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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아지까지 명배우” 犬미남 봉구 캐스팅…‘핸섬가이즈’ 감독에 물었더니 [IS비하인드]

‘자칭 미남’들의 배꼽 빠지는 웃음 향연으로 입소문을 탄 영화 ‘핸섬가이즈’에 사람 아닌 신스틸러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짧은 다리에 묘하게 잘생긴 외모, 러닝타임 내내 생사를 궁금하게 하는 쫄깃한 열연까지. 어엿한 ‘견미남 배우’에 등극한 그 이름은 ‘봉구’다.‘핸섬가이즈’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영화로, B급 감성 코미디와 호러 장르를 조화롭게 엮은 A급 수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주연 이성민과 이희준, 공승연을 비롯해 박지환, 이규형, 우현 등 최고의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입으로도, 몸으로도 웃겨주는 가운데 반려견 봉구 역의 강아지 배우까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개봉 전 시사 반응부터 뜨거웠던 이 작품에서 봉구는 빠짐 없이 언급되는 호평 포인트 중 하나다. 최악의 우연과 오해가 겹쳐 하이라이트로 치닫는 전개에서 내내 크고 작게 활약했기 때문. 봉구 역은 원작 영화 ‘터커&데일VS이블’(2010)에도 등장하는 어엿한 배역이다. ‘핸섬가이즈’에서는 주인인 상구만큼이나 순둥한 매력의 비주얼이지만, 원작에서는 ‘잰거스’(Jangers)라는 이름의 아메리칸 불독이다. 원작을 한국 관객 정서에 맞춰 성공적으로 리메이크한 남동협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연기 훈련을 받은 강아지들 중 캐스팅을 진행했다”며 “원래는 원작처럼 불독, 퍼그 같은 강아지를 캐스팅하려고 했지만, 묘하게 잘생기고 독특한 비율을 가진 믹스견 ‘복순’을 보고 생각이 변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복순을 봉구로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한 가지 난관이 있었다. 남 감독은 “시나리오상 봉구는 수컷 설정이었다. 그러나 성별 때문에 복순이 캐스팅을 포기하기에는 아쉬웠다”며 “그래서 성별이 드러나지 않도록 옷을 입혔고, 결과적으로 그 어떤 강아지보다 재필, 상구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봉구는 극 중 빨간 바탕 검은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멜빵 청바지를 입고 등장한다.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바로 알아차렸겠지만 바로 호러 영화의 바이블 ‘사탄의 인형’ 속 ‘처키’ 의상이다. 성별을 감추기 위해 입혀진 옷이지만 남 감독의 디테일이 더해져 ‘핸섬가이즈’에 흐르는 호러 DNA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특히 복순의 개인기로 화룡점정을 찍은 명장면도 있다. 바로 상구의 뮤직비디오급 구애 댄스 신. 봉구는 상구와 엉덩이 하이파이브를 선보여 관객에게 놀라운 웃음을 안긴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점프하여 사람 엉덩이 치는 특기가 있었던 것도 캐스팅 가산점이었다. 이 특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상구 댄스 장면에 봉구컷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인간 배우들의 쉴 틈 없는 개그와 ‘죽어 나가는’ 슬래셔가 펼쳐지는 와중 봉구는 소소한 힐링을 전한다. 배우 정우성이 지난 2일 진행된 ‘핸섬한 GV’에서 카메오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박지환의 ‘최 소장’ 역보다 “봉구”를 먼저 언급할 정도로 관객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가 하면 애견인들의 소소한 지지를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관객들은 봉구가 첫 등장하는 마트 장면에서 목줄을 잘 착용하고 있다는 포인트를 짚기도 했다. 무엇보다 봉구의 극 중 안전 여부 또한 작품 추천에 작용했다. 해외 영화 사이트 중에는 ‘Does the Dog Die’라는 이름의 영화 정보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도 있을 정도로 호러 영화에선 극 중 반려동물이 먼저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 봉구는 마지막까지 건강하기에, X(구 트위터)의 한 누리꾼은 “‘핸섬가이즈’를 강아지 전형으로 평점 만점 줬다”고 게시하기도 했다.출연하는 강아지까지 섬세한 디테일이 빛난 ‘핸섬가이즈’ 표 웃음이 흥행으로 향하고 있어 배급사 NEW 관계자도 “복순이가 인기가 많아 영화 화제성도 견인해 주고 정말 효견(孝犬)”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9 05:55
메이저리그

고우석, 트리플A 두 번째 피홈런...샬럿전 4피안타·2실점 부진

고우석(26)이 트리플A에서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가 2-4로 지고 있던 7회 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4피안타(1피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60으로 치솟았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로 상대한 잭 레밀라드에게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공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후속 마크 페이튼을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레밀라드의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 상대한 윌머 디포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컷 패스트볼(커터)이 가운데로 몰렸다. 디포는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2015~2022) 동안 뒤며 홈런 19개, 장타율 0.353를 남긴 타자다.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땅볼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후 처키 로빈슨과 잭 델로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브라이언 라모스를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7회를 끝냈다. 잭슨빌이 추격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8회 마운드에도 오른 고우석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레밀라드를 뜬공 처리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포수가 오르테가의 도루를 저지하며 2이닝을 채웠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나선 15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39
OTT

[오!뜨뜨] 어서와, 3인 1역은 처음이지? ‘마스크걸’ 본방 D-DAY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마스크걸“배우들 덕분에 자신있었다.” 김용훈 PD가 자신한 3인 1역의 ‘마스크걸’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한 명의 배우가 여러 배역을 연기하는 1인 다역은 여러 작품에서 시도돼 왔으나 여러 명의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건 보기 드문 일.‘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화면에서 펼쳐진다.김용훈 PD는 파란만장한 삶을 겪으며 극적으로 변모해 가는 김모미를 그려내기 위해 고현정과 나나, 그리고 베일에 가려졌던 신인 배우 이한별을 3인 1역에 캐스팅하는 도발적인 시도를 실행에 옮겼다. 이들은 세 개의 다른 얼굴로 인터넷 방송 BJ, 쇼걸, 교도소 수감자라는 다른 신분의 김모미를 시간대에 따라 연기한다. 18일 공개. #넷플릭스: 리사: 어나더 그레이트 데이일본에서 록 히로인으로 널리 알려진 가수 리사. 지난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앞날에 대한 포부를 다지는 리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리사의 음악 활동 시작은 2005년 고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록 밴드 처키(CHUCKY)를 결성, 보컬로 활동한 게 시작이었다. 이 밴드가 해산한 이후 새로운 팀 러브 이즈 세임 올을 결성했으며, 2010년 TV 애니메이션 ‘앤젤 비츠!’의 극 속 밴드 걸스 데드 몬스터의 2대 보컬로 선발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2011년부터는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리사. 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본 현지에서 ‘록히로인’으로 우뚝 선다. 짙은 붉은빛으로 상징되는 리사. 그의 음악과 삶은 18일부터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빙: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를 OTT 서비스 티빙에서도 만날 수 있다.‘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화’라고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경규, 박명수 등 예능인이 총출동하는 토크쇼다. 앞서 ‘비디오스타’를 성공시킨 이유정 PD의 신작이라 기대감이 더욱 크다. 이경규, 박명수, 권율, 덱스 등이 진행자로 활약한다.‘화’ 전문 MC들이 ‘화(火)제’의 게스트를 초대해 그들의 화 유발 비밀 토크를 듣고 화풀이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대국민 화풀이 쇼. 화를 낼 사연들에 마음껏 분노하며 MC들의 화풀이에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일석이조 토크쇼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18일부터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8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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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위크] 웨이브, 광기의 그 인형 ‘처키’ 시즌2 독점 공개

독보적인 광기의 그 인형, ‘처키’가 두 번째 시즌으로 OTT 웨이브에 상륙했다.‘처키’는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와 함께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은 시리즈다.웨이브 독점 공개 중인 ‘처키’는 영화 ‘사탄의 인형’을 리메이크한 NBC유니버셜의 시리즈물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시즌2는 미국 현지에서 “처키로 만든 시리즈 중 가장 완벽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처키’ 시리즈는 주인공 제이크가 벼룩 시장에서 처키 인형을 구매한 뒤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제이크는 처키의 등장 이후로 여러 살인 사건에 휘말린다. 모든 주범이 처키였음을 알고 제이크와 친구들은 힘을 합쳐 처키를 죽이려 한다. 시즌2에서는 복수를 위해 돌아온 처키의 광기 어린 폭주와 이를 막으려는 제이크의 숨 막히는 접전이 펼쳐진다. ‘처키’ 시리즈를 탄생시킨 돈 만치니가 다시 한 번 감독을 맡아, 레전드 캐릭터를 21세기 버전으로 재해석한다. 뉴트로 감성이 더해진 하이틴 시리즈로 MZ세대를 사로잡은 시즌2는 첫 화 공개 이후 조회수 합계 460만 회를 돌파하기도 했다.호러와 즐거움, 두 가지를 모두 잡은 ‘호러테이닝’ 콘텐츠로, 웨이브의 유튜브 채널에서 호러 위크 명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처키’의 전 시리즈를 오마주한 특별한 감성과 재미를 가진 시즌2를 비롯해 깜찍 살벌한 전 시즌을 오직 웨이브에서 정주행할 수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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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히다!” 웨이브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특별시사 및 GV 성료

OTT 웨이브가 독점 공개하는 ‘갱스 오브 런던 시즌2’의 프리미엄 시사에서 호평이 줄을 이었다. 웨이브는 최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 ‘갱스 오브 런던 시즌2’의 프리미엄 시사와 황석희 번역가, 김시선 크리에이터, 민용준 기자가 참석한 GV를 개최했다. ‘갱스 오브 런던’은 20년간 런던 지하 세계의 왕으로 군림했던 핀 월리스의 암살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매회 멈출 수 없는 속도감과 반전이 있는 전개, 실제 갱을 데려온 것 같다는 호평을 얻은 배우들의 열연, “드라마 사상 최고”라고 평가받는 독보적 액션 장인 가렛 에반스의 거대한 액션 스케일로 유명하다. 지난 23일 공개된 시즌2는 암살 사건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 GV에 참석한 세 전문가는 먼저 ‘갱스 오브 런던2’의 작품성의 배경에 대해 탄탄한 스토리와 밀도 높은 전개를 꼽았다. 황석희 번역가는 “‘왕좌의 게임’을 현재의 런던으로 가져온 것 같다. 갱단 가문의 대립을 마치 게임을 즐기듯 탄탄한 플롯으로 구성했다. 다음 편을 봐야 하게끔 매회 엔딩 역시 기가 막히게 잡았더라. 시즌3 제작이 확정됐다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김시선 크리에이터는 “마치 도미노 같은 작품이다. 숀의 아버지 핀 월리스의 죽음을 시작으로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인물들이 있고, 그 과정에서 숨겨진 도미노 블록이 하나씩 툭 튀어나오는데, 그 때마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변 인물들의 서사까지도 탄탄해서 복수 과정에 더 몰입하게 된다”고 평했다. 이에 민용준 기자는 “누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이 이 작품의 묘미다. 진짜 영화 같은 작품이다. (역설적으로) 감독이 드라마 시리즈 연출이 처음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액션 덕후들을 빠져들게 한 ‘갱스 오브 런던2’의 현란한 액션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액션신에 대해 황석희 번역가는 “음모와 배신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액션이 워낙 현란해서 더 재미있다. 액션이 마치 ‘변태’처럼 꼼꼼하다. 간접체험을 하는 듯하고 상상이 가능한 정도의 고통을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역므 긴장감과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김시선 크리에이터는 “첫 장면부터 감탄이 나오더라.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이유였다. 마스터 샷과 클로즈업을 적절히 사용해 액션을 보여주니까 더 감칠맛이 난다. 갱단의 싸움이 진짜 리얼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관객들의 반응도 들썩였다. “2회까지만 봤는데도, 온몸에 전율이 인다. 빨리 전편을 보고 싶다”, “시즌1의 광팬이라 시즌2를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 그 이상이다”, “더 강력해진 액션을 보니, 극장 시사회에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다. 나머지 회차도 큰 화면으로 봐야겠다”, “전회차 공개가 더더욱 기다려진다. 올 연말 집에서 즐길 거리가 생겼다”, “‘갱스 오브 런던2’ 자신 있게 강력 추천한다”며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한편 웨이브는 2022년 해외 명작 드라마를 엄선해 소개하는 #튜브타고웨이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갱스 오브 런던 시즌2’ ‘친구들과의 대화’, ‘라자루스 프로젝트’, ‘처키2’ 등 다양한 장르의 수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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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차서원, 본캐와 드라마 인생캐의 역대급 '갭 차이'

‘안방극장의 아이돌’ 차서원이 ‘나 혼자 산다’에서 반전의 본캐 일상을 공개했다. 4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차서원의 주유소 나들이와 이은지의 ‘불사초’ 맞대결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차서원의 뚜벅이 외출 현장이 담겼다. 그는 집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난로를 위해 “등유를 사러 주유소에 간다”며 20L짜리 말통을 들고 운전 대신 걷기를 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차서원은 “제가 차가 없다. 뚜벅이다”라고 수줍게 고백,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등유를 사기 위해 주유소에 간다”는 독특한 자취 루틴을 들려줬다. 추운 날씨에도 경쾌한 발걸음으로 출발, 마치 청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한 뚜벅이 여정은 미소를 유발했다. ‘두 번째 남편’의 윤재민과는 180도 다른 패션 역시 눈길을 끌었다. 댄디한 패션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극 중과는 달리 ‘할머니 고무신’에 야무지게 양말 속으로 바지 밑단을 집어넣은 트레이닝복까지, 친근감 넘치다 못해 구수한 패션은 “할머니 고무신 뺐었네!”라는 전현무의 리액션을 이끌어냈다. 헐렁거리는 고무신 탓에 길을 가다 말고 급 멈춰서는 등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은 시선을 빼앗았다. 차서원은 주유소로 향하는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며 남다른 흥을 뽐내기도. 불독맨션부터 거미까지 2000년대 초반에 머물러 있는 추억의 선곡은 무지개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감미로운 음색과 탁월한 노래 실력은 ‘현역 아이돌’ 키의 감탄까지 자아냈다. 금방 나올 것 같던 주유소는 한참 보이질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보다 못한 기안84가 “어디까지 가요?”라며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상쾌해!”를 외치며 냅다 뛰어가는 차서원의 모습이 포착돼 폭소를 유발했다. 추위도, 먼 거리도 ‘청춘 감성’으로 이겨내는 모습은 새로운 예능캐의 탄생을 알렸다. 차서원은 마침내 주유소에 도착, “등유를 넣으려고 왔다”며 20L 말통을 내밀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 연료 구입에 성공했지만, 등유로 가득 찬 20L 말통과 함께하는 뚜벅이 귀갓길이 남아있는 터. 이미 방전된 체력으로 무사히 집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이은지가 셀프 생일 축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잘 차려진 생일상에는 노래가 흘러 나오는 ‘핫 아이템’ 연꽃초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민남’ 전현무는 “SNS 유행 정말 따라가기 힘들다”며 눈을 번쩍였고, 코드 쿤스트는 “본인의 삶을 좀 살아요”라며 일침을 놓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은지는 불타오르는 연꽃초에 소원을 빌며 찐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그러나 연꽃초의 생일 노래는 꺼질 줄을 몰랐고, 끊임없이 반복 재생돼 이은지의 발길질을 불렀다. 무력 행사(?)에도 연꽃초의 노래는 계속되며 꺼지지 않는 ‘불사초’에 등극, “무섭다. 처키 같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시 조립돼 있을 것 같다”며 무지개 스튜디오가 공포감(?)에 휩싸여 폭소를 유발했다. 차서원의 청춘 감성 만끽 하루와 이은지의 셀프 생일파티 현장은 4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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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나랑 놀래?” 사탄의 인형 ‘처키’ 웨이브 독점 공개

극강의 공포를 선사하는 악명 높은 인형 ‘처키’가 드라마로 돌아왔다. 웨이브가 TV 시리즈로 리메이크된 사탄의 인형 ‘처키’(Chucky)를 매주 한 편씩 OTT 독점 공개한다. 이번에 리메이크된 ‘처키’는 지난 10월부터 북미에서 방영된 8부작 호러 드라마다. ‘처키’는 2017년 개봉한 영화 ‘컬트 오브처키’의 스토리와 연결된다. 학교에서 놀림 받던 주인공 제이크 휠러가처키 인형 구매를 계기로 잔인한 복수에 가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처키가 등장하고 마을에 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감춰뒀던 마을 주민들의 위선과 비밀이 폭로된다. 동시에 처키를 위협하는 세력이 나타나 그의 과거 행적이 하나 둘 밝혀진다. ‘처키’ 전체 시리즈를 관장한 돈 마치니가 드라마 첫 화의 각본을 맡았다. 처키의 인간 시절과 인형 목소리를 연기한 브래드 듀리프, 처키의 아내 티파니 발렌타인 역의 제니퍼 틸리와 피오나 듀리프, 알렉스 빈센트 등 기존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반가움을 안긴다. 한편 ‘처키’는 1988년 영화 ‘사탄의 인형’에 처음 등장한 살인마 인형으로, 지난 30년간 7편의 영화로 제작될 만큼 공포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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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인형 '처키' 드라마로 부활…30년史 세계관

30년간 진화해 다시 돌아왔다. 공포의 인형 처키가 드라마로 부활했다.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는 지난 10일부터 매주 1회씩 드라마 '처키'를 공개하고 있다. '처키'는 10월 북미에서 방영된 8부작 호러 드라마다. 1988년 영화 '사탄의 인형'으로 탄생한 '처키' 시리즈는 이후 약 30년 동안 8편의 영화로 제작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원조 인형 공포물로 획기적인 소재와 컬트한 연출, 재미있는 스토리가 '처키' 시리즈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구축해 열혈 마니아를 대거 생산했다. 특히 붉은 단발머리와 줄무늬 티셔츠, 청 멜빵바지는 처키의 상징이 돼 영화를 안 본 사람도 알 정도로 유명해졌다. 탄탄한 처키 세계관을 탄생시킨 감독 돈 마치니가 이번에는 드라마로 무대를 옮겨왔다. 이번 드라마 ‘처키’는 30년 동안 이어진 처키 시리즈와 이어지는 작품. 이에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처키'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정리해 봤다. 귀여운 얼굴 뒤 반전 공포 '살인마 인형' 탄생 영화 '사탄의 인형'은 처키의 탄생을 그린다. 처키는 부두술을 배운 연쇄살인마 찰스 리 레이(브래드 듀리프)가 자신의 영혼을 '굿 가이'(Good guy) 인형에 옮겨 담으며 탄생한 살인마 인형이다. 새로운 육신을 구하지 못하면 평생 인형에 갇혀 살아야 하는 처키는 처음으로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소년 앤디(알렉스 빈센트)의 몸을 빼앗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어른들 때문에 혼자 고군분투하던 앤디는 이후 엄마, 형사와 힘을 합쳐 처키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의지에 의해서든, 우연에 의해서든 처키가 계속 부활한다. 이에 처키와 앤디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사탄의 인형3'까지 이어진다. 2편에서는 1편의 사건 이후 위탁 가정에 입양된 앤디와 그의 이복 누나 카일이 '굿 가이' 인형 제조사에 의해 부활한 처키와 싸우는 이야기를, 3편에서는 어느새 훌쩍 커 군사학교에 입학한 16세 청소년 앤디가 다시 찾아온 처키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확장된 처키 세계관…가족도 있다? 4편부터는 '사탄의 인형'이라는 제목 대신 처키를 전면에 내세우는 시리즈가 이어진다. 처키의 과거와 관계성이 하나 둘 밝혀지며 세계관이 더욱 확장된다. 4편 '처키의 신부'에서는 찰스 리 레이의 애인 티파니 발렌타인(제니퍼 틸리 분)이 등장한다. 전작에서 조각난 처키의 육체를 훔쳐 부활시킨 티파니는 살해당한 뒤 신부의 인형에 옮겨지고, 이에 인형 처키와 티파니가 다시 인간이 되기 위한 모험을 함께 하게 된다. 5편 '씨드 오브 처키'는 처키와 티파니가 두 인형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 글렌의 양육을 두고 싸움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티파니는 인간 제니퍼 틸리에게로 영혼을 옮긴다. 6편 '커스 오브 처키'에서는 처키가 인간이었을 때 자신을 밀고한 사라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처키는 사라의 주변 인물을 모두 죽이고 그녀의 딸 니카(피오나 듀리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며 복수를 완성했다. 복제술 진화…앤디와 재회 티파니는 또 다른 복수를 꿈꾸는 처키를 앤디에게 택배로 보내준다. 그러나 어른이 된 앤디는 다시 만난 처키를 단숨에 제압하며 더 이상 예전의 어린아이가 아님을 보여준다. 앤디에 의해 원래의 처키는 감금됐지만, 사실 처키는 복제술을 이용해 다른 영혼을 분리해 놓은 상황. 7편 ‘컬트 오브 처키’에서는 그중 세 개의 처키가 니카가 있는 정신병원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결국 니카의 몸에 들어가 티파니와 함께 병원을 나서는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드라마 ‘처키’에서는 처키의 영혼이 복제된 굿 가이 인형을 제이크 휠러(잭커리 아서)라는 소년이 구매하며 펼쳐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처키의 등장에 쑥대밭이 되어가는 마을과 이를 막기 위한 제이크의 사투가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앤디, 티파니, 니카 등 영화 시리즈의 인물들도 드라마에 출연하며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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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아인 '레드 처키 콘셉트'

모모랜드(MOMOLAND-주이 낸시 아인 나윤 혜빈) 멤버 아인이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21 Asia Artist Awards'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oongang.co,kr/2021.12.02/ 2021.12.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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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박나래, 분장도 댄스도 따를 자 없는 웃음 퍼포머

개그우먼 박나래가 '놀라운 토요일'의 대표 웃음 퍼포먼서로 예능감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박나래는 게스트 마마무 화사, 문별과 함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블링블링'이라는 콘셉트 아래 단발 헤어 스타일을 바탕으로 빨간색과 흰색 스트라이프 무늬의 티셔츠, 청 멜빵바지를 입고 나타나 영화 '사탄의 인형' 속 처키를 연상케 하는 분장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박나래는 "'별들에게 물어봐' 이경규 선배다"라고 분장의 진짜 주인공을 밝혀 다시 한번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평소 절친한 마마무의 화사가 게스트로 등장하자 격한 환영으로 연예계 마당발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솔로 앨범 홍보에 나선 화사의 멘트에 찰떡같은 리액션을 보이는가 하면, 신곡 퍼포먼스 시연에는 동작 하나하나마다 격정적인 함성을 비롯 응원 멘트를 덧붙이며 찐 언니 모드를 발동했다. 레드벨벳의 '포즈'로 본격적인 가사 받아쓰기에 나선 박나래는 미션 성공 음식으로 연잎 장칼국수가 제시되자 먹성을 폭발시키며 "대박!"을 연호했다. 하지만 사전에 노래를 알고 있던 샤이니 키가 많은 가사를 적었음에도 나머지 멤버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힌트 사용을 위해 부캐 푸드연구소장을 소환했다. 박나래는 "힌트가 거의 없다"라며 평소와 다른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1차의 장칼국수와 같은 부류인 국물 음식 곱창전골, 추어탕, 닭볶음탕, 황태 해장국을 제외하며 오답 범위를 줄여나갔다. 나아가 "이제 남은 건 꽃게장과 수제버거뿐인데 게스트 화사를 볼 때 꽃게장이다"라고 정확하게 다음 라운드 음식을 알아맞히며 남다른 센스를 뽐냈다. 수제연잎핫도그가 걸린 '사투리 나들이' 미션에선 남다른 퍼포먼스로 예능감을 과시했다. 전라도 출신으로 사투리 미션에 자신감을 내비친 박나래는 '오! 감수광'이라는 제시어에 "'오! 가니', 컨츄리 꼬꼬"라고 정답을 외쳤고, '놀라운 토요일'의 대표 퍼포먼서답게 간식 획득에 성공했다. 박나래는 이경규와 처키가 공존하는 코스프레로 분장 개그 레전드의 클래스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부캐 푸드연구소장의 센스 넘치는 눈썰미로 힌트 사용에 돌파구를 제시하는가 하면, 간식타임에는 웃음 퍼포먼서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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