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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책 집필 곽현화, “전부 내가 쓴 거 맞아요”
개그우먼에서 가수로 변신한 곽현화가 자신이 집필한 책 '수학의 여신' 대필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곽현화는 최근 미니홈피에 '여기 내 책에 있는 모든 글은 목차 작성부터 책의 구성·개념설명·문제풀이까지 토시하나 빠트리지 않고 내가 다 썼다'는 글과 함께 증거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작업 노트에는 곽현화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수학 공식이 깨알같이 쓰여 있다. '누가 대신 써준 게 아니냐'는 의혹에 정면대응한 것. 이 글을 통해 곽현화는 '솔직히 나도 책을 쓸 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정말 장담컨대 여기 내 책에 있는 모든 글은 참고했던 수학정의와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가 쓴 것'이라며 '집필하는 몇 개월동안 외출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성격도 조금 괴팍해졌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매니저나 회사를 원망하기까지 했다'며 집필과정의 어려움을 전했다. 곽현화는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이다. 전공을 살려 수학관련 책을 집필했지만 '연예인'이란 신분 때문에 대필의혹이 불거졌다. '수학의 여신'은 1월 발간을 준비중이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01.07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