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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준호, ‘태풍상사’로 안방 컴백…‘옷소매’ ‘킹더랜드’ 흥행 잇는다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태풍상사’로 흥행 3연타에 도전한다.이준호는 오는 11일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선보인다.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된 초보 상사맨 강태풍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준호는 타이틀롤 강태풍을 연기, 다시 한번 흥행 배우 타이틀을 따낼 예정이다. 앞서 이준호는 지난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작품에서 이준호는 실존 인물인 정조 이산을 연기, 왕세손의 무게감부터 직진 순정남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해 MBC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등 시상식 트로피를 휩쓸었다.2023년에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흥행시키며 글로벌 로코킹으로 자리매김했다. 까칠했던 인물이 사랑에 빠지며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풀어낸 이준호의 열연 속, ‘킹더랜드’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부문(비영어)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준호는 이번 ‘태풍상사’로 IMF 시대 속에 녹아들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브릿지 헤어와 화려한 가죽의상 등 1990년대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한 그는 당시의 자료화면을 찾아보고 사비로 의상을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그 시절 청춘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귀띔이다.이준호는 또 외형적인 재현을 넘어 위기에 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던 그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준호는 이처럼 진정성 있는 연기를 바탕으로, 철없던 청춘에서 어엿한 사장으로 성장하는 강태풍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한편 ‘태풍상사’는 오는 11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0 10:15
드라마

'로코퀸' 정소민, 이번엔 위장 결혼… 현실+설렘 다 잡은 ‘우주메리미’ [IS신작]

약 1년 만에 다시 안방극장에 돌아온 정소민이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와 만난다. 지난 10월 종영한 tvN ‘엄마친구아들’ 이후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로 복귀, ‘로코퀸’ 타이틀을 잇고 또 한 번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오는 10일 첫 방송되는 ‘우주메리미’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차지하기 위해 90일간의 위장 결혼을 시작한 김우주(최우식)와 유메리(정소민)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정소민은 극중 제품 디자인 회사 ‘메리디자인’ 대표 유메리 역을 맡는다. 여수 출신 장녀인 유메리는 독립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회사 홍보를 위해 직접 영업까지 뛰는 생계형 디자이너다.신혼집 대출을 안고 약혼자 김우주(서범준)와 혼인신고까지 마쳤지만, 그가 바람을 피우며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이혼녀가 되고 만다. 설상가상 적금과 대출로 어렵게 마련한 신혼집마저 전세사기를 당해 인생의 벼랑 끝에 내몰린다. 그 순간 보떼백화점 ‘웨딩페스티벌’ 이벤트에 당첨돼 50억 원 상당의 타운하우스를 얻을 기회를 맞이하지만, 조건은 ‘신혼부부’. 이미 혼인신고 상태라 이혼확인서를 내지 않은 덕에 자격은 유지되지만 남편 자리는 공석이다. 결국 유메리는 대타 신랑을 찾게 되고, 운명처럼 나타난 인물이 전 약혼자와 같은 이름을 가진 김우주(최우식)이다.결국 유메리는 ‘새로운’ 김우주를 신랑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작전을 꾸미고,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해프닝들이 ‘우주메리미’ 초반 관전포인트다. 지난해 tvN ‘손해 보기 싫어서’가 ‘계약 결혼’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이번 작품은 ‘위장 결혼’을 소재로 살짝 비틀어 신선한 로코의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소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외적·내적인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 스타일링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며 “여수 출신 캐릭터의 생생한 사투리를 표현하고 싶어 직접 여수에서 살아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로맨스 장르에서 특유의 몰입감과 설렘을 배가시키는 배우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tvN ‘엄마친구아들’로 자체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고, 상대역 정해인과는 열애설이 불거질 정도로 “로코만 하면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게다가 정소민은 로코 작품이라 해도 단순한 사랑 이야기만 그리지 않는 배우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며 살아가는 20~30대 청춘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 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전 약혼자에게 받은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유메리의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낼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소민은 상대 배우가 감정을 던졌을 때 이를 받아내는 리액션이 풍부하고 깊이가 있는 배우”라며 “일정한 연기 스타일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영역을 넓혀가는 도전을 이어왔다. 파격적인 변신보다는 자신이 잘하는 것을 중심에 두고 확장해가는 타입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코믹한 결을 더해 한층 넓어진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평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10 06:41
스타

첫 시대극 도전...이준호, 윤아 바통 이어 ‘태풍상사’로 흥행 정조준 [RE스타]

배우 이준호가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로 첫 시대극에 도전한다. ‘태풍상사’는 흥행에 성공한 ‘폭군의 셰프’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드라마는 IMF라는 경제적 충격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이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평범한 이들의 생존기와 연대를 그린다. 이준호는 ‘태풍상사’에서 1997년 오렌지족 청춘, 강태풍으로 변신한다. 최근 공개된 스틸에서 이준호는 압구정을 누비며 줄리아나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던 자유로운 영혼으로 청청패션과 브리지 헤어 등 당시 시대적 디테일까지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준호는 폼생폼사, 멋에 살고 멋에 죽는 그 세대의 아이콘 강태풍을 잘 만들어냈다. 이준호가 연기하는 강태풍은 IMF라는 거대한 폭풍 앞에서 모든 것을 잃고, 신입 직원으로 변신해 회사를 일으키려는 집념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팩스를 전화처럼 받고 동료들의 핀잔을 듣는 초짜이지만, 포기 없는 집념을 보이는 동시에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극중 이준호가 위기 속에서도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은 드라마의 핵심 공감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준호는 ‘태풍상사’ 제작발표회에서 “강태풍은 실제로 우리 주변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마음으로 연기하고 있다. 겉보기에 답답하게 보일 수 있지만 추진력과 재치, 사람을 끌어안는 힘이 있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저 스스로도 큰 에너지를 받았고 시청자들도 그 기운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는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 후, 2013년 영화 ‘감시자들’로 배우의 길에 본격 들어섰다. 이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꾸준히 연기력을 쌓았는데 군 전역 후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흥행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굳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태풍상사’는 단순한 레트로 감성 드라마가 아니라 IMF라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각자가 겪는 불안과 연대를 정면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다양한 감정과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강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주로 로맨스 장르로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준호가 IMF 시대를 살았던 중장년층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작품도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준호는 단순한 흥행 배우가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연기파 배우로서 존재감을 증명할 기회”라고 내다봤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8 06:38
드라마

이채민, 차세대 라이징 스타 탄생 [‘폭군의 셰프’ 종영] ②

배우 이채민의 시간이다.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에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생동감 넘치는 ‘먹방 연기’에 임윤아와의 로맨스까지 안정적으로 펼쳐내며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폭군의 셰프’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9%로 출발해 4회 만에 10% 돌파에 성공, 올해 방영한 드라마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채민은 극중 ‘폭군’ 이헌으로 분해 현대에서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한 미슐랭 셰프 연지영 역의 임윤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당초 이헌 역에는 배우 박성훈이 캐스팅됐으나 그의 하차로 이채민이 긴급 투입됐다. 이채민은 신예지만 기대 이상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임윤아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특히 요리 경연과 음식을 맛보는 장면이 다수 나오는 ‘폭군의 셰프’에서 이채민의 이른바 ‘먹방’ 연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은 재미 요인으로 꼽힌다. 극 초반 이헌은 신하들과 백성들에게 ‘폭군’으로 불릴 정도로 위엄있고 험악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연지영의 음식 앞에서 속수무책 무너져 웃음을 안겼다. 1회에서 연지영이 만든 첫 음식인 비빔밥을 먹을 때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흐뭇한 듯 입꼬리가 올라가는 이채민의 표정은 극의 몰입도를 높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이채민의 먹방 연기는 연지영의 요리 퍼포먼스 후 그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으로 SNS상에서 회자 되기도 했다. 누리꾼은 “다 필요 없고 요리 먹는 신 때문에 보게 된다”, “음식 맛볼 때 어떤 CG에 어떤 표정 지을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윤아와의 로맨스 케미는 ‘폭군의 셰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초반부 연지영과 티격태격했던 이헌은 연지영에게 마음을 품게 된 뒤 다정한 왕으로 변모한다. 후반부에는 연지영을 향해 돌진하는 저돌적인 면을 보여주며 로맨스 서사를 극대화했다. 다시 현대로 돌아가야 하는 연지영이 이헌을 밀어내려 하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인에게 한 키스다”, “나의 반려가 되어다오. 아침마다 손수 비빈밥(비빔밥)을 만들어 주마” 등의 대사로 사랑을 고백한다. 이채민은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대사도 적절한 톤과 발성으로 소화하며 자연스러운 로맨스를 완성해 냈다.‘폭군의 셰프’에 출연하기 전 이채민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는 아니었지만 이전 작품들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일타스캔들’, ‘하이라키’ 등 연이어 흥행작에 출연한 이채민은 지난 5월 종영한 MBC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배우 노정의와 함께 주연으로 나서며 청춘 로맨스를 펼쳤다. ‘바니와 오빠들’은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채민이 주연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작품이란 평을 얻었다. 이후 이채민은 사극과 판타지가 결합한 ‘폭군의 셰프’에서 흥행력까지 증명해 내며 ‘대세 배우’로 단숨에 자리매김했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왕이 먹방을 펼친다는 설정도 재밌지만 특히 이채민의 역대급 먹방 연기가 시청자가 작품에 몰입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했다”며 “사극 로맨틱 코미디는 여성이 주요 시청층인데 기본적으로 매력적인 비주얼을 가진 이채민이 비주얼적인 부분도 충족시키며 확실히 존재감을 굳힌 계기가 됐다”고 호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9 05:45
드라마

‘백번의 추억’ 허남준, 부드러운 카리스마…인생캐 만났다 [RE스타]

배우 허남준이 ‘백번의 추억’으로 로맨스까지 접수했다. 김다미, 신예은 사이에서 미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지난 13일 첫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서종희(신예은)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사람의 운명적 남자 한재필(허남준)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허남준이 연기하는 한재필은 명문 정신고 3학년생이지만 사실은 20살 청년이다.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엄마를 일찍 여의었고, 그 충격에 학교를 1년 쉰 탓이다. 강압적인 아빠에 대한 원망과 상처가 가득한 인물로 그 답답함을 유일한 취미인 복싱으로 해소한다. 이런 배경을 가진 재필은 교복은 입었지만 청소년기의 활기나 발랄함을 가진 인물은 아니며 당연하게도 주변의 고등학생 친구들보다 성숙해 보인다. 허남준은 과묵하고 진지해 보이는 표정, 사연 있어 보이는 듯한 눈빛 등으로 내면에 상처를 가진 재필 캐릭터를 그려냈다.김상호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1980년대를 준비하면서 그 당시에 되게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성숙해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그 시대의 20살이 지금 보면 30대 이상으로 보였다”며 “그 시대상을 맞춰 너무 어리지만은 않은 배우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김다미, 신예은의 우정을 중심 서사로 하는 극 안에서 허남준의 존재는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를 더욱 몰입하게 했다. 영례와 종희는 버스안내양이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는 척 교복을 입고 4대4 미팅 자리에 나간 곳에서 재필과 인연을 맺으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이때 허남준은 어리숙한 김다미에게는 부드럽고 듬직한 매력을 보여주는 반면 통통 튀는 성격의 신예은과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묘하게 통하는 호흡으로 전혀 다른 케미를 완성해 냈다.이 같은 허남준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를 겸비한 매력들은 이전 필모그래피에서도 확인된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유어 아너’에서 허남준은 냉철한 범죄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을 빼닮은 아들 김상혁를 반항적이면서도 과묵한 얼굴로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지금 거신 전화는’에선 주인공 홍희주(채수빈)의 대학 선배이자 정신의학과 전문의 지상우로 분해 다정한 선배미의 정석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백번의 추억’에서는 두 여주인공과의 미묘한 감정선까지 적재적소에 표현해 내며 한층 더 깊어지고 폭넓어진 연기력을 증명해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백번의 추억’에서 허남준은 아버지에 대한 상처와 원망이 있지만 이를 밖으로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른스러움을 보여줘야 하는 복잡한 캐릭터”며 “교복을 입었을 때의 풋풋함은 적지만 그것이 이 캐릭터의 특징이기도 하다. 극중 두 여주인공은 버스 안내양이고 성인이기에 이들이 호감을 느끼게 되는 존재도 의젓하고 진중한 매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 허남준이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22 05:55
드라마

김다미·신예은·허남준, 음악 다방서 4대4 미팅 포착 (백번의 추억)

‘백번의 추억’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드디어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이들의 교복 미팅 현장이 드디어 내일(20일) 밤 공개된다.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지난 방송에서는 44 미팅 현장에서 고영례(김다미), 서종희(신예은), 한재필(허남준)이 운명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필은 마상철(이원정)의 부탁으로 마지못해 미팅에 참석했고, 영례와 종희 역시 야간학교에서 같은 교실을 쓰는 주간 학생의 부탁으로 자리를 채웠다. 그렇게 타의로 참석하게 된 미팅에서 시작된 이들의 재회는 우정과 사랑 사이, 시대를 막론한 운명 서사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들의 미팅 이야기가 더욱 궁금한 이유는 영례가 이미 재필에게 첫눈에 반했기 때문이다. 위험에 처한 자신을 온몸으로 막아 구해준 재필은 그녀만의 ‘백마 탄 왕자님’이었다. 반면 종희의 기억 속 재필은 영화관에 난입해 뜬금없이 자신과 영례의 입을 틀어막은 변태일 뿐이었다. 영례는 단번에 재필을 알아봤고, 종희는 흥미롭다는 듯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재필을 전혀 다르게 기억하고 있는 두 소녀가 이번 미팅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리고 사랑의 짝대기를 누구와 그리게 될지가 기대와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포인트가 됐다.공개된 스틸 컷에는 음악 다방에서 만난 네 사람이 포착됐다. 영례와 종희는 함께 휴차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음악다방을 이용했던 바. 두 사람의 우정을 꽃피우던 공간에 재필이 어떻게 자리를 잡을지 궁금증을 일으킨다. 또, 이날 미팅에서는 그 시절 다방 미팅의 시그니처인 ‘소지품 고르기’가 진행된다. 탁자 위에 놓인 볼펜과 껌, 수첩과 마이마이가 누구의 것인지, 또 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영례와 종희, 재필, 그리고 재필의 친구 상철이 어떤 짝을 이루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제작진은 “3회에서는 세 청춘의 감정이 본격적으로 교차하며 첫사랑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설명하며, “1980년대 다방 미팅의 아날로그 감성과 소지품 고르기의 설렘이 맞물려 시청자들에게 그 시절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전할 것이니 많은 기대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9 10:06
뮤직

김호연, 영화 ‘썸머 블루 아워’ 컬래버 프로젝트 음원 ‘둘만의 계절’ 18일 공개

감성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김호연이 맑은 미성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곡으로 리스너들을 찾는다. 음원 제작사 도너츠컬처는 영화 ‘썸머 블루 아워’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곡, 김호연의 ‘둘만의 계절’이 오는 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고 밝혔다.17일 국내 개봉한 대만 청춘 로맨스 ‘썸머 블루 아워’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마지막 여름,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우정을 지키며 마음속에 비밀을 간직한 세 청춘의 이야기를 대만 청춘 영화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상견니’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배우 시백우와 청춘 영화의 새로운 얼굴로 떠오른 정여희, 임자굉이 각각 ‘옌리야오’와 ‘쑤밍이’, ‘청옌’으로 분해 풋풋한 케미스트리로 영화의 청량한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곡 ‘둘만의 계절’은 PL(피엘)의 ‘연애의 참견’ OST로 사랑받았던 동명의 발라드를 매력적인 감성 보컬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호연만의 감미로운 미성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김호연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연인이 결국 먼 길을 돌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운명적인 노랫말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여 곡의 빈티지한 무드를 완성도 높게 표현해냈다. ‘둘만의 계절’은 ‘썸머 블루 아워’ 속 주인공들의 서툴렀지만 진심이었던 서정적인 서사, 대만 청춘 영화 특유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관객의 설렘 지수를 증폭시킨다.청춘 로맨스 ‘썸머 블루 아워’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곡, 김호연의 ‘둘만의 계절’은 오는 18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7 10:00
영화

‘성장캐’ 국민 첫사랑 떴다…‘수지’맞은 가을 [IS포커스]

그야말로 ‘수지’ 맞은 가을이다. 배우 수지가 올 가을 두 편의 신작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과 ‘다 이루어질지니’로 대중을 만난다. 멜로라는 큰 틀 안에서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린 작품들로, ‘국민 첫사랑’의 성장을 ‘직관’할 기회다.먼저 베일을 벗는 작품은 영화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이하 ‘실조찬’)이다. ‘실조찬’은 17일 개막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3회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영화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모인 조찬모임에서 실연 기념품을 교환하고 아픔을 공유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백영옥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수지는 주인공 사강 역을 맡았다. 원작 속 사강은 유부남인 항공사 기장 정수와 사랑에 빠진 승무원으로, 마침내 이혼을 결심한 정수에게 이별을 고하는 인물이다. 이어 10월 3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공개한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1000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13부작 드라마다. 넷플릭스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내놓은 올해 야심작 중 하나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극중 수지는 가영을 연기했다. 반사회적 인격 장애, 사이코패스 등의 단어로 설명되는 캐릭터다. 타인의 말에 공감하는 ‘척’만 배운, 로봇같이 차가운 그는 지니를 통해 사랑이란 감정을 깨달아 간다. ‘실조찬’과 ‘다 이루어질지니’는 사랑이란 교집합으로 묶인다. 수지는 로맨스물 제작이 더뎌진 근 몇 년 동안에도 꾸준히 러브 스토리의 여주인공으로 기용돼 왔다. 첫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선물 받은 ‘국민 첫사랑’ 타이틀을 발판 삼아 노력한 대가다. 그는 청순한 미모와 같은 타고난 재능에, 스스로 쌓아 올린 연기력과 내공을 더해 ‘멜로 여주’의 유효기간을 연장시켰다.‘실조찬’과 ‘다 이루어질지니’ 역시 그 길목에서 만난 작품들이다. 수지는 이들 작품을 통해 사랑과 이별이란 모호한 개념을 이미지화하고, 이를 개인의 자아 성장으로 연결시키며 ‘국민 첫사랑’의 내외적 성장을 증명할 예정이다.더욱이 두 작품은 수지란 한 배우의 상이한 매력을 부각했다는 점에서도 구미를 당긴다. ‘실조찬’에서 수지는 털어놓을 수도, 뱉을 수도 없는 캐릭터의 깊은 슬픔을 그린다. 그의 필모에서 접점을 찾자면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영화 ‘원더랜드’ 쪽에 가깝다. 수지는 특정 단어로 형용하기 어려운, 실연한 자의 무수한 마음을 운반한다. 반면 ‘다 이루어질지니’에서는 당돌함으로 시선을 붙든다. 수지는 거친 욕설은 물론, “나 오늘 예뻐” 식의 자화자찬까지 쏟아낸다. 그간 다수의 청춘물에서 보여준 당당함과는 다른 결이다. 정점은 차가움 속 따뜻함, 사랑의 설렘 등 숨겨봐도 기어이 비집고 나오는 감정들과의 ‘밀당’ 연기로, 수지는 이를 너끈히 소화했다는 귀띔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수지는 걸크러시와 보호 본능 자극, 두 가지 연기를 모두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배우다. 특히 멜로적 감성이 아주 풍부하다”며 “초기에는 본능적 재능만으로 승부를 봤다면 지금은 필모를 쌓으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감정을 던져주면 그걸 흡수해서 반응할 줄 알고, 캐릭터에 대한 나름의 소신과 분석력도 갖췄다. 스스로 수지여야만 하는 역할을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수지는) 티켓 파워도 상당하다. 산업적 측면에서 로맨스물은 각광받는 장르가 아니고, 요즘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K팝 스타란 과거를 가진, 티켓 파워가 있는 배우는 우월한 가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지점을 모두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수지를 놓고 만드는 멜로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6 05:45
영화

‘고백의 역사’ 신은수 “이 세상 교복 다 입어보는 게 목표에요” [IS인터뷰]

“전 학창 시절에 인기가 없었어요, 애석하게도. 친구들만 연애했고 전 옆에서 같이 떡볶이만 먹었죠.”배우 신은수가 풋사랑의 기억을 소환한 ‘고백의 역사’와 달리 자신의 실제 학창 시절은 평범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여중 출신에 남녀공학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했다고 밝히며 “제 고민은 여느 학생들과 똑같이 대학 입시였다”고 웃었다. 그 미소는 영락없이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는 깨닫지 못한 주인공 박세리와 똑 닮아 있었다.그가 출연한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지난달 공개 이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고, 공개 2주차엔 1위로 올라섰다.본격 OTT 첫 주연작으로 얻은 쾌거이기에 신은수는 “이런 결과를 예상 못 했다. 제겐 너무 소중한 영화라서 많은 분이 봐주시면 좋겠다는 소망은 가득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너무 좋다”고 감사를 표했다.극중 세리는 평범한 고3 부산 소녀지만, 대학 입시보단 학교의 인기남 김현(차우민)에게 졸업 전 마지막 고백을 꿈꾸는 다소 엉뚱한 성정이다. 그러나 발랄한 에너지 덕분에 그의 고백 작전을 돕겠다는 친구들도 많고, 결정적으론 ‘찐’ 남자주인공 윤석의 마음도 사로잡는다.남궁선 감독은 그런 세리가 신은수와 싱크로율이 높다며 캐스팅에 만족을 표한 바 있다. 신은수는 “감독님이 미팅하면서 편하게 대해주시다 보니 친해져야 나오는 내 모습들에서 세리를 발견하신 것 같다”며 “다만 난 친할 때 나오는 에너지지만 세리는 그게 기본값이다. 세리의 순수하게 솔직하고 용기있게 표현하는 면은 나보다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수어 연기처럼 사투리도 마치 다른 언어처럼 접근했지만, 대사가 많다 보니 좀 더 어려웠어요. 본토 바이브를 내려고 고민이 많았기에 ‘잘하더라’라는 토박이분들의 칭찬이 다행스러워요.”겪어보지 못한 90년대를 실감나게 구현한 현장에서 1시간 동안 ‘한땀 한땀’ 컬을 넣은 곱슬머리 분장을 하고, 바다 수영 촬영도 진행했는데 신은수는 가장 신경 썼던 점을 부산 사투리로 꼽았다. 앞서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선 농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던 그는 이번엔 “촬영 시작하기 전부터 대본을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보면서 신경썼다”고 말했다. 태블릿PC에 대본을 띄워두고 대사는 물론 등장인물 이름까지 높낮이와 억양을 번호로 매칭해 연습했다는 설명이다.그런가 하면 극중 학알 접기 같은 여러 고백법보다도 선배 공명이 연기한 윤석 캐릭터에 설렜다고 치켜세웠다. 신은수는 “윤석이 하는 말이 ‘유죄’다. 여자들이 설렐 만한 다정한 말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보는 분들이 설레서 모두 공명에게 빠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지난 2015년 영화 ‘가려진 시간’으로 데뷔한 신은수는 14살에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해 다양한 청소년을 연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스스로도 “벌써 내년이면 반오십”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여전히 ‘찰떡’같은 교복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다.신은수는 “이번 교복은 지금까지 교복과 달리 품이 크다. 또 하나의 새로운 교복을 내 컬렉션에 넣어서 좋았다”며 “교복을 입어도 좋고 안 입어도 좋지만, 요즘은 장르물이나 액션처럼 안 해본 것에 도전해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이 세상 교복을 다 입어보는 게 제 목표예요. 제게 잘 어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걸 다해보고 싶어요.”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2 05:54
영화

K팝스타와 태권도 에이스의 만남…조수민X김동한 ‘리플레이’ 10월 개봉

아이돌 스타와 태권도 선수로 변신한 조수민, 김동한의 청춘 성장 영화 ‘리플레이’가 오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1일 배급사 제이씨엔터웍스가 밝혔다.‘리플레이’는 스캔들에 휘말린 아이돌 스타와 부상당한 태권도 유망주, 그리고 오합지졸 취미반 수강생들의 인생 역전 한판 승부 이야기다. 영화 ‘오싹한 동거’ ‘기억의 시간’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청춘 로맨스에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는 황경성 감독의 신작이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민설아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조수민은 황경성 감독의 드라마 ‘결혼해YOU’에 이어 이번 ‘리플레이’에서 아이돌 스타 은채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한다.국가대표 유망주였던 태권도 사범 희찬 역은 아이돌 그룹 위아이의 김동한이 맡아, 합기도 선수 출신의 특기를 살려 대역 없이 소화한 태권도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희찬의 라이벌이자 은채의 전 연인인 수열 역에는 드라마 ‘연인’에서 매력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손태양이 캐스팅 되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리플레이’는 저마다의 사연으로 좌절했지만 태권도 대회 우승을 목표로 팀워크를 발휘하는 ‘손태권도’ 취미반 수강생들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성장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다시 한번 스타의 매니저 정실장 역으로 출연한 김강현 역시 ‘결혼해YOU’ 이후 황경성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복싱 프로 데뷔까지 이뤄낸 운동 신경을 자랑하는 서호철이 조폭 출신의 택배기사 조봉남 역으로, ‘시민덕희’‘롤러코스터’ 등에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 손화령이 수다쟁이 주부 수지 역으로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떠오르는 충무로 신예 조강혁이 초보 유튜버 수근 역으로 출연,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외국인 최초로 ‘현역가왕’ TOP7에 진출했던 트로트 가수 마리아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의 교환학생 제니퍼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예고해 반가움을 자아낸다.‘리플레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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