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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차준환, 5차 그랑프리 쇼트 7위…파이널 진출 '빨간불'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의 그랑프리 파이널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차준환은 15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핀란디아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그쳤다. 기술 점수(TES) 38.48점, 예술점수(PCS) 39.85점, 감점 1점을 합쳐 총점 77.33점을 받은 그는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103.97점)와 26점 이상, 2위 도모노 가즈키(90.78점)와 13점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차준환은 지난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랭킹포인트 11점을 기록 중이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입상에 성공한 뒤 경쟁 선수들의 남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차준환은 16일 오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린다.한편, 이날 록그룹 이매진 드래건스의 내추럴에 맞춰 연기를 한 차준환은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크게 넘어졌다. 차준환은 이 점프에서만 수행점수(GOE) 4.85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다시 GOE 1.01점이 감점됐다.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이자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뛰며 만회를 노렸다. 그러나 비점프 요소인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모두 레벨 3가 나오면서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11.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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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그랑프리 2차 대회서 최종 동메달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7.98점 예술점수(PCS) 83.95점을 묶어 총점 171.93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38점(4위)을 더한 최종 총점 260.31점으로 전체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301.82점), 이어 일본의 사토 슌(261.16점)이 차준환에 0.85점 앞서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클린으로 연기하며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EO) 3.05점을 받았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연결했다.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하다 루프 점프를 처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됐고, 점프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판정이 더해졌다.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수행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퀸스 점프에선 언더로테이티드(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그는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 과제를 마무리한 뒤, 코레오 시퀸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한 임해나-취안예 조(이상 경기일반)는 TES 59.69점 PCS 46.76점을 묶어 총점 106.45점을 받았다.이들은 리듬댄스 점수(70.64점)를 합한 최종 총점 177.09점으로 10개 팀 중 7위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4.10.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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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즌 첫 GP 쇼트 4위…프리스케이팅으로 역전 도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이 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7.42점 예술점수(PCS) 40.96점을 묶어 총점 88.38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일리야 말리닌(106.22점·미국) 사토 순(96.52점) 야마모토 소타(92.16점·이상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오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노린다.차준환은 첫 연기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수행해 기본 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2.77점을 챙겼다.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언더로테이티드(under rotated·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GOE 0.59점이 감점됐다.이후엔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수행했다.후반부에는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뛰다 착지에서 살짝 흔들렸지만, 감점을 받지 않았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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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투혼’ 차준환, 세계선수권 10위로 마무리…“미래의 양분 되길”

남자 피겨 차준환(고려대)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했으나, 10위라는 성적표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동안 문제가 된 오른 발목 부상 여파가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돌아봤다.차준환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49점, 예술점수(PCS) 81.95점, 감점 1점을 합쳐 161.44점을 기록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 88.21점을 합한 총점 249.65점으로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금메달은 총점 333.76점을 얻은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다. 가기야마 유마(309.65점·일본) 아담 샤오 힘파(284.39점·프랑스)가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우노 쇼마(일본)는 총점 280.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18위(222.79점), 이시형(고려대)은 207.59점으로 24위에 올랐다.차준환은 이날 24명 중 16번째로 은반 위에 섰다. ‘더 배트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2.49점을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점프 과제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싱글(1회전)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 GOE도 0.05점 깎였다.세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수 부족으로 GOE 2.77점 손해봤다.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스텝시퀀스(레벨4)를 처리하며 전반부를 마쳤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결정적인 점프 실수가 나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더블 악셀-시퀀스 점프를 성공시킨 차준환은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 점프를 뛰다가 넘어졌다.하지만 차준환은 포기하지 않고 트리플 플립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을 차례로 성공시키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뒤 차준환은 “너무 아쉬운 건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포기하지 않고 시합에 참여하기로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비로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발목 부상 정도에 대해선 “통증이 많든 적은 충분한 휴식을 하며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 같다. 4대륙 선수권 이후 회복하려고 했지만 100%는 아니었다”라며 “이번 대회에선 함께한 동료들이 있기에 선후배들을 믿으며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차준환은 “이번 시즌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웃은 뒤 “경험할 필요가 없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왕 경험한 만큼 미래의 좋은 양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즌이 끝났으니 잠시 내려두고 충분히 회복해서 100% 컨디션을 낼 수 있을 만큼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남자 피겨는 차준환과 김현겸의 활약으로 다음 시즌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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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지 실수’ 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 9위…“최선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9위를 기록했다. 고난도로 이뤄진 점프를 택했으나, 초반 착지 과정에서 넘어진 것이 뼈아팠다. 차준환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6.27점과 예술점수(PCS) 42.94점, 감점 1점을 더해 총점 88.21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전체 40명 중 9위에 올랐다.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가능성에는 먹구름이 꼈다. 1위 우노 쇼마(107.72점·일본)는 물론, 2위 가기야마 유마(106.35점·일본), 3위 일리야 말리닌(105.94점·미국) 등 메달권에 포진한 선수들과 큰 점수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남자 최초의 기록을 세운 기억이 있다.차준환이 오는 24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대역전극을 이뤄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차준환은 ‘가면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다 착지가 흔들리며 넘어졌다. 이 장면에서 감점 1점과 수행점수(GOE) 4.85점을 손해봤다.하지만 차준환은 침착하게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성공시키며 기본점수 9.50점과 GOE 2.58점을 올렸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레벨 4)로 연기하며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위기를 넘긴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깔끔히 마쳤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고, 이후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레벨 4)로 연기했다. 이후 스텝시퀀스도 최고난도(레벨4)로 소화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함께 출전한 김현겸(한광고)은 74.89점으로 21위, 이시형(고려대)은 73.23점을 받아 24위를 각각 차지했다. 차준환은 경기 뒤 “실수가 있어 아쉽긴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것 같다. 이번 시즌 순탄치만은 않은 시즌이게, 대회를 앞두고도 마음을 다르게 가졌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후회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최선을 다하자는 게 가장 큰 목표였는데 실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서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라고 덤덤히 밝혔다.실제로 차준환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 발목 신경 부상 탓에 그랑프리 시리즈를 완주하지 못했다. 올해 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부상 여파가 영향이 있었다는 평. 차준환은 “세계선수권을 위해 훈련을 이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부상을 안고 가야 하는 게 있다. ‘어느 정도 나았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동료들과 함께 왔기 때문에 이들을 믿고, 도 스스로를 위한 스케이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한편 차준환은 이날 고난도 구성을 택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대해 “이후의 나를 위해 도전적인 구성을 시도해 봤다”라면서 “일단 실수가 나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잘 마무리한 것 같고, 만족스럽게 끝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차준환은 “(프리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캐나다 현지, 한국이나 타지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 또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또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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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둔 이해인 “부담 없어,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밌게 도전”

한국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입상을 노린다. 지난해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운 이해인(고려대)은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피겨 여자 싱글 대표팀 이해인, 김채연(수리고) 유영(경희대)은 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공식 훈련에 나섰다. 이들은 21일 오전 6시 열리는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이해인은 그간 부진을 뒤로하고 2년 연속 대회 수상에 도전한다. 이해인은 공식 훈련 뒤 “생각보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다. 멀리까지 왔으니 떠는 것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이해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20.94점을 기록, 김연아(2009, 2013 금메달)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엔 그랑프리 시리즈 노메달에 그쳤고,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11위로 아쉬움을 삼켰다.지난 4대륙 대회를 돌아본 이해인은 “점프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망설인 부분이 있어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회전 부족이나, 스피드 저하는 나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입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볼 것 같다. 부담 같은 건 없다. 월드(세계선수권)에 처음 나온 느낌으로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함께 출전하는 김채연은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6위를 기록했고,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선 준우승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김채연은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다. 떨리긴 하지만,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점프 바퀴 수나 퀄리티를 많이 생각했다. 지난해와 달리 마지막 그룹에서 시작하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끝으로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유영은 ‘부활’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5위) 이후 부진에 빠졌고, 한동안 국가대표와도 연이 멀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국내종합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라 세계선수권대회 막차를 탔다. 유영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2022년(5위) 이후 2년만, 그는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남자 싱글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 김현겸(한광고) 이시형(고려대는) 대회장에서 5km 떨어진 베르됭 오디토리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이들은 22일 자정에 열리는 남자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커리어 첫 번째 세계선수권 수상을 이뤄낸 기억이 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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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금메달’ 서민규의 연기 비결은 영화 반복 시청…“자만하지 않겠다” 다짐까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새 역사를 쓴 서민규(16)가 금메달과 함께 귀국했다.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한 그는 “자만하지 않고 처음 했던 것처럼 연습에 매진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대표팀은 새 역사와 함께 메달을 걸고 당당히 한국 땅을 밟았다. 주인공은 서민규였다. 그는 지난 2일 끝난 대회 남자 싱글에서 총점 230.75점을 기록, 나카타 리오(일본·229.31점)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225.61점)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건 서민규가 처음이었다. 과거 여자 선수 중엔 2006년 김연아가 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데, 서민규가 18년 만에 역사를 썼다. 이미 시니어 무대를 누비고 있는 차준환의 주니어 대회 최고 기록은 2017년 기록한 5위였다.서민규는 이번 대회에 대해 “가기 전에는 3위 안에만 들면 잘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쇼트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니 ‘클린만 한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돌아봤다. 서민규는 최종 점수가 발표되자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한 그는 “클린 연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1등이란 확신이 없어서 조마조마했다. 쇼트 뒤엔 트리플 악셀을 거의 성공하지 못했는데, 작품 안에서 하나라도 뛰어 1점 이상의 점수가 나왔다. 기뻐서 그런 감정이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금메달을 이끈 연기의 비결로는 영화 반복 시청을 꼽았다. 특히 과거엔 영화 전우치를 10회 이상 지켜봤다고도 말했다. 그는 “작중 강동원 배우님의 얍삽한 이미지와 몸동작이 기억난다”라고 부연했다.새 역사를 쓴 만큼 제2의 차준환을 넘어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서민규는 “메달을 땄다고 해서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처음 했던 것처럼 연습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강조했다.그렇다면 서민규의 새 시즌 각오는 무엇일까. 그는 “트리플 악셀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고 싶다. 휴식 기간에는 나에게 맞는 쿼드러플 기술을 찾아서, 성공하는 게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민규는 대회 첫 출전 심경에 대해선 “사실 시즌 후반이라 그런지 얼른 귀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웃었다.여자 싱글에선 신지아도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1일 열린 대회 여자 싱글에서 총점 212.43점을 기록, ‘라이벌’ 시마다 마오(일본·218.36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앞서 2023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2023~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도 시마다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하지만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신지아는 “대회에 가기 전부터 자신감을 가진 상태로 임했다. 스스로를 믿고, 탈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쇼트와 프리 모두 퍼스널 베스트가 나와 기쁘다”라고 웃었다.연속 은메달로 인해 아쉬움이 생길 수도 있지만, 신지아는 “쇼트에선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더 노력해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라고 당당히 밝혔다.한편 비시즌 신지아의 목표는 ‘시니어다운’ 변화다. 그는 “더 성숙하게 표현을 하고 싶다. 시니어다운 스트로킹과 더불어, 점프와 스핀 모두 변화를 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향후 고려하고 있는 고난도 기술에 대해선 “부상 위험도도 생각해야 하니, 코치님과 상의 후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신지아는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해서 “요소, 프로그램 모두 세세하게 점검해야 할 것 같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3.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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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샛별' 서민규가 쓴 새 역사, 외롭던 차준환의 후계자 등장

'남자 피겨 샛별' 서민규(15·경신고 입학예정)가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차준환(고려대)의 후계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서민규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 합계 150.17점을 받았다. 앞서 29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0.58점을 합해 최종 총점 230.75점으로 2위 나카타 리오(일본·229.3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하자마자 벌떡 일어나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을 기뻐했다. 대회 첫 출전에서 깜짝 우승으로 일을 냈다. 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싱글 시상대에 오른 건 최초다. 남녀 선수를 통틀어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06년 김연아(은퇴) 이후 18년 만이다. 한국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조차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적 없다. 2017년 대회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피겨퀸' 김연아의 등장 이후 한국 여자 피겨는 유영, 김예림, 임은수, 이해인, 신지아 등 새로운 얼굴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남자 피겨는 상황이 다르다. 휘문중학교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차준환이 종합선수권 8연패를 차지할 정도로 10년 가까지 경쟁자 없이 독주하고 있다. 서민규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더욱 값진 이유다. 저변도 좁고 선수도 적어 불모지나 다름 없던 남자 피겨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피겨 남자 샛별로 불리는 서민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차준환의 후계자로 확실히 인정받게 됐다. 서민규는 최근 회장배 랭킹대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시니어 선수들과 경쟁 끝에 시상대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서민규는 기술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국제대회에서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 점프를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9월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개인 최고점 231.30점을 받아 차준환 이후 7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를 성공시켜 1위에 올랐다. 프리스케이팅에선 트리플 악셀에 더블 토루프 점프까지 붙이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섬세한 연기력도 박수갈채를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10대 후반에 전성기를 맞는 여자 선수들과 달리 남자 피겨는 20대 이후에 최고의 기량을 자랑한다. 고교에 입학하는 서민규가 향후 4회전 점프를 장착하고 표현력까지 업그레이드 한다면 시니어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전망이다. 서민규는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가 하나 나와서 아쉽지만, 뒤에 있는 과제들을 집중해서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처음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3.03 12:06
스포츠일반

역시 차준환 피겨종합선수권 8연패 달성, 여자부 샛별 신지아 우승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대들보 차준환(23·고려대)이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8연패를 달성했다. 차준환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35점, 예술점수(PCS) 90.08점으로 총 179.4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96.51점) 점수를 더해 합계 275.94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이시형(고려대·241.05점)과 서민규(경신중·232.62점)를 가볍게 제쳤다. 그는 휘문중 시절이던 2017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번도 왕좌를 놓치지 않았다. 차준환은 지난해 10월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를 앞두고 오른쪽 발목 신경 조직을 다쳤다. 스케이트를 착용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출전은 포기했을 정도였다. 몸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2차 선발전에서도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7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프로그램 구성 난도를 낮췄으나, 모든 과제를 클린 처리했다. 차준환은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오는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펼쳐지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다. 여자부에선 신지아(16·영동중)가 개인 최고점 218.36점을 얻어 2위 이해인(205.84점)을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기록한 국내대회 개인 최고점 216.35점을 경신했다.신지아는 2022년 4월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한국 선수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건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었다. 이후 신지아는 무서운 성장세를 자랑하며 각종 메달을 쓸어 담고 있다. 2023~24시즌 두 차례 출전한 주니어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왕중왕전인 주니어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생 신지아는 ISU의 연령 제한 규정으로 아직 시니어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2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는 나설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07 18:00
스포츠일반

남자 피겨 ‘새 역사’ 썼다…김현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은메달 ‘한국 선수 역대 최고’

피겨 남자 싱글 김현겸(17·한광고)이 대한민국 남자 피겨 새 역사를 썼다.김현겸은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03점, 예술점수(PCS) 72.57점, 감점 1을 더해 146.60점을 받았다.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7.01점을 기록, 선두에 올랐던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3.61점을 쌓았다. 아쉽게 일본의 나카타 리오(227.77점)에 4.16점 차 역전 우승을 내줬지만, 당당히 2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 남자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건 김현겸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6~17시즌 차준환의 동메달이었는데, 김현겸이 7년 만에 차준환을 넘어 피겨 새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가 남자 싱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파이널에 입상하는 것 자체도 당시 차준환의 동메달이 마지막이었다.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은 지난 1~7차까지 진행된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종목별 상위 성적 6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한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경합을 펼치는데, 김현겸이 이 무대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건 그래서 의미가 더 크다.특히 전날에는 신지아(영동중)가 여자 싱글 은메달을 땄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김현겸도 시상대에 오르면서 한국 피겨는 겹경사를 맞았다. 남·여 선수가 모두 시상대에 오르는 건 한국 피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함께 출전한 임주헌(수리고)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주헌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64.81점, PCS 71.46점 등 합계 136.27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73.72점을 더해 총점 209.99으로 4위를 차지했다.김명석 기자 2023.12.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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