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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철까지 터지고 역사적 승리까지…‘강한 원팀’ 진화하는 정경호호

비주전 선수들이 터지고 역사적인 승리까지. 프로축구 강원FC가 ‘강한 원팀’임을 증명했다.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홈 경기에서 상하이 선화(중국)를 2-1로 격파했다.지난해 K리그1 준우승팀 자격으로 창단 이래 처음 아시아 무대에 나선 강원은 첫판부터 기대했던 승전고를 울렸다. 이달 미디어데이에 나섰던 정경호 감독은 “첫 승을 빨리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했는데, 최상의 결과를 챙긴 셈이다.무엇보다 정경호 감독이 공언했던 ‘이원화’ 전략으로 따낸 승리라 더 값졌다. 강원은 상하이 선화를 상대로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세웠다. 지난 13일 치렀던 FC서울과 K리그1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던 11명을 모두 바꿨다. 정 감독의 용단이었다. 그간 정기적으로 뛰지 못한 선수들이 정경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 46분 주앙 테세이라에게 선제 실점한 강원은 후반 9분 주전 멤버인 서민우와 모재현이 피치를 밟은 직후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구본철이 왼쪽으로 내준 패스를 홍철이 그대로 왼발로 차 넣으며 구단 역사상 ACLE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18분에는 구본철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맞고 나온 볼을 골문으로 차 넣으며 ‘영웅’이 됐다.올 시즌 강원 유니폼을 입고 리그 10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었던 구본철은 ACLE 첫 경기부터 1골 1도움을 올렸다. 앞서 코리아컵 8강에서 대구FC, 준결승 1차전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한 골씩 넣은 구본철은 역사적인 ACLE 첫 승을 이끌고 ‘컵대회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경기 후 구본철은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주전) 뒤에 있는 선수들이 강한 의지로 경기에 임했기에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오늘 승리를 시작으로 9월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올해 세 개 대회(리그·코리아컵·ACLE)를 병행하는 강원은 현재 파이널 A(K리그1 1~6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달리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까지 리그 4경기가 남았는데, 강원(승점 41)은 7위 FC서울(승점 40)보다 승점 1 앞서 있다. 자칫하다가 파이널 A 합류가 무산될 수 있다. ACLE에 ‘이원화’ 전략을 내세운 이유다. 치열한 경쟁 속 풀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의 체력을 비축한 것이 호재다. 거기에 그 뒤를 받치는 선수들까지 터지면서 선수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신감마저 끌어 올리는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베테랑 수비수 홍철은 “리그 순위표를 봤을 때, (경쟁이) 엄청 타이트하다”며 “뒤에 있는 선수들도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팀의 베테랑으로서 뒤에 있는 선수들을 이끌고 시너지를 내서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9.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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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이’ 쳐도 쉽지 않다, 경험? 돈 아깝다” 신태용 감독 작심 발언 왜 나왔나 [IS 현장]

“우리보다 중동, 일본의 투자가 10배 많다.”아시아 무대 도전을 앞둔 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K리그의 차가운 현실을 짚었다. 이제는 외국인 선수 제한도 풀어야 한다는 작심 발언도 나왔다. 국제무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신태용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내가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했는데, 그때는 중동, 일본 등 외국인 선수에 지금처럼 투자를 안 했다. 지금은 투자가 우리보다 10배 이상 많다. (K리그가) 거기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신태용 감독이 성남 일화 천마를 이끌고 ACL을 제패했던 2010년과 현재는 아시아 무대 난이도가 확연히 달라졌다. 사실상 제물이었던 동남아 팀들도 과감한 투자로 전력이 급상승했고, 중동팀들도 ‘오일 머니’의 힘으로 유럽 스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아시아 무대를 호령하던 K리그 팀들은 근래 들어 힘을 못 쓰는 형세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FC도 ‘스타 군단’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8강에서 0-7로 완패했다. ‘체급 차’를 이겨낼 수 없었다.K리그 팀들은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기량 좋은 외국인 선수를 마음껏 영입할 수는 없다. K리그1은 한 팀 당 외국인 선수를 최대 6명 보유할 수 있고, 4명을 리그 경기에 내보낼 수 있다. 스쿼드 대부분을 외국인 선수에게 할애하는 동남아, 중동팀들을 상대로 고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신태용 감독은 “외국인 쿼터를 풀어줬으면 좋겠다. (K리그 팀이) 이원화해서 ACL에 나갈 수 없다. 우리가 ‘맞다이(정면승부)’ 쳐도 여건상 쉽지 않다. 그냥 경험 쌓기 위해 (ACL에) 나가는 건 돈 아깝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시아에서 1~2위를 다투는 리그라면, ACL에 나가서 최소 8강 이상 가고 4강에서 싸울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ACL에서도 K리그가 좋은 리그라고 판단되고 좋은 외국인 선수를 수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0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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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김민재, 올시즌 UCL에서도 또 맞대결 성사...UC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에서 격돌한다. 두 시즌 연속 UCL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UEFA는 29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UEFA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시즌부터 32개 팀 조별리그 방식이 아닌 36개 팀이 참가하는 리그 페이즈 제도를 도입했다.36개 팀이 UEFA 계수에 따라 4개의 포트로 나뉜 뒤 모든 팀이 포트별 2개 팀, 총 8개 팀과 맞대결을 벌이며 홈과 원정에서 각각 4경기를 치른다.이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린다. 25∼36위 팀은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시즌인 2024~25시즌 UCL 챔피언이다. PSG는 홈에서 뮌헨을 비롯해 아탈란타(이탈리아), UEFA 슈퍼컵에서 맞붙었던 토트넘 홋스퍼, 그리고 지난달 윙어 박승수를 영입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를 상대한다.원정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스포르팅(포르투갈),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겨룬다.뮌헨은 홈에서 첼시(잉글랜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 스포르팅(포르투갈),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대결한다.원정에서는 PSG, 아스널(잉글랜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파포스FC(키프로스)를 만난다. 이강인과 김민재는 2024년 11월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도 대결한 바 있다.당시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하고, 김민재는 선발로 나서면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에서 김민재가 전반 38분 헤더 결승 골을 뽑아 뮌헨에 1-0 승리를 안겼다. 김민재의 UCL 데뷔골이었다.두 팀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도 맞붙었다.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교체선수 명단에 포함된 뒤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기는 PSG가 2-0으로 이겨 4강에 올랐다.한편,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 토트넘은 안방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비야레알(스페인),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코펜하겐(덴마크)을 불러들인다.원정에서는 PS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 AS모나코(프랑스)를 만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5회)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맨체스터 시티(홈)-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원정), 유벤투스(이탈리아, 홈), 벤피카(원정), 마르세유(홈),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원정), AS모나코(홈),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 원정)와 16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리그 페이즈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6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진다.이은경 기자 2025.08.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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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또 연다’ 토트넘-첼시, 잉글랜드 국가대표에 이적료 1500억원 장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토트넘이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 영입을 위해 최대 8000만 파운드(약 1500억원)를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과 첼시가 이적시장 막바지 8000만 파운드 영입 레이스에 대비하고 있다”며 “두 팀은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찾고 있으며, 그 결과 빌라 소속 로저스에게 눈길을 돌렸다”라고 전했다.2002년생 로저스는 지난 시즌 빌라에서만 공식전 54경기 출전해 14골 16도움을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만 12경기 4골 3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대회 8강행을 이끌었다.매체에 따르면 빌라는 로저스를 판매할 생각이 없지만, 최소 8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 내다봤다. 2선 미드필더 공백을 채워야 하는 첼시와 토트넘이 다시 지갑을 열지가 관심사다. 첼시의 경우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상태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로저스로 시선을 돌릴 전망이다. 토트넘 역시 장기 이탈한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로저스에게 관심을 보인다. 또 다른 행선지로는 아스널도 언급됐으나, 최근 에베레치 에제를 영입하면서 이번 레이스서 철수한 거로 알려졌다.끝으로 매체는 “빌라 팬들은 여전히 구단이 선수 판매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에 분명히 불만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는 로저스의 이적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어떤 구단과도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전된 건 없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올수록 이 국가대표 선수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라고 주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5.08.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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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선택지를 원한다” 프랑스 매체, LEE 이적 가능성 조명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20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자신의 선택지를 살펴보고 싶어 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는 먼저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이강인의 미래는 정리된 듯 보였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몇 차례 접근이 있었음에도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다고 했으며, 선수 측도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며칠 사이, 이강인은 다시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의 과정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 PSG는 그를 주력 1군 자원으로 여겨왔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그를 핵심 선발로 기용하진 않았다. 특히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 이강인은 8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당시 겨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 교체로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매체는 이강인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 때문에 고민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단 1년 남은 것도 변수다. 매체는 “이강인은 지난 시즌 초반 37경기에 나섰는데, 이후 클럽 월드컵까지 21경기 중 단 8경기만 뛰었다”라고 돌아봤다. 또 “엔리케 감독의 기용 방식은 선수 입장에서 이적을 고려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이 이처럼 늦은 시점까지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려는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시장이 본격적으로 요동치고 있음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나폴리(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다. 결국 관건은 이적료일 거로 보인다. 매체는 “PSG 수뇌부의 태도를 바꾸려면,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필요할 거”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했는데, 당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60억원)로 알려져 있다. 여전히 구단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제안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5.08.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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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LEE 이적설…“맨유, PSG ‘게임 체인저’ 이강인 원한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여전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가 그를 원한다는 주장이 나온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을 위해 PSG의 ‘게임 체인저’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매체는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PSG 퇴단을 진지하기 고려 중인 이강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맨유는 이번 여름 끔찍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구단의 위상은 여전히 이적 협상에서 강력한 도구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맨유는 이미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하며 전방을 크게 강화했다. 그다음 타깃으로 이강인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매체는 “이강인은 이적시장 마감일인 9월 1일 전에 PSG를 떠나는 문제를 두고 고민 중”이라며 “그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경쟁자들이 워낙 뛰어나 꾸준한 선발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PSG는 적절한 제안을 받는다면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9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요 대회에선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4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매체는 이강인을 두고 “측면에서도 편안하게 뛸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며 “이론상 아모링 감독의 시스템에서 10번 역할에 이상적”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게임 체인저’로 불려 온 이강인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이는 꾸준한 1군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함일 거”라며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맨유 스쿼드의 핵심 일원으로 수년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이적이 이뤄지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 이강인은 지난 14일 토트넘(잉글랜드)과의 2025~26 UEFA 슈퍼컵 결승전서 교체 출전, 팀이 0-2로 뒤진 후반 40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 골을 터뜨렸다. 이어 곤살루 하무스의 동점 골에 힘입은 PSG는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을 4-3으로 무찌르고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이강인도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서 정확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김우중 기자 2025.08.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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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리버풀·아스널·맨시티 '빅3' 건재, 토트넘은 중위권 예상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라운드 경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이자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빅3’로 꼽힌다. 리버풀은 비시즌 동안 비극적인 사고로 팀의 스타를 잃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PL은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1라운드 전경기에서 킥오프 전 조타 형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조타의 사망과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티테케를 영입했다.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에 능한 비르츠와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프림퐁이 리버풀의 2연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과 베팅사이트는 리버풀의 2연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슬롯 감독의 전술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즈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과 압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요케레즈의 침투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볻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까지 갔던 경험이 올시즌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는 팀의 중심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건재하고, 홀란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소폭 변화를 주면서 팀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중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맨시티는 3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 실패를 발판으로 로테이션을 확대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역동성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한 체력 소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의 성적도 한국팬에게는 관심사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대거 재편됐고,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조직력과 중간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과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예상 순위를 7위로 전망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팀별 전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팀별 전술과 체력 관리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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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의 미래는 PSG에서 멀어지는 듯”→나폴리·맨유 관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이탈리아 혹은 잉글랜드로 향해 커리어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미래는 PSG에서 멀어지는 듯하다”며 “그는 더 많은 존재감을 원하고 있고, 유럽 챔피언 팀을 떠나 ‘질 높은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한 이적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뢰를 얻은 상태고, 사령탑은 그를 쉽게 보내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에게 제시된 여러 이적시장 옵션을 검토하며, 선발 출전 기회와 중요한 경기에서의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라고 짚었다.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49경기를 뛰었고 7골 6도움을 올렸다. 이는 PSG 입단 첫해였던 2023~24시즌 기록(36경기 5골 5도움)보다 늘어난 수치였다.하지만 이 중 상당수는 교체 출전이었다는 게 차이점이다. 이강인은 팀의 주력 로테이션 멤버에 더 가까웠다. 특히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소화한 17경기 중,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건 4차례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키며 1분도 뛰지 못했다.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팀은 결승전까지 7경기를 치렀는데, 이강인은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4차례 교체 투입돼 10~20분가량 소화하며 1골을 넣은 게 전부다. 매체는 “이강인은 2028년 6월까지 PSG와 계약된 상태다. 그는 현재 테이블 위에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이적 제안을 검토하며 자신의 커리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매체가 언급한 이강인의 행선지는 나폴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또 세리에 A와 EPL 구단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매체는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나 카를로스 솔레르 같은 선수들과는 달리 방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새로운 클럽에서 더 큰 주연 역할을 찾기 위해선 PSG와 이적 조건(이적료) 등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할 거”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08.06 08:57
프로축구

시즌 중 ‘이란행’ 발표한 아사니→황당한 광주…“이런 사례 있었나, 조기에 보낼지 논의”

아사니(광주FC)가 2025시즌이 한창인 현재, 에스테그랄 테헤란(이란) 이적을 돌연 발표했다. 당장 에스테그랄에 합류하는 것은 아니지만, 광주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에스테그랄은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사니와 1년 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광주와 계약이 돼 있는 아사니지만, 에스테그랄 구단은 가능하면 조기 합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아사니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스테그랄이 발표한 이적 소식을 공유했다.아사니와 에스테그랄은 보스만룰(계약 만료가 6개월 미만 남은 경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제도)을 이용해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광주 관계자는 4일 본지를 통해 “보스만룰에 의해 계약은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영입한 구단에서 먼저 오피셜을 띄운 전례가 있었나 싶다”며 황당하단 반응을 보였다.애초 지갑 사정이 넉넉지 않은 광주는 올여름 아사니 매각을 고려했다. 몸값 높은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이 재정난에서 벗어날 방법의 하나였다. 아사니는 올여름 J리그 팀과 협상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그렇게 K리그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다.광주는 아사니를 계약 만료 시점인 2025시즌 끝까지 지키면, 에스테그랄에 이적료를 한 푼도 얻지 못한다. 에스테그랄의 바람대로 아사니를 일찍 내주면 이적료를 조금이라도 챙길 수 있다. 다만 광주에서 아사니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더구나 광주는 K리그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코리아컵 정상까지도 노려볼 만한 위치에 있다. 광주는 현재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6위다. 파이널 A(K리그1 1~6위)에 진입하려면 현재 전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코리아컵은 준결승에 올라 있다.구단은 아사니의 이른 계약 발표가 다소 황당하지만, 보내는 시점은 냉정하게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광주 관계자는 “아사니를 조기에 보낼지, 올해까지 데리고 있을지 선수단과 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아사니는 올 시즌 K리그1 21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렸고,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8강행에 이바지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4 17:25
해외축구

‘빌라 스타’ 원했던 토트넘·아스널, 재계약으로 영입 무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이 미드필더 부바카르 카마라(26·애스턴 빌라)를 두고 영입 레이스를 벌였던 거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28일(한국시간) “빌라의 스타 카마라가 이번 여름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가 확실히 빌라 파크에 잔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빌라는 지난 2024~25시즌 EPL 6위를 차지,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최종전에서 패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새 시즌을 앞둔 빌라는 여러 유망주를 영입하는 등 신중한 여름을 보냈다. 매체는 빌라의 새로운 이적생보다 기존 자원들을 지켰다는 점을 주목했다.매체는 “빌라의 가장 큰 수확은 핵심 선수를 지켰다는 것이며, 그 중심에는 카마라가 있다”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미드필더 카마라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 1골을 기록했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42경기 1골. UCL에서도 10경기를 모두 뛰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대회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상대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유용한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마르세유(프랑스)를 떠나 빌라에 입성한 이후 꾸준히 1군 무대를 밟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구단과 장기 재계약에 서명했다.매체는 “카마라는 아스널의 영입 후보에 확실히 올랐던 선수였다. 토트넘도 그의 영입을 위해 문의했지만, 빌라는 그와 2030년까지 재계약하며 장기 동행을 약속했다”라고 조명했다.카마라는 재계약 뒤 구단을 통해 “새 계약에 매우 기쁘다”며 “결정은 아주 쉬웠다. 내 가족도 버밍엄 생활을 즐기고 있다. 나도, 팀과 감독이 좋다.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카마라의 시장 가치는 4000만 유로(약 650억원)에 달한다.김우중 기자 2025.07.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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