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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앨범 빨리 만들 것”... BTS 뷔·RM, 전역 → 다음 행선지는 ‘무대’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RM이 아미(팬덤명)들의 환호 속 전역을 알렸다. 이들은 군필자로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하루빨리 좋은 앨범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고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오전 9시경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RM과 뷔의 전역 행사가 열렸다. 앞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현장 방문 자제를 부탁으나, 현장에는 대략 30~40명의 아미들이 방문했다. 대부분 해외 팬이었으며 현장에 방문하지 않은 아미들은 현수막과 애드벌룬, 환영 차량 등을 통해 RM과 뷔의 전역을 축하했다. 외신 기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RM과 뷔는 각각 차량에서 내린 뒤 뜨거운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등장부터 ‘월드스타’ 다웠다. RM이 색소폰으로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주제곡을 연주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제공한 것. RM은 “오늘 전역한 15사단 병장 김남준”이라고 힘차게 인사한 뒤 “솔직히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뿌듯함이 크다. 군필자들과 친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BTS가 활동할 때 많은 분이 전방과 후방에서 우리 대신 나라를 지켜줬음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뷔는 “병장 김태형 전역을 명받았다. 충성!”이라며 “군대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기다렸던 아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멋진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 또 두 사람은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공연’을 꼽으면서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RM과 뷔는 “빨리 앨범을 열심히 만들어서 다시 무대에 복귀하겠다. 다음엔 ‘부대’가 아닌 ‘무대’에서 인사하고 싶다”는 짧고 굵은 인사를 끝으로 현장을 나섰다. 두 사람은 현장을 나갈 때도 어깨동무를 하며 기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아미들 역시 행복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남아있는 글로벌 아미들은 현장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브라질에서 온 로레나(25)는 “오늘 기분 정말 최고다. RM과 뷔를 지켜보는데 마치 전사 같았다”고 말했고, 옆에 있던 안나 루이자(29)도 “진짜 행복하다.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BTS 완전체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또 멕시코에서 온 일부 팬들은 현수막을 들고 “BTS! BTS!”라고 연신 외쳤다.이외에도 멤버들의 복무지 인근 카페나, 지하철역과 버스 광고, 플래카드 등 도심 곳곳에서 멤버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속사 하이브는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전날 서울 용산구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 및 ‘아미’ 공식 로고와 ‘위 아 백’ (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래핑했다. 이 문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걸린다. 매년 약 2주간 열리는 ‘BTS 페스타’도 지난 1일부터 진행중이다. 이 행사와 별개로 멤버 제이홉은 13, 14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을 펼친다. 팬덤 아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페스타’ 혹은 제이홉 콘서트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이 지난 2022년 12월 입대한 이후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하며 ‘군백기’를 가져왔다. 이후 진이 지난해 6월, 제이홉이 10월 전역한 바 있다. RM과 뷔가 올해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이 바로 다음날인 11일 전역하며 완전체 결성을 눈앞에 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0 10:20
연예일반

RM·뷔, 색소폰 불며 화려한 등장… 아미들 ‘환호’ [IS현장]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돌아왔다.10일 오전 9시경 강원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RM과 뷔의 전역 행사가 열렸다. RM과 뷔는 각각 차량에서 따로 내렸다. 두 사람을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고,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이었다.더운 날씨에도 현장을 방문한 아미(팬덤명)들은 두 사람의 등장에 입을 틀어막으며 감격했다. 또 소속사 하이브는 경호원, 구급대원 등을 곳곳에 배치하며 혹시 모를 안전 사고에 유의했다. RM은 색소폰을 자유자재로 부르며 아미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제공했다. 연주곡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전 코난’ OST 였다. 꽃다발을 들고 있던 뷔 역시 RM의 연주를 흐뭇하게 지켜봤다. 두사람은 짧은 포토 타임 후 아미와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RM은 “솔직히 저희가 가장 짧은 군복무를 했다. 군대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면서 “힘든 일도 많았다. 하지만 전역했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 남아있는 후임들이 걱정되지만, 조금만 잘 버텨서 사회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뷔는 “군대에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고 사는 시기였다”면서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었다. 군대를 기다려줘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전역 때까지 챙겨주신 병사님들께도 고맙다. 사회에 나가서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충성을 외쳤다.또 두 사람은 BTS 멤버로서 머지않아 좋은 앨범을 들고오겠다고 예고했다.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 앞서 진과 제이홉은 작년 6월과 10월 잇달아 군복을 벗었고, 지민과 정국은 다음 날인 11일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오는 13~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앞두고, 인근 일대도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일산호수공원에는 ‘2025 BTS 페스타’를 기념하는 포토월이 설치됐고 일산서구청과 고양관광정보센터에는 현수막이 걸려 다가오는 행사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오프라인 행사는 양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 존’(VOICE ZONE),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주요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 존’(TROPHY ZONE)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0 09:38
연예일반

BTS RM·뷔, 오늘(10일) 전역... 하이브 사옥엔 ‘위 아 백’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RM이 전역한다.10일 RM과 뷔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 인근에서 제대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올 예정이다.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앞서 진과 제이홉은 작년 6월과 10월 잇달아 군복을 벗었고, 지민과 정국은 다음 날인 11일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소속사 하이브는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전날 서울 용산구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공식 로고와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래핑 했습니다. 이 문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일인 6월 13일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걸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0 06:00
연예일반

아이콘 김동혁, 7월 28일 현역 입대... “별도 행사 無” [전문]

그룹 아이콘 멤버 DK(김동혁)이 군악대로 현역 복무한다.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9일 “DK는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최근 병무청으로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면서 “오는 7월 28일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다수의 군국 장병 및 가족이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7년생인 김동혁은 지난 2015년 아이콘 멤버로 데뷔했다.이하 143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143엔터테인먼트입니다. iKON을 사랑해 주시는 iKONIC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DK(김동혁)의 군 입대 관련 내용 안내드립니다. DK(김동혁)는 육군 군악대에 지원해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에 오는 7월 28일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입니다.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에는 다수의 국군 장병 및 가족이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DK(김동혁)가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9 10:36
뮤직

아스트로 진진, 군 면제 판정…“자가면역 질환, 의료적 소견에 따라” [전문]

그룹 아스트로 멤버 진진이 자가면역 질환으로 인해 병역 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공식 팬카페 공지를 통해 “진진 군은 자가면역 질환 관련 건강 문제로 인해 병무청의 정밀 신체검사 결과, 군 복무가 어렵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관리가 필요해, 군복무와 같은 특수한 단체 생활은 무리가 있다는 의료적 소견에 따라 병역 면제를 받았다”며 “무엇보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는 오는 7월 28일 현역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한다.다음은 판타지오의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판타지오입니다.아스트로 진진 군의 병역 관련 안내 드립니다.진진 군은 자가면역 질환 관련 건강 문제로 병무청의 정밀 신체검사 결과 군 복무가 어렵다는 판단을 받았습니다.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관리가 필요하므로 군복무와 같은 특수한 단체 생활은 무리가 있다는 의료적 판단에 따라 병역 면제를 받았음을 전해드립니다.당사는 무엇보다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언제나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진진 군의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22:14
스타

로운, 7월 21일 육군 현역 입대 [공식]

그룹 SF9 출신 배우 로운이 입대한다.27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로운이 오는 7월 21일 입대한다”며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운은 오는 5월 31일 팬미팅 ‘Before Blooming’을 개최하고 입대 전 팬들과 만난다. 로운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등에 출연했으며 올해 하반기 디즈니플러스 ‘탁류’ 공개를 앞두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7 18:11
프로야구

2연속 클러치 도루→월간 도루 2위...롯데 육상부 '3번 주자' 김동혁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대주자' 전문 요원 김동혁(25)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5월 마지막 주 일정을 남긴 현재 월간 도루 1위는 8개를 기록한 박찬호(KIA 타이거즈)다. 그는 개인 통산 2회(2019·2022) 타이틀 홀더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은 6개를 기록한 6명이다. NC 다이노스 박민우·천재환, 두산 베어스 조수행, LG 트윈스 박해민 그리고 롯데 장두성과 김동혁이다. 박해민·조수행 역시 도루왕에 오른 이력이 있다. 박민우는 2위만 두 번 해냈다. 천재환과 장두성을 각각 올봄 타격 잠재력까지 드러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신성. 김동혁은 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 팬에게 낯선 이름이다. 그는 202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 지명받았고, 바로 현역 입대를 선택한 뒤 2023년에야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도 대주자 요원으로 39경기에 출전했다. 고교 시절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고, 대학에서도 '자체 유급' 끝에 어렵게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2021년 열린 U-23 야구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돼 현재 KBO리그 슈퍼스타로 거듭난 김도영과 함께 한국 대표팀 공격을 이끈 선수다. 올 시즌 김동혁은 롯데 주전 중견수이자 타선 리드오프였던 황성빈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한 5월 초부터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타석 기회는 거의 없지만, 넓은 수비 범위와 기민한 주루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월간 도루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다른 선수들보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지만, 6번 도루 시도 모두 성공하는 주루 능력과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2위 탈환전'이었던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6 동점이었던 9회 초 2사 뒤 전준우의 대주자로 나서 도루에 성공했다. 이튿날(25일) 한화전 역시 롯데가 6-7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나서 2루를 훔치며 전민재 앞에 동점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열었다. 김동혁, 황성빈, 장두성이 외야를 지키고 있으면 빈틈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만큼 세 선수 모두 빠른 발로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들 중 황성빈은 콘택트 능력을 증명해 주전으로 올라섰고, 장두성도 최근 5월 중순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황성빈의 자리를 대신해 리드오프를 맡고 있다. 김동혁은 아직 충분히 많은 타석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 차원에서도 타격 기회를 조금씩 꾸준히 부여할 전망이다. 장두성도 지난해 대주자 요원으로 뛰면서도 도루 14개를 기록했다. 올해는 김동혁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5:28
프로야구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봐야" 윤성빈 2군서 불펜 등판, 김태형 감독 특단의 조치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6)이 결국 2군행을 통보받았다. 당분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만 등판한다. 윤성빈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 홈 경기에 앞서 박진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20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9실점으로 부진한 탓이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6실점·2018년 6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1일 경기 전에 "마음이 안 좋더라. 본인도 얼마나 준비를 잘했겠는가. 잘 던지려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윤성빈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다. 부산고 출신의 그는 미국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롯데행(2017년 1차지명)을 선택했다. 1m97㎝의 큰 키에서 뿌리는 150㎞대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1군 통산 22경기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8.83으로 부진했다. 2021년 11월 현역 입대했지만 건강 문제로 퇴소,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게 특별 조처를 내렸다. 2군에 "주자가 있을 때 중간에 내보내라"고 통보했다. 윤성빈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나간다는 의미다. 윤성빈은 20일 경기 1회 초 첫 타자 박해민에게 시속 157㎞-156㎞-157㎞ 강속구를 던져 3구 삼진 처리했다. 11경기 연속 매진으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와~'하는 환호와 감탄을 쏟아냈다. 윤성빈은 문성주(안타)에 이어 3번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까지 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주자가 나간 후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두드러졌다. 2사 2루에서 문보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0-3으로 뒤진 2회에는 볼넷-볼넷-안타-볼넷-볼넷-안타를 헌납했다. 결국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까지 4사구 7개를 남발했다. 총 투구 수 54개 중 볼이 55.6%(30개)로 더 많았다. 김 감독은 "(박해민과 김현수를 상대할 때처럼) 그런 공을 계속 던질 수 있어야지"라고 꼬집었다.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볼넷 허용 후에 삼진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던데, 1군이라 많이 긴장한 것 같다"라며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한현희가 선발 등판 예정이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2 01:20
스타

‘김연아♥’ 고우림, 전역 소감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전역 소감을 전했다.고우림은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돌아온 민간인 고우림 인사드린다”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고우림은 군 생활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고우림은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건강히 전역했다.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5년 5월이 지나고보니 훌쩍 제 눈 앞에 와준 것 같다”며 “자유롭지 못해 답답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 과정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저만의 고민과 배움의 시간들이 함께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고우림은 “귀한 인연들이 스쳐갔다. 오랜 시간 동생의 자리에서 익숙해진 탓에 정작 동생들을 대하는 법에 서툴던 제가 맏형 노릇도 해보고 또 다른 책임감을 느꼈다”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잘 따라준 동생들, 후임들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이어 “1년 6개월 그 이상의 시간동안 팀을 굳건히 지켜준 우리 멤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저는 이제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준비에 돌입해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23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고우림은 그간 국군 군악대 성악대에서 복무했으며 지난 19일 만기 전역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예능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 프로그램에서 만난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함께 포레스텔라를 결성했다.김연아와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 3년 열애 끝에 지난 2022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1 19:07
프로야구

최고 157㎞ 위력, 손 덜덜...여전히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은 9년 차 유망주 [IS 사직]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26)이 2245일 만의 홈 사직야구장 등판에서 또 고개를 숙였다. 윤성빈은 지난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9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6실점·2018년 6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이다. 윤성빈의 1군 등판은 지난해 7월 30일 SSG 랜더스전 이후 294일 만이었다. 특히 홈 사직에선 2019년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245일 만에 등판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윤성빈은 2회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윤성빈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다. 부산고 출신의 그는 미국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롯데행(2017년 1차지명)을 선택했다. 1m97㎝의 큰 키에서 뿌리는 150㎞대 강속구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지난해까지 1군 통산 21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7.47로 부진했다. 2018년 18경기 등판 이후 2019년, 2021년, 2024년 한 차례씩 등판이 전부였다. 2021년 11월 현역 입대했지만 건강 문제로 퇴소, 병역을 해결하지 못했다. 재능은 뛰어나나, 이를 꽃 피우지 못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6차례 등판서 2승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0.071로 낮았다. 이닝당 2개에 가까운 탈삼진 능력으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출발은 좋았다. 윤성빈은 20일 LG전 1회 초 첫 타자 박해민에게 시속 157㎞-156㎞-157㎞ 강속구를 던져 3구 삼진 처리했다. 11경기 연속 매진으로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와~'하는 환호와 감탄을 쏟아냈다. 윤성빈은 문성주(안타)에 이어 3번 김현수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기까지 9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이번에도 고질적인 제구 난조가 문제였다. 2사 후에 문보경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0-3으로 뒤진 2회에는 볼넷-볼넷-안타-볼넷-볼넷-안타를 헌납했다. 결국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6개, 몸에 맞는 공 1개까지 4사구 7개를 남발했다. 총 투구 수 54개 중 볼이 55.6%(30개)로 더 많았다. 윤성빈은 1회 초 호투 중에 피치컴(사인교환기기)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투구 템포가 두 차례나 끊기는 불운을 맞기도 했다. 또 자신을 향한 기대감에 부담을 느꼈는지, 실점 후 모자를 고쳐 쓰다 손을 떠는 장면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윤성빈은 이날 1회 초 155㎞/h 중반대 강속구를 씽씽 던졌다. 분명 위력적이었다. 결과적으로 희망과 우려를 모두 남긴 투구. 윤성빈은 여전히 롯데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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