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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IS인터뷰]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늘 최악의 경우 생각…긍정적 성격 부러워”

“다른 때보다는 덜 긴장돼요. 편안하고 차분한 마음이죠.”배우 손예진이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했다. 손예진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영화를 봤을 때는 내가 한 게 없는 것 같아서 걱정했다. 근데 지금은 다 떠나서 영화가 너무 좋다. 참여하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며 미소 지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어쩔수가없다’는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하루아침에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손예진은 만수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7년 만의 영화라 연기 욕심이 있었어요. 근데 미리는 분량도 적고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가 아니었죠. 연기적으로 뭔가를 보여줄 게 있지도 않았고요. 굳이 제가 하지 않아도 될 캐릭터였죠. 그럼에도 출연을 결정한 건 박찬욱 감독님 때문이었어요. 감독님도 저와의 약속을 위해 애써주셨구요.”박 감독과의 약속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손예진은 “감독님께 ‘캐릭터에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뭔가를 할 여지나 명분을 달라, 박찬욱 영화라서 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후 미리의 존재감이 늘어갔다. 감독님이 편집할 때까지 계속 고민했다더라”며 “결과물은 충분히 만족한다”고 답했다.그렇게 완성된 미리는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어떤 상황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가족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로 탄생됐다. 남편의 실직에 질책보단 위로를 건네고 곧바로 긴축 재정에 돌입하는, 밝고 생활력 강한 캐릭터다.“초반에 미리의 밝음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어요. 그래야 만수의 실직 후 현실을 직시하는 모습과 더 대비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물론 실제 저와는 완전히 달라요. 전 생각도 많고 ‘파워 J’(계획형)라 차차선책까지 생각하죠. 늘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는 편이라 미리가 부럽기도 했어요.” 미리로서 아역 배우들과 함께하는 순간들은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엄마 연기가 처음은 아니지만, 실제 결혼과 출산, 육아의 시간을 거치면서 한결 자연스러워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 배우 현빈과 결혼한 손예진은 그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어쩔수가없다’는 그 공백을 깬 작품으로, 촬영은 지난해 8월 중순 이뤄졌다.“공백 기간을 두고 고민이 많았어요. 우리 직업은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지도 않고, 작품에 들어가면 여유 자체가 없죠. 처음엔 3년이란 시간을 정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 전에 복귀하게 됐구요. 그래도 2년 동안 정말 열심히 육아를 했어요. 이보다 더 매진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에너지를 썼죠.”출산 전후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는 “1부터 10까지 변했다”며 웃었다. 손예진은 “인생 자체가 변했다. 내가 어떤 여배우였는지도 가물가물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내 첫 번째 역할은 엄마다. 내 일이 있는 행복한 엄마인 것”이라고 덧붙였다.행복한 엄마의 다음 스텝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과 ‘버라이어티’다. ‘스캔들’은 후반 작업에 들어갔고, ‘버라이어티’는 다음 달 크랭크인한다. 달라진 환경에 두려움도 있지만, 손예진은 지금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로 부지런히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결혼, 출산 후 노파심과 걱정이 있긴 해요. 특히 멜로 여배우로서 몰입도가 있을까 싶죠. 근데 그래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또 있는 것 같아요. 작품 선택에 있어서 스스로 더 열린 부분도 있고요. 김희애 선배처럼 ‘밀회’ 같은 작품을 만날 수도 있고요(웃음). 이제 새로운 방향의 시작이죠.”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0:18
메이저리그

'혼돈의 메츠' 팀은 가을야구 좌절, 통산 264홈런 타자는 337억 포기…FA 시장 다시 나간다

거포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할 전망이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알론소가 경기에서 패한 뒤 기자들에게 잔여 1년 2400만 달러(337억원)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를 0-4로 패해 가을야구 진출이 최종 좌절됐다. 경기 뒤 알론소의 FA 소식까지 전해져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해졌다.알론소는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59억원)에 메츠 잔류했다. 대형 FA 계약을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차선책에 가까웠다. 2025시즌 연봉 3000만 달러(422억원)를 받고 2026시즌 잔여분에 대한 옵션(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었는데 권리 행사로 다시 한번 FA 계약을 노린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62경기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는 0.871이다. 170안타는 2019년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 OPS도 데뷔 시즌(0.0941)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이다. 각종 공격 지표가 크게 향상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알론소의 통산 성적은 1008경기 타율 0.253 264홈런 712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9 09:43
프로야구

WBC 야구 대표팀이 괌이 아닌 '2순위' 사이판으로 향하는 이유 [IS 포커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의 1차 캠프 장소는 왜 사이판으로 결정됐을까.한국야구위원회(KBO)는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 WBC 대표팀이 사이판에서 1차 캠프를 차릴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2월 15~28일)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1차 캠프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최종적으로 사이판이 낙점됐다. 다만 사이판이 1순위 장소는 아니었다.애초 KBO가 우선순위로 검토한 캠프지는 괌이었다. 괌은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올해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곳으로 미국 본토보다 시차(1시간)가 크지 않고 날씨가 연중 온화해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2023 WBC 때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야구 대표팀은 당시 날씨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졌고 거센 바람이 더해져 체감 온도는 그 이하였다.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어두워지더니 장대비가 내리기도 했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최우선 캠프지로 괌이 떠올랐는데 최종 선택은 받지 못했다. KBO 관계자는 "1월이라는 캠프 시점은 기술 훈련보다 컨디션을 올리는 게 중요하다. 날씨가 따뜻하면서 한국과 가까운 두 가지 조건을 우선으로 해서 찾았는데 괌이 1순위였다. 다만 현장(파세오·레오팔레스)에 가서 체크해 보니 시설이 기대 이하였다. 기본적으로 관리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2017년 이후 8년 만에 1차 캠프를 괌에서 치른 삼성은 엉망인 그라운드를 정비하려고 흙을 15톤이나 쏟아붓기도 했다. 괌은 2023년 슈퍼태풍 마와르가 직격, 시설 대부분이 파손돼 작지 않은 후폭풍이 따랐다.사이판은 괌에 이은 차선책이었다. KBO 관계자는 "사이판의 야구장 컨디션이 꽤 괜찮았다. (괌과 달리) 사회인 야구리그가 있어서 나름 현장이 관리돼 캠프를 소화할 수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고공행진 중인 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사이판 훈련은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야구는 2013년부터 WBC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의 위상을 고려하면 초라한 성적표. 특히 2023년 대회에선 일본이 미국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묘한 대조를 이뤘다. KBO는 1차 캠프지 선정부터 심혈을 기울였고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장을 시찰한 끝에 사이판을 결정했다. 한편 KBO는 지난 1일 관심 명단(Federation Interest List) 50인을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에 제출했다. 관심 명단은 선수별 참가 자격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 위해 주최 측에 제공하는 일종의 사전 예비 명단으로 추후 교체가 가능하다. 명단은 조직위원회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은 상황. 12월 3일 WBCI에 예비 명단 (Provisional Roster) 35인을 제출한 후, 내년 2월 3일까지 최종 명단(Final Roster) 30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국은 내년 3월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 대만, 호주, 체코와 경쟁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3 12:23
영화

서현, 연기 진정성 행보…단편 ‘끝을 보다’ 17일 CGV 개봉

배우 서현이 단편영화 ‘끝을 보다’에 출연하며 연기에 대한 깊은 진정성을 보여줬다.3일 소속사 LEAD 엔터테인먼트는 서현이 라희찬 감독의 작품 ‘끝을 보다’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끝을 보다’는 상상의 세계를 배경으로 멜로, 액션, 코미디가 어우러진 코믹 휴먼 드라마로, 영화감독 이종석, 라희찬, 박범수 세 명이 ‘믿음’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낸 옴니버스 숏무비 ‘빌리브’ 중 한 작품이다.서현은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을 이끌었고, 다채로운 전개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특히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전개 속에서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여 이야기에 깊이를 더했다.서현은 매력적인 이야기와 흥미로운 구성에 이끌려 이번 작품을 택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감정과 메시지에 깊이 공감해 진중한 연기 태도로 빚은 이번 작품에서 ‘배우 서현’이라는 이름에 새로운 깊이를 더했다는 설명이다.한편 서현은 최근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차선책 역을 맡아 코믹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여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서현이 출연한 ‘끝을 보다’는 옴니버스 ‘빌리브’의 한 편으로,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3 10:28
예능

‘김지민♥’ 김준호, 무릎 꿇고 빌었다 “건강한 2세 갖도록…” (독박투어)

새신랑 김준호가 2세를 기원해 눈길을 끈다.16일 오후 9시 방송하는 채널S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4’ 12회에서는 중국 샤먼으로 떠난 독박즈(김대희, 김준호,장동민,유세윤,홍인규)가 마지막 독박 게임에서 맞붙은 가운데, 이들 중 패자가 ‘최다 독박자’ 벌칙인 ‘털 달걀(마오지단) 먹기’ 벌칙을 수행하는 현장이 공개된다. 이날 ‘독박즈’는 현지 훠궈 맛집을 섭렵한 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랑위 섬’ 투어에 나선다. 하지만 섬을 코앞에 두고 태풍 경보가 발령돼 당혹스러워한다. 구랑위 섬을 가려면 20분간 페리를 타야 하는데, 태풍 경보로 인해 배편이 전면 결항된 것. 날씨 때문에 여행 코스를 포기해야 하는, ‘독박투어’ 사상 첫 돌발 상황에 이들은 고민에 빠지고, 차선책으로 ‘소원 맛집’으로 유명한 남보타사 사찰행을 택한다.잠시 후, 남보타살에 도착한 이들은 웅장한 사찰 규모에 깜짝 놀란다. 장동민은 “우리 소원을 다 이뤄주실 것 같다”며 소원 빌기에 나선다. 김준호 역시 모자를 벗은 채 무릎까지 꿇으며 “행복한 결혼 생활 이어가게 해주시고, 건강한 아이 갖도록 해주시고”라면서 마지막으로 회심의 소원을 밝혀 ‘독박즈’를 폭소케 한다. 그가 빈 소원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홍인규는 “그동안 발롯과 굼벵이 등 먹는 벌칙을 모두 준호 형이 수행했다. 이번에도 ‘최다 독박자’ 벌칙은 준호 형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 김준호를 발끈하게 만든다.남보타사 관람을 마친 ‘독박즈’는 드디어 ‘최다 독박자’ 선정 게임에 들어간다. 이때, ‘독박 선두권’인 김준호와 홍인규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게임이 좀처럼 끝나지 않자 홍인규는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 매번 준호 형과 내가 만나네”라며 괴로워한다.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콧구멍 펜싱 게임’을 하기로 한다. 과연 ‘휴지 칼’을 만들어 상대의 콧구멍을 사정없이 찌르는 이번 게임에서 누가 혼신의 콧구멍 투혼을 발휘할지에 기대가 모아진다. 샤먼에서 맞붙은 ‘꽝손 듀오’ 김준호와 홍인규의 마지막 승부와 ‘최다 독박자’의 정체는 이날오후 9시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3:16
스타

소속사 옮긴 서현, 새 프로필 공개...압도적 분위기·눈빛

배우 서현이 새로운 프로필 사진들을 공개했다.29일 소속사 리드엔터테인먼트는 “서현의 결이 다른 매력과 감정의 깊이를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하며 새 프로필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공개된 4컷의 사진 속 서현은 상반된 콘셉트를 소화하며, 청순함부터 시크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첫 번째 컷에서는 흰색 셔츠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는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카메라를 바라보는 그녀는, 최소화된 메이크업과 맑고 투명한 피부결로 청순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눈빛은 말없이도 감정을 전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어지는 전신 사진에서는 같은 화이트 셔츠 차림에 러블리한 매력을 더했다. 담백한 스타일링 속에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자아내며, 청순함과는 또 다른 서현만의 부드러운 무드를 연출한다. 반면, 나머지 두 컷에서는 시크한 블랙 슬리브리스 의상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나는 슬리브리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컷으로, 단조로운 배경 속에서도 서현은 눈빛만으로 공간을 압도하며 깊은 내면을 표현한다.또 다른 컷에서는 턱을 괴고 옆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장식 없는 미니멀한 스타일 속에서도 고요하고 깊이 있는 눈빛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서현은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차선책 역을 연기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9 15:54
연예일반

‘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사랑으로 성장한 캐릭터, 오래도록 잊지 못해” [일문일답]

배우 옥택연이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를 통해 경성군 ‘이번’역을 맡아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옥택연은 지난 17일 12회 대단원의 막을 내린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순간 “죽음보다 정인의 슬픔이 두렵다”라며 ‘이번’의 감정의 절정을 묵직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에 성현군 ‘이규’(이태선 분)로부터 ‘차선책’(서현 분)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흑사단의 배후라는 누명을 쓴 채 의금부에 갇힌 ‘차선책’의 일가를 구해내고 역모를 작당한 성현군 ‘이규’와 흑사단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을 그려내 사이다 같은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특히 12회에서는 ‘이규’를 죽이라는 ‘설종’(주석태 분)의 명에 “그건 또 다른 원한을 낳을 뿐”이라며, “한번 피로 얼룩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음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스스로 칼을 내려놓았으며, ‘이규’를 향해 “이제는 연민도 죄책감도 없다. 네게 다시 한번 삶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라고 말해 ‘이번’의 단단한 성장 서사를 완성, 시청자들에게 여운을 남겼다.뿐만 아니라 숙부인 ‘설종’(주석태 분)의 사죄를 통해 그간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더 이상 왕실의 사냥개로서의 삶이 아닌 ‘차선책’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모습을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엔딩을 선사했다.옥택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촬영 제안을 받고 대본이 빠르게 읽히고 무엇보다 ‘이번’이라는 캐릭터에 강렬하게 끌렸다. 촬영 전부터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으로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하다. 함께 한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국내외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옥택연의 일문일답Q. ‘남주의 첫날밤’을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A. 시원 섭섭하다. 촬영 전부터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가졌던 작품이고, 6개월여의 시간 동안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하며 촬영 내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잘 마무리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Q.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도전적인 선택이 엿보이는데, ‘남주의 첫날밤’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나?A. 출연 제안을 받고 대본을 읽었는데 굉장히 빠르게 읽히는 게 좋았다. 무엇보다 내가 하게 될 ‘이번’이라는 캐릭터가 멋있고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대본을 읽고 난 후 원작이 궁금해서 원작 웹툰을 찾아보고 더 욕심이 생겼다. ‘이번’ 캐릭터를 표현함에 있어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한 시청자들 역시 옥택연이란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도전하게 되었다.Q. 경성군 ‘이번’은 극중 소설 속 남자주인공 설정답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적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차선책’을 만난 이전과 이후의 ‘이번’의 모습이 180도 다르다 할 수 있는데, 본인은 진지하지만 그 속에서 생각지 못했던 위트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A. ‘이번’이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사랑을 마주할 때 불도저 같은 직진남이면서도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부분이었다.‘이번’은 왕실의 종친으로 출중한 무예실력과 잘생긴 외모를 겸비한, 로맨스 소설의 남자 주인공의 정석 같은 캐릭터이지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고 왕실의 사냥개를 자처하며 외롭게 살아온 인물이다. 그 누구도 이러한 자신의 본 모습을 알아봐 주지 않는 세계에서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차선책’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급격하게 성장해 가는 캐릭터인데,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서툰 캐릭터였기 때문에 ‘눈빛’에 조금 더 신경 써 ‘이번’의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Q.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더해질 수록 ‘이번’이라는 인물은 냉혈한 모습보다 자신이 한 말에는 책임을 질 줄 아는 ‘내적인 무게감’을 지닌 인물이라는 점이 잘 느껴졌다. 연기하면서 ‘이번’이 더 멋있다고 생각한 지점이 있다면?A.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다. ‘차선책’이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 사랑하는 여자에게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고 직진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Q. “얼마전 가장 큰 보물을 얻었거든", “미쳤지. 차선책에게", "내게 어울릴 만한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능력을 보여봐.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하지. 허나 다치는 것만큼은 용서 못 해” 등 소위 항마력이 요구되는 '집착광공' ‘이번’의 대사들이 도파민을 충족시키며 극의 또 다른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말이 많지 않은 캐릭터인데, ‘차선책’을 향한 순애보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있어 ‘이번’의 대사를 어떻게 하면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을 것도 같다. 목소리 톤 등 어떻게 상황에 집중해 ‘이번’의 대사를 했었는지 중점을 두고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A. ‘이번’을 연기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들은 어떤 대사들은 정말 로맨스 판타지 속 나올 법한, 현실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표현들을 하는 것이었다. 평상시 나라면 절대 하지 않을 법한 표현들이 많았지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세계관 속 ‘이번’이라면 정말 진심에서 나오는 단어들이고 표현법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최대한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바랐다. 그래서 대사들을 표현할 때 눈빛과 목소리 톤 등 미세한 떨림 같은 부분도 감독님과 많이 논의하고 세세한 조정을 거치면서 표현했었다.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A.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은 엔딩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매회 엔딩 신을 촬영할 때마다 굉장히 설레고 기억에 많이 남았다. 특히 ‘선책’을 구하러 물에 뛰어든 6회 엔딩이 기억에 남는데, 수중 촬영이라 스태프분들도 함께 고생을 많이 했었고, 본 방송을 봤을 때 굉장히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Q. 옥택연과 ‘이번’의 싱크로율도 궁금하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번’과 닮은 부분이 있다면?A. 사실 실제 옥택연과 ‘이번’의 닮은 점은 찾기가 힘들 정도로 없는 것 같다. ‘이번’은 매 순간 직관적인 태도로 냉혈하고 저돌적인 표현도 서슴지 않는데 이런 부분은 나와 굉장히 다른 부분이다. 너무 다르기 때문에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더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Q. '어사와 조이',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사극 장르를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 ‘남주의 첫날밤’을 통해 느낀 사극 장르의 매력이 있다면?A. ‘사극’이라는 장르는 많은 분들께 상상력을 충족시켜주는 매력이 있는 거 같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 상상력과 부딪치게 되는 순간도 있었는데, ‘사극’ 특성상 그것을 좀 더 유연하고 재미있게 풀어줄 수 있는 여지가 생겼던 것 같아서 그 점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좋았다.Q. 드라마가 공개되자마자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요 OTT 상위권에 오르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를 사랑해준 해외 팬 분들의 반응도 살펴봤는지? 더불어 해외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 한마디 전한다면?A. 해외 팬분들도 드라마를 즐겨 보시고 많이 사랑해 주셨다고 들어서 진심으로 기뻤다.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여서 국적을 불문하고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지만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Q. 옥택연에게 있어 ‘남주의 첫날밤’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지,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A. 촬영 내내 현장 분위기가 에너지 넘치고 굉장히 재밌었다. 오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한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께도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걱정이나 근심, 스트레스 받지 않고 드라마를 보는 동안은 잠시나마 여러분의 마음에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Q.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의 공개를 기다리는 팬분들도 많을 텐데,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혹은 캐릭터가 있다면?A. 특별히 어떤 캐릭터가 하고 싶다기보다는 좀 더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에 계속 도전해 보고 싶다. 예전에는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 때문에 군복을 입은 캐릭터들은 제안을 받더라도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군복 입고 전투신을 촬영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재미있을 것도 같고, 액션 장르를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촬영을 마친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소울메이트’를 통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Q. 벌써 7월 중순으로 2025년의 반이 지나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올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궁금하다.A. 당분간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쉼 없이 활동을 해왔는데, 앞으로 더 달릴 수 있도록 호흡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잘 쉬고 조만간 또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Q. 마지막으로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A.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마다 여러분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너무 즐거웠고 ‘이번’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또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버선 커플’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6:28
드라마

서현 “’남주의 첫날밤’ 큰 의미…치열하고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서현이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 종영 소감을 전했다.18일 서현은 소속사를 통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사랑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이 작품은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며 “‘차선책’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그녀의 상처, 아픔, 사랑을 통해 새로운 감정과 가치관을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했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고 밝혔다.또 “좋은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 치열하면서도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만들어간 시간이 참 의미 있었고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드라마를 시청해주시고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서현은 “한 분 한 분 모두가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선책처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결국 그 모든 여정 끝에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거라 믿습니다. 여러분의 삶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서현은 지난 17일 종영한 ‘남주의 첫날밤’에서 ‘K’와 ‘차선책’이라는 상반된 두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열연을 펼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8 16:23
드라마

서현, 빌런 이태선 앞에 무릎 꿇었다 (남주의 첫날밤)

서현이 빌런 이태선 앞에 무릎을 꿇는다.오늘(10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10회에서는 정혼자 이번(옥택연)의 철천지원수 이규(이태선)를 찾아간 차선책(서현)의 절박한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든다.돌고 돌아 드디어 혼인을 약조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차선책과 경성군 이번 사이에는 갑작스러운 균열이 생겼다. 차선책과 어린 시절 인연이 있었던 것은 물론 경성군과는 지독한 악연을 가진 성현군 이규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에게는 심상치 않은 갈등의 조짐이 싹트기 시작한 것.왕실에 충심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금 손에 피를 묻히기 시작한 이번과 사랑하는 이가 더 이상의 살생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했던 차선책, 그리고 이 모든 것에 개입이 되어있는 듯한 이규까지 지독하게 얽힌 세 사람의 운명은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현군 이규의 앞에 고개를 조아리고 있는 차선책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고운 한복을 입은 채 차디찬 흙바닥도 아랑곳 않고 무릎을 꿇은 차선책의 떨리는 눈동자에는 절실함에 굳은 의지까지 느껴져 호기심이 더해진다.이규는 이런 차선책의 돌발행동에 당황하는 듯 하다가도 의미심장한 눈빛을 짓고 있어 차선책이 이규에게 어떤 말을 꺼낸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과연 차선책이 자신과 이번의 사랑을 위협하는 이규를 제 발로 찾아간 사연은 무엇일지 주목된다.무시무시한 빌런 이태선도 숨 멎게 한 서현의 간절한 한마디는 오늘(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밝혀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6:46
드라마

옥택연, ♥서현에 박력 벽치기부터 자연스러운 키스까지 (‘남주의 첫날밤’)

바람 잘 날 없는 서현과 옥택연의 혼례 도전기가 이어진다.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8회에서는 눈앞에서 딸 차선책(서현 분)과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의 애정 행각을 목격한 아버지 차호열(서현철 분)의 기절초풍 현장이 펼쳐진다.단역 차선책과 남주 이번은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쌍방 로맨스를 시작했다. 역병 소동부터 삼간택, 연못 사건까지 두 사람을 방해하는 수많은 고난과 맞서 싸우며 그 속에서 더욱 단단해진 사랑을 꽃피우고 있는 상황.하지만 딸 차선책이 위험천만하고 복잡다단한 왕실의 속사정과 엮이지 않길 바랐던 영의정 차호열은 또 한 번 사주단자를 들고 찾아온 이번을 문전박대했다. 특히 이번 때문에 여식의 외박이 잦아지자 그를 ‘딸 도둑’이라 칭하며 결사반대의 뜻을 내비쳤기에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을 이들의 혼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또 한 번 차호열의 속을 뒤집어 놓을 돌발 상황이 담겨 흥미가 솟구친다. 장미 꽃다발을 품에 안은 차선책과 그런 차선책을 박력 있게 벽에 가둔 이번의 모습이 포착된 것. 서로를 바라보는 애정어린 눈빛과 함께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려는 차선책과 이번에게서는 막 사랑을 시작한 새내기 연인의 풋풋함이 물씬 풍겨지고 있다.달달함도 잠시 이내 이 장면을 목격한 차호열의 서슬 퍼런 눈빛에서는 끓어오르는 분노가 느껴진다. 그런 차호열을 발견한 차선책과 이번 역시 행동을 멈추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이 충격과 공포의 삼자대면이 불러올 결과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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