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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연호→비난 세례...'4차전 3번 출격' 저지, 벼랑 끝 양키스 반격 이끌까

MVP(최우수선수)를 연호하던 뉴욕팬의 응원이 비난으로 변했다. 자존심을 구긴 홈런왕이 무너지기 직전인 악의 제국을 구할 수 있을까.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 뉴욕 양키스는 30일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4차전을 치른다. AL 최고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디비전시리즈에선 캔자스시티 로열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꺾고 '1번 시드'에 오른 양키스지만, WS에선 망신을 당했다. 1~3차전 모두 무기력하게 패한 것. 4점 이상 낸 경기가 없었다. 마운드는 다저스 간판선수 프레디 프리먼에서 1차전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 포함 3홈런을 내줬다. 양키스 타선이 침묵한 배경은 주축 타자들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58홈런을 치며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의 퍼포먼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1~3차전에서 기록한 안타는 딱 1개.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다. 13타석 중 절반 이상인 7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MLB팬들은 시즌 MVP가 유력한 선수를 향해 MVP를 연호한다. 뉴욕 시리즈가 시작된 3차전에서도 초반에는 저지를 향해 MVP를 외치는 팬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가 3차전에서도 무안타로 침묵하자 장내와 온라인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번 WS는 내셔널리그(NL)와 서부, AL와 동부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다저스와 양키스가 무려 43년 만에 최종 무대에서 만나 '꿈의 대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2차전 시청률도 역대급이었고, 티켓 재판매 가격은 4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김이 새고 있다. 4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수도 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의 타순을 내리지 않고, 4차전에서도 3번으로 기용했다. 대신 재즈 치좀 주니어를 4번으로 내세우는 변칙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신성 루이스 길이 나선다.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을 거둔 투수다. 다저스는 어깨 부상을 당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그대로 1번·지명타자로 내세웠다. 다저스는 이날 불펜 데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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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허샤이저→2020 시거...토미 현수 에드먼, CS·WS 'MVP 동시 석권' 계보 이을까 [IS 포커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은 열도를 흔들고 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지난 시즌까지 일본 리그 최고의 투수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 진출, 팀 주축으로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CS)에선 다른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가 뉴욕 메츠의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국내 야구팬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PS에 진출했지만, 김하성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NLCS에 이어 WS에서도 한국인 피가 흐르는 선수 덕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토미 현수 에드먼(29·다저스)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한국인 이민자 2세 곽경아씨의 아들과 미국인 존 에드먼의 둘째 아들로 외할머니(데보라 곽) 여사로부터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받았다. 토미 에드먼은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일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전반기 내내 부상 재활 치료를 받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가을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능력뿐 아니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다저스의 WS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NLCS에서는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토미 에드먼의 활약은 양키스와의 WS에서도 이어졌다. 1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3으로 지고 있었던 연장 10회 말 1사 1루에서 제이크 커즌스를 상대로 2루수 강습 타구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오타니가 바뀐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이어간 기회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쳤다. 1차전에서 역전 연결고리를 했던 토미 에드먼은 2차전에선 해결사로 나섰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토미 에드먼은 3회 말 4-1로 앞선 상황에선 2루타를 친 뒤 도루까지 해내며 양키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다저스가 WS에서 우승하려면 아직 2승이 남았고, 28일 3차전부터는 뉴욕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오른 결과에 예단은 이르다. 하지만 에드먼의 WS MVP 수상 기대감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1·2차전 모두 홈런을 친 프리먼이 한 발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토미 에드먼도 다저스 타자 중 유일하게 2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높은 타율(0.500)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수비 기여도는 유격수를 맡고 있는 토미 에드먼이 한 발 앞선 게 사실이다. 단기전 경기력은 정규시즌 성적, 이름값과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 애런 저지(양키스)가 WS 1·2차전에서 삼진 6개를 당하는 등 1안타에 그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CS부터 좋은 기운을 보여준 에드먼의 WS 활약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다저스가 우승한 최근 두 차례(2020·1988년) PS에서의 흐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020시즌에는 당시 주전 유격수였던 코리 시거가 타율 0.400 2홈런 5타점을 올리며 WS MVP에 올랐다. 그는 앞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CS에서도 홈런 5개를 치며 MVP를 거머쥐었다. 1988년에는 다저스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 오렐 허샤이저가 CS(3선발·24와 3분의 2이닝 3자책점)와 WS(2선발·2승·18이닝 2자책점) 모두 MVP를 수상했다. 어머니가 해주는 잡채와 오이김치를 가장 좋아하다는 토미 에드먼. CS 수상 소감을 전할 때는 자신의 공이 아닌 동료들의 활약을 먼저 치켜세웠다. 그야말로 한국인 정서. 토미 에드먼의 WS에 국내 야구팬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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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탈구→하루 만에 훈련...'괴물 본능' 오타니, WS 3차전 출전 유력

어깨 부상을 당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MLB닷컴, EPSN 등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다저스가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장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WS 2차전 7회 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뒤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나섰다. 다저스는 이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지만, 타선 핵심 오타니의 이탈 우려에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오타니의 3차전 선발 출전을 낙관하는 전망이 나왔다. 로버츠 감독도 28일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타니가 3차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오늘 몸 상태가 좋아졌고,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오타니가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뉴욕으로 갔다. 왼쪽 어깨 탈구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다저스는 오타니가 타석에 서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2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을 소화했다. 로버츠 감독은 "상태를 확인해야 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정규시즌 MLB 역대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포스트시즌(PS)에는 정규시즌 만큼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 1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개를 쏘아 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둔 WS 1차전에서도 오타니가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친 뒤 상대 내야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해 동점 득점을 해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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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대' 토미 에드먼, WS 2차전 선제 솔로포...로돈에 두 번째 일격

'한국 국가대표' 토미 에드먼(29·LA 다저스)이 또 쳤다. 에드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경기 균형을 깼다. 볼카운트 2볼-0스트라이크에서 몸쪽(스위치히터 우타석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잡아당겼다. 에드먼은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6차전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 다저스 'MVP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제치고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전날 열린 양키스와의 WS 1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그가 2차전 균형을 깨는 아치까지 그렸다. 에드먼은 통산 로돈과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21년 로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기도 했다. 에드먼은 어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선수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주전 2루수를 맡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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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끝내기포에 아이처럼 껑충껑충...프리먼 만큼 박수 받은 '주자' 무키

LA 다저스가 역대 최초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끝내기 홈런으로 1차전 승리를 장식한 경기. 경기를 끝낸 프레디 프리먼(다저스)만큼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준 '주자' 무키 베츠도 주목받았다. 다저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의 2024 메이저리그 WS 1차전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3, 1점 지고 있었던 10회 말 2사 만루에서 프리먼이 상대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상대로 끝내기 우월 만루홈런을 쳤다. 다저 스타디움은 용광로처럼 들끓었다. 프리먼은 배트 손잡이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들어 올리는 홈런 세리머니로 흥을 돋우었다. 중계사 카메라는 그라운드를 돌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프리먼일 비췄다. 하지만 현장 그리고 뒤늦게 공개된 그라운드 전체 영상에선 다저스 1루 주자이자 간판타자였던 베츠도 큰 주목을 받았다. 10회 말 2사 2·3루에서 타석이 돌아왔지만, 양키스 벤치의 고의사구 지시로 걸어서 1루로 나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프리먼은 초구에 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 순간 베츠는 마치 어린 아이차럼 껑충껑충 뛰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2루를 밝고 3루를 향하면서는 홈런을 친 프리먼을 향해 뭔가 외치는 것처럼 보였다. MLB팬들은 "무키가 어린아이가 돼 뛰어다녔다", "무키를 봐라"라며 슈퍼스타의 유쾌하고 진심 어린 모습에 열광했다. "귀엽다"라는 반응도 많았다. 그의 동료애와 승리를 향한 진심이 감탄한 팬들도 있었다. 마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것 같은 기운을 준 무키.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PS) 22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고전했던 베츠는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진짜 모습을 되찾았다. WS 1차전 10회 말 공격에서도 그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 만루홈런 발판을 만들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베츠를 상대하지 않은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면서 뉴욕 언론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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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양키스 WS 로테이션, 2차전 로돈 3차전 슈미트…다저스는 3차전 물음표

뉴욕 양키스의 2024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선발 로테이션이 어느 정도 베일을 벗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키스의 WS 2차전은 왼손 카를로스 로돈,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에는 오른손 클라크 슈미트가 선발로 나선다'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26일 열리는 시리즈 1차전 선발 매치업은 게릿 콜(양키스)과 잭 플래허티(LA 다저스)로 확정된 상황. 2차전은 로돈과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맞붙을 전망이다. 관심이 쏠리는 3차전은 양키스가 슈미트 카드를 공개했지만, 다저스는 아직 어떤 선수가 나올지 미지수다.양키스와 다저스가 맞붙은 이번 WS는 1~2차전은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 3~4차전은 양키스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6~7차전은 다시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와 자웅을 겨룬다. 2022시즌 다저스의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한 시즌 뛴 로돈은 다저스타디움의 환경을 잘 이해한다. 그는 "다저스타디움에서 투구(3경기 선발, 1패 평균자책점 4.42)한 적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을 때와 비슷할 거 같지만 조금 더 시끄럽고 경기장 분위기가 훨씬 더 뜨거울 거다. 하지만 재밌는 분위기가 될 거 같다"며 "목표는 당연히 승리하는 거다. 그래서 그 점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SPN은 '다저스가 슈미트의 상대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오른손 워커 뷸러의 출격이 점쳐진다. 뷸러는 지난 17일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했다.다저스는 NLCS 4~5차전에 야마모토와 플래허티가 나섰고 최종 6차전에는 투수 7명을 투입하는 '불펜 데이'를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된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의 '깜짝 등판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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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3패, 43년 만에 '꿈의 대결' 다저스-양키스 월드시리즈 누가 웃을까

LA 다저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WS)에서 맞붙는다. 무려 43년 만이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10-5로 꺾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양키스와 43년 만의 WS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키스는 전날(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1패로 물리치고 WS에 선착했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미국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다. WS에서 양키스가 지금까지 27회, 다저스가 7회 각각 우승했다. 양 팀이 WS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12번째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역대 MLB에서 가장 많이 맞대결한 구단이다. 양키스가 8승 3패로 우위를 자랑한다. 1941년 처음으로 WS 맞대결이 성사됐다. 당시에는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 팀명으로 뉴욕에 연고지를 두고 있어 두 구장을 지하철로 오가는 일명 '서브웨이 시리즈'로 열렸다. 양키스는 1941년 WS를 시작으로 1947년 1949년 1952년 1953년 맞대결서 모두 다저스를 물리쳤다. 다저스는 1955년 WS에서 처음으로 양키스를 꺾고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다저스는 1958년부터 LA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양 팀이 WS에서 가장 최근 맞대결한 것은 1981년으로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웃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역 MLB 최고 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에런 저지(양키스)가 자존심 대결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50(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저지는 올 시즌 MLB 전체 홈런 1위다. 올해 양대 리그 홈런왕 출신인 오타니와 저지는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유력하다. 오타니와 저지 모두 처음으로 WS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오타니는 NLCS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은 0.167로 낮았지만 2차전 7회 말 쐐기 투런포, 3차전 8회 초 동점 투런 홈런 등 한방을 터뜨렸다. 양 팀은 26일부터 7전 4승제의 월드시리즈에 돌입한다. 이형석 기자 2024.10.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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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VS 뉴욕 양키스, 43년 만에 성사된 꿈의 월드시리즈 [IS 포커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43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에서 만난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DS·7전 4승제) 6차전에서 10-5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한국인 어머니를 두며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에 승선했던 토미 에드먼이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2타점 적시타, 2-1로 앞선 4회 투런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4회 이어진 기회에선 윌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2점 더 추가했다. 다저스 타선은 8회 말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무너뜨리며 3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야구팬 모두 기다리던 WS 대진이 확정됐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선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앞서며 이미 WS 진출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NL과 서부, 양키스는 AL과 동부를 대표하는 MLB 대표 인기구단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구단 가치에서도 매년 1·2위를 지키고 있다. 다저스가 브루클린을 연고지로 뒀던 1957년까지는 지역 라이벌이기도 했다. 양키스는 MLB에서 가장 많은 27번 WS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7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두 팀 사이 WS 맞대결을 총 11번이었다. 전적은 8승 3패. 마지막 대결은 1981년이다. 양키스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제압했다. 이후 42년 동안 두 팀은 정상에서 만나지 못했다. 양키스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WS 3연패를 포함해 왕조를 구축했지만, 2010년 이후에는 '악의 제국'이라는 수식어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다저스는 2010년대 초반부터 NL 서부 절대 강자로 군림했지만, WS 우승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정규시즌이 축소 진행(정규시즌 기준 팀당 60경기)된 2020년뿐이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WS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NL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한 오타니 쇼헤이, AL 애런 저지가 최고의 무대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MLB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한 유니콘, 저지는 2022년 62홈런을 치며 61년 만에 나온 '청정 60홈런' 타자. 올 시즌 양대 리그 홈런왕(58개)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디비전시리즈에서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CS에서는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6경기에서 타율 0.364(22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저지도 2차전 7회 말 쐐기 투런포, 3차전 8회 초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KBO리그는 정규시즌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993년 이후 31년 만에 '명문 구단'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이 펼쳐져 축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MLB도 꿈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그야말로 야구의 시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1 12:24
메이저리그

20타수 17안타…MLB 사상 첫 대기록 RISP 0.850 '득점권 괴물' 오타니

이 정도면 '득점권 괴물'이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활약하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2차전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 우위를 되찾았다.압권은 8회 초였다. 4-0으로 앞선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메츠 불펜 타일러 메길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397피트(121m)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 홈런 직후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99.6%까지 올랐고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완봉승'을 따냈다. 오타니의 이날 홈런이 인상적인 건 그의 득점권 활약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득점권에서 20타수 17안타를 기록 중이다. 환산하면 득점권 타율(RISP)이 0.850에 이른다. MLB닷컴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통틀어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0타수 17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가장 근접한 기록은 1962년 다저스의 프랭크 하워드의 19타수 16안타'라고 전했다.한편 다저스는 오타니 이와 맥스 먼시(2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 키케 에르난데스(5타수 2안타 2타점) 등의 활약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선수가 무실점 릴레이 쾌투했다. 메츠는 4번 타자 피트 알론소의 4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이 뼈아팠다. 2차전 홈런을 쏘아 올린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7 14:52
메이저리그

저지 이어 오타니도 부활...12번째 양키스 VS 다저스 월드시리즈 성사되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서브웨이 시리즈'를 허락하지 않을 기세다. 메이저리그(MLB)팬이 가장 바라는 월드시리즈 매치업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8-0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가 이번 포스트시즌(PS) 4번째 팀 완봉승을 합작했고, 타선은 초반부터 득점을 지원했다. 다저스는 1승 1패로 맞이한 3차전에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70% 확률을 잡았다. 2승만 더하면 된다. 현재 2차전까지 진행된 아메리칸리그 CS에선 동부지구 1위 뉴욕 양키스가 중부 1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에 2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다. 다저스와 양키스가 모두 월드시리즈에 다가섰다는 의미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NL와 AL,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MLB 대표 인기 구단이자 명문 구단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구단 가치에서도 두 팀이 MLB 1·2위에 올라 있다. 양키스와 다저스는 역대 총 11번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은 198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양키스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악의 제국'을 구축했을 땐 다저스가 약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다저스 소속으로 뛰던 시기다. 다저스가 2010년대 초반부터 NL 서부지구 절대 강자로 올라섰을 땐 양키스가 이전보다 강한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역대 월드시리즈 전적은 8승 3패로 양키스가 앞선다. 마지막 대결이었던 1981년에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다저스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성사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NL과 AL 사실상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확보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애런 저지(양키스)의 정면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MLB 최초로 50(54홈런)-50(59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 AL MVP이기도 한 그가 양대 리그 석권에 다가섰다. 저지는 홈런 58개를 치며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타점은 무려 133개. 두 선수 모두 CS 1차전까지는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득점권에선 강했지만, 저조한 타율로 리드오프(1번 타자) 임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저지는 ALCS 1차전까지 1할대 타율에 그쳤다. 하지만 저지가 2차전에서 긴 침묵을 깨고 중월 홈런을 쳤고, 오타니도 이날 3차전 8회 타석에서 주자 2명을 두고 우월 스리런홈런을 치며 쐐기포를 날렸다. 뉴욕은 메츠와 양키스가 나란히 올라, 2000년 이후 24년 만에 '서브웨이 시리즈'가 성사되길 바란다. 하지만 다른 MLB팬의 바람은 다저스와 양키스의 매치업이다. 두 팀이 나란히 2승에 선착한 상황. 기대감이 커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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