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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그림+아내 재치로 구독자 수 100만 돌파한 부부 유튜버 ‘인생 녹음 중’

남편의 귀여운 그림과 아내의 센스있는 내레이션으로 구독자 수 100만을 돌파한 유튜버가 있다. 바로 ‘인생 녹음 중’의 이야기다.구독자 102만 명(6월 30일 기준)을 가진 유튜브 ‘인생 녹음 중’은 부부가 운영하는 채널이다. 부부가 일상 속, 특히 운전 중에 나누는 대화를 담는다. 부부는 일상 속 재미있는 장면을 기록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생 녹음 중’ 채널은 “결혼 7년차 남편의 반응속도”라는 숏츠 영상이 알고리즘을 타면서 인기를 얻었다. 운전 중 앞차가 안 가는 상황에 아내는 “뭐 하는 걸까? 이 K7은?”이라고 말하고 팝송 ‘리브 더 도어 오픈’의 가사 중 하나인 “왓 유 두인(What you doin)”을 부른다. 그러자 남편은 노래를 바로 받아 “왓 유 두인”을 같이 부른다. 갑자기 부른 아내의 노래에 남편이 코러스를 바로 넣으며 찰떡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면서 해당 영상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네티즌은 “결혼은 이렇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과 하는 것”, “부부가 너무 사랑스럽다”, “둘이 잘 만났다. 결혼 생활 행복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540만 회, 좋아요 수 47만을 달성하며 인기를 얻었다.부부의 재치 있는 내레이션에 귀여운 애니메이션 그림이 같이 합쳐지면서 영상미가 살았다.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의 그림은 이목구비가 뚜렷하거나 특이한 그림은 아니다. 하지만 부부의 내레이션과 그림의 입모양, 행동 등이 타이밍이 잘 맞아 귀여운 모습을 극대화하며 호응을 얻었다. 채널에 올라오는 애니메이션은 남편이 직접 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생 녹음 중’에 업로드된 영상은 총 24개로, 일반 동영상은 6개, 짧은 숏츠 영상은 18개다. 하지만 숏츠 영상 조회수는 대부분 300만 회에서 5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엄청난 구독자 수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인생 녹음 중’에서 부부가 나누는 대화의 분위기가 재미있다. 또 부부의 실제 모습이 아니라 그림이 등장하면서 이상적인 모습을 담게 된다”며 “부부가 노래를 부르는 콘텐츠도 재미있다. 부부의 리얼한 모습이 영상에 담기면서 사람들은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시청자들은 ‘리얼함’을 좋아하는데 관찰 예능 등 리얼하다고 알려진 방송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연출이 들어가고 편집이 들어간다는 점을 인지한다. 이 채널에는 부부의 진짜 일상이 담기기 때문에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통해 많은 사람들한테 위안을 줬고 또 사람들이 동경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1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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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호 “‘선업튀’는 사계절을 함께 하며 나를 성장하게 작품” 종영 소감

배우 송지호가 최종회를 앞두고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소감을 전했다.28일 송지호는 ‘선재 업고 튀어’를 떠나보내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송지호는 “‘선재 업고 튀어’는 작년부터 촬영하며 사계절을 다 함께 보낸 작품이다. 고생도 했지만, 행복했던 추억이 너무 많아서 오래도록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정말 좋은 선배님, 동료분들과 같이 촬영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웠고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모두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끝으로 “종영을 앞둔 ‘선재 업고 튀어’에 캐스팅 해주신 윤종호, 김태엽 감독님, 좋은 글로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준 이시은 작가님께도 감사하다”면서 “이 작품을 떠나보내 굉장히 아쉽지만, 다음에 더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시청자분들도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임금’이었다”며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송지호는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김혜윤)의 오빠 임금 역으로 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그는 여러 등장인물과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케미스트리를 형성, 든든하고 능청스러운 ‘임금’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선재 업고 튀어’ 마지막 회는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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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진입 장벽 낮추는 류승룡x안재홍 코믹호흡 ‘닭강정’

처음부터 이상하다. 사람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인가 싶다. 정말 말도 안 되고 헛웃음이 나오는데, 어느새 집중해서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당황스럽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닭강정’이다.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백중은 회사 문 앞에 놓인 의문의 기계를 거래처 택배로 생각하고 안에 들여놓는다. 그날 닭강정을 사들고 선만을 찾아온 민아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백중의 말에 기계 안에 몸을 넣는다. 백중은 전원도 켜지 않은 기계가 작동하자 당황하고 민아는 백중이 떨어뜨린 닭강정을 보고 “닭강정!”을 외친다. 그렇게 민아는 닭강정으로 변한다.백중은 믿기 힘든 현실을 부정하다가 이내 선만에게 이를 알린다. 선만과 백중은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를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기계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닭강정’은 흔히 알고 있는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대사, 연기 스타일을 보여준다. 배우들의 과장된 말투, 표정은 코미디 연극을 보는 듯하다. 특히 “우리 부자 걱정을 하고 있어요”, “정말 못 하는 게 없어. 잘하는 것도 없고” 등 직설적이고 말장난 같은 티키타카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닭강정’은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를 지키며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한 선만과 백중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닭강정이 추울까봐 티슈를 덮어주는가 하면 다른 닭강정과 섞이자 바닥에 누워 절규하는 선만과 백중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기계의 시작을 추적하는 과정에서는 한 꼬집 들어간 미스터리 요소도 느낄 수 있다. 이병헌 감독의 말맛을 완벽히 소화한 류승룡과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안재홍의 티키타카와 코믹 케미스트리는 ‘닭강정’과 찰떡같이 붙는다. 물론 류승룡과 안재홍이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분위기를 보여주겠구나 싶은 우려도 있으나, 이는 독특한 설정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그런가 하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화려한 카메오는 반가움을 더한다. 맛 칼럼니스트이자 백중의 전 여자친구 홍차 역의 정호연, 태만(정승길)의 형 태영 역의 박진영 등은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긴다.이상하고 오묘한, 그래서 실없이 웃게 되고 뒷이야기가 궁금한 ‘닭강정’이다.총 10부작. 15세 이상 관람가.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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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눈광→똑똑이 안유진, ‘크라임씬 리턴즈’ 종영 소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 안유진이 ‘크라임씬 리턴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안유진은 지난 1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 최종 에피소드 ‘풍무 회장 살인 사건’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플레이어 역할을 마무리했다. 7년 만에 돌아온 ‘크라임씬’의 새로운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에서 안유진은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신입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프로그램의 활기를 불어넣었다.추리를 하는 과정에서 안유진은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위기를 넘기는가 하면, 사건에 따라 승무원부터 래퍼, 탐정 등 각각의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특히 ‘안래퍼’ 캐릭터부터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성별이 다른 캐릭터마저도 찰떡으로 소화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 회를 거듭할수록 안유진은 출연진들과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진보하는 추리력, 연기력으로 예능 베테랑 면모를 발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유진은 2일 소속사를 통해 “정말 재밌게 시청했던 ‘크라임씬’ 시리즈에 플레이어로 출연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며 “제가 잘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제작진분들과 함께 출연하신 선배님들 덕분에 더 몰입해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해서 더 행복했고, 감사했다. 다시 또 꼭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응원과 사랑으로 '크라임씬 리턴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라며 “‘크라임씬 리턴즈’는 마무리되었지만, 아이브 안유진으로 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동할 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유진은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맑은 눈의 광인’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안유진은 때로는 허당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 입담으로 제작진을 당황하게 하는 당돌함까지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크라임씬 리턴즈’를 통해 추리 예능까지 접수한 안유진은 예능 원석에서 반짝이는 예능 보석으로 또 한 번 성장하며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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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코드 #김고은·이도현 케미 #팬심 잡은 무대인사…‘파묘’ 흥행의 비밀 [IS포커스]

영화 ‘파묘’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최단기간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호흡을 맞췄다. ◇항일 요소 더한 K오컬트의 저력장재현 감독은 ‘파묘’에 묘를 이장한다는 신선한 소재에 음양오행과 무속 신앙 등을 가미해 K오컬트를 구현했다. 여기에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역사적 아픔과 일본 제국주의의 그림자를 담았다. 그러면서 영화 곳곳에 항일 코드를 숨겨놨다. 이에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며 항일 코드 찾기에 나서면서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입소문이 뜨겁게 번졌다. 영화 공개 초반, 호불호가 엇갈렸던 평도 이 영화의 항일 코드를 알게 되면서 새롭게 바뀌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실제 영화 속 상덕(최민식), 화림(김고은), 영근(유해진), 봉길(이도현)을 비롯해 광심(김선영), 자혜(김지안) 등 주·조연 인물들의 이름이 실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와 똑같은 점, 영화에 등장하는 절이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보국사인 점, 영화에 등장하는 차량의 번호가 ‘1945’(광복한 해), ‘0301’(삼일절), ‘0815’(광복절)라는 점 등 영화 속 항일 코드가 영화에 다채로운 해석의 여지를 주면서 일찌감치 재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과거의 잘못된 뭔가를 꺼내서 그걸 깨끗이 없애는 것에 관한 정서를 담고 싶었다. 우리나라,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땅,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다. 그것을 파묘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의도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빛나는 ‘묘벤져스’에 김고은·이도현 커플 케미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열연과 찰떡 케미스트리는 ‘파묘’의 자랑이자 힘이다. ‘묘벤져스’(‘파묘’와 ‘어벤져스’의 합성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네 사람은 이 영화의 미덕이다. 특히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판을 벌이는 화림과 그의 보조로 함께하는 봉길, 이 ‘MZ 무당’의 시니컬한 케미스트리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맨스는 없지만,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의심 하나 없이 오롯이 믿음만 존재하는 찐 사제 케미스트리는 수많은 덕후를 양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초기부터 화림과 봉길을 연성(커플을 엮어주려 하는 덕후들의 반응을 뜻하는 은어)하는 각종 밈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고 있다. ◇무대인사로 사로잡은 팬심과 바이럴장재현 감독과 배우들의 적극적인 무대인사 역시 ‘파묘’의 흥행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최민식은 관객이 준 판다 머리띠, 귤 모자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거리낌 없이 착용하고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가 무대인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거짓말하며 너스레를 떠는 등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김고은 역시 객석을 돌며 관객의 반쪽 하트 요청에 응하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김고은은 “방금 우리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지금 ‘듄2’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입소문을 많이 내줘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무대인사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숏폼으로 재생산돼 바이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이 극장으로 관객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파묘’는 민족의 트라우마를 ‘파묘’한다는 장재현 감독의 의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주특기인 오컬트라는 표피에 영리하게 감춰두는 방식을 차용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관객에게 숨겨진 것을 직접 발굴하는 느낌을 부여해 연대의 공감과 동질감을 극대화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고은과 이도현이 보여준 호흡은 전통무속을 단순히 과거의 산물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의 사상과 절묘하게 결합하는 기능을 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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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韓 영화 1위 ‘시민덕희’ 올해 첫 손익분기점 돌파할까 [줌인]

기적의 역주행이다. ‘시민덕희’가 설 연휴 한국 영화 1위에 오르며 흥행 이변을 일으켰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시민덕희’는 설 연휴였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5만 86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지난 7일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소풍’, ‘도그데이즈’, ‘데드맨’, ‘아가일’ 등에 밀려 6위까지 내려갔으나 이튿날 다시 2위로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특히 ‘시민덕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다른 한국 영화 신작들보다 2배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12일까지 누적관객수 148만 8441명을 기록했다. ‘시민덕희’의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 가량이다. 손익분기점까지 약 31만 명이 남은 가운데, ‘시민덕희’가 이를 넘어 장기 흥행할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결말‘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코믹함이 바탕에 깔려있으나, 보이스피싱이라는 소재를 결코 가볍지 않게 다룬다. 또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쫓으며 통쾌한 추적극을 완성한다. ‘시민덕희’의 흥행은 이 같은 요인에서 나온다.유쾌한 웃음이 가미된 이야기와 사이다 같은 시원한 결말은 명절 연휴라는 시기적 특수성을 탔다. 라미란을 비롯해 공명,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 등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의 찰떡 같은 케미스트리는 사람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힘이 됐다. 이러한 요소들이 입소문을 몰고 왔다.‘시민덕희’를 연출한 박영주 감독은 “현장에서 본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는 말할 필요가 없다. 척하면 척이었다. 촬영하는 내내 관객이 된 것처럼 즐거웠다”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시민덕희’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영화를 본 관객은 “명절에 가족과 보기 좋았다”, “배우들의 열연에 더 몰입해서 보게 됐다”, “생각 없이 극장 들어갔는데 손발이 벌벌 떨릴 정도로 과몰입해서 봤다” 등의 호평을 남겼다. ◇보이스피싱 범죄 사회적 환기‘시민덕희’는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렇기에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사회적 환기를 일으키며 관심을 받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제 사건, 우리 사회에 흔해진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공감은 흥행으로 이어졌다.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덕희의 모습과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나는 거야” 등의 대사에서는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랐던 박영주 감독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박영주 감독은 “피해자들이 ‘시민덕희’를 보고 보이스피싱에 당한 게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 ‘그걸 왜 당하냐’고 희화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가볍게 다룰 게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여기에 ‘시민덕희’ 측은 지난 10일 보이스피싱 신고 캠페인 사진을 공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추가 피해를 막자는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보이스피싱이 전국민적인 관심사이기도 하고 평범한 인물을 대변하는 덕희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했던 보이스피싱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대리만족을 주는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또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소소한 영화가 각광받는 트렌드를 따라 흥행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덕희’가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 거라 본다. 이번 설에 대작 영화가 없었는데, 그 가운데 ‘시민덕희’가 손익분기점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넘기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시민덕희’가 1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경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된다. 과연 뒷심을 발휘 중인 ‘시민덕희’가 이 타이틀을 얻게 될지 기대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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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봉, MBC ‘밤에 피는 꽃’ 출연... 이하늬 호흡

배우 윤사봉이 MBC ‘밤에 피는 꽃’에 출연한다. 윤사봉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배우 윤사봉이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 장소운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윤사봉은 극 중 200년 전통 화연상단의 현 단주이자, 운종가의 대행수 장소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전국의 상권 반 이상을 강필직(조재윤)에게 빼앗겨 세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상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인물이다.특히 상단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을 받은 조여화(이하늬)의 밤중생활을 물심양면 돕게 된다고. 이에 이하늬와 펼칠 차진 연기 호흡과 케미스트리가 기대된다.윤사봉은 그동안 드라마 ‘마스크걸’, ‘트롤리’,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 ‘홍천기’등 많은 작품들에서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나아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빨래’, 연극 ‘엘리펀트 송’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남다른 캐릭터 플레이로 극에 몰입도를 더하는 윤사봉이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선보이게 될지 궁금해진다. ‘밤에 피는 꽃’은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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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열녀박씨’까지…‘MBC 연기대상’, 영광의 대상 배출 작품은?

‘2023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을 배출할 작품은 무엇일까.오는 30일 방송되는 ‘2023 MBC 연기대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예의 대상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올해의 작품을 통해 후보 라인업을 분석해봤다.# 조선 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조선 변호사’, 대상 향해 출동!조선 시대 변호사 ‘외지부’를 소재로 유쾌, 통쾌한 법정 리벤지 활극을 그린 ‘조선 변호사’는 대세 배우 우도환과 김지연, 차학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외지부의 시원한 송사 스토리와 풋풋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과연 ‘조선 변호사’가 대상 경쟁에서 승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기다렸지, 대상을... 여기서 아주 오래... 2023년 장악한 ‘연인’, 대상까지 정복?!2023년을 장악한 신드롬의 주인공, ‘연인’도 유력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21년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수상한 전적이 있는 남궁민의 MBC 복귀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종영 후까지 모든 관심을 독차지했던 터. 시대의 혼란에도 꺾이지 않는 깊은 연정으로 오래도록 기다린 끝에 서로를 만난 것처럼 다시금 대상을 만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종(種)을 초월한 예측 불허 판타지 로맨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대상으로 달려가개!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를 담은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올해 처음 시도된 수요드라마로 일주일의 설렘을 책임지고 있다. 차은우와 박규영의 알콩달콩한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을 절로 ‘댕며들게’ 하고 있는 바, 대상으로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오늘도 사랑스럽개’의 수상 여부가 주목된다.#. 할 수 있는 건 다 할 겁니다, 대상이니까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대상과 계약 성공?!‘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하며 MBC 사극과 찰떡 케미를 보여줬던 이세영의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초고속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매회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21세기로 떨어진 조선 시대 유교걸과 무감정 끝판왕의 질긴 인연을 그려내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대상과의 계약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처럼 2023년, MBC는 조선 시대를 시작으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초월한 배우들의 연기 파티로 일주일 내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상황. 과연 한 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대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그 결과가 밝혀질 ‘2023 MBC 연기대상’이 기다려진다.한편 ‘2023 MBC 연기대상’은 3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16:30
예능

그때 그 시절...엄정화, 24년만 단독 콘서트 연습 현장 공개...지누션 회동 (전참시)

가수 엄정화가 단독 콘서트 준비에 열을 올린다.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5회에서는 24년 만에 열리는 엄정화의 단독 콘서트 연습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안무 연습은 콘서트 무대를 함께 꾸며줄 대세 댄스 크루 ‘어때’ 팀과 진행했다. ‘어때’ 팀과 엄정화는 이미 여러번 호흡을 맞춘 사이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고 하는데.1999년 이후 오랜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를 앞둔 엄정화는 긴장감과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크로스’, ‘포이즌’, ‘배반의 장미’ 등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히트곡을 재현해내며 연습에 열을 올린다. 엄정화는 오랜만의 연습에 긴장한 듯 ‘엄살 정화’의 면모를 보이지만, 몇 번의 연습을 거듭한 뒤 금세 감을 찾고는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연습실을 곧 무대로 만들어내는 춤 실력을 선보인다.연습실에는 콘서트의 깜짝 게스트인 힙합 레전드 ‘지누션’도 방문한다. 지누션과 함께 8년 만에 무대에 선다는 엄정화는 반가움을 주체하지 못한다고. 이번 콘서트에서 지누션과 ‘말해줘’ 무대를 함께 하게 된 엄정화는 시간의 흐름이 무색할 만큼 찰떡 호흡을 과시한다. 특히 세 사람이 함께 한 ‘말해줘’ 노래의 피처링 비하인드도 밝힌다고 해 이들의 만남이 더욱 기다려진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12:39
연예일반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섬세한 감정 표현… 셔츠핏도 완벽해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강우학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차학연이 과거의 진실에 다가서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와 복잡한 감정 열연으로 이목을 끌고있다.‘무인도의 디바’에서 특유의 유쾌함은 물론 감정의 완급을 잘 살린 매력적인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차학연은 어떤 캐릭터와 있어도 위화감이 들지 않는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한계 없는 케미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누군가의 아들, 형제, 친구, 직장 동료의 모습으로 붙는 캐릭터마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신 몰입감을 높이고 있는 것. ‘목하’(박은빈)와 절친한 친구로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주면서도 때론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선을 넘는 다정함을 보이는가 하면, 과거의 기억을 잃은 자신을 보살펴준 가족들에게는 세상 살가운 아들의 모습, 동생을 향한 무한한 애정으로 댕댕미의 끝판왕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인물의 매력을 십분 드러냈다.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마치 극중 한 컷 같은 차학연과 배우들의 모습은 친근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환상의 호흡은 물론, 촬영장의 유쾌한 에너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앞으로 펼쳐질 세 사람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이고 있다.특히 장난기 가득한 미소와 상대에게 안정감을 주는 수수한 매력으로 무장한 차학연의 모습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우학’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들었다.한편 지난 7, 8화 ‘목하’가 무대에 오른 후 ‘우학’의 가족이 큰 위험에 빠지며 혼란이 심화된 가운데, 동생 ‘보걸’(채종협)과 사라진 ‘목하’를 찾아 나선 ‘우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과거 동생을 대신해 크게 다쳤을 정도로 가족을 끔찍이 여기던 ‘우학’은 ‘목하’에게도 차마 모질게 하지 못하며 착한 천성을 그대로 드러냈는데, 무엇보다 함께 간 캠핑에서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한 ‘목하’와 ‘보걸’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애써 숨기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유의 넉살로 위장했지만 이내 ‘목하’를 향한 복잡미묘한 눈빛을 보이는 ‘우학’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이처럼 세상 어디에도 없는 워너비 남친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우학’ 캐릭터의 진면목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차학연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극적이고 애교도 많은 ‘우학’이를 나 역시 너무 좋아하고, ‘우학’이의 순수하고 무해한 매력을 그만큼 잘 표현해 내고 싶었다. 목하 앞에서는 세상 다정하다가도 극과 극의 ‘보걸’과는 현실 형제처럼 투닥거리는 ’우학‘ 캐릭터에 좀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박은빈, 채종협 배우와의 단단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가족과 관련된 일에는 앞뒤 재지 않고 감정이 먼저 앞서기도 하지만 때론 자신의 마음보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고 배려하는데 더 마음을 쓰는 ‘우학’이의 어른스러운 면모가 진정한 매력이라 느꼈는데, 그런 부분들을 시청자분들도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물론,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을 언급했다.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하나 둘 드러나며 매주 시청자들의 기대 속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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