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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8·9·10위 최하위 만나 충격의 스윕패·스윕패, '5연패→4연패' 2년 연속 축제 못 즐기는 삼성 [IS 냉탕]

삼성 라이온즈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삼성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NC와의 3연전 스윕패를 묶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43승 44패 1무로 전반기를 마무리, 5할 승률이 깨졌다. 아울러 이날 승리로 5할 승률(40승 40패 1무)을 기록한 NC에 7위 자리를 내주면서 8위로 추락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3위에 있던 순위가 8위까지 급추락했다. 10위 키움 히어로즈, 9위 두산 베어스, 8위 NC 다이노스 등 최하위 3팀과의 3연전에서 2승 7패를 거둔 게 충격적이다. 삼성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고척 키움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뒤,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3연전(7월 1일~3일)에선 2승 1패를 거두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후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대구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반등하는 듯 했으나, 창원 NC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공·수·주 엇박자가 심각했다. 잘 지키고도 점수를 못내서 지거나, 점수를 잘 내도 못 지켜서 지는 경기가 대부분이었다. 이 기간(6월 27일~) 팀 평균자책점(ERA)은 5.17로 리그 최하위, 팀 타율은 0.256으로 8위에 머물렀다. 그동안 자랑하던 팀 홈런도 8개로 비교적 적였다. 주루사도 9회로 심각했다. 역전패는 4회로 이 기간 리그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역전패(1위 KIA 타이거즈 5패)를 당했다.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일주일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분위기를 반전해 부상병들이 돌아오는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총력전이 무색하게도 마운드는 헐거웠고, 방망이는 차가웠다. 4연패-5할 승률 붕괴-8위 추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반기를 마치며 후반기를 맞게 됐다. 삼성은 오는 12일 대전 신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가장 많은 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하지만 전반기를 연패로 마무리하며 별들의 축제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없게 됐다. 삼성은 지난해 올스타전 직전 5연패에 빠지며 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2년 연속 암울한 분위기 속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06:01
프로야구

'이럴 수가' 가을야구 방불케 한 불펜 총력전서 와르르, 믿을 건 백정현뿐인데 이대로라면..

삼성 라이온즈가 가을야구를 방불케 하는 불펜 총력전을 펼쳤지만 허사였다. 믿었던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지며 대역전패를 당했다.삼성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4회까지 7점을 쓸어 담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7회 대거 5실점한 게 컸다.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4이닝)와 우완 이승현(1이닝)이 내려온 6회부터 불안했다. 조정기를 마치고 1군에 복귀한 김재윤이 먼저 마운드에 올랐는데,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145km 이상의 포심 패스트볼엔 힘이 있었지만 변화구가 통타 당했다. 7-4에서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이승민이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삼성은 7회 와르르 무너졌다. 이승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이 선두타자 박건우를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김휘집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후 대타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1, 2루를 내줬고, 삼성은 필승조 김태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김태훈 마저 올라오자마자 볼넷을 내주더니, 2사 후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볼넷으로 생긴 만루 위기에서 서호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허용하며 역전을 내줬다. 뒤이어 올라온 배찬승도 볼넷에 적시타를 추가로 내줬다. 이후 삼성은 9회 2점을 내며 1점 차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동점까지 만들진 못하고 패했다. 삼성은 전반기 전 NC와의 3연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주춤했던 순위를 조금이나마 끌어 올려서, 부상병들이 돌아오는 후반기에 반등하겠다는 의지였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은 3연전 첫 경기부터 가을야구에서나 나올 법한 불펜 운용으로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믿었던 베테랑 필승조의 부진으로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삼성은 후반기에 베테랑 필승조 백정현이 돌아온다. 6월 초 왼쪽 어깨 통증으로 말소된 백정현은 부상 전까지 29경기에 나와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1.95(32⅓이닝 7자책)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백정현이 부상 전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후반기 불펜진 운용에 숨통이 트인다. 하지만 돌아올 선수가 백정현이 전부다. 나머지 불펜진이 지금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백정현이 복귀해도 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반기 종료를 앞둔 삼성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7.09 07:06
프로야구

김건국? 윤영철? KIA, 전반기 최종 한화 3연전에 네일·올러 투입…관심은 2차전? [IS 광주]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전날 선발 등판한) 김건국을 롯데 자이언츠전에 던지게 할지, 양현종이 이번에 던지고 어떻게 할지 결정을 안 했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김건국은 1일 SSG전에 선발 등판했고 양현종은 3일 출격할 예정. 로테이션 순번상 김건국이 오는 6일 광주 롯데전에 나서야 하지만 매치업을 고려한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우선 KIA는 주말 3연전 중 1차전인 4일 롯데전에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나설 전망이다. 네일은 휴식을 이유로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 5일 롯데전을 오른손 투수 김도현이 맡으면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인 6일 선발만 공석. 이범호 감독은 "(김)건국이가 안 던지면 (윤)영철이가 일요일에 던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6일 선발 투수로 김건국과 윤영철을 저울질한다는 의미. 변수는 '롯데전에 약한' 윤영철의 상대 전적(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4.40)이다. 롯데전을 김건국에게 맡기면 윤영철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인 한화전에 대비해야 한다. 다만 3일 선발 등판하는 양현종이 휴식 없이 전반기를 완주할 경우 한화전 로테이션도 바뀌게 된다. 이범호 감독은 "영철이가 롯데전에 안 좋아서 한화전으로 하고, 롯데전에 건국이를 한 번 더 던지게 하면서 현종이를 내일 던지고 (1군 엔트리에서) 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KIA는 전반기 최종 한화 3연전 중 1차전을 '휴식 차 1군 제외된' 아담 올러, 3차전을 네일이 나설 계획이다. 선두 도약의 분수령이라고 판단, 사실상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2차전 선발 투수만 결정하면 되는데,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다. 양현종·김건국·윤영철 중 어떤 선수가 중책을 맡을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02:01
예능

‘월드 오브 스우파’ 메가 크루 미션 베일 벗는다…두 번째 탈락 크루는?

‘월드 오브 스우파’ 두 번째 탈락 크루는 누가 될까.오늘(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 6회에서는 대망의 메가 크루 미션 결과와 함께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베일을 벗는다. ‘스우파’ 시즌2에서 메가 크루 미션 1위를 차지한 원밀리언의 리아킴이 파이트 저지인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이번 미션의 스페셜 저지로 나설 예정이다.이번 메가 크루 미션은 차원이 다른 스케일이 예고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각국의 정체성을 담아낸 퍼포먼스를 완성해야 하는 것이 이번 미션의 관건으로, 최소 20초 이상의 하이 앵글 챌린지 구간이 포함된다는 점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5크루의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은 1400만 뷰를 넘어선 범접을 포함해 다섯 크루 합산 조회수 3600만 뷰(30일 기준)를 넘어서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메가 크루 미션을 통해 두 번째 탈락 크루가 발생하는 만큼 생존의 갈림길에서 총력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범접의 리더 허니제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팀 성적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저도 이를 갈겠다”라며 비장한 각오을 드러냈다.호주의 원주민 문화와 자연환경을 예술적으로 구현해 낸 에이지 스쿼드와 ‘갓’ 등 소품을 활용해 한국적인 색채를 담아낸 범접, 여러 인종과 문화가 융합되는 ‘멜팅팟’을 담아낸 미국 크루 모티브, 오타게 문화 등을 녹여낸 오사카 오죠 갱과 리아킴의 극찬을 받은 알에이치도쿄의 메가 크루 비디오 제작 과정도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지난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에이지 스쿼드는 탈락 위기를 맞이해 충격을 안긴다.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는 한 가정의 엄마이자 크루의 리더로서 막중한 부담감을 짊어진 리더 카에아의 고군분투기에 이어, 에이지 스쿼드가 탈락 배틀에 오르는 반전의 결과가 선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카에아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낸 것도 잠시, “아직 가고 싶지 않다”며 간절함을 호소해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탈락 배틀에 오를 또 다른 후보는 오사카 오죠 갱과 알에이치도쿄. 이번 탈락 배틀에서는 마이크 송, 박진영과 함께 오시마, 윤지, 필 위자드 세 명의 스페셜 저지가 함께 할 예정이다. 과연 두 크루 중 에이지 스쿼드와 맞붙게 될 크루는 누구일지, 또한 로얄 패밀리에 이어 ‘월드 오브 스우파’를 떠나게 될 두 번째 크루는 누가 될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6월 4주 차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비드라마 전체 프로그램 5주 연속 화제성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1 16:26
드라마

입시보다 치열한 고딩들 선거 전쟁 시작된다…’러닝메이트’ 오늘(19일) 공개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예측불가의 선거 전쟁 ‘총력전’을 시작한다.‘러닝메이트’ 측은 공개를 앞둔 19일 학생회장단 자리를 두고 경쟁에 나선 노세훈(윤현수 분), 곽상현(이정식 분), 양원대(최우성 분), 윤정희(홍화연 분), 박지훈(이봉준 분), 하유경(김지우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교생이 들썩인 뜨거운 응원전과 선거 유세, 상상 초월의 여론전까지 치열한 선거 끝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치열한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 속 청춘들의 끓어오르는 욕망과 희로애락, 그 속에서 빛나는 우정과 따뜻한 성장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사진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곽상현 캠프와 양원대 캠프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먼저 학생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심장을 부여잡은 노세훈의 변화에서 그에게 몰아칠 폭풍을 예고하는 듯하다. 영진고 학생들의 워너비 곽상현의 ‘픽’을 받고 전교 굴욕남에서 ‘인싸’로 등극한 노세훈, 과연 이미지 대역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롤러코스터 같은 한 달이 궁금해진다.학생회장 후보로 뜨겁게 맞붙는 곽상현과 양원대의 아찔한 신경전도 포착됐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눈싸움에서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선거전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유세전 역시 흥미진진하다. ‘작은 변화가 만드는 큰 학교’라는 선거 문구를 내세워 학생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 양원대, 하유경, 박지훈의 비장한 얼굴에서 이들이 승리 치트키로 내건 공략에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두 손을 맞잡고 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곽상현 캠프의 진지한 모습도 긴장감을 유발한다. 양원대 캠프와 확연히 다른 ‘온리 원 온리 유, 나를 위한 선택 꽉 잡아 곽상현’이란 선거 문구 역시 흥미롭다. 6명의 선거 후보자와 각 캠프를 지지하는 학생들까지, 뜨거운 열정으로 완성된 선거전 속 마지막에 웃음 짓는 자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러닝메이트’ 제작진은 “학교에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선거전으로 10대들의 감정, 선택이 얼마나 복합적일 수 있는지를 그려냈다. 선택의 순간마다 갈등하고 흔들리는 인물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몰입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성 넘치는 신예 배우들의 에너지와 생생한 케미스트리가 하이틴 정치극의 색다른 재미를 배가했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성장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강조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9 08:42
예능

‘불꽃야구’ 5회, 오늘(2일) 공개… 불꽃 파이터즈, 자체 입단속 돌입

‘불꽃야구’가 한국 야구사(史)에 한 획을 그을 역대급 경기를 선보인다.오늘(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5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와 경북고등학교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진행된다. 한 치 양보 없는 승부 속, 이대은의 자존심이 걸린 투구, 김문호의 뜻밖의 돌발 행동, 그리고 김성근 감독의 승부수까지, 손에 땀을 쥐는 장면들이 펼쳐진다는데.하지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에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김선우는 해당 상황을 “타자가 가장 수치심을 느낄 만한 장면”이라고 평가했고, 김성근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문이 막힌 리액션으로 폭소를 유발한다.파이터즈는 경북고 투수의 호투에 고전하지만, 중심 타선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살벌한 눈빛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과 이에 맞불을 놓는 경북고 투수의 심리전이 그라운드를 숨 막히게 만든다. 여기에 김성근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며 총력전을 예고한다.경기 막판, 파이터즈는 '새로운 역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자체 입단속에 돌입한다. 조용해진 더그아웃, 숨죽인 시선 속에서 김성근 감독은 다시 한 번 투수 교체 카드를 저울질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대은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고 에이스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상상치 못했던 경기의 흐름에 파이터즈의 긴장감은 대폭 상승한다. 이택근은 수비를 나가며 “다이빙해서 잡아야 한다”며 영건들을 정신무장시키고, 베테랑 이대호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는다. 파이터즈 벤치에서도 그라운드에 눈을 떼지 못하는데. 경북고 역시 대타를 기용하며 경기의 박진감을 더욱 끌어올린다.그러던 중, 수비를 준비하는 김문호는 극심한 긴장감에 “동우가 나가면 안 돼?”라며 수비 포기 선언(?)을 하기에 이르기도. 모두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경북고는 대타를 투입하며 최후의 승부수를 띄운다. 파이터즈는 상기된 얼굴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고척돔 내 모두의 눈길이 공으로 향한다. 과연 불꽃 파이터즈가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신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둔 파이터즈와 결코 만만치 않은 경북고의 치열한 승부의 향방은 오늘(2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2 08:38
뮤직

‘ASEA 2025’ 본투표 1차 종료 D-3…2차 진출 가를 막판 순위 전쟁 점화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ASEA 2025)’ 본투표 1차가 오는 6일 자정 마감을 앞두고 막판 순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기준 포도알(PODOAL)을 비롯한 공식 투표 플랫폼 3사의 합산 중간 집계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출연 확정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순위 변화가 속속 발생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일부 부문에서는 지난 3월 27일 중간 발표 당시와 다른 이변이 연출되고 있어, 본투표 2차 진출 기준인 ‘상위 20위 이내’ 진입 여부가 마지막까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번 순위는 월간 누적 점수가 함께 반영되는 부문 기준으로 집계된 결과다. ‘더 베스트 그룹(남)’ 부문에서는 플레이브가 16.31%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9.72%)와 소디엑(9.23%)이 근소한 격차로 뒤를 잇고 있다. ‘더 베스트 그룹(여)’ 부문은 니쥬와 사쿠라자카46의 양강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3위 그룹도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 중이다. 현재 남녀 그룹 부문에서 각각 제로베이스원과 르세라핌이 21위에 머물러 있어 커트라인 진입을 위한 팬들의 막판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월간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7개 부문은 3사 실시간 투표 합산만으로 2차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더 베스트 뉴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하츠투하츠, 루네이트, 아일릿이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팬 초이스 아티스트(남우)’ 부문에서는 변우석이 1위를 기록 중이며, 김혜윤은 ‘팬 초이스 아티스트(여우)’ 부문 1위에 오른 데 이어 ‘커플’ 부문에서도 변우석과 함께 1위, ‘캐릭터’ 부문에서도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선재 업고 튀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ASEA 2025 본투표 1차는 오는 6일 자정에 마감되며, 각 부문 상위 20위 이내 후보만이 4월 10일부터 시작되는 본투표 2차에 진출할 수 있다. 3사 합산 기준 최종 결과는 오는 7일 정오 ASE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월간 점수 반영 부문 순위는 4월 8~9일 사이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한편 포도알은 본투표 2차 시작에 맞춰 팬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신규 이벤트를 예고했다. 기존 젤리 미션과 포락실 미니게임, 인증 이벤트 외에도, 한정 기간 동안 적립 효율을 높인 이벤트와 커뮤니티 연계형 보상 콘텐츠가 준비 중이다. 팬들이 투표 재화인 젤리를 보다 다양하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은, 본선 진출을 앞둔 막판 표심 경쟁에 실질적인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18:53
메이저리그

'사사키 잡아야 돼' 다저스, 유망주 포기하고 계약금 '150만 달러' 확보

LA 다저스가 사시키 로키(24·지바 롯데)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25년 계약하기로 했던유망주들과 포기하며 '올인'을 선언했다.유망주 전문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 그리고 국제 유망주를 전문으로 취재하는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유격수 대럴 모렐, 외야수 올랜도 파티뇨와 맺기로 했던 계약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당초 모렐은 계약금 110만 달러를, 파티뇨는 40만 달러를 받기로 했으나 모두 무산됐다. 모렐은 곧바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8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이적 아닌 이적을 마쳤다.다저스가 두 사람과 계약을 취소한 건 다름 아닌 사사키 때문이다. 로메로 기자는 "그들은 사사키 영입을 위해 계약금 약 360만 달러를 입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은 매년 정해진 총액 내에서만 국제 유망주 계약금을 쓸 수 있다. 유망주 신분으로 미국에 넘어오는 사사키를 확보하려면 최대한 많은 계약금을 끌어와야 했고, 다저스는 기존 구두 계약을 취소하면서까지 사사키에 모두 투자하는 걸 선택했다. 로메로는 이 두 선수의 계약금이 다저스 구두 계약 건 중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번 일에 대해 "지난해 11월 사사키가 포스팅되면 국제 유망주 시장에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제 그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 사사키와 계약하려면 국제 유망주 계약금 풀 전부, 그리고 그 이상을 내야 할 것"이라며 "사사키와 계약한다는 건 라틴아메리카 선수들과 구두 계약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매체는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성 때문에 모렐은 피츠버그와 계약하게 됐다. 사사키가 결정을 미루면서 모렐이 혜택을 봤다. 모렐은 다저스와 약속했던 것의 거의 2배에 피츠버그와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이미 일부 구단들이 다른 팀과 구두 계약한 선수들을 스카웃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사키의 계약은 2025년 국제 유망주 계약금 사용이 가능한 1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변수가 크다. 후보를 좁힌 후 계약금 풀을 최대한 확보하는 과정을 거칠 수도 있다. 로메로 기자는 사사키가 포스팅 종료 72시간을 남겨둔 21일 이후에 계약할 것으로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2 09:02
프로야구

김택연의 혹독한 국대 데뷔전...걱정 없다, 형들 있으니 [프리미어12]

열아홉 살 리그 최고 수호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은 혹독했다. 그래도 문제는 없었다. 대표팀의 든든한 선배들이 있어서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쿠바와 2차전을 8-4로 이겼다. 지난 13일 대만과 1차전을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첫 승을 신고하고 슈퍼라운드 진출을 향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승리를 이끈 건 단연 3번 타자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이날 만루 홈런 포함 멀티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대표팀이 낸 8점 중 5점이 그에게서 나왔다.올해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김도영과 함께,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믿을 구석이 하나 더 있었다. 각 팀에서 으뜸 가는 영건 마무리 투수들이 모인 불펜진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정해영(KIA 타이거즈) 박영현(KT 위즈) 그리고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있었다. 3명 모두 올 시즌 내내 막강한 구위와 안정감을 겸비해 팀의 뒷문을 지켰다.세 사람이 등판하지 않았고, 경기는 패했지만 13일 대만전 역시 불펜진 호투가 빛났다. 대표팀은 선발 고영표가 6실점 했으나 최지민, 곽도규, 조병현 등을 써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불펜진 활약은 14일 쿠바전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은 5회 무사 1·2루 위기 때 소형준을 올려 6회 2사까지 막았고, 왼손 곽도규도 원포인트로 나와 6회 마지막 카운트를 잡아냈다. 7회엔 오른손 이영하가 나와 무사 만루에 몰렸지만, 1점만 내주고 임무를 마쳤다. 그리고 맞이한 8회 벤치의 선택은 김택연이었다. 구위로는 대표팀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그를 셋업맨으로, 마무리는 박영현을 쓰겠다는 류중일 감독의 복안이 보였다. 그런데 예상 밖 일이 벌어졌다. 김택연은 선두 타자 야디어 드레이크에게 안타를 내줬고, 후속 요엘키스 기베르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포수의 리드 대로 들어간 공은 아니었지만, 몸쪽에 잘 붙어 들어가는 150㎞/h 직구였는데 기베르트의 스윙에 그대로 걸렸다.대표팀 데뷔전이기에 흔들린 걸까. 김택연 후속 타자에게도 다시 실투를 던졌다. 라파엘 비날레스 상대로 던져진 한가운데 149㎞/h 직구는 그대로 통타당해 왼쪽 담장 너머로 날아갔다. 다소 충격적인 백투백 홈런. 점수 차는 4점까지 줄었다. 국제무대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경험한 신인을 벤치는 방치하지 않았다. 설령 그가 흔들려도 뒤에서 지탱해줄 선배 마무리 투수들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즉시 마무리를 정해영으로 교체했다. 김택연과 달리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국제 무대를 경험한 정해영은 보다 차분하게 이닝을 닫았다.이어 9회엔 박영현이 나섰다. 박영현은 분당회전수(RPM) 2500을 넘나드는 강속구로 스트라이크존을 폭격했고,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쿠바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김택연의 결과는 다소 아쉬워도 한국으로서는 값진 경기였다. 불펜진 자원을 이틀에 걸쳐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을 모두 확인한 가운데 15일 일본전에선 말 그대로 총력전이 펼쳐질 거로 보인다. 선발로는 왼손 최승용이 나서지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도 이닝 이터가 아니었던 그에게 긴 이닝을 맡기기 보단 경기 흐름에 따라 불펜진을 적극 활용할 거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전 후에도 김택연을 계속 활용할 것이라 예고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15 07:21
프로축구

ACL 티켓에 50만 관중까지 잡는다…두 마리 토끼 노리는 ‘김기동호’ FC서울 [IS 구리]

목표는 아시아 무대 복귀, 그리고 50만 관중 돌파다.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남은 세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시즌 1차 목표였던 파이널 A(상위 스플릿)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역사적인 50만 관중 돌파라는 겹경사를 더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김기동 서울 감독과 주장 기성용, 제시 린가드는 30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50만 관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5년 만에 파이널 A에 안착한 서울은 현재 승점 53(15승 8무 12패)으로 4위다. 포항 스틸러스의 코리아컵 우승 여부 및 K리그 최종 순위, 전북 현대의 ACL2 우승 여부 등 변수가 워낙 많지만, ACL 출전 자격이 없는 김천 상무를 제외하고 K리그 3위에만 안착하면 ACL 엘리트(ACLE) 또는 ACL2 출전 가능성이 커진다. 서울이 ACL 무대에 나선 건 지난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1차 목표(파이널A)는 달성했다. 이제 다가오는 다음달 2일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꼭 이기도록 하겠다. 포항전은 ACL 출전 여부의 95% 정도는 결정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아직 100% 만족은 아니지만 갈수록 추구하는 축구가 나오고 있다. 내년, 내후년에는 더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린가드는 “이제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한다. 메인 목표는 이제 ACL이 됐다. 그 시작이 포항전이 될 것이다. 원정 응원에 와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꼭 ACL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성용도 “어느 때보다 ACL에 대한 갈망이 되게 크다. 지난 몇 년 동안의 아픔을 팬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억으로 돌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ACL 출전권 경쟁뿐만 아니라 서울은 50만 관중 시대라는 새 역사에도 도전한다. 홈 16경기 만에 43만 442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한 서울은 남은 2경기에서 6만 5574명이 더 경기장을 찾으면, 전인미답의 50만 관중 고지에 오른다. 기성용은 “50만 관중을 달성한다면 서울이 한 단계 또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또 동기부여가 되는지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며 “기본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려야 팬들이 찾아올 이유가 생긴다.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구단도 노력하면 50만을 넘어 60만, 100만 시대도 올 것”이라고 했다. 선수와 감독으로서 오랫동안 K리그에 몸담고 있는 김기동 감독에겐 특히 그 의미가 남다른 목표다. 달라진 K리그 인기, 이제는 한 시즌 50만 관중을 바라볼 만큼 성장한 K리그의 현주소를 직접 경험하고 느껴왔기 때문이다.김기동 감독은 “초반에 잘했으면 60만 관중도 돌파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농담한 뒤 “옛날 K리그엔 관중이 많이 없었다. 감독 부임 후 처음 5만 관중 앞에 섰을 때 가슴이 뭉클할 정도의 감정을 느꼈다. 선수들은 더 그랬을 거다. 서울이 K리그를 주도해 나가는 대표구단이라는 걸 증명할 기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리=김명석 기자 2024.10.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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