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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무신, 올해엔 김서현에 삼 세 번이나 당했다...오스틴 5차전서 반전 이룰까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을 무대에서도 신예 '강속구 투수'에 고전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KS) 팀이 1-3으로 추격한 8회 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신민재(2루타)-김현수-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마운드를 한 차례(라이언 와이스→김범수) 바꾼 상황에서, 마운드를 또 김서현으로 교체했다. 오스틴은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초구 시속 151㎞ 직구에 배트를 휘둘러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화는 김서현의 투입 시점을 오스틴 타석에 맞춰놓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26일 KS 1차전에서도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 4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9일 3차전에서도 김서현에게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서현은 이번 가을 극심한 부진으로 고개를 떨군 적이 많았지만, 오스틴은 그런 김서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에서 불펜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삼성 벤치는 위기 상황에서 오스틴을 상대하면, 김윤수 를 투입했다. 제구력에 아쉬움을 안고 있는 김윤수는 오스틴을 상대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오스틴은 PO 1차전 4-7로 따라붙은 7회 2사 1·2루에서 김윤수에게 삼진, 2차전은 7회 초 2사 만루에서 김윤수를 맞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차전은 1-0으로 앞선 5회 말 2사 1, 3루에서 김윤수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스틴은 지난해 PO를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마감했고, LG는 KS 진출에 실패했다. 오스틴은 올가을, KS 4차전 김서현에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까지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순도 3번에서 5번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팀이 6-4로 역전한 9회 초 2사 2루에서 빗맞은 안타가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며 2025 KS 첫 안타를 신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차전이 끝난 뒤 "5차전에는 오스틴 대신 문성주를 선발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오스틴의 안타가 나왔다"며 오스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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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동원이 해냈다 "오늘 같은 경기가 또 있을까요? 모두가 주인공이다"

"오늘 같은 경기가 또 있을까요?"4차전 극적인 역전승 소감을 묻자 LG 트윈스 박동원(33)이 남긴 말이다. LG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1-4로 뒤진 9회 초 대거 6점을 뽑아 기적 같은 7-4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놓았다.박동원은 승리의 결정적인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팀이 1-4로 뒤진 9회 초 무사 1루에서 한화 김서현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단숨에 분위기를 바꾼 LG는 김현수의 결승 2타점 적시타, 문보경-오스틴 딘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염경엽 LG 감독은 "9회 초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역전 흐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를 많이 뛰어보진 않았지만 오늘 같은 경기가 또 있을까 싶다"라며 감격해했다. 박동원은 LG 유니폼을 입고 나선 KS에서 홈런의 사나이로 우뚝 섰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 2019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 당시 밟은 KS에선 홈런 없이 15타수 3안타, 6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LG 이적 후 나선 KS 9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몰아쳤다. 특히 2023년 KT 위즈와의 KS 2차전 3-4로 뒤진 8회 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극적인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려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3차전에서도 3-4로 끌려가던 6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에선 팀이 5-4로 앞선 3회 말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았다. 박동원은 4차전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와 2구째를 칠 생각이 없었다. 3구째 스트라이크 선언 후 4구째 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실투가 들어왔다"고 돌아봤다. 박동원은 "2년 전에는 내 손으로 끝냈다. 오늘은 모두가 다 같이 이룬 명승부였다"라며 "그때는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오늘은 LG 트윈스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라고 웃었다. 박동원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타율은 0.214로 낮지만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 한방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는 "여기까지 온 이상 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욕심이 난다"라며 "그래도 팀이 우승해야 MVP도 있다.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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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6km 함덕주 "세게 던졌다, 잘하고 싶다"...염경엽 감독 "좋은 카드 만들어졌다"

"좋은 카드가 만들어졌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왼손 불펜 투수 함덕주(30)를 두고 한 평가다. 함덕주는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 팀이 11-5로 앞선 8회 초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어 29일 KS 3차전 대전 원정에서는 팀이 2-1로 앞선 7회 말 등판해 첫 타자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수비 도움 속에 실점 없이 막고 홀드를 챙겼다. 염경엽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함덕주가 청백전부터 컨디션이 점점 좋아졌다. 그래서 승리조에 넣었다"라며 "2차전 투구는 함덕주가 좋았을 때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좋은 카드가 만들어졌다"라고 반겼다. 함덕주는 "컨디션이 좋다. 무엇보다 통증이 없어 더 세게, 과감하게 던질 수 있어 좋았다"고 반겼다. 함덕주는 2차전에서 손아섭을 상대할 때 직구 최고 시속 146㎞를 기록했다.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뛰어난데 구속까지 받쳐주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위력도 더 커진다. 염 감독은 2년 전에도 함덕주에 대해 "구속이 146㎞/h 정도까진 나와야 한다. 구속이 올라오면 함덕주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함덕주는 "최고 구속 146㎞/h는 나중에 전해 들었다"라며 "2차전 초구(143㎞/h)가 평소보다 좋게 나왔다. 전광판을 통해 확인했다. 이후에는 구속을 확인하진 않았는데, 초구 영향으로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고 돌아봤다. 함덕주는 선발과 중간, 불펜을 모두 경험했다. 통산 성적은 443경기에서 37승 25패 59세이브 53홀드 평균자책점 3.66이다. 2023년 정규시즌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를, KS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LG의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견인했다. 함덕주는 작년 11월 왼쪽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고 6월 말 복귀했고, 올 정규시즌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LG의 정규시즌 우승으로 긴 휴식기를 가진 함덕주는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는 "재활 기간이 길어 나도 모르게 힘을 제대로 못 썼다. 아무래도 불안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함덕주는 팀 내 KS 경험이 가장 많다. 한국시리즈에만 개인 통산 18경기에 등판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등판은 29경기. 함덕주는 "경험이 많지만 큰 경기는 역시 떨린다"라며 "잘하고 싶다. 계속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 팀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끔 던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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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류현진-정우주 격파, 0.148→0.667 대폭발...1홈런-4타점 선배도 "얘는 못 이겨요"

LG 트윈스 문보경(25)이 한국시리즈(KS)에서 소위 '미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자랑하는 간판 투수를 연달아 격파했다. 지난달 부진을 떠올리면 엄청난 반전이다. LG는 지난 26~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KS 1~2차전서 각각 8-2, 13-5로 승리했다. 문보경은 두 경기에서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 5타수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문보경은 올 정규시즌 144경기 중 132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76 24홈런 108타점. LG 선수로는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돌파했다.이번 한국시리즈에는 5번 타자를 맡고 있다. 9~10월 타율 0.148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기 때문이다. 타격 컨디션이 떨어졌고, 손목 통증의 영향도 있다. 문보경은 "내가 잘했다면 자력 우승을 했을 텐데"라며 자책했다. 문보경은 1차전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문동주의 시속 154㎞ 직구를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6회에는 8-2로 앞서가는 1타점 쐐기 적시타를 기록했다. 2차전에선 0-4로 뒤진 2회 말 무사 1루에서 8구 승부 끝에 류현진에게 우중간 안타를 뽑아 출루했다. 5-4로 앞선 3회에도 1사 후 7구 승부를 통해 류현진에게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문보경은 7-5로 쫓긴 4회 말 이번에는 좌완 김범수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문보경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지만, 홈런이 아닌 2루타가 인정됐다. 결국 문보경은 8회 말 신인 정우주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정우주의 공이 워낙 좋으니까 상대 직구에 늦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쳤다. 살짝 배트 뒤에 맞아서 잘 맞은 것 같다"며 "2루타는 직구 타이밍에 나갔는데 커브를 쳐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쾌조의 컨디션은 타구 방향에서 드러난다. 문보경은 이번 KS에서 친 6안타 중 4개를 밀어 쳐 만들었다. 한화가 자랑하는 류현진-문동주-정우주를 완벽 공략했다. 문보경은 "정규시즌 우승으로 부담감을 내려놓게 됐다. '아무리 부진해도 시즌 끝날 때까지 못 칠까'라고 싶었다"라며 "특별하게 바꾼 건 없고, 늘 하던 대로 훈련만 계속했다. 시리즈를 준비하는 동안 경기가 없어서 방망이에 대한 잡생각을 버렸고, 훈련만 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박동원은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에도 문보경에게 2차전 '데일리 MVP'를 뺏겼다. 박동원은 "오늘 MVP 기념 촬영을 하는가 싶었는데 얘는 못 이기겠더라. 8할 넘게 치겠더라. 정말 잘 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문보경의 KS 타율은 0.667(9타수 6안타 7타점)다. 이형석 기자 2025.10.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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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번트-지명타자 5명' LG 첫 청백전 어땠나...장현식-함덕주-박명근-박시원 무실점 [IS 이천]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대비한 첫 청백전을 마쳤다. LG는 1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했다. 1군 선수들로 구성된 백팀(홈)에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좌익수)-천성호(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지명타자만 무려 5명이나 포진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2주 만의 실전으로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주헌, 이영빈, 최승민, 김현종 등이 백팀 대수비로 활약했다. 수비 포지션과 타순은 경기 중에도 수시로 바뀌었고, 이영빈은 홈 유니폼을 입고 트윈스 팀의 지명수비로 뛰다 경기 중간에 원정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LG 팀 공격 때 타석에 섰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을 제외하고 양 팀 모두 타자들은 초구에 번트 연습를 댔다. 이후 2구부터 정상적인 타격을 했다. 김현수 등 베테랑도 열외 없이 번트를 시도했다. 이날 청백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오스틴은 1회 청팀 선발 김진수의 시속 131㎞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발사각 24.8도, 타구 속도 175.9/h였다. 비거리는 115.6m였다. 2주 만의 실전 탓인지 주전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오스틴과 오지환이 유일했다. 이날 1군 선수 중에는 장현식과 함덕주 박명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직구 최고 시속 145.3㎞/h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이는 포크볼에 포커스를 둬 던졌다. 그립을 바꿨다"라며 "연습경기여서 직구 구속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인 박시원은 최고 153㎞/h를 찍었고, 염경엽 감독은 흡족함을 표현했다. LG는 지난 1일 정규시즌 우승 확정 뒤 사흘간 휴식하고 5~6일 서울 잠실구장에 훈련했다. 이어 8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KS 대비 합숙 훈련에 한창이다. 오는 19일까지 마련한 훈련 일정에 따르면 총 세 차례 청백전만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오프(PO)에 오른 한화 이글스가 독립 구단 연천 미라클,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총 4차례 평가전을 실시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염경엽 LG 감독은 "다른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15일 선발 라인업을 보면 청백적만 갖는 의도를 어느 정도 해석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자체 청백전만 치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수들도 더 많이 던질 수 있고, 또 청백전을 통해 다양한 작전을 점검할 수 있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플레이 외에도 정규시즌 때 연습하지 않던 세밀한 플레이를 가다듬고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16일 청백전에는 톨허스트와 임찬규과 선발 등판한다. 이천=이형석 기자 2025.10.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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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0.308에 85.3% 견인한 투런포, 김영웅이 달라진 이유 "분석을 너무 잘해서.." [준PO1 인터뷰]

"작년엔 분석을 많이 당했다."김영웅(22)의 SSG 랜더스전 성적이 확 달라졌다. 풀타임 시즌 첫 해인 지난 시즌엔 15경기에서 타율 0.212(52타수 11안타)로 부진했다. 홈런 5개에 15타점이 있었지만, 삼진을 25개나 당할 정도로 견제가 심했다. 하지만 올해 김영웅은 14경기 타율 0.308(52타수 16안타)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홈런은 3개로 줄었고 여전히 삼진도 많이 당했지만(20개), 3할 타율을 기록한 건 고무적이다. 인천에서의 성적은 8경기 타율 0.357, 2홈런으로 홈보다 성적이 더 좋다. 그리고 지난 9일,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선 홈런까지 때려냈다. 김영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시속 128km의 2구 커브를 받아쳤다.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같은 구종을 두 번 다시 놓치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을 가지고 오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삼성은 이날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초구 선제포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이어진 1회 2사 1, 2루,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면서 흐름이 끊겼다. 하지만 3회 김영웅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 홈런에 이어 4회 2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5-2로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역대 34번 치러진 준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9차례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무려 85.3%의 확률을 가져온 홈런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이 나와서 초반에 팀이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라며 홈런 당시를 돌아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WC) 2경기에서 침묵한 타선을 준PO에서는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통한 걸까. 이에 김영웅은 "오히려 형들이 더 편하게 하자고 말씀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더 편하게 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1회 (이)재현이가 홈런을 치길래 이기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웃었다. SSG에 특별하게 강한 이유가 따로 있을까. 취재진의 질문에 김영웅은 "SSG가 분석을 정말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SSG와 할 때마다 좀 힘들었다"라고 고백하면서 "뭔가 분석을 당하는 느낌을 받아서 SSG전 때는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것 같다"라고 원동력을 설명했다. 여기에 가을야구가 주는 특유의 집중력까지 맞물려 결정적인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김영웅의 홈런은 PS 5번째 홈런이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PO) 2개, 한국시리즈(KS) 2개에 이어 이듬해 준PO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영웅은 "홈런보단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게 더 목표다"라며 "출루할 땐 출루하고, 팀 배팅할 땐 팀 배팅하자는 생각으로, 일단 이기자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항상 화이팅하면서 경기하고 있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굳게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1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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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선제포' 삼성, 이번엔 김영웅이 투런포 쾅! 3회 3-0 리드[준PO1]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1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르윈 디아즈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의 시속 128km의 2구 커브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같은 코스로 들어오는 두 번째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3-0으로 달아났다.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초구 선제포로 앞서나가던 삼성은 1회 2사 1, 2루, 2회 무사 1, 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김영웅이 달아나는 2점포를 쏘아 올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10.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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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8일 만에 터진 시즌 31호 2루타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8일 만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549타수 14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28일 만에 나온 이정후의 시즌 31번째 2루타다. 내셔널리그 2루타 부문 공동 15위. 그 사이 케이시 슈미트가 홈을 밟았지만, 기록원이 중견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고 판단하면서 이정후의 타점은 인정되지 않았다.이정후는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2-2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선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3-2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에는 2사 1·2루에서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전날(24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샌프란시스코는 3-3으로 맞선 8회 말 앤드루 니즈너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5.09.25 14:25
메이저리그

김하성, 홈런포로 보여줬다...7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즌 4호 홈런을 치며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했다.네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홈런포가 나왔다.김하성은 애틀랜타가 6-1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 크리스 패덱의 초구 시속 147㎞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시속 163㎞의 타구는 112m를 날아갔다. 김하성은 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6일, 14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4호 홈런이다.이 홈런으로 김하성은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이날 김하성은 1회에는 삼진, 2회에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 다시 삼진을 당한 김하성은 8회에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장타력을 뽐냈다.디트로이트는 패색이 짙어지자 9회에 내야수 잭 매킨스트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하성은 시속 57㎞ 느린 공에 배트를 내밀었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5(141타수 36안타)로 떨어졌다. 하지만, OPS(출루율+장타율)는 0.682에서 0.694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15개로 늘었다.애틀랜타는 디트로이트를 10-1로 완파했다.이은경 기자 2025.09.20 14:13
메이저리그

김하성의 홈런이 왜 대단한가, 시속 174.6㎞ 총알 결승포+30개 구장 모두 넘겼다

이적 두 경기만에 쏘아 올린 김하성(29)의 홈런은 타구의 질과 영양가 모두 대단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7회 2사 1, 3루에서 드루 포머랜츠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역전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팀이 5-1로 승리, 김하성의 이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이적 두 경기 만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김하성의 홈런은 낮고 빠르게, 또 멀리 날아갔다.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74.6㎞(108.5마일)였고, 발사각은 22도였다. 또 비거리는 119.2m(391피트)였는데,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에서 모두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김하성은 지난 2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곧바로 애틀랜타와 계약, 팀을 옮겼다. 김하성은 이적 후 첫 경기였던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에선 4타수 1안타(3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머지 타석에선 포수 파울플라이(2회) 삼진(5회) 좌익수 뜬공(9회)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 구단은 올 시즌 남은 기간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내년 시즌까지 바라보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수비에 집중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라며 "어느 선수든 한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할 것이다. 유격수가 주포지션"이라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당시 팀 동료였던 주릭슨 프로파와 재회한 그는 "프로파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자 가족처럼 느껴지는 동료"라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뛰어 정말 기쁘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9.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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