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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카타르 스타 TMI ⑥] '언더독의 반란' 꿈꾸는 검은 별의 ‘형제 공격수’ 안드레·조던 아유

아베디 펠레(58·본명 아베디 아유)는 가나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다. 마르세유, 올랭피크 리옹(이상 프랑스) 토리노(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했던 그는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아프리카 유망주들의 선망 대상이다. 마르세유에서 공격수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던 그는 현재 FC 나니아 아크라(가나)의 회장 겸 감독이다. 아베디는 ‘가나 축구 가문’의 아버지다. A매치 73경기에서 33골을 넣은 그는 세 명의 아들을 두었는데, 이들 모두 아버지를 따라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장남 이브라힘 아유(34·FC 브루노스 맥파이스) 차남 안드레 아유(33·알 사드) 삼남 조던 아유(31·크리스탈 팰리스)가 대표팀에서 뛰었다. 아베디의 동생인 콰메 아유도 가나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형’ 안드레는 주로 2선 왼쪽에 배치되는 공격수다. 신장(1m76㎝)이 큰 편은 아니지만, 특유의 탄력있는 플레이로 헤딩 슛을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한다. '박스 안의 여우'로 불릴 만큼 수비수 사이를 파고드는 침투 움직임과 위치 선정이 강점이다. 측면에서 낮고 빠르게 넘어오는 얼리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발을 갖다 대는 순간 판단력과 득점 감각이 좋다. 안드레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많다. 한국 선수와 같은 소속팀에서 뛰어 국내 팬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스완지시티(영국)에서 기성용(FC서울)과 한솥밥을 먹었다. 현재 카타르 프로축구 스타스 리그의 알 사드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3선 미드필더 정우영과 함께 뛰고 있다. 리그에선 7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09경기 23골이다. ‘동생’ 조던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동하는 공격수다. 왼쪽에도 뛸 수 있으며, 대표팀에선 안드레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서기도 한다. 스피드가 빠른 조던은 현란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돌파력이 좋다. 수비 관여도 많이 하고 경기당 10㎞ 정도를 뛰며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다만 킥력이 좋지 않아 크로스는 약하다는 평가다. A매치 통산 83경기에 나와 19골을 기록하고 있는 조던은 한국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4년 6월 9일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명보호’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교체 선수로 투입해 내리 3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에선 12경기에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는 득점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하고 있다. 안드레와 조던은 각각 프랑스 릴과 마르세유 출생이다. 가나와 프랑스 이중국적자다. 최근 가나의 전 국가대표 코피 바두가 “안드레와 조던이 아베디의 아들이 아니었으면 대표팀에서 물러나라고 했을 것”이라고 해 ‘적폐 논란’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둘은 카타르 월드컵 FIFA 랭킹 최하위 가나(61위)를 이끌고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15 07:56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우승후보, ‘뉴페이스’에게 물어봐

2017~2018시즌 프로농구 판도는 '뉴페이스' 활약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은 이번 시즌부터 전주 KCC 유니폼을 입은 '연봉킹' 이정현(30)이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통합 우승을 이끈 이정현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KCC는 지난 시즌 꼴찌팀. 이정현은 프로농구 역대 연간 최고액 9억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KCC와 5년 계약했다. 종전 최고 연봉 기록은 2015년 문태영(39)이 서울 삼성에 입단하면서 세운 8억3000만원이다. KCC가 '최고 몸값'을 베팅한 이유는 절정의 슛 감각 때문이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뛰면서 평균 15.3득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에 올랐다. 2010~2011시즌 프로 데뷔 이후 매시즌 전 경기에 출장했을 만큼 꾸준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균득점(77.5득점)이 10개 구단 8위에 그쳤던 KCC는 이정현의 가세로 고민을 해결했다. 변수는 팀 적응 속도. 전태풍, 안드레 에밋 등 기존 KCC 선수들과 실전 호흡이 관건이다. 이정현은 비시즌 국가대표팀 차출로 손발을 맞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오리온에서 뛰다 서울 SK로 복귀한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6)의 활약 여부도 주목할만 하다. 2008년 삼성을 시작으로 울산 모비스, 창원 LG와 SK, 오리온을 등을 거친 헤인즈는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으로 평가받는다.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8333득점), 최다 출전(411경기) 기록을 동시 보유하고 있다. 2012~2013시즌 정규리그 1위 영광을 함께한 헤인즈를 다시 품은 지난 시즌 7위 SK는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친정팀 삼성에 복귀한 '만능 포워드' 김동욱(36)도 눈여겨봐야 한다. 2011년 12월 가드 김승현(은퇴)과 트레이드돼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김동욱은 5년 반 만에 삼성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대권'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태술,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에 김동욱까지 가세하면서 한층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오는 30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문할 새 얼굴들도 소속팀 시즌 성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해 최대어는 국가대표 가드로 활약 중인 허훈(22·연세대)이다.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의 차남이자 국가대표 가드 허웅(24·상무)의 동생으로 더 유명한 허훈은 지난달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한 특급 유망주다. 허훈 외에도 장신 포워드 양홍석(20)이 중앙대 1학년 재학 중 자퇴하고 드래프트에 나선다. 11일 미디어데이에서 대부분의 감독들이 포워드 영입을 원했던 만큼 양홍석은 강력한 드래프트 1순위 후보라는 평가다. 이들은 정규리그 2라운드가 시작하는 11월 5일부터 소속팀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4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7.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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