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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 양·박·유, ‘K팝스타’ 톱10 ‘몇명이나 데려갈까’
SBS 'K팝스타'가 13일 버나드 박을 우승자로 배출하며 세 번째 시즌을 종료했다.이젠 '톱10' 참가자 중 몇 명이나 YG·JYP·안테나 뮤직과 전속 계약할지가 남은 관심사. 이번 시즌에는 우승자 버나드 박을 비롯해 샘김·권진아·짜리몽땅·한희준·알맹·썸딩·장한나·배민아·남영주 등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았던 시즌으로 꼽힌다. 좋은 자원이 많은 만큼, 전속 계약 역시 활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버나드 박은 '버빠' 박진영이 있는 JYP를 소속사로 선택했다. 시종일관 버나드 박에게 관심을 보였던 박진영은 결국 이번 시즌 최대 월척을 건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향후 추가 계약에는 미온적인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버나드 박 외, 계약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박진영이 오디션에서 관심을 보인 참가자는 여러 명이다. 특히 톱10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채령·이채연 자매 등의 가능성에 주목한 만큼 추가 계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안테나 뮤직의 계약 가능성은 '꽤' 높은 편이다. 특히 준우승을 차지한 샘김, 톱4에 오른 권진아 등 유희열이 주목한 참가자들의 계약 가능성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야기가 오고간 것은 사실이다"라며 "계약이 진행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위너 이승훈·이하이·악동뮤지션으로 'K팝스타' 재미를 톡톡히 본 YG 측 역시 계약 가능성이 적지 않다. YG 관계자는 "이제 프로그램이 끝난지 하루 지났다. 본격적인 계약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K팝스타'의 시작을 함께 했다. 프로그램에 애착이 큰 만큼, 눈여겨본 참가자를 소속사 연습생으로 점찍어뒀을 가능성 역시 크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가 예년만 못하면서 참가자에 대한 관심 역시 적어진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참가자들의 실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절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을 관심있게 지켜본 제작자들도 분명히 있을 거고, 벌써 계약을 문의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4.04.14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