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영 “내 유니폼 진흙범벅될 정도로 가장 더러워져야 한다”
김남일이 "한국영에게 진공청소기 별명을 넘겨주겠다"고 말했다.KBS의 김남일 해설위원은 한국과 러시아 경기 시작전 "한국영 선수에게 애착이 간다. 오늘 활약 여부에 따라 그 선수에게 내 수식어를 넘겨 주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와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마감됐기에 한국영은 김남일의 뒤를 이을 `제2의 진공청소기`로 거듭난 것이다.실제로 통계를 보니 한국영이 러시아 전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미드필더 한국영(24ㆍ가시와 레이솔)은 경기 후 집계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ㆍ후반 내내 11.356㎞를 뛰어다녔다. 그 뒤를 11.338㎞를 뛴 구자철(25ㆍ마인츠), 이청용(26ㆍ볼튼)이 11.317㎞를 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영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후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진흙 범벅이 돼야 했다. 그게 내 역할이다”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가장 많이 스프린트(전력질주)한 선수는 손흥민(21ㆍ레버쿠젠)으로 총 42회였다. 뒤 이어 윤석영(24ㆍQPR)과 이청용이 각각 36회와 33회의 순이었다. 박주영과 교체돼 득점을 기록한 이근호(29ㆍ상주상무)는 28회를 기록했다. 한편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 선수는 28.33㎞/h로 뛴 이청용, 구자철과 윤석영은 각각 27.97㎞/h, 27.36㎞/h의 속도로 뒤따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6.18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