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IT

포털 다음, 파리 올림픽 특집페이지 오픈…카톡 오픈채팅도 개설

카카오는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포털 다음에 특집페이지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PC 다음 첫 화면 배너와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특집페이지에서는 올림픽 관련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오늘의 주요 경기와 파리 소식 등 각종 정보를 모은 '홈', 실시간 주요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 경기 일정과 결과를 정리한 '일정 결과', 참가국 메달 현황을 보여주는 '메달 순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응원의 재미를 더한 응원 영역 '팀코리아' 메뉴로 구성했다.간밤의 경기 결과들을 확인할 수 있는 요약 서비스도 뒷받침한다.특집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굿모닝 파리' 코너에서는 밤사이 있었던 대표팀의 경기 소식을 요약해서 보여준다. 카카오톡 채널 '뉴스봇'에서는 올림픽 키워드 입력 시 관련 뉴스와 경기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이색 응원 공간과 이벤트도 마련했다.다음 카페의 오픈형 커뮤니티 '테이블'에 18개의 올림픽 종목별 응원 테이블을 개설했다. 이용자들은 글∙영상∙이미지 등을 공유하며 함께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다.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도 '고 파리' 탭을 연다. 여러 주제로 가볍고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4개의 '오픈채팅 라이트' 대화방을 개설한다.실시간 응원과 승부 예측 등 올림픽 관련 소식을 공유하는 '파리에서 온 소식', 릴레이 소설과 랜선 프랑스 여행 등 활동이 이뤄지는 '파리에 가면',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나 명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경기장 밖 수다방' 등의 대화방을 준비했다.이동훈 카카오 올림픽TF 리더는 "이용자들이 올림픽 관련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특집페이지를 구성했다"며 "올림픽과 대표팀에 대한 관심 및 응원의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서비스도 준비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5 08:06
연예일반

“부끄럽지 않게”…‘종말의 바보’ 유아인 리스크 안고 공개한 이유 [종합]

드디어 ‘종말의 바보’가 베일을 벗는다. 유아인 리스크를 뒤로하고 시청자와 만나는 것이다.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진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가 참석했다.‘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D-200,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종말의 바보’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으나, 주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공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종말의 바보’는 긴 기다림 끝 공개를 알리며 유아인의 분량을 재편집했다고 알렸다.이날 김진민 감독은 “사실 ‘하겠지’ 했는데 ‘안 하네’ 하며 시간이 갔다. 넷플릭스에도 할 거냐고 물었고 ‘모르겠다’는 답을 여러 차례 받았다. 한동안 잊고 있다가 다시 한다고 해서 놀라기도, 반갑기도 했다”고 입을 열었다.이어 “‘종말의 바보’가 공개 안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공개 안 될 이유가 없었다. 유아인의 이슈를 말하는 게 아니라, ‘종말의 바보’가 공개되지 않는다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다. 충분히 열심히 만들었고, 여러분이 보면 돌 맞을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유아인의 분량은 편집으로 줄였다. 그러나 통편집은 못 했다. 김진민 감독은 “시청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최소화해야 하는 의무가 있어 분량에 손을 댄 건 사실이다. 그러나 유아인이 편집되기엔 이야기의 큰 축이기 때문에 더 들어낼 수 없었다”며 “ 만족시킬 만큼 최선을 다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굉장히 노력했다. 다른 배우의 스토리텔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인 분량이 조정됐다. 양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안은진은 공개가 연기됐을 때부터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냐는 질문에 “늘 똑같이 단체 채팅방에서 ‘우리 회식 언제 할까’ 등을 이야기하며 기다렸다. 공개 기념으로 회식을 하기로 했다. 늘 언제나 함께였기 때문에 함께 소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공개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종말의 바보’는 유아인 리스크를 이겨내고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김진민 감독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독특한 디스토피아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디스토피아를 맞았을 때 너는 어떻게 살거야?’라고 묻는 작품이라 연출 욕심이 났다”며 “보면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구나’, ‘저게 내 모습이겠구나’ 등의 공감대가 이뤄질 것 같다. 다양한 반응을 보일 것 같다”고 했다.안은진은 “‘종말의 바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혼돈의 상황이 빠르게, 어렵게 지나간다고 느꼈는데 엔딩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굉장히 가슴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난다. 엔딩 장면이 큰 울림을 주더라”라고 말했다.이어 “엔딩 장면의 울림을 오롯이 느끼려면 처음부터 따라와줘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잘 부탁한다”고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9 15:00
연예일반

유나이트의 우주적 세계관 담은 대서사… 채팅 소설 공개

그룹 유나이트의 우주적 세계관을 담은 채팅 소설이 공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4일 브랜뉴뮤직 차세대 보이 그룹 유나이트(YOUNITE)의 세계관을 담은 채팅 소설 ‘원 포 나인’(1 for 9)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한다. ‘채팅 소설’은 지난 9월 개편 이후 카카오페이지에서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MZ세대 맞춤형 숏폼 콘텐츠다. 마치 작품 속 인물들과의 그룹 채팅방에 참여한 듯한 생동감과 채팅만으로도 속도감 있는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여기에 각 대화에 맞춰 입체적으로 변화하는 배경, 음악, 내레이션 효과가 어우러지면서 밀도 높은 몰입감을 더한다. 카카오엔터는채팅 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악마가 된 사람들’, ‘보나의 덕질 일기’를 비롯한 스릴러, 일상연애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선보이면서 독자들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 유나이트는 브랜뉴뮤직에서 최초로 론칭한 다인조 보이 그룹이다. 은호, 스티브, 현승, 은상, 형석, 우노, 데이, 경문, 시온 9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 4월 데뷔해 1집 앨범 ‘유니버스’의 타이틀 곡 ‘원 오브 나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7월 신보 ‘유니크’로 초고속 컴백,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 4만 3087장을 달성하는 등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브랜뉴뮤직이 협업해 내놓는 ‘원 포 나인’은 아이돌 세계관을 채팅 소설 형태로 소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숏폼 콘텐츠임에도 탄탄하게 짜인 스토리, 비주얼, 연출 방식으로 유나이트 세계관의 방대한 상상력을 뛰어나게 소화했다는 평이다. 최근 아이돌과 팬이 메신저로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팬덤 플랫폼’이 큰 유행을 그리는 가운데 채팅 소설 특유의 형식이 팬들에게 유나이트 멤버들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 포 나인’은 항성 에이고(A-Go)를 배경으로 태양계 평화를 되찾기 위한 유나이트 멤버들의 연대와 활극을 그린다. 우주가 전에 없던 대격변을 맞이하면서 에이고에서는 위기에 빠진 행성들을 구출하기 위해 9명의 능력자로 구성된 유나이트를 꾸려 파견하게 된다. 우주적 세계관에 걸맞은 신비하고 몽환적인 배경과 음악, 일러스트로 탄생한 멤버들의 화려한 비주얼이 시선을 잡아끌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채팅 소설 ‘원 포 나인’ 연재 기념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 작품 3화 이상 열람 시 1000명을 대상으로 각 최대 1000캐시를 지급할 계획이며 트위터에 작품을 공유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는 유나이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를 추첨 지급한다. 이 밖에도 ‘원 포 나인’ 연재 기념 일러스트 PV를 카카오페이지와 유나이트 SNS에 공개할 계획이다.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기존의 웹툰, 웹소설과 또 다른 매력을 갖는 새로운 서비스 채팅 소설과 늘 새로운 음악,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유나이트의컬래버레이션은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팬 여러분은 물론이고 카카오페이지 이용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3 15:06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 ‘스플: 선택형스토리’ MBTI 소개팅 1000만뷰 돌파

크래프톤 자회사 띵스플로우의 선택형 스토리 게임 ‘스플: 선택형스토리(이하 스플)’가 선전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스플: 선택형스토리(이하 스플)’의 오리지널 콘텐츠 ‘MBTI 소개팅’의 누적 조회수가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MBTI 소개팅’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MBTI를 소개팅에 접목해 이용자가 콘텐츠를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된 스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각각 남성편과 여성편으로 제작돼 각자 다른 MBTI 성향을 가진 16명의 상대와 가상의 소개팅을 진행하며,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성향의 MBTI를 가늠해볼 수 있다. ‘MBTI 소개팅’은 지난 6월 공개돼 한 달여 만인 이달 26일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앞서 스플은 ‘MBTI 소개팅’의 인기에 힘입어 6월 26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1위에 올라 6일간 정상을 차지했다. 띵스플로우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스플은 이용자가 직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는 채팅형 인터랙티브 스토리 서비스다. 이용자는 스토리 진행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분기점에서 선택을 통해 이야기의 결말을 바꿀 수 있고, 각각의 분기점으로 이야기를 되돌려 여러 가지 결말을 수집할 수 있다. 스플에는 현재 오리지널 콘텐츠와 외부 플랫폼의 원작을 각색한 콘텐츠 등 총 40여 편의 콘텐츠가 등록돼 있다. ‘MBTI 소개팅’과 ‘러브게임’ 등 스플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네이버 시리즈 웹 소설 원작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 네이버 웹툰 원작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등이 대표 인기작이다. 띵스플로우는 2017년 6월 설립된 콘텐츠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작가, 디자이너 등 콘텐츠 전문가와 IT 개발자가 조화를 이루는 팀 문화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기획 개발하고 있다. 2018년 2월 출시된 캐릭터 IP 기반의 AI 감성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은 출시 2년여 만에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이달 기준 누적 사용자 450만 명을 돌파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7.27 16:15
경제

[IT싸를 만나다] 김미정·이소현 카카오엔터 이사 "'김비서' 흥행 뒤 숨겨진 피·땀·눈물, K콘텐트 성장 원동력이죠"

훤칠한 외모에 재력까지 갖춘 완벽남이 매력 넘치는 여비서의 퇴사를 막기 위해 연애를 제안한다. 2018년 인기리에 방영돼 최고시청률 8.7%(닐슨코리아)를 찍은 tvN 16부작 로맨스 코미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의 스토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합병되기 전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 웹툰, 영상화까지 이어진 대표 성공 사례다. 흥행이 보장된 이야기를 드라마로 그대로 옮긴 듯 보이지만, 그 속에는 원작을 살리기 위한 기획자들의 땀방울이 녹아들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내기업(CIC)인 노블코믹스컴퍼니에서 각각 노블(웹소설)사업과 코믹(웹툰)사업을 총괄하는 김미정·이소현 그룹장(이사)은 김비서 성공을 위해 땀방울을 흘린 대표적인 기획자들이다. 이들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유망 작가들의 신선한 이야기를 세계적인 한류 콘텐트로 키워가고 있다. 김비서는 드라마 방영 직후 웹툰 열람자가 50%, 매출이 80% 가까이 상승했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로 꼽히기도 했다. 소설·만화, 모바일 소비행태 맞춰 연재형으로 탈바꿈 이소현 카카오엔터 노블코믹스컴퍼니 그룹장은 "당초 1년을 목표로 했지만 김비서를 웹툰으로 론칭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 드라마로 나오기까지 3년 가까이 소요됐다. 원작의 재미를 살리지 못해 원고를 한 번 엎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소현 그룹장은 이어 "웹소설은 원작자를 대변해야 하고, 웹툰은 제작사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소설로 작품을 만난 독자들의 상상력을 각색해 그림과 영상으로 풀어내는 PD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했다. 노블코믹스컴퍼니는 지금까지 웹소설 약 120편을 웹툰으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 작품은 '사내 맞선' '나 혼자만 레벨업' '황제의 외동딸' 등이며, '달빛조각사'는 게임으로도 확장했다. 하나의 IP가 다양한 매체로 퍼져 수익을 창출하는 OSMU(원소스멀티유즈) 영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웹소설이다. 김미정 카카오엔터노블코믹스컴퍼니 그룹장은 "웹소설은 단행본 시장이었다. 지금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연재형으로 자른다. 작가들도 초기에는 전체 원고를 줬지만, 이제는 에피소드별로 맞춘다. 엔딩 포인트까지 생각해야 한다. 한 화가 호흡이 빠르고 세계관도 복잡하지 않다. 디지털 콘텐트와 유사하게 웹소설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소비행태로 인해 만화 시장도 크게 변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웹툰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최근 해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재팬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는 일본 전체 만화 모바일 앱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픽코마에 진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현지 어워드를 수상한 것은 물론 매일 110만명이 보고 있다. 이소현 그룹장은 "일본은 매니악한 시장인데, 웹툰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현지 관계자들이 많이 놀랐다. '이 정도만 해도 돈을 번다고?'라는 반응이었다. 한국적인 정서가 작품에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원천 스토리가 중요해졌다. 물론 독자들의 한정적인 시간을 뺏는 싸움이기 때문에 게임만큼의 그림은 나와야 한다. 기획 등 공정이 고도화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노블코믹스컴퍼니는 소설로 검증된 작품을 웹툰으로 만든다. 자체 스튜디오, 외부 출판사에서 투고하면 PD들이 작품을 발굴한다. 작가와 계약하면 기획과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노블코믹스컴퍼니는 MD 역할로 작품을 검토하고 플랫폼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웹툰까지 흥행해 영상화하면 한 작품에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가량이 투입된다. 마케팅, 순수 제작 비용 등은 별도다. 공정을 세분화하는 추세라 작업 과정에 문하생으로 들어가면 채색만 잘해도 전문가로 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미정 그룹장은 "완결 소설의 기승전결을 일차적으로 나눈다. 그리고 각색 작가가 콘티를 만들어 설정집과 함께 원작사에 보내고, 캐릭터의 특징 등 세밀한 요구를 반영한다. 원작의 중요한 에피소드를 바꾸지 않는 것이 노블코믹스의 팁이다. 3화 정도 만들어보고 만족스러우면 출판사 역할의 CP가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간다. 이 때 여러 명의 작가가 투입된다. 1주일에 60~80컷을 그려야 하는데 스토리와 그림이 무너질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에 의해 기획된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기다리면 무료'로 생태계 활성화…흥행 키워드는 회귀·빙의·환생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웹소설, 웹툰 생태계가 활성화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차별화 비즈니스 모델(BM)인 '기다리면 무료'(이하 기다무)의 역할이 컸다. 기다무는 이용자가 24시간을 기다리면 1회 무료 열람이 가능한 서비스다. 최근 매일 자정 12시, 정오 12시마다 5개의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였다. 이소현 그룹장은 "기다리면 무료로 볼 수 있지만,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결제할 수밖에 없게끔 했다. '콘텐트를 왜 돈 내고 봐야 하냐'라는 인식을 깨고 침체한 시장을 살려냈다. '정주행'이라는 말처럼 한 번에 끝을 보는 콘텐트 소비 방식도 한몫했다. 작가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플랫폼의 공이 컸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페이지에는 평소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지하 감옥에 들어가 괴물을 물리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는 평범하게 느껴질 정도다. 더 강해지기 위해 작품 속 주인공이 매번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모든 흥행작은 세 가지의 키워드를 공유한다. 바로 회귀·빙의·환생(회빙환)이다. 김미정 그룹장은 "회빙환을 통해 특수한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난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먼치킨(강력한 캐릭터)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느낀다. 앱의 검색 키워드를 보면 독자들이 원하는 소재와 캐릭터 성격을 알 수 있다. 로맨스판타지에서는 여주인공이 힘들었던 시기를 넘어 회빙환으로 전혀 새로운 삶을 살기도 한다. 이런 참신한 스토리에 디지털 환경이 맞물려 K콘텐트가 빠르게 영역을 넓혀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노블코믹스를 발판 삼아 매일 1억명이 즐기는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원천 IP는 게임, 채팅형 소설,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을 유도해 매출을 극대화한다. 김미정, 이소현 그룹장은 이 생태계에 뛰어들기를 희망하는 예비 창작자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기획자들이 아무리 많은 작품을 봐도 따라 할 수 없는 창작자 '고유의 반짝임'이 있다. 독자들이 쉽게 떠올리지 못하는 '다름'을 생각해야 한다. 평범한 클리셰(진부한 표현)인데도 특별하게 그리는 사람이 있다. 트렌드에 적절한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마감을 지키기 위한 체력은 기본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1 07:00
생활/문화

카카오, 1분기 매출 7063억원 기록…분기 최고 매출 경신

카카오는 2019년 1분기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으로 변화하는 사업 전략을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트 부문으로 재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톡 비즈(플러스친구·카카오톡 선물하기·이모티콘 등), 포털비즈, 신사업(모빌리티·페이 등) 실적이 포함된다. 콘텐트 부문 매출은 게임·뮤직·유료 콘텐트(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픽코마), IP 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된다.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269억원을 기록했고,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264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32% 성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콘텐트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932억원이다. 뮤직 콘텐트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37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트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이다.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1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6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36억원 증가한 6786억원이다. 2018년 진행된 공격적인 채용 영향으로 인건비 증가,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의 성장에 따른 콘텐트 수수료 증가 등이 반영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44%, 전년동기 대비 166% 증가한 27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다.카카오는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첫번째 결과물로 지난 2일 선보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채팅목록탭 내에서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의 액션을 몇 번의 터치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추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카오가 보유한 AI 분석기술 및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연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카카오는 콘텐트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트,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게임은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 다수의 기대 신작 출시와 혁신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전년 대비 177%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픽코마는 콘텐트의 양적 확장 및 웹소설 카테고리 추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카카오 측은 밝혔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5.09 15:35
생활/문화

[이 앱 해봤니?] ‘와이파이 마스터’ 外

와이파이 마스터휴대전화의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앱. 신호 강도를 분석하고 주변에서 가장 강력한 신호를 찾아 준다. 근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모든 무선 네트워크 목록을 보여 준다. 모든 앱 데이터 사용 상태를 표시할 수 있다. 개인 핫스팟을 다른 장치와 쉽게 공유할 수 있다.(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도구) 펜타스톰넷마블의 모바일 진지점령 게임. 최근 신규 모드 ‘축구 모드’를 추가했다. 이용자들이 3 대 3으로 팀을 나눠 승부를 겨루는 콘텐트로 영웅의 스킬과 축구 모드 전용 스킬을 활용해 제한 시간 4분 내에 가장 많은 골을 넣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반헬싱 스트라이커·무라드 드리블마스터·제니엘 허리케인·거미손 맥스 등 신규 스킨 4종도 함께 공개했다. 펜타스톰 e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펜타스톰 TV에 새롭게 채팅 기능과 채널도 추가했다.(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용, 무료, 애플 앱스토어→게임) 천룡팔부M창유닷컴코리아가 출시할 예정인 모바일 MMORPG. 무협 소설가 김용의 대표 무협 소설 ‘천룡팔부’ I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소설의 장대한 스토리와 캐릭터, 배경 등에서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렸다. 오는 15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유저는 화려한 무공과 오픈 필드를 먼저 경험하고, 방파 및 결혼 시스템, 사제 시스템 등 다양한 RPG 요소를 맛볼 수 있다.(안드로이드폰용, 무료, 구글 플레이스토어→게임) 권오용 기자 2018.07.12 07:00
연예

양세종VS김재욱..'사랑의 온도' 제작진, 서현진의 최종 남자 고민 중 [공식]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진이 '현수가 과연 누구와 맺어져야 하는가?'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이유는 폭주하는 시청자 의견 때문. 정선에 푹 빠져있는 시청자들은 "현재 현수와 정선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그 사랑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바라고 있고, 정우 홀릭중인 시청자들은 "정우가 오랜 기간 현수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사랑을 보내왔고, 현수 역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정우에 기대온 것이 사실이기에 그 감정은 얼마든지 사랑으로 깊어질 수 있다"며 정우와 현수가 맺어지기를 소원하고 있다. 제작진은 "'사랑의 온도'는 하명희 작가의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원작으로 삼고 있지만, 세부 내용과 캐릭터는 이미 원작과 상당 부문 다르게 설정, 전개되어 왔다"고 설명하고 "드라마 속 정선 캐릭터는 원작보다 훨씬 밝고 사랑스러우며, 홍아 역시 소설과 달리 경쾌한 에피소드 속에서, 미워할 수만은 없는 화사하고 앙증맞은 금수저로 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우는 소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의 온도'에서 존재감이 어마어마하기에 '현수가 정선을 선택할 것인가, 정우를 선택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랑의 온도'는 원작 소설의 스토리 속에 갇혀 있지 않다. 기존 드라마에서 보여준 주인공이 꼭 이루어 져야 한다는 공식이 사랑의 온도에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어떤 결말을 이뤄낼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는 양세종과 김재욱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화제성 지수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올 가을 최고의 화제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현수와 프렌치 셰프 정선,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리는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2017.10.29 09:29
연예

'언니네' 문근영, '유리정원' 같이 맑고 상큼한 매력[종합]

'언니네' 문근영이 솔직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문근영은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이날 '유리정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을 김숙은 환하게 맞이했다. 앞서 두 사람은 KBS2 '1박 2일' 여사친 특집에서 게스트로 함께했던 사이. 김숙은 "문근영의 성은 문이 아니다. '우리'다. 우리 근영이라고 부른다"고 친분을 자랑했고, 문근영 역시 "저한테도 우리 숙이 언니다"고 화답했다.이어 김숙은 "방송국에 순수한 분들이 몇 분 계시다. 누군가를 만났을 때 마음이 정화되는 분들이 있지 않냐. 김숙의 반대가 문근영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1박 2일' 때 함께 출연했던 박보영·이정현·신지·민아 등과 단체 채팅방이 있다. 2~3년이 지났어도 지금도 안부를 물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한 청취자가 문근영에게 '스튜디오가 환해졌다'며 미모를 칭찬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이에 문근영은 "'생각보다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은 것 같다"고 수줍게 말했다. 김숙도 화보에서의 촉촉한 눈빛을 칭찬하며 그 비결을 물었다. 문근영은 "장소, 소품 등에 따라 '어떤 감정이나 이야기가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사진 찍는 게 어려워 방법을 찾다보니 연기하는 것처럼 촬영한다"고 말했다.오늘(25일) 개봉한 영화 '유리정원'의 줄거리에 대해서도 밝혔다. 문근영은 "초록색 피를 연구하는 연구원과 소설가의 미스테리한 이야기다"고 설명하며 "관련 자료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으나 설명도 과학용어라 멘붕이 왔었다. 감독님께 조언도 구하고, 관련 분야를 직접 연구하고 계신 교수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봤다.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고 했다.기억에 남는 장면도 언급했다. 문근영은 "마지막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손이 따뜻해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대사가 대본을 봤을 때도 찍으면서도 마음이 아팠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그 대사가 많이 여운이 많이 남는다고들 하시더라"고 해 기대감을 모았다.200만·300만 관객수 공약도 얘기했다. 문근영은 200만 관객수 돌파 시 '손이 따뜻하시네요'라는 말을 하면서 프리악수회를 하기로 했다. 300만 공약으로는 '언니네'에 재출연해 '난 아직 사랑을 몰라' 1절을 선보이기로 약속했다.영화에서는 거의 민낯으로 출연했다고도 밝혔다. 문근영은 "평상시에도 메이크업을 안 하는 편이라서 영화 찍을 때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문근영 씨가 정말 털털한 게 볼에 뾰루지가 하나 났었다. 문근영 씨 스태프들이 '이쪽은 조금 안 찍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문근영 씨가 '괜찮아. 여기 난 거 다 보이는데 뭘. 화장 지우고 잘 거야' 하면서 정말 그냥 자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얼굴도 봤지 않냐. 그냥 되게 투명하다. 그야말로 피부가 '유리정원' 같더라. 맑고 상쾌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빠져나오기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는 '장화, 홍련'을 꼽았다. 문근영은 "아주 어렸을 때라 뭘 몰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지만, '장화. 홍련'의 수연이라는 역을 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는 작품에 몰입하겠다는 생각도 없고, 그저 신나서 촬영했는데 끝나고 보니 괜히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고 슬프더라. 스태프 언니, 오빠들과 못 보는 것도 어린 마음에는 슬펐다"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10.25 13:31
생활/문화

취임 2년 임지훈 "O2O 실수 인정…콘텐트로 해외 공략"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프레스 T500'에서 "나에게 카카오는 생활"이라며 "O2O 영역에서 실수를 인정한다. 앞으로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콘텐트 영역을 강화해 해외를 공략하겠다"고 말했다.카카오는 지난 20일 자사에서 진행하는 전사 미팅인 T500의 형식을 빌려 임 대표가 직접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답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임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기자들을 만난 것은 지난 2015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9월을 기점으로 임 대표는 취임 2주년을 맞았다.T500은 카카오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전사 미팅으로, 회사의 방향성이나 주요 성과를 발표하고 직원들이 임 대표와 함께 격의 없이 질문하는 자리다. 지난 T500 행사는 오후 5시에 시작해 오후 10시에 마치기도 했다.이번 미디어 행사는 특별한 보도자료 등이 준비되지 않았다. 70여 곳의 미디어에서 참석을 했으며 30개가 넘는 질문이 나오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행사는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임 대표는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 "해외 사업은 로망이고 꼭 해외에서 성과를 내고 싶지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을 들고 나가고 싶다"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메신저는 정리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카카오톡으로 해외에 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임 대표는 "한국은 콘텐트 강국"이라며 "카카오는 웹툰이나 웹소설·이모티콘 등과 같은 콘텐트에서 강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강하다. 이쪽으로 사업을 준비해 왔고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임 대표는 "게임에서는 파트너사인 펄어비스가 선보인 ’검은사막’이 북미와 유럽에서 성과를 거뒀고 카카오는 이것을 퍼블리싱했다"며 "또 카카오재팬은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으며 법인장뿐 아니라 이진수 부사장이 웹툰이나 웹소설 유통 등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일본에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임 대표는 카카오가 그동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사업에 대해서도 거리낌없이 말했다.임 대표는 "카카오드라이버가 초반에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해 나의 판단 미스를 깨달았다"며 "이 때문에 오랫동안 준비해 온 프로젝트들을 접었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카카오미니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이유에 대해 "카카오미니의 예약판매 때 준비한 선물의 조건이 좋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초반에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에 대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최근 노동환경 개선 논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카톡금지법’에 대해서는 "추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임 대표는 "카톡금지법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구글금지법’ ’페이스북금지법’ ’인스타그램금지법’과 같은 맥락의 것"이라며 "이것은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이야기고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중요한 아젠다"라고 했다.다만 임 대표는 "하지만 이미 카카오톡의 기능에는 채팅방마다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있고 아예 특정 시간에 알림을 받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며 "이것은 기능의 이슈가 아닌 사회적 주제"라고 말했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경쟁사인 네이버를 총수가 있는 준대기업으로 지정한 데 대해서 임 대표는 "솔직히 관심이 없다"며 "카카오는 기업을 성장시켜 오면서 투명한 경영을 했고 (정부가) 요청하는 대로 따르고 있다"고 했다.카카오뱅크의 열풍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가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며 "기업금융으로의 진출은 장기 로드맵에는 있지만 아직 논의할 정도는 아니며 기업 금융에 대해 아직 잘 알지는 못한다. 현재로서는 많은 유저들을 모으고 이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먼저다"라고 했다.포털 다음의 매각설에 대해 임 대표는 "논의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다음과 카카오의 시너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로컬 정보의 경우가 그렇다. 다음이 가진 많은 로컬 정보가 카카오택시를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9.21 11: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