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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소풍’ 제작사 손편지에 감동..직접 보고 OST 참여 ③

가수 임영웅이 영화 ‘소풍’ OST에 참여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뒤늦게 확인돼 영화에 대한 관심이 한층 쏠리고 있다.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은심(나문희)과 금순(김영옥)이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가 OST로 삽입된다고 해 일찍이 화제가 됐다. 임영웅의 곡이 영화 OST로 활용된 건 ‘소풍’이 최초다. 덕분에 ‘소풍’은 임영웅의 팬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래 알갱이’는 지난해 6월 발매된 임영웅의 자작곡이다.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 담긴 곡으로, ‘소풍’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진다. ‘모래 알갱이’가 ‘소풍’ OST로 사용하게 된 데는 제작진의 진심과 그 진심을 알아본 임영웅 측의 마음이 통했기 때문이다. ‘소풍’ 측은 “‘소풍’이 80대의 삶을 다루는데 영화 음악을 사용할 때 아이러니를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보사노바 풍의 음악을 많이 썼다”며 “그럼에도 하나가 채워지지 않았는데, 임영웅의 곡이 그걸 채워줬다”고 설명했다.이어 “‘소풍’의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위해 편집을 마무리하던 중 우연히 ‘모래 알갱이’를 듣게 된 감독과 제작진이 영화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소속사인 물고기뮤직 측에 요청했다. ‘소풍’이 담고 있는 취지와 팔순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주연 배우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흔쾌히 사용을 허락했다”고 했다.알려지진 않았지만 ‘소풍’ 제작사 로케트필름 김영진 대표는 임영웅 측에게 이 영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렇기에 ‘모래 알갱이’가 꼭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직접 손편지를 써서 전달했다. 또한 임영웅과 물고기뮤직 측에 영화를 직접 보여줘 이해를 도왔다. 이에 임영웅 측은 영화를 관람하고 그 속에 담긴 진심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 주연 배우들을 존경하는 마음에 ‘모래 알갱이’ OST 사용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임영웅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은 ‘소풍’. 임영웅은 OST 사용 승낙뿐만 아니라 ‘모래 알갱이’의 ‘소풍’ 음원 수익 전액을 영웅시대(공식 팬덤명)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표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여기에 나문희와 김영옥이 방문해 사연까지 소개된 임영웅 콘서트 후일담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임영웅이 사연의 주인공이 나문희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의 사연을 읽었던 것. “82살인데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다. 오랫동안 지방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 전화를 걸었더니 넘어져 이마를 다쳤다고 하더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남편은 병원에 입원했고,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먼저 하늘로 떠났다는 사연에 임영웅을 비롯한 공연장을 찾은 많은 관객이 눈시울을 붉혔다. 사별의 슬픔을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극복하고 있다고 했는데 바로 그 사연의 주인공이 나문희였던 것. 임영웅은 그 같은 사실을 몰랐다가 객석에서 “나문희”를 외치는 소리에 비로소 알게 됐다. 임영웅 측은 나문희에게 초대권을 보낸 게 아니었는데, 김용균 감독이 티켓을 구해와 나문희 김영옥과 같이 이날 공연장을 찾았다는 후문이다. 이런 인연으로 ‘소풍’ 측은 언론시사회에서 임영웅 콘서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건행”을 외치기도 했다. 임영웅이 ‘소풍’ 안팎으로 깜짝 홍보요정이 된 셈이다. ‘소풍’ 측은 임영웅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그의 팬들을 위한 관람 이벤트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은 영화 OST에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공연 실황을 담은 영화들은 이미 극장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약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해 한국 영화 흥행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아이유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가 각각 약 9만 명, 8만 명의 호응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 팬덤의 압도적인 힘을 증명한 것이다. 전체 매출액에서도 60억 5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엣 투 컴 인 시네마’의 20억 3500만 원,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의 20억 5000만 원의 약 세 배에 달하는 수치다.그런 만큼 임영웅 매직이 ‘소풍’에도 이어질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5 06:00
연예

[스타의잇템] 광고계 접수…지금은 임영웅의 시대

요즘 연예계는 임영웅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진 수상자였던 그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가요계에 트로트 열풍이 불면서 그가 출연하는 TV 프로그램은 시청률과 화제성 선두에 있다. 50~60대 팬층만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근 임영웅의 팬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20~30대 여성 팬층도 적지 않다는 후문이다. 소비 여력이 있는 두꺼운 팬층을 보유한 만큼 광고계도 임영웅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지난 3일 임영웅을 2020년 가을·겨울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밀레 관계자는 "임영웅은 트로트 주 소비층인 중장년층부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며 "겸손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높이 평가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임영웅을 모델로 한 밀레 광고는 9월 초 밀레 공식 SNS 채널 및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몰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밀레는 임영웅과 함께 올 하반기 주목받고 있는 플리스 재킷과 숏다운을 비롯해 필드파카와 헤비 다운재킷 등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겨울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웃도어업계만 임영웅을 선호하는 건 아니다. 예쁘고 잘 생긴 배우만 독식한다는 커피 모델도 됐다. 매일유업은 지난 6월 영웅을 모델로 한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의 신규 CF를 공개했다. 어찌나 임영웅에 대한 기대와 호응이 큰지 CF 신규 송출을 기념한다면서 각종 이벤트를 준비했다. 임영웅과의 1대 1 랜선 팬미팅에 참여할 수 있는 초대권, 임영웅의 사진과 사인이 들어간 텀블러, 선풍기, 휴대폰용 그립톡, 포토카드까지 굿즈들을 가득 준비했는데 인기가 상당했다. 매일유업 측은 "평소 임영웅이 개인 SNS에 바리스타룰스를 좋아한다는 인증샷을 올렸는데, 팬들이 '모델로 기용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발탁했다"며 " 임영웅이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큼 모델로 기용하면 저희 제품도 다양한 대상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4월 임영웅과 정수기·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한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홍보 중이다. 청호나이스는 생활가전 제품 주 구매 선택 층인 중·장년 여성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원광직 청호나이스 마케팅부문 이사는 "임영웅은 50~60대 팬층이 상당하다. 당사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께 더욱 친근하게 알란다는 차원에서 트로트 신성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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