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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피리 부는 전소미 실존…파워 인싸 기질로 손님 끌어모아 (길바닥 밥장사)

‘길바닥 밥장사’에서 가수 전소미가 남다른 인싸 기질로 손님들을 불러모으며 활약했다.13일 방송된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는 류수영 팀이 두 번째 대결까지 모두 승리한 가운데 파브리 팀이 알본디가스 떡볶이와 풀떡풀떡으로 세 번째 장사 대결을 시작, 만석을 이뤄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먼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손님들의 취향을 반영한 튀김 요리와 볶음 요리가 이어졌다. 류수영 팀에는 녹음을 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손님이 있어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미스터리 평가단처럼 보였던 해당 손님은 신문을 보고 찾아온 현지 요리사였으며 주방으로 찾아와 인사를 건네고, 다른 손님들에게 맛있었다는 후기를 공유해 흐뭇함을 자아냈다.또한 류수영과 파브리는 채식주의자 손님들을 위해 즉석에서 채식 메뉴를 조리해 주는 기지를 발휘했다. 특히 파브리 팀 손님은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최고의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파브리 팀 황광희는 류수영 팀에게 들리도록 “한 번 더 시키시겠다고?!”, “두 번씩이나 먹는다고?!”라며 큰 목소리로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류수영 팀에는 채소가 없었던 상황. 이에 류수영은 파브리 팀 주방에서 채소를 빌려 스페셜 메뉴를 만들었다. 더불어 파브리 팀에서는 황광희가 쌈장소스가 들어가는 볶음밥과 춘장소스가 들어가는 볶음밥을 헷갈려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으나 사과와 빠른 대처로 이를 극복했다.49인분 판매 기록으로 또 한 번 파브리 팀을 꺾은 류수영 팀은 돼지갈비 백반 한 상을 준비해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장사 당일 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해물된장찌개와 돼지갈비, 섞박지, 곤드레나물까지 푸짐하게 구성한 것.2연패에 놀란 파브리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을 더한 퓨전 분식을 내세웠다. 떡볶이에 어묵 대신 스페인식 미트볼 알본디가스를 넣고 가루 비타민으로 매운맛을 잡은 알본디가스 떡볶이, 소시지 대신 스페인 식재료 풀포(pulpo, 문어)와 떡을 조합한 풀떡풀떡을 준비, 이번엔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무엇보다 헤노베스 공원에서 세 번째 대결에 나선 두 팀의 극과 극 분위기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초등학교가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파브리 팀은 사실상 학교 앞 분식집이라는 행운과 함께 찾아온 승리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열정적으로 홍보하며 순식간에 만석을 이뤘다. 하지만 공원 숲길 안쪽에 자리한 류수영 팀은 휑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테이블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에 거리로 홍보를 나섰다가 파브리 팀의 상황을 목격한 전소미는 파워 인싸 기질을 발휘, 직접 손님들을 데리고 자전거 식당으로 돌아와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류수영 팀과 파브리 팀의 세 번째 장사 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4 09:21
배구

'채식주의자' 힘의 원천은 '엄청난 밥심'…감독도 푹 빠진 복덩이 외국인, "비빔밥 데이트 하려고요"

'비빔밥 사랑해.'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아포짓 히터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30)는 채식주의자다. 고기는 물론, 어류도 먹지 않는다. 배구를 그만둔 뒤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그는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동물을 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채식을 한다. 운동선수는 보통 육류 섭취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힘을 키우지만, 테일러는 다른 방법으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다고.채식만 하면서도 테일러는 코트 위에서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새해 첫 경기인 9일 IBK기업은행전에서 23득점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후위 6개·서브 3개·블로킹 7개)을 달성한 그는 지난 16일 흥국생명전에선 32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2021~22시즌 창단 후 '만년 최하위'였던 팀이 창단 첫 3연승을 달성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힘의 원천은 다름 아닌 '밥심'이었다. 얼마 전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이른 아침 테일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다른 선수들은 아침에 입맛이 없어 밥을 적게 먹는데, 테일러의 식판 위에는 엄청난 양의 밥이 올라와 있었다. 장 감독은 "테일러가 채식을 하는 대신, 에너지의 원천인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테일러는 고기가 많은 한국의 음식 문화에 초반 적응에 힘겨워 했다. 그런데 비빔밥과 김밥을 발견한 뒤로는 탄수화물로 힘을 보충하고 있다. 근육에 필요한 단백질은 프로틴 파우더로 채운다. 구단 차원에서도 영양사가 테일러를 위해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등 힘쓰고 있다는 후문. 테일러는 "식단 조절에 도움을 주는 팀원, 동료들 덕에 체력 문제없이 잘 뛰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한국 음식 문화에 적응한 테일러는 한국 배구에도 완벽하게 적응했다. 테일러는 페퍼의 대체 외국인 선수다. 기존 외국인 선수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가 어깨 부상으로 2경기 만에 이탈하면서 페퍼가 급하게 영입했다. 테일러는 그동안 꾸준히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매번 낙마했던 선수였다. 페퍼에 합류한 뒤로도 한동안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테일러는 한식과 V리그 스타일에 점차 적응하면서 점차 제 기량을 발휘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을 잘 맞춰 나가면서 특유의 빠른 템포의 공격이 살아났다. 2라운드 6경기 공격 성공률 34.62%(91득점), 3라운드 6경기 공격 성공률 36.86%(99득점)를 기록한 테일러는 4라운드 4경기에선 성공률 38.24%, 91득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테일러는 "V리그가 타국 리그와 많은 부분이 달라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소연 감독은 "테일러의 장점은 밝은 에너지다. 제 기량이 오를 때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했지만, 테일러가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면서 팀에 잘 융화했다. (9일 IBK기업은행전) 트리플크라운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장 감독은 "테일러가 비빔밥을 좋아한다던데, 조만간 날을 잡아서 '비빔밥 데이트'를 해야겠다"며 웃었다. 윤승재 기자 2025.01.23 09:04
스타

채식주의자라던 24기 순자, 가죽백 사용 논란에 “완벽과 거리 먼 사람” [왓IS]

채식주의자로 본인을 소개한 ‘나는 솔로’ 24기 순자가 가죽 제품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24기 순자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채식주의자가 가죽 제품을 착용한 것에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아 제 생각을 간단하게 전한다”며 관련해 해명했다.24기 순자는 ‘나는 솔로’ 방송 당시 자신을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그가 착용한 가방이 소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24기 순자는 “저는 동물을 사랑하며 비건의 가치를 지향하지만, 현실의 욕망 때문에 엄격한 비건을 실천하진 못하고 있다”며 ‘페스코 채식주의자’라고 밝혔다. 페스코 채식주의자는 어류와 가금류의 알, 유제품 등까지는 먹는 채식주의자다. 순자는 “최선이 어렵다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자는 마음”이라며 “당연히 동물 가죽 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오래 고민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여름엔 나일론과 패브릭 제품을, 다른 계절엔 합성 피혁이나 비건 레더 제품을 사용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아직 내 구성과 디자인에서 한계가 보이는 부분이 있더라”고 말했다.24기 순자는 “한 번 구매한 가죽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게 환경과 동물을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믿는다”면서 “언행일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저는 스스로에게 관대하며 완벽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제 모습이 기대했던 채식주의자 모습과 달라 보이더라도, 노력하는 와중에 인간적 한계를 드러냈다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23:21
문화

‘노벨문학상’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낙인, 가슴 아프다”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자신의 대표작 ‘채식주의자’와 관련해 “유해도서란 낙인을 찍고 도서관에서 폐기한 것은 책을 쓴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픈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6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린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지금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를 굉장히 고통스럽게 공감하면서 읽어주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오해도 많이 받고 있다. 그냥 이 책의 운명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몇 년간 한국 도서관에서 몇 천권의 책이 도서관에서 폐기되거나 열람 제한이 됐다”며 “저는 그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의 권한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분들이 많이 고민하고 책을 비치하는데 자꾸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검열을 할 것 같아서 우려된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 10월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선정했다. 당시 한림원은 한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6 22:14
경제일반

SSG닷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가을 책방' 기획전 진행

SSG닷컴(쓱닷컴)은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안녕 가을 책방' 기획전을 한다고 16일 밝혔다.기획전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의 대표 작품을 예약 판매한다.독서대와 데스크 용품, 필사용 문구류 등 연관 상품도 특가에 선보인다. '쓱1데이배송'을 통해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받아볼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즐기기 좋은 다과류도 준비했다. 드립스틱, 스틱커피, 차, 쿠키, 비스킷 등이 있다.SSG닷컴 관계자는 "한국 작가의 첫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며 독서의 계절을 한층 특별하게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6 13:26
경제일반

쿠팡, 한강 작품 18종 예약판매

쿠팡은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작품 18종을 예약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쿠팡은 앞서 노벨상 수상 발표 직후 관련 작품의 재고가 모두 소진되자 8종을 예약 판매한 바 있는데 이번에 종수를 18종으로 늘렸다.구매 예약이 가능한 작품은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희랍어 시간' '디 에센셜 한강' '검은 사슴'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등이다.와우회원은 1권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무료이며, 구매 도서당 최대 5%의 쿠팡 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배송 기한은 오는 23일이다.쿠팡 관계자는 "독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도서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16 09:37
영화

‘노벨상’ 한강 소설 원작 영화, 극장서 본다…‘채식주의자’ ‘흉터’ 특별 상영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운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다시 극장에 걸린다.CGV는 한강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 편의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를 오는 17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CGV에서 볼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채식주의자’ 1만원, ‘흉터’ 6000원이다. ‘채식주의자’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문학을 기반으로 한 두 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는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특별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3:49
산업

한강 작가 도서 '매출 폭주'...마케팅 봇물, 들썩이는 유통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통가도 분주해졌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한강의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매출이 폭주하고 있다. 쿠팡의 주문 다음 날 로켓 배송되는 직매입 상품은 모두 동났다. 이에 쿠팡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대표작 8개에 대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 예약한 책은 다음 달 1일까지 수령할 수 있다.G마켓에서도 한강 작가의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줄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채식주의자'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800% 이상 신장하며 현재까지 2억원에 가까운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다.현재 대부분 상품은 품절로 일부 판매자는 사전 예약 형태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11번가와 SSG닷컴(쓱닷컴) 등 역시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다.한강 작가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각종 마케팅 행사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해설, 낭독회 등의 문화센터 강좌를 기획하고 있다.더현대 서울에선 다음 달에 이현우 강사의 '채식주의자 외 기존 문학 작품 소개 및 해설' 강좌가 진행된다. 이 강좌는 더현대 서울 이후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4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문학평론가와 함께하는 '채식주의자 영화 함께 감상하기'와 한강 작가의 도서를 읽어주는 '작품 낭독회' 등의 강좌도 연내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부산 커넥트현대 4층 페이퍼라운지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 세트를 10%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페이퍼라운지는 책과 베이커리(빵)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16일 한강의 책이 신규 입고될 예정이다.롯데백화점도 겨울학기에 한강 작가의 책 다시 읽기 독서 모임, 국내 소설 작가를 테마로 한 북토크 등의 강좌를 선보일 계획이다.또 예스24, 교보문고와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기획전을 각각 열고 카드사 10% 할인, T멤버십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17:43
뮤직

“작가님 소설 읽고 지은 예명”…HYNN(박혜원), 한강 노벨상 수상에 감회·축하

한강의 소설을 읽고 지은 예명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수 HYNN(박혜원)이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HYNN(박혜원)은 자신의 SNS에 한강의 소설 ‘흰’의 표지 사진을 올리고 “오늘 작가님의 노벨 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며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데뷔 전 한강 작가의 소설 ‘흰’을 읽고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문장에서 큰 울림을 느껴 예명을 따왔다는 사실을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밝혀온 HYNN(박혜원)은 “그 문장을 통해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그 후에도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서 여러 작품들을 계속해서 읽으며 시대를,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는 HYNN(박혜원)은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하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앞서 이날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예명을 계기로 문학과 음악의 깊은 연결을 보여준 HYNN(박혜원)은 오는 13일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를 발매하고 또 다른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HYNN(박혜원)의 신곡 ‘오늘 노을이 예뻐서’는 유난히 노을이 예쁜 어느 하루에 보내는 ‘노을 송가’다. 평범한 하루 끝에 올려다본 노을을 통해 죽을 만큼 사랑했던 헤어진 연인과의 시간을 떠올린다는 애절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이번 신곡은 ‘올 타임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프로듀서가 작곡하고 모던록 씬을 대표하는 밴드 9와 숫자들의 송재경이 작사에 참여해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0:07
문화

“군대에서 읽었다”... BTS 뷔·RM,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감격 [왓IS]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RM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했다.뷔는 10일 자신의 SNS에 “작가님 ‘소년이 온다’ 군대에서 읽었습니다. 흑 축하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존경의 표시로 절을 하는 이모티콘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RM 역시 같은 날 눈물과 하트가 담긴 이모티콘을 공유하며 한강 작가의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했다.특히 RM은 여러 차례 한강의 소설을 추천한 바 있다. 그룹 내 소문난 독서인인 RM은 팬들에게 한강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자신이 직접 읽었다고 밝히며 추천하기도 했다.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최초 수상이며,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 작가 수상은 2012년 중국 작가 모옌 이후 12년 만이다.스웨덴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역사의 트라우마에 맞서는 동시에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시적인 산문”을 꼽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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