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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D-1]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 만에 최다…난이도 최대 변수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반수생, 재수생, 삼수생 등 이른바 'N수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이 몰렸다.이들 중 상당수가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을 노리고 수능에 재도전하는 최상위권으로 관측되면서 N수생 변수가 난이도에 얼마나 영향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 의대 모집 인원 1천497명↑…상위권 수능 재도전 행렬2025학년도 수능 응시를 지원한 수험생은 전년보다 1만8천82명 증가한 52만2천670명이다.고3 등 재학생은 34만777명(65.2%)으로 1만4천131명 늘었다.졸업생은 그보다 적은 2천42명 증가한 16만1천784명(31%)으로 집계됐다.재학생과 비교해 졸업생 증가 폭이 작아 전체 수험생 대비 졸업생 비중은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그러나 졸업생 규모로만 보면 2004학년도(18만4천317명) 수능 이후 가장 많다. 졸업생 응시 지원자 중에는 대학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재수에 뛰어드는 반수생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는 9만3천195명에 달했다. 이는 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이같이 많은 졸업생이 수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것은 내년도 의대 정원이 늘어나면서 상위권 N수생이 몰린 탓이란 분석이다.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1년 전보다 1천497명 증가한 4천610명이다.여야의정 협의체 결과에 따라 2026학년도 증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 대입이 의대에 도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 N수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 최상위권 변별력 중요해져…고3엔 까다로운 시험될 듯출제 당국인 평가원 입장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지키면서도 N수생 변수를 고려해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어느 때보다 공을 들였을 것으로 보인다.통상 수능에서는 재학생보다 준비 기간이 긴 N수생들이 강세를 보인다.여기에 이번에는 의대를 노리는 수준의 졸업생이 적지 않게 포함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수생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크다.최상위권 N수생을 가려내겠다는 평가원의 출제 전략이 예상대로 통한다면, 고3 재학생 입장에선 이번 수능은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난이도는 평가원 주관으로 시행된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다만 올해 6월·9월 모의평가 난이도 편차가 크게 벌어져 수험생 입장에서 난이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실제로 6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영역이 모두 어려워 '불수능'을 넘어 '용암 수능'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특히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1.47%)이 절대평가 전환(2018학년도) 이후 모의평가, 수능을 통틀어 역대 최소일 정도로 어려웠다.반대로 9월 모의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모두 평이해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입시업계 일각에서는 국어, 수학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쉬운 수준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영어 영역은 지나치게 까다로운 6월보다는 1등급 비율이 10.94%였던 9월 모의평가보다 살짝 어렵게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연합뉴스 2024.11.13 10:10
스포츠일반

'만년 2인자'의 금메달에 '경배 세리머니' 보여준 체조 GOAT...전세계 스포츠팬은 역대급 '좋아요' 눌러

브라질의 여자 기계체조 선수 헤베카 안드라드(25)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안드라드는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종목별 결승 마루운동에서 14.166점을 따내 바일스(14.133점)와 조던 차일스(미국·13.76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체조 여제’ 바일스는 파리 올림픽 전관왕(금메달 5개)을 노렸지만, 마루운동에서 2위를 기록하고 평균대에서 5위를 하면서 전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이 종목 시상식에서는 파리 올림픽 최고의 세리머니가 나왔다. 안드라드가 금메달 시상대에 올라간 후 바일스와 차일스가 무릎을 꿇고 안드라드를 향해 팔을 뻗으며 마치 왕을 향한 예를 갖추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그저 은메달, 동메달리스트의 재치와 예우라고 보기엔 바일스와 안드라드가 커리어 내내 만들어왔던 스토리가 있어 더 찡한 장면이었다. 안드라드는 세계적인 체조의 강자이지만, 하필 기계체조 GOAT(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불리는 바일스와 동시대에 선수 생활을 한 탓에 만년 2인자로 커리어를 보내야 했다. 그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따냈던 금메달의 이력을 보면, 2020년 도쿄 올림픽 도마 금메달과 2021년 기타큐슈 세계선수권 도마 금메달, 2022년 리버풀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 2023년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 도마 금메달이 있다.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도마 금메달을 딴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바일스가 기권하거나 휴식기로 불참했던 대회다. 그는 이번 파리에서 처음으로 바일스와 경쟁한 올림픽 무대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특히나 마루운동은 바일스가 초고난도 기술을 보여주는 주종목이기도 하다. 안드라드에게 ‘경배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한 건 동메달리스트 차일스였다고 한다. 바일스는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듣고 흔쾌히 함께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여준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 사진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SNS에도 올라갔다. X(구 트위터)에 게시된 이 사진에는 7일 현재 무려 77만 개의 좋아요가 찍혔다. 이는 이 계정의 역대급 기록으로, 현재까지 파리 올림픽 게시물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이은경 기자 2024.08.07 11:19
연예일반

‘백종원 매직’ 또 통할까…’백패커2’, 배식 직전 최초 실패 위기

극한의 출장 요리단 '백패커2'에서 급식 불호 메뉴를 극호 메뉴로 바꾸는 ‘백종원 매직’이 펼쳐진다.21일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 9회에서는 인천해사고등학교로 향해 역대급 출장 미션을 수행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번 출장지는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미래이자 항해사, 기관사 육성의 요람인 인천해사고등학교로, 백종원이 5년 전 급식 개선 프로그램 ‘고교급식왕’으로 방문했던 인연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인천해사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실제 선박 생활을 익히기 위해 전원 기숙 생활을 하고 있다고. 군대만큼이나 엄격한 규율 속에서 야식 금지, 배달 음식 금지는 물론 삼시세끼 급식만 먹으며 생활하고 있지만 문제는 학생들의 편식이 심하다는 점이다. 이에 급식 불호 메뉴를 극호 메뉴로 만들어 달라는 초고난도 출장 의뢰가 공개되고, 백종원은 크게 당황한다. 9회 선공개 영상에는 인천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메뉴 선호도 리서치 결과가 공개됐다. 같은 탕류라도 마라탕은 선호, 알탕은 비선호 메뉴로 학생들의 선택을 받은 점이 눈길을 끈다. 백종원은 조사 결과를 보며 “오징어무국은 진짜 다 싫어하던데? 군인들도 싫어해”라며 이해 불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허경환은 “급식으로 나오는 오징어무국은 저도 좀 별로”라며 불호에 한 표를 던졌고, 안보현도 이에 동조했다. 생선까스와 더불어 생선 요리도 대부분 불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가지, 버섯, 당근이 불호 채소 순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불호 메뉴를 극호 메뉴로 만드는 것이 이날의 미션으로, 백종원은 그 어느 때보다 학생들의 취향을 꼼꼼히 살핀 뒤 “약간 함정인 거지”라며 메뉴의 변신을 위한 전략을 짠다. 불호 식재료의 ‘식감’, ‘맛’, ‘냄새’ 모두 은폐 엄폐하는 메뉴를 선보이는 것. 가지부터 시금치, 당근, 북어, 마늘종까지, 급식계 불호 빌런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출장 요리단이 선보일 급식 메뉴에 기대가 모인다. 이날 방송에는 9년 차 아이돌 오마이걸 리더 효정이 게스트로 출격한다. 출장 요리단은 이날 제대로 작정한 듯 “이 녀석들 어디 안 먹고 버티나 보자”라고 자신감을 보이지만 배식 직전 가장 중요한 밥이 완성되지 않으며 순식간에 주방은 위기에 빠져 버린다. 이 같은 위기 속 편식의 높은 벽을 뚫고 ‘백종원 매직’이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인천해사고등학교에서 역대급 미션에 도전하는 출장 요리단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백패커2’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1 09:42
스포츠일반

‘굿바이 좀비’…끝까지 정찬성답게 ‘혈투’, UFC 최초 트위스터+챔피언전 2회 역사 쓰고 퇴장

16년 파이터 인생을 건 마지막 러시.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은 옥타곤에 쓰러지는 순간에도 주먹을 뻗었다. 그는 파이터 인생을 대변한 이 장면을 끝으로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었다. 정찬성은 27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벌인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대 코리안 좀비’ 메인카드 맥스 할로웨이(31·미국)와 맞대결에서 3라운드 시작 23초 만에 KO로 졌다.한 수 위로 평가받던 할로웨이를 상대로 1·2라운드 열세에 놓인 정찬성은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난전을 걸었다. 두 팔을 벌리며 할로웨이에게 발을 붙이고 싸우자는 신호를 보냈다. 그렇게 시작된 진흙탕 싸움, 정찬성은 거침없이 돌진했다. 결국 할로웨이의 스트레이트에 맞고 케이지에 쓰러졌다. 정찬성은 패배 후 “그만하겠다”며 “나는 챔피언이 목표인 사람이다. 할로웨이를 진심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후회 없이 준비했다. 나는 3등, 4등, 5등 하려고 격투기를 하는 게 아니”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은 정찬성은 한동안 옥타곤 바닥에 얼굴을 묻었다. 할로웨이와 3라운드 난전은 ‘코리안 좀비’의 파이터 인생 대미를 장식한 장면으로 남게 됐다. 마지막처럼 그의 여정은 늘 흥미로웠다. ‘좀비’라는 링네임처럼 대미지를 입고 피를 흘려도 그는 늘 전진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팬들을 가슴 뛰게 하는 경기를 만들었다. UFC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정찬성이라는 이름 석 자보다 파이팅 스타일에 딱 맞는 ‘코리안 좀비’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팬들은 그의 싸움에 매번 열광했다. 파이터 인생 한 번도 경험하기 어렵다는 UFC 메인이벤트를 10회 연속 장식한 배경이다. 정찬성은 옥타곤 등장부터 세간에 충격을 줬다. 정찬성은 2011년 3월 WEC 시절 패배를 안긴 레너드 가르시아(미국)와 UFC 데뷔전에서 초고난도 기술인 트위스터로 탭을 받아냈다. UFC 최초 트위스터 서브미션 승리로, 2019년 12월 브라이스 미첼(미국)이 성공하기 전까지 정찬성이 유일하게 이 기술로 상대를 제압한 선수였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도 “말로만 듣던 트위스터를 UFC 경기에서 직접 보게 될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충격이었다.승승장구했다. 옥타곤에서 치르는 두 번째 경기에서 마크 호미닉(캐나다)을 만난 정찬성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세인의 평가를 비웃듯 경기 시작 7초 만에 강력한 펀치로 경기를 끝내며 이름을 알렸다. 그다음 상대였던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게는 다스 초크에 성공하며 치열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이리에전은 밀리는 흐름 속에서도 전진 능력과 동물적인 감각이 빛난 한 판이었다. 3연승을 거둔 정찬성은 페더급 3위에 올랐고, 극강의 챔피언으로 여겨지던 조제 알도(브라질)와의 타이틀전 기회를 받았다. 실력과 재미를 모두 잡은 파이터로 거듭났던 덕이었다. 알도와도 대다수 매체·팬의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 정찬성은 3라운드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4라운드에 어깨 탈구 부상으로 TKO 패했다. 당시 경기 중 어깨를 끼우고 경기를 이어가려는 그의 집념은 종합격투기(MMA) 팬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 ‘좀비’라는 닉네임을 다시금 각인한 경기였다. 군 공백기에도 끄떡없었다. 알도전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3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정찬성은 데니스 버뮤데즈(미국)를 어퍼컷으로 잠재웠다. 이후 패배와 승리를 반복했다. 헤나토 모이카노(브라질) 프랭키 에드가, 댄 이게(이상 미국) 등을 꺾은 정찬성은 또 한 번 챔피언전 기회를 따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열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좌절했다. 당시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남겼던 정찬성은 마음을 고쳐먹고 전 챔피언이자 페더급 랭킹 1위인 할로웨이와 경기에 나섰다. 대권 도전을 노릴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비록 원하던 결과를 얻진 못했지만, 그의 ‘라스트 댄스’는 본인이 왜 UFC의 좀비인지를 잘 보여준 한 판이었다. 할로웨이의 싱거운 승리를 점친 팬들도 정찬성의 투혼에 열광했다. 한 팬은 “UFC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은퇴”라며 박수를 보냈다. 동료 파이터들도 경의를 표했다. UFC 최고 스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는 SNS(소셜미디어)에 “정말 멋진 퍼포먼스였다. 코리안 좀비, 정말 잘했다”고 적었다. 포이리에는 “맥스는 늘 그랬듯 날카로웠고, 좀비는 언제나처럼 좀비였다”고 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한 정찬성은 MMA 통산 17승 8패, UFC 7승 5패를 기록하고 글러브를 벗었다. ‘최초’라는 여러 타이틀을 만듦과 동시, 팬부터 동료 파이터까지 열광케 하며 끝까지 ‘좀비’로 옥타곤을 떠났다. 정찬성은 은퇴 선언 후 SNS(소셜미디어)에 “모든 걸 이루진 못했지만, 충분히 이룰 만큼 이뤘고, 내 머리 상태(누적 충격)에서 더 바라는 건 욕심 같아서 멈추려고 한다”며 “그동안 코리안 좀비를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UFC에서 싸우는 동안 정말 정말 행복했다”고 소회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3.08.27 15:31
산업

'일타' 현우진 세무조사, 사교육계 조이는 사정당국

서울 강남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학원가 '일타 강사'로까지 확대됐다.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메가스터디 수학 일타 강사인 현우진 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앞서 국세청은 지난 28일 사전 통보 없이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동시다발 세무조사를 벌였다.메가스터디 관계자는 "이틀 전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세무조사처럼 현우진 강사에 대한 조사도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현 씨는 정부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없애고 사교육 업계 부조리를 단속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지…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수능 수학영역 일타강사 현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 출신으로 2011년부터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해 현재는 메가스터디 수학영역 대표강사로 자리잡았다. 수학 만점자 100여 명을 배출하는 등 강의력을 인정받아 2014년 메가스터디에 스카우트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액연봉자다. 현 씨가 학원에서 받는 연봉만 200억원대로 추정된다. 2017년 그는 소득세가 130억원이었다고 직접 인증했다. 여당은 연일 사계육계를 향해 쓴 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교육시장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 연 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라며 "초과이익을 취하는 것은 범죄이고 사회악"이라고 했다.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라디오에서 "특정 일타 강사들이 1년에 수십억도 아니고 수백억을 버는 현재 구조, 현재의 교육 체계가 과연 정당하고 제대로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를 강조하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서도 연일 비판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지난 27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킬러문항과 사교육을 연계시키는데, 킬러문항을 만든 건 교육 당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면서 "사교육을 잡는다는 말에 어폐가 있다. 사교육은 공교육의 보완재로 치열한 입시 때문에 나타나는 한국적 수요"라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일타강사들의 수백억원에 달하는 고액연봉에 대해서도 "일타강사는 정말 많은 학생을 가르쳐 수입이 많은 것으로 고액(수강료)을 받았거나 정의롭지 못한 행태로 강의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09:16
연예일반

‘나혼산’ 코드 쿤스트, 꿈의 몸무게 달성 “김지훈에 자극받아”

코드 쿤스트가 확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는 운동에 몰입한 코드 쿤스트의 홈 짐, 러닝 데이가 공개된다. 그는 “매주 ‘나혼산’에서 운동하는 회원들을 보며 나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특히 초고난도 맨몸운동으로 화제를 모은 “김지훈 회원님이 제일 자극이 됐다”고 털어놓는다. 무지개 회원들의 영향으로 2~3개월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는 코드 쿤스트는 놀라운 변화도 공개한다. ‘나혼산’ 첫 출연 당시 몸무게 62kg였던 그가 운동을 시작한 뒤 꿈의 몸무게인 70kg를 달성한 것. 코드 쿤스트는 “34년 만에 ‘살이 붙은 거 같다’”는 소리를 처음 들었다”며 밸런스 보드로 균형 잡기를 시작으로 턱걸이, 덤벨 운동, 푸시업으로 이어지는 홈 짐 운동에 몰입하며 근육 만들기에 집중한다. 코드 쿤스트는 실내 운동 후 꿀맛 같은 음료수 한 모금을 마시며 운동을 마무리하나 싶더니, 멈추지 않고 곧장 근처 공원으로 향해 러닝에 몰입한다고 해 그의 확 달라진 일상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날 코드 쿤스트는 새로운 취미생활도 공개한다. 생명토 반죽을 붙이고 꼬리 이끼를 붙이며 초집중한 코드 쿤스트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코드 쿤스트의 달라진 일상은 오는 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6 18:08
연예일반

'우리끼리 작전:타임' 박세리 "재능 있는데 왜 못해" 팩트 폭격

‘골프 여제’ 박세리가 뼈 때리는 팩트 폭격을 날린다. 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유도 패밀리’ 김병주, 김미정 부부와 아들 김유철의 티격태격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격한 김미정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아들 김유철에 대한 복합 다단한 심경을 밝히고, 김유철은 유도 선수 출신인 부모님의 철두철미한 면모에 부담을 느끼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김병주는 아들의 체력 보완을 위해 초고난도의 아침 훈련을 시작하는가 하면 “아들의 체력은 80점, 내 체력은 101점”이라고 점수를 매겨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든다. 여기에 김미정은 “내 체력은 110점”이라고 거들어 두손 두발을 들게 했다고. 이에 김성주는 “아들이 숨도 못 쉬겠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박세리는 “부모님 중 한 분도 아니고 두 분 다 나오셔서 아들의 부담이 클 것 같다”라며 김유철의 심경에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유철은 유도 경기를 앞두고 “최종 목표는 엄마한테 욕 안 먹는 거다. 우리 부모님이 평범한 사람이었으면 내가 시합을 더 잘했을 텐데”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특히 김유철은 “다른 부모님들은 음료수도 가져오시는데, 늘 빈손으로 오신다”라며 남모를 서운함을 드러내고, 김미정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연을 전했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이날 김유철의 애환에 깊이 공감하던 박세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재능 있는데 왜 못해!”라며 김미정에 빙의하는 팩트 폭격을 날려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고. 박세리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5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3 08:00
연예

'강철부대2' 첫 탈락 비운의 부대는?

‘강철부대2’ 첫 탈락 부대는 어느 곳일까. 8일 방송되는 채널A와 SKY채널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 측은 첫 번째 팀 탈락 미션을 앞두고 승부욕을 불태우는 강철부대원들의 사투가 담긴 3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2회에서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무장한 ‘장애물 각개전투’와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는 ‘100kg 통나무 끌기’가 대결 종목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초고난도 미션과 열악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승리를 향해 전진하는 특수부대원들의 뜨거운 열정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첫 번째 팀 탈락이 걸린 미션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 치의 양보 없이 맞붙는 강철부대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마스터 최영재는 부대원들을 향해 첫 탈락 팀을 결정짓는 다음 미션을 선언하며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에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오상영은 “진짜 이거 쉽지 않다”며 굳은 표정을 지어 보이는가 하면, HID(국군정보사령부특임대) 이동규는 “바로? 데스매치 안 하고?”라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드넓은 설원 속 부대의 명예를 짊어진 채 한계에 도전하는 강철부대원들의 대격돌은 흥미를 자극한다. 첫 탈락을 맞이하게 될 비운의 부대는 어디일지, 어두운 낯빛으로 도열한 강철부대원들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22:19
경제

손 놔도 달리는 '자율주행' 가속 페달 밝는다

자동차 업계가 보다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자율주행 레벨2 단계에서는 반드시 운전석에 앉아 핸들에 손을 올려야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운전석에 앉았지만, 운전은 하지 않아도 된다.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되는 레벨3~4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관련 제도가 미비해 현장에서의 혼란이 예상된다. 교통법규 위반·사고 시 배상 책임을 명확히 따질 수 있는 레벨3~5 수준의 입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코앞으로 다가온 레벨3~4 자율주행차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벤츠·BMW 등 완성차 업체들은 내년 레벨3~4 자율주행차를 속속 내놓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 자율주행 레벨은 0~5로 구분된다. 레벨2까지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레벨3은 운전자의 개입이 최소화되고, 레벨4부터는 차량이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한다. 현재 일반 소비자들이 경험하는 자율주행 기능 '오토 파일럿'이나 '크루즈 컨트롤' 등은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이다. 예컨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오토파일럿의 경우 신호등과 제한 속도를 인지하고 비보호 좌회전이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통제가 필요해 레벨3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에 테슬라는 작년 7월 독일 뮌헨고등법원이 완전자율주행이라는 오토파일럿 광고가 허위라고 판결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제대로 된 레벨3 단계 차량이 도로 위를 누빌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레벨3 자율주행 차량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 AP 통신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최근 벤츠의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차량에 탑재하도록 승인했다.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표준에 따라 허가받은 최초 사례다. 벤츠가 만든 드라이브 파일럿은 라이다(LiDAR), 후방 카메라, 외부 마이크, 고정밀지도(HD Map)로 작동한다. 속도는 최대 60㎞까지 내고 약 1만3000㎞까지 달릴 수 있다. 내년 중반부터 벤츠 S클라스와 EQS 모델에서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미정이라고 벤츠 모회사인 '다임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이에 맞서 BMW도 내년 선보일 신형 7시리즈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BMW가 매번 완전변경 7시리즈를 통해 브랜드 신기술을 선보였던 만큼 내년에 나올 신형에서도 레벨3 자율주행을 포함, 다양한 사용자 경험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BMW 개발 책임자인 프랭크 웨버 역시 "신형 7시리즈에 레벨3까지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맞서 현대차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HMG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내년부터 자율주행 레벨3 기술 양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되는 제네시스 4세대 G90에 레벨3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14일 공개한 G90의 제원을 살펴보면 예상과 달리 레벨2.5가 유지됐다. 주행 중 사물 인식이나 주차 보조 등이 좀 더 개선된 수준에 머물렀다. 오히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를 좀 더 정밀하게 판단해 경고하는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HOD)’를 갖춰 “이 차는 레벨3 자율주행차가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보다 완벽한 단계의 레벨3 기술 양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레벨3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며, 어떤 차량에 먼저 적용될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와는 별도로 내년 상반기에 자율주행 서비스인 ‘로보라이드’를 서울 도심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로보라이드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현대차의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내년 서비스를 앞두고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지자체도 분주…관련 입법은 아직 미비 완성차 업체들의 개발 속도에 맞춰 우리 정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7년 완전 자율주행(레벨4)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안전성·신뢰성 향상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회 의결된 산업부의 2022년도 자동차 분야 예산에 따르면 내년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 사업에 올해보다 162억원 늘어난 362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또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사업, 자율셔틀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실증 예산 역시 각각 96억원, 78억원으로 강화됐다. 이밖에 초고난도 자율주행모빌리티인지예측센서 기술 개발 사업에는 58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스마트카(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 예산도 153억원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첫 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된 마포구 상암동에서 이달 말부터 포티투닷의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부르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6대의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상암 일대에서만 오는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초에는 강남 일대를 자율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해 민간과 함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선보이고, 단거리 이동 수요가 많은 강남 일대에 전기 자율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성큼 다가왔지만 걸림돌이 적지 않다. 당장 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상의 주체나 규모를 따지기 위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 법조계는 자율주행차 사고를 판단하는 근거 법을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제조물책임법·자동차관리법 등 10여 개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 법들은 운전자 주행을 중심으로 설계된 만큼 자율주행 사고를 판단하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다. 지난해 4월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역시 레벨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자율주행 기록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토대로 수집한 정보는 자율주행자동차 조사위원회에서 책임 소재를 따지는 데 활용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레벨 4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만큼 관련 입법이 필요하고 입을 모은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기술 개발 수준이 그리 높지 않고, 운전자의 명확한 의사를 바탕으로 하는 작동이 대부분이어서 당장 문제가 발생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운전자 개념과 형사 책임 등은 앞으로 유관부처와 함께 면밀히 의논해가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2.16 07:00
연예

'아무튼 출근!'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멀티맨…눈물겨운 밥벌이

말 그대로 불꽃 튀는 밥벌이가 공개된다. 내일(17일) 오후 9시에 방송될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는 5성급 호텔 셰프 문지훈의 전쟁과도 같은 일상이 펼쳐진다. 문지훈은 홍콩 레스토랑과 미국 워싱턴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쌓은 탄탄한 경력을 바탕으로 27세의 어린 나이에 국내 5성급 호텔에서 팀장급 셰프로 근무하게 된 능력자다. 이른 아침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며 체력을 기르는가 하면, 출근길에 업무 메일과 레스토랑 예약 현황을 살피는 등 성실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릴 주방의 팀장급 셰프로 일하는 문지훈은 끊임없이 밀려드는 주문에도 침착하게 업무를 지시하며 팀원들을 통솔한다. 음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섬세한 요리 과정을 거치고, 안전사고에도 유의하며 주방의 모든 상황을 신경 써야만 하는 초고난도 업무가 이어지자 문지훈의 목소리 또한 점점 높아지며 긴장감을 더한다. 실수를 최소화하고 컴플레인을 방지하기 위해 팀원들 앞에서 '버럭지훈'으로 변한다. 바쁜 와중에 막내 셰프가 음식을 태우는 실수를 하자 따끔하게 꾸중하며 정색하지만, 이후 친절하게 요리 시범을 보이며 차근차근 알려주는 츤데레 선배의 면모도 드러낸다. 음식의 맛과 모양은 물론 청결과 안전까지 사수해야 하는 주방 안에서 180도 돌변하는 문지훈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궁금해진다. 문지훈은 정신없이 일과를 치른 후 뒤늦게야 화상을 입은 사실을 눈치챈다. 또 식사 시간에는 놀라운 속도로 배를 채워 MC 광희를 놀라게 만든다. 고통과 배고픔조차 잊게 한 전쟁 같은 하루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뿐만 아니라 요리와 플레이팅, 주방 총괄까지 가능한 만능 셰프 문지훈이 자신만의 궁극적인 목표를 전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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