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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누에라, 데뷔 전부터 빌보드 파티 초청... 글로벌 시선 집중

그룹 누에라가 ‘K-팝’을 이끌 차세대 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누에라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빌보드 No. 1s 파티’에 참석해 글로벌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자리에서 누에라는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 선정 ‘2025년 K-팝 루키’ 등극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빌보드 No. 1s 파티’는 곧 다가올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 ‘2024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문을 여는 특별한 행사다. 내로라하는 톱 아티스트는 물론 글로벌 음악 비즈니스 리더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자리이기도 하다.특히 누에라는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빌보드와 빌보드 코리아의 공식 초청을 받아 레드카펫을 밟았다. 정식 데뷔 전 K-팝 그룹을 빌보드 공식 행사에 초청한 것은 이례적이다.이와 더불어 누에라와 함께한 모습이 미국 톱스타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의 SNS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해지며 이들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또한 누에라는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아이하트라디오를 방문해 디렉터 및 DJ들과 미팅을 가졌으며 다양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 정식 데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누에라는 ‘연결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누아(NOUER)’와 ‘시대’라는 ‘에라(ERA)’의 조합으로, 탄생한 이름이다. 정식 데뷔 전부터 미니 전시회와 ‘굿밤 콘서트’로 한국 팬들을 만났으며, 일본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누에라는 새로운 시대를 연결하는 음악 세계를 펼쳐내겠단 각오를 품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정식 데뷔한다. 이에 앞서 오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누에라 인 누와르’의 첫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특별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16:39
IT

[IS시선] 삼성전자, 찬물에 세수 한번 합시다

"삼성전자 요즘 왜 이래요?"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를 떠나 삼성전자 관련 뉴스만 뜨면 나오는 질문이다. 적금처럼 부은 주식이 '10만 전자'는커녕 5만원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최근 내부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초일류 기업', '관리의 삼성' 등 익히 들어왔던 표현이 무색할 정도다.그나마 선전하던 MX(모바일 경험)사업부마저 흔들리는 모습에 이런 우려는 더 커졌다.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추격에 맞서 폼팩터(구성·형태)의 초격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초유의 판매 지연 사태를 빚었다. 업계에 따르면 MX사업부 경영진은 출시(25일) 전날 늦은 시간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일정을 조율했다. 당초 공식 홈페이지와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에서 오전 9시부터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오후 3시로 한차례 미뤘고, 이마저도 제시간에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샀다.한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사이 삼성전자가 곧 입장문을 내놓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한 뒤 다시 선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돌연 오후 4시 판매 시작을 알렸고 10분 만에 소진됐다는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띄웠다. 잡음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스페셜 에디션이라 플래그십 수준의 물량이 확보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납득하기 어렵다. 신제품을 공개할 때 국내에 먼저 출시한다는 것 외 수량이 한정돼 있다는 언급은 없었다. 앞서 내놓은 톰 브라운이나 메종 마르지엘라 등 명품 협업 에디션이 아닌 갤럭시S FE(팬에디션)처럼 다수의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라 더욱 그렇다. 품질 불량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이번 이슈는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해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7조300억원)과 순이익(5조7534억원)은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의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다. 4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자랑하며 업계의 걱정 섞인 시선을 털어냈다.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홀로 반도체 한파를 겪고 있다. AI 시대 필수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에서 밀린 탓에 차세대 제품이 상용화하는 2026년이 돼야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까지 나온다. 회사의 든든한 캐시카우가 전사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이런 총체적 위기에 연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의 한 수'에 이목이 쏠린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발언으로 대표되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신경영 선언'처럼 그간 1위 자리에 안주해온 리더들의 졸린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절실하다.숱한 고난과 역경을 견뎌온 만큼 '그래도 삼성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은 여전하다. 자신의 이상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구성원들을 채찍질하지 않았는지, 그간 과거에 취해 귀를 닫지는 않았는지 경영진이 제대로 되돌아보기만 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우리가 아는 1등 기업으로 돌아올 것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2024.10.29 07:00
IT

삼성전자 한종희·경계현 "핵심 가치인 초격차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올해도 회사의 본질이나 다름없는 초격차 전략에 힘을 실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공동 명의의 신년사에서 초격차 기술에 기반을 둔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친환경·라이프스타일 혁신 등 미래 변화 대응력 확보, 강건한 기업 문화 구축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시무식에는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말했다.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자고 당부했다.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은 체감 성능과 감성 품질 등에서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한 부회장은 또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말했다.이어 "에코 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디바이스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과거의 수동적인 친환경 대응에서 벗어나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 친환경 제품을 적극 발굴하자"고 덧붙였다.업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 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리더들은 조직 내 정확한 소통과 격의 없는 건설적 토론으로 구성원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며 "자기 주도적 시간 관리로 성과를 창출하는 초일류 기업 문화를 구축하자"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2 16:41
골프일반

최경주재단 자선 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 성료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의 ‘자선골프 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가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대표이사 김정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후원자, 이재경(24), 김민규(22), 정찬민(24.이상 CJ) 등 재단 골프 꿈나무 출신의 KPGA 코리안투어 최정상의 선수들과 재단 골프 꿈나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측의 적극적 협조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자선 골프 대회에 이어 후원의 밤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SKT 희망장학생의 감사편지 낭독과 졸업 꿈나무의 금관악 5중주 축하공연, 그리고 재단 꿈나무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 골프에 정진하고 있는 꿈나무들의 인사 영상 등이 소개되면서 후원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최경주 이사장의 양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비롯해 최 이사장과 PGA 챔피언스투어의 동료 선수들인 버나드 랑거(독일), 어니 엘스(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레전드들의 축하 영상이 소개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눔을 위한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꿈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지역사회와 우리 사는 미래에 희망의 밀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한 지 어느덧 15주년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재단의 꿈나무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SKT- 최경주 장학생은 훌륭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해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들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경주 골프꿈나무들은 KPGA와 KLPGA 상금왕 등 두각을 내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했다. 최경주재단은 매년 겨울에 최 이사장의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꿈나무 동계훈련 실시하고 있다. 또 시애틀, 댈러스, 뉴저지 등 미국 서부, 중부, 동부에서 재단 주최 AJGA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에 꿈을 가진 꿈나무들에게 미국 대학진학 및 투어 진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재미교포 한인 주니어선수들에게도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경주 이사장은 “이는 모두 여러분께서 지난 15년간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이루는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그리고 나도 꿈나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PGA 현역선수로서 좋은 소식 계속하여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행사를 마친 뒤 오는 9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힐스CC서 열리는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최경주는 이후 2개 대회 일정을 더 소화한 뒤 내달 5일 개막하는 KPGA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선수 겸 대회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3.09.05 17:50
경제

2022년 '왕의 운명' 범띠 리더에 달렸다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미래의 핵심동력 찾기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라는 어둠의 소용돌이를 뚫어야 하는 임무를 맡은 호랑이띠 리더들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범띠 CEO, 삼성·LG 세대교체 주도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진행한 2022년 임원인사에서 파격을 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글로벌 행보 이후 냉혹한 현실을 직시한 뒤 기존 3개 부문장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1962년생 호랑이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에서 소비자가전(CE)과 IT·모바일을 통합한 DX(CE·IM) 부문장으로 막중한 역할을 맡았다. 한종희 부회장은 ‘뉴삼성’ 기조에 따라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 부회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부문 개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안정보다 세대교체를 택한 이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을 이끈 한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부회장은 전사 차원의 신사업 및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담당하는 등 ‘뉴삼성’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 부회장은 “원 삼성의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이어 그는 “룰 브레이커의 마인드를 갖고 기존에 고착화되어온 불합리한 관행이 있다면 새로운 룰과 프로세스로 전환하도록 하자"고 변화를 예고했다. 한 부회장의 첫 경영 행보는 오는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번 CES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기조연설은 새로운 시대에 삼성전자의 비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맞춤형 경험, 기기 간 연결, 지속 가능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권봉석 LG 부회장이 지주사로 떠난 자리를 채운 조주완 LG전자 신임 사장도 1962년 호랑이띠다. 조 사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줄곧 강조하고 있는 ‘고객 경험의 혁신’을 주도할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22년 새해 핵심 키워드를 ‘FUN 경험’으로 정했다. 한발 앞서고(First), 독특하며(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경험을 뜻한다. 그는 임직원에게 신년 메시지로 “고객 감동을 위해 이런 FUN 경험을 계속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명확하게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고객의 삶을 향상할 고객 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모델·방식에 변화를 주는 질적 경영이 필요하며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로 조직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그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는 우리는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 사장은 취임 첫 경영 행보로 LG가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장(VS) 사업을 챙겼다. 그는 LG전자가 인수한 오스트리아 소재 차량용 조명 자회사인 ZKW 본사를 방문했다. 호랑이 기운 품은 차세대 리더들, 현대차 미래·글로벌 선도 현대차는 삼성·LG와 달리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차세대 리더로 꼽은 인물이 바로 추교웅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이다. 1974년생 호랑이띠인 그는 현대차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차의 2022년 임원 인사에서 정의선 회장은 미래 사업의 포토폴리오 구체화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사업 분야에 힘을 줬다. 추교웅 부사장은 ICT와 자동차를 연결해 이른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커넥티드 카의 핵심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래의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현대차의 목표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차세대 리더 후보다. 제네시스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선임된 그레이엄 러셀 상무도 1972년생 범띠다. 영국 에든버러 네이피어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자동차 회사 벤틀리에서 글로벌 브랜드커뮤니케이션, PR·커뮤니케이션 책임자를 지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프리미엄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가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는 브랜드다. 점유율이 뚝 떨어진 중국 시장도 제네시스를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 맥캘란 등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러셀 상무의 글로벌 역량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에서 쌓은 전략 수립 경험 및 마케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V7과 GV80을 내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 상반기 GV70 전동화 모델 출시 등이 예고된 가운데 연 20만대 판매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1.01 07:01
경제

KB금융 윤종규 회장, 차세대 리더들과 ‘e-소통라이브’ 두 번째 시간 가져

KB금융그룹은 지난 12일에 이어, 19일 CEO와 그룹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와 이야기를 나눈 ‘e-소통라이브’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지난 회차에 아쉽게 참가하지 못했던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 다양한 MZ세대 직원들이 KB금융그룹의 영리더를 대표해 참가했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을 마주 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있는 직원들은 자유로운 장소에서 ‘e-소통라이브’ 시간을 함께 했다. 행사는 뇌구조 모양의 그래픽 이미지에 MZ세대 직원들의 주요 관심사를 채워가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육아·외국어학습·재테크·결혼·워라밸 등 MZ세대의 진솔한 경험담과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한 참가자가 “저는 워킹맘인데, 퇴근하고 집에 온 다음부터는 육아라는 또 다른 일을 해야해서 지치고 힘들 때가 많다”라고 말하자, 윤종규 회장은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워킹맘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KB금융그룹도 여의도 신사옥을 준공하면 現 여의도본점에 보육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워킹맘을 배려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제도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22 12:44
경제

KB금융 윤종규 회장, ‘e-소통라이브’로 차세대 리더들과 공감의 시간 가져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12일 CEO와 그룹사 MZ세대 직원들이 함께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와 이야기를 나누는 ‘e-소통라이브’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KB금융그룹의 다양한 주제별 자율학습 소모임인 CoP(Communities of Practice) 활동 직원, 재미 있고 생생한 소식들로 그룹 내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는 그룹 기자단 소속 직원,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논의하는 주니어보드 활동 직원 등이 MZ세대 영리더를 대표해 참가했다. 윤종규 회장은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여의도본점에서 직원들을 마주 했으며, 각 참가 직원들은 카페·자택 등 편안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e-소통라이브’ 시간을 함께 하였다. 행사는 직원들이 실시간 채팅창을 활용하거나 영상화면으로 직접 이야기를 하는 등 저마다의 자유로운 방법으로 진행되었으며, 자기계발·대인관계·진로고민·여가생활 등 MZ세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연들을 중심으로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웃픈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한 참가자는 “같이 일하고 있는 선배 직원과 후배 직원의 생각이 너무 다른데, 둘 중 어느 편을 들어야할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으며, 윤종규 회장은 직장 선배이자 인생 선배의 입장에서 “중간에서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저도 많이 경험했으며, 제가 느낀 최선의 방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경험담을 이야기해 주기도 하였다. 이밖에 최근 유행하는 신조어 깜짝 퀴즈 이벤트 시간에서는 엉뚱한 오답에 웃음을 터트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현시대의 사회상을 대변하는 신조어를 통해 세대간의 그리고 상호간의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3 14:08
경제

한화그룹 미래 먹거리 총대 멘 김동관 부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한화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한화가 현대자동차와 손을 잡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다. 블롬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세계 ESS 시장이 2017년 3GWh에서 2040년 379GWh 수준으로 128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ESS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언한 글로벌 ‘일류 한화’로 가기 위해 김동관 부사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리더들의 교류장인 다보스 포럼에 2010년부터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한화의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류를 통해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향후 ‘일류 한화’로 향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도 다보스 포럼에서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화큐셀과 현대차의 ESS 공동 개발 MOU를 김 부사장과 정 부회장 간의 협력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이라 ‘그린뉴딜’로 평가하고 있다. 양사는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의 가정용 ESS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은 현대차와 협력을 통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고객 및 인프라를 활용해 대규모 ESS 프로젝트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사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기틀을 다지고 있다. 한화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책임지기 위해 한화의 전력부문장을 맡아 그룹의 미래 전략을 전반적으로 지휘하고 있다. 전략부문은 그룹에서 미래 전략 방향 설정 및 투자계획 중장기 전략 수리 작업을 수행하는 핵심 조직이다. 자진해서 전략부문장을 맡은 김 부사장은 태양광 부문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 등 미래 살림도 책임지겠다는 의지다. 지난 3월 한화솔루션 사내이사가 되면서 한화그룹의 총대까지 멨다. 그동안 한화는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오너가 사내이사가 없어 책임 경영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전면에 나서고 있는 김 부사장이 해결해야 하는 과제도 많다. 중국의 공세다. ESS 시장은 중국이 정부와 함께 공략하고 있는 분야다. 선제 대응으로 시장에 빠르게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한화큐셀은 201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ESS 사업을 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현대차와의 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아직 실증 단계라 해야 할 일이 많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태양광 분야에서 중국의 저가 공세를 따돌린 바 있다. 한화는 한때 태양광 사업 철수를 고려할 정도로 암흑기를 겪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김 부사장이 태양광 사업을 도맡으면서 글로벌 1위 태양광 모듈 업체로 올라섰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점유율 1위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중국 모듈보다 10% 높은 출력을 앞세워 프리미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캔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19년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25.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05 07:00
경제

구독경제 쥔 모바일 공룡 넷마블, 2020년엔 흥행작이 필요해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이 작년 연말 빅딜에 주목받았다. 1조7400억원이라는 거액에 렌털업체 웅진코웨이를 인수, 성장 중인 구독경제 사업을 새 먹거리로 확보해서다. 구독경제 사업은 게임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어 넷마블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문제는 본업인 모바일 게임이다. 넷마블은 2017년 매출 2조원대 시대를 열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듯했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거쳐 신작이 계획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그 사이 경쟁사인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넷마블이 2020년 모바일 리더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는 과거의 흥행신화를 다시 재현해야 한다. 넷마블은 이를 위해 연초부터 웰메이드 신작 출시에 시동을 거는 등 재도약에 나선다. ‘강한 넷마블’ 주문한 방준혁 의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일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2020년 시무식에서 ‘강한 넷마블’을 주문했다. 방 의장은 “지난 몇 년간 조직문화개선 등 ‘건강한 넷마블’은 정착이 잘 이뤄져 왔다”며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 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 의장이 본업을 강조한 것은 최근 2년간 게임 사업이 답보 상태였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말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레볼루션’ 출시 이후 대형 신작의 흥행 소식이 사라졌다. 2019년에는 신작 출시 자체가 뜸했다. 5월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6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BTS월드’, 8월 ‘쿵야캐치마인드’ 정도다. 이들 신작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특히 일곱 개의 대죄는 한국과 일본에서 애플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넷마블의 대표적인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블소 레볼루션처럼 대박이 난 신작은 나오지 않았다. 신작 부재와 부진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넷마블은 2017년 매출이 2조424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에 첫 2조원대 진입이라는 흥행사를 썼다. 그러나 2018년에는 2조213억원으로 2조원대를 지켰지만 4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작년에는 2조2500억원(추정치)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2017년 실적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이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신작을 과거처럼 빨리 개발해 내놓은 게 힘들어졌다”며 “모바일 공룡이라고 하는 넷마블도 마찬가지여서 계획했던 신작을 제때 출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웰메이드 신작 줄줄이 출격 대기 넷마블은 올해도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면 모바일 왕좌를 재탈환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까지 빅히트를 친 엔씨가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넷마블은 2020년에는 어떻게 해서든 엔씨를 위협할 흥행작을 내놓아야 한다. 이를 잘 아는 넷마블은 연초부터 모바일 시장 공략의 고삐를 쥔다. 넷마블은 오는 22일 모바일 신작 ‘A3:스틸얼라이브’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이 강점이다. 또 동시간 전체 서버의 이용자와 무차별 PK(대인전)을 즐길 수 있고,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진화 ‘소울링커’ 등도 준비돼 있다. ‘매직:마나스트라이크’는 올해 넷마블 신작 중 가장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전 예약자를 모집하고 있는 이 게임은 TCG(카드게임) 장르의 원조인 ‘매직: 더 개더링’ IP를 활용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이다. 원작 카드와 세계관을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재현했으며, 전 세계 이용자와 실시간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올해 2분기에는 대작급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출격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게임은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며 그룹 전투를 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신작들도 많다. 또 다른 세븐나이츠 차기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한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스토리를 담은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인 ‘리치워츠’와 스포츠 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극열 마구마구(가제)’, ‘스톤에이지’ IP를 기반으로 한 ‘스톤에이지M’,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 게임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신작 등도 하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우리 본업인 게임 사업에서 한동안 답답한 상황이 계속됐다”며 “올해는 이를 끊어내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웰메이드 신작들이 많이 준비돼 있어 ‘강한 넷마블’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1.07 07:00
경제

현대百그룹, 2020년 정기임원 인사…"승진 36명, 전보 28명"

현대백화점그룹은 부사장 2명, 전무 2명을 포함해 승진 36명, 전보 28명 등 총 64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0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1960년대생 젊은 경영진을 전면에 포진시킨 정기 사장단 인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우선 백화점의 경우 나명식 상품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또 이헌상 무역센터점장과 민왕일 경영지원본부장이 전무로, 김수경 컨텐츠개발담당과 고남선 해외잡화사업부장이 상무갑으로 승진했다.상무을 승진자 명단에는 문삼권 리빙사업부장, 장근혁 회원운영·관리담당, 차준환 미아점장이 이름을 올렸다.상무보 승진자 명단에는 최원형 충청점장, 신현구 식품사업부장, 장필규아울렛사업부장, 손성현 온라인식품 PM, 김필범 킨텍스점장이 포함됐다.현대홈쇼핑에서는 구한승 방송사업부장이 상무갑으로 승진했다. 박종선 영업전략담당과 황선욱 멀티채널사업부장은 상무을로, 홍성일 Hmall사업부장이 상무보로 승진했다.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진원 경영지원실장 겸 식품안전실장이 상무갑으로, 이종필 외식사업부장이 상무을로, 박주연 그리팅사업담당이 상무보로 승진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젊은 인재를 대거 중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검증 받은 차세대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배치해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그룹의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을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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