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건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백세아리랑’ 부르면서 제 물 만난 조슬빈

100세 시대에 딱 어울리는 노래를 부른 여가수 조슬빈이 요즘 신바람을 내고 있다. 10월이 되면서 각종 행사에 단골로 초청을 받아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모두 지난 2022년 말 발표한 ‘백세아리랑’(김천우 작사·송결 작곡)이란 노래 덕이다. 조슬빈은 한번 듣기만 해도 100세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경쾌하면서도 흥겹고 구성진 창법으로 ‘백세아리랑’을 노래했다. 반주에 국악기들을 동원한 곡인데 마치 합창곡을 듣는 것 같은 착각까지 일으킨다. 특히 꽹과리와 대금이 받쳐주는 후렴구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백세아리랑”을 부를 때면 모두 따라 부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덕분에 조슬빈은 지난 3월 (사)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대한노인회가 여고생 가수 김다현에 이어 조슬빈까지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은 순전히 ‘백세아리랑’의 위력 때문으로 분석된다.2개월이 지난 5월 말에는 (사)대한노인회서울특별시연합회(회장 고광선) 역시 조슬빈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경사가 겹쳤다. 조슬빈은 이 두 단체가 여는 각종 공식행사에 초청돼 ‘백세아리랑’을 부를 기회가 부쩍 늘어났다. ‘백세아리랑’은 행사에 참여한 노인회 회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되면서 100세 시대의 응원가로 떠오르고 있다.조슬빈은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노인회 주최로 열린 제2회 시니어트롯가요제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데 이어 2일에는 서울시청에서 대한노인회서울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노인의 날 행사에도 게스트로 초청받았다.5일 오전에는 안산 성호기념관에서 열리는 행사, 같은 날 오후에는 홍성시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생활문화축제에서 노래를 부르게 됐다. 12일 안산시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15일 안산시 선부3동 생활문화축제, 25일에는 종로가요제에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29일에는 안산시 노래자랑에 초대가수로 나간다. 그 만큼 10월 일정은 숨 가쁠 정도다.지금은 초대가수로 각종 행사에 자주 나가는 조슬빈이지만 3년 전까지만 해도 노래자랑에 출전하는 가수 지망생이었다.그러나 지난 2021년 5월 한국방송문화예술원(이사장 김돈우) 주최로 열린 제1회 부산국제가요제에 참가해 동상을 수상하면서 가수지망생의 신분을 벗어났다. 방실이의 ‘첫차’를 불러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서 계은숙의 ‘노래하며 춤추며’를 노래했다. 부산국제가요제 수상을 계기로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작곡가 송결 선생이 작곡한 노래 ‘여자는 아내로 엄마로’(장경수 작사)로 데뷔를 했다.‘여자는 아내로 엄마로’는 여성이 결혼해 아내가 되고 자녀를 낳아 엄마가 되는 고생스런 변화를 그린 발라드. 여자의 꿈을 모두 버리고 아내와 엄마로 변신해 온갖 간난(艱難)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노래했다.충남 청양 태생으로 본명은 조미자.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노래를 잘 한다며 자주 노래를 부르라고 시키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러나 중학교에 진학해 남들보다 키 크고 운동을 잘하는 편이어서 체육 선생님의 눈에 띈 게 문제였다. 농구선수와 육상선수로 운동만 시키려고 해 견딜 수가 없었다.결국 중3 때 추석을 쇠러 왔다가 돌아가는 언니를 따라 가출해 서울로 올라왔다. 그러나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서울에서 어린 시골 소녀가 가수의 꿈을 이루긴 애당초 불가능했다.시골로 내려가라고 닦달하는 언니 곁을 떠나 봉제공장을 거쳐 이곳저곳 일자리를 옮기다가 스무 살에 연애결혼을 해 안산에서 시집살이에 들어갔다. 시부모님을 포함해 시동생들까지 11명에 이르는 대가족의 맏며느리로 살림을 하면서도 민요를 배우러 다녔다.노래를 제대로 배우자면서 K팝 합창단에 입단해 송결 선생을 만나 가수가 됐다. 정치를 하겠다던 남편이 시어머니 돌아가신 후 살림을 도맡으면서 마음 놓고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스크로 고생하고 있지만 노래할 때만 허리가 아프지 않다니 신기한 일이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0.02 05:46
생활문화

농심, 어른용 스낵 ‘먹태깡’ 600만봉 판매 넘었다

농심 신제품 먹태깡의 열풍이 여전하다. 특히 이전에 없던 어른용 과자라는 새로운 스낵카테고리의 대명사가 되면서 관련 시장도 만들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6월 26일 출시한 먹태깡의 판매량이 12주(9/17)만에 600만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먹태깡은 국민스낵 새우깡의 인기를 이어갈 후속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출시 직후부터 ‘맥주 안주로 어울리는 스낵’, ‘진정한 어른용 과자’로 평가받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 출시 이후 미투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어른용 안주 스낵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당초 부산공장에서 생산했던 것을 지난 8월부터 아산공장으로 확대했다. 출시 초기 주당 30만봉 수준이던 생산량은 현재 60만봉으로 2배 늘어난 상태다.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스낵에 접목한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먹태와 함께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을 첨가해 짭짤하면서 알싸한 맛을 살렸다. 모양은 납작한 스틱 형태로 만들어 바삭하게 한입에 즐기기 좋다.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2 16:09
연예일반

임창정♥서하얀, "공장 문 닫았다" 여섯째 이야기에 '칼' 같은 선긋기...'폭소'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여전한 부부 금실을 과시, 부러움을 자아냈다.서하얀의 유튜브 채널 '서하얀'에는 23일 '아들 부자 서하얀♥임창정 부부가 여섯째까지 계획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해당 영상에서 서하얀은 두 아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간단하게 운동을 하면서 자기 관리에 철저한 면모를 드러냈다.이어 서하얀은 준재, 준표와 화보 촬영을 함께 하러 나섰다. 준재와 준표는 아빠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예사롭지 않은 포즈를 취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순조롭게 촬영을 마무리한 서하얀은 며칠 뒤, 남편 임창정과 지면용 화보 촬영에 임했다.촬영 전 두 사람은 카페에서 티타임을 즐기며 여전한 금실을 과시했다. 이후 촬영장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매트리스 지면 촬영을 시작했고, 이때 작가는 "이거 해서 여섯째 낳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임창정은 "공장 문 닫았다"고 즉시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촬영 후, 저녁 겸 야식으로 서하얀은 떡볶이와 닭발을 먹어치웠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열심히 운동을 하며 전날 쌓아놓은 칼로리를 불태웠다.그런가 하면 서하얀은 자신의 떡볶이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에 '서하얀표 초간단 분식집 떡볶이 레시피 공개! (feat. 맵부심 임창정)'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동상이몽2'에서 스탭들을 위해 떡볶이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 영상을 보고 떡볶이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더라"라며 "내 자신에게 덜 미안한 저칼로리 떡볶이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라며 현미 귀리 가래떡과 얇은 어묵 등을 준비해 요리를 시작했다.그러면서 서하얀은 "물의 양이 헷갈리지 않나. 떡이랑 어묵을 미리 넣어 놓고 물을 넣으면 맞추기 쉽더라"라고 꿀팁을 방출했다. 이어 서하얀은 코인육수를 넣고 무까지 추가해 육수를 완성했다.뒤이어 서하얀은 고추장과 고춧가루, 매실청 등을 섞어서 양념을 만들었다. 요리 도중, 서하얀은 "임창정이 여행을 갔다"면서 "오전 7시에 너무 신난다고 짐 싸들고 갔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남편만을 위해 만들 땐 청양고추와 캡사이신을 좀 더 넣는다. 매운 걸 너무 좋아해서 더 맵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남편 사랑을 과시했다. 모든 과정을 마친 서하얀은 분식집 용 그릇에다가 떡볶이를 먹음직스럽게 담았다. 이후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임창정은 "자꾸 녹화할 때나 이럴 때 나 좀 써 먹지 말아달라"라고 해 부부 티키타카를 선보였다.며칠 뒤, 서하얀은 임창정에게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 떡볶이를 만들어주는 모습을 공개했고, 임창정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떡볶이를 맛있게 먹어 행복한 부부의 일상을 인증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24 07:00
경제

'전직원 격리' 청양 김치공장, 출하 김치 회수할 인력도 없다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된 충남 청양의 김치공장에서 생산·출고된 김치를 회수하고 폐기하는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제품을 운반하고 처리해야 할 직원들이 모두 병원에 입원했거나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김치를 생산하는 ㈜한울 직원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가족 2명과 지인 1명 등 3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공장 발(發) 확진자는 모두 22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공장에서 첫 번째 확진자(네팔 국적 20대 여성·충남 348번)가 발생하자 업체 측에 출하 중단과 회수·폐기를 요청했다. 관련 법(식품위생법)에는 제품을 회수하거나 폐기를 강제할 규정이 없지만,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업체 측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자발적으로 방역 당국의 결정에 동의했다. 회수·폐기 대상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생산한 제품(김치) 50t이다. 현재 이 기간에 생산된 제품(김치) 50t 가운데 10t은 청양 공장에서 보관 중이다. 나머지 40t은 대전과 충남 천안, 제주도, 경기 화성 등 4개 물류센터에서 보관하고 있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유통된 물량은 없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당장은 해당 김치의 회수와 폐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공장 직원 127명 가운데 1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 상태고, 나머지는 기숙사·자택 등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가서다. 이 때문에 청양군은 지난 3일 현장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지사에게 “인력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코로나19로 공장이 폐쇄된 상황에서 외부 인력을 공장 안으로 들여보내기 어려워서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에서는 공장 내에서 자가 격리 중인 직원을 투입해 제품을 폐기하고 서류작성 같은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현시점에선 회수와 폐기보다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해당 업체의 수출 중단과 소비감소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김치공장 감염 사례로 인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김치 등 냉장 보관·유통하는 제품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미 유통된 제품을 섭취했더라도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또한 지난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음식물을 통한 감염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오염된 음식에서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보도는 근거가 없다는 게 질본의 판단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설령 (음식물에서) 양성이 나오더라도 살아있는 바이러스나 전염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죽은 바이러스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며 “김치공장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지만, 음식을 통한 매개 감염위험은 없다”고 했다. 유성선병원 감염내과 장예슬 과장은 “음식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없다”며 “다만 영상 4~5도의 냉장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청양=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2020.09.04 17:20
연예

부산서 또 오피스텔 집단감염? 한 건물서 5명 무더기 확진

부산에서 오피스텔 관련 2명을 포함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2일 의심환자 778명을 검사한 결과 4명(310~31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확진된 310번 환자는 알제리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여서 별도의 부산지역 동선은 없다. 부산진구 거주 311번 환자는 부산진구 거주 80대 여성인 27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279번 확진자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다. 이로써 부산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해운대구 거주 312번 확진자는 기장군 거주 30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309번 확진자의 80대 어머니(306번)는 2일 사망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309번과 312번 확진자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샤이나오피스텔’ 2층에 있는 부동산 경매 상담 업소의 직원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오피스텔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02번 확진자와 직원인 309번 확진자가 상담을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해운대구 거주 요양 보호사인 313번 확진자는 숨진 80대 여성인 306번 확진자 집을 방문해 요양 보호 활동을 하며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샤이나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가 302번, 306번, 309번, 312번, 313번 등 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샤이나오피스텔 출입구에 폐쇄회로TV(CCTV)가 없어 출입자 전수조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만큼 장소를 공개한다”면서 “샤이나오피스텔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상담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에서는 최근 주식 공부방과 지인 만남 장소로 활용된 연제구 연산동 SK뷰 오피스텔에서 출입자와 접촉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안병선 부산시방역추진단장은 “지난 2~3월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35%를 차지했으나 총 129명이 확진된 8월에는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37%나 된다”며 “중장년층은 감염장소가 되는 오피스텔에서의 상담과 친목 활동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2020.09.03 15:27
연예

가맹 시스템으로 가성비 잡은 남도한식 전문점 ‘옹아리 벌교꼬막’

‘옹아리 벌교꼬막’이 가성비를 높인 정통 남도 음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제철 맞은 재료에 진한 토속적 풍미를 더한 남도 음식은 한식의 정수로 불린다. 하지만 재료 수급도 어렵고 제대로 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옹아리 벌교꼬막’은 남도 한식을 프랜차이즈 사업화 시키며 가성비 높은 가격과 균일한 맛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윤종수 ‘옹아리 벌교꼬막’ 대표는 벌교 토박이로 십수년 동안 남도 요리를 연구해 왔다. 그는 꼬막으로 안해본 요리가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꼬막 조리와 양념에 대해 조예가 깊다. 꼬막간장무침의 경우 다시마 육수에 간장, 무, 양파, 엄나무, 황기, 청양고추, 마늘, 생강을 넣어 끓인 맛간장으로 싱겁게 무쳐 꼬막의 참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표는 자체 개발한 각종 소스를 생산하는 HACCP 인증 직영공장과 물류시스템을 갖춰 시스템을 탄탄히 했다.‘옹아리 벌교꼬막’은 꼬막 요리와 더불어 짱뚱어탕, 생국 매생이탕, 뽈탕, 참조기탕, 병어조림 등 남도의 손맛이 담긴 메뉴를 선보인다. 식사 메뉴의 경우 가격이 7000원부터 1만원 안팎으로 구성돼 가격적 부담이 없다. 특히 옹아리 브랜드 만의 간장 꼬막은 꼬막의 풍미와 은은한 양념이 조화되며 TV프로에 여러번 소개될 정도로 맛을 인정받았다.‘옹아리 벌교꼬막’은 아와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8개의 직영점과 가맹점을 운영중이며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다.윤종수 ‘옹아리 벌교꼬막’ 대표는 “옹아리는 장독대를 이르는 바닷가 사람들의 방언이다”라며 “정성과 시간으로 빚은 옹아리 속 양념처럼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한 가맹 사업 시스템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가맹본부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소영 기자 2019.11.08 13:52
연예

애경산업, '국가 품질경영대회'서 금상·은상 수상

애경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43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우수 품질분임조 현장개선부문’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가품질경영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85개팀 2760여명이 참여해 지역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애경산업은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청양공장 생산2팀에서 ‘동그라미 분임조’와 대전공장 생산1팀에서 ‘퍼펙트 분임조’가 참가해 현장개선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금상을 수상한 청양공장 생산2팀 동그라미 분임조는 방극태과장 등 22명으로 구성돼 ‘액체4라인 원형용기세제 공정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를 주제로 수상했다. 은상을 수상한 대전공장 생산1팀 퍼펙트 분임조는 길영근사원 등 9명으로 구성돼 ‘리필4라인 충진공정 개선으로 부적합품률 감소’를 주제로 수상했다.애경 관계자는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고객만족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수상의 영예를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경쟁력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로 43회를 맞은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제조 및 서비스 산업에서 품질향상,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탁월한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 및 기업을 표창하고, 성과가 우수한 현장근로자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발전 및 국가경쟁력 강화의 의지를 다지는 상생교류의 장이다. 서지영 기자saltdoll@joonang.co.kr 2017.11.09 16:37
경제

[설선물특집 ②] 고려홍삼정 프리미엄골드 外

2016년 원숭이 해를 맞이하는 설날이 다가왔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뒤로 하고 그 동안 떨어져 있던 친지들과 한 해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때다. 또한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들뜬 발걸음과 양손 가득 든 선물 꾸러미가 마음을 든든하게 해 주는 때이기도 하다.일간스포츠는 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아 전하는 이의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은 품격있는 선물 아이템들을 엄선하여 소개한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와 연말정산의 한파로 더욱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어, 아직 명절 선물을 고르지 못한 독자들에게 반가운 정보가 될 것이다.고려홍삼정 프리미엄골드 대한홍삼진흥공사가 설 명절을 맞아 출시한 '고려홍삼정 프리미엄골드'가 선물용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고려홍삼정 프리미엄골드는 조합원 및 회원농민들과 직접 계약수매한 대한민국 고려인삼을 원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어진 순수 국산제품이다. 특히 홍삼의 원료가 되는 수삼은 엄격한 기준하에 최적의 상태에서 가공 처리하여 품질을 높였다. 홍삼제품류 제조시 거치는 '본삼류공정'은 제품 완성까지 1년여의 긴 시간이 걸리므로 고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요구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한다. 금산에서 수확한 6년근 인삼만을 철저히 선별하여 만든 고려홍삼정 프리미엄골드는 출시 기념으로 5000세트 한정 240g 4병에 98000원, 8병에 1만원 할인된 186000원의 공장도 가격으로 특별공급한다. 문의 1800-4700. 허시파피 아메리칸 정통 캐주얼슈즈 '허시파피(www.hushpuppies.co.kr)'가 설날을 맞아 드레스, 클래식라인을 출시한다. 본 제품은 허시파피의 브랜드철학인 편안함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하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실현한 아이템이다. 허시파피는 아메리칸 정통 캐주얼 스타일을 일관되게 펼쳐 온 브랜드로서 자유롭고 액티브한 삶을 지향하는 고객에게 편안하고 활동적인 컴포트 신발을 선보이고 있다. 드레스라인은 펀칭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모던한 스타일로 가죽에 광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클래식 라인은 쉐도우 컬러감으로 고급스럽고 논슬립 몰드창을 적용하여 한층 더 보행이 편안하다. 허시파피는 핵심가치인 편안함을 위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기 때문에 타 브랜드에 비해 대중적 선호도가 높아 선물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문의 02-6470-7000. 엠에스투 플러스골드 (주)크라운진이 내놓은 한국인 체질에 가장 잘 맞는 피부관리 제품 'MS ?Ⅱ PLUS GOLD(엠에스투 플러스 골드)'가 명절을 맞아 선물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크라운진은 질병 관리 유전자를 연구하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선정되어 법 과학 분야의 DNA profiling에 대한 검사와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MS?Ⅱ PLUS GOLD는 생명공학을 적용한 화장품으로, 각종 주름과 넓어진 모공 등을 관리해주며 기미·잡티·여드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상피세포인자 'EGF'가 미세입자로 캡슐화 되어 피부 깊숙이 침투, 노화된 피부를 깨끗하고 활력 넘치게 가꿔준다. (주)크라운진은 명절을 맞아 구매 고객들에게 순수비타민C 20ml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1600-0014. 스피루리나 스피루리나는 항산화작용과 피부건강,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등의 기능성을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이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가 지정한 미래식량이며, 우주비행사들의 우주식품으로도 지정된 바 있다. 스피루리나의 단백질 함량은 65% 이상으로, 고단백 식품으로 꼽는 소고기의 단백질 함량(20%)보다 월등히 높다. 이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감마리놀렌산, 항산화 효소 SOD, 카로티노이드, 피코시아닌 등의 유용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옻가네에서는 설날을 맞아 프리미엄 스피루리나 대용량 제품(3600정, 6개월분) 3개를 35만원에 판매한다. 하루 650원, 우유 1팩 값으로 간과 피부건강 및 콜레스테롤 개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문의 02-458-0821. 뉴맨 지난 11년간 약 70만 고객이 사용한 남성 강화용 링 '뉴맨(www.newm.kr)'이 특별한 명절 선물로 인기다. 순은과 자수정, 700가우스의 자기장이 내장된 뉴맨은 착용이 간편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성기능 강화용 링이다. 과학의 원리가 적용된 뉴맨의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은 음경을 굵고 단단하게 만들며 관계시간이 길어져 부부생활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다양한 사이즈에 맞게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AS 및 무료 교환 서비스, 15일 사용 후 불만족스러울 시 100% 환불정책으로믿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사용해 본 고객들이 지인에게 소개하거나 선물하는 등 입소문을 통해 많은 중년남성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어 다가오는 설날 고마운 분께 전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선물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문의 1588-3346. 김씨 영동고 (주)상상파크에서는 설 선물로 건강보조식품 '김씨 영동고'를 추천한다. 가마솥에서 전통방식으로 4일간 고아 만든 ‘김씨 영동고’는 추운 겨울철 체력보강에 특효를 가진 제품이다. 약도라지와 산도라지를 증숙·건조시켜 만든 6년근 국산 증숙도라지에 배(국산) 85%, 도라지(영주, 소백산 4~7년근), 대추(경산), 생강(태안), 맥문동(청양) 등 천연재료를 넣어 100시간 동안 가마솥에서 정성껏 고아 만들었다. 또한 자체개발한 '구증구포' 공정으로 도라지의 주성분인 사포닌의 약효를 높였다. 상상파크 관계자는 "폐질환 치료 권위자 김남선 한의학 박사가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인공첨가물 없이 100% 도라지 성분 그대로를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씨 영동고는 영동고, 영동고 골드, 영동고 프리미엄 등 3가지 제품이 있다. 문의 1577-7217. 2016.01.29 07:00
경제

朴대통령 신년회견 "문건 파동, 마음 무겁고 송구스럽다" (모두발언 전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시작된 비선실세 국정농단 논란에 대해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박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5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가정 모두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청양의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흔들림없이 묵묵히 지지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신뢰를 보내주시고 지켜봐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일들로 사회를 어지럽혔던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번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공직자들이 개인의 영달을 위해 기강을 무너뜨린 일은 어떤 말로도 용서할 수 없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실의 진위 여부를 파악조차 하지 않은 허위 문건들이 유출되어서 많은 혼란을 가중시켜 왔습니다. 진실이 아닌 것으로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은 자라나는 세대를 위해서나,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나 결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오직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의 앞날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남은 임기동안 국민과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나갈 것입니다. 공직자들이 나라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바로 잡아 나가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서 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국정 3년 차에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해로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결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려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2015년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최근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전환기에 놓여있고, 각국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경제의 도약과 정체의 갈림길에서 과거부터 누적되어온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꿔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세계 속에서 경쟁에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이러한 도전과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단지 지금 우리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세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저는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작년에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방만한 공공부문과 시장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 잡아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고,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경제를 ‘역동적인 혁신경제’로 탈바꿈시키며, 성장의 과실이 국민들께 골고루 돌아가도록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러한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면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4%대, 고용률 70%, 국민소득 4만 달러로 나아가는 경제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작년은 3개년 계획 1년차로 핵심과제들을 중점 추진한 결과, 우리 경제 성장률이 4년 만에 세계 성장률을 앞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고용도 12년 만에 50만명 대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수출액과 무역흑자, 무역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2년 연속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경기회복의 온기가 국민 여러분의 실생활까지 고루 퍼져 나가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들이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구조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하려는 것이 G20 성장전략 중 1위로 평가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입니다. 올해는 이 계획에 따라 예산을 편성한 첫해인 만큼 작년에 닦아놓은 제도적 틀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첫째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이 4대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핵심 분야이자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기둥입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우리 경제·사회의 비효율성과 경쟁력 저하의 근본원인으로 작동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신을 초래해 왔습니다. 우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서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공공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24조원의 부채를 줄이고, 향후 5년간 1조원의 복리후생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해서 환경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지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서 핵심역량 위주로 기능을 재편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성과를 내면, 공공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져서,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국민들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무원연금도 반드시 개혁해야 합니다. 작년에 2조 5천억원의 적자를 국민 혈세로 보전했는데, 올해는 3조원, 10년 후에는 10조원으로 적자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484조원, 국민 1인당 945만원이나 되는 엄청난 빚을 다음 세대에 떠넘기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국가를 위해 밤낮없이 헌신해 온 공무원들께서 나라의 기초를 만들어왔다는 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조금씩 양보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 등 사기진작책을 보완해서 여야가 합의한 4월까지는 꼭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또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해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노동시장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생존 전략입니다. 비정규직 차별화로 대표되는 고질적인 노동시장의이중구조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는 어렵습니다. 지난 12.23일 노사정 대표들께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합의하였는데 우리나라도 네덜란드나 덴마크와 같은 사회적 대타협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노동시장이 개선되면,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지게 될 것이며,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것입니다. 노와 사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3월까지는 반드시 노동시장 구조개혁 종합대책을 도출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금융도 이제는 경제성장을 이끄는 분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담보나 보증 위주의 낡은 보신주의 관행부터 타파해야 합니다. 현장의 기술력이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여 자금을 공급하는 창의적 금융인이 우대받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금융규제도 전례가 없는 수준으로 혁파해야 합니다. 액티브 X와 같은 낡은 규제에 안주한 결과 국내소비자의 해외직구는 폭발적으로 느는데 해외소비자의 국내 역 직구는 걸음마 수준입니다. 외국만큼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역직구가 활성화되면 수출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교육개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려주는 자유학기제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공공기관부터 솔선하여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기 바랍니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을 약속드린 대로 올해 완성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대학교육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산업수요에 맞는 현장중심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계약한 전문대학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학벌이나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년부터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채용을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대폭 확대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경제혁신의 두 번째 실천 전략은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창조경제를 전국, 전 산업으로 확산시켜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창조경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의 1:1 전담지원체계를 갖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상반기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개소하여 금융·법률·사업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겠습니다. 특히,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허브로 키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제조업 혁신 3.0전략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스마트 공장 확산 등 공정혁신과 사물인터넷, 쓰리 디(3D) 프린팅,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모여드는 제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전기차와 제로 에너지빌딩, 친환경 에너지 타운 등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도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경제영토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대 9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협상을 상대국 정상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난 창조적 방식으로 수차례 협의를 한 결과,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 5개국과 FTA를 타결할 수 있었습니다.우리 FTA 시장규모가 전 세계 GDP의 73%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고 수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정부의 FTA 활용지원책도 가시화되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이 신규계약을 따내는 등 FTA 체결국으로의 수출증가율이 평균 수출증가율의 2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FTA가 계속해서 우리 기업 수출확대의 탄탄한 버팀목이 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농업도 쌀 관세화, FTA 등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도록 미래성장산업, 수출산업화 전략을 추진할 것입니다. 세종 창조마을 출범을 계기로 스마트 팜을 본격적으로 보급하고 농촌 관광·유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도 ICT 표준모델을 개발해서 활용한다면 농업의 6차산업화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농업분야가 FTA를 발판 삼아 중국ㆍ동남아를 넘어서 할랄시장까지도 진출할 수 있는 수출산업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의료서비스도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동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창조경제에 끊임없이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는 핵심 콘텐츠이자, 새로운 경제영토를 개척하는 첨병은 바로 ‘문화’입니다. 지금 세계는 문화로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문화산업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면서 문화영토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가 문화영토, 디지털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현 시점에 이 기회를 놓치면 우리는 미래 성장동력을 잃게 되고, 다음 세대의 먹거리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정부는 창조 문화가 이끄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으로 무형의 자산을 가치화시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거기에 우리의 장점인, 또 강점인 디지털 파워가 결합되면 전 세계 디지털 소비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신 디지털 문화산업을 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 콘텐츠와 디지털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공급과 수요가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새로운 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문화를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 국제 사회의 문화강국이 되도록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경제혁신의 세 번째 실천 전략은 내수확대를 통해 우리 경제를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내수부진과 저성장의 근본원인으로 작용해온 고질적인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규제개혁은 경제의 중심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옮기는 핵심입니다. 작년에는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전년보다 3배 많은 약 3천 건의 규제를 개선하였고 연말에는 규제 단두대 방식을 적용하여 오랫동안 풀리지 않았던 규제들을 전격 해결하였습니다. 우수 창업자에 대해 연대보증을 면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젊은이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에 나설 수 있게 되었고, 먹는 샘물 제조공장에 탄산수 생산시설을 허용해서 새로운 탄산수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올해 2단계 규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나면 기업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욱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게 되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서 경제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비심리를 살려내고 내수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동산시장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간 부동산시장을 옭아매던 과도한 규제들을 바로 잡은 결과, 지난해 주택거래량이 8년 만에 최대치에 달하는 등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규제혁파, 저렴한 토지공급, 과감한 금융·세제 지원 등을 통해 민간 장기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주거비 인하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단기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전환하여 가계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이를 내수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암, 심·뇌질환 및 희귀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비 부담과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부담을 지속적으로 낮추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하여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충실한 지원을 해드리면서, 소득이 늘어나도 의료·주거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70년 전, 우리 민족 모두는 하나 된 마음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였고, 함께 광복을 맞이했습니다. 광복을 기다리던 그 때의 간절함으로 이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조국의 광복을 이루었습니다. 이제 국민들의 그 힘이 한반도의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일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을 모으고, 범국민적, 초당적 합의를 이루어내서 평화통일을 위한 확고한 토대를 마련할 것입니다. 북한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대화에 응해야 합니다.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부터 북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민족 동질성 회복 작업 등에 남북한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여 함께 통일의 문을 열어가길 바랍니다.정부는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해 민간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대화와 협력의 통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이산가족문제는 생존해 계신 분들의 연세를 고려할 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번 설을 전후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북한이 열린 마음으로 응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또한 올해 광복절 7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공동 행사를 남북이 함께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튼튼한 안보는 평화통일의 기본 토대입니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과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면서 한·러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바탕으로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의 선순환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올해는 남과 북이 함께 평화롭고 자유로이 왕래하고, 유라시아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25 전쟁직후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우리가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로 발돋움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쟁을 치르지 않고 중화학공업을 성공시킨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발전하였습니다.우리는 이러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떠한 어려운 문제도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하면서 그동안을 돌아보면, 저는 국가 경제를 살리고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해 한 순간도 마음 놓고 쉰 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친 것들이 있어 안타깝습니다.이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국민 여러분과 힘을 합해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서그 결실을 국민 여러분께 안겨 드리고 싶은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앞으로 정부와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는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저는 국가에 대한 저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앞으로 30년 우리 경제의 번영을 이루는 기초를 닦고,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모두 바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는 희망의 2015년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JTBC 뉴스 캡처]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2015.01.12 12:57
경제

이원희 동아오츠카 대표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신감으로 도전"

동아오츠카가 지난 2일 서울 용두동 본사 신관 강당에서 본사 및 지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시무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이날 시무식에서 동아오츠카는 2014년이 여러 경제적 여건에 빌어 힘든 시기를 겪어낸 해였다면 올해는 진취적이면서도 화합을 상징하는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은 신년사에서 "동아오츠카는 지금까지 변화해 왔으며, 앞으로도 변화의 연속일 것"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자신감으로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의 업무에 대한 열정 가득한 집념이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동아오츠카 임직원이 청양(靑羊)과 같이 한마음으로 도전한다면 자신과 회사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 동아오츠카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취지로 경영지원, 공장·지점, 영업 등 전 부문에서 우수사원 11명과 우수부서 1팀을 선정해 포상했다.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5.01.05 17: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