를 들은 진행자 황정민은 음악을 틀고 스튜디오 밖으로 나가 상황을 파악 하던 중 이내 가방을 들고 나가 다시 돌아오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형규는 황정민을 대신해 방송을 마무리 했다.김형규는 "방송 생활 중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라디오 방송을 마무리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8.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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