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경제일반

바나나·망고·체리 등 수입산 과일값도 오른다

먹거리 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수입산 과일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수입 바나나 도매가격은 13㎏에 3만1100원으로, 전월의 2만8232원 대비 10.2% 올랐다. 지난해 2만5220원과 비교하면 23.3% 상승한 것이다. 전날 망고 도매가격은 5㎏에 6만4380원으로 한 달 전 5만968원과 비교해 9.0%, 1년 전(5만7820원)보다는 11.3% 비싸졌다. 체리 도매가격도 전날 5㎏에 10만1000원으로 한 달 전 8만9756원에 비해 12.5% 올랐고, 파인애플은 12㎏에 3만5640원으로 한 달 전 3만3092원보다 7.7% 상승했다. 고금리 여파로 환율이 크게 뛰면서 수입 단가가 높아지고, 생산비·인건비·물류비 상승으로 원가가 오른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산 체리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9.24 10:53
경제

9월부터 마트·프랜차이즈 등 납품 닭고기 원가 공개…업체명은 비공개

9월부터 국내 대형마트와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납품 받는 닭고기 원가가 공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일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닭고기 유통 가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닭고기 가격 공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국내에서 유통단계별 닭고기값이 공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금까지는 닭고기의 생산부터 도축·가공 등까지 소비자에게 거쳐지는 유통 마진을 알 수 없는 구조여서 소비자가 치킨 가격에 포함된 닭고기가 가격을 알 수 없었다.이에 농식품부는 닭고기 유통 투명성을 위해 가격 공시를 도입한 것이다.다만 아직 관련법이 개정되지 않아 이번 가격 공시는 국내 닭고기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9개 육계 계열화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참여업체는 하림·올품·한강CM·참프레·동우팜투테이블·사조화인코리아·체리부로·마니커·목우촌 등이다.농식품부는 가격 공시 때 계열화 사업자의 업체명이나 개별 프랜차이즈·마트 상호를 일절 공개하지 않고 익명으로 처리할 방침이다.공시되는 가격은 육계 계열화 사업자들이 농가로부터 살아있는 닭을 사들이는 위탁생계의 평균 가격과 도계 후 대형마트·프랜차이즈 등에 납품할 때 받는 평균 도매가격 등이다.프랜차이즈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연 매출액 기준 100억원 이상이라고 신고한 업체 11곳의 납품 가격이 공개된다. 이들 업체는 국내 치킨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도매가격은 닭 규격(9~13호)별로 공시된다.이들 업체들과 별개로 계열화 사업자에 속하지 않은 농가가 사육한 닭을 중간유통상인 생계유통업체 10곳이 도계장에 판매하는 생계유통가격도 공개된다.이번 가격 공시가 이뤄지는 것은 처음이지만 자발적 참여라는 점에서 그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현재로서는 가격 공시를 하지 않은 업체들에게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 규정이 없다.또 업체명도 익명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가격을 공개하더라도 소비자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농식품부는 향후 농협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기관에서도 유통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31 15:27
경제

망고, 국내 수입과일 시장 1위 넘보나?

국내 수입과일 시장에서 망고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이마트가 열대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태국산)를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절반 가격에 선보이며 오는 24일부터 1주일 간 판매에 나선다.이마트는 1년전부터 준비해 태국 현지와 산지사전계약을 통해 100톤을 사전매입해 태국산 망고 4입을 8,980원(특)부터 9,980원(특대)까지 최대 50% 싼 가격에 판매한다. (14년 현재 기준 특대 2입 10,800원)이마트가 절반 가격으로 망고를 선보이는 까닭은 최근 들어 수입과일 중 망고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며 대중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개년간 이마트 수입과일 매출을 살펴보면, 망고는 2012년 수입과일 전체 매출 순위 중 11위에서 지난해는 파인애플과 레몬, 자몽을 제치고 5계단 상승해 6위를 차지하며 대표 수입과일로 등극했다.이는 바나나와 청포도, 오렌지, 키위, 체리의 뒤를 잇는 것으로 지난해 매출 신장률 또한 48.4% 증가했다.특히, 올 봄에는 주요품목으로 꼽히던 오렌지가 지난해 주산지인 북미지역 한파 피해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수입 물량이 지난해 보다 28%가량 줄며 대체 수입 과일로 망고 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관세청 무역통계자료에 따르면, 14년 1분기 망고 수입물량은 2248톤으로 지난해 동기간 수입량 799톤의 약 3배가량으로 올해도 망고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처럼 망고 수요 증가에 따른 수입량 증가는 도매시세를 안정화 시키며 가락시장의 평균 망고 도매가격은 올해 4월 평균 43,208원(5kg/상품)으로 작년 대비 17%가량 떨어졌고, 전월 보다 3%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진표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망고의 경우 주산지인 동남아 지역으로의해외 여행이 대중화 되며 2~3년 사이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 수입과일 중 하나”라며, “망고가 오렌지, 청포도를 이을 대중 과일로 도약할 것을 감안해 사전계약 거래를 통해 반값 망고를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4.23 11: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