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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박세연의 감성돋송] 10년 뒤 봄에도 듣고 있을 로이킴 ‘봄이 와도’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것이고 여름이 와도 나는 흔들리지 않을 거야.” (로이킴 ‘봄이 와도’)뜻밖이다. 개화와 시작의 계절, 봄이 와도 설레지 않을 거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름이 와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니. 너무 밋밋하고 무덤덤한 감수성 아닌가. 하지만 방심은 금물. 우리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안다. 그의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쉬이 접하기 힘든 감성의 ‘끝판’을 만날 수 있다. ‘봄이 와도’는 로이킴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지난해 말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에서 박종민과 함께 무대를 선보여 주목 받았다. 공개 직후 팬들의 원작자 버전 발매 요청이 쇄도했고, 지난 3월 로이킴 솔로 버전으로 발매돼 리스너들은 듀엣&솔로 버전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박종민과 함께 한 원곡이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면, 로이킴 버전은 조금 더 잔잔하고 담백하면서 긴 여운을 남긴다. 가사는 삶이라는 여정 속에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개화기와 시듦의 반복 중 가장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노래한다. 수많은 사계절이 흘러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곁을 지켜준 이에 대한 감사를 담아 냈는데 그저 담담하게 읊는 로이킴의 담백한 음성을 통해 감동이 배가된다. 첫 소절 시작 직전, 들숨부터 찡하다. 담담하게 적어내린 가사에는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이 응축돼 있다. 누구에게나 좋았던 혹은 힘들었던, 견디고 극복하는 시간이 있는 법. 그리고 그 땐 미처 인지하지 못해도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줬던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세상을 보는 눈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곡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단상을 담은 후렴구가 세 번 등장한다. 기타 반주로 시작된 멜로디에 서정적인 첼로의 선율이 더해진 첫 번째 ‘봄이 와도~’에선 잔잔한 일렁임이 전해진다면 두 번째 동일 파트에선 ‘너’의 존재를 비로소 알게 된 뒤 다소 밝아진 스트링 전개가 이어지고, 마지막 후렴에선 오케스트라 선율의 클라이막스에 올라탄 화자의 마지막 다짐이 그려진다. 뚜렷한 기승전결로 완성된, 정직하면서도 가히 흠잡을 데 없는 명곡이다. 대학생이던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인 2013년 솔로 앨범 '러브 러브 러브'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발표한 거의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성실하고 부지런한 싱어송라이터의 전형을 보여줬다. 초년의 대표곡은 봄노래였으나 사랑과 이별 감성에서 나아가 현 시점 그의 음악엔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다. ‘봄이 와도’뿐 아니라 개인 작업물과 OST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 곡들 모두 제 손으로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시퀀스를 넓혀가고 있다. 한때 부정적 이슈에 거론되며 이미지 추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로이킴이 찾은 답은 결국 음악에 있었다. “가을이 오면 무너지지 않고 견뎌왔음에 감사하며 겨울엔 나를 지켜 줬던 그대만을 내 맘에 새길거야.” 봄, 여름에 이어 가을, 겨울까지. 이 3분 58초에 담긴 사계절은 로이킴을 포함한 우리 모두의 인생이다. 어쩌면, 아니 아마도 10년 뒤에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겨 위로와 울림을 주고 있을 ‘봄이 와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1 06:05
연예일반

김호중, 세계 3대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 만난다

가수 김호중이 세계 4대 필하모닉 멤버 연합과 사상 최초로 합동 공연을 펼친다.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총 3회 공연으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아이다 가리풀리나’ 무대에 오른다고 27일 밝혔다.김호중은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아이다 가리풀리나’에서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와 초대형 공연을 꾸민다.김호중과 공연이 성사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는 세계 TOP4 오케스트라로 알려진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현역 악장, 수석, 핵심 정단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세계 4대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의 합동 공연이 이뤄지는 것이 이례적인 만큼, 김호중은 ‘韓 클래식’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새로운 발자취를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아이다 가리풀리나’는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27 13:44
영화

아이유 15주년 콘서트 ‘더 골든 아워’ 9월 극장 개봉

가수 아이유의 첫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가 오는 9월 극장에서 개봉한다.‘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이하 ‘더 골든 아워’)는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극장에서 개봉하는 첫 공연 실황 영화다. 눈과 귀를 황홀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노래와 환상적인 무대연출로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채웠던 ‘골든 아워’를 스크린에 옮겼다.‘더 골든 아워’는 지난해 9월 17일, 18일 이틀간 개최된 아이유의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다. 아이유는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 이틀간 약 8만 명의 관객을 오렌지 빛으로 물들였다. 이번 영화에는 ‘에잇’, ‘셀러브리티’(Celebrity),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밤편지’, ‘너랑 나’ 등 아이유의 히트곡부터, ‘팔레트’, ‘좋은 날’처럼 앞으로의 콘서트에서 만나기 어려워진 콘서트 졸업 곡들까지 총 25곡이 담긴다. 여기에 콘서트 당시에도 화제를 모았던 초대형 열기구와 화려한 드론 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 연출 역시 고스란히 담겨 일반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선물이 될 예정이다. 9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6종은 ‘더 골든 아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먼저 올림픽 주경기장을 수놓은 ‘아이크’(아이유 공식 응원봉 명)의 불빛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모습부터, 팬들과 한마음으로 만들어간 따스한 앙코르까지 다양한 의상과 콘셉트를 소화한 아이유의 모습은 설렘을 선사한다. 또한 화려한 오케스트라로 풍성한 사운드를 예고하는 장면과 함께, 스트로베리 문 열기구와 불꽃놀이 현장을 담은 드론샷 등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는 스틸들은 뜨거운 감동을 예고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16 09:47
IT

'10년 명가' LG전자, 2023년형 올레드 TV 출시…프리미엄 리더십 공고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 출시 10년을 맞은 LG전자가 2023년형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게 다진다.LG전자는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와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화면이 말리는)과 8K 등 기술 혁신을 담은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했다.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를 먼저 출시한다.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 신제품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을 줄였다.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은 더욱 진화했고,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AI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자랑한다. 처음으로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잇따라 출시한다.이 밖에도 자발광 올레드 화질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일반형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세계 최초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격 대기 중이다. 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만~900만원, 65형 기준 319만~539만원이다. 이달 중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원 상당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LG전자는 TV 외에도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와 QNED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다양화했다.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3개 시리즈 8개 모델로 구성한 LG QNED 에보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한다.LG QNED 에보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퀀텀닷과 나노셀 물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LG QNED 신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5형 기준 359만~399만원, 86형 기준 489만~539만원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킬 것"이라며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이라는 비전 아래 올레드, QNED 등 LG TV만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8 10:20
연예일반

‘인기가요’ 킹덤, 칼각 살린 영화 같은 퍼포먼스 ‘백야’

‘시네마틱돌’ 킹덤이 무궁무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룹 킹덤은 23일 오후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미니 5집 타이틀 곡 ‘백야’(Long Live the King)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킹덤은 은은한 광택을 머금고 있는 벨벳 소재의 슈트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의상만큼 킹덤은 고풍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냈다. 킹덤의 트레이드 마크인 초대형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킹덤은 개개인의 독무에 이어 칼각이 돋보이는 유닛 및 단체 군무로 '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백야’는 시네마틱 에픽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섬세한 오케스트라와 강렬한 신스 사운드로 리스너들에게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영생의 삶을 사는 왕 루이의 기쁨, 슬픔, 고통 등 다양한 감정선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23 16:31
무비위크

"최고의 영화·최상의 환경"…'웨스트사이드스토리' 특별포맷 상영

레전드 뮤지컬을 완벽하게 즐긴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가 특별 포맷 상영을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로 주목받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매력적인 OST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세기의 명곡들로 손꼽히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음악들은 발라드와 댄스, 오케스트라 연주곡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매력으로 OST 신드롬을 일으킬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 뉴욕 거리를 셧다운해 촬영한 댄스 넘버 ‘America’부터 60명의 댄서, 150명의 엑스트라가 투입된 OST ‘The Dance at the Gym’의 장면 등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퍼포먼스의 향연은 웰메이드 뮤지컬 영화의 정점을 예고한다. 이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IMAX, 돌비 시네마의 특별 포맷 상영까지 확정 지으며 다채로운 볼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먼저 IMAX 포맷은 초대형 스크린과 뛰어난 사운드를 통해 마치 이야기의 한 가운데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안길 예정이다. IMAX 스크린에 고스란히 펼쳐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대규모 장면들은 감탄을 자아내는 비주얼과 생동감으로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돌비 시네마는 배우들의 숨소리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입체적인 사운드와 드라마틱한 이미지 구현을 예고한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10 12:23
연예

'집사부일체' 이승기X육성재, 1년 9개월만 재회…형제 케미 발산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와 육성재가 재회했다. 19일 방송되는 ‘집사부일체’에는 지난해 출연해 ‘온택트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했던 ‘천재 마에스트로’ 정재형 사부가 200회 특집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재출연한다.촬영 현장에서 다시 만난 정재형은 지난해 출연 당시 선보였던 배추 술찜의 화제성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그는 배추 술찜 못지않게 간단하고 맛있는 요리를 선보여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날 정재형 사부는 재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는 바로 코로나19로 인해 텅 빈 국민들의 마음을 채워주기 위한 따뜻한 연말 공연을 개최하고자 한 것. 코로나로 인해 연말에 고향을 못 가는 외국인 멤버들과 오케스트라,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하는 ‘빈 소년 합창단’을 창단해 사람들을 위로해주자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멤버들은 당황을 금치 못했다고. 멤버들은 당황하기도 잠시, 사부와 함께 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사부는 “공연할 때 꼭 해보고 싶은 곡이 있었다”라며 국민 전통 민요 ‘아리랑’과 영화 ‘라비앙로즈’ OST로 유명한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을 제안, 동서양 선율의 아름다운 조화를 예고했다. 멤버들은 곧바로 연습에 돌입했고, 이승기와 육성재의 무게감 있는 보컬로 기대를 더했다. 과연 두 곡의 편곡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회 특집을 맞아 정재형 사부와 함께한 초대형 프로젝트는 19일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9 11:08
무비위크

"환상의 오케스트라"…'라라랜드' 돌비시네마로 다시 본다

다시 한번 마법같은 순간이 펼쳐진다. 제89회 오스카 최다 6관왕을 휩쓴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가 11일 돌비 시네마 상영을 확정했다. 올해 개봉 3년만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라는 유례없는 장기 흥행 신화를 일으킨 '라라랜드'는 영화의 초대형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고스란히 담은 돌비 시네마 상영을 결정, 11일부터 관객과 만난다.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74회 골든글로브시상식 7관왕, 89회 아카데미시상식 6관왕을 달성한 '라라랜드'는 돌비 시네마 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상의 관람 환경에서 환상적인 고퀄리티 사운드를 선물할 전망이다.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트 허위츠는 "돌비를 통해 관객은 오케스트라 바로 앞에서 듣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왼쪽에서 바이올린이, 오른쪽에서는 첼로 연주가 온 몸을 감싸듯이 믿을 수 없는 감동적인 사운드를 느끼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영원한 명작으로 기록 될 '라라랜드' 돌비 시네마 상영 역시 n차 관람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1 08:31
게임

국내 첫 LoL 음악 콘서트 관심 폭발…좌석 점유율 90%

국내 최초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음악 콘서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라이엇게임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이는 LoL 음악 콘서트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가 9일 기준으로 좌석 점유율 90%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글로벌 인기 온라인 게임 LoL의 세계관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클래식 선율로 담아내는 공연이다. 세종문화회관의 첫 게임 기획 공연이자 KBS교향악단과 이병욱 지휘자가 참여한 콘서트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60인조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합창단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인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협연도 펼쳐진다. LoL의 세계관을 국악기 연주로 한층 풍부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매 시즌마다 공개된 LoL 시네마틱 영상과 여섯 명의 팬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한 영상이 초대형 스크린으로 상영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기획됐다. 상품 스토어를 통해 LoL 굿즈를 구매할 수 있으며, 포토존 운영, 챔피언 코스튬 플레이 행사도 진행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연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 포스터를 비롯해 팬 아트 엽서 세트, 마우스 패드, 스킨 쿠폰 등이 포함된 선물 세트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생중계 관람을 지원한다. 메가박스의 클래식 공연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오는 27일 금요일 공연 전막(인터미션 포함)을 전국 40여 개 상영관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라이브: 디 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르며 27일 금요일 공연 라이브는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큐레이션을 통해 전국 메가박스 40여 개 상영관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10 13:38
연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 마케팅 총력전... 올 크리스마스 키워드는 'Y·E·A·H'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특별한 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각 업계들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톡톡 튀는 경험 마케팅을 중심으로 ‘연말 마케팅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이에 올해 크리스마스 마케팅 키워드로 ‘YEAH’, 즉 연말 파티(Year-end party), 이색 케이크(Eat cake), 올인원(All-in-one), 호캉스(Hocance)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비의 큰 축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각 업계에서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담아낸 ‘인스타그래머블’한 마케팅을 펼치며 연말 마케팅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Year-end party – 크리스마스엔 호랑이 기운이 솟는 이색 힐링 놀이터로! 닥터자르트 ‘원더랜드’뷰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한 해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며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연말 파티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홀리데이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변신했다.글로벌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자르트는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필터스페이스 인 서울’에서 연말 시즌을 맞아 스테디셀러 시카페어를 주제로 한 ‘홀리데이 파티’ 무드의 ‘원더랜드(WONDERland)’를 운영한다. ▲1층 외부 가든 공간에 들어서면 초록빛 거울로 둘러싸인 공간에 골드 컬러의 대형 미러볼, 조명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파티에 온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내부 공간은 퍼(fur) 원단으로 뒤덮인 공간에서 보드라운 텍스처를 느끼며 릴랙스 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자신만의 힐링 송을 부르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시카 코인 노래방, 잔디 위 시카페어 트램폴린에서 높이 뛰어오르며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up&up 테라스 등 오감 만족 힐링 체험 공간으로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 시카페어 라인 인기 제품 2종을 주고받는 이가 모두 나눠 가질 수 있게 한 이색 홀리데이 한정판 에디션인 ‘쌍쌍 기프트’도 판매하며 보다 특별한 연말을 제안한다.# Eat cake – 이색 케이크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무드 연출, 파리바게뜨x앤디워홀 ‘아트케이크’설렘 가득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케이크도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파리바게뜨는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아트 케이크’를 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유독 좋아해 케이크, 트리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삽화로 남긴 앤디 워홀과 매해 겨울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행복을 전하는 파리바게뜨의 이미지가 어울려 협업을 진행하게 된 것. 이번 아트 케이크는 ▲앤디 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워홀이 사랑한 크리스마스 하이힐, ▲앤디 워홀의 레드 하이힐, ▲앤디 워홀과 고양이 샘 치즈케이크, ▲크리스마스를 사랑한 앤디 워홀 등 총 6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All-in-one – 크리스마스 새 옷 입은 쇼핑몰.. 쇼핑도, 인증샷도 한번에… 신세계백화점x푸빌라국내 백화점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새단장을 마치고 연말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며 고객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백곰 캐릭터 ‘푸빌라’를 자체 개발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전국 매장에 푸빌라 모형을 배치하고, 주요 점포 1층에 푸빌라와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해 인증샷을 부르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난달부터 명동 본점 외관을 36만 개에 달하는 LED 조명을 이용해 본관 건물을 공연 무대로 연출했으며, 벽면에 창문 모양의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발레리나의 안무와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를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즐길 거리를 더했다.#Hocance – 산타클로스가 왔다! 북유럽 감성 럭셔리 연말 파티, 파라다이스시티 ‘페스티브 위크’호텔업계에서는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호캉스’에서 더 나아가 산타클로스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는 북유럽 크리스마스 감성 윈터 마켓과 스페셜 디너, 패키지, 공연 등으로 가득 채워진 ‘페스티브 위크’를 개최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 ‘플라자’는 로맨틱 무드를 자아내는 동화 속 ‘산타 빌리지’로 변신, 광장에 떠오른 초대형 달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포토존, 아기자기한 상점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12월 24~25일에는 한정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담은 객실 패키지 ‘산타클로스 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마련해 준비한 선물을 패밀리 라운지에 맡기면 예약된 시간에 산타가 객실로 찾아와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소영 기자 2019.12.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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