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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종료 "강팀 의지 확인한 시간"

한화 이글스가 24일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OZ157편)을 통해 입국한다.한화는 지난달 31일부터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렸다. 주장 채은성부터 정우주 등 신인 5명까지 총 47명의 선수가 참가한 대규모 캠프였다.4일 훈련, 1일 휴식 사이클에 야간 훈련까지 진행할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베테랑들이 앞장서 훈련 분위기를 이끌었고, 젊은 선수들도 집중력 있게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선수들은 체력 훈련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내년 시즌을 대비했다. 정규 훈련 시간 외에도 개인 훈련을 통해 각자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캠프 막바지에는 FA 계약으로 새로운 식구가 된 심우준과 엄상백이 훈련 장소를 찾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심우준, 엄상백은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에 앞서 새로운 동료들과 시간을 보내며 발 빠른 적응에 나섰다.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의 훈련 자세에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김경문 감독은 "다 함께 한화를 강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선수도 여럿 있었다"라며 "이제 각자 비활동기간을 잘 보내고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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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구장 시대 앞둔 한화, 류현진-문동주-엄상백 '최강' 국내 선발진 구축

2024시즌 감독 교체를 단행하고도 8위에 그친 한화 이글스가 스토브리그 '광폭' 행보를 보여줬다.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제한 인원(2명)을 채웠다. 무려 128억원을 썼다. 한화는 8일 오후 FA 시장 '선발 최대어' 엄상백(28)과 기간 4년, 총액 78억원(계약금 34억원·연봉 총액 32억5000만원·옵션 1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전날(7일)에는 유격수 심우준과 총액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5년 KT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과 성적을 보여준 KT 위즈 주축 선수들이었다. 심우준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다.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은 이도윤을 보유한 한화지만, 심우준이 조금 더 안정감 있는 내야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라인 리더 역할도 할 수 있는 선수다. 이제 선발진은 10개 구단 전체에서도 상위권이다. 류현진이 건재하고, 한국 야구의 현재이자 미래인 문동주도 있다. 8일 영입한 엄상백도 10승 이상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외국인 투수 선발 또는 재계약만 잘 하면 '계산이 서는' 정규시즌 마운드 운영이 가능하다. 국내 선발진이 좌완-우완-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로 구성된 점도 이상적이다. 한화는 2023시즌을 앞두고 FA 대어 채은성(6년 90억원)을 영입했고, 2024시즌을 대비하면서는 안치홍(4+2년·72억원)도 품었다.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류현진과 다시 동행하며 170억원(8년)을 투자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큰 손으로 나섰다. 포수(최재훈), 내야 두 자리(심우준·채은성), 지명타자(안치홍) 그리고 선발 한자리를 FA로 채웠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신축 구장 시대를 앞두고 '윈-나우(Win-Now)'를 해내겠다는 의지다. 전력 상승만큼 기대감, 성적 기준치도 높아지는 법이다. 한화의 2025시즌에 벌써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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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투수·내야 최대어에 '128억원'…손혁 단장 "현장과 충분히 논의, 엄상백 팀 현재와 미래 도울 것"

한화 이글스가 전날 내야 최대어 심우준(29)에 이어 선발 최대어 엄상백(28)까지 품에 안았다.한화는 8일 "엄상백과 기간 4년, 계약금 34억원, 연봉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 등 최대 78억원에 계약했다"라고 알렸다.엄상백은 2015년 KT위즈 1차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해 루키시즌 28경기 100이닝을 투구하며 5승 6패로 가능성을 보였고,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첫 두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 156.2이닝에서 13승 10패를 기록하며 데뷔 후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하기도 했다.손혁 한화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발진을 강력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정규시즌 144경기를 치르다 보면 다양한 변수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장 의견도 함께 고려한 끝에 영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엄상백은 투수 최대어긴 하지만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4.88에 달한다. 규정이닝 선발 투수 19명 중 18위. 하지만 2021년 1군 복귀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2022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 2023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최근 2년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손혁 단장은 "올해 성적만 가지고 평가하긴 어려운 선수라고 봤다. 구단은 엄상백의 이닝 소화를 높이 평가했다"며 "팀에 어린 투수들이 많은데, 올해처럼 갑자기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경우 이들을 차분하게 육성하기 어려웠다. 엄상백이 선발진을 지켜준다면 군 복무도 순조롭게 소화할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성적과 팀 미래 육성까지 볼 수 있는 보강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하루 전인 7일엔 유격수 심우준에게 4년 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틀 합쳐 128억원을 썼다. 지난 3년 동안 류현진(8년 170억원) 안치홍(4+2년 최대 72억원) 채은성(6년 90억원) 등을 영입한 투자 기조를 올해도 이었다.손혁 단장은 심우준 영입에 대해서는 "현장과도 충분히 논의해 진행했다. 심우준의 경우 센터라인에서 실점을 억제할 수 있는 수비수라 생각했다. 또 김경문 감독님의 야구 스타일이 빠른 선수들이 중심이 되니 그에 맞출 수 있도록 충분히 내부 논의를 했다"고 답했다.시즌 전 예상에 비하면 두 명 모두 기대 이상의 계약 금액을 받았다. 손 단장은 이에 대해 "엄상백은 이닝과 선발진 운영, 심우준은 수비와 주루 등에서 이런 판단 끝에 해당 금액을 제시했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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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이자 유일 통신 3사 우승 반지 보유' 40세 포수, 6번째 팀 LG 떠난다

LG 트윈스 40세 백업 포수 허도환(40)이 방출됐다. LG는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허도환과 윤호솔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라고 24일 밝혔다.허도환은 KBO리그 역사상 통신 3사 우승 반지를 보유 중인 유일한 선수다.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2021년 KT 위즈, 2023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그의 야구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6개 구단에 몸담았던 '저니맨'이었다. 한 차례 방출과 두 차례의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FA(자유계악선수) 등을 거쳤다. 허도환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 베어스(7라운드 56순위)에 입단해 1시즌 만에 방출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테스트를 거쳐 2011년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프로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2013년에는 116경기에 출전,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허도환은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2017시즌 종료 후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옮겨야만 했다. 2019년 가을 또 다시 트레이트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허도환은 2021년 12월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행사, LG와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다. 포수 성장이 더딘 LG에서 허도환은 백업 포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이어 LG의 이번 포스트시즌(PS) 엔트리에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는 최원태의 단짝 포수로 활약했다. 수비형 포수 출신의 허도환은 프로 통산 885경기에서 타율 0.209 13홈런 142타점을 기록했다. 현역 포수 중에는 최고령이었다. 허도환은 선수 생활 지속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타 구단 영입 제의를 받아 내년에도 현역으로 계속 뛸지는 미지수다. LG는 김범석과 이주헌 등 신예 안방 자원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허도환과 함께 이날 방출된 윤호솔은 2023년 채은성의 FA 보상 선수로 LG에 합류, 올 시즌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2013년 NC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한화 이글스-LG를 거친 윤호솔은 프로 통산 129경기에서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올렸다. LG는 이달 초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 등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출 명단을 발표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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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테랑 포수' 허도환 '보상 선수' 윤호솔 추가 방출

LG 트윈스가 포수 허도환(40)과 투수 윤호솔(30)을 방출했다.LG는 24일 오전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허도환과 윤호솔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허도환은 2021년 12월 2년 총 4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고 LG에 합류했다. 프로 통산 6번째 팀. 허도환은 2007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KT 위즈-LG 등에서 뛰며 현역 최고령 포수였다. LG에선 3년 간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KT 위즈, LG 등 통신사 우승 반지 3개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선수다. 프로 통산 885경기에서 타율 0.209 13홈런 142타점을 기록한 '수비형 포수' 출신이다. 윤호솔은 2023년 채은성의 FA 보상 선수로 LG에 합류, 올 시즌 1군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2013년 NC 우선지명으로 입단해 한화 이글스-LG를 거친 윤호솔은 프로 통산 129경기에서 6승 6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0을 올렸다. LG는 이달 초 투수 최동환과 김단우·이지훈, 내야수 한지용, 외야수 이태겸·전진영 등 6명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출을 실시했다. 이형석 기자 2024.10.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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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100탈삼진 시상식 LG 임찬규, 채은성과 축하 포옹

2024 KBO리그 프로야구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경기 전 임찬규가 1000탈삼진 공식 시상식에서 한화 주장 채은성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포옹하고 있다.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5/ 2024.09.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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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한화 채은성, 8월 셋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수상

한화 이글스 외야수 채은성이 8월 셋째 주 조아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채은성은 이 기간 타율 0.500(20타수 10안타) 1홈런 2타점, 출루율 0.583, OPS(출루율+장타율) 1.333으로 활약했다. 타율과 출루율에서 KBO리그 전체 1위였고, 안타는 공동 1위였다. OPS에서도 2위에 올랐다. 시상은 지난 3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유희민 조아제약 대전영업소 주임이 맡았다. 한화 제공 2024.09.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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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영건이 '대전 예수' 잡고 홈 전패 막았다...'송영진 5승' SSG, 한화 잡고 6위 사수 [IS 인천]

SSG 랜더스가 영건 송영진(20)의 깜짝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 상대 홈 전패 위기에서 벗어났다.SSG는 10일 인천 SGS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와 홈경기를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까지 7위 한화와 승차가 없었던 SSG는 1경기 승차를 획득, 단독 6위 자리를 굳혔다. 두산 베어스가 패하고 KT 위즈가 승리할 경우 5위와 승차를 2경기로 좁히고 가을야구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SSG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한화와 홈 8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있었지만, 이날 값진 1승을 거두며 홈 한화전 첫 승과 함께 순위 싸움의 동력을 얻었다.이숭용 SSG 감독이 경기 전 "3승 같은 1승이 달린 경기"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일전이었다. 한화와 SSG는 승차 없이 승률 1리로만 순위가 나뉘었던 상황이라 5위 이내에 진입하려면 반드시 상대를 꺾어야 했다.선발 매치업에서는 SSG가 열세였다. 한화는 8월 이후 완벽에 가깝던 라이언 와이스가 출격한 반면 SSG는 2년 차 영건 송영진이 나섰다. 송영진은 올 시즌 한화전 3경기 평균자책점이 3.60으로 좋긴 했지만, 8월 이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던 와이스에 비할 상대는 되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기대를 드러내면서도 부담은 주고 싶지 않다고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송영진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쳤다. 송영진은 1회 선두 타자 안타와 폭투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고 2회엔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모두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송영진의 깜짝 호투로 한화 타선이 막힌 사이, SSG가 기어코 와이스를 공략했다. SSG는 5회 말 5번 타자 한유섬이 와이스에게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한 후 3구째 너클 커브를 밀어서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너를 찌르는 완벽한 제구였으나 한유섬의 방망이가 정확히 공을 통타해 담장 밖으로 넘겼다. 와이스는 수비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6회 말 SSG는 정준재가 3루타를 때리며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기록은 3루타였지만, 한화 좌익수 김인환의 펜스 처리가 미숙해 생긴 장타였다. 단타는 아니더라도 2루타로 끊어야 할 타구가 3루타가 됐고, SSG는 노련한 최정이 가볍게 희생플라이를 때려 한 점을 달아났다.한화 타선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초엔 1사 후 장진혁과 요나단 페라자가 연속 볼넷을 얻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SSG는 선발 송영진을 내리고 문승원을 올렸는데, 채은성이 볼넷을 얻어 만루까지 기회를 연결했다. 적시타 하나만 충분했으나 후속 타자 김태연의 타격 결과는 초구 1루수 플라이. 완벽한 실패였다.한화는 7회 초 또 기회를 놓쳤다. 이번엔 선두 타자 김인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한화는 대주자 이원석을 썼으나 그를 불러들이진 못했다. 이도윤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봤지만 투수 노경은이 노련하게 타구를 처리해 선행주자 이원석을 잡았다. 이도윤이 2루까진 진루했으나 이어지는 최재훈(삼진)과 황영묵(유격수 플라이) 모두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기회마다 침묵한 한화와 달리 SSG는 차곡차곡 승기를 굳혀갔다. 7회 말엔 1사 후 하재훈이 3루 옆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한 후 이지영의 좌전 안타 때 지체없이 뛰어 팀 세 번째 득점을 수확했다. SSG 필승조에게 충분한 리드였다. 문승원-노경은-서진용이 무실점 계투를 펼친 SSG는 8회 말 최정이 시즌 34호 투런포를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SSG는 선발 송영진이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9패)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선제 솔로포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최정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활약했다. 2번 타자로 나선 정준재가 4타수 3안타 1득점, 7번 하재훈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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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퍼포먼스 낼 것 같은데요" 이숭용 감독 믿음, 부응한 송영진 '5⅓이닝 무실점' [IS 인천]

중요한 일전에서 상대 에이스에 2년 차 영건 송영진(20)을 붙였던 SSG 랜더스가 선발 매치업에서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송영진은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1사 1-0, 책임 주자 두 명을 남기고 내려온 그는 구원 등판한 문승원이 무실점으로 6회를 마쳐 시즌 5승(9패) 요건을 지켜냈다.큰 위기 없이 매 이닝 공격적으로 승부하는 투구가 돋보인 경기였다. 1회 선두 타자 황영묵에게 안타를 내줬던 송영진은 폭투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요나단 페라자 타석 때 내야진이 3루 주자 황영묵을 잡아냈고, 기세를 얻은 송영진이 노시환까지 잡으며 1회를 마무리했다.2회에도 위긴 있었으나 이겨냈다. 첫 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내준 송영진은 김태연에게도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인환에게 초구 슬라이더로 1루 선상으로 흘러간 땅볼을 유도, 리버스 병살을 기록하며 주자 두 명을 지웠다. 그는 후속 타자도 범타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이후엔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3회와 4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그는 5회 초 역시 단타 하나만 내준 뒤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송영진이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치면서 경기 흐름도 달라졌다. 당초 이날 경기는 한화가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를 출격시켜 선발 무게감에서 한화로 기우는 경기였다. 와이스는 8월 이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던 투수였고 송영진은 시즌 평균자책점 5.80에 그치는 영건이었다.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올해 한화전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등 한화 상대 나쁘지 않았던 송영진을 와이스 상대로 붙이기로 했다. 이 감독은 10일 경기 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좋은 투수다. 하지만 야구는 모른다. 송영진이 오늘 선발로 좋은 퍼포먼스를 낼 것 같다"며 "뒷 말은 아끼겠다. 긍정적인 생각만 하겠다"고 기대했다.결과적으로 이 감독의 믿음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오히려 와이스가 선취점을 내줘 승리 기회까지 송영진에게 찾아왔다. SSG는 5회 말 5번 타자 한유섬이 와이스의 커브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리드를 가져왔다.승리를 놓칠 위기도 투구 막판 있었다. 송영진은 6회에도 등판했으나 1사 후 장진혁과 페라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흔들렸다. 그러나 리드를 내주는 일은 없었다. 이숭용 감독은 문승원을 올려 불펜을 가동했고, 문승원은 볼넷으로 만루 위기는 내줬으나 실점 없이 6회를 닫아 송영진의 승리 기회를 지켜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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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타자 새역사 쓰는 오스틴의 자랑스러운 이력 추가, KBO 8월 MVP 수상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오스틴 딘(31)이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스틴이 2024 KBO리그 8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오스틴은 총점 29.06점을 얻어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23.62점)을 제쳤다. 오스틴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2표(40%), 팬 투표 49만2406표 중 8만9233표(18.1%)를 획득했다. 네일은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18만 3367표를 얻었으나 기자단 투표서 4위(3표)에 머물렀다. 오스틴의 MVP 수상은 LG 소속으로는 2023년 5월 박동원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구단 역대 외국인 타자로는 2019년 9월 카를로스 페게로 이후 약 5년 만이다. 오스틴은 8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67 9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월간 장타율 1위,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160으로 리그 1위였다. 이 외에도 최다안타 3위(36개) 득점 공동 3위(22개)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돋보였다. KBO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오스틴은 구단 야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을 기록한 지난해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의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지난달에는 구단 역사상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1991년 장종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7명이 86차례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는데, LG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2000년 찰스 스미스(35홈런-100타점)는 삼성에서 20홈런을 날린 뒤 트레이드로 이적해 LG에서 15홈런을 추가했다. 오스틴은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 이번 시즌 개인 타점을 121개까지 늘렸다. 이로써 2018년 채은성(현 한화 이글스)과 2020년 김현수가 작성한 LG 소속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119개)을 경신했다. 구단 역사상 첫 타점왕도 노린다. 10개 구단 중 타점왕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구단은 LG가 유일하다. 오스틴은 9일 기준으로 121타점을 기록, 부문 2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109개)에 넉넉하게 앞서 있다. 8월 MVP로 선정된 오스틴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4.09.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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