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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대한체육회는 전국 스포츠클럽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전'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강진군 일원에서 개최한다.이번 교류전은 (예비)지정스포츠클럽 간의 기량을 겨루며 참가자들의 화합과 소통을 나누는 자리로, 11월 21일(금) 오후 6시,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의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11월 22일(토)과 23일(일)에 종목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105개 (예비)지정스포츠클럽 3,500명의 선수단이 강진종합운동장 등 18개 경기장에서 총 10개 종목(농구, 댄스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수영, 야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에 참가하여 열전을 펼친다.지난 10일, 교류전 참가 회원들의 안전 및 편의 제고를 위해 스포츠안전재단의 안전점검 컨설팅이 10개 종목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대회 기간 중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스포츠버스, 목포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소 상담 홍보부스 등이 운영된다. 또한,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일부 경기를 유튜브 대한체육회TV에서 AI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대회 관련 정보는 스포츠클럽포털 대회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스포츠클럽 교류전은 회원 간 실력을 확인하는 경기의 장이자, 서로 소통하고 스포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교류와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스포츠클럽이 우리의 일상 속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대한체육회는 교류전을 통해 회원들의 소속감 및 만족도 고취와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참여인구 확산, 건강한 지역사회 구현과 더불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연계된 스포츠 선순환 시스템이 정착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이은경 기자 2025.11.20 12:00
스타

“복싱에 빚 있다”...마동석 설계 ‘아이 엠 복서’ 출격 [종합]

“복싱에 빚이 있다.”배우 마동석이 tvN 새 예능 ‘아이 엠 복서’의 마스터로 나서며 K복싱 부흥을 향한 각별한 의지를 드러냈다.19일 열린 ‘아이 엠 복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 마동석, 방송인 김종국, 덱스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과 차별점을 소개했다. ‘아이 엠 복서’는 액션 배우이자 30년 경력의 복싱 체육관 관장, 한국복싱협회 명예부회장인 마동석이 직접 설계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90명의 참가자가 체급과 배경을 뛰어넘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마동석은 “어린 시절부터 복싱을 했고 미국 텍사스에서 20여 차례 시합을 치렀다”며 “복싱은 외롭지만 자신을 이겨내는 매력이 있다”며 “한국은 한때 세계 챔피언이 많았지만 어느 순간 인기가 떨어졌다.선수들이 설 무대가 늘어나길, 복싱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첫 예능 출연에 대해선 “진행은 김종국, 덱스에게 맡겼다. 난 참가자들을 어떻게 빛나게 할지 고민했다”며 “예능이라기보다 실제 경기처럼 임했다”고 설명했다.김종국은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복싱을 해왔다. 복싱의 매력이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합류했다”며 “실력자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크다. 나도 뛰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덱스는 “격투기에서는 맞는 역할을 했지만 이번엔 지켜보는 입장”이라며 “복싱 경험은 적지만 촬영하며 완전히 빠졌다. 시청자와 비슷한 시선으로 질문하며 흐름을 잡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가장 큰 차별점은 체급·배경을 무시한 매치업, 다양한 형태의 링, 기존 복싱 경기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환경이다. 김종국은 “새로운 규칙이 주는 재미가 크다”고 했고, 덱스는 “각자의 사연을 가진 실력자들이 모였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제작진 라인업도 화려하다. 이원웅 PD와 강숙경 작가 ‘강철부대’, ‘2억9천 : 결혼전쟁’에 이어 세번째 호흡을 맞췄으며, ‘피지컬: 100’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세트를 제작한 이영주 미술감독이 합류해 초대형 세트를 구현했다. 이 PD는 “제작비의 5분의 1이 세트 제작에 투입됐다”고 밝혔고, 마동석도 “나도 놀랐다. 대단한 스케일”이라고 감탄했다.‘아이 엠 복서’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9 15:06
뮤직

잘 컸다 '2년차' 유니스, 단단한 여정 [IS포커스]

잘 큰 새싹 그룹, 유니스가 ‘2025 KGMA’에서 2관왕에 오르며 다부지게 다져 온 ‘2년차’ 여정에 기분 좋은 방점을 찍었다. 유니스는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뮤직 데이 참석, 베스트 리스너스픽과 스타일 아이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데뷔 첫 해 ‘2024 KGMA’에서 IS루키와 트렌드 오브 더 이어 2개 부문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던 이들은 올해 같은 시상식에서 또 한 번 낭보를 쓰며 2년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수상 직후 유니스는 “2년 연속 ‘KGMA’에 출연해 상까지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 유니스를 위해 항상 열심히 해주시는 F&F엔터테인먼트 직원분들 감사하다. 에버애프터(팬덤명)도 사랑한다. 열심히 하는 유니스 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유니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지난 4월 발표해 큰 사랑을 받은 곡 ‘스위시’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선보여 글로벌 K팝 팬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다. 귀여운 공주 스타일 착장으로 눈 뗄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인트로에선 관객과 출연진에게 사탕을 나눠주며 더할 나위 없이 러블리한 장면을 연출, 기쁨의 순간을 팬들과 함께 자축했다. ◇다부지게 쑥쑥 자라난 데뷔 2년차 유니스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으로 선발된 진현주, 나나, 젤리낭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시원 여덟 멤버로 구성된 8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서바이벌을 뚫고 살아남은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전원 출중한 실력을 갖춰 안정감을 지닌 팀으로 데뷔곡 ‘슈퍼우먼’을 시작으로 ‘너만 몰라’, ‘스위시’ 등 대표곡들이 연달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유니스는 힙합 기반 장르의 강렬함 혹은 이지 리스닝 팝 장르의 편안함이 전반을 이루는 5세대 걸그룹의 표면적 이미지와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캐릭터로 동 세대 걸그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소위 귀엽고 러블리한, 걸그룹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 매력이 유니스가 데뷔 초반부터 보여준 모습으로 8인 8색 멤버 합이 가져오는 시너지가 유니스의 음악 그리고 퍼포먼스에 특별함을 더한다. 이들은 ‘슈퍼우먼’과 ‘젠지 공주’ 등 색다른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갔다.데뷔 첫 해 미국 그래미닷컴과 빌보드의 주목 속 ‘글로벌 대세’ 도약 가능성을 보여준 이들은 올해 데뷔 첫 팬콘 아시아 투어를 통해 한국과 일본, 필리핀 등 지역에서 팬들을 만났다. 하반기에는 첫 일본 오리지널곡 ‘모시모시’를 비롯해 솔로 아티스트 노아와 작업한 컬래버레이션 디지털 싱글 ‘쉐이킹 마이 헤드’를 발표하며 글로벌 행보를 위한 기반을 차근히 다지고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 이겨내고 스펙트럼 확장 박차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 그룹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트렌드 변화가 워낙 빠른 탓에 ‘롱러너’로 자리잡기 쉽지 않은 가요계지만 유니스는 지난 1년 반 활동을 통해 무럭무럭 떡잎을 키우고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다. ‘2024 KGMA’ IS루키 등 각종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무려 15개 신인상을 휩쓸었던 데뷔 첫 해 뿐만 아니라 ‘2년차’로 활동 중인 지금도 초심과 열정엔 변함이 없다는 점은 유니스의 가장 강력한 강점이다. 실제 ‘2025 KGMA’ 대기실에서 유니스는 수없이 많은 챌린지와 안무 연습, 다양한 콘텐츠 촬영으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과시했다. 현장의 관계자들도 유니스의 열정을 입 모아 극찬했을 정도. 매 순간 진심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곧 무대에서 발현됐고 자연스럽게 K팝 팬들에게까지 닿고 있다. 키치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K팝 팬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특유의 스타일링과 콘텐츠에서 보여준 젠지미를 바탕으로 ‘2025 KGMA’에서 스타일 아이콘 부문을 거머쥔 만큼 유니스는 계속해서 가요계 트렌드의 중심에서 젠지 대표 아이콘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가요 관계자는 “유니스는 동 연차의 타 걸그룹들과 차별화 지점을 확고히 했고 이를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겨냈지만 세대 교체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선 3년차 활동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스위시’와 같이 재기발랄한 도전을 성공시킨 만큼 또 한 번 새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9 05:40
예능

타잔, ‘라스’ 출연 아버지에게 전했더니 “이제 연예인 맞다” 인정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 타잔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특별한 매력을 폭발시킨다. 그는 평소 애정하는 스타일링 아이템들을 꺼내 MC들과 ‘패피 5인조’를 결성하며 스튜디오를 단숨에 화보 촬영 장소로 만든다.오는 19일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석훈, 김병현, 타일러, 타잔이 출연하는 ‘비정상 파수꾼 회담’ 특집으로 꾸며진다.타잔은 “아버지가 ‘라디오스타’ 나온다니까 ‘이제 연예인 맞다’고 했다”라고 해맑게 웃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든다. 데뷔로 인해 무용계에서 난리가 났다는 말에 웃음을 지은 그는, 고등학교 시절 현대무용 콩쿠르에서 2연패 한 실력자 출신임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중학교 때부터 무용을 시작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그는, 이후 모델 활동을 거쳐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한 다채로운 경력을 들려준다.그는 그룹 내 본인의 ‘포지션’에 대한 비하인드도 털어놓는다. 앞서 코요태 빽가가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바로 그 ‘자리’가 본인이 맞다는 사실을 밝혀 웃음을 유발하는 것. 또한 무서운(?) 여성 멤버들과 함께하는 활동 과정에서 겪은 솔직 담백한 스토리도 공개한다. 타잔은 첫 예능 데뷔가 홍석천이 진행한 프로그램 ‘보석함’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얘기를 털어놓는다. 그는 “첫 방송이라 떨렸는데 홍석천 선배님이 정말 따뜻하게 챙겨주셨다”라고 회상하며, 데뷔 후에도 홍석천이 “축하한다”라고 연락을 줬던 일화를 공개한다.아이돌계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타잔은 ‘라디오스타’ 특별 5인 샷을 위해 MC들에게 추천해 줄 패션 아이템을 골라 와 주목받는다. 그는 김국진에게는 모자를, 김구라에게는 롱부츠를, 유세윤에게는 벨트를, 장도연에게는 목걸이를 추천해 ‘완전체 패피샷’을 완성해 내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또한 김병현과 이전에 야구 관련 콘텐츠 촬영 차 만난 적이 있다고 밝힌다. 김병현은 “타잔이 양키스 팬이라고 하더라. 애리조나 앞에서 그 말을?”이라며 정색(?)한 뒤 웃어 예측불가 케미를 보여준다. 올데이 프로젝트 데뷔곡 ‘페이머스’ 무대를 준비하던 에피소드 역시 공개된다. 타잔은 떼창 녹음의 고충을 털어놓는가 하면, 특별한 이력을 가진 멤버 구성부터 색깔, 데뷔 준비 과정까지 ‘특별한 그룹’이 될 수밖에 없던 이유를 풀어내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남다른 패션 감각과 무용 실력, 화려한 데뷔 스토리를 가진 타잔의 다채로운 매력은 1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13:40
e스포츠(게임)

SOOP, '2025 LoL 멸망전 시즌2' 진행

SOOP은 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과 함께하는 '2025 LoL 멸망전 시즌2'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오는 12월 7일 결승전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결승전은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린다.'LoL 멸망전'은 SOOP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지난 10년간 약 1만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했고, 누적 시청자 수는 4억명을 돌파했다. 이번 시즌에는 칸·클리드·마린 등 T1 출신 프로게이머를 포함해 스맵 등 LCK를 대표했던 선수들의 참여가 예상된다.스트리머들은 실력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표를 기준으로 5인이 한 팀을 구성한다. 이후 유저 투표로 상위 4팀이 먼저 본선에 합류하며, 예선을 거쳐 추가 4팀이 선정돼 총 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8강∙4강∙결승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이번 시즌에는 식스맨 제도, 밴픽 코치 시스템, 부포지션 선택 등 신규 룰이 도입돼 경기의 전략적 재미를 높였다. SOOP e스포츠 페이지에서는 승부 예측 이벤트가 진행된다.대회 기간 동안 구매 인증, 할인 프로모션, 드롭스 보상 등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6:25
연예일반

“역시 갓채원!”…문채원, KGMA 빛낸 미모 [IS하이컷]

배우 문채원이 2025 KGMA에서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했다.문채원은 15일 개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20251114 KGMA 🎀🎉👍🏻”이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해당 사진은 이날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 인증샷으로, 문채원은 ‘아티스트 데이’로 꾸며진 첫날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했다. 로열블루 색상의 롱 드레스를 착용하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문채원은 아름다운 미모로 단숨에 관객을 사로잡았다. 드레스는 오프숄더에 몸의 실루엣을 따라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슬림핏 디자인으로, 문채원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뿐만 아니라 문채원은 정확한 딕션과 깔끔한 진행 실력으로 2025 그랜드 퍼포머 시상 부문을 소화하며 KGMA를 빛냈다. 한편 문채원은 최근 영화 ‘귀시’로 관객을 만났다. 2025.11.17 09:00
뮤직

“여여MC 특별해”…아이린·나띠 ‘극과 극’X‘안방마님’ 남지현 [2025 KGMA]

배우 남지현과 레드벨벳 아이린, 키스오프라이프 나띠가 ‘여여MC’ 조합으로 KGMA을 차별화된 시상식으로 이끌었다.14일과 15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남지현이 이틀 연속 MC로 나서, 아이린과 나띠와 각각 호흡을 맞췄다.KGMA는 한류를 이끄는 K팝 가수와 배우를 진행자로 발탁한 만큼 각 특장점이 발휘됐다. 현역 걸그룹 멤버인 아이린과 나띠는 극과 극 색채의 MC 스페셜 무대로 양일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먼저 14일 아티스트 데이에서 아이린은 지난해 발표한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스트로베리 실루엣’을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아이린은 우아함을 강조한 안무와 몽환적인 보컬로 객석을 매료했다.앞서 2015년 음악방송 MC로 활약했던 만큼 진행 실력도 빛났다. 아이린은 ‘뮤직뱅크 은행장’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 벨벳 튜브톱 드레스를 입은 아이린의 비주얼도 감탄을 불렀다. 15일 뮤직 데이의 MC 나띠는 K팝 여자 솔로 아이콘인 이효리의 ‘텐 미닛’을 재해석해 축제 현장을 예열했다. 나띠는 KGMA 오프닝 무대를 제안받자마자 선배 이효리를 향한 존경을 담아 ‘텐 미닛’을 선곡했으며,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강풍기도 준비하며 원곡과 싱크로율을 높였다.나띠는 태국 출생, 첫 시상식이란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KGMA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로 무대에 오르면서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색깔이 다른 두 MC를 아우른 남지현의 능력도 빛났다. 2년 연속 MC를 맡으며 명실상부 KGMA의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상대에게 ‘착’ 붙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남지현은 “두 번째라 더 떨린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천생 배우다운 전달력으로 진행을 매끄럽게 이었다. 균형 맞춘 스타일링도 볼거리였다. 남지현은 첫째 날 레이스 소재의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은 아이린 옆에선 같은 소재의 화이트 드레스를 매치했고, 둘째 날 화이트 롱 드레스를 입은 나띠 옆에선 매니시한 슈트를 멋스럽게 소화하며 팔색조 면모를 뽐냈다.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5.11.16 05:57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프로 생활은 '미생'으로 끝났지만, 농구 사랑은 끝나지 않은 '선출 농구 동호인'

김지수(35) 씨는 ‘프로 선수 출신 농구 동호인’이다. 여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이 어떻게 동호인들과 어울려서 농구를 하는지 궁금했는데, 답은 간단했다. 그는 남자 동호인들과 함께 운동하고 있다. 김지수 씨는 2009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돼 프로 생활을 했다. 프로 경력은 총 3년. 2009~10시즌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신세계(현 하나은행)로 이적해 두 시즌을 더 뛰었고, 프로 통산 8경기 4득점을 기록했다. 초라한 성적표다. 인성여고 시절 주목받는 유망주였고, 1라운드에 당당히 선발된 그가 프로에서 빛을 보지 못한 건 부상 탓이었다. 김지수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무릎을 크게 다쳐 프로 첫 시즌은 재활만 했다. 그리고 팀을 옮긴 후 이번에는 허리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김지수 씨는 은퇴를 결정한 후 그래도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아서 실업팀(사천시청)에서 두 시즌을 더 뛰었다. 그리고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2015년 WKBL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그제서야 ‘직업 선수’로서의 꿈을 완전히 접었다. 대개 이처럼 사연 많은 프로 생활을 끝내면 ‘농구 코트를 쳐다 보기도 싫다’는 마음이 들 법도 한데, 김지수 씨는 달랐다. 그는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인 후에도 난 농구만큼 재미있는 걸 찾지 못했다”며 웃었다. 김지수 씨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자격증 공부를 해서 요가 강사, 필라테스 강사, 재활치료사로 일했고 현재는 지자체의 체육 관련 업무를 하면서 동호인을 대상으로 농구 클래스도 하고 있다. 선수 시절 가드로 뛰었던 김지수 씨는 “지금도 농구 경기 중에 찬스가 나서 골을 넣을 때, 팀원에게 좋은 패스를 해줄 때 정말 즐겁고 짜릿하다”고 말했다. 김지수 씨는 마음이 맞는 팀을 상황에 맞게 찾아가면서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면서 농구를 해왔다. '남자 동호인들이 간혹 여자 선수라고 얕보지 않나'라고 묻자 "특별히 그런 건 없다. 내가 선수 출신이라고 해도 피지컬은 남자 동호인들에게 확실히 밀린다. 골밑에 들어가서 몸싸움하는 건 못하지만, 선수 출신만이 볼 수 있는 시야(코트 비전), 상황 판단 능력은 남자 동호인들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수 씨는 농구를 잘 하고 싶은 동호인들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직장에 다니면서 어렵게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즐기는 쪽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그런데 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체력 훈련, 기본기 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진행하는 농구 수업도 기본기 위주로 하는데, 재미가 없으니까 참석률이 저조하더라”고 웃으면서 “가끔 남자 프로농구 선수 출신들이 동호회에 운동하러 나올 때가 있다. 그 선수들을 보면 ‘프로 선수 출신은 확실히 기본기가 다르구나, 기본기가 정말 중요하구나’라는 게 느껴진다. 지나치게 재미와 화려함만 좇기보다 힘든 걸 참아내면서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에 울었던 자신의 프로 시절을 거울 삼아 또 다른 조언도 건넸다. 김지수 씨는 “농구 동호인들이 경기 중 다쳤을 때, 병원에서 통증 치료만 받고 재활은 할 생각을 잘 못 한다. 그러다 보면 부상이 또 이어질 수 있다. 동호인들도 재활까지 신경을 쓰는 게 더 오래 운동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5.11.14 08:05
뮤직

그랜드한 K팝 시상식 ‘2025 KGMA’ 오늘(14일) 열린다…즈즈즈→올데프 등 ★축제 미리 보기

올 가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에서 K팝 별들의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신문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2025 KGMA)가 14, 15일 이틀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올해 KGMA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C로 나서는 배우 남지현을 비롯해 아이린(레드벨벳), 나띠(키스오브라이프)의 진행으로 이틀간 각각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꾸며진다.◇ 최강 ‘즈즈즈’ → 올해의 발견 올데프…K팝 특★ 축제2017~2018년 나란히 데뷔, 일명 ‘즈즈즈’라는 애칭으로 K팝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더보이즈와 스트레이 키즈, 에이티즈는 ‘2025 KGMA’에서 특별하게 조우한다. 지난 7년간 저마다의 개성과 실력을 무기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K팝 신을 대표해 온 이들은 최고의 자리에서 국내외 팬들과 특별한 메모리를 남긴다. 14일 아티스트 데이에 출격하는 더보이즈는 올 연말 오직 KGMA에서만 볼 수 있는 ‘레전드’ 무대를 예고했고, 에이티즈는 지난 7년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낸 역대급 퍼포먼스로 팬들을 홀린다. 스트레이 키즈는 15일 뮤직 데이에 출격, 빌보드 70년 역사에 획을 그은 글로벌 톱 아티스트의 위엄을 보여준다. 팬들과 함께 할 특별한 ‘세리머니’는 물론, 방송에서 공개한 적 없던 신곡 무대를 이번 KGMA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올해 가요계 최고의 발견으로 꼽히는 올데이 프로젝트는 ‘2025 KGMA’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대중음악 시상식에 나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개성 강한 다섯 멤버가 하나로 모여 우리라는 ‘원팀’이 돼 모든 날을 ‘우리의 날’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더블 타이틀곡 ‘페이머스’와 ‘위키드’ 무대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자유분방, 역동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퍼포먼스가 기대를 모은다. ◇ MC 아이린 솔로 퍼포먼스→키키·하투하 등 ‘핫 신인’ 무대 풍성 14일 아티스트 데이 진행자로 나서는 아이린은 MC 스페셜 무대를 통해 지난해 12월 발표한 첫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스트로베리 실루엣’ 무대를 콘서트 아닌 방송을 통해 최초로 선보인다. 아이린은 몽환적이면서도 우아하고 매혹적인 곡의 분위기를 담은 KGMA 버전의 퍼포먼스로 ‘2025 KGMA’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 예정이다. 데뷔 첫 해 꽉 찬 활동으로 ‘5세대 대표 걸그룹’ 지위를 꿰찬 키키와 하츠투하츠는 각각 14, 15일 ‘2025 KGMA’에 출격한다. 키키는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데뷔곡 ‘아이 두 미’ 무대를 키키만의 방식으로 그려내며 팬들과 함께 하는 축제의 밤에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10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포커스’ 무대를 연말 시상식 최초로 선보인다. 눈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단숨에 모든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칼각’ 퍼포먼스는 단연 주목할 포인트다. 특히 올해 KGMA에선 ‘링크 투 케이팝’(LINK to K-POP)이라는 주제에 맞게 노래–무대–세대–K팝의 역사를 하나로 연결하는 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14일에는 SM 신인 보이그룹 연습생 SMTR25가 직속 선배 엑소의 명곡을, 15일에는 아이딧, 아홉,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킥플립이 1세대부터 5세대까지 K팝의 역사를 잇는 곡들의 무대를 차례로 펼쳐 K팝 세대 대통합을 이뤄낼 예정이다. 이들을 비롯해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크래비티, 피프티피프티(이상 첫째 날, 가나다순)와 넥스지, 다영(우주소녀), 루시, 비투비, 수호(엑소),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유니스, 장민호, 키스오브라이프, 프로미스나인, 피원하모니 등 총 32팀은 오직 KGMA만을 위해 준비한 최고의 무대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할 예정이다. KGMA는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 차별화된 무대로 K팝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올해 2회째를 맞았다.2025 KGMA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참여했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 해외 인바운드 티켓은 놀던오빠들과 아트펌팩토리가 담당한다. 국내 티켓 예매는 빅크에서 진행했다.지난해에 이어 KT ENA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은 틱톡라이브를 통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글로벌 생중계되고 일본에서는 훌루 재팬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4 08:00
연예일반

엠피엠지 “엠넷에 50억 피해, 갑질 횡포” 주장…엠넷 “사실무근” 법정공방 예고 [종합]

인디레이블 겸 공연기획사 엠피엠지뮤직(MPMG)이 엠넷을 상대로 ‘대기업 갑질’ 피해를 호소했다. 반면 엠넷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라며 맞대응을 시사했다. 엠피엠지뮤직은 12일 서울 마포구 사옥 2층 라운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엠넷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자리에는 이종현 PD(전 엠피엠지뮤직 대표)와 법무법인 정동의 김종의 변호사가 참석했다.이종현 PD는 “대상이 되는 회사는 CJ ENM의 엠넷”이라며 “2022년 방송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을 함께 진행하며 금전적·업무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엠넷이 최근 또 다른 밴드 프로그램 ‘스틸하트클럽’을 선보이며 밴드신의 정통성을 자신들이 만든 것처럼 포장하는 모습에 분노했다. 이런 피해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엠피엠지뮤직 측은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제작 당시 협찬 계약에 따라 총 30억 원의 제작비를 전액 투자했음에도, 프로그램의 지식재산권(IP)을 엠넷이 독점했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30억 원 외에도 마케팅, 합주실 녹음, 스태프 교통비와 주차비 등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50억 원에 달한다”며 “이로 인해 회사가 2년 연속 적자에 빠졌다”고 밝혔다.이 PD는 또 “외주 PD 교체와 방송 길이 변동, 커버곡 이용 허가 문제 등으로 제작 과정이 매우 불안정했다”며 “방송 이후 담당자와 만나 우리가 모든 제작비를 댔으니 해외 판권과 유통 수수료를 돌려달라고 했다. 하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지금 방송 중인 ‘스틸 하트 클럽’의 제작 협찬사인 카카오엔터도 우리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지, CJ ENM의 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휘 변호사는 “이번 건은 대기업의 지위를 이용해 약자를 이용한 구조적 불공정이다”면서 “오늘 밝힌 내용들은 이메일과 메신저 대화, 문자 메시지, 녹취 등을 모두 다 확보했다”며 엠넷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이같은 엠피엠지뮤직 측 주장에 엠넷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유감을 표하며 맞대응 계획을 전했다. 엠넷은 “2022년 방영된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2021년 엠피엠지의 기획·제안으로, 외부 투자를 통해 제작한 Mnet 프로그램”이라며 “제작비를 협찬 받는 계약 구조에 따라, 엠피엠지는 해당 프로그램의 공연권과 참가자 매니지먼트권, 음원 마스터권을, 당사는 방송 판권과 음원 유통권을 보유하는 것으로 상호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엠넷은 “이후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당사는 실력 있는 연출진을 구성하고 엠피엠지의 요구 조건을 적극 수렴해 채널 브랜드를 걸고 최선을 다했다”며 “그럼에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에 대해서는 당사 또한 매우 아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엠피엠지 측의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객관적 사실과 계약 관계에 근거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은 우승팀에게 상금 1억 원과 전용 스튜디오, 음반 제작 기회를 제공한 밴드 경연 프로그램이다. 엠피엠지뮤직은 방송 종료 후 우승팀 터치드와 출연팀 유다빈밴드를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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