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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장원영, 청량美 터진 셀카…'라부부' 이을 키링 대란 예감 [AI 포토컷]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또 한 번 '셀카 장인'다운 면모를 보여줬다.18일 장원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첫 번째 사진 속 장원영은 맑은 하늘 아래, 초록빛 음료를 들고 시크하게 윙크를 하고 있다. 깔끔한 흰 벽과 푸른 하늘, 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장원영의 비주얼은 청량함 그 자체. 결점 없는 피부와 뚜렷한 이목구비, 자연스럽게 흐르는 생머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서는 그녀의 가방과 귀여운 키링이 포착됐다. 주목할 점은 복슬복슬한 질감의 인형 키링. 핑크와 카무플라주 패턴이 적용된 두 개의 키링은 깜찍한 얼굴과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캐릭터는 ‘크라이베이비’로 팬들 사이에서는 “라부부 키링 이후 또 한 번의 대란템이 될 조짐”이라며 벌써부터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한편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오는 25일 새 앨범 ‘아이브 시크릿’과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로 컴백한다. 2025.08.18 10:51
연예일반

에스파 윈터, 레드 원피스+주근깨 메이크업... 몽환美 폭발 [AI 포토컷]

에스파 윈터가 레드 원피스와 주근깨 메이크업으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윈터는 10일 개인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화사한 레드 컬러의 플로럴 원피스를 입고 등장, 강렬한 색감과 사랑스러운 패턴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퍼프 소매와 브이넥 디자인은 윈터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한층 부각시켰다. 메이크업 역시 눈길을 끄는 포인트였다. 윈터는 주근깨를 더한 내추럴한 페이스로 몽환적인 무드를 자아냈다.여기에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단발과 앞머리, 햇살에 은은히 반사되는 피붓결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화보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배경에 담긴 푸른 하늘과 초록빛 정원, 만개한 꽃들은 윈터의 청량한 비주얼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한편, 윈터가 속한 그룹 에스파는 오는 9월 5일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리치 맨’ 발매를 앞두고 있다.이 기사는 AI로 작성했습니다. 2025.08.10 13:33
뮤직

퍼플키스, 행복해져라…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 컴백

그룹 퍼플키스가 찬란한 행복의 주문을 건다.퍼플키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를 발매한다.타이틀곡 ‘도레미’는 밝고 아련한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으로, 복잡한 현실 속 퍼플키스가 건네는 행복의 주문이 담겼다.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감성의 노랫말이 특징으로, 멤버 나고은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퍼플키스의 모습이 담긴다. 초록빛 자연과 어우러진 퍼플키스의 모습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선을 느낄 수 있다. 퍼플키스만의 노랫말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유려한 춤 선 역시 관전 포인트다.이 외에도 앨범에는 멤버 유키와 수안이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짙은 그리움 가득한 사운드로 퍼플키스가 그리는 서사의 긴 스펙트럼을 완성하는 ‘로스트 & 파운드’, 자유롭고 대담한 매력의 강렬한 비트 위에 우리는 우리만의 길로 더욱 선명히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VVV’ 등 총 3곡이 수록됐다.이번 앨범은 퍼플키스가 전작인 미니 7집 ‘헤드웨이’ 발매 이후 약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싱글이다. ‘행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그리움과 방황의 시간을 지나, 결국 진정한 행복은 지금 이 순간 나를 둘러싼 감정 속에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랜만에 여름 컴백에 나선 퍼플키스는 ‘아이 미스 마이...’를 통해 리스너 각자가 불완전한 내면을 솔직하게 마주할 용기를 북돋으며, 그들을 모두 찬란한 파라다이스로 이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6 12:46
예능

박원숙 “그동안 참은 게 많았지”…혜은이 충격 고백에 ‘오열’ (같이삽시다)

혜은이의 묵은 감정 고백에 박원숙이 눈물을 보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스위스 여행 중 리기산에 오른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윤다훈의 속 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사남매는 바비큐 파티를 하기 위해 스위스 현지 마켓을 방문해 폭풍 쇼핑으로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예상치 못한 고비에 삐그덕거린다. 이어 ‘산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기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사남매는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증기 유람선부터 유럽 최초로 운행한 산악열차를 경험하며 여행의 묘미를 더한다. 이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초록빛 풍경으로 가득 찬 리기산이다. 리기산에서 요동치는 감정 리기산 정상에 도착한 사남매는 장엄한 대자연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홍진희는 “약한 모습을 안 보이려고 날 포장했다”며 강해 보이기 위해 노력했던 인생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린다. 한편 혜은이는 박원숙에게 불편했던 마음을 털어놓는다. ‘같이 삽시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7년 넘게 숨겨온 혜은이의 충격 발언에 박원숙은 “그동안 참았던 게 많았지?”라며 오열한다. 과연 두 사람의 요동치는 감정은 해소될 수 있을지 본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19:44
생활문화

[정다정 다정다감] 오로라 아래, 나는 작아졌다

오로라를 보고 왔다. 숨이 멎을 것 같은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경이로웠다. 별의 색이 보일 정도로 깜깜한 하늘 위로 검푸른 초록이 일렁이고, 하늘이 살아 움직였다. 올해는 태양 활동이 강해 오로라를 볼 확률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출발 전 확인한 날씨는 흐림이었다. 오로라를 본다는 기대감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교차했다. 실제로 작년에 회사 동료는 신혼여행으로 오로라를 보러 갔다가 3일 내내 실패하고 아쉽게 돌아왔다.전 세계에서 오로라를 보려는 사람들이 모였다. 과학책방 ‘갈다’에서 함께 가는 여행이라 과학 선생님, 오로라를 보는 게 꿈인 청년, 부모님을 따라온 어린이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출발 전 이명현 천문학자가 설명해 주는 오로라에 대한 특강도 들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입자들이 지구의 대기 자기장과 만나서 발생하는 화학반응이다. 대기의 성분에 따라서 색이 바뀐다. 오로라를 보러 가는 길은 멀었다. 비행기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쪽잠을 자며 이동했다. 다행히 첫날 밤부터 오로라를 볼 수 있었다. 안경에 김이 서려 애를 먹었지만 신났다. 검은 밤 초록빛이 슬며시 감도는 빛이 하늘을 감싸 안았다. 다음 날은 진분홍색 오로라가 커튼처럼 내려와서 춤을 추는 광경을 보았다. 지금 봐도 이렇게 신비로운데 그 옛날 사람들은 어땠을까? 다들 신이 무언가를 말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오로라를 보러 간 일주일은 일정이 단순하지만 바쁘게 흘러갔다. 오후 9시쯤 오로라를 보러 외딴곳으로 차를 타고 이동한다. 오로라를 보다가 추우면 다시 텐트로 들어가서 몸을 녹이다가 또 나와서 눈에 한가득 오로라를 담는다. 이를 반복한다. 오전 1시 30분쯤에 다시 숙소로 이동해 씻고 정리하다 보면 3시가 넘어서야 잠이 든다. 다음 날에는 정오쯤에 일어나서 싸서 간 라면을 먹고 나면 또 오후다. 피곤하고 정신없는 일정이었다. 개썰매를 타기도 하고, 작은 시내 구경을 하기도 하고, 동네 맛집에 가서 밥을 먹기도 하면 하루가 금방 간다.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 한국 시간도 아니고 캐나다 현지 시간도 아닌 이상한 시간표로 지내다보니 귀국하자마자 시차적응이 바로 될 정도였다. 서울에서는 아침부터 스마트폰을 붙잡고, 지하철에서 부딪히며 출근한다. 회의, 전화, 메일, 퇴근 후에도 쌓인 할 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른다. 저녁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올 무렵에는 녹초가 되기 일쑤다. 이렇게 바쁜 서울을 벗어나 오로라 여행 중에 경험한 바쁜 생활은 유사하지만 매우 다른 경험이었다. 하루 일정이 단순해진 덕분에 오히려 더 깊게 자연과 순간에 몰입할 수 있었다. 반복되는 일상이 되니 오히려 리듬감이 살아났다. 물에 젖은 수건을 돌리면 수건이 바로 얼어버리는 영하 20도가 넘는 날씨였다. 손이 시려 벌벌 떨면서도 카메라를 하늘에 대고 오로라가 움직이길 기다리며 바라보던 순간, 같이 간 여행드로잉 전문가 어슬렁 작가랑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그날 본 오로라를 도화지에 그려보던 때, 각자 서울에서 가지고 온 말린 오징어와 간식들을 먹으면서 수다를 떨며 오로라를 기다리던 장면. 오로라가 움직일 때 다 같이 “우와! 아름답다”를 합창하던 장면이 아직 눈에 선하다. 삶이 단순해지니 작은 것들이 기쁘고 더 의미 있게 다가왔다. 누군가는 오로라를 보고나 자연의 광대함에 놀라서 회사를 그만두기도 하고, 누군가는 오로라의 아름다움에 반해 오로라만 찍는 사진작가가 되기도 한다.집에 돌아온 이후에도 때때로 별이 가득한 검은 하늘과 오로라를 생각한다. 오로라가 나에게 준 건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정말 티끌 같은 존재라는 것. 아웅다웅하고 좀 더 잘 살아보겠다고 애쓰지만 결국 우리는 광대한 자연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거대한 자연 앞에서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들은 참 사소할지도 모른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매 순간 행복을 찾는 일 아닐까.정다정 IT기업 홍보 총괄 2025.03.20 07:00
경제일반

신세계百, 봄학기 특별 테마 강좌 선봬…"일상 속 개인 취향 발굴"

신세계가 갈수록 다양해지는 고객 취향에 맞춰 2025년 봄학기 특별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최근 개인의 취향에 집중해 소비 패턴을 보이는 옴니보어(omnivore) 소비자의 등장, 니치 마켓(niche market)의 활성화와 같은 사회 트렌드에 따라 신세계는 특정 집단의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특히 지난해에만 5만명 이상이 수강한 봄 학기를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들의 틈새 취향까지 아우르기 위해 이번 학기에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구성했다.'취향의 개화(開花)', '감각의 르네상스', '예술적 식탁', '일상의 예술관', '감성의 리듬', '우아한 움직임' 등 6개의 콘셉트로 신세계는 이번 학기에 200여 개의 테마 강좌를 따로 마련했다.취향의 개화에는 일상 속 예술적 영감을 더하는 강좌들로 인문학 북 큐레이션 클래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감각의 르네상스 테마는 오감으로 경험하는 예술적 취미를 알려주는 강좌로 ‘봄날의 포토그래퍼’ 등이 대표 강좌이다.특히 대구신세계에서 진행되는 '봄 속으로 빠져드는 임윤찬&조성진 피아노 음악'은 취향의 개화를 대표하는 강좌로, 베토벤·모차르트 등 역사 속 작곡가들을 주로 다룬 기존 클래식 음악 강좌의 틀을 벗어나 한국을 대표하는두 명의 피아니스트를 분석하는 강좌이다.각기 다른 스타일을 가진 두 피아니스트를 비교·분석하는 재미에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경험까지 더해 클래식 마니아층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의정부점도 취향의 개화 테마 아래 오는 3월 5일 임윤찬이 연주하는 음악 중 베토벤과 리스트로 범위를 좁혀 함께 감상하고 해설까지 들을 수 있는 수업을 펼친다.감성의 리듬 테마의 대표 강좌인 ‘봄날의 영화 음악 바이올린 콘서트’는 새로운 악기를 배우거나 클래식 명곡을 감상하기만 했던 기존 음악 강좌와 달리 인기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음악 등을 감상하며 작품과 관련된 문화사까지 결합해 깊이를 더한다. 해당 강좌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드보라가 진행한다.신세계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생활 속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문화·예술 강좌도 마련했다.사우스시티는 생활 속 다양한 소품들로 활용 가능한 ‘초록빛 봄의 시작, 라탄 행잉 아이비 플랜트’ 수업을 소개한다.오감으로 체험한다는 의미에서 감각의 르네상스 테마로 기획된 이번 강좌에서는 라탄 바구니를 직접 엮어 만든 후 식물까지 심어보는 강좌다.신세계아카데미 관계자는 “25년 봄학기를 맞이해 신세계아카데미는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겨냥할 다채로운 문화·예술 강좌를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느끼며 개인의 취향을 꽃피우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30 14:14
문화

이영수 개인전 ‘Gems found in nature’… 선화랑서 11월 9일까지 개최

서양화가 이영수 개인전 ‘Gems found in nature’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선화랑(원혜경 대표)에서 10월 16일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열린다. 작가 이영수는 원초적인 자연을 찬미하며 본인의 화폭 속에 지속적으로 담아왔다. 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해낸 자연의 순간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그것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과 소중한 의미들을 일깨운다. 그가 담고 있는 자연과 세상, 모든 만물의 변화는 그 존재가 살아있음을 입증하고 있는 것. 작가는 그가 담고 있는 자연의 찰나를 통해 삶의 아름다운 절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뒤로한 생명의 유한함을 직시하게도 한다. 영원한 것이 아닌 유한하기에 그 순간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하는 질문을 던져준다. 그 대표적인 소재로 잎사귀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은 작가가 오랫동안 일관되게 선택해 온 상징적 소재이다. 이른 새벽 이슬로 형성된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며 드러내는 세계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초월적 아름다움과 순결함을 머금고 화면 속에서 마치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작가는 그 순간의 찰나를 포착하고 보존하려는 것이 그의 작업의 본질이다. 클로즈업된 영롱한 물방울 속에 또 하나의 세계가 투영되어 있다. 세상을 품은 작은 물방울은 결국 산화되어 사라질 테지만 그 순간만큼은 무엇보다 영롱하게 빛난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섬세한 묘사를 통해 이를 잘 뒷받침해 준다. 미술평론가 김윤섭은 이영수의 작품에 대해 “이영수의 그림은 ‘소우주를 품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만화경 환영’”이라고 평했다. 이는 작가의 작품이 관객에게 세상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잘 나타낸다.이영수의 작품은 물방울 표면에 비친 풀잎의 존재감을 더욱 정밀하고 뚜렷하게 표현한 것에 반해 초록빛의 단색조가 화면에 전면성을 띄는 것을 볼 수 있다. 균일한 녹색 톤 자체로 자연을 대변하기도 하지만 배경이 되는 대상의 윤곽선을 흐리고 하나의 색으로 인식해 사진과 같은 사실적인 느낌을 제거하고 회화성을 강조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그 위로 주변의 풍경을 오롯이 담아내는 물방울에 대한 좀더 치밀한 묘사를 통해 회화의 전면성과 더불어 자연의 존재에 대한 깊은 관심과 관찰, 그리고 작가의 애정과 열정이 투사되어 있다. 이영수의 ‘Natural Image’ 시리즈 중 은행잎 소재의 그림 역시 자연이 전하는 삶의 지혜를 품고 있다. 특히 노란 은행잎이 빼곡하게 채워진 화면은 바라볼수록 생경하면서도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캔버스 천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지만 한국화의 수간 채색 기법처럼 맑고 투명한 색감이 압권이다. 한 폭의 은행잎 그림은 수천수만 번의 붓질을 가미하여 완성됐다. 온 세상을 덮은 첫눈처럼 대지에, 길가에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은 마음의 여유와 되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푸릇푸릇 생명력이 느껴졌던 싱그러운 초록빛 잎을 거쳐 무수히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삶을 노랗게 물든 은행잎에 투영하여 그 삶을 지탱해 온 생의 숭고함을 직시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초록빛 물방울 그림 속의 녹색이 안정과 힐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은행잎 그림 속 노랑은 밝은 정서와 사고력에 연결되는 색감으로 알려진다. 괴테의 ‘색채론’에서도 노랑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적극적이며 부드러운 자극을 주는 색으로 꼽힌다. 흥미롭게도 이영수의 최근 신작 중 벤치나 의자 형상을 노란 은행잎으로 구성한 화면이 등장한다. 지친 현대인에게 잠깐의 휴식과 정서적인 안정을 선물하고 싶은 작가적 바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작가는 자연의 영롱하고도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작품들이 잠시나마 보는 이의 마음에 안식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 또한 우리에게 무한히 베풀어주는 자연의 순수한 마음처럼 정화된 사회를 꿈꾸는 작가의 소박한 바람이 담겨있다. 작가 이영수는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개인전 37회, 아트페어 20회, 기획전 및 단체전 약 300회 등을 개최했다. 또 2022~2024년 인도 첸나이 비엔날레 전시감독을 맡았으며 상공미술대전 우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마니프주최 ‘한국구상대제전’ 우수작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09:07
연예일반

정해인X정소민, 얼굴 합 美쳤네… ‘엄마친구아들’ 내달 17일 첫 방송

배우 정해인, 정소민이 역대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측은 19일, 정해인과 정소민의 달콤한 케미스트리가 설렘을 유발하는 ‘찐친’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이성’이 아닌 ‘친구’ 사이로 지내온 최승효(정해인), 배석류(정소민)의 설레는 변화를 궁금케 한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다.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와 배석류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설렘을 선사한다. 특히 ‘갯마을 차차차’ 이후 3년여 만에 재회한 유제원 감독, 신하은 작가가 tvN ‘힐링 로코’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소꿉남녀’ 티저가 베일을 벗으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날 공개된 두 가지 버전의 ‘찐친’ 포스터는 청량하고 싱그러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먼저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비친 여름 햇살 아래, 동네 골목 계단에 걸터앉은 최승효와 배석류의 장난기 어린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을 지나 어느덧 인생의 한가운데 서 있는 두 사람이지만 함께일 때면 어릴 적으로 돌아간 듯 유치하고 발랄해진다.또 다른 포스터에는 최승효와 배석류가 막대 사탕을 쥔 채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초밀착 투샷으로 두근거림을 안긴다. 아무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한 두 사람의 모습은 오히려 보는 이들의 설렘지수를 상승시킨다.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필연으로 얽힌 ‘엄친아’ 최승효와 ‘엄친딸’ 배석류, 여기에 ‘너는 나의, 나는 너의 살아있는 흑역사다’라는 문구가 이들의 흥미로운 관계성에 호기심을 더한다.정해인은 외모, 성격, 능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엄친아 ‘최승효’ 역을 맡았다. 건축 사무소의 대표이자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로, 그의 평화로웠던 일상은 배석류의 컴백으로 위험천만한 버그가 발생한다.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정해인이 어떤 새로운 면모로 여심을 저격할지 궁금해진다. 정소민은 인생 재부팅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로 돌아온다. 글로벌 대기업 프로덕트 매니저로 승승장구 중이던 어느 날 갑자기, 그는 오류 난 인생을 꺼버리고 다시 새 인생을 시작하기로 한다. 한층 물오른 로코 연기로 웃음과 설렘, 눈물과 공감까지 선사할 정소민의 열연도 기대를 모은다.‘엄마친구아들’ 제작진은 “정해인과 정소민이 누구나 한 번쯤 꿈꿀 법한 ‘워너비’ 남사친, 여사친으로 변신한다. 두 배우의 현실적이고 꾸밈없는 연기가 캐릭터의 관계와 서사에 몰입을 더할 것”이라며 “최승효와 배석류의 추억 속에 기록된 서로의 흑역사, 그리고 두 사람의 재회 후 기록될 새로운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엄마친구아들’은 오는 8월 17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19 13:22
생활문화

[#여행어디] 낮에는 피크닉, 밤에는 춘향이 보러 '남원 데이트'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했던 전북 남원 여행이 온통 '춘향'이었다면, 어른이 된 후 방문한 남원은 훌륭한 데이트 코스였다. 남원 당일치기 데이트도 좋고, 근교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며 들르기도 좋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고 싶은 피크닉 스폿과 저녁 광한루원의 야경까지 완벽 그 자체다. 서어나무 숲 '피크닉' 추억 한장 아침 10시부터 서둘러야 하는 곳이 있다. 하루에 딱 2번, 피크닉과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는 서어나무 숲이다. 서어나무 숲은 남원시 운봉읍 행정마을 주민들이 해발 500m의 운봉고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부터 허한 기운을 막기 위해 180여년 전 조성한 인공 숲이다. 200년 된 100여 그루의 서어나무가 모인 이 숲은 주민들이 마을을 지켜주는 '비보림'이라고 부른다. 남원시 관계자는 "2000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1회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대상도 수상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한여름에도 섭씨 15도 안팎을 유지하며 서늘한 서어나무 숲에는 올해부터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생태녹색관광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백두대간 생태 정거장 운봉 서어나무 숲'이다. 여기에는 ASMR로 자연의 소리를 체험하는 '숲에서 찾는 힐링의 소리'와 숲과 하나 되어 사색을 즐기는 '숲멍 피크닉' 두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 26일은 아침 10시부터 숲멍 피크닉을 예약한 10여 명의 관광객으로 서어나무 숲이 활기를 띠었다. 프로그램은 100% 예약제로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참가비 1만원을 받는다. '힐링의 소리' 체험은 5000원이다. 이날은 관광객들과 함께 피크닉을 즐기기로 했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서어나무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피크닉에 필요한 돗자리와 피크닉 바구니를 안겨준다. 바구니에는 사진 찍기 좋은 핑크색 음료와 마을에서 공수한 블루베리 머핀, 하트모양 거울 등 요즘 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피크닉 용품들이 담겨 있다. 나무 사이 자리를 펴고 싶은 곳이라면 어디든 돗자리를 펴도 괜찮다. 바구니와 테이블, 튤립 조화 등 들어있는 소품들을 예쁘게 세팅하고 나면 이제 인증샷을 찍을 시간이다. SNS에 올리고 싶은 귀여운 그림이 화면 안에 담긴다. 머핀과 음료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대자로 뻗어 누워 서어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을 느껴봐도 좋다. 서어나무 숲 프로그램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목~토요일에 예약제로 진행되며 올해 10월까지는 무료다. 예약을 놓쳤다면, 남원의 사진찍기 좋은 스폿이 또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술과 함께 쉬어가는 '김병종 미술관'이다. 남원 시립 김병종 미술관은 젊은 관광객들에게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폿 중 하나다. 김병종 미술관은 2018년 3월에 개관해 주말에는 평균 5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곳이 됐다. 남원 출신의 김병종 작가가 400점의 작품과 5000여권의 서적, 화첩기행 친필 원고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남원시에 무상으로 기증해 설립됐다. '아원고택' '오스갤러리'의 전혜갑 대표가 건축 디자인을 맡아 지었다. SNS 인증샷 스폿은 미술관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길에서다. 계단식 연못을 가로지르는 길 중앙에서 서 있으면, 예술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다. 미술관은 2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내달 2일부터는 김병종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미술관에 걸린다. 대표 시리즈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이다. 유치석 김병종 미술관 관장은 "김병종 작가는 '바보 예수'부터 '생명의 노래' 시리즈까지 40여 년간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생명의 노래 시리즈는 작가가 1989년 말에 서울대 근처 자취방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된 후 고달프고 힘들었던 삶 속에서 느낀 '살아있음에 대한 경외감'을 작품으로 이어온 것"이라며 "'화홍산수'는 생명의 절정을 상징하며, '송화분분'은 생명의 결실, '풍죽'은 생명의 전파를 시각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했다. 광한루원 '야경' 보고 추어 정식 한 상 '광한루'로 불리고 있지만, 광한루원이 제대로 된 이름이다. 신선이 사는 이상세계를 지상에 표현하고자 자연과 잘 어울리게 조성된 인공 정원이 광한루원이다. 남원은 춘향이의 고향으로 알려지며, 무조건 가야 하는 곳으로 광한루원이 늘 꼽히곤 했다. 대낮의 초록빛은 서어나무 숲과 아담원에서 만끽했으니, 이번 여행에서 광한루원은 불빛과 조화를 이룬 저녁 야경을 보러 가보자. 오후 6시까지는 어른 입장료 3000원을 받지만, 이후에는 무료로 개방되니 오히려 좋다. 저녁 식사 후 잔잔한 산책길 걷기도 제격이다. 꼭 걸어야 하는 길은 단연 '오작교'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긴 돌다리라고 한다. 고즈넉하고 아름답게 호수에 비친 광한루와 완월정의 반영은 경주의 '동궁과 월지' 못지않다. 남원시에 따르면 광한루원은 입장객 통계자료가 집계된 1980년대부터 꾸준한 관광객 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영화 ‘도리화가’ ‘광해’ 등 오래전부터 광한루원을 배경으로 한 사극 드라마와 영화 촬영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남원에 왔으니, 저녁 식사는 '추어 정식'이다. 추어탕도 좋지만, 저녁 식사니 푸짐하게 정식으로 미꾸라지 요리에 도전해보자. 추어 정식은 미꾸라지 요리의 총집합이다. 미꾸라지를 익혀 양념된 부추와 양파에 싸 먹는 '추어 숙회', 깻잎 한장으로 향긋하게 튀겨진 '추어 튀김', 마무리 식사는 물론 '추어탕'이다. 잔가시가 입에서 내내 씹히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비릿할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준다. 튀김은 말할 것도 없고, 추어를 짓이겨내 끓인 탕은 얼큰함의 극치다. 남원(전북)=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31 07:00
연예일반

힐링드 ‘어쩌다 전원일기’ 유쾌 로코X힐링 감성 가득 관전 포인트 셋

무공해 순한 맛 드라마 ‘어쩌다 전원일기’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가 첫 공개를 2주 앞두고 22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희동리에서 펼쳐지는 박수영(레드벨벳 조이), 추영우, 백성철의 싱그럽고 몽글몽글한 로맨스, 그리고 경계 없이 넘쳐흐르는 시골 인심을 가득 담은 2분가량의 영상은 무자극과 무공해 감성을 담고 있다. 상큼하고 발랄한 로맨스부터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를 예고한 시골 사람들의 유쾌한 시너지, 푸르른 전원을 배경 삼은 힐링 감성까지 볼수록 빠져드는 ‘어쩌다 전원일기’만의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본다. # 박수영과 추영우의 아슬아슬한 썸의 시작 희동리가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떠들썩하다. 바로 키 크고 인물 좋은 서울에서 온 훈남 수의사 한지율(추영우 분) 때문. 어쩌다 할아버지의 동물병원을 떠맡게 된 지율은 모든 게 낯설고 당황스럽기만 하다. 점심은 물론 퇴근 시간 어느 하나 정해진 것 없는 희동리. 염소가 배앓이를 하면, 닭이 꼴까닥 할 것 같으면, 돼지들이 주사를 맞아야 하면, 언제든 수의사가 출동해야 하는 것이 이곳의 근로 환경이다. 그런데 “여기 있는 동안은 저한테 의지해도 된다”며 손길을 내미는 이상한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순경 안자영(박수영 분)이다. 지율의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는 안자연은 오지랖으로 동네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희동리를 휘젓는 ‘인간 민원센터’다. 지율은 어느새 그에게 동화된 듯 “그럼 안 순경님은 누구한테 의지하냐”며 다정하게 물으며 자영을 당황케 한다. 이토록 싱그러운 썸이라니, 희동리에도 사랑의 꽃이 피기 시작한다. # 박수영을 사이에 둔 추영우와 백성철의 묘한 신경전 이런 두 사람을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는 이도 포착됐다. 희동리 청년회장이자 ‘영앤핸섬’ 영농후계자 이상현(백성철 분)이다. 희동리에서 나고 자라 태어날 때부터 친구인 자영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빼고 다 아는 상현은 어쩌다 희동리에 나타나 절친의 곁을 차지한 지율이 못마땅한 듯하다. 자영과 지율의투 샷을 보며 “예쁘다”며 넋을 잃은 부녀회장 장세련(백지원 분)의 감탄사에 본능적으로 반응해 이내 지율의 두 손을 꽉 잡고 먼저 인사를 건넨다. 자영을 둘러싸고 비주얼, 피지컬, 그리고 능력까지 모두 갖춘 두 남자 사이에 오가는 묘한 신경전이 시청자의 엔도르핀을 상승시킬 예정이다. # 경계 제로, 정 많은 이들과 함께하는 리얼한 시골 라이프 희동리 청춘 3인방의 몽글몽글 흥미로운 삼각 로맨스가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왁자지껄 희동리 마을 “개처럼 구르고 소처럼 일하는 리얼 시골 라이프”는 따스한 미소를 유발하며 마음을 정화한다. 자칫 잘못하면 논두렁에 빠지는 일도 다반사고 커피는 아메리카노 아닌 믹스밖에 없으며, 흙먼지를 일으키며 우르르 몰려다니는 염소 떼에 이리저리 굴러야 하는 게 이곳 생활. 하지만 어르신 많고 오지랖 넓은 희동리엔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경계란 찾아볼 수 없는 넘치는 정이 존재한다. 지나가는 지율에게 감자를 한 아름 안겨주는 할머니, 지율만 보면 “왜 이렇게 멋있게 생겼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마을 주민들, 무엇보다 눈을 어디에다 둬도 초록빛이 가득한 배경은 전원의 로망을 실현해줄 ‘힐링드’의 탄생을 기다리게 한다. 로맨스 코미디 ‘어쩌다 전원일기’는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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