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41건
드라마

배현성X이레, 한석규와 팀워크…’신사장’ 출연 [공식]

배현성과 이레가 한석규의 치킨집에 취직한다.오는 2025년 하반기 첫 방송될 tvN 새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소통불능의 시대유감, 위기의 사람들을 위해 협상의 신 ‘신사장’이 분쟁 중재에 나서는 전 국민 소통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배우 한석규가 협상의 신 신사장 역을 맡는다. 여기에 청춘 배우 배현성과 이레가 극중 신사장이 운영하는 치킨집의 직원들로 뭉쳐 바삭한 케미스트리를 뽐낼 예정이다.먼저 후라이드 치킨처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신입 판사 조필립 역은 배현성이 연기한다. 준수한 외모에 법을 중시하는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인 조필립은 학창시절부터 변호사, 판사 임용 시험까지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초특급 엘리트로 부서 발령을 기다리던 중 돌연 신사장(한석규)의 치킨집에 낙하산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에 판사로서의 꿈을 펼치려다 갑작스레 치킨집 직원이 된 조필립의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을 완성할 배현성의 변신이 주목된다. 이레는 치킨집의 MZ 배달 요원 이시온 역으로 양념치킨처럼 매콤달달한 매력을 뽐낸다. 이시온은 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살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 가장이자 낮에는 신사장의 숨은 정보원으로 움직이고 밤에는 공부까지 놓지 않는 갓생의 끝판왕이다. 배달 경력 3년 차 이시온 캐릭터를 통해 프로페셔널한 운전 실력을 발휘하며 ‘신사장 프로젝트’에 짜릿한 스릴을 더해줄 이레의 활약에 궁금증이 쏠린다. 치킨집에서 낙하산 직원과 배달요원으로 만나게 된 원칙주의자 신입판사 조필립(배현성 분)과 정보원 이시온(이레 분)은 동네의 협상가 신사장과 함께 억울한 사람들의 울분을 풀어주며 시원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이 부족해진 요즘 시대에 모두의 막힌 속을 뚫어줄 치킨 무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꽉 막힌 신입판사와 뻥 뚫린 배달 요원으로 극과 극의 팀워크를 완성할 배현성 배우와 이레 배우의 변신을 주목해달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5 10:15
OTT

더 세게 맞고, 때리는 ‘샤크 : 더 스톰’… 김민석, 강하게 돌아온다 [IS신작]

배우 김민석이 지난 2021년 공개된 티빙 ‘샤크 : 더 비기닝’의 후속편인 ‘샤크 : 더 스톰’으로 돌아온다. 티빙 ‘스터디그룹’, 넷플릭스 ‘약한영웅 클래스’ 시리즈 등 남자 배우들의 학원 액션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이 ‘샤크 : 더 스톰’을 통해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5일 티빙에서 6부작 전편 공개되는 ‘샤크 : 더 스톰’은 출소 후 종합 격투기 선수가 되기 위해 단련 중인 차우솔(김민석)과 극악의 빌런 현우용(이현욱)이 한판 대결을 펼치는 리얼 생존 액션물이다. ‘샤크 : 더 스톰’은 ‘샤크 : 더 비기닝’의 후속편으로 과거 오로지 살기 위해 싸웠던 차우솔이 두려움과 한계를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하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민석은 KBS2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진구)를 따라 입대할 만큼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김기범 역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장기 연애를 하는 남자친구의 고충을 표현하는 등 주로 재기발랄한 성격의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왔다. 그랬던 그가 ‘샤크 : 더 비기닝’을 군 전역 후 복귀 작품으로 선택, 그간 쌓아온 단정한 이미지를 탈바꿈해 눈길을 끌었다. ‘샤크 : 더 비기닝’은 김민석이 온전히 액션으로 극을 끌어가는 작품이란 점에서 그에게 의미가 컸다. 김민석은 당시 실제로 직접 주먹을 맞고 뺨을 맞는 식으로 액션을 소화하다가 응급실에 갈 정도로 진심을 다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스프링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김민석은 이번 ‘샤크 : 더 스톰’에서도 셔츠 의상을 입고 촬영하는 액션 장면에서 완성도를 위해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직접 소화하는 등 열정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샤크 : 더 비기닝’은 싸움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차우솔이 정도현(위하준)을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았다면, ‘샤크 : 더 스톰’은 이미 성장한 차우솔이 더 강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기에 전작보다 더 강력한 액션 장면이 다수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석은 이 같은 액션 장면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샤크 : 더 스톰’ 제작진은 “시즌2에서는 주인공 차우솔과 소년 교도소에서 만난 이원준, 한성용, 정상협이 출소 이후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이들이 전국구 건달 보스 현우용의 세력과 부딪히며 통쾌한 액션을 선사하는데 김민석이 훌륭히 표현했다”고 설명했다.황민현이 ‘스터디그룹’으로 박지훈이 ‘약한영웅 클래스 2’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김민석이 ‘샤크 : 더 스톰’으로 액션 청춘 스타 바톤을 이어받을 지 주목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글로벌로 인기를 얻은 ‘약한 영웅’ 시리즈도 원작 자체가 팬층이 있는 웹툰이다. 또 폭력을 인식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폭력성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제 의식을 갖고 있는 작품이기에 많은 사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샤크 : 더 스톰’도 웹툰 원작으로 팬층이 어느 정도 있다. ‘샤크 : 더 비기닝’에서 보여준 성장 서사를 넘어 친구들을 지키기 위한 주인공의 고민의 과정을 이번 작품을 통해 잘 풀어 나간다면 대중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15 06:05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스틸컷 공개

JTBC ‘굿보이’ 박보검이 다치고, 구르고,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을 하고도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 눈빛을 장착한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로 돌아온다.배우 박보검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청춘 액션 장르물에 도전장을 던졌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를 연기하며, 매 순간 부딪히고 흔들리는 청춘의 단상을 온몸으로 그려낸다. 배우 본인도 “무더운 여름부터, 코끝이 시린 겨울까지, 매회 액션씬이 있다. 시원한 연출, 역동적 촬영, 감각적 조명까지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모든 장면이 기다려진다”고 밝혀, 새로운 얼굴의 박보검이 선보일 상처투성이의 일그러진 영웅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공개된 이미지에서 박보검은 선명한 멍과 핏자국이 남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거나, 깊은 숨을 몰아쉰다. 앙다문 입과 집중하는 눈빛, 온몸에 밴 긴장감은 윤동주라는 인물이 몸을 먼저 움직여 세상과 부딪힌다는 그만의 인생 방식을 보여준다. 윤동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경찰이 되어 범죄의 최전선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의 이면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결의로 가득 차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보검은 말과 행동 모두에 설득력을 실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 땀과 멍, 피로 남은 흔적들 속에서도 감정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몰입도는 스틸 한 컷, 한 컷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응답하라 1988’의 순정 천재 바둑기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의 다정한 팔불출 무쇠와는 확연히 다른 결이다. 윤동주라는 캐릭터를 “불도저”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고, 저급한 불의를 처단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정의감에 머무르지 않고 온몸으로 이를 증명해 낼 그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박보검을 대표하는 닉네임인 ‘보검복지부’ 역시 새로운 옷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만 봐도 압도되는 박보검의 끓어오르는 열정과 통쾌한 정면돌파는 무더위가 시작될 6월을 앞두고 시원시원한 탄산수 샤워를 예감케 한다. 제작진 역시 “박보검이 땀, 상처, 눈빛, 숨결까지 모든 요소를 총동원해 윤동주를 살아 숨쉬게 했다. 매장면에서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JTBC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 등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굿보이’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11:09
드라마

정경호vs박보검vs남궁민…‘믿보배’들 주말드라마 격돌

배우 정경호, 박보검, 남궁민이 나란히 주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세 배우 모두 출중한 연기력은 물론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어 온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다. 누가 주말드라마 경쟁의 왕좌를 차지할지 이목이 쏠린다.첫 스타트는 정경호가 끊는다. 정경호는 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주인공 노무진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노무진은 어떤 사고 후 유령을 보게 되면서 이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물로, 정경호의 스마트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를 모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경호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일타 스캔들’의 수학 일타강사 최치열 등을 통해 특히 전문직 캐릭터를 리얼한 연기로 선보여 주목받은 만큼 이번 노무사 역할은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 노무사는 그간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은 직업인데, 이번 노무진은 더구나 ‘생계형 노무사’라는 설정으로 차별화가 돼 있다. 제작진은 정경호의 연기에 대해 “대본 이상의 디테일을 만들어내며 현실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정경호는 아주 특수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을 연이어 선택하면서 거기서 새로운 자신의 모습들을 하나씩 탐구해 나가는 것 같다”며 “새로운 직업이란 점에서 도전적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이런 전문직 캐릭터를 잘 소화해 왔기 때문에 시청자에겐 안정감을 준다”고 분석했다.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로 또 한 번 연기력을 증명한 박보검은 ‘굿보이’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오는 31일 첫 방송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출신 특채 경찰들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윤동주로 분한다. 박보검이 액션 장르에 도전하는 것은 데뷔 이래 사실상 거의 처음으로 이목을 끈다. 그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비롯해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보여진 박보검의 이미지는 로맨스 장르 속 맑고 순수한 남주의 모습이 강했다. ‘굿보이’는 공개된 포스터만 보더라도 변화가 감지된다. 강렬한 눈빛과 얼굴 위로 흐르는 피,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박보검은 남성적이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진다.특히 이번 작품을 위해 박보검은 6개월 이상 복싱 훈련을 하고, 실제 복싱 선수들과 합을 맞추며 액션 연기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김 평론가는 “예쁘고 사랑스럽고 동생같기만 했던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라는 시대극을 통해서 무쇠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굿보이’는 그 연장선에서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깨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번 작품까지 좋은 반응을 얻는다면 더 다양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걸 인정받을 것”이라고 짚었다.남궁민은 ‘우리 영화’를 통해 멜로를 선보인다. 6월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는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배우 지망생 이다음(전여빈)이 영화를 만들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다. 이제하는 소포모어 징크스(첫해 성공 이후 활동 성과가 부진한 경우를 가리키는 말)에 시달리는 인물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이다음과 만나면서 다시 영화를 만들게 되는 인물이다.이번 작품은 남궁민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우리 영화’ 스페셜 티저 영상에는 쓸쓸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남궁민의 모습이 담겼는데 멜로 장르의 클래식한 분위기가 감돌며 먹먹한 여운을 안기고 있다. 특히 남궁민은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연인’에서 날카롭고 거칠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순정을 보여주는 이장현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멜로 장르에서 남다른 입지를 다졌다. 사극인 ‘연인’과 달리 ‘우리 영화’는 현대물인 만큼 남궁민의 더욱 현실적이고 지적인 톤의 멜로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평론가는 “남궁민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가장 잘 쌓아나가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검은태양’에선 국정원 요원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가 ‘천원짜리 변호사’로 코미디 연기를, ‘연인’을 통해선 멜로까지 탁월한 연기를 보여줬다”며 “‘우리 영화’는 전형적인 한국적 멜로 드라마의 포맷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데 남궁민, 그리고 상대역인 전여빈의 출연만 보아도 신파가 되지 않을 것이란 확신과 기대가 생긴다.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매우 출중한 연기를 보여왔기에 전형적인 설정임에도 흥미를 자극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06:10
드라마

추영우, ♥조이현과 3년만 재회… ‘견우와 선녀’ 티저 포스터 공개

오는 6월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연출 김용완, 극본 양지훈,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쳐스·이오콘텐츠그룹) 측은 9일, 사랑 부적에 명중한 화살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 2종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견우와 선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들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조이현), 그리고 그가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할 배견우(추영우)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가 풋풋한 설렘을 선사할 전망. 여기에 개성만큼이나 사연도 각양각색인 K-귀신들의 에피소드가 색다른 재미를 자아낸다.무엇보다 ‘돌풍’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첫사랑 재질’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은 그 자체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조이현, 추영우가 완성할 첫사랑 구원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기대를 한층 증폭시킨다. 먼저, 교복을 입고 방울을 쥔 여고생 무당의 등장이 흥미롭다. 또 다른 포스터 속 하트 과녁 위 ‘사랑 부적’을 꿰뚫은 화살은 운명을 거스르고 첫사랑을 사수할 구원 로맨스를 예고하며 설렘을 더한다. 여기에 열여덟 소년소녀의 험(?)한 첫사랑을 함축한 ‘Head Over Heels’라는 영문 제목은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천지선녀’ 법당 안으로 거꾸로 들어선 견우. 무당의 눈에 거꾸로 선 모습이 보인다는 건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 과연 성아는 액운으로부터 견우를 지켜낼 수 있을지, 서로의 세계를 뒤바꿀 듯 완전한 사랑에 빠진 ‘견우와 선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진다.조이현은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무당으로 이중생활 중인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박성아’로 분한다.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하는 배견우가 법당으로 거꾸로 걸어 들어선 순간부터 성아는 ‘견우 한정’ 액운 퇴치 인간 부적이 되어 첫사랑 사수 작전에 돌입한다. 드라마 ‘혼례대첩’ ‘지금 우리 학교는’ ‘학교 2021’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온 조이현이 MZ 무당으로 변신해 보여줄 사랑스럽고 당찬 매력에 기대가 모인다.추영우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운명을 타고나 액운을 몰고 다니는 ‘배견우’ 역을 맡았다. 웬만한 일에는 눈 하나 깜빡 않는 강철 멘탈로 한때는 양궁 유망주로 주목받던 인물. 항상 불운과 싸워온 탓에 겉은 사포처럼 까칠하지만 속은 다정하고 따스한 그는 여고생 무당 박성아를 만난 후 조금씩 삶의 변화를 맞이한다. 최근 ‘중증외상센터’와 ‘옥씨부인전’에서 큰 사랑을 받은 추영우가 ‘견우와 선녀’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뜨겁다.‘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운명을 거스르고 서로의 구원이 되어 첫사랑을 완성해 나갈 조이현, 추영우의 설레는 청춘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09:00
드라마

박보검, 붕대 감은 손…‘굿보이’ 강렬한 캐릭터 포스터 공개

‘굿보이’를 이끌 주역,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의 캐릭터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각 인물들의 캐릭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미지와 배우들이 밝힌 캐릭터 키워드 코멘트까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이지만 연이은 사고로 순경으로 강등돼 가장 낮은 자리에서 다시 출발하는 윤동주(박보검). 무모함보단 ‘물러선 적 없다’는 말이 어울리고, 거칠고 서툴지만 마음 깊은 곳엔 뜨거운 속정과 의외의 직진 본능이 숨어 있는 인물이다. 청량하면서도 강직한 ‘블루’ 컬러를 배경으로, 붕대를 감은 손, 피땀으로 젖은 얼굴은 링 위에서 버텨냈던 치열한 시간들을 떠올리게 하고, 날 선 눈빛은 꺾이지 않은 오기와 자존심을 드러낸다.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는다. 저급한 불의를 처단하는 윤동주는 ‘불도저’다”라며 이러한 인물의 뜨거운 심지를 짚었다. ‘사격 여신’이라 불렸던 전직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강력 특수팀 경장 지한나(김소현)는 샷건을 움켜쥔 채 타깃을 향한 냉철한 집중력을 드러낸다. 차가운 눈빛 너머엔 실전에서 갈고 닦은 침착함과 단호함이 응축돼 있고,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의 정적과도 같은 긴장감 역시 묻어난다. 차가운 머릿속에 ‘레드’로 불타는 가슴을 가진 지한나를 김소현은 ‘레이더’로 정의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한 뒤, 목표를 정확히 포착해 내는 집중력과 판단력이 그녀를 대변한다.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 김종현(이상이)은 날카로운 지능과 날렵한 감각을 겸비한 강력특수팀 경사. 반듯한 스타일링과 날 선 시선이 교차된 ‘화이트’ 이미지는 언제나 정교하게 계산된 움직임으로 승부했던 과거를 떠오르게 한다. 감정보단 이성이 앞서는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김종현을 이상이는 ‘금이 간 안경’에 비유했다. 더불어 “금이 가 위험할 수 있지만,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이 안경을 쉽사리 버릴 수 없다. 이 안경과 함께, 나는 나의 길을 갈 것!”이라며 캐릭터에 담긴 신념을 드러냈다.레슬링 국대 시절 특유의 근성과 버티기를 앞세웠던 고만식(허성태)은 이제 특수팀 팀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이젠 지나온 세월만큼 레슬링 바디수트보단 형사의 낡은 점퍼가 더 잘 어울리는 베테랑 형사가 된 그의 굳건한 표정 속에선 싸움보다는 조율과 인내가 더 익숙한 리더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색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옐로우 컬러처럼, 고만식은 개성 강한 팀원들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이자 조율자다. 이에 허성태는 고만식을 ‘아버지’에 빗대며, “매사 겁이 많고 전전긍긍하지만 결국 가족과 동료를 위해 밀어붙이는 대단하면서도 존경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원반던지기 국대 출신 신재홍(태원석)은 압도적인 체격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장난기 어린 표정을 더해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힘이 곧 정의라는 단순한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현장에서는 부양해야 할 가족들 생각에 몸을 사리고 상황을 판단하는 생계형 형사가 됐다. 그럼에도 태원석은 그를 청정한 그린을 대표하는 ‘소나무’라 표현했다. “언제나 제자리에서 팀원들과 함께하는 꾸준함과 우직함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한발 물러서 있는 듯 보이지만, 진짜 필요한 순간에 파워를 과시할 순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민주영(오정세)은 평범한 관세청 세관 공무원 이면에 인성시 최대 빌런이라는 무시무시한 얼굴을 숨기고 있다.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스포츠 종목 픽토그램 대신 ‘X’ 사인이 담긴 ‘블랙’ 포스터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이번 포스터는 5인의 캐릭터가 한 방향을 응시하는 가운데, 민주영만 반대로 뒤돌아선 구도로 구성돼 ‘잡으려는 자’들과 ‘잡히지 않으려는 자’의 극명한 대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오정세는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는 민주영의 대사를 떠올리며, “이를 통해 우리 주변에 살아 숨 쉬는 괴물들을 투영하고자 노력했다. 우리는 이런 괴물들을 기억하고, 응징하고, 견제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 악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제작진은 “이번 포스터는 각 인물의 전직 종목, 현재 역할, 감정선까지 각 인물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오는 31일 첫 방송 이후, 이러한 각 인물의 특징을 이들의 서사가 교차해서 보면 더 많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꼭 본방송과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는 ‘굿보이’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8 10:25
예능

‘하트페어링’ PD “창환, 첫 만남에 이진욱인 줄… 나이 차이, 제작진 부족” [인터뷰②]

‘하트페어링’ 박철환 PD가 출연자 박창환 나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하트페어링’의 연출을 맡은 박철환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철환 PD는 창환에 대해 “가장 먼저 섭외가 된 출연자”라며 “직업도 너무 멋있고 처음에 봤을 때 배우 이진욱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PD는 “이런 외모와 분위기인데 가정적인 느낌이 나는 사람은 유일하다고 생각했다. 3번의 인터뷰를 거쳤는데 왜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할 정도”라며 “창환이 가진 매력이 프로그램 안에서 보여줄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이 정도 매력이면 30대 초~중반에게는 매력 어필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하트페어링’에서 박창환은 서로 썸을 타고 있던 여성 출연자인 지원과 나이 차이가 15살이 난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PD는 “본인이 아무리 매력을 갖고 있어도 연애 프로그램 안에서 자존감은 중요한 요소인데 창환에게 너무 가혹한 상황을 만든 것 같다”며 “연애를 안 하고 있는 출연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제작진의 부족함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하트페어링’은 결혼하고 싶은 청춘 남녀들이 ‘썸’을 넘어 자신의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진지한 ‘페어링’에 나서는 연애 예능이다. 원조 연애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하트시그널’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감정 흐름은 잃지 않으면서, 결혼이라는 소재를 통해 진정성을 높였다.한편 ‘하트페어링’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7 14:26
드라마

스튜디오드래곤, 日드라마 시장 진출 잰걸음…나인우 ‘하츠코이 도그즈’ 7월 첫방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일본 지상파 TBS와 손잡고 만든 한일 합작 일본 드라마가 7월 첫 방송을 예고했다.7일 스튜디오드래곤과 일본 5대 지상파 중 하나인 TBS 방송사는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로맨스 드라마 ‘하츠코이 도그즈 (일제 初恋DOGs) 「원안: Studio TooN」’가 오는 7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총 10주간 10개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츠코이 도그즈’는 거대한 비밀이 숨겨진 반려견을 둘러싸고 만나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그리고 변호사가 갈등 속에서 우정을 쌓고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힐링 로맨스 드라마.‘하츠코이 도그즈 (일제 初恋DOGs)’의 프로듀싱은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를 제작한 ‘미야자키 마사코’와 ‘18/40~ 꿈 사랑 두 여자~‘의 프로듀서 ‘아라키 사야’, ‘Eye Love You'의 프로듀서 ‘차현지’가 맡았다. 극본은 영화 ‘전차남’, 넷플릭스 시리즈 ‘미타라이 가, 불타다’, ‘사랑은 계속될 거야 어디까지나’ 등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며 일본 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카네코 아리사’가 맡았고 스튜디오드래곤 ‘김겨레’ 프로듀서가 협업 프로듀서 및 작가진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TBS ‘Eye Love You’, ‘아톰의 도전’을 연출한 ‘오카모토 싱고’와 tvN ‘소용없어 거짓말’을 연출, tvN 단막극 ‘산책’으로 미국 휴스턴 국제 영화제 실버레미상을 수상한 스튜디오드래곤 소속 ‘노영섭’ 감독, ‘블랙 페앙 시즌2‘를 공동 연출한 ‘이토 요시히로’가 공동으로 연출한다.이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사랑은 착각이라고 주장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랑을 믿고 싶은 ‘하나무라 아이코’ 역은 ‘마이 다이어리’,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키요하라 카야’가 캐스팅 됐다.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사람을 가까이하지 않는 수의사 ‘시로사키 카이’ 역은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와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 등의 작품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나리타 료’가, 천진난만해 보이지만 엄청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재벌3세로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서하' 역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열연한 배우 ‘나인우’가 맡았다.이번 공동제작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CJ ENM과 TBS그룹이 맺은 사업협력 MOU의 일환으로 탄생한 작품. MOU 체결 이후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TBS의 다수 크리에이터들은 양국을 오가며 공동제작 가능한 IP를 소개하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의 크리에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올 한해 ’하츠코이 도그즈’ 외에도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私の夫と結婚して)를, 자회사인 지티스트가 제작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일본 드라마 '소울 메이트'의 전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연내 세 편의 일본어 드라마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한국·미국·일본 3개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IP를 동시 생산하는 체제를 갖춘 셈이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하츠코이 도그즈’는 양사 제작진이 협업해서 만들어 낸 첫 드라마로 TBS와의 공동제작 작품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의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와 K드라마의 강점을 결합시켜 K드라마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년 미국 스카이댄스와 손잡고 애플TV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미드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의 뒤를 이을 후속 미드도 다수 기획개발 중”이라고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09:48
드라마

‘미지의 서울’ 박보영, 1인 4역 도전…”사랑스러움, 즐겁게 느낄 것”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이강 작가가 집필 비하인드 스토리를 7일 제작진을 통해 밝혔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시대의 아픔 속 흔들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월의 청춘’으로 뭉클한 여운을 남긴 이강 작가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이강 작가는 “시청자들에게 얼른 또 가닿고 싶다는 마음으로 편지처럼, 일기처럼 꾸준히 써 내려간 ‘미지의 서울’이 드디어 방송을 앞두고 있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미지의 서울’을 통해 “겉보기엔 무탈하지만 이미 자신 안에서부터 흔들리고 지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던 이강 작가는 “나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가 나를 대신해줬으면 좋겠다고 상상하다가 문득 ‘그 쌍둥이의 삶은 과연 내 삶보다 평온할까’ 하는 의문이 떠올랐다”며 쌍둥이 자매의 인생 체인지라는 소재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모두가 자신의 삶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지만 알고 보면 저마다의 싸움을 치르는 중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며 “남에게도 하지 않을 말과 생각으로 자신을 채찍질하고 깎아내리는 자기혐오는 저에게도 가장 오랜 적이자 아직 다 풀지 못한 숙제와 같다. 우리 주인공들도, 이 이야기를 보는 시청자들도 자신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중점을 두고 작품을 썼다”고 덧붙였다.그 중에서도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서울과 두손리에 대해서는 “삭막한 도시와 여유로운 고향이라는 이분법적인 틀을 벗어나 각 인물의 마음속에 다른 얼굴로 존재하는 공간들로 그리고자 했다. 우리 드라마 속 서울과 두손리는 유미지와 유미래의 시선을 통해 그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미지의 서울’은 배우 박보영(유미지, 유미래 역)의 1인 4역 연기 도전과 함께 박진영(이호수 역), 류경수(한세진 역)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부르고 있는 상황. 이강 작가는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도 무척 기뻤지만 실제로 배우들을 만났을 땐 작품 속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난 것처럼 느껴져 신기하고 설렜다”고 애정을 표했다.또한 “촬영 현장과 영상 속에서 배우들이 숨을 불어넣은 인물들을 볼 때마다 대본상의 캐릭터보다 훨씬 더 생명력 있고 명료해서 작가인 저보다 배우들이 인물들을 더 잘 이해하고 있다고 감탄했다. 세 배우가 만들어낸 서로 다른 결의 사랑스러움은 시청자들도 분명 즐겁게 느끼실 것”이라고 했다. ‘미지의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7 09:19
드라마

박보검, 폭싹 속았수다…이번엔 ‘굿보이’로 안방 나들이

위로가 필요한 시대, 편견과 불의에 맞서 차갑게 식어버린 열정을 뜨겁게 불태울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오는 31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측이 ‘굿벤져스’의 찬란했던 국가대표 시절과 국가대표 특채 형사가 된 현재의 ‘비포 앤 애프터’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먼저 윤동주(박보검)는 과거 복싱 선수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국민 영웅이라 불렸던 인물. 금메달을 깨물며 세계 1위의 영광을 만끽했던 그는 국가대표 특채로 경찰이 된다. 동물적인 감각과 타고난 운동신경에 기대를 한몸에 받았건만, 경찰 생활은 순조롭지만은 않다. 연달아 사고를 일으켜 순경으로 강등된 풋내기 경찰 신세가 바로 그가 처한 현실. 이처럼 씩씩한데다 해맑기까지 한 윤동주는 주먹 하나만 믿고 날뛰는 단순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그의 가슴속엔 그 주먹만큼 뜨거운 정의감과 따뜻한 속정이 살아 숨 쉰다.과녁 앞에선 누구보다 냉철하고 거침이 없어 중학교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각종 사격 대회를 휩쓸었던 지한나(김소현). 과녁을 꿰뚫는 날카로운 눈빛과 흔들림 없는 자세로 방아쇠를 당기는 이미지 속의 그녀는 ‘사격 여신’ 그 자체다. 지금은 경찰이 돼 제2의 인생을 걷고 있지만, 현장에 나가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과는 달리 국제대회 스타라는 타이틀로 경찰청 이미지 홍보에만 동원되고 있다. 그렇게 그녀는 오늘도 범인이 아닌 카메라 앞에서 총을 잡는다.김종현(이상이)은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경찰. 번뜩이는 두뇌와 날렵한 몸놀림을 겸비한 그는 이성과 논리를 앞세우는 냉철한 엘리트다. 스틸컷에 담긴 국가대표 시절 그는 펜싱복을 입고 검을 쥔 채 치밀한 계산속에 경기에 임하며 강한 집중력을 드러낸다. 현재는 슈트를 입고 감찰조사계에 몸담아 질서와 균형을 중시하는 FM 스타일을 고수한다. 원칙주의자의 냉정함 속에서도 은근한 인간미를 품고 있으며, 이성적인 태도 이면엔 과거로부터 비롯된 결핍이 자리하고 있다. 고만식(허성태)은 레슬링 매트 위에서 온몸을 던져 상대를 제압, 동메달을 따낸 투지의 사나이였다. 땀으로 범벅 된 얼굴과 결연한 눈빛은 메달을 따냈던 순간의 간절함과 치열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금은 레슬링 버티기 노하우로 짠내 나는 현실 버티기 베테랑이 된 형사가 됐다. 그가 경위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비즈니스 마인드로 상사들의 비위를 맞추며 10년 넘게 공들인 결과다. 타고난 강골 어깨와 완력으로 원반을 던졌던 신재홍(태원석). 한때는 힘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로 하늘을 가르던 파워를 뒤로 한 채, 생계 때문에 경찰이 된다. 그에겐 먹여 살려야 할 금쪽같은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승진을 위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한직인 교통안전 도우미를 자원해 일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이 투철하지만, 범죄 현장은 이런저런 핑계로 피하고 있다.그런 이들이 강력특수팀 아래 ‘원팀’으로 만난다. 한때는 메달을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들이 식어버린 열정을 불태우며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 불의를 외면하지 않는 뜨거운 심장만큼은 누구보다 굳건한 이들은 세상의 반칙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국가대표라는 화려한 과거를 지닌 청춘들이 각자의 이유로 경찰이 되어 세상의 온갖 반칙을 향해 시원한 어퍼컷을 날린다. 서로 다른 종목에서 활약하던 인물들이 강력특수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여가는 과정 속, 예상 밖의 반전과 성장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배우들이 각자의 색을 입혀 완성한 이 캐릭터들이 어떻게 원팀으로서 호흡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3: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