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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GS칼텍스, 수원 현대건설전 ‘15연패 사슬’ 끊었다…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제압

프로배구 여자부 최하위 GS칼텍스가 현대건설전 수원 15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GS칼텍스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0, 27-29, 25-22, 25-21)로 꺾었다.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지난달 26일 2위 정관장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0(9승 23패)을 기록,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1)과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최하위 탈출 희망의 불씨를 지핀 GS칼텍스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건설 원정 15연패 사슬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GS칼텍스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기록했고, 권민지와 유서연도 각각 14점과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가 19점, 정지윤과 고예림이 각각 17점과 12점으로 분전했지만 4연패 늪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세트 19-19로 맞선 상황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권민지·오세연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실바와 뚜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실바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을 앞세워 25-22로 3세트를 따내며 승리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4세트에서 16-18로 뒤지던 GS칼텍스는 무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18로 역전에 성공한 뒤, 실바의 백어택과 오세연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2(25-20, 25-23, 27-29, 21-25, 15-13)로 제압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눈앞에 둔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준 데 이어 4세트도 빼앗기며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부터 최민호와 전광인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8-3으로 앞섰으나, 5세트 막판 정지석과 김민재, 임재영 등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13-1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퀵오픈으로 만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상대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22점, 허수봉 20점, 최민호 15점, 정태준 12점 등 고르게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22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5세트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이날 승리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79(27승 5패)로 2위 대한항공(20승 12패·승점 61)과 격차를 더 벌렸다. 대한항공은 승점 1을 챙기면서 4위 우리카드(승점 45)와 격차를 16점 차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김명석 기자 2025.03.02 18:54
프로농구

‘이변 없었다’ 우리은행, KB 꺾고 4강 PO 기선제압…위성우 PS 최다승 타이 ‘겹경사’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 스타즈(4위)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 프로농구 4강 PO 1차전 홈경기에서 김단비의 더블더블 활약 등을 앞세워 KB를 58-52로 잡았다.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82.7%의 챔피언 결정전(챔프전) 진출 확률을 잡았다. 역대 PO 첫 경기를 승리한 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52회 중 43회였다. 우리은행은 PO 첫 승을 거둔 7차례 중 5차례(71.4%) 챔프전으로 향한 바 있다.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PS 역대 34번째 승리(11패)를 따내며 임달식 감독(34승 7패)과 함께 PS 통산 감독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위 감독은 역대 PO에서 10승 5패, 챔프전에서 24승 6패의 성적을 각각 이끌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고, 이명관도 17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B는 허예은이 19점 5어시스트 6스틸, 강이슬이 8점 14리바운드, 나가타 모에가 6점 10리바운드, 송윤하가 1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삼켰다.우리은행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3-2로 앞선 1쿼터 초반 박혜미의 외곽포에 스나가와 나츠키의 앤드원 플레이, 김단비의 자유투 2개 등을 앞세워 11-2까지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KB도 나가타 모에의 연속 득점과 이윤미·강이슬의 연속 3점포를 앞세워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우리은행 역시 이민지와 이명관의 3점포 두 방으로 1쿼터를 19-13으로 앞선 채 마쳤다.우리은행이 2쿼터 격차를 더 벌려갔다. 미야사카 모모나에 심성영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면서 29-16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단비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KB 수비를 흔들었다. 3쿼터 우리은행이 승기를 굳혀갔다. 나츠키의 외곽포로 포문을 열었고,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이명관의 득점까지 더해 우리은행이 40-22까지 격차를 벌렸다. 김단비가 3쿼터 막판 연속 득점까지 더했다. 우리은행이 46-31로 15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접어들었다.KB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송윤하와 허예은의 연속 득점에, 허예은의 외곽포까지 더하면서 4쿼터 매섭게 추격에 나섰다. 여기에 송윤하까지 3점포로 힘을 보탰다. 4쿼터 5분 동안 우리은행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는 사이 7점 차까지 격차를 줄였다.우리은행이 이명관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시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리자, KB는 이윤미가 코너에서 던진 3점포로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이민지의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허예은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5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이후 경기는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KB가 곧바로 추격에 나서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KB는 강이슬·허예은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간 반면 우리은행도 좀처럼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오히려 종료 38.9초를 남기고 허예은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KB가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이후 경기는 KB가 빠르게 득점을 추가한 뒤 파울 작전을 통해 마지막 반전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15초를 남기고 던진 송윤하의 슛이 무위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치열한 접전 끝에 4강 PO 1차전은 우리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6:29
배구

PS 탈락했지만...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지난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하며 포스트시즌(PS) 탈락이 확정됐다. V리그는 3·4위 승점 차이가 4 이상 벌어지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 삼성화재가 남은 6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둬도 현재 승점 56으로 3위에 올라 있는 KB손해보험와의 차이를 3 이하로 좁힐 수 없다. 삼성화재는 V리그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8회) 기록을 보유한 팀이다. 하지만 2017~18시즌 이후 한 번도 PS 진출을 하지 못하며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은 전반기까지 KB손해보험·우리카드와 3위를 두고 경쟁했지만, 4·5라운드 8패(4승)를 당하며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순위와 상관 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주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3-0으로 이긴 22일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에도 2세트 중반 교체 투입한 노재욱(세터)과 김요한(공격수)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며, 더 나은 조합을 궁리할 계획을 전했다.삼성화재는 남은 6라운드 팀 재건을 준비한다. 세 번째 시즌을 치른 신예 미들 블로커 김준우와 블로킹 부문 1위(24일 기준 세트당 0.788개)에 도전할 만큼 성장했고, 외국인 선수(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 부진으로 공격 점유율이 오른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정호도 사령탑이 반길만큼 경기력이 좋아졌다. 김정호는 "우리는 여전히 성장 해야 하는 팀이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를수록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삼성화재보다 먼저 PS 진출에 실패한 6위 한국전력과 7위 OK저축은행도 무의미한 시간을 보낼 생각이 없다. 한국전력은 이미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 주포 서재덕이 각각 허리 부상으로 후반기 내내 결장했지만, 그 사이 출전 시간이 늘어난 백업 공격수 김동영·박승수·윤하준이 차기 주축 선수다운 잠재력을 드러냈다. 특히 김동영은 5라운드 선발 출전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25점 이상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5라운드 3차전부터 기존 주전 야마토 나카노 대신 3년 차 세터 김주영을 기용하고 있다. 권 감독은 "야마토의 경기력이 떨어진 게 아니라, 김주영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했다. OK저축은행도 지난 시즌 준우승을 이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와 결별하며 약해진 전력 탓에 최하위까지 추락하며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추기 위해 변화를 준 게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신호진·김건우 젊은 공격수들이 성장했고, 미들 블로커를 활용한 중앙 공격도 늘어났다.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도 "젊은 선수들 사이 소통이 많아지며 팀에 활기를 불어 넣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8 07:40
스포츠일반

“이기면 100% UFC 타이틀전”…‘17연승’ 알마바예프, 6위 캅과 대결

차기 UFC 플라이급(56.8kg)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펼쳐진다. 오는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6위 ‘스타보이’ 마넬 캅(31∙포르투갈/앙골라)과 UFC 플라이급 랭킹 8위 ‘줄피카르’ 아수 알마바예프(31∙카자흐스탄)가 맞붙는다. 타이틀 도전을 원하는 상승세의 두 파이터가 맞붙는다. 캅(20승 7패)은 최근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브루누 실바를 화려한 타격 기술로 농락하며 피니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록 무하마드 모카예프에게 한 번 졌지만 종합격투기(MMA) 미디어에서는 캅이 이겼다고 보는 의견이 더 많다. 원래 이번 상대는 랭킹 1위 브랜든 로이발이었다. 로이발이 부상을 입으면서 경기 3주 전 같은 대회에서 알랑 나시멘투와 붙기로 돼 있었던 알마바예프가 대신 투입됐다. 캅은 “로이발을 이겼으면 난 랭킹 1위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니 알마바예프를 이기면 100%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캅에 맞서는 알마바예프(21승 2패)는 무려 17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배운 레슬링을 주무기로 지역 무대를 평정하고 UFC에 진출해 4연승을 거뒀다. UFC에서 라운드당 1.7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며 무서운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마바예프 또한 “다음 상대가 톱5가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얻고 싶다. 이번에 내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샨드리 판토자에겐 남은 도전자 후보가 많지 않다. 1, 2, 6, 7, 9위를 이미 이겼고, 3위, 5위는 최근 경기에서 패했다. 캅과 알마바예프의 희망대로 인상적인 승리가 바로 타이틀샷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캅은 플라이급에서 보기 드문 파괴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UFC 5승 중 3승이 KO승이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키가 작기 때문에 머리를 노리기 훨씬 쉽다. 그의 얼굴엔 유혈이 낭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승부의 관건은 체력이 될 걸로 캅은 내다봤다. 이번 경기는 메인 이벤트기 때문에 일반 경기보다 두 라운드 더 많은 5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그는 “알마바예프는 매번 3라운드에 체력이 심하게 떨어졌다”며 “체력이 형편없는 게 그의 약점이다. 그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압박 전략을 사용할 것을 예고했다. 알마바예프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나는 17연승이다. 3라운드든 5라운드든 준비돼 있다”며 “내가 결코 쉽게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상대가 아님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메인카드 제2 경기에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을 1라운드 펀치 TKO로 제압한 ‘허리케인’ 하이더 아밀(34∙미국/필리핀)이 출전한다. 10연승을 질주 중인 아밀은 12연승인 ‘재규어’ 윌리엄 고미스(27∙프랑스)와 기대주 옥석을 가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메인 카드는 오는 3월 2(일) 오전 9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캅 vs 알마바예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9시) #6 마넬 캅 vs #8 아수 알마바예프 코디 브런디지 vs 줄리안 마르케즈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vs 에스테반 리보빅스 하이더 아밀 vs 윌리엄 고미스 대니 발로 vs 샘 패터슨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6시) 오스틴 레인 vs 마리우 핀투 히카르두 하모스 vs 체페 마리스칼 만수르 압둘-말릭 vs 닉 클라인 더글라스 실바 데 안드라지 vs 존 카스타네다 대니 실바 vs 루카스 알메이다 안드레아 리 vs JJ 올드리치 #12 찰스 존슨 vs 라마잔 테미로프 몬타나 데 라 로사 vs 루아나 카롤리나김희웅 기자 2025.02.27 17:45
축구일반

‘KFA 주관’ K3리그, 3월 1일 개막…15개 팀 경쟁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성인 축구 3부리그 K3리그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2025 K3리그가 오는 3월 1일과 2일 1라운드 7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K3리그에는 15개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K3리그에 참가했던 화성FC가 프로팀으로 전환하고 올해부터 K리그2에 참가함에 따라 한 팀이 줄어들었다.정규리그는 올해 11월까지 30라운드(매 라운드 1개팀 휴식)로 치러지며,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리그 성적만으로 우승팀과 리그 성적을 가린다. 최하위인 15위 팀은 다음 시즌 K4리그로 강등된다. 14위 팀은 정규리그 종료 후 K4리그 2위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상위리그인 K리그2와의 승강제는 아직 적용되지 않으며 2026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년 승격과 강등팀이 정해진다. 삼일절인 1일에는 18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승희 감독의 대전코레일이 창단 후 6년째 팀을 맡아온 윤균상 감독이 이끄는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한다. 신임 김준태 감독의 포천시민축구단과 이은노 감독이 복귀한 파주시민축구단도 맞붙는다. 이밖에 양평FC는 강릉시민축구단을, 부산교통공사는 여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2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이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는데, 시흥은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로 인해 지난 시즌에 사용하지 못했던 홈구장 정왕스타디움으로의 복귀해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K4리그에서 우승하며 K3리그로 승격한 전북 현대N(전북현대 B팀)은 2020년 K3 우승 경험이 있으며 최근 법인화를 완료하고 팀명을 변경한 김해FC2008(김해시청축구단)과 경기한다. 지난해 4위와 6위로 나란히 상위권 경쟁을 펼친 창원FC와 FC목포도 맞붙는다. 한편 지난 주말 개막한 K4리그와 마찬가지로 K3리그의 엔트리 숫자는 K리그1과 같은 20명으로 늘어났다. 23세 이하(U-23) 선수 출전 규정도 20명 중 3명 이상 포함, 최소 1명 선발 출전으로 K4리그와 동일하다. 외국인 선수는 국적에 상관없이 최대 4명을 보유하고 출전시킬 수 있다.▲ 2025 K3리그 1R 경기 일정<1일>대전코레일-울산시민축구단(14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양평FC-강릉시민축구단 (14시,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포천시민축구단-파주시민축구단 (14시, 포천종합운동장)부산교통공사-여주FC (14시, 부산구덕운동장)<2일>전북현대N-김해시청(14시, 완주군공설운동장)FC목포-창원FC(14시, 목포국제축구센터)시흥시민축구단-춘천시민축구단(14시, 정왕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2.27 17:30
프로농구

‘독기’ 품은 김완수호 KB 스타즈…“동기부여 확 올랐다, 덤비고 도전하겠다”

“굉장히 동기부여가 확 올라왔습니다.”여자 프로농구 청주 KB 스타즈 김완수 감독이 쓴웃음을 지었다.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현장에서다. 이날 공개된 포스트시즌 예측 설문 조사에서 KB는 예상 우승팀 미디어 투표에서 단 1표도 받지 못했다. 대신 미디어의 표는 대부분 아산 우리은행으로 향했다. 우리은행은 62표 중 44표(71%)를 받아 예상 우승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용인 삼성생명(10표·16.1%), 부산 BNK 썸(8표·12.9%)이 이었다.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고, 정규리그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의 표심이 약간 엇갈렸다. 이 과정에서 4강 플레이오프(PO) 막차를 탄 KB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김완수 감독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있는데, 미디어 투표에서 0%라고 해서 굉장히 동기부여가 확 올라왔다”며 “선수들과 얘기하면서도 늘 무조건 자신감부터 갖자고 이야기한다. 눈치 없이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5%로 잡겠다. 강이슬과 허예은, 나가타 모에가 잘해준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독기를 품고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다. 김 감독뿐만이 아니다. 정규리그 4위라는 순위가 말해주듯 객관적인 전력상 봄 농구에 나서는 팀들보다 열세인 건 부정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반전을 이뤄보겠다는 각오다.에이스 강이슬은 다섯 자 토크로 진행된 ‘우리 팀이 이길 수밖에 없는 이유’로 “잃을 것 없어”라고 답했다. 강이슬은 “(4강 PO 상대인)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좋은 팀이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4강 PO 경쟁을 하면서 힘들게 올라왔다. 우리는 4위이자 도전자의 입장”이라면서도 “그래서 오히려 우리은행이 조금 더 부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덤비고 도전한다면 좋은 경기와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허예은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이전보다 오히려 부담은 덜한 거 같다. 대신 PO에 맞는 경쟁심을 갖고, 후회를 안 남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개인적으로도 존경하는 팀이자. 입단했을 때부터 늘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던 팀인데, 존경심을 내려놓고 0에서 맞붙는다고 생각하겠다. (열세일 거라는) 예측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대신 그 예측이 뒤집어진다면,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를 악물었다. KB는 내달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과의 4강 PO 1차전을 통해 봄 농구를 시작한다. 챔피언 결정전은 내달 16일부터 열린다. 4강 PO와 챔피언 결정전 모두 5전 3승제로 열린다. KB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해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7 07:03
배구

김연경 생일날 흥국생명 리그 1위 확정...최다 잔여경기 신기록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휴식일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역대 가장 많은 잔여 경기를 남기고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확보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전에서 2위 정관장이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를 내주면서 잔여 경기 결기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종전 2007~08시즌 흥국생명과 2010~11시즌 현대건설을 넘어 가장 많은 잔여 5경기를 남겨두고 1위를 확정했다. 흥국생명은 전날(25일) 6라운드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물리치고 승점 76(26승 5패)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승점 58(21승 9패)을 기록 중이던 정관장이 26일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하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그러나 정관장은 1세트를 따낸 뒤 2~3세트를 연속 뺏겨 승점 3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은 "1위를 빨리 확정하면 좋겠다"라며 "(3월 1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1위를 확정하는 것도 좋고, 생일(2월 26일)인 내일 확정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서른 일곱번째 생일에 그토록 바라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26 21:05
프로농구

우리은행마저 ‘도전’ 선언, 압도적 강팀은 없다…여자농구 포스트시즌 ‘역대급 경쟁’ 예고 [IS현장]

정규리그 순위는 엇갈렸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강팀은 없다.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마저 ‘도전’을 언급하고, 4위 청주 KB 스타즈도 “잃을 게 없는 만큼 덤벼보겠다”는 각오다. 내달 2일 막 오르는 2024~25시즌 여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역대급 경쟁으로 펼쳐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우리은행과 부산 BNK 썸, 용인 삼성생명, KB(이상 정규리그 1~4위 순)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4강 플레이오프(PO) 등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정규리그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 간 4강 PO와 챔피언결정전 순으로 열린다. 4강 PO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5전 3승제다.이변의 연속이었던 정규리그만큼이나 포스트시즌 역시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4강 PO 맞대결을 앞둔 우리은행과 KB의 대진부터가 ‘예상 밖’이다. 우리은행은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지난 시즌 우승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박지수가 떠난 KB 역시도 전력 누수가 심했다.실제 개막을 앞두고 우리은행은 선수단 투표에서 4위, 미디어 투표에서는 2위에 각각 머물렀다. KB는 미디어·팬·선수단 투표 모두 최하위였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보란 듯이 정규리그 우승 결실을 맺었다. 유력한 최하위 후보였던 KB도 4강 PO 막차를 타고 봄 농구에 나섰다. 정규리그 우승에도 불구하고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강한 자신감보다 ‘도전’에 무게를 두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위 감독은 “올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새로운 팀이 됐다. 정규시즌은 열심히 해줘서 우승했지만 포스트시즌은 분명히 다를 거다. 전에 있었던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도 ‘도전’”이라고 했다.4강 PO 막차를 타긴 했지만 KB 역시도 목표는 정상으로 향해있다. 오히려 정규리그 순위가 가장 낮은 만큼 부담이 적다는 점을 앞세워 보겠다는 각오다. 강이슬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한 좋은 팀이고 우리는 마지막까지 4강 PO 경쟁을 했다. 4위인 우리는 도전자 입장”이라면서 “오히려 우리은행이 더 부담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해 덤비고 도전해서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허예은도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팀이지만 존경심을 내려놓고, 0에서 맞붙는다는 생각으로 예상을 뒤집어보겠다”고 했다.시즌 전 우리은행, KB의 전력이 약해진 사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BNK 썸과 삼성생명 역시도 시선은 정상으로 향해 있다. 두 팀 모두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 전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실제 시즌 내내 선두 경쟁을 펼칠 만큼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 기세를 이제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이어갈 차례다.두 사령탑 모두 우승 확률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운 시즌을 보낸 뒤 절치부심해서 잘 준비했다. 열심히 달려왔다. 포스트 시즌에는 모든 분의 관심이 부산에 몰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 확률은 51%로 보고 있다. 우리는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팀”이라고 했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초보 감독이어서 초반에 많이 헤맸다.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미안했다. 그래도 그걸 잘 이겨내고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며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0%라고 본다”고 자신했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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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통합 우승' 정조준…팬·미디어 챔프전 우승팀 예상 투표 1위 [IS현장]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우리은행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 포스트시즌 예측 설문 조사 결과에서 미디어와 팬 투표 모두 챔피언결정전 예상 우승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주축 멤버들이 대거 팀을 떠나면서 시즌 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에 정규리그 8관왕 등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상)' 김단비의 맹활약 등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덕분에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팬 620명 중 285명(46%), 미디어 62명 중 44명(71%)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1순위로 꼽혔다.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기세가 포스트 시즌에서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 것이다.위성우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5% 정도로 본다”며 웃어 보인 뒤 “포스트 시즌에서는 김단비를 뺀 나머지 선수들도 잘했으면 좋겠다. 김단비는 잘해야 될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선 포스트 시즌을 경험해 본 선수들이 많지 않다. 김단비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도 잘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리은행의 뒤를 이어 우승후보 2순위는 팬들과 미디어의 투표가 엇갈렸다. 팬들은 24.8%(154명)가 정규리그 2위 부산 BNK 썸을 꼽은 반면, 미디어 16.1%(10명)는 삼성생명의 우승에 표를 던졌다. 삼성생명의 팬 득표율은 16.9%(105명), BNK 썸의 미디어 득표율은 12.9%(8명)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확률은 50%라고 본다”며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배혜윤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준다면, 그래도 우승 확률이 50%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 감독의 설명을 들은 박정은 BNK 썸 감독은 “우리 팀 우승 확률은 51%”라고 답한 뒤 웃어 보였다. 그는 “포스트 시즌에서 기대하는 선수는 김소니아 선수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충만한 선수이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서도 마음껏 에너지를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규리그 4위로 PO 막차를 탄 KB 스타즈는 팬 투표에서는 12.3%(76명)의 지지 속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에서는 표를 받지 못했다.김완수 감독은 “미디어 투표에서 0%를 받아 오히려 동기부여가 굉장히 올라왔다”며 “선수들과 얘기할 때도 자신감부터 갖자고 한다. 눈치없게 보일 수도 있지만 우승 확률은 55%로 잡겠다. (강)이슬이나 (허)예은이, 나가타 (모에)가 주축이다. 가용 인원이 많진 않은데, 이 선수들이 잘해주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여자 프로농구 4강 PO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우리은행과 KB가 내달 2일 4강 PO 서막을 올리고, BNK 썸과 삼성생명이 3일부터 격돌했다. 4강 PO 승리팀들끼리 펼치는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16일부터 열린다. 4강 PO와 챔프전 모두 5전 3승제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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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웃겠다” 목표는 단 하나, 여자농구 4개 팀 모두 외친 ‘챔프전 우승’ [IS현장]

“마지막은 저희가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우승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PS)의 막이 오른다. 치열한 정규리그 경쟁 끝에 봄 농구 기회를 얻은 4개 팀 사령탑들과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을 목표로 외쳤다.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 썸, 용인 삼성생명, 청주 KB 스타즈(정규리그 순위 순) 감독과 선수들은 26일 서울 마포구의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PS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PS 각오 등을 밝혔다.이번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는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 2위 BNK 썸과 3위 삼성생명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이후 PO 승리팀들 간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을 통해 이번 시즌 ‘여왕’을 가리게 된다. 4강 PO·챔프전 모두 5전 3승제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6000만원이다. 우리은행과 KB의 맞대결은 시즌 전 예상을 뒤엎고 봄 농구에 나서는 팀들의 맞대결이라 많은 주목을 받는다. 두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시즌 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도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KB는 4강 PO 막차를 타며 맞대결이 성사됐다.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PS 무대에서도 자만보다 ‘도전’에 무게를 뒀다. 위 감독은 이번 PS를 통해 PS 통산 감독 최다승 1위 등극에 도전한다. 현재 33승(11패)을 기록 중인 위성우 감독은 임달식(34승) 감독과 단 1승 차다.위성우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와서 새로운 팀이 됐다. 정규시즌을 잘해줘서 우승했지만 PS는 분명히 다를 거라 생각한다. 우승 멤버들이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도전이다. 재미를 동반한 좋은 경기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정규리그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 김단비는 "작년엔 챔프전에서 KB를 꺾고 우승했다. 올해는 4강 PO에서 KB를 이기고 챔프전에 올라갈 거고, 챔프전에서 또 우승할 것"이라며 "제가 정신만 차린다면 챔프전에서는 어느 팀과 만나도 상관없다"고 자신했다.이명관도 “프로 데뷔 후 두 차례 우승하는 동안 모두 기적적으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도 전에는 PO에도 못 올라갈 거란 평가가 많았지만 매 경기 열심히 해서 우승했다. 이번 PS도 모든 팀원들이 다 활약해서 기적을 써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완수 감독과 선수들은 전력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반전’을 다짐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올 시즌 우리은행과 맞대결에선 한 끗 차이로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한 골 더 넣고, 한 골 덜 주면서 한 끗 차이를 이겨내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이슬은 “4위로 도전장의 입장이다. 최선을 다해 덤비고 도전해서 좋은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허예은은 "우리은행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팀이지만, 존경심을 내려놓고 0에서 맞붙는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열세라는) 예측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뒤집어지면 재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대편 4강 PO에서는 BNK와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주목받았던 두 팀은 시즌 내내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다 막판 뒤처지면서 4강 PO 맞대결이 성사됐다.박정은 BNK 썸 감독은 “지난 시즌 정말 아쉬운 시즌을 보냈고, 절치부심해서 준비했고 열심히 달렸다. PS에는 모두의 관심이 부산에 몰릴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박 감독은 이번 PS를 통해 최초의 여성 감독 챔프전 승리와 우승 새 역사에 도전한다.박혜진은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생명에 밀리지만 단기전은 변수도 많고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는 다르다고 생각하고, 실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니아는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초보 감독이라 선수들한테도, 팬들한테도 미안했다. 잘 이겨내고 이제 마지막 관문만 남았다”며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상윤 감독은 역대 4번째로 부임 첫 해 챔프전 우승에 전장을 내밀었다.배혜윤은 "작년 PO에 진출했지만 챔프전을 못 가고 끝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도 챔프전 진출이었다. 그 목표를 생각하고 달려왔다. PO를 잘 치르고 챔프전에 올라가겠다는 각오"라고 힘줘 말했다. 이해란은 "시즌 초반 우리가 우승팀으로 꼽혔던 만큼 PO에서도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릴 것이다. 저희의 최종 목표는, 마지막을 저희가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4강 PO는 내달 2일 오후 2시 30분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KB의 맞대결로 서막을 올린다. 다음날 오후 2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BNK 썸과 삼성생명이 격돌한다. 챔프전은 내달 16일부터 열린다.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진행된 설문조사에서는 우리은행이 미디어 71%, 팬 46% 득표로 챔프전 우승후보 1위로 꼽혔다. 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5.02.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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