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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소년 49%, “성별, 외모, 신체조건 차별 느낀다”

최근 국내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정당, 시민단체 등의 다양한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교복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7월 초 약 2주간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에서 나타나는 차별에 대한 인식과 경험에 관한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청소년들은 사회 속 가장 많은 차별에 대해 ‘성 차별’ 문제를 꼽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중매체나 교육을 통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 청소년 25%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차별 문제는 ‘성 차별’ 10대 청소년의 25%는 사회에서 가장 많은 차별 문제로 ‘성 차별’을 꼽았으며, ‘외모 및 신체조건(24%)’, ‘장애(13%)’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차별이 발생하는 주 원인으로 ‘부정적인 선입견과 편견(41%)’을 들었으며, 이외 ‘고정관념’, ‘다양성이 부족한 사회’ 등으로 답했다. 한편, 학생들은 차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중매체나 교육을 통한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 변화(38%)’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외 ‘개인 스스로의 인식 개선 노력’과 ‘차별과 관련된 법령 개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 학교에서 ‘외모 및 신체 조건’에 대한 차별 가장 많아 학교에서 청소년의 33%는 ‘외모 및 신체조건’에 대한 차별이 가장 많다고 응답했으며, ‘성적(32%)’, ‘장애(10%)’, ‘경제수준(7%)’ 등 다양한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실제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0명 중 8명 이상에 달했으며, 1년에 3~4회(25%)’ 정도가 가장 많았고, ‘1년에 1~2회(21%)’, ‘1달에 1회 이상(19%)’ 순으로 나타났다. ▶ 청소년 28% ‘친구’에게 차별 당하고, ‘기회 박탈’이나 ‘놀림과 조롱’ 형태로 차별 받아 주로 자신에게 차별을 가하는 대상이 '친구'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28%로 가장 많았으며, ‘선생님(21%)’이나 ‘모르는 사람(16%)’에게도 차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회를 주지 않거나 빼앗는’ 형태로 차별을 받는 경우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외 ‘놀림과 조롱(24%)’, ‘인간적 무시와 모욕(20%)’ 순으로 응답했다. ▶ 차별 경험 청소년의 32% ‘차별 받아도 도움 요청 안 해’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들의 32%는 차별 받은 상황에 대해 누군가와 의논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친구에게 털어놓기(30%)’, ‘가족과 상의 후 대처 방법 찾기(12%)’ 등의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었다. ▶ 청소년 10명 중 5명 이상 “학생인권조례 안다”, 그 중 ‘차별 받지 않는 권리’가 우선 되어야 설문 학생의 58%는 각 교육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러 조례사항 중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항으로 ‘차별받지 않는 권리(44%)’을 꼽았으며,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및 정보의 권리’, ‘폭력 및 위험으로부터의 자유’ 순으로 높았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에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성적, 외모 등 다양한 차별 문제에 놓여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는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와 학교에서의 다양한 노력과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01 09:45
연예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사, 해외 ‘수행통역 속기’ 지원도 척척

지난 달 31일 농아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한국수화언어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의 제정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더불어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인 복지지원 및 사회적 제도장치들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속기사들 또한 자막방송 및 교육속기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문자서비스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한,중 청년교류사업의 청년대표단으로 참여한 농아인들을 위해 국내 첫 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박종혁 대리는 “스마트폰 SNS를 통해 버스, 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동 중에도 통역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전달하여 청각장애인들도 중국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며 소감을 밝혔다. 최근 부산대학교 주최로 대만에서 진행된 해외 국립대 장애지원사업 교류 행사에서도 디지털영상속기사가 수행통역 속기를 맡아 청각장애학생뿐 아니라 현지 대학교 장애지원담당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등 해외 속기지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속기사가 고정된 장소에 앉지 않고 이동하면서 속기를 한다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다. 이는 소리자바 디지털영상속기장비만의 장점인 초경량 무게로 휴대성을 높이고 스마트기기와 블루투스로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과 더불어 실시간 영상제어, 디지털문자인식과 같은 특허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다양한 속기의 현장에서 디지털영상속기는 크게 인정받고 있으며, 수행통역 속기와 같은 실시간 기록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장애인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관공서의 속기공무원, 금융권을 비롯한 기업체 속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이 가능한 속기사가 되려면 국가공인 속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전문 기록 분야인 만큼 정확한 정보 확인이 필수적임에도 온라인상에 떠도는 일부 속기학원 및 업체의 홍보에 혼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사)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 www.kcost.org)에서는 전국 지부를 통해 무료상담 및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속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속기사 학원이나 화상교육을 받기 전에 협회교육장에 방문하여 속기장비 체험과 함께 속기사 전망과 현실, 속기사 취업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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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비하발언’ 황의건에 김조광수-이송희일 감독 ‘일침’

패션 칼럼니스트 황의건의 김여진 비하발언이 성적 소수자들의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영화감독 김조광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커밍아웃을 했다고 다 제 정신인 것은 아니다. 이성애자 중에도 별의 별 것들이 다 있듯이 게이 중에도 별의 별 사람이 다 있다'고 글을 남겼다. 김조광수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과 같이 게이로 커밍아웃한 황의건의 김여진 비난글을 보고 쓴 것.영화감독 이송희일의 발언 수위는 더 높다. 그는 '게이라고 해도 정치적으로 얄팍한 소리는 까일 수밖에 없다'며 '자기 준거집단에 해악을 끼치는 사람들, 그래서 화가 더 난다'고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는 황의건이 비난한 김여진이 오히려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지지 인터뷰를 하는 등 그녀가 성적소수자를 위해 활동한 것에 대해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의미다. 황의건은 최근 트위터에 '연예뉴스에 한 번도 못 나온 대신 9시 뉴스에 매일 나오는 그 국밥집 아줌마처럼 생긴 여진족 여자'라고 배우 김여진을 비난했다. 글이 공개된 후 황의건이 동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전례를 들며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셌다. 이에 같은 김조광수·이송희일 등의 성적 소수자들이 적극적으로 황의건 발언에 반대의견을 밝히며 파문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1.06.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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