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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이 선사할 인생 로맨스 ‘우연일까?’… 첫사랑 아이콘 노려

배우 김소현이 ‘우연일까?’를 통해 첫사랑미를 뽐낸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찌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첫사랑 기억 소환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김소현이 맡은 이홍주는 사랑에 진심이었던 열아홉 살을 벗어나 사랑 회의자가 된 스물아홉 살의 애니메이션 제작 PD다.김소현은 그동안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좋아하면 울리는’, ‘달이 뜨는 강’, ‘녹두전’ 등에 출연해 절절한 멜로부터 설렘 유발 로코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로맨스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방영되는 ‘우연일까?’를 통해 김소현은 첫사랑의 풋풋함을 떠오르게 하는 달달한 로맨스와 K직장인의 회사 생활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 가운데 18일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 속 김소현의 첫사랑 추억 해동 모먼트는 설렘 지수를 상승시킨다. 원작 웹툰에서 튀어나온 듯한 싱크로율을 구사하는 김소현은 사랑스러운 매력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울 전망이다.특히 어느 배우와도 특급 호흡을 선보였던 김소현이 홍주가 첫사랑인 채종협(강후영), 홍주의 첫사랑인 윤지온(방준호)과 엮이며 찾아올 로맨스 케미에 심박수가 높아진다. 여기에 김소현과 김다솜(김혜지)의 찐친 케미 역시 극의 재미를 풍성하게 만든다.또한 지난 16일 진행된 온라인 제작 발표회에서 김소현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천진난만한 김소현의 모습을 녹이면서 찍었다”고 전했다. 탁월한 소화력으로 맡은 배역을 한층 더 입체적이고 현실감 넘치게 완성했던 김소현이 선보일 새로운 연기 변신이 더욱 기다려진다. tvN 새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오는 22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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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이런 남사친 어디없나.. 로코물의 정석 (닥터슬럼프)

배우 박형식이 남사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지난 ‘닥터슬럼프’ 3, 4회 방송에서는 여정우의 본격적인 ‘현실 로망 남사친’ 모먼트가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쉬는 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 밤새도록 논문을 읽는 일이라는 남하늘의 말에, 여정우는 남하늘을 이끌고 떡볶이를 먹고 오락실과 노래방에 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보같이 살았다고 후회하는 남하늘을 향해 여정우 나름의 방식으로 전한 담담한 위로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일출을 보러 가자는 여정우의 제안은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우리, 동창 말고 친구 해. 나랑 친하게 지내자”라는 감미로운 멘트가 깊은 몰입을 자아냈다. 남하늘의 첫사랑이 자신이라는 착각과 함께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이어지던 것도 잠시, 소개팅을 한다는 남하늘의 청천벽력 같은 말은 여정우의 심리를 동요케 했다. 자신의 감정을 애써 부정하면서도 괜한 짜증을 부리고 약이 올라 하는 모습이 웃픔을 자아내기도.그런가 하면 여정우는 새출발을 하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 간 남하늘이 채용되지 못할 것임을 알게 됐고, 남하늘이 상처받을까 급히 지방으로 향했다. 잘못 살았던 것 같다며 심란해하는 남하늘 앞에 나타나 “너 잘못 산 적 없어, 네 잘못 아냐”라며 뭉클한 위로를 건넨 여정우. 묘한 분위기 속 맞이한 엔딩은 박형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어떤 감정선을 펼쳐낼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박형식은 질투와 다정함 사이를 오가며 여심을 설레게 하는 ‘츤데레’의 면모와 하늘을 위로하며 살뜰히 챙기는 면면으로 ‘워너비 남사친’의 로망을 완성시키고 있다. ‘닥터슬럼프’를 통해 뭉클한 위로와 따뜻한 설렘, 그리고 유쾌한 힐링을 전하고 있는 박형식이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여정우 캐릭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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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복서’ 이상엽‧김소혜, 첫 촬영부터 환상적 연기 호흡→빗 속 연기 투혼

‘순정복서’가 첫 촬영부터 환상적인 연기 호흡이 담긴 1, 2회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1일과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너스톤, 블레이드ENT) 1, 2회는 특급 투수 김희원(최재웅)을 대신해 승부조작 세계에 뛰어든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과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이 만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훅 파고들었다. 과몰입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명품 열연은 물론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초 UHD와 HDR을 접목한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가운데, 지난 23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첫 촬영부터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한 배우들의 열연 모먼트가 담겨있다. 영상 속 이상엽은 최재웅의 야구 경기 관람 씬 촬영을 앞두고 시선 처리와 동선, 디테일한 표정 연기까지 맞춰보며 촬영 준비에 임했다. 이상엽은 야구 팬으로 분한 보조 출연자들의 찐 텐션 야유 연기에 깜짝 놀라는가 하면 “언제 적 김희원이야”라고 소리치는 재치 만점 애드리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드 캐리한 활약으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이상엽은 “대본을 읽었을 때보다 밝고 유쾌하게 촬영해서 앞으로 기대된다“며 ”소혜 배우와도 첫 촬영을 했는데, 소혜 양의 연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복싱의 전설 에스토마타와의 이벤트 경기를 앞둔 김소혜는 이흑산 선수의 남다른 포스에 한껏 긴장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권투 연습에 매진한 김소혜는 그간 갈고 닦은 복싱 실력을 뽐냈다. 한편 에스토마타 역을 맡은 이흑산 선수는 김소혜의 복싱 실력에 ”잘하는데 조금 무섭다. 김소혜가 ‘순정복서’ 드라마에서 굉장히 잘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권숙의 첫사랑이자 한옥 유치원의 부원장 역의 김진우는 첫 등장 신을 위해 동선을 맞춰보며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또한 나란히 앉아 청어 놀이 중인 아역들을 바라보고 있는 김소혜와 김진우는 첫 촬영부터 심쿵 케미를 뿜어내 기대감을 높였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2회 우산 엔딩 촬영 현장에서 이상엽은 촬영이 끝나자마자 비를 맞고 있는 김소혜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스윗한 면모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 연기 투혼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순정복서’는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 배우들의 연기 열전까지 더해지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순정복서’ 3회는 오는 28일 밤 9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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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같은 시기에 막 오른 ‘영웅’ 영화·뮤지컬, 부담보단 설레” [일문일답②]

오랜 기다림이 전화위복이 됐을까.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뚫고 약 3년 만에 드디어 영화 ‘영웅’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마침 대구에서 원작 뮤지컬인 ‘영웅’을 공연하고 올라온 배우 정성화를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 개봉과 함께 ‘영웅’의 서울 공연을 앞둔 그에게선 부담보단 설렘이 더 많이 느껴졌다. -‘영웅’이 언론 시사를 마쳤다. 어떻게 봤나. “기왕이면 관객 여러분 마음에 쏙 들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 결과물을 앞에 두고 보니 열심히 했던 지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라. 관객 여러분께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영화가 나왔구나 싶었다. 개봉을 앞둔 금 영광스럽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다.” -뮤지컬 ‘영웅’을 오래 해왔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소개해 준다면. “일단 뮤지컬에는 없는 장면들이 추가가 됐다. 뮤지컬에서는 전투 장면이 실제로는 등장하지 않고 언급만 된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전투 장면들이 초반에 아주 디테일하게 표현돼 있다. 또 안중근 의사가 동생들에게 유언을 남기는 장면이라든지 검사와 대화를 하는 장면 등이 추가됐다. 뮤지컬에는 있지만 영화에서는 빠진 넘버도 있다. ‘이것이 첫사랑일까’와 ‘동양평화’라는 넘버가 빠져있다. 뮤지컬에서는 링링이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안중근을 짝사랑하는데, 영화에서는 그 캐릭터가 독립군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한국인 캐릭터로 바뀌었다.” -넘버를 소화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었을 것 같다. “공연에서는 홀을 다 울려야 한다. 전개상 작게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도 A석에 있는 관객들에게까지 내 연기가 가 닿아야 한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그렇게 연기를 하면 어색하다. 작고 섬세한 연기를 하는 게 중요했다. 넘버 역시 공연에서와 다르게 속삭이듯 부르기도 했다. 어떨 때는 노래를 포기하고 감정을 앞세워야 할 때도 있었다.” -현장 녹음 방식을 사용했다고 들었다. “현장에서 마이크를 세 개 정도 달고 노래를 불렀다. 카메라가 아주 가까이까지 들어오기 때문에MR을 쓸 수가 없어서 인이어로MR을 들으면서 노래를 불렀다. 처음에는 에코가 없이 내 생목소리가 나오는 게 어색했다. 뭔가 답답하고 내가 노래를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러다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면서 ‘이거 노래 못하는 거 아니다.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부르게 됐다.” -첫 촬영 때 당황했을 것 같은데. 어떤 장면이었나. “성당 장면이었다. MR이나오고 있었는데 잘 안 들려서 애를 먹었다.” -뮤지컬에 비해 영화에서 더 풍성하게 잘 표현된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매우 많다. ‘단지동맹’ 장면 같은 경우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스케일로 관객들께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본다. 또 ‘십자가 앞에서’나 ‘장부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기존 뮤지컬 영화와 ‘영웅’의 차이점을 꼽자면. “지금까지 뮤지컬 영화는 대부분 등장인물이 대사를 하다가 갑자기 백그라운드 음악이 나오면서 노래를 시작하고, 다른 인물들이 앙상블처럼 춤을 추는 등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우리 영화 ‘영웅’은 극 속에 음악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뮤지컬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실 윤제균 감독님과 송 모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어떤 감정으로 노래를 부를 것인지, 언제 노래를 시작할 것인지를 제일 많이 신경 썼다.” -뮤지컬 ‘영웅’을 초연부터 계속하고 있다. 약 14년 동안 ‘영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인가. “안중근 의사는 내 롤모델이자 선생님이다. 솔직히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어떤 시즌도 만만하게 생각하고 임하지 않았다. 그만큼 어려운 작품이다. ‘누가 죄인인가’부터 ‘십자가 앞에서’, ‘장부가’까지 ‘영웅’은 안중근 혼자 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작품이다. 굉장히 섬세하고 에너지도 세고 어려운 작품이다. 그래서 매 시즌 내게는 도전이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발성도 새롭게 고쳐야 했다. 그렇게 내게 계속 도전을 안겨주는 작품이라 ‘영웅’을 지속해왔던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 안중근을 ‘선생님’이라고 표현한 것인지. “보통 사람들은 안중근 의사라고 하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람으로만 안다. 그런데 그분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철학가, 신앙인, 사상가로서의 면이 있다. 정말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이 남긴 이야기를 보면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에서 내가 보고 배울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과 영화 가운데 어떤 게 더 어려웠나. “장단점이 다르다. 공연 때는 실수를 하면 큰일 난다. 예를 들어 ‘누가 죄인인가’ 같은 경우 가사가 진짜 많다. 한 번 꼬이면 뒤가 다 꼬이게 된다. 그러면 넘버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는데 관객들이 그걸 가만히 두고 보시겠나. 그런데 영화에서는 한 번 실수를 하더라도 다시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다만 영화는 한 번 완성을 하면 끝이다. 더는 수정이 안 된다. 공연 같은 경우에는 이번 시즌에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 다음 시즌 때 그 부분을 고치고 보완하면 되는데 영화는 그게 안 된다. 일수무퇴인 것이다.” -영화 개봉 날 뮤지컬 ‘영웅’ 서울 공연도 개막한다. 부담감은 없나. “부담보다 기대가 크다. 아직 ‘영웅’이 개봉하지도 않았는데도 대구 공연 때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그런데 이제 영화가 개봉하면 얼마나 열기가 더 뜨겁겠나. 분명히 영화를 보시고 뮤지컬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극장을 찾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이 많으시면 좋겠다. 영화와 공연에서 에너지가 어떻게 다르게 쓰이는지 와서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 -영화 주연은 처음이다. 예비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연이었던 정성화가 영화에서 주연으로 어떻게 활약을 할지, 뮤지컬 영화가 생소한데 이물감 없이 극에 몰입할 수 있을지 그런 부분이 당연히 고민되시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미 보신 관객분들의 리뷰가 있지 않나. 그것을 보고 마음 놓고 극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아바타: 물의 길’의 존재는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관객들의 취향은 제각각이라고 생각한다. ‘영웅’은 ‘아바타: 물의 길’과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두 작품 모두 사랑받아서 나란히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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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청순+귀염+수줍..영원한 국민 첫사랑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영원한 국민 첫사랑의 면모를 뽐냈다. 수지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앨범 탈탈"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지는 때로는 청순하게 또 때로는 귀엽고 수줍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훔쳤다. 특히 강아지를 다리에 앉혀놓고 셀카를 찍는 모습은 귀여운 미소로 심쿵 모먼트를 선사했다. 이처럼 수지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모습으로 '영원한 국민 첫사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수지는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안나'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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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 표, 싱그러운 청춘 시작부터 통했다

배우 남주혁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시작부터 매력 포텐을 터트리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날 IMF로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한 집안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남주혁(백이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주혁은 담백한 말투와 따뜻한 눈빛으로 '첫사랑 기억 조작'을 유발했다. 화목한 가정에서 걱정 없이 지내던 고등학생 시절 남주혁이 밴드부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방송부 아나운서로 활약하는 모습들은 그 시절 첫사랑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대학생이 된 남주혁이 빨간 스포츠카를 선물 받고 압구정을 누비는 능글맞은 모습은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태리(희도)가 펜싱 꿈을 위해 간절히 바랐던 전학 소식을 듣고 싱그러운 미소와 함께 "축하해"라는 다정한 인사를 건넬 땐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또 화장실이 급한 김태리에게 상가 화장실 비밀번호인 수학 문제를 암산으로 풀어주며 근사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해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버스 안에서 김태리가 넘어질 뻔하자 남주혁이 순간적으로 잡아주며 "운동선수 아닌 사람이 좋은 점이 뭔지 알아? 다쳐도 되는 거. 선수 보호. 앉아"라며 자리를 양보하는 설렘 모먼트를 선사했다. 캐릭터의 감정선 역시 섬세하게 표현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어른스러운 모습부터 단칸방까지 찾아온 빚쟁이에게 "저도 절대 행복하지 않을게요. 어떤 순간에도 정말 행복하지 않을게요"라며 눈물을 참아내는 절박함이 여운을 남겼다. 남주혁은 눈을 뗄 수 없는 청량한 비주얼과 코 끝 찡한 뭉클함, 진한 공감을 안겼다. 특유의 청춘미와 꾸밈없으면서도 설레는 눈빛과 목소리가 순수하고 치열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백이진 그 자체로 활약할 남주혁의 모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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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운쓰', 러블리 전소니의 로코 맛집

판타지가 더해져 더욱 특별해진 전소니 표 로코 맛집이 탄생했다. 웰메이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탄생한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이하 '당운쓰')는 운명의 신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의 습작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흡입력 강한 스토리, 고퀄리티의 CG, 거기에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전소니의 열연이 더해진 ‘당운쓰’는 MZ 세대의 원픽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극중 막장 드라마계의 라이징 스타 작가 고체경 역을 맡은 전소니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심 스틸러’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전소니는 ‘남자친구(2018)’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2020)’을 통해 풋풋한 짝사랑, 아련한 첫사랑 등 로맨스 장르에서 두각을 보였다. 그런 그가 ‘당운쓰’를 통해 러블리함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소화해내며 대중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특히 캐릭터의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소니의 표정 연기는 희로애락을 그대로 표현해 몰입을 더했고, 설렘부터 애틋한 멜로까지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봄을 일깨웠다.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였던 전소니의 새로운 캐릭터가 로코 맛집에 특별함을 선사했다. 과거 작성했던 문집의 이야기가 자신에게 자꾸만 일어나고, 모두들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가지만 체경의 운명은 하나씩 빗겨 나가며 뒷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전소니는 그런 자신의 운명을 써 내려가는 인물을 깊이 있게 그려냈고,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져가는 체경의 마음을 그대로 전하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만났다 하면 불붙는 전소니의 특급 케미를 보는 재미가 있다. 드라마 속 거의 모든 인물들과 마주한 전소니는 티격태격하면서도 애틋한 호윤(기도훈)과의 로맨스부터 마치 친구 같은 엄마 미순(소희정)과 모녀 케미, 귀여움이 두 배가 되는 친구 슬아(오소현)와의 '찐친' 모먼트까지 각각의 사람들과 만났을 때 색다른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한편, ‘당운쓰’는 티빙에서 전 회차 시청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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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추억 소환한 '2021 동거동락'

MBC ‘놀면 뭐하니? - 2021 동거동락’이 세대를 초월하고 추억을 소환한 게임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20년 만에 돌아온 ‘2021 동거동락’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주 꼬리잡기에 이어 추억의 방석 퀴즈가 소환된 가운데 ‘종 팀’과 ‘제 팀’ 멤버들의 기상천외한 오답 퍼레이드가 꿀잼을 선사했다. 해맑은 매력의 이달의 소녀 츄부터 ‘종라인’ 선두주자 조병규, 상큼발랄 매력의 김혜윤, 비주얼에 승부욕까지 겸비한 더보이즈 주연, 속사포 랩으로 퀴즈까지 접수한 래퍼 이영지 등은 새싹 예능 유망주다운 활약을 펼쳤다. 장외 퀴즈 대결을 펼친 탁재훈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MC 유재석의 티키타카는 ‘방석 퀴즈’의 흥을 돋웠다. 또한 ‘방석 퀴즈’의 백미인 ‘철가방 퀴즈’에서는 현란한 타짜급 손기술로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는 MC유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과거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유재석의 명불허전 ‘철가방 매직’에 멤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탁재훈은 “유재석이 철가방 실전훈련을 위해 진짜로 배달을 했다고 한다”며 믿거나 말거나 발언을 보태기도. 보너스 그림 퀴즈 대결에선 ‘개그계의 피카소’ 하준수가 출격했다. 하준수는 제시의 개성이 절묘하면서도 코믹하게 담겨있는 재치만발 캐리커처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콧구멍만 그려도 나대자(홍현희)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하준수표 마성의 캐리커처에 멤버들은 “천재다”, “대박이다”라고 감탄을 드러내는 한편, 그가 즉석에서 그리는 김범수, 박명수, 김숙 등 인물 캐리커처는 대 폭소를 자아냈다. 양 팀이 동점을 이룬 상황에서 줄다리기와 심리전을 결합한 ‘오 마이 줄이야’ 게임이 펼쳐졌다. ‘종 팀’ 98년생 주연과 1대1로 붙은 ‘제 팀’ 68년생 탁재훈은 힘겨루기에서 만신창이가 됐는데, 주연은 달려가 “죄송합니다”라고 깍듯이 인사, 훈내를 자아냈다. ‘제 팀’의 데프콘은 대적불가 괴력을 뽐냈고 김혜윤 역시 줄을 꽉 붙잡은 채 깡 넘치는 승부욕을 드러냈다. 특히 괴력을 선보인 ‘힘영지’ 이영지의 투혼과 근성은 종 팀 나대자(홍현희)를 멘붕에 빠트렸다. 나대자(홍현희)는 “영혼까지 끌어가더라. 젊음에 장사 없다”고 놀라워했다. 조세호 역시 상대팀의 힘에 속절없이 내동댕이 당하는 수난 모먼트를 추가, 짠한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취침을 앞두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익명으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보자보자 고민을 말해보자’ 게임을 진행했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나타나면 해야 할 행동요령을 알려 달라’며 조세호를 연상시키는 고민에는 “이동욱을 보여줘요”라는 뼈 때리는 답글이 달리며 폭소를 유발했다. “정들었나 봐요.. 헤어질 때 슬프면 어떡하죠?”라는 고민에 유재석은 “하루 동안 잠깐 있는데 굉장히 정이 많이 든다”고 말하며 공감을 유발했다. 다음주에는 ‘2021 동거동락’의 피날레를 장식할 ‘비몽사몽 퀴즈’ 대결부터 MVP를 뽑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봄을 맞이하며 돌아온 마음 배송꾼 ‘러브 유’의 첫사랑 찾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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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우리에게' 로맨스 장인 김요한, 첫사랑의 정석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김요한이 첫사랑의 정석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명랑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와 그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했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지난 28일 공개된 14회에서는 차헌이 같은 반 친구 오희지(박지원)를 좋아한다고 오해를 한 신솔이가 차헌을 서먹하게 대하는 가운데, 신솔이를 향한 차헌의 풋풋하면서도 로맨틱한 스킨십이 발동돼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차헌은 어색해진 신솔이와의 관계를 되돌리고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신솔이를 찾아가 옆자리를 차지했다. 책을 읽는 신솔이를 바라보다, 자기도 모르게 볼펜으로 신솔이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는 로맨틱한 순간을 선보였다. 깜짝 놀라 귀엽게 토끼눈을 뜬 신솔이와, 무의식 중에 한 행동에 당황하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차헌의 모습은 첫사랑 특유의 핑크빛 설렘을 자아냈다. 차헌을 짝사랑하던 오희지가 우울증을 겪어온 사실이 드러나, 그간 차헌이 오희지를 챙겨줬던 이유도 밝혀지며 자연스럽게 신솔이의 오해도 풀어지게 됐다. 극 초반 다가가기 어려운 철벽남이었던 차헌은 날이 갈수록 신솔이에게 마음을 열어가며, 점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회에서 공개된 머리카락 넘겨주기 스킨십 외에도 차헌은 신솔이를 자전거 뒷자리에 태운 채 허리를 꼭 붙잡을 수 있게 내어주며 풋풋한 자전거 스킨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별똥별이 떨어지는 밤 산책, 축구장 데이트 등 로맨틱 순간에 신솔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쓰담쓰담 스킨십으로 연일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했다. 훈훈한 비주얼에 무뚝뚝한 듯 은근히 다정한 면모를 갖춘 것은 물론, 달달 스킨십 모먼트까지 선사하는 차헌 캐릭터에 ‘첫사랑의 정석’, ‘첫사랑 장인’이라는 호평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오해로 인해 잠시 소원해졌던 ‘허니솔’ 커플이 다시 가까워진 가운데, 30일 오후 5시 공개되는 15회에서는 신솔이를 사이에 둔 차헌과 우대성(여회현)의 불꽃 튀는 삼각 데이트가 펼쳐진다. 그동안 주로 교실과 수영장에서 저마다의 매력을 발산했던 차헌과 우대성이 이번에는 당구장에서 포켓볼 데이트에 나서 상반된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포켓볼 게임에 마냥 즐거워하는 신솔이를 가운데 둔 채 차헌과 우대성은 신솔이 앞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진지한 승부에 돌입한다. 못 하는 것이 없는 엄친아 차헌과 운동만큼은 톱 클래스인 우대성 중 포켓볼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지, 두 사람 중 누가 신솔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삼각 데이트의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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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이 다했다"…'18어게인' 포텐 터진 이도현, 설레임의 순간

괴물 신예의 완벽한 성장이다. 이도현이 '18 어게인'을 통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도현은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 어느 날 갑자기 리즈시절로 돌아가게 된 홍대영(고우영)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웃음과 설렘, 공감까지 다 잡은 ‘올라운더’ 배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열여덟 살 소년의 청량한 외모에 서른일곱 살 아저씨의 능청스러운 내면을 탑재한 ‘고우영’ 캐릭터를 완성하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 주목받는 ‘괴물 신예’에서 ‘믿보배’로 자리매김한 이도현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2인1역 데칼코마니 열연 18세 홍대영의 전성기를 그리며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이도현. 그의 연기 변신은 반전이었다. 37세 홍대영(윤상현)의 인생이 무너져 내리던 그 날 밤, “돌아가자”라고 외친 그의 소원이 마법처럼 이루어진 것. 외모는 리즈시절로, 영혼은 그대로인 인생 2회차 고우영(이도현)으로 분한 이도현은 감출 수 없는 ‘아재’ 소울을 뿜어내며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쳤다. 쌍둥이 남매와 같은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고우영은 딸 홍시아(노정의)와 친구들에게 잔소리 폭격을 날리며 미워할 수 없는 꼰대美를 발산하는가 하면, 절친에서 아빠가 된 고덕진(김강현)과는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보여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윤상현과의 데칼코마니 2인 1역 연기 또한 빛났다. 목소리와 호흡, 말투, 걸음걸이 등에 연구를 거듭하며 자신만의 홍대영(고우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웃음과 설렘, 변화하는 감정 변화까지 노련하게 변주한 이도현의 열연이 빛을 발하는 중이다. 풋풋한 첫사랑부터 마성의 연하남까지 ‘설렘 유발자’ 이도현은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는 ‘심(心)스틸러’이자 감성 장인에 등극했다. 누구와 함께해도 돋보이는 남다른 ‘케미력’은 설렘지수를 높이는 데 한몫 더했다. 홍대영의 과거에서 그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자극하다가도, 고우영으로 변화한 현재에는 마성의 연하남 매력을 어필하며 여심을 저격했다. 특히 고우영이 정다정(김하늘)의 ‘열 발자국’ 앞에 운명처럼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 장면은 첫 만남을 상기시키며 설렘을 배가했다. 이도현의 섬세한 연기로 완성한 심쿵 명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정다정의 첫 출근을 배웅하며 건넨 따뜻한 응원 한 마디부터 진상 취객을 만난 위기에서 등장한 흑기사 모먼트까지, 다양한 설렘 포인트로 안방극장의 ‘1일 1심쿵’을 책임졌다. 무엇보다 고우영은 진짜 정체를 숨긴 채 그녀의 곁을 맴돌 수밖에 없는 상황. 애틋해서 더 설레는 고우영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고 깊이 있게 담아낸 이도현의 눈빛이 몰입을 더하고 있다. 진솔한 연기 홍대영은 어린 나이에 꿈 대신 가정을 선택했다. 남편이라는 이름, 아빠라는 역할을 달고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왔다. 앞서 이도현은 “아버지의 마음, 가장의 삶을 공부하면서 두 아이를 가진 홍대영(고우영)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대 이상의 현실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회에서 홍대영의 대리인 자격으로 이혼 법정에 선 고우영의 편지는 먹먹한 여운을 안겼다. 이도현은 담담하지만 깊이 있는 연기로 후회와 회한, 미안함 등의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쌍둥이 남매를 향한 홍대영의 한결같은 부성애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 마주한 아버지 홍주만(이병준)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탁월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열여덟 소년 고우영의 얼굴에 담아낸 가장 홍대영의 내면이 이도현의 연기를 통해 한층 설득력 있게 와닿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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