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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최진혁, 애닉이엔티 전속계약… ‘낮과 밤’ 이정은과 한솥밥 [공식]

배우 최진혁이 애닉이엔티에서 새 출발한다.소속사 애닉이엔티는 18일 “최진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어 애닉이엔티는 “탄탄한 연기력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겸비한 최진혁 배우와 새로운 행보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한 분야와 작품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으로 데뷔한 최진혁은 드라마 '구가의 서', '상속자들, '응급남녀' '마성의 기쁨', '황후의 품격', '철인왕후'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계지웅 역으로 낮엔 이정은, 밤엔 정은지와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코미디, 액션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다.최진혁은 드라마 외에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을 통해 친근하고 솔직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한편, 애닉이엔티에는 이정은, 정승길, 김수진, 이건명, 신수정, 김광식, 박지연, 조은솔, 윤지원, 문예원, 황현정, 박정윤 등이 속해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18:09
드라마

[왓IS] ‘넘버스’ 복귀 최진혁, ‘감염병 예방법 위반’ 물의 딛고 시청자 마음 얻을까

배우 최진혁이 드라마 ‘넘버스’로 돌아온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이후 약 1년 만이다.최진혁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진행된 새 금토 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 제작 발표회에 참석, 본업 복귀를 공식화했다. 지난해 5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잠깐 등장한 적은 있으나 본업인 연기로 돌아오는 건 2021년 ‘드라마 스페셜 2021 - TV시네마 사이렌’ 이후 처음이다.최진혁은 2021년 10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내려진 와중 운영되면 안 되는 술집을 찾았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일로 최진혁은 지난해 4월 29일 벌금 5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최진혁은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 한승조에 관해 설명하다 “나도 그런 걸 느끼는데 사람이 여러 일을 겪다 보면 냉정하고 차가워진다”면서 “한승조는 원래 순수한 친구였는데 풍파를 겪으면서 변했다는 설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최진혁은 부자 관계로 출연하는 최민수와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본업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넘버스’에서 최진혁이 연기하는 한승조는 태일회계법인 한제균의 아들로 딜파트 시니어 매니저를 맡고 있다. 숫자 뒤에 존재하는 사람에 별 관심이 없는 부친과 다른 길을 걷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다. 고졸 출신 회계사인 장호우(김명수)의 조력자로 드라마 속에서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방역수칙 위반으로 드라마 ‘철인왕후’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 했던 최진혁이 본업으로 다시 인정을 받고 과거의 물의를 대중에게 제대로 용서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또한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 이후 매주 금, 토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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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사랑 다 잡았다"…'철인왕후' 꽉 닫힌 해피엔딩 피날레

완벽한 해피엔딩이다.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치열한 사투 끝에 제자리를 찾은 김소용(신혜선)와 철종(김정현), 현대로 무사 귀환한 저 세상 영혼 장봉환(최진혁)까지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 그 이상의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기억될 마침표를 찍었다. 시청률도 터졌다. 20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8.6% 최고 20.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완벽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국 기준 또한 자체 최고 기록인 평균 17.4% 최고 19.3%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5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남녀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싹쓸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진상품 수레를 통해 무사히 궁궐에 입성한 김소용과 철종은 앞당겨진 즉위식에 당황했다. 그러나 옥새를 훔친 김소용의 묘수가 다시 빛을 발했다. 궁 밖에서 최루탄으로 연막작전을 펼치며 경계를 흩트려놓는 작전도 대성공이었다. 즉위식은 실패로 돌아갔고, 분노한 김좌근(김태우)이 철종과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철종은 김좌근에게 살아남아 치욕스러운 삶을 살라는 형벌을 내렸고, 역모를 꾀한 부패 세력을 모두 도려냈다. 목숨이 위태로웠던 김소용과 태아 역시 안정을 찾으며 모든 것이 제 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궁궐에는 새바람이 불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한 철종의 꿈은 계획대로 조금씩 이뤄지고 있었고, 중전 김소용 역시 내명부의 개혁에 힘썼다. 불합리한 것들을 바로 잡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사소한 변화도 있었다. 몸에 갇혀 있었던 저 세상 영혼이 찐소용의 본성을 일깨운 듯, 김소용은 적극적인 중전이 됐다. 불쑥 튀어나오는 거친 언행이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이지만, 온갖 금기와 가문의 둘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난날과 달라진 그의 모습은 미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한 시도 떨어지지 못하는 김소용과 철종의 깊어진 사랑은 마지막까지 꽉 찬 설렘을 선물했다.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현대로 소환된 장봉환에게도 변화가 있었다. 식자재 비리 정황으로 쫓기던 용의자에서 공익 제보자가 되어 있었던 것.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세상도 바뀌는 법이다”라는 장봉환의 모습은 또 다른 의미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신박한 설정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배우들의 열연도 놀라웠다. 신혜선은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든 김소용으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다양한 상황과 감정의 편차를 깊이 있게 표현하는 그의 노련한 연기는 물론, 사소한 몸짓 하나만으로도 폭소를 유발한 하드캐리에 호평이 쏟아졌다.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 김정현 역시 진가를 입증했다. 김정현은 냉·온탕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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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철인왕후' 나인우 죽음→신혜선♥김정현 역사 바꿀까

'철인왕후'가 종영까지 단 1회를 남겨두고 있다. 나인우가 신혜선을 지키고 죽음을 맞은 가운데, 신혜선과 김정현은 역사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철인왕후' 19회에는 나인우(김병인)가 마음을 바꿔 목숨을 다해 신혜선(김소용)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인우는 신혜선이 자신이 사랑한 김소용이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미래에서 온 최진혁(장봉환)의 영혼이 깃들었으나 김소용 시절 기억까지 온전하게 하고 있는 모습에 신혜선을 지키고자 마음먹었다. 김태우(김좌근)가 보낸 자객들에 맞서 싸웠고 신혜선을 살렸다. 김태우는 나인우의 배신까지 계산해 대처한 상황. 도깨비 탈을 쓴 자객에 목숨을 잃었다. 신혜선은 싸늘하게 식은 나인우의 시신을 찾아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김소용에게도 너는 특별했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직접 무덤을 만들어줬다. 모든 걸 포기하고 있던 때 김정현(철종)과 재회한 신혜선. 두 사람은 재회의 키스를 나눴고 더욱 커진 마음을 확인했다. 새로운 왕을 세우려는 김태우와 대왕대비 배종옥의 역모를 막아내기 위해 동비들과 힘을 합쳤다. 여기엔 차청화(최상궁), 채서은(홍연), 김인권(만복)이 합세했고 설인아(조화진) 역시 왕이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며 조력했다. 김정현은 거사를 앞둔 밤,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주장했던 신혜선에게 이 싸움의 결과를 물었다. 진다는 말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신혜선 역시 김정현의 손을 맞잡았다. 두 사람은 새로운 왕의 즉위식 날 수레에 숨어 식재료를 옮기는 중문으로 궁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이를 미리 간파한 김태우가 칼을 들고 위협해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신혜선과 김정현은 거사를 성공해 새로운 조선을 만들 수 있을까. 영혼이 뒤바뀌었던 신혜선과 최진혁의 결말 역시 주목된다. 오늘(14일) 오후 9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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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그렇게 하니 다들 신혜선만 찾지…

30대 여배우 중 독보적이다. tvN 토일극 '철인왕후'로 '믿고 봄'을 넘어선 신혜선이 올해 비지상파 및 지상파 기대작들의 주인공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본지에 "신혜선에게 작품을 제안했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제작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곳에서 신혜선에게 대본을 건네 대답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신혜선에게 대본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을 맡겨도 상상 이상으로 소화하는 연기력 덕분이다. 앞서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을 시작으로 영화 '결백'까지 신혜선을 수식하는 대표적인 단어는 '딕션 여왕'이다. 배우가 연기력으로 인정받기까지 모든 게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발음'이 최우선이다. 아무리 목소리가 좋고 감정 연기가 풍부해도 발음이 좋지 않아 '뭔소리야'라는 반응이 나오면 모든 게 말짱 꽝. 신혜선은 빠른 대사에서도 귀에 때려박는 발음으로 유명하다. '철인왕후'에서는 남자에서 사고로 중전의 몸이 된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 남자인듯 여자인듯 애매한 상황이 많이 나온다. 특히 최진혁이 내레이션을 할 때마다 보여지는 신혜선의 실감나는 표정 연기는 디테일함에 있어서 압권이다. 상황·현실·설렘 사이 급변하는 감정을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보여준다. 여기에 김정현을 향한 감정이 스며들어 몸과 영혼이 따로 노는 기이한 상황을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소화력으로 인물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퓨전 코믹 사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연기력에 눈빛·표정 하나까지 살아있다. 실감 나는 표현력이 최고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그야말로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는 신혜선의 다채로운 모습이 호평을 얻고 있다. 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이제 데뷔 9년차로 길지 않은 연기 경력이지만 작은 역할부터 타이틀롤까지, 또 로맨틱 판타지와 장르극 등 어디에 내놓아도 소화력이 훌륭하다. 요즘 작가와 감독보다 배우에게 기대는 현상이 더 심화되는 드라마판에 신혜선이야말로 모두가 함께 하고 싶은 배우로 거론된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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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 새해에도 하드캐리 '저 세상 텐션'

배우 신혜선이 새해에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철인왕후'에서 신혜선은 임팩트 넘치는 하드캐리 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하고 있다. 퓨전 사극 코미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연기력에 한복 비주얼, 눈빛, 표정 하나까지 살아있는 코믹함을 발산하고 있다. 신혜선의 실감 나는 표현력과 표정 연기가 압권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그야말로 맛깔나게 소화하고 있는 그의 다채로운 모습들이 호평을 얻고 있는 상황. 지난 2일과 3일 방송된 7, 8회에는 신혜선의 다이내믹한 감정 변화가 눈길을 끌며 시청자들에게 신박한 웃음을 안겼다. 극 중 현대로 소환됐던 최진혁(장봉환)의 영혼으로 인해 중전 신혜선(김소용)이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위기 상황을 맞은 가운데 최진혁의 영혼이 다시 신혜선의 몸으로 깃들게 되면서, 본체 신혜선의 기억까지 흡수하게 되는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기억들이 떠올라 당황했다. 본체 신혜선이 가졌던 재주와 김정현(철종)을 향한 설렘의 감정까지 느끼게 됐다. 특히 후각에 각인된 기억들이 떠오른다는 것을 눈치챈 신혜선은 되도록 냄새를 맡지 않으려 노력하며 본체의 기억을 차단시키고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고자 했다. 하지만 집 우물가의 습한 냄새를 맡고는 본체와 김정현, 설인아(화진) 사이에 얽힌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올랐다. 설인아를 '가짜 김소용'이라 칭하며 차갑게 대했다. 세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사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캐릭터의 감정선에 완전히 몰입한 신혜선의 연기는 안방극장에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극 중 다시 조선시대로 돌아온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과 본체 소용의 기억이 떠오르며 겪게 되는 당혹감, 김정현에게 느끼기 시작한 설렘과 짠함 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극 중 김소봉(소용+봉환)의 매력을 십분 살려내는 신혜선의 연기력에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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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철인왕후' 기억회복 신혜선, 김정현과 적 아닌 아군 될까

'철인왕후' 신혜선이 잊힌 과거를 떠올렸다. 정확한 과거가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신혜선의 공을 설인아가 가로챘음이 암시되며 신혜선과 김정현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예고됐다. "노터치"를 외치던 쇼윈도 부부 신혜선, 김정현은 위장 키스까지 한 상황. 적이 아닌 아군으로 한 배를 타게 될지 주목된다. 3일 방송된 tvN 주말극 '철인왕후'에는 신혜선(김소용)이 최진혁(장봉환)의 목소리를 잃고 과거 기억을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래 과거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점점 선명해졌다. 홀로 생각할 땐 자연스럽게 현대의 몸인 최진혁의 목소리가 나왔었는데 이젠 그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변화가 감지돼 혼란이 찾아왔다. 그때 김정현(철종)이 중전이 머물고 있는 장인 전배수(김문근)의 집을 찾았다. 창고 사전답사를 위함이었다. 본래 목적을 숨기고 신혜선에게 "오다 주웠다"라고 꽃을 건네며 다정다감한 지아비의 모습을 뽐냈다. 신혜선은 묘한 설렘을 느꼈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 이때 우물을 보고 김정현이 괴로움을 토로했다. 신혜선은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김정현이 우울에 갇혔을 때 도움을 줬던 이는 바로 신혜선이었다. 그러나 이를 설인아(조화진)가 가로챈 것. 신혜선은 문안인사를 하러 온 설인아에 "당신의 실체를 알게 됐다"라고 언급하며 압박했다. 김정현은 진심을 은근슬쩍 털어놨다. 신혜선을 향해 "중전이 나의 적이 아니길 바란다. 아군이 아니어도 좋다. 적만 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유영재(김환)가 신혜선을 향해 달려들자 괴한인 줄 알고 막아섰다. 또 한밤 중 김정현이 정체를 숨긴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때 신혜선이 나서 도움을 주려 했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남성이 그대로 도주했다. 나인우(김병인)가 나타나 김정현의 두 얼굴을 현장에서 목격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오늘은 노터치하지 않겠소"란 말과 함께 두 사람이 입을 맞췄다. 로맨스 기류가 피어오르고 있어 적이 아닌 아군으로 두 사람이 함께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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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좋아도 좋아할 수 없는 '계륵같은 드라마'

폭발적인 흥행이지만 쉽게 기뻐할 수도 없다. tvN 토일극 '철인왕후'가 매회 거듭할수록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방송 6회까지 한 번도 하락 없이 11.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쭉쭉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회차가 늘어날수록 수정되지 않은 역사 왜곡에 대한 지적과 드라마 초반부터 불거진 원작 혐한 작가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흥행할수록 조용해지는 '철인왕후', 논란일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는 기현상까지 희한한 드라마임에 틀림없다. UP - 신혜선의 원맨쇼 다소 유치할 수 있는 내용에 각종 논란도 많지만 이 드라마가 흥행하는데 기여한 건 8할이 신혜선의 연기다. 자칫 '오버'스럽다고 지적 받을 수 있는 캐릭터지만 신혜선 특유의 연기력 덕분에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망가짐도 불사한 파격적인 열연을 선보였다. 극중 청와대 셰프 최진혁(장봉환)의 영혼이 깃들게 된 중전 김소용. 사극에 최적화된 단아한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던 가운데 행동 하나하나가 시한폭탄인 캐릭터의 돌발적인 모습들과 대사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살려냈다. 이전 작품에서는 결코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단 번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역시나 명불허전임을 입증시켰다. 육체는 조선의 중전, 내면은 현대 남성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신혜선 만의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만나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준다. 특히 '딕션하면 신혜선'이라는 명성대로 또박또박 귀에 꽂히는 발음은 압권이다. DOWN - 논란은 계속 논란에 대해 사과는 했지만 여전히 시끄럽다. 지적 당한 건 한 두개가 아니다. 앞서 신혜선이 김정현(철종)을 향해 "주색으로 유명한 왕의 실체가… 조선왕조실록 한낱 지라시네"라고 독백한 부분을 두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국보를 깎아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70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또 풍양 조씨 종친회는 조선시대 실존 인물이자 극 중에도 등장하는 신정왕후 조씨가 미신에 심취한 캐릭터로 왜곡됐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여기에 극 중 기생집 옥타정이 지난해 집단 성폭행 사건이 터진 클럽 옥타곤을 연상케 하고 주요 인물 대사도 성희롱 성격이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작 '태자비승직기' 작가 선등은 전작인 '화친공주'에서 한국 비하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해 혐한 작가로 낙인이 찍혔다. "몽둥이로 때려 줄 한국 놈들" 같은 대사나 등장인물이 식탁보를 몸에 두르며 한복이라고 조롱하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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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최진혁, 찰떡 내레이션 목소리만으로 존재감甲

배우 최진혁이 찰떡 내레이션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진혁은 코믹 연기와 리얼한 내레이션으로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극 '철인왕후'의 초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능청스러운 연기와 자기애 넘치는 모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연으로 의심될 정도로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한 최진혁의 목소리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특별 출연' 장인 최진혁은 방송 이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목소리만으로도 최진혁임을 감지한 예비 시청자들은 '철인왕후'의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렸다. 방송 이후에는 최진혁의 매력이 깊이 빠져든 모습이다. 목소리만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어려움을 뚫고 최진혁은 맛깔나는 내레이션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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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초반 성공 견인 톡톡히 한 '특별출연 최진혁'

배우 최진혁이 특별 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철인왕후'의 성공적인 출발을 견인했다. 최진혁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에서 마성의 셰프 장봉환 역으로 등장했다. 수영장에 빠진 최진혁은 신혜선(김소용)과 입맞춤을 나눈 뒤 남성이 아닌 여성의 몸으로, 조선시대 신혜선의 몸으로 눈을 떠 웃음을 선사했다. '철인왕후' 2회에선 내레이션으로 등장해 깨알 재미를 안겨줬다. 신혜선과 최진혁의 내레이션이 찰떡처럼 들어맞는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진혁은 특별출연 '장인'이라고도 불린다.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구월령 역으로 참여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출연 분량이 길지 않았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 긴 여운을 남겼다. '철인왕후'가 그 뒤를 이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초반 내레이션으로 '철인왕후'에 몇 차례 더 등장할 계획이다.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최진혁 배우가 특별 출연했지만 촬영 전 신혜선이 연기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그에 맞는 연기톤을 보여주려 노력했다. 윤성식 감독님의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 짧은 출연이지만 특별한 연기를 할 수 있어 감사했고 감회가 새로웠다. 흥미로운 소재의 드라마 ‘철인왕후’ 많은 시청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최진혁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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