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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B닷컴도 주목하는 김혜성…“수비 능력 갖춘 2루수, 4년 간 매 시즌 타율 0.304↑”

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MLB 구단들이 주목할 만한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았다. MLB 사무국이 지난달 김혜성의 신분을 조회한 가운데 김혜성은 일찌감치 MLB 도전의 뜻을 밝힌 바 있다.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비시즌 동안 MLB 구단과 계약할 만한 한국과 일본프로야구 소속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KBO리그 선수 가운데 김혜성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수비 능력을 갖춘 2루수”라며 “MLB 관계자들은 김혜성을 주전 2루수나 활용 폭이 큰 고급 유틸리티 자원으로 보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4년 간 매 시즌 타율 0.304 이상을 기록했다”며 김혜성의 수비 능력과 콘택트 능력을 주목했다.김혜성은 이미 소속팀 키움의 동의를 받고 지난 6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소속사인 CAA스포츠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 MLB 사무국도 김혜성의 신분을 조회하는 등 MLB 진출의 꿈에 다가서고 있다.김혜성은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2차 1라운드 7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올해까지 KBO리그 9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211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1로 활약했다.김혜성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크게 본 MLB 닷컴은 “이번 오프시즌 2루수 강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큰 팀들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라고 덧붙였다.김혜성 외에도 올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과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찰리 반스(롯데 자이언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에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이 과거 에릭 페디처럼 MLB 무대에 도전할 선수들로 꼽았다. 페디는 2023시즌 NC에서 활약한 뒤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하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01 14:34
메이저리그

오타니 50-50 홈런볼 61억원? '투-웨이 원조' MLB 레전드 유니폼은 320억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도 베이브 루스는 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달성을 채운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이 경매 업체 골딘(Goldin)에 올라와 439만2000달러, 한화 약 6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홈런볼' 기준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1998년 당시 MLB 대표 홈런 타자였던 마크 맥과이어가 역대 최초 시즌 70호 홈런은 쳤고, 이 홈런볼이 300만5000달러, 현재 환율로 40억원에 낙찰되며 종전 최고가를 지키고 있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은 경매 시간까지도 256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연장과 함께 갑자기 입찰이 늘어나며 400만 달러까지 넘어섰다. 현장(마이애미주 론디포 파크)에서 이 홈런볼을 취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30만 달러(약 3억원)에 돌려줄 것을 권유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경매에 내놓았다. 거의 15배 가까이 높은 가치가 매겨졌다. 현 먼저 잡을 공을 벨란스키에게 강탈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등장해 소유권을 두고 소송까지 열린 상황이다. 이와 상관 없이 오타니의 홈런볼 가치는 결정된 셈이다. 오타니의 신기록 경신은 어디까지나 홈런볼 한정이다. 원래 스포츠 용품 경매에선 기록의 가치, 선수의 가치, 상황적 의미 등 여러가지 반영된다. 무조건 오래된 게 가치를 인정받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희소성을 지니는 용품은 꽤 긴 역사를 품고 있다. 역대 스포츠용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MLB 레전드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이다. 지난 8월 말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했고, 무려 2412만 달러(320억원)에 낙찰됐다. 루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 5회 타석에서 일명 'The called shot'으로 불리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타석에서 한 쪽 방향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한 뒤 컵스 투수 찰리 루트로부터 그 방향 그대로 홈런을 날린 것이다. 양키스는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시리즈는 루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무대였다. 이 유니폼은 1940년 즈음 루스가 직접 친구에게 선물했고, 2005년에 한 차례 경매에 나와 94만 달러에 낙찰됐다. 하지만 당시엔 1932년 월드시리즈에서 입은 옷으로만 소개됐다. The called shot이 나온 경기에서 입은 게 증명되며 전혀 다른 값어치가 생겼다. 한편 루스의 유니폼이 2412만 달러에 낙찰되기 전까지 스포츠 용품 최고액은 2022년 MLB 레전드 미키 멘틀의 1952년 선수 카드(1260만 달러)였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입은 유니폼(1010만 달러)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17:30
영화

심은경, 대체 불가능 증명했다…화려한 귀환 ‘더 킬러스’

“배우 심은경은 가히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큼….”(장항준 감독)그야말로 금의환향이다. 아역 배우를 거쳐 다수의 한국 영화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일본 아카데미 주연상까지 거머쥔 심은경이 6년 만의 한국 스크린 복귀작 ‘더 킬러스’로 다시 한번 ‘정변의 정석’을 증명했다.오는 23일 개봉하는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감독 4명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이 기획과 총괄을 맡았으며,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이 각 30~40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심은경은 뮤즈로서 모든 작품에 크고 작게 출연했다.감독이 넷이니, 장르도 넷, 심은경도 네 명의 인물로 분했다. 뱀파이어부터 잘못 잡혀 온 피해자, 잡지 모델과 괴짜 웨이트리스까지. 이야기 속 심은경은 갈고닦은 주특기에 새로운 얼굴을 더하면서도 캐릭터에 자신을 최적화했다. 기존 옴니버스 영화와 달리 한 배우가 관통하도록 기획하고 캐스팅 했다는 이명세 감독은 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심은경에 대해 “변신 가능한 폭이 넓은 배우라는 느낌을 늘 갖고 있었다”고 평했다. 김종관 감독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니까 자유롭게 열어주고 내가 잘 관찰해서 적응하고자 했다”며 “다음에도 잘 꾀어서 계속 작업해 봐야지 싶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당초 이명세 감독 에피소드인 ‘무성영화’에만 캐스팅됐던 그는 다른 감독들로부터 차례로 제안을 받아, 확장판으로 공개 예정인 윤유경 감독과 조성환 감독의 2편의 에피소드까지 총 6작품에 등장한다. ‘더 킬러스’를 여는 에피소드는 김종관 감독의 ‘변신’이다. 이 작품에서 심은경은 전에 없던 퇴폐적인 연기를 펼쳤다. 조직으로부터 배신당한 남자(연우진)가 미스터리한 바에 흘러들어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에서 뱀파이어 바텐더 주은 역을 연기했다. 심은경은 특유의 짙은 눈썹과 눈빛으로 성별도 초월하면서 신비로운 설정에 관록을 입혔다. 손님의 반응을 확인하며 수상한 붉은 음료를 건네고 꼬드기더니 갑자기 돌변해 정체를 드러내면서 극의 기폭제가 된다. 스스로에 도취해 상대를 재밌어하는 표정은 전작에서 보지 못했을 정도로 신선하다.심은경은 노덕 감독의 ‘업자들’에서는 소시민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터무니없는 금액에 살인청부 하청을 받은 청년들에게 잘못 납치된 소민 역으로 절박함부터 악에 받친 광기까지 진폭이 큰 감정을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흉기로 협박당하며 시종일관 떨리는 목소리로 많은 양의 대사를 빠르게 소화하는 그에게선 과거 ‘써니’에서 펼친 신들린 비속어 연기도 떠오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시시각각 변하는 심경을 정확히 짚어내 한층 발전된 테크닉이다.이어지는 장항준 감독의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는 정체를 감춘 연쇄 살인범을 좇는 네 인물이 야심한 밤, 한 선술집에 모여 대치하는 이야기다. 심은경은 잡지 모델, 즉 사진으로만 등장한다. 그러나 그는 “어딘가 평행세계에 살고 있는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라고 생각했다. 제 연기 경력 중에서도 사진만으로 출연한 적은 없어서 새로웠다”며 필모그래피와 연결성을 놓치지 않은 비하인드를 밝혔다. 피날레를 장식한 건 ‘무성영화’다. 이 대본을 처음 받고 심은경은 “제가 드디어 예술을 하는구나”라며 설렜다고 한다. 1979년 두 킬러가 신원 미상의 타깃을 쫓아 가상의 지하 세계 바를 찾아오는 이야기에서 심은경은 극을 이끄는 화자인 웨이트리스 선샤인을 연기했다. 마치 삐삐 롱스타킹 같은 금발 양갈래를 한 이 소녀는 이름과 달리 뚱하고 염세적인 성격이다. 심은경은 현학적인 내용의 내레이션을 소화하는 동시에 찰리 채플린의 고전 무성영화를 참고해 미세하고도 확실한 움직임과 표정을 만들어 난해한 메시지에 설득력을 부여했다.이처럼 심은경은 ‘더 킬러스’를 통해서 관객에게 다시 한번 대체 불가능한 배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심은경은 “제게 있어 앞으로 배우로서 나갈 길을 알려준 나침반 같은 영화”라며 “누군가에게 많은 영감을 주면 좋겠다”고 겸손한 참여 소감을 밝혔다.지난 2003년 드라마 ‘대장금’ 생각시 역으로 데뷔한 심은경은 영화 ‘써니’(2011)로 745만 관객을 만났으며,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와 ‘부산행’(2016)을 거쳐 주연작 ‘수상한 그녀’(2014)로는 866만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연기력도 화제성도 탄탄한 배우다. ‘궁합’(2018) 이후 갑작스레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겨 아쉬움을 안겼으나 첫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지난 2020년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뛰어난 재능을 입증했다. ‘더 킬러스’를 시작으로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작품 공개가 예정돼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심은경은 아역 출신이지만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연기 변신보다는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과도기적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진 배우”라며 “특히 일반적인 로맨스보다 장르물에 도전했고 각 작품에서 보여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이 있기에 30대가 된 지금, 이를 토대로 새로운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3 05:44
영화

심은경 “고창석, ‘더 킬러스’ 촬영 이틀 전 합류…내용 이해 못 한 것 같다고” [인터뷰①]

심은경이 ‘더 킬러스’ 중 이명세 감독 ‘무성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고창석 배우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킬러스’에 출연한 배우 심은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심은경은 “얼마 전 고창석 선배가 출연하신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서 안영미 DJ가 영화 내용을 알고 찍었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이명세 감독님께서 ‘알고 찍은 걸로 좀 해줘요’ 라고 하셨는데, 선배님이 ‘걔(심은경)도 모르는 것 같아요’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선배님은 이틀 전에 촬영에 급하게 합류하시게 됐다. 그때 만난 저를 두고 ‘(내용을 이해 못해) 멘탈이 나간 표정이었다. 그런데 더 모르는 내가 오니까 마음이 편해진 것 같더라’라는 말씀 해주셨다”라며 “선배님 아니었으면 제가 ‘무성영화’에서 그런 새로운 연기를 못 해봤을 것 같다. 현장에서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더 킬러스’의 마지막 에피소드 ‘무성영화’는 찰리 채플린이 출연한 고전 무성영화를 오마주해 배우들의 움직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심은경은 “(극 중) 제가 망치로 사람을 때리려다가 주먹을 스윽 푸는 장면이 있다. 감독님이 그런 섬세한 연기를 고창석 선배한테 배우라고 말씀해주셔서 조언을 구했더니 선배님이 ‘뭐 그냥 주먹을 콱 해서, 힘을 촤악 빼’라고 가르쳐주셨다”라고 설명했다.한편 ‘더 킬러스’는 동명의 헤밍웨이 단편소설을 대한민국 대표 감독 4인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하고 탄생시킨 4편의 살인극을 담은 시네마 앤솔로지. ‘조제’ 김종관 감독,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명세 감독이 각 에피소드를 연출했다. 오는 2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1 12:09
스타

故 리암 페인, 사망 3일째... 현지 경찰 “강력 환각제에 취해있었다” 보도 [왓IS]

‘원디렉션’의 리암 페인이 정신병적 발작 등을 유발하는 강력한 환각제를 먹고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연예매체 TMZ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의 말을 인용해 “리암 페인이 극도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경험하게 하고 종종 공격적으로 만든다는 위험물질인 ‘크리스탈’에 취해있었다”고 전했다.경찰은 “리암 페인의 비정상적인 행동이 부분적으로 약물 때문일 수 있으며 환각을 일으켜 부에노스아이레스 카사수르 팔레르모 호텔의 3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리암 페인은 지난 16일 3층 호텔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향년 31세. 리암 페인은 지난 13일부터 머물러온 호텔 객실 안에는 향정신성 신경 안정제인 클로나제팜과 라이터, 위스키 등이 발견됐다. 현장에서 발견된 클로나제팜은 펜타닐, 졸피뎀 등과 함께 ‘좀비 마약’이라 불리는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공황장애 치료제로도 사용되지만, 약물의존성과 오남용 위험 때문에 전문가 처방이 필요한 약품이다.페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현지 매체와 SNS에서는 난장판으로 어지럽혀진 페인의 객실 사진 일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화면이 부서진 TV와 정체불명의 가루, 양초 등이 욕조에 있었고 알루미늄 포일, 불에 탄 음료수 캔 등도 발견됐다.경찰은 페인이 약물 중독 증세 또는 방향 감각 상실 등을 겪었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당시, 약물이나 알코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공격적인 남성이 있다는 호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구조대가 페인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리암 페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현지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원디렉션 멤버 루임 톰린슨, 제인 말리크, 나일 호란, 해리 스타일스는 17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린 리암 페인의 죽음에 충격 받았다. 시간이 좀 더 지난 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 지금은 우리가 사랑한 형제와의 이별을 슬퍼할 때”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그와 함께 나눈 추억은 영원히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우리는 그가 몹시 그리울 거다. 우린 리암 페인을 사랑한다. 루이 톰린슨, 제인 말리크, 나일 호란, 해리 스타일스가”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패리스 힐튼은 개인 SNS에 “리암 페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너무나 속상하다. 그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도를 전한다”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찰리푸스는 2017년 그와 함께 콜라보 한 작업 사진을 올리며 “지금 충격에 빠진 상태다. 리암은 정말 친절했다. 내가 함께 작업한 첫 번째 유명 아티스트나 다름없었는데 그가 떠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1993년생인 리암 페인은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를 통해 2010년 원디렉션 멤버가 됐다. 이후 원디렉션은 2011년 ‘왓 메이크스 유 뷰티풀’ 로 정식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원디렉션은 2015년 활동을 중단했다. 리암 페인은 2019년 솔로로 데뷔해 활동해 왔다.리암 페인은 전 연인인 셰릴 콜 사이에서 낳은 2017년생 아들이 있다. 셰릴 콜과는 지난 2018년 결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9 15:51
프로야구

"그게 가장 걱정" 1988년생 KBO리그 '최고령 외국인 선수' 남을까, 떠날까 [IS 포커스]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재계약을 두고 SSG 랜더스가 고민에 빠졌다.정규시즌을 6위로 마감한 SSG는 내년 시즌 구상이 한창이다. 6년 계약이 만료된 간판스타 최정의 거취만큼 중요한 게 외국인 선수 재계약. 타격왕(0.360)에 오른 기예르모 에레디아,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지난 4월 합류한 파이어볼러 드류 앤더슨의 재계약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다만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엘리아스의 동행 여부가 물음표다.지난해 5월 에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엘리아스는 기대 이상의 활약(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특히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실점 호투하는 등 후반기 임팩트가 강렬했다. 올 시즌 성적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 전반기(8경기, 평균자책점 4.82)보다 후반기(14경기, 평균자책점 3.62) 상승세가 뚜렷했다. 리그 사상 처음 성사된 지난 1일 KT 위즈와의 5위 결정전에서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 쾌투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증명했다. SSG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다. 바로 부상과 나이. 엘리아스는 올해 내복사근 문제로 장기 이탈했다. 그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단기 계약으로 영입, 활용하기도 했다. 시라카와의 계약 연장을 고민할 정도로 엘리아스의 입지가 잠시 좁아지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3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엘리아스는 올 시즌 개막일 기준 외국인 선수 최고령. 리카르도 산체스(전 한화 이글스)와 아홉 살 차이가 날 정도였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아리엘 후라도(이상 28·키움) 코너 시볼드(28·삼성 라이온즈) 찰리 반즈(29·롯데 자이언츠) 등 20대 후반대 외국인 투수가 활약하는 리그 기조에 어울리는 유형은 아니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엘리아스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현장의 의견도 들어보고 취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민의 출발은 나이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김 단장은 "그게 가장 걱정이 된다. 올 시즌엔 부상도 한 번 있었다.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맞지만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보류권(재계약 의사 전달)을 묶고 이와 별개로 새로운 옵션을 물색하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이 유력해 보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3 12:36
스타

찰리 푸스, 12월 1일 내한 콘서트 확정... 1년 2개월만 [공식]

팝스타 찰리 푸스가 12월 국내 팬들과 만난다.10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찰리 푸스가 12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찰리 푸스가 한국을 찾는 건 지난해 콘서트 이후 약 1년 2개월이다. 그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와 국내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오른 ‘댓츠 힐레리어스’로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지난 2015년 싱글 ‘마빈 게이’로 데뷔한 찰리 푸스는 위즈 칼리파와 함께 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OST ‘시 유 어게인’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2주 1위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0 16:46
프로야구

'3000만 관중 돌파' 롯데, 팬 사랑 보답 '팬스티벌' 개최...케이팝 아티스트 출동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두 번째로 누적 홈 관중 3000만 명을 돌파한 롯데 자이언츠가 팬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롯데는 "내달(11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팬 페스티벌 형식의 슈퍼 콘서트 '레드 팬스티벌'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응원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선수단 사인회와 토크쇼, 노래 서바이벌, 신인 선수 공연, 응원가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롯데팬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상급 케이팝(K-POP) 아티스트 4팀의 초청 공연도 펼쳐진다. 라인업은 7일 공개된다. 무대는 사직구장 외야 잔디에 설치된다.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응원단·아티스트와 호흡할 수 있도록 VIP 플로어석·S 플로어석 5200석을 따로 마련한다. 레드 팬스티벌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롯데 공식 티켓 예매 웹 사이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경품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티켓 예매자 중 30명을 선정해 크루즈 이용권, 에어부산 항공권, 선수 사인 배트·글러브·유니폼을 선사한다. 티켓 오픈 전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댓글 이벤트를 진행, 50명을 추첨해 이번 레드 팬스티벌 티켓(1인 2매)도 증정한다. 이날 자이언츠숍(오프라인 매장)에서는 20% 할인 이벤트도 열린다. '야구의 도시' 부산을 연고지로 둔 롯데는 프로야구 대표 인기 구단이다. 1991년 역대 최초로 시즌 홈 관중 100만 명 돌파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138만 18명을 동원하며 이후 14년 동안 깨지지 않았던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보유했다. 롯데는 지난 7월 13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관중 2만 2758명을 동원하며 누적 홈 관중 3000만 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에 이어 한국 프로스포츠 역대 두 번째이자, 비수도권 구단으로는 최초 기록이었다. 매년 비활동기간에 돌입하기 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올해는 이전보다 규모가 큰 행사를 마련해 '3000만 관중' 돌파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롯데는 2024 정규시즌에서 66승 4무 74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그쳤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 체제로 새출발했지만, 목표로 삼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하지만 2025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유망주였던 나승엽과 고승민은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우며 나란히 3할 타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로 올라선 윤동희도 타율(0.293)과 홈런(14개) 모두 커리어 하이를 해내며 '2년 차 징크스' 없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타 라인 공격력 강화를 위해 3월 영입한 손호영은 팀 내 홈런 1위(18개)를 기록하며 중심타선에 안착했다. 외국인 선수 전력도 10개 구단 정상급이었다.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202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경신했다. 우완 투수 애런 윌커슨은 196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1선발 역할을 충실히 했고, 좌완 찰리 반즈도 평균자책점 리그 3위(3.35)에 올랐다. 올해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은 128만 2840명이다.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은 롯데 선수들은 레드 팬스티벌을 통해 2024년 실패를 돌아보고, 팬들의 응원 열기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7 08:00
프로야구

임찬규가 LG 구했다, 데뷔 첫 PS 선발승 '후반기 ERA 3위, 토종 에이스답네'

LG 트윈스 김광삼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오르자 내야수들이 마운드로 모여 들기 시작했다. LG 내야진은 임찬규(32)의 어깨를 두드리거나 글러브를 툭 갖다대며 '고생했다'고 북돋웠다. 1루측 홈 팬들은 임찬규의 이름을 연호했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준플레이오프(PO)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팀이 4-2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7-2로 승리하면서 데뷔 14년 만에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LG가 1차전서 2-3으로 패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등판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9%(33회 중 29회)에 이른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73.3%(15회 중 11회)다. 만일 LG가 2차전까지 내줄 경우 벼랑 끝에 몰린다. 2차전 선발 투수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3.83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특히 후반기 11차례 등판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후반기 ERA는 찰리 반즈(3.19·롯데 자이언츠) 아리엘 후라도(3.39·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세 번째로 좋다. 후반기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ERA 1위다. 올 시즌 KT전에도 상당히 강했다. 총 4차례 상대해 3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총 20이닝 동안 안타 19개(홈런 3개), 볼넷 14개를 내줬고, 탈삼진 23개를 뽑았다. 임찬규는 후반기 토종 ERA 1위, LG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보여줬다. 2회 2사 후 배정대에게 안타를 내준 뒤 상대 2루 도루 때 포수 박동원의 송구 실책으로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황재균에게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는 김민혁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내줬다. LG는 3회 2점, 4회 2점을 뽑아 역전했고 임찬규는 추가 실점 없이 6회 1사까지 던졌다. 임찬규는 이날 총 92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비율 75% 공격적인 투구가 엿보였다. 임찬규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40㎞/h 초중반에 머무른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한 경기에서도 커브 구속이 30㎞/h 이상 격차를 나타낸다. 이날 역시 커브 구속이 최저 99㎞/h에서 최고 117㎞/h 사이에 형성됐다. 이런 구속 차를 만들어 내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덕분에 그의 직구도 빠르게 느껴진다. 이날 경기에선 체인지업의 위력도 돋보였다. 타자에게 투심 패스트볼, 또는 느린 속구로 인식될 정도였다. 임찬규의 호투 덕에 LG는 승부를 원점을 돌렸다. 엘린이 출신의 임찬규는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10.0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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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믿는다' 후반기 ERA 3위, KT에 강한 LG 임찬규의 무거워진 어깨 [준PO 2]

LG 트윈스 임찬규(32)가 무거운 임무를 안고 준플레이오프(PO) 2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내세운다. KT는 엄성백이 선발 등판한다. 1차전을 2-3으로 패해 기선을 제압당한 LG는 임찬규의 호투가 절실하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9%(33회 중 29회)에 이른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73.3%(15회 중 11회)다. 만일 LG가 2차전까지 내줄 경우 벼랑 끝에 몰린다. LG는 1차전에서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가 2회 문상철에게 선제 2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발 싸움에서 밀린 LG는 초반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1차전을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 선취점을 주면서 끌려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 투수인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서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3.83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특히 후반기 11차례 등판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후반기 ERA는 찰리 반즈(3.19·롯데 자이언츠) 아리엘 후라도(3.39·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세 번째로 좋다. 후반기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ERA 1위다. 임찬규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40㎞/h 초중반에 머무른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한 경기에서도 커브 구속이 30㎞/h 이상 격차를 나타낸다. 이런 구속 차를 만들어 내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덕분에 그의 직구도 빠르게 느껴진다. 프로 14년 차 임찬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오히려 변화구가 좋더라. 내 장단점을 이용해 던지는 법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전에도 상당히 강했다. 총 4차례 상대해 3승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총 20이닝 동안 안타 19개(홈런 3개), 볼넷 14개를 내줬고, 탈삼진 23개를 뽑았다. 지난해 KT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하는 LG는 주축 선수의 타격감 회복과 함께 임찬규의 호투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0.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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