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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BYD코리아, 인천 상상플랫폼에 브랜드 전시 체험관 운영

BYD코리아가 오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BYD 승용 브랜드의 국내 출범을 기념해 인천광역시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체험 전시관을 마련하고 본격 BYD 알리기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BYD 승용 브랜드의 국내 출범을 기념하고 국내 고객들에게 BYD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계 최대 친환경차 1위 판매 기업으로 부상한 BYD에 대해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BYD 브랜드 체험 전시관은 ‘함께하는 진화’를 주제로 크게 전시관과 체험관 두 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전시관에서는 BYD와 BYD코리아가 설립 이후 걸어온 주요 발자취들을 볼 수 있다. 또한, BYD를 고속 성장으로 이끈 블레이드 배터리, e플랫폼 3.0 등 핵심 기술과 함께 BYD의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된 BYD 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순수 전기 슈퍼카 U9도 전시된다. U9는 순수 전기 슈퍼카 모델로 1300마력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36초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가진 모델이다.체험관에서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BYD 아토(ATTO) 3를 전시,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V2L 기능을 활용한 캠핑존, BYD 전기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즐겨볼 수 있는 씽잉존, 어린이 대상 탄소제로 모빌리티와 교통안전에 대해 알려주는 키즈 클래스존 등 BYD 아토 3의 기술과 편의 사양기능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감성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또한 체험 전시관에선 BYD 출시 응원 경품 이벤트에 응모 및 선정된 고객 대상으로 BYD 아토 3 1년 시승권을 비롯해 로봇 청소기, 금 1돈, 리조트 1박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등 매일 매일 달라지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조인철 BYD코리아 승용사업 부문 대표는 “BYD는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 생소한 브랜드인 만큼 우리 브랜드를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께서 가볍게 방문하시어 BYD 전기차의 안전성, 편의성, 성능 등을 직접 느끼고 가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7 11:22
IT

로보락, 'Q레보 프로 직배수 스테이션' 출시…17일까지 할인 프로모션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보락 Q레보 프로 직배수 스테이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로보락 Q레보 프로 직배수 스테이션'은 자동 물 공급 및 배수 기능으로 물통을 관리할 필요 없이 장시간 청소를 지속할 수 있다.7000㎩(파스칼)의 흡입력과 '플렉시암' 엣지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한 진공 및 물걸레 청소 기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엑스트라 물걸레가 벽 사이 1.85㎜까지 모서리와 가장자리를 닦아내며, 듀얼 스피닝 물걸레가 200RPM의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먼지와 얼룩을 제거한다. 찌든 때를 감지해 반복적으로 닦아 내는 자동 물걸레 반복 청소 기능도 지원한다.또 '리액티브 테크' 장애물 회피 시스템을 뒷받침하며 라이다 내비게이션으로 집 구조를 스캔한 뒤 계단이나 갇히기 쉬운 공간은 진입 금지 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이 외에도 물청소를 시작하기 전 카펫을 십자형으로 두 번 청소해 먼지를 꼼꼼히 흡입하는 카펫 우선 청소 및 딥클리닝 기능과 물걸레를 바닥에서 최대 10㎜ 들어 올리는 오토 리프팅 기능으로 바닥을 깔끔하고 효과적으로 청소한다.로보락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 Q레보 프로 직배수 스테이션'은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모델로 좁은 틈새 청소와 자동화된 관리가 필요한 가정에 높은 만족도를 선사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2:54
생활문화

‘엘라탄 안전장화’ 건설⋅수산⋅조선소⋅식당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인기

국내 특수화 분야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한 (주)에이로(A-ro)(대표 채경록)가 혁신적인 작업화를 출시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본사를 둔 이 업체는 2007년 설립된 신발 제조 및 신발용 신소재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기능성 워킹화, 안전장화(작업화), 컴포트화, 욕실화, 비치샌들, 슬리퍼, 지압샌들, EVA 소재 아웃솔/미드솔 등이다. 2024-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에이로는 착용자의 발 건강과 안전, 착화감,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면서 다년간 축적된 기술과 자체 개발한 신소재를 토대로 에이로 엘라탄 PU 안전장화를 새로 선보였다. 엘라탄 안전장화는 폴리우레탄 혼합물로 제작하면서 신발 앞부분에 기존에 사용해온 스틸 토캡 대신 총알도 뚫리지 않는 복합 소재 플라스틱 토캡을 사용하고 바닥에 섬유복합체 내답판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신발은 건설 현장의 못이나 콘크리트/진흙/석회 등 이물질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 발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경유/가솔린, 바닷물이 묻어도 소재의 물리적 특성이 변하지 않고 미세 정전기를 막아주면서 외부에서 가해지는 전기를 바닥으로 배출하는 대전 기능이 탁월하다. 논슬립 아웃솔을 채택해 미끄러지지 않으며 -40도 극저온에서도 잘 견딜 정도로 견고하고 내구성과 방수성․통기성이 뛰어나다. 또 가볍고 유연한데다 충격흡수성이 좋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발이 편안해서 상표 특허와 KC 인증을 취득했다. 국가 R&D 과제를 통해서 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신발 소재 개발부터 제조·유통을 포괄하는 원스톱 경쟁력으로 세계 신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채경록 대표는 “고기능성 ‘엘라탄 안전장화’는 건설⋅제조⋅수산⋅청소업체⋅조선소⋅고깃배⋅냉동창고⋅식당⋅탄광 등 각종 산업 현장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1.08 09:45
IT

삼성 '스마트싱스' 국내 이용자 2000만명 돌파

삼성전자는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자가 최근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 판매된 주요 AI(인공지능)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올해 상반기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각각 92%, 80%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스마트싱스는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돕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제공한다.기기 고장 감지 시 앱 AS(사후 관리) 접수, 절약 에너지 멤버십 포인트 전환, 반려동물 상태 그래프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은 올해 1월 초와 12월 중순을 비교하면 사용률이 각각 약 72%, 71%, 79% 뛰었다.삼성전자 제품을 포함해 300개 이상 파트너사의 제품들을 스마트싱스 내 100개 이상의 제품들과 연결해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는 1000명이 넘었다.일상 루틴에 맞춰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는 '자동화' 기능을 설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공기청정기가 작동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가전 구매가 늘며 스마트싱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고객이 많아졌고 이용 패턴도 다양해졌다"며 "편리한 일상을 만들어주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을 앞으로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30 11:45
IT

삼성 '비스포크 AI 스팀',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식별과 목적,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불필요한 개인정보 전달 방지 등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과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 정보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 조직적 보호조치 등 4개 영역의 71개 점검 항목이다.이번에 PbD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특히 제품이 촬영한 이미지와 영상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데이터는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했다.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9 11:00
생활문화

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등으로 겨울철 비데 시장 선도

비데는 위생적이고, 편리한 기능 덕분에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지만 따뜻한 변좌와 온수 세정 등 추운 날에 유용한 비데 본연의 기능 덕분에 겨울철에 더 많이 찾는 제품이다.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는 주력 제품인 ‘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BAS40-A)’ 등을 앞세워 비데 시장 리더로서 겨울철 비데 시장을 선도하고, 비데 시장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는 유로부터 노즐, 도기까지 자동 관리하는 3단계 살균 시스템을 갖췄다. 99% 살균 인증 모듈로 만든 전기분해 살균수가 주기적으로 제품을 관리하며, 자사 기존 제품 대비 살균수 분사 각도가 넓어져 도기 위쪽까지 강력하게 세척한다. 노즐은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했으며 사용 전후로 두 번 더 살균 케어해 위생 걱정을 덜었다. 오염물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노즐팁과 덕트는 분리 교체할 수 있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룰루 스스로케어 비데는 수류, 수압, 공기, 세정 범위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세정에 최적화된 맞춤형 수류 코스를 제공한다. 3단계 아이웨이브(i-wave) 수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용자와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세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자동 모드 선택 시 집중세정 단계에서 공기 방울과 합쳐진 미세 물방울로 풍성한 물살을 만드는 Air+ 기능이 적용되어 시원하고 강력한 세정력을 발휘한다.이 제품은 간편하게 물청소를 할 수 있도록 본체 방수 IPX5등급을 적용했으며, 세척이 자주 필요한 커버와 변좌, 조작부는 한 단계 강화된 IPX6등급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히터 성능을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탱크를 탑재해 온수 온도 도달 시간과 전력 소모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강화했다.이 외에도 ‘코웨이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리모트(BAS25-B)’가 콤팩트한 디자인 등을 앞세워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콤팩트한 엣지리스 디자인으로 좁은 욕실이나 소형 도기 등에도 제약 없이 어디에나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제품이다. 여기에 리모컨 타입의 조작부로 공간 활용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한 이 제품은 2단계 스스로 살균 시스템을 갖췄다. 99.9% 살균 인증받은 모듈에서 만든 살균수가 유로와 노즐을 주기적으로 알아서 관리해 준다. 노즐부는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를 적용했으며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인증 변좌를 적용해 언제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코웨이는 룰루 스스로케어 비데 등의 혁신 제품들을 앞세워 한국마케팅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KPEI, Korea Purchase Ease Index)’ 조사에서 비데 부문 11년 연속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4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조사에서 비데 부문 8년 연속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코웨이는 “세정력, 위생성, 디자인, 설치 환경 등 제품 전반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제품을 앞세워 비데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형성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2.13 10:48
영화

“OTT 자율등급제, 광고·뮤직비디오로 확대 필요” 영등위, 제도 시행 1년 점검

OTT 영상물에 대한 자체등급분류제도를 OTT 광고물 및 뮤직비디오 등으로 확대하여 매체 특성에 맞는 등급분류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5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위원장 김병재)는 부산에서 ‘OTT 시대, 등급분류 미래를 논하다’를 주제로 ‘OTT 자체등급분류제도 1년 현황과 과제’에 대한 포럼을 진행했다.주제 발표를 맡은 이재경 건국대학교 상허교양대학 교수는 “자체등급분류제도가 도입된 지난해 6월 이후 2024년 9월까지 총 7243편을 사업자들이 자체 등급 분류했으며 영등위 사후모니터링 결과 등급 분류 적절성은 97% 수준이고 사후조치 비율도 3% 이내로 나타나 비교적 잘 안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제도시행으로 “OTT 사업자들은 환경변화에 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적시 출시하고 소비자들도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면서 “OTT 자체등급분류 콘텐츠는 오리지널 시리즈 뿐만 아니라, 스포츠물, 유아 콘텐츠,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 영상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스포츠 중계 영상물을 기반으로 한 OTT 플랫폼의 성장세는 자체등급분류 제도 도입 없이는 기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성과를 점검했다.성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향도 함께 고민했다. OTT 본편에만 한정하고 있는 자체등급분류 제도를 OTT 광고물 및 뮤직비디오 등 타분야로 확대하여 콘텐츠 유통 및 제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글로벌 OTT 등 다양한 영상물 플랫폼 사업자를 자체등급분류 제도 내로 포섭하기 위해 국내 대리인 지정제도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오갔다.소비자 일각에서는 OTT의 영향력과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OTT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심의기준을 마련하고, 청소년관람불가 콘텐츠에 대한 개별 인증 등 청소년 보호 장치 강화, OTT사업자 사후평가 및 재지정 기준 강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영등위는 이날 포럼을 통해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등급분류가 유해한 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OTT 영상물 자체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을 통한 등급분류와 유해성 차단, 등급분류제도를 활용한 영상물 리터러시 확대를 통해 사후관리와 미디어 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5 13:00
영화

19禁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도파민은 풀충전 [IS리뷰]

말 그대로 도파민이 폭발한다. 과감한 설정에 배우들의 수위 높은 노출이 이어지며 끊임없이 관객의 시청각을 자극한다.지휘자 성진(송승헌)은 첼리스트인 재벌 집 고명딸 수연(조여정)과 약혼 후, 수연의 집안에서 운영하는 오케스트라로 자리를 옮긴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성진의 열등감과 수연의 우월감이 연이어 충돌하며 두 사람의 다툼이 잦아지고, 결국 수연은 영상 편지만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춘다. 잠깐의 일탈이라고 여겼던 수연의 부재는 점점 길어지고, 성진의 걱정도 점점 커져간다. 그리고 그즈음 성진의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박지현)가 나타난다.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비 오는 밤, 욕망에 휩쓸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다.영화 ‘히든페이스’는 안드레스 바이즈 감독의 동명 영화가 원작인 작품으로 ‘음란서생’, ‘방자전’, ‘인간중독’ 등을 통해 에로티시즘 장르 저변을 개척해 온 김대우 감독의 신작이다. 그간 주인공의 내면적 상처와 결핍을 금지된 사랑, 욕망으로 표현했던 김 감독은 변함없이 그 길을 따른다. 김 감독은 세 주인공의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미스터리한 관계로 엮고 또 풀어가며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의 세계를 펼쳐낸다. 그렇게 전형적인 불륜 로맨스의 길을 갈 것처럼 보였던 ‘히든페이스’는 메인 주인공 중 한 명이 밀실에 갇히면서 방향을 튼다. 이후 영화는 밀실 안팎의 인물과 관계 변화를 관찰하며 스릴러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본격적인 재미가 시작되는 구간은 수연과 미주의 비밀이 드러나면서부터다. 주인공들의 사연이 플래시백으로 들춰지면서 앞에 뿌려뒀던 복선은 회수되고 크고 작은 반전이 이어진다. 특히 원작과는 다른 충격적인 엔딩이 잔상에 오래 남는다. 김 감독의 작품에서 기대했을, 시각적 자극도 확실하다. 극 초반 시선을 끌었던 수위 높은 베드신은 이후에도 중간중간 재활용되며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에 붙든다. 여기에 관음이란 소재가 직접적으로 더해지면서 센슈얼함의 농도는 더욱 짙고 끈적해진다.다만 전개가 대단히 탄탄하거나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는 전달하지 못한다. 심리 드라마, 밀실 공포물 등 기시감이 드는 장르 패턴의 반복, 취향을 탈 수밖에 없는 설정 등도 아쉬운 구간이다. 구미가 당기는 요소는 많지만 남기보단 휘발되는 영화라는 뜻이다.배우들의 연기도 호불호가 갈릴 만하다. 송승헌이 연기한 성진의 모습에서는 ‘인간중독’의 김진평(송승헌)이, 박지현의 모습에서는 종가흔(임지연)의 그림자가 오버랩된다. 전자가 같은 배우인 까닭이라면 후자는 유사한 서사 속에 놓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모두 전라 노출을 감행하는 열의를 보였지만, 딱 그것만 남는다.반면 ‘인간중독’에 출연한 또 다른 배우 조여정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기능했다. 세 배우 중 가장 눈에 띈다. 조여정은 인간의 오만함부터 불가한 상황에 놓인 당황스러움, 분노, 오기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세밀하게 구현해 낸다. 그의 안정되고 흡인력 있는 연기는 종종 구멍이 나는 전개를 매끄럽게 메꾸고 극에 몰입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오는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8 05:50
금융·보험·재테크

토스가 트렌드… 4대 금융마저 바꾼 '슈퍼앱' 전략

요즘 모바일 금융의 트렌드는 한개의 앱만 다운받아 은행부터 증권, 결제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원앱'이 대세다. 이전에는 금융사가 각각의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멀티앱' 전략을 구사했지만, 현재는 4대 금융지주 모두 '슈퍼앱'을 구축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에 힘을 주고 있다. 그 시작에는 '토스'가 있었다. 토스는 IT공룡 카카오의 금융사를 넘어 금융 앱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슈퍼앱' 만드는 4대 금융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슈퍼앱인 '뉴원 뱅킹'을 오는 28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현재 모바일 앱인 'WON뱅킹'을 전면 재구축해 이름을 '뉴원 뱅킹'으로 변경하고, 은행 업무 뿐만 아니라 카드와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뉴원뱅킹은 우리은행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을 실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뉴WON추진부'를 신설하고, IT개발인력을 확충하는 등 슈퍼앱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미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은 이미 슈퍼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각의 슈퍼앱은 'KB스타뱅킹', '슈퍼쏠(SOL)', ‘하나원큐’다.현재 슈퍼앱에 가장 가까운 앱은 'KB스타뱅킹'이다. 지난 2022년부터 슈퍼앱 구축에 돌입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타뱅킹을 키웠다. 나아가 자동차, 통신, 여행 등의 정보도 추가하며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있다.또 내년에는 국민은행의 '리브 넥스트'에서 제공하던 청소년 대상 금융 서비스를 스타뱅킹으로 이관한다. 이를 위해 'KB스타틴즈' 서비스를 스타뱅킹 앱 내에 탑재한다. 이로써 스타뱅킹 외에 유일하게 운영해오던 앱인 '리브 넥스트' 서비스를 종료해 3년간 진행해 온 슈퍼앱이 완성될 예정이다. '신한쏠'은 각 계열사별 주요 기능들을 모아 신한금융에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신한금융은 아직 각 계열사별로 앱도 따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슈퍼쏠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는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신한은행 앱인 '신한쏠뱅크'를 이용해야 하는 식이다.하나금융도 은행 앱 '하나원큐'에서 보험, 카드 등 계열사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고 있다.일부에서는 금융사의 수많은 서비스를 담기에는 앱이 무거워져 구동이 느리고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금융앱들이 슈퍼앱으로 나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여러가지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도 있지만 앱이 그만큼 무거워진다는 단점도 있다"고 했다.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에 쌓아놓은 것이 많은 은행 앱에 다른 것을 쌓아 슈퍼앱을 만드는 것이 앱을 점점 무겁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토스는 태생이 IT라는 점에서 인력이나 앱 구동 면에서 기존 금융사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금융 혁신 만들어 낸 토스'슈퍼앱'을 처음으로 만든건 토스였다. 토스가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시키면서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 토스 앱 내 연동하는 방식으로 토스뱅크를 서비스하기 시작하면서다.토스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결제에서 증권, 은행, 결제대행, 통신모바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한 앱에 각종 서비스를 넣는 '슈퍼앱'을 만들어갔다. 다른 금융 앱과 차별화 전략을 꾀하면서도 사용자에게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나아가 토스는 앱 성능은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보안과 장애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토스 관계자는 "슈퍼앱이라는 말을 토스가 자주 쓰기 시작한 단어라고 알고 있다"며 "현재는 대부분의 금융사들의 방향이 슈퍼앱으로 잡혀가고 있지만 예전에는 토스 외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슈퍼앱 전략은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면서 1910만명의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를 만들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KB스타뱅킹의 MAU는 1344만명이며, '하나원큐'는 600여만명, '슈퍼SOL'은 580만명이었다.이용자를 기반으로 토스는 손실 규모를 줄여나가며 올해 2분기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3분기 연결 영업수익 50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5% 성장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021년 10월 출범한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24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토스 서비스의 고른 성장 및 계열사 및 관계사들의 실적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 달성과 더불어 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5 13: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아파트관리비 알림·조회·납부까지 한다

카카오뱅크는 아파트관리비의 알림부터 조회, 납부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아파트 커뮤니티 서비스 '아파트아이'와 아파트 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이 중 아파트아이는 전국 약 3만 여 단지에 걸친 관리비 결제·입주민 생활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이용 가능 단지 수 기준으로 국내 1위 서비스다. 작년 말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상 관리비 공개 의무단지(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0세대 이상 주상복합아파트 등) 기준으로는 아파트아이에 등록된 단지가 약 90% 이상일 정도로 전국 대부분의 공동주택을 커버하고 있다.고객들은 카카오뱅크 앱 화면 내에서 '아파트아이'에 편리하게 가입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관리비의 내역 조회, 알림 설정, 납부기능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은 아파트아이 제휴 은행 중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우선 관리비고지일과 납부마감일 등 주요 납부 시점에 앱 푸시를 통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자동이체 등 자동납부의 경우 출금예정 알림과 납부 결과 알림도 받을 수 있어 관리비 연체 등도 방지해준다.카카오뱅크 앱 화면 내에서 아파트관리비를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관리비 기본 내역은 물론 청소비·소독비 등 상세 항목, 전기·수도·온수 등 에너지사용료도 확인할 수 있다. 동일 면적의 다른 세대와의 비교도 가능하며, 전월 대비 관리비의 증감 내역도 볼 수 있어 전력 등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관리비를 절약하는 데에도 도움받을 수 있다.아파트관리비 납부의 경우 '즉시납부'와 '자동납부' 중 선택할 수 있다. 원할 때마다 1건씩 납부하고 싶을 경우 즉시납부를, 매달 자동이체를 원할 경우 자동납부를 선택하면 된다. 납부마감일 이후에는 '관리사무소 정보'를 통해 관리사무소 계좌번호도 알 수 있어 직접 이체도 가능하다.카카오뱅크는 이번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출시를 통해 세금·공과금 납부에 이어 납부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앱에서 국세, 국고금 내역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는 '세금·공과금 납부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해오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1년여 만에 약 40만건의 납부가 이뤄지는 등 일상 속 필수 금융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아파트관리비에 대한 사항을 더욱 편리하게 살펴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유용한 기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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