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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우민, 국내 팬들 앞에서 '아쉬운 5위'…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종합)

시즌 마지막 경기를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쉬운 5위에 머물렀다.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22·대구시청)은 예선에서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선에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쇼트코스)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결선 8명 중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3분41초79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국내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초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전국체육대회 등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우민에게 이번 대회, 이번 종목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김우민은 당초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800m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두 종목 출전은 포기하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레이스가 김우민에게 시즌 마지막 레이스였던 셈이다. 던컨 스콧(영국), 키어런 스미스(미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경합을 펼친 김우민은 첫 25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중반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다만 김우민은 레이스 중반 3위로 밀리더니,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김우민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한 채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그래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같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긴 한데,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어 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자 자유형 50m에 나선 지유찬은 하루에만 아시아 타이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1위에 올랐다.지유찬은 결선에서 첫 25m 구간을 10초00의 기록으로 통과한 뒤, 2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0초95를 기록, 지난 2019년 마스이 고스케(일본)이 세웠던 쇼트코스 자유형 50m 아시아 타이기록과 동시에 양재훈(강원도청)의 종전 한국 기록(21초54)가 경신한 지유찬은 결선 기록을 통해 한국 신기록은 물론 아시아 신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지유찬은 “예선에 뛰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줄 몰랐는데, 예선 이후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아 오후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보는 게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너무 기쁘고 벅찬 느낌”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20초대 진입이었다. 예선 때도 20초대 기록이 나오고 오후에도 조금 더 줄여 만족스럽다”며 “세계의 벽을 두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점점 다가온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한다경(24·전북체육회)이 4분08초77의 기록으로 4위, 조현주(24·경북도청)는 4분08초83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문세현(16)이 4분15초03으로 6위, 이서연(15)은 4분15초07로 7위를 기록했다. 각각 여자 배영 50m와 200m 한국기록을 보유한 김승원(14·구성중)과 이은지(18·방산고)는 여자 50m 배영에서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5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200m 접영에서는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박수진(25)이 5위에, 이희은(26·대전시설관리공단)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역시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홍정화(20)와 박지후(15)는 7, 8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100m 접영에선 김영범(18)이 8위, 여자 200m 평영에선 박시은(17·강원체고)이 3위, 고하루(16·강원체고)는 7위에 올랐다. 남자 100m 평영 최동열(25·강원도청)은 56초74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여자 자유형 5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허연경(19·대전시설관리공단)은 24초37의 기록으로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개인혼영 100m 김서영(30·경북도청)은 59초39의 기록으로 7위, 남자 개인혼영 100m 개인혼영 김지훈(24·대전시청)과 노민규(17)는 각각 4위와 8위로 대회를 마쳤다.경영 월드컵은 세부종목별로 시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3위 안에 올라도 별도 메달은 없고, 대신 경기 마지막 날 선수별 참가 점수 및 랭킹에 따른 종합 점수로 랭킹 시상만 진행한다. 국내에서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열린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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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버린 김우민, 경영 월드컵 자유형 400m 결선 5위…中 판잔러 우승 [IS 인천]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에 머물렀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컨디션 문제로 남자 자유형 200m, 800m 출전을 포기한 김우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전체 3위(3분41초79)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3번 레인에서 던컨 스콧(영국), 키어런 스미스(미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경합을 펼쳤다.첫 25m 구간부터 1위로 치고나간 김우민은 175m 구간까지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200m 구간에서 3위, 225m 구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이후 김우민은 마지막까지 역전을 위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끝내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한 채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함께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현장을 찾은 많은 중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이어 스콧이 3분37초04, 스미스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우민은 이번 시즌을 모두 마쳤다. 김우민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을 목에 걸었고, 지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4관왕에 올랐다.한편 경영 월드컵은 세부종목별로 시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3위 안에 올라도 별도 메달은 수여되지 않는다. 대신 경기 마지막 날 선수별 참가 점수 및 랭킹에 따른 종합 점수로 랭킹 시상만 진행한다.국내에서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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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최선을" 하이다이빙 최병화, 세계선수권 3회 연속 출전 위해 브라질행

한국 유일의 하이다이버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 확보 도전을 위해 미국과 브라질로 향했다.대한수영연맹은 '연맹의 우수선수 발굴 프로그램으로 지원받는 최병화가 10월 16일까지 약 3주 일정으로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최병화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주가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다음 달 7일 브라질로 넘어가 2024 AQUA 하이다이빙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최병화는 이 대회 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 7월 예정된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출전 여부가 판가름 난다. 만약 출전권 획득에 성공할 경우, 2023 후쿠오카와 2024 도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연맹은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 6~7월에 6주간, 최병화의 유럽 전지훈련을 전액 지원했다. 최병화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오가며 훈련했고 폰테 브롤라에서 열리는 국제 절벽 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8위(27명 참가)에 올랐다.최병화는 와일드카드로 초청된 제20회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최하위(187.50점)에 머물렀으나 반년 만에 열린 제21회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 200점대를 돌파하며 25명 중 23위(217.30점)로 본인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출국에 앞서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 최병화는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라며 짧고 굵게 각오를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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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탈락에도…' 황선우 아직 안 끝났다, 계영 800m 새 역사 도전 [2024 파리]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후 가장 아쉬운 소식 중 하나는 단연 황선우(21·강원도청)의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실패였다. 황선우의 주종목인 데다 워낙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만큼 메달 기대감 역시 컸기 때문이다.황선우는 다만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16명 중 8위까지 결승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황선우는 8위에 0.04초 뒤진 9위에 머물렀다. 결국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 라인에도 서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메달을 기대했던 팬들만큼이나 3년의 노력과 기다림이 날아간 황선우의 아쉬움이 가장 컸다.그러나 한 번의 충격 탈락으로 끝이 아니다. 황선우는 아직 다른 종목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남자 계영 800m다. 황금 세대로 불리는 이번 계영 800m 대표팀은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그 중심에 단연 에이스 황선우가 있다.김우민(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가운데, 200m씩 번갈아 역영하는 계영 800m에서는 결국 에이스인 황선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충격적인 자유형 200m 탈락의 아쉬움을 빨리 털고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이유다.황선우와 김우민뿐만 아니라 남자 계영 800m는 이호준(제주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 김영현(안양시청)도 함께 한다. 예선과 결승에 누가 출전할지는 미지수지만,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예선과 결승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한국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 8분(한국시간 오후 8시 8분) 예선부터 치른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미국, 독일, 프랑스 등과 1조에 속했다. 2조에는 영국, 호주, 중국 등이 있다.예선을 통과하면 당일 저녁 곧바로 결승을 치른다. 오후 10시 1분(한국시간 31일 오전 5시 1분)에 계영 800m 결승이 펼쳐진다. 결승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한국 수영 역사상 계영 종목에서는 결승에조차 오른 적이 없는데, 황금세대로 불리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결승을 넘어 시상대에 오르는 걸 도전하고 있다. 황선우 등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황선우는 지난 자유형 200m 탈락 직후 “계영 800m 등 남은 종목을 위해 이 기분을 떨쳐내겠다”고 했다. 김우민도 “아쉬움을 빨리 털고 계영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위로하면서 “멤버들의 기록과 컨디션이 다 좋다. 계영 800m도 기대해 달라”고 했다.다행히 기세가 가파르다. 계영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고,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듯, 이미 지난 2월 세계선수권에서도 사상 첫 단체전 메달 새 역사를 썼다. 이제는 그 기세를 파리로 이어갈 일만 남았다. 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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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황금 세대' 계영 800m, 파리에서 ‘꿈’ 이룬다

“더 이상 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메달 가능성에 대한 황선우(21·강원도청)의 당찬 자신감이다. 한국 수영 역사상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올림픽 계영 800m 시상대를 파리에서는 충분히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황금세대’로 불리는 대표팀 내부에서 공통으로 감지되는 자신감이기도 하다.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황선우와 김우민(23·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등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그만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계영 대표팀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7분01초73이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다 함께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항저우 AG 남자 계영 800m 금메달을 목표로 설정한 시점에는 ‘불가능’이라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그러나 차근차근 황금세대를 꾸린 대표팀은 보란 듯이 아시아 신기록과 함께 목표를 이뤘다. 이후 호주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도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제 다음 시선은 파리 올림픽으로 향해 있다.황금세대답게 선수들의 동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가 주 종목이고, 김우민 역시 자유형 400m뿐만 아니라 200m도 메달을 꿈꿀 만큼 기록이 향상됐다. AG 자유형 200m 동메달리스트 이호준 역시 AG 금메달·세계선수권 은메달 계영 800m 영자로서 황선우·김우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분44초~46초대 기록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라 계영 800m 파리행을 확정했다.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온 만큼 함께 단체전 포디움에 오르고 싶다는 의지도 남다르다. 황선우는 “모두가 단체전에 초점을 굉장히 많이 두고 있다. 작전, 레이스 등 호흡을 잘 맞춰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대회 여러 참가 종목 중 욕심이 나는 건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라고 했다. 이호준도 “항저우 AG에서 시상대에 함께 올라가는 장면을 만들었다. 감회가 새로웠는데, 항저우가 마지막이 아니라 도하에서도 그런 장면을 또 만들었다. 파리에서도 4명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가는 모습을 만들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다. 기억에 남을 경기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고민이 있다면 남은 한 자리다. 대표팀은 앞선 세 명에 김영현(20·안양시청)과 이유연(24·고양시청) 양재훈(26·강원도청)을 더해 총 여섯 명으로 꾸려졌다. 예선과 결승 주자가 각각 달라질 수는 있지만, 결국 결승 무대에는 네 명만 나설 수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결승에선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세 명이 경합을 펼치는 구도가 될 전망이다.그야말로 끝까지 경쟁이 펼쳐진다. 당초 대표팀은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자유형 200m 4위였던 김영현까지 네 명으로만 구성될 예정이었다. 5~6위였던 이유연·양재훈이 유럽 전지훈련까지 참가했지만, 목표였던 1분45초대 진입에 실패하면서 결국 김영현만 합류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내부 고민 끝에 이유연과 양재훈까지 계영 800m 영자로 모두 파리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내부 경쟁 효과도 기대하는 승부수다.결국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남은 한 자리를 채우게 될 선수가 기존 선수들과 격차를 좁히느냐가 파리 올림픽 계영 800m의 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남은 기간 기록을 끌어올릴 수 있다면, 파리 올림픽 메달 분수령이 될 6분대 합작도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황선우는 “여섯 명이 남은 기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서 올림픽에서 꼭 좋은 레이스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훈 수영대표팀 총감독 역시 “선수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올라가는 페이스 역시 다들 잘해주고 있다”며 오는 30일 파리에서 쓸 새 역사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7.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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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다이버 최병화, 유럽 전훈서 개인 기록…난이도 3.4 소화, 35.4점 껑충

하이다이버 최병화(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유럽 훈련 중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1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최병화는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 남자 엘리트 부분에 출전, 241.05점을 기록해 16명의 참가자 중 최종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1~4차 시기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최병화는 마지막 시기 본인이 이행할 수 있는 동작 중 가장 어려운 난이도 3.4의 5161B를 시도했다.스타트대 위에서 앞으로 뛰어 양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고 3바퀴를 돌면서 마지막에 반 바퀴를 비틀어 입수하는 동작. 불과 4개월 전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같은 동작으로 56.10을 받았는데 이번엔 64.6점으로 더 좋은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총점도 도하의 205.65점에서 35.4점 껑충 뛰었다.대한수영연맹은 두 달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전액 지원, 최병화를 지난 4일 스위스로 파견했다. 현지 도착 후, 튠 지역에서 보름간 훈련하고 출전한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수를 달성한 최병화는 이후 오스트리아로 훈련지를 옮겨 꼬박 4주간 훈련에 임하고 다시 스위스로 돌아와 폰테 브롤라에서 열리는 국제 절벽 다이빙 선수권대회에 출전, 7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특히 9월 바레인 2024 국제수영연맹 하이다이빙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여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목표다. 월드컵에는 내년 여름에 있을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출전권이 걸려있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파리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 도전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열악함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최병화 선수의 발자취가 다른 수영 선수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도 또 다른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라며 격려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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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유일 하이다이버’ 최병화, 개인 최고점 또 경신 ‘240점대 돌파’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버’ 최병화(33·인천시수영연맹)가 개인 최고점을 또 경신했다. 하이다이빙은 아파트 10층 높이인 27m 고공에서 몸을 던지는 다이빙 종목이다.1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최병화는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 남자 엘리트 부문에 출전해 241.05점을 기록, 참가자 16명 중 10위에 이름을 올렸다.241.05점은 올해 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당시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출전해 기록했던 205.65점을 넘어선 개인 최고 점수다.1~4차 시기까지 진행되는 경기에서 최병화는 마지막 시기 가장 난이도 있는 3.4의 고난도 동작 5161B을 시도했다.최병화는 스타트대 위에서 앞으로 뛰어 양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고 세 바퀴를 돌면서, 마지막에 반 바퀴를 비틀어 입수하는 동작을 수행해 64.6점을 추가했다.이는 4개월 전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받은 56.10점보다 8.5점이 오른 점수로, 총점에서도 241.05점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기록했다.대한수영연맹은 지난 2년 간 꾸준히 도전하며 한 단계씩 기량을 향상시킨 최병화를 위해 두 달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전액 지원키로 하고 지난 4일 스위스로 파견했다.현지 도착 후 튠 지역에서 보름간 훈련하다 출전한 스위스 오픈 하이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수를 달성한 최병화는 이후 오스트리아, 외츠탈로 훈련지를 옮겨 꼬박 4주간 훈련에 임한다.이후 다시 스위스로 돌아온 뒤에는 폰테 브롤라에서 열리는 국제 절벽 다이빙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내달 30일 귀국할 예정이다.최병화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9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 하이다이빙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끌어올려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낸다는 목표다. 월드컵에는 내년 여름에 있을 2025 제22회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출전권도 걸려있다.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코리안 하이다이버 초이, 제1편, 데뷔'를 공개해 하이다이버로서 첫 국제무대 데뷔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한 최병화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파리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 도전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열악함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최병화 선수의 발자취가 다른 수영 선수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도 또 다른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14:57
스포츠일반

올림픽 모의고사에서도 ‘금빛 역영’…파리 메달 기대감 커졌다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을 더욱 밝게 비췄다. 마지막 모의고사로 나선 유럽 전지훈련에서 저마다 값진 기록과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지난달 22일 유럽 전지훈련 차 출국길에 올랐던 대표팀은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2~3차 대회에 출전한 뒤 4일 귀국했다. 2차 대회 성적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3차 대회 성적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다. 선수들은 귀국 직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해 올림픽 대비 훈련을 이어간다.올림픽 메달을 두고 경쟁할 다른 나라 선수들이 모두 대회에 참가한 건 아니지만, 조정기를 거치지 않아 몸 상태가 100%가 아닌데도 저마다 의미 있는 성과들을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여정으로 남았다. 자신감을 한껏 품고 올림픽 무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수확이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메달에 도전하는 김우민(23·강원도청)은 이번 2차 대회와 3차 대회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각각 3분44초81, 3분42초4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3차 대회에서는 특히 300m 구간까지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개인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박태환의 한국 기록(3분41초53)과 격차도 이제는 1초 안쪽(0.89초)으로 줄였다.김우민은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개인 기록을 달성해 나도 놀랐다”며 “남은 7~8주가 가장 힘들 것 같다.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이 악물고 하되, 모든 과정을 충분히 즐기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나선 황선우(21·강원도청)도 2·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2차 대회 땐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 밀려 자유형 100m와 200m 모두 은메달에 그쳤지만, 포포비치가 불참한 3차 대회는 황선우의 독무대가 됐다. 특히 자유형 100m에서는 47초91을 기록, 대회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시상대 정상에 섰다.자유형 200m 결승에선 수질 문제로 인해 기록(1분46초23)이 2차 대회(1분45초86)보다 더 늦어졌으나 금메달은 황선우의 몫이었다. 그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 정도면 올림픽을 앞두고 모의고사를 잘 치른 것 같다”고 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2월 한국 배영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 무대에 올랐던 그는 이번 2·3차 대회 모두 배영 2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3차 대회에서는 2차 때보다 0.33초를 더 줄이고 정상을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배영 100m에서도 2·3차 대회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은 두 달 잘 다듬어서 꿈의 무대에서 꿈의 역영을 하고 싶다”는 게 이주호의 목표다.이호준(23·제주시청)도 3차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각각 황선우와 김우민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전용 영자인 만큼 상승세를 보였다는 건 대표팀에도 중요한 의미를 남겼다.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영자도 최종 확정됐다.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만 먼저 확정되고 나머지 자리를 두고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 4~6위였던 김영현(안양시청)과 이유연(고양시청) 양재훈(강원도청)이 경쟁을 벌였다. 다만 이유연과 양재훈 모두 목표 기록이었던 1분45초대 진입에 실패하면서 대표선발전 4위 김영현이 파리로 향하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6.04 14:54
스포츠일반

'230점대 이상 목표'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 파리올림픽 대비 월드컵 3차 대회 출전

12년 만에 듀엣 부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대한수영연맹은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3차 대회 참가를 위해 29일 오전 캐나다 마크함으로 떠났다고 전했다.2022년부터 김효미와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의 지도하에 허윤서(성균관대1) 이리영(부산광역시수영연맹)으로 구성된 2024년도 대표팀은 파리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올림픽 리허설’의 마지막 실전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6월 1일에는 듀엣 테크니컬, 2일에는 듀엣 프리에 출전한다.지난 5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출전 당시 227점대를 기록,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보다 20점 이상 점수가 향상된 대표팀은 이번 3차 대회에서는 더 정교한 동작으로 가산점을 챙겨 최소 230점대 이상의 고득점을 노린다.출국에 앞서 김효미 지도자는 연맹을 통해 “지난 2차 월드컵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마지막 점검에 임하겠다”며 “두 달 뒤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지도자, 선수 모두 준비 열심히 해왔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29 10:27
스포츠일반

12년 만에 올림픽 나서는 아티스틱스위밍, '파리 전초전' 월드컵 2차 대회 출전

12년 만에 듀엣 부문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입증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대한수영연맹은 30일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수단이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아티스틱스위밍 월드컵 2차 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고 전했다.2022년부터 김효미와 옥사나 피스멘나(우크라이나) 코치 지도 아래 이리영(부산시수영연맹) 허윤서(성균관대1)로 구성된 2024년도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 아티스틱스위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올림픽 리허설로 삼을 계획이다.지난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듀엣 테크니컬과 프리 종목 모두 톱10 진입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번 2차 대회에서는 더 정교한 동작으로 가산점을 챙겨 215점대 이상의 고득점을 노린다는 목표다.2015년 첫 태극마크를 달고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올림피언이 된 이리영은 “파리올림픽 현장에서 열리는 만큼 동작의 정확성과 수위 등 파트너와 호흡해 준비한 것을 전부 다 보여주고 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허윤서도 연맹을 통해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고 첫 실전이라 긴장도, 기대도 된다”며 “늘 그랬듯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오겠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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