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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이수경 “모르는 남자가 애인 사칭, 트라우마 생겨” 고백 (솔로라서)

‘솔로라서’ 이수경이 독박육아 체험기로 짠내 웃음을 예고한다.8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4회에서는 이수경이 절친한 언니의 세 쌍둥이 자녀를 돌보며 현실 육아를 체험하는 하루가 펼쳐진다.이날 이수경은 “오늘 아주 특별한 손님이 온다”며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 잠시 후, 이수경의 지인이 이란성 세 쌍둥이와 깜짝 방문하는데, 이에 대해 이수경은 “친한 언니가 ‘아이들은 축복이다. 한번 같이 있어 봐라’고 해서 ‘그래, 그럼 얼마나 좋은지 한번 느껴볼게’라고 했다”고 삼둥이 육아를 하게 된 사연을 밝힌다. 세 아이들과 만남의 즐거움도 잠시, 이수경은 아이들의 똥기저귀에 진땀을 뺀다. 긴급히 처리 해보지만 “똥이 샜다”며 멘붕에 빠진 이수경은 급기야 ‘똥 묻은 바지’를 세탁기에 그대로 넣고 돌리는 실수를 범한다. ‘세탁기 대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이수경은 “아이들이 뭘 먹었는지 다 알 것 같다”며 초탈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폭소케 한다. 그러던 중, 이수경의 SOS를 받은 ‘경력직’ 오윤아가 전격 등판한다. 오윤아는 우는 아이를 능숙하게 달래는 것은 물론,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육아 마스터’ 면모를 발휘한다. 이수경은 그런 오윤아에게 “나의 구세주다!”라고 찬사를 보낸다. ‘환장의 독박육아’ 후, 두 사람은 배달음식을 주문해 꿀맛 같은 ‘육퇴 한 상’을 맛본다. 즐겁게 식사를 하던 중, 이수경은 오윤아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다가 그 시절 루머 때문에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는 “어디서 황당한 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이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며 “어느 날, 지인이 전화를 걸어서 생전 모르는 남자 이름을 언급하면서 나와 사귀었다고 하더라. 그런 게 아직도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다”고 토로한다. 이어 이수경은 “황당한 소문을 차단하기 위해 아예 사람들과의 만남도 피했다”고 고백한다. 오윤아도 “나 역시 신인 시절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레이싱 모델 출신이어서 선입견을 갖고 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사람들에게) 철벽을 쳤다. 한여름에도 목티를 입을 정도로 노출을 꺼렸다”고 말한다.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에 2MC 신동엽, 황정음도 공감하는 가운데, 이수경은 “만약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잘 할 수 있을까?”라고 오윤아에게 돌발 질문한다. 또한 그는 “결혼 생각도 있고, 입양까지도 생각해 봤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이수경이 이날의 ‘독박육아’ 후 2세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을지, 그리고 ‘난자 냉동에 대해 고민해 봤는지?’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뭐라고 답했을지에 궁금증이 쏠린다.이수경의 독박육아 체험기와, 새집으로 이사한 오정연의 집들이 현장은 8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하는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14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7 09:12
예능

하정우·박병은·이동휘, 이영자 ‘유미하우스’ 출격…황동주 집중 (전참시)

‘전참시’에 배우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가 뜬다.22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9회에서는 이영자의 유미 하우스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한다.이날 방송에선 평소와 사뭇 다른 이영자의 모습이 포착된다. 유미 하우스에서 언제나 민낯 상태였던 이영자가 메이크업을 한 채로 등장하는가 하면, 아침 식사를 고작 금귤 3알로 때우는 등 달라진 일상으로 참견인들을 놀라게 한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황동주 또한 화면 속 유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두근거리게 했다는 후문.손님맞이 음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 영자를 돕기 위해 전현무, 홍현희, 송 본부장이 먼저 도착한다. 그들도 평소와 달리 메이크업을 한 이영자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황동주와 무슨 사이인지 묻는 홍현희의 뾰족한 질문에 이영자는 “내 사랑에 왜 이래”라고 답하며 스튜디오를 또 한 번 들썩인다.이어 유미 하우스에 방문한 배우 하정우, 박병은, 이동휘는 영자를 위해 준비한 깜짝 집들이 선물을 공개한다. 특히 ‘연예계 대표 낚시꾼’ 박병은이 제주도에서 직접 잡아 온 갑오징어에 이영자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하정우와 이동휘 또한 영자의 취향을 저격한 선물로 감탄을 유발하는데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뿐만 아니라 배우들을 위한 웰컴푸드 생강차를 시작으로 알감자 버터구이, 곶감말이 등 역대급 메뉴가 차려진다. ‘먹방 원조’ 하정우는 2025년 버전 감자 먹방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레전드 짤을 생성할 예정이라고. 끝없는 이영자표 음식 퍼레이드에 홀려버린 배우들은 “싸주세요”를 외치며 연이어 포장 주문을 넣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한편 하정우는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과 인연이 있는 이영자를 ‘어머니’라고 불러 그녀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고.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모자(母子) 관계(?)를 형성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예측 불가한 이들의 만남은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전참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08:39
예능

박소영, 연상미 뽐냈다 “문경찬이 이상형… 내가 먹여 살릴 것”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새해 첫 운명부부로 박소영♥문경찬 커플이 출연했다.지난 6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는 지난해 12월 22일 결혼한 개그우먼 박소영♥前 야구선수 문경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에 공개 연애를 시작, 연애 7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는 두 사람에 대해 동료 개그맨들은 ‘릴레이 우려’를 표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산만하기도 하고 남편이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불쌍하다”며 남편 걱정을 하기도 했고, 류근지 역시 영상을 통해 “도망쳐”라며 경고를 날렸다.이날 공개된 박소영의 일상은 ‘혼돈’ 그 자체였다. 이미 문경찬과 신혼집에서 살고 있는 박소영은 청첩장 모임 겸 집들이를 준비해야 했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MC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요리는 총체적 난국이었고 그나마 준비해 둔 음식은 적은 양으로 김민경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일찍 온 손님 김민경이 나서 음식 준비와 세팅을 도왔고, 그 와중에 박소영은 “시간이 늦었다”며 본인 꽃단장에 돌입하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이후 개그맨 김영철과 박영진, 허민이 직접 박소영의 집을 찾아 축하인사를 건넸고, 베일에 싸인 남편 문경찬도 모습을 드러냈다. 훤칠한 기럭지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의 등장에 VCR을 지켜보던 유민상은 “저렇게 멋진 사람이 소영이랑 왜”라고 말을 잇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집들이를 끝내고 치울 거리들이 산더미 였지만, 문경찬은 웃으면서 치웠고 박소영은 그런 문경찬을 향해 '박소영 표 애교'로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박소영은 "남편이 내 이상형이다. 제일 좋은 건 계속 웃는다. 남편이 선수 시절에 늘 긴장감 속에 살지 않았냐. 저를 만나면 걱정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며 여전히 반한 모습을 보였고, 문경찬은 "저는 소영 씨 앞에서 울어본 적이 있다. 은퇴 후에 그냥 시간만 흘러가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소영 씨가 다 받아주더라. 저를 안아 주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 이후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소영은 "내가 먹여 살릴 테니까 즐겁게 일하라고 했다"고 말해 ‘연상 아내’의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08:59
예능

[TVis] 조세호 결혼식 간 윤정수 “결혼 생각 바뀌었다, 아내 참 행복해 보여” (4인용 식탁)

방송인 윤정수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한다감이 이사한 지 1년 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생애 첫 집들이 손님으로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해영이 “결혼 할거야?”라고 묻자, 윤정수는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원래는 무조건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안 된다면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윤정수는 “나는 외로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예전에 사람을 많이 만나서 지금은 사람 만나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그는 “사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돈을 가지고 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즐거운 돈이지만, 한편으론 아깝기도 하지 않나”라고 솔직히 말했다.다만 윤정수는 최근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로는 이런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조세호 결혼식을 갔는데 세호도 행복해보였지만 부인이 참 행복해보였다”며 “누군가를 행복해주는게 참 즐겁겠다, 돈을 쓰더라도 나의 부인이 이걸로 이렇게 행복하다면 아내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1:31
예능

[TVis] 한은정→한다감, 개명 이유…“어린시절 추락 사고, 스님 개명 추천” (4인용 식탁)

배우 한다감이 개명한 이유를 밝혔다.1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한다감이 이사한 지 1년 된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생애 첫 집들이 손님으로 배우 윤해영, 김가연, 개그맨 윤정수를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정수는 “이름을 바꾼 이유가 궁금했다.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냐”며 한정은에서 한다감으로 개명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한다감은 “제가 어렸을 때 떨어졌었다”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7살 때 추락 사고를 겪었다는 한다감은 “슈퍼맨 놀이하다가 남자아이가 나를 밀었다. 머리부터 안 떨어지고 다리로 떨어져 다행이었다. 근데 그때 제가 항아리로 쏙 빠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신 부상으로 깁스를 1년했고, 그때부터 몸이 약했다”며 “늘 그렇게 살다가 20살 때부터 증상이 오더라. 목틀어지고 허리틀어지고 그랬다. 그때 제가 코어 비디오 찍고 데뷔했을 때라 사람들은 내가 엄청 건강한 줄 아는데, 근데 저는 한 신 끝나면 마사지 받고 그랬다. 골반이 아파서 비행기도 못 탔다”고 털어놨다.그는 “난 늘 이렇게 아프면서 살아야 하나 생각할 때쯤 어느날 절에 갔는데 스님이 개명을 추천했다”며 “처음엔 안 믿었다. 한은정으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제 바꾸는 건 늦은 감이 있었는데, 고민을 하다가 과감하게 바꿨다”고 말했다.윤해영이 “그래서 개명하면서 몸이 달라졌댜”고 묻자, 윤정수와 김가연은 “얼굴이 달라졌다. 눈빛이 달라졌다”고 말했다.한다감은 “진짜 지금이 살면서 제일 건강하다”며 “고민은 있지만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1:21
예능

이준, 열애설 상대 산다라박 칭찬에 묘한 기류 형성… 열애설 재점화? (‘전참시’)

‘전참시’ 이준이 천둥과 미미 부부의 신혼집에 방문한다.1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09회에서는 이준이 열애설 상대였던 산다라박과의 열애설 전말을 밝히다 또다시 묘한 기류를 형성한다.이날 이준은 고심 끝에 고른 집들이 선물을 들고 천둥, 미미의 신혼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준은 또 다른 집들이 손님인 안무가 선생님의 선물을 보고 놀라는가 하면, 이내 천둥의 친누나 산다라박의 선물에 감탄한다. 나름 열심히 고른 선물임에도, 집들이가 익숙지 않아 풀이 죽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고.천둥과 미미의 신혼집 내부도 전격 공개된다. 아이돌 출신 부부답게 두 사람의 집에는 그룹의 추억이 쌓인 앨범들이 한가득 있어 참견인들의 시선을 모은다. 더 나아가 천둥은 집들이 특별 손님들을 위해 숨겨왔던 요리 실력을 발휘, 이준의 소울 푸드인 김치볶음밥을 이용한 특별 요리를 준비한다. “호텔에서 먹는 느낌”이라고 극찬받을 정도로 한상차림을 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리틀 최수종’ 다운 사랑꾼 면모로 설렘을 자아내던 천둥은 엠블랙 시절 이준이 회사 돈(?)으로 우산을 구매했다는 등 그의 과거를 폭로해 형제 모멘트를 발산한다. 이 외에도 또다른 효율맨 일화가 이날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이준 또한 엠블랙 활동 시절 비스트와 신경전을 벌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며 분위기를 달구는데. 뿐만 아니라 그는 “최고의 신랑감”이라고 칭찬해주는 산다라박에 몸 둘 바를 모르며, 열애설 상대였던 산다라박과의 썸 의혹에 대한 주변 반응을 이야기한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애매모호한 관계가 재점화되는 것인지, 이들이 나눈 대화에 궁금증이 모인다.한편, ‘전참시’는 지난 7월 3주 토요일 TV-OTT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1.8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3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출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준과 산다라박, 천둥, 미미의 사랑 넘치는 집들이 현장은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4:09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로봇 시대' 요리사가 음식하는 식당의 의미

1990년대에 태국을 처음 여행할 때였습니다. 방콕의 관광지를 도는 중에 서민이 사는 동네를 스치듯 지나갈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달동네 ‘하꼬방’보다 작은 집들이 바닷가 바위에 붙은 따개비처럼 닥지닥지 붙어 있었습니다. 저희를 안내하는 분이 이렇게 말했습니다.“이 동네 집들이 참 작지요? 여기 집에는 대부분 부엌이 없어요.”순간 제 머릿속에서는 이런 말들이 만들어졌습니다. ‘부엌이 없는 집이라니요? 집이란 식구가 사는 공간이고, 식구란 함께 밥을 해서 먹는 사람들입니다.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 부엌일 것인데, 집에 부엌이 없다니요, 그게 말이 되냐고요? 잘못 아신 것 아니에요?’저희를 안내하시는 분은 제 표정만으로 제 머릿속의 말을 읽어내고 이렇게 설명하였습니다.“부엌이 없다니, 말이 안 되지요. 그런데 여기는 그래요. 밖에서 사서 먹는 게 더 싸고 편하니까 집에서 밥을 해서 먹지 않습니다. 여기 이 동네 분들은 삼시 세끼를 사서 먹습니다.”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안내하시는 분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태국에서는 부자도 끼니를 사서 먹나요? 태국 부잣집에도 부엌이 없나요?”“저도 태국의 사정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가 사는 집에 가본 적이 있기는 한데, 부엌이 아주 큽니다. 부자가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은 아니고, 가정부 같은 분이 계셔서 그분들이 요리를 합니다.”1990년대 대한민국에서는 가난한 집은 집에서 밥을 해서 먹고 부유한 집은 가족 외식을 한다는 인식이 존재했었고, 그게 뒤집혀 있는 태국이 그때에는 신비로웠습니다. 태국만이 아니라 홍콩,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의 가난한 도시 노동자 가정집 사정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가끔 술자리에서 혹시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예측하는 말을 나누곤 했습니다.“에이, 삼시 세끼 어떻게 바깥 음식을 먹니. 하루에 한 끼라도 집에서 한 밥을 먹어야지.”그때에는 다들 반응이 이랬는데, 요즘의 사정은 어떤가요. 특히 대한민국의 가구 중 3분의 1을 차지하는 1인 가구 여러분의 사정이 궁금합니다. 여전히 부엌에 들어가 음식을 해서 끼니를 이어가고 계시는지요. 아니면 매끼 식당 음식, 편의점 음식, 인터넷 쇼핑몰 음식으로 때우고 계시는지요.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지키는 원칙 같은 것이 있습니다. 먹을거리를 확보하는 데에 투입되는 에너지에 비교하여 여러 면에서 효율이 높은 먹을거리를 선택합니다. 인간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집에서 해서 먹는 음식보다 밖에서 사서 먹는 것이 여러 면에서 효율적이면 밖에서 사서 먹는 음식이 일상의 음식으로 안착하게 됩니다. 부자는 비효율적인 삶으로 자신의 부를 과시해야 하니까 여러 매체를 통해 집밥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로봇 이모’가 서빙하는 식당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 역시 효율성을 따져 선택한 것입니다. ‘로봇 이모’는 4대 보험과 최저 시급 등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심야와 휴일에도 군말 없이 일을 합니다. 식당 운영비용이 덜 들어가니까 손님에게 보다 싸게 음식을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부엌에서는 ‘로봇 찬모’가 음식을 합니다. 본사에서 보내준 음식 재료를 팬에 넣기만 하면 ‘로봇 찬모’가 기계손으로 척척척 조리를 합니다. 김에 밥을 깔아주고 완성된 김밥을 잘라주는 ‘로봇 찬모’도 있습니다. 밥 먹고 나면 ‘로봇 바리스타’가 내려준 커피를 마십니다.외식 로봇이 진출하는 곳은 서민 식당입니다. 파인 다이닝에서는 ‘로봇 이모’나 ‘로봇 찬모’를 안 씁니다. 효율성을 따져야 하는 서민 음식에나 로봇이 필요하지 비효율적인 삶을 과시해야 하는 부자 음식에는 로봇이 끼어들지 못합니다.식당의 로봇들은 식품산업계에서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식품공장의 자동화 설비가 식당용으로 개량된 것일 뿐입니다. 식당이 효율성을 쫓아서 식품공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지요.한 30년 지난 즈음에 우리는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어제 내가 어디 간 줄 알아? 요리사가 음식을 하는 식당에 갔단 말야.”“우와, 요즘 너 돈 좀 벌었구나.” 2024.05.09 07:00
연예일반

‘동상이몽2’ 김숙, 전화 한 통으로 LTE 이별한 사연

코미디언 김숙이 구 썸남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공개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지영, 김숙과 함께하는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집들이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첫 집들이 손님으로 백지영과 김숙이 찾아온다. 한층 밝아진 조명과 넓어진 주방 등 업그레이드된 집을 둘러본 김숙은 “지혜야 성공했다”며 감동의 눈물을 보인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구 썸남과의 러브스토리를 최초 고백한다. “연애할 땐 유머코드가 중요하더라”라며 연애관을 밝힌 김숙은 극과 극 유머 코드를 가진 구 썸남과의 황당한 일화를 공개한다. 특히 통화에서 농담을 던졌다가 되돌아온 뜻밖의 답변에 이별하게 됐다는 말은 모두를 폭소케 한다. 뿐만 아니라순둥한 남편 문재완의 반란도 그려진다. 이지혜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백지영과 김숙에게 아내 뒷담화를 시작한 것. 이를 스튜디오에서 확인한 이지혜가 발끈하자 MC들은 “저 정도도 못 하면 종이지. 그게 뭐야”라며 문재완을 옹호한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호기심을 높인다.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29 15:38
연예일반

'미우새' 박군-한영, 신혼집 공개...최진혁 집들이 손님 등장에 '비난'도

'미우새'에서 박군과 한영의 집들이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최진혁의 출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마지막에는 오는 19일 방송될 예고편이 공개됐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박군-한영의 신혼집 집들이 이벤트가 준비돼 있는데, '미우새' 이상민, 임원희, 최진혁이 초대 손님으로 나타났다. 세 사람은 한영의 환대를 받으면서 침대와 부엌, 거실 등을 둘러봤으며 한영이 세 사람 외에도 여자 멤버들을 초대했다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임원희는 깜짝 미팅 자리가 성사된 것처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상민은 "왜 긴장하고 그러냐?"며 임원희를 자제시켰다. 최진혁은 공손히 손을 모으고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예고편이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박군, 한영 신혼집 궁금했는데 기대됩니다"라고 응원했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방역수칙 위반하고 불법 주점에서 유흥 즐긴 최진혁을 다시 보는 게 불편하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최진혁은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위반으로 '미우새'에서 하차했으나 최근 임원희와 등산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미우새'에 재합류했다. 한편 박군과 한영은 8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 4월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6.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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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수업' 영탁, 40세에 운전면허 도전...필기 77점으로 합격

가수 영탁이 1종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 첫 도전 만에 필기시험에 당당히 합격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13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준수가 ‘절친’ 뮤지컬 동료인 손준호X김소현 부부를 만나 기혼자의 삶을 간접 체험하는 모습을 비롯해 영탁의 운전면허 취득 장기 프로젝트 시작, 절친 박태환을 초대한 모태범의 첫 집들이 현장이 펼쳐져 역대급 흥미를 자아냈다.먼저 공개된 모태범의 영상에서는 박태환이 깜짝 등장했다. 이사한 지 4개월 된 모태범의 집을 ‘1호’로 찾은 박태환은 등장부터 골프웨어와 변온 머그컵 등 모태범을 위한 ‘맞춤형 선물’을 준비하는 섬세함을 보였다. “나와는 감성이 다르다”라며 감탄한 모태범은 “그렇지만 너도 솔로 된 지 오래잖아”라며 ‘찐친’만이 할 수 있는 공격을 가했고, 박태환은 “‘신랑수업’에 곧 내가 나올 수도 있어”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어 모태범은 손님 박태환을 위해 직접 손톱을 정리해주며 ‘네일 장인’의 정성을 쏟았다. 특별한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한 박태환은 곧 너저분한 집안을 살펴보며 ‘잔소리 폭격’을 이어가다, 필요한 생활용품을 사러 나가자고 제안했다.이동 중인 차에서 모태범은 “나이가 서른넷인데 내 짝은 언제 나타날까”라고 신세를 한탄했고, 이에 박태환 또한 “내 코가 석 자”라고 푸념했다. 이들은 “‘신랑수업’ 기혼자인 이승철 형님과 김원희, 홍현희 누나에게 소개팅을 부탁해 보자”고 진지한 논의를 나눴다. 이에 이승철이 모태범에게 이상형을 물었고, 모태범은 “작사가 김이나 씨나 배우 심이영 씨같은 스타일에 끌린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장안의 화제인 ‘깻잎 논쟁’과 ‘새우까기 논쟁’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나누다가 생활용품 마트에 도착한 모태범과 박태환은 쇼핑 후, 인형 뽑기 가게로 향해 ‘국대’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인형 뽑기 장인”이라고 호언장담했던 두 사람이지만, 총 37회의 도전 만에 간신히 3개를 뽑은 뒤 메달을 딴 것처럼 포효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영탁은 “운전면허 시험에 등록했다”고 발표한 뒤, 증명사진 촬영을 위해 사진관으로 갔다. 어플리케이션 필터가 벗겨진 ‘쌩 사진’에 당황한 영탁은 포토그래퍼에게 김준수의 사진을 참고용으로 보여주며 과한 리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우스꽝스러운 결과물에 ‘KO’ 당하며 원본 사진으로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필기시험 공부에 돌입한 영탁 앞에 ‘30년 면허 선배’ 김찬우가 나타났다. 김찬우는 문제의 의도를 완벽히 파악한 해설과 각종 차량 용어들을 설명해준 뒤, VR 체험을 통해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영탁을 안내했다. 여기서 영탁은 운전 게임으로 체득한 반전의 실력을 드러내, “필기만 합격하면 되겠다!”는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드디어 다가온 필기시험 당일, 스케줄 틈틈이 공부에 매진해온 영탁은 떨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도착했다. 김찬우도 시험장에 찾아와, ‘엿 꽃다발’과 청심환, 찹쌀떡을 선물하며 폭풍 응원을 건넸다. 대기실에서 마지막 ‘벼락치기’에 돌입한 뒤, 시험장에 들어선 영탁은 종료 시간까지 꽉꽉 채워 풀이에 매진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시험 결과 영탁의 점수는 77점으로, 1종 보통 면허의 커트라인 70점을 훌쩍 넘긴 성적으로 합격의 쾌거를 이뤄냈다. 출연진들의 박수가 이어진 가운데, 앞으로 실기 시험과 도로주행 시험 등 ‘큰 산’이 예고되며 장기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를 궁금케 했다.김준수는 사진을 잘 찍기로 소문난 손준호와 ‘봄맞이 출사’에 나섰다. 미래의 여자친구를 위해 허리 높이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전수 받기로 한 것. 이후 두 사람은 카페로 이동해 수다 타임을 가졌고, 손준호가 아내 김소현과 결혼에 골인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던 찰나에 김소현이 깜짝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준수의 신랑점수에 관한 손준호의 ‘훈수’를 지켜보던 김소현은 “본인 점수가 몇 점인지도 모르고 조언을 하느냐”고 ‘팩폭’을 가동한 후, “손준호의 신랑점수는 인심을 많이 써서 65점이다, 상승 전에는 15점이었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김소현은 “남편은 집안일을 ‘해준다’고 하고 미루는 타입이다. 결혼 전과 후의 생활은 천지 차이”라며, 부부의 ‘현실 세계’를 낱낱이 설명했다.김소현은 임신 초기 손준호가 걸그룹 댄스를 보는 모습에 피 터지게 싸운 에피소드를 비롯해, 결혼 전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는 이야기로 손준호의 신랑점수를 연신 깎았다. 그러나 최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마지막 촬영 당시 손준호가 진행한 깜짝 이벤트 덕분에, 그나마 점수가 65점으로 상승했다고 밝혀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은 “손준호가 평소 지나치게 절약해 권태기가 왔는데, 나도 기억하지 못했던 생일날 명품 선물을 사왔더라”고 남편을 칭찬하며, “현재 김준수의 신랑점수는 70점, 앞으로 요리를 배운다면 점수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준수는 “부부의 결혼 생활을 제대로 간접 체험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꿀잼 토크’ 직관을 마무리했다.이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한영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박군이 등장해, 턱시도를 맞추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폭발시켰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4.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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