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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스타쉽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 8부능선…최초 탈락 뉴키즈 나온다

스타쉽이 올해 선보일 예정인 뉴 보이 그룹의 데뷔 과정을 담은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이 ‘세미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파이널 데뷔 평가’에 진출할 뉴키즈와 플랜 진행 최초로 탈락하는 뉴키즈를 공개한다. 25일 오후 8시 ‘뉴키즈 온 더 스타쉽’ 유튜브 채널에서는 ‘EP.8 에피소드’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여섯 번째 플랜 ‘ 프리-데뷔 평가’에서 ‘데뷔스 플랜’ 이사회는 1000여 명의 팬과 함께 파이널 데뷔 평가에 진출할 뉴키즈와 탈락하는 뉴키즈를 선정하는데, 탈락한 뉴키즈 중 한 명을 ‘데뷔스 슈퍼 패스’로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세미파이널’ 생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너를 향한 내 설렘 스텝 업’, ‘스티키 밤’, ‘둘만 아는 패스워드’ 세 곡으로 팀을 결성한 뉴키즈들이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뉴키즈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파이널 데뷔 평가’에 올라가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까 꼭 지켜봐 달라”라며 데뷔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세미파이널’ 무대를 4일 앞두고 ‘데뷔스 플랜’ 이사회와 트레이너 팀, 스타쉽 선배 아이돌 그룹인 우주소녀, 크래비티, 아이브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뉴키즈들의 중간 평가가 진행돼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전문가와 선배들의 디테일한 칭찬과 지적, 뉴키즈들의 자기 반성이 공존하는 중간 평가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그런가 하면, ‘세미파이널’ 생방송에서 뉴키즈들이 라이브로 소화할 음원 녹음도 진행된다. 그런데 계속되는 노래 지적에 “안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하나도 안 잡힌다”라며 뉴키즈들이 단체 ‘멘붕’을 호소하는 광경이 펼쳐져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세미파이널’ 무대에 오르기까지 총체적 난국이 예상되며 데뷔에 대한 자신감이 급격히 하락한 뉴키즈들에게 ‘데뷔스 슈퍼 패스’는 한 가닥 희망의 빛이 되어 줄 예정이다. 글로벌 케이팝 팬들이 생방송으로 ‘프리 데뷔 평가’ 무대를 지켜보는 가운데, 이사회와 팬들이 선택한 ‘데뷔스 플랜’의 최초 탈락자와 ‘슈퍼 패스’로 살아남을 단 한 명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데뷔스 플랜’ 3차 투표는 지난 24일 오전 10시에 마감됐다. 3차 투표 최종 결과는 생방송 중 공개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5 09:03
예능

23억 사기당해 15평 거주…김상혁에 역술가 “총체적 난국” (’살림남’)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그룹 클릭비(Click-B) 출신 김상혁의 충격적인 운세가 낱낱이 공개된다.19일 ‘살림남’ 제작진에 따르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김상혁은 변치 않은 꽃미남 비주얼과 여전한 예능감으로 활약을 펼친다. 또 스튜디오에는 트로트의 여왕 송가인도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해 고품격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박서진과 의외의 공통점까지 고백했다고 해 기대감을 자아낸다.앞서 김상혁은 '추억 살림남'의 두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20년 공백 이후 모습을 드러낸 김상혁은 과거 약 23억 사기 피해를 입은 뒤 현재 15평 집에서 72세 미모의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이날 '살림남'에서는 '김상혁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경제 상황, 결혼, 방송 복귀에 대해 심층 분석한다. 지금까지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상혁은 앞서 박서진의 집에도 방문한 바 있는 촌철살인의 대가 박성준 역술가를 집으로 초대해 사주, 관상, 풍수지리 상담을 받는다.먼저 박성준 역술가는 김상혁의 사주를 풀이하며 "포장도로를 달려갈 수 있는 에너지를 갖고 태어났다"면서도 "그런데 막 달렸다"라고 일축해 상담 시작부터 그를 긴장케 한다. 역술가의 팩폭 진단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김상혁의 관상을 보던 역술가는 "얼핏 보면 멀쩡하게 생겼지만 지구력이 떨어지고 뭔가를 끝까지 못하는 에너지를 가졌다. 전체적으로 얼굴도 길고 코도 긴 말상에 속한다"라고 덧붙여 김상혁을 좌절케 한다. 이에 김상혁은 "선생님도 말상 같다"고 반격하며 역으로 역술가의 관상을 풀이해 폭소를 자아낸다. 이 가운데 15평 집을 가득 채운 김상혁의 취미이자 재테크용 수집품들이 대공개 돼 모두를 경악케 한다. 박성준 역술가는 "이 집은 모든 게 꽉 막혀있는 느낌이다. 총체적 난국"이라며 지적인 듯 아닌 듯한 조언을 이어간다. 하지만 끝없는 팩폭에도 김상혁은 수집품에 대한 사랑과 재테크에 대한 자부심을 꺾지 않았고, 지켜보던 송가인은 답답함을 참지 못한 채 폭발한다. 송가인은 "저걸 다 한쪽으로 깨끗하게 치웠으면 좋겠다. 변화가 있어야 새 출발을 한다. 안 그러면 똑같은 삶을 사는 거다"라며 일침을 날려 큰 웃음을 선사한다고. 이 밖에도 김상혁과 송가인은 처음 만난 사이라고 믿기지 않는 케미로 웃음을 불러모은다. ‘살림남’은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9 09:54
해외축구

토트넘 임대생, 득점 후에도 “기쁘지 않다” 솔직 발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이 리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음에도 “그리 기쁘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4일(한국시간) “텔은 EPL에서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음에도 기쁘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텔은 전날(13일) 영국 몰리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의 2024~25 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뛰며 1골을 넣었으나 팀은 2-4로 졌다.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17패(11승4무)째를 기록하며 리그 15위(승점 37)가 됐다. ‘주장’ 손흥민은 발 통증을 이유로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토트넘은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위해 일부 주력 선수를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토트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물론, 수비수 제드 스펜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모두 실수를 연발하며 부진했다. 전반전엔 비카리오가 쳐낸 공이 스펜스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로메로는 후반전 수비 과정 중 상대 선수에게 공을 뺏겼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새로운 최저점을 찍는 모습을 지켜봤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팀처럼 보였다. 실수로 가득한 경기력이었다”라고 꼬집었다. 텔은 팀이 0-2로 뒤진 후반 14분 만회 골을 터뜨렸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경기 뒤엔 작심 발언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지금 상황은 매우 어렵고, 우리도 그걸 잘 알고 있다. 포기할 수는 없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나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줘야 한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야 한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 좋은 장면들도 있었고 동시에 많은 실수를 했기 때문에 결국 패했다. 내가 골을 넣었어도 팀이 졌기 때문에 그렇게 기쁘지는 않다”라고 말했다.일찌감치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UEL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지난 1차전에선 1-1로 비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UEL 경기에 출전 가능할 거라 밝히기도 했다.끝으로 텔은 “다음 주에 큰 경기가 기다리고 있고, 우리는 그 경기를 위해 준비돼야 하며, 포기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8:31
예능

박명수X김대호X최다니엘, 르완다 도착하자마자 패닉 (위대한 가이드2)

‘위대한 가이드2’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르완다에 도착하자마자 패닉 상태가 된다.4월 8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가 첫 방송된다.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여행 메이트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같은 나라 르완다에서 즐긴 색다른 여행이 ‘위대한 가이드2’를 통해 공개된다.‘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이전 회차들과 달리, 현지인 가이드 없이 여행 메이트들끼리만 여행을 즐겨야 한다. 그만큼 리얼리티의 극대화가 기대된다. 실제로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등을 통해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아연실색하는 여행 메이트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이런 가운데 ‘위대한 가이드2’ 1회 예고가 공개됐다.‘위대한 가이드2’ 1회 예고에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르완다로 떠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단 설렘을 안고 도착한 이곳에서 세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당황스러운 사건 사고와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이었다.환전, 택시 잡기, 흥정까지 모두 ‘셀프’로 해내야 하는 여행 메이트 3인은 “깜짝 놀랐다”, “황당했다”, “두려웠다” 등 불안감을 토로했다. 과연 가이드도 없는 르완다 현지에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이들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대신 즐기는 것 또한 셀프. 평소 오지 여행을 좋아한다는 김대호는 르완다의 색다른 매력에 푹 빠져 눈을 반짝이며 “이렇게 헤매는 것도 여행의 하나지!”라며 “너무 재밌어”를 연발했다. 박명수 역시 현지 옷을 착용한 뒤 “나 너무 귀엽지 않냐”라고 스스로 만족하고 최다니엘도 “완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여기가 딱 내 바이브”라며 한껏 신이 난 모습이다.이어 “힘들 땐 힘들지만 재밌긴 하다!”라는 박명수의 말과 세 남자의 즐거운 모습으로 ‘위대한 가이드2’ 1회 예고 영상이 마무리됐다. 현지인의 추천 여행이라는 기존의 기획의도는 지키면서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는 여행으로 리얼리티의 재미를 극대화한 ‘위대한 가이드2’의 진짜 매력을 명확하게 보여준 박명수의 한마디였다. 이는 ‘위대한 가이드2’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위대한 가이드2’는 4월 8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13:44
드라마

[IS포커스] 지진희 ‘킥킥킥킥’, 이유있는 0%대 시청률

KBS2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이 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공감을 살 수 없는 캐릭터와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킥킥킥킥’은 지난 5일 시청률 2.1%로 출발했으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회 만에 1%대로 추락하더니, 급기야 3회에 0.7%를 기록한 후 반등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화제성도 못 잡고 있다. ‘킥킥킥킥’은 KBS가 지난 2016년 ‘마음의 소리’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시트콤이자, 지난해 2년 만에 부활시킨 수목드라마들 중 최저의 성적인 터라 KBS에 더 뼈아픈 결과다. KBS는 ‘완벽한 가족’을 시작으로 수목드라마를 부활한 후, 가벼운 분위기의 ‘개소리’와 ‘수상한 그녀’를 연이어 선보이며 최고 시청률 4%대를 기록하는 등 꽤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킥킥킥킥’의 흥행 부진 이유는 무엇보다 코미디의 기본인 공감 요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드라마는 한물간 배우 지진희(지진희)와 잘나가던 예능 PD 조영식(이규형)이 신규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별별 이야기를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다. 첫 방송 전부터 극을 이끄는 배우 지진희가 같은 이름과 직업으로 첫 시트콤에 도전해 관심을 불러모았으나, 기대는 첫 회만에 무너졌다. 첫 회는 지진희가 국민 배우였다가 몰락한 후의 웃픈 모습부터 사이가 좋지 않은 조영식과 몸 싸움까지 벌이는 모습이 어설프게 그려졌다. 그 과정에 갑작스러운 효과음, 살인사건 등 뜬금포의 설정은 서사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방해 요소로 작용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전체적으로 중구난방의 분위기는 최근 회차인 6회까지 이어졌다. 드라마는 극의 중심인 지진희라는 캐릭터가 망가지는 모습에서 공감과 웃음을 불러모으지 못하는 데다가, 전체 서사와 맞물리지 못하는 캐릭터들과 설정들이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지진희와 조영식이 새롭게 세운 제작사의 투자자인 캐피털 사장 돈만희(김주헌)가 늑대 울음 효과음과 갑작스럽게 나타나 의아함을 자아내거나 가주하(전소영), 왕조연(전혜연) 등 MZ 작가로 합류한 여러 인물들이 전체 서사와 관련성 없어 보이는 개성 강한 면모로 극의 흐름을 뚝뚝 끊기게 한다. 중심 인물인 지진희와 이들의 관계성도 병렬적으로만 얽히고설켜 몰입감을 더 떨어뜨린다. 그렇다 보니, 드라마 속 웃음을 노리는 장면들은 정작 과장하는 억지스러움만 남긴다는 의견이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KBS가 수목드라마를 코미디 등 웃음을 노리는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유의미하다”면서도 “코미디는 공감을 바탕으로 캐릭터 또는 상황의 반전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는데 ‘킥킥킥킥’은 코미디의 이 같은 기본을 놓치고 있기 때문에 인위적인 캐릭터와 설정만 남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는 것이다. 이는 앞으로 코미디 장르의 콘텐츠 제작진과 배우들이 반면교사 삼아야 할 지점”이라고 혹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5 05:50
예능

박소영, 연상미 뽐냈다 “문경찬이 이상형… 내가 먹여 살릴 것” (‘동상이몽2’)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새해 첫 운명부부로 박소영♥문경찬 커플이 출연했다.지난 6일 방송된 ‘동상이몽2’에는 지난해 12월 22일 결혼한 개그우먼 박소영♥前 야구선수 문경찬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에 공개 연애를 시작, 연애 7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는 두 사람에 대해 동료 개그맨들은 ‘릴레이 우려’를 표해 호기심을 자아냈다. 오나미는 “산만하기도 하고 남편이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불쌍하다”며 남편 걱정을 하기도 했고, 류근지 역시 영상을 통해 “도망쳐”라며 경고를 날렸다.이날 공개된 박소영의 일상은 ‘혼돈’ 그 자체였다. 이미 문경찬과 신혼집에서 살고 있는 박소영은 청첩장 모임 겸 집들이를 준비해야 했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 MC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요리는 총체적 난국이었고 그나마 준비해 둔 음식은 적은 양으로 김민경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일찍 온 손님 김민경이 나서 음식 준비와 세팅을 도왔고, 그 와중에 박소영은 “시간이 늦었다”며 본인 꽃단장에 돌입하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이후 개그맨 김영철과 박영진, 허민이 직접 박소영의 집을 찾아 축하인사를 건넸고, 베일에 싸인 남편 문경찬도 모습을 드러냈다. 훤칠한 기럭지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의 등장에 VCR을 지켜보던 유민상은 “저렇게 멋진 사람이 소영이랑 왜”라고 말을 잇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집들이를 끝내고 치울 거리들이 산더미 였지만, 문경찬은 웃으면서 치웠고 박소영은 그런 문경찬을 향해 '박소영 표 애교'로 밝은 모습을 보였다. 박소영은 "남편이 내 이상형이다. 제일 좋은 건 계속 웃는다. 남편이 선수 시절에 늘 긴장감 속에 살지 않았냐. 저를 만나면 걱정이 없어진다고 하더라"며 여전히 반한 모습을 보였고, 문경찬은 "저는 소영 씨 앞에서 울어본 적이 있다. 은퇴 후에 그냥 시간만 흘러가는 게 힘들었다. 그런데 소영 씨가 다 받아주더라. 저를 안아 주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고 그 이후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소영은 "내가 먹여 살릴 테니까 즐겁게 일하라고 했다"고 말해 ‘연상 아내’의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08:59
예능

‘이제 혼자다’ 3주 결방→임영웅 특집 편성, 웃지 못할 기묘한 타이밍 [현장에서]

이슈몰이할 소재가 고갈된 걸까.돌싱(돌아온 싱글)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콘셉트로 한동안 떠들썩한 이슈를 쏟아냈던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가 최근엔 조용하다. 최근 어수선한 시국의 영향도 있겠지만, 소리 소문도 없이 3주나 결방한 것도 그 이유로 꼽힌다. 대신 그 시간에 ‘임영웅 특집’을 편성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참으로 기묘한 타이밍’이라고 평한다.화요 예능이었던 ‘이제 혼자다’는 지난달 19일 11회 방송 이후 같은 달 26일, 이번 달 3일, 10일까지 3주 연속 결방했다. 결방에 대한 별다른 안내나 공지는 없었다. 11회를 리뷰하는 보도자료에는 심지어 ‘오는 12월 3일(화) 밤 10시 TV조선에서 12회가 방영된다’는 문구로 예고도 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최근 TV조선에 따르면 ‘이제 혼자다’ 방송 재개 시점은 오는 16일로, 기존 화요일이 아닌 월요일로 편성도 변경됐다. 요일 변경에 대한 설명도 따로 없이 은근슬쩍 이뤄진 조치였다. 이에 대해 문의하자 TV조선 측은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편성 쪽과 제작진이 협의해 결정한 것”이라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TV조선 측은 ‘이제 혼자다’가 결방한 3주 동안 자사의 대표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관련 특집 방송을 대신 편성했다. 지난달 26일엔 ‘트롯 스타’ 임영웅 등을 배출한 ‘미스터트롯1’ 톱6의 무대와 스토리를 담은 영화 ‘미스터 트롯: 더 무비’를, 3·10일에는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을 방영했고, 특히 10일에는 임영웅을 집중 조명하는 ‘임영웅 특집’으로 꾸몄다. 사실상 이미 방영했던 것들을 되짚는 수준의 방송을, 잘 방영 중이던 레귤러(정규) 예능을 3주나 결방시키면서까지 편성한 것이다.이는 경쟁사인 MBN의 트롯 오디션 예능 ‘현역가왕2’를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게 중론이다. ‘이제 혼자다’ 결방 시기가 딱 ‘현역가왕2’ 첫 방송 시기와 겹치기 때문이다. 견제의 효과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현역가왕2’는 지난달 26일 방영한 1회 시청률 8%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고, 가장 최근 회차인 3회 역시 8.1%를 기록하여 흐름을 이어갔다.결과적으로 TV조선 측의 ‘이제 혼자다’ 결방에 대한 대처도, 이를 대체한 프로그램도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쟁사를 의식해 ‘임영웅 특집’을 내보낸 듯하나, 최근 이른바 ‘DM 논란’이 터졌다. 이런 논란이 터질 줄 방송사는 당연히 예상하지 못했겠지만 어쨌거나 현재의 상황과는 매우 동떨어진 편성으로 우스워진 꼴이 됐다.부득이한 사정으로 방송이 결방되는 경우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방송사는 그 사유에 대해 시청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편성은 시청자와의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계엄 사태로 방송사들이 긴급히 뉴스특보를 편성하게 됐을 때, 결방이 결정된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시청자에게 양해를 구하는 안내를 내보낸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TV조선 역시 당시 자사 예능 ‘미스쓰리랑’이 계엄 여파로 결방했을 때 공식 SNS를 통해 소식을 안내했다. 그런데 왜 3주나 결방한 ‘이제 혼자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결방도, 편성도, 해명도 제멋대로다. 게다가 자극적 이혼 이슈로 도배한 ‘이제 혼자다’는 9회 2.3%로 최저 시청률을 찍고 2%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을 겪고 있는 셈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2 05:36
메이저리그

'또, 졌다' 화이트삭스 시즌 126패 페이스, 구단주 "조직 모든 사람들 결과 불만족"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단주인 제리 라인스도프는 12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6-4로 패한 뒤 "올해는 모두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한 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33승 114패를 기록 중인 화이트삭스는 시즌 126패 페이스로 1962년 뉴욕 메츠의 단일 시즌 최다 패(120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말 그대로 '역대급 최악의 팀'으로 전락했다.라인스도프는 "이 조직의 모든 사람은 이번 시즌 결과에 대해 매우 불만족스러워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모두에게, 특히 우리 팬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한 해이다. 우리는 하룻밤 사이에 여기까지 온 게 아니어서 해결책도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최근 내부 인력의 상당수를 교체했다. 페드로 그리폴 감독은 부임 2년도 채 되지 않아 해고됐다’라며 ‘그레디 사이즈모어 임시 감독은 부임 후 5승 25패를 기록하는 등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크리스 게츠 화이트삭스 단장은 차기 감독을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는 정규시즌이 끝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 전력은 총체적 난국이다. 팀 타율이 0.221로 MLB 30개 팀 중 29위. 팀 출루율(0.278)과 팀 장타율(0.338)을 합한 팀 OPS는 0.616으로 최하위다. 그뿐만 아니라 팀 평균자책점이 4.85로 29위. 투타 전력 모두 삐걱거리니 1승 추가하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1승 9패) 미네소타 트윈스(1승 12패) 캔자스시티 로열스(1승 12패) 등에 압도적으로 밀려 굴욕에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라인스도프는는 성명을 마무리하며 ‘시즌이 끝나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12 14:15
메이저리그

'8이닝 14자책점' 고우석, 더블A 불펜 113명 중 ERA 꼴찌…피안타율 0.415

오른손 투수 고우석(26·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자존심을 구겼다.마이너리그 더블A 소속 고우석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3-14로 뒤진 8회 초 등판,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점) 부진했다. 이로써 고우석의 더블A 평균자책점(ERA)은 15.75까지 악화했다. 8이닝 17피안타 17실점 14자책점. 피안타율이 무려 0.415, 이닝당 출루허용(WHIP)은 3.13에 이른다. 세부 지표가 '최악'에 가까워 빅리그 콜업을 기대하는 것보다 방출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몽고메리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8회 초를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처리한 고우석은 9회 초 추풍낙엽처럼 흔들렸다. 선두타자 매튜 에트젤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후속 메이슨 아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루에서 챈들러 심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 한숨 돌렸지만 폭투에 이은 카슨 윌리엄스의 중전 안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후속 재비어 아이작에게 통한의 좌월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집중력을 잃은 탓일까. 에리베르토 에르난데스마저 볼넷으로 걸어내보낸 뒤 강판당했다. 투구 수 39개(스트라이크 19개). 고우석은 지난달 12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더블A로 떨어졌다. 트리플A는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이고 더블A는 그보다 한 단계 낮은 단계. 시즌 출발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더블A(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한 고우석은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직후 줄곧 트리플A(잭슨빌 점보 슈림프)에 몸담았다. 트리플A 성적(잭슨빌 평균자책점 4.29·샌안토니오 평균자책점 4.38)이 좋지 않았던 만큼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구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나 부진한 투구가 반복된다.13일 기준으로 펜서콜라가 속한 더블A(서던리그)에서 최소 8이닝 이상 소화한 불펜 투수는 총 113명. 이 중 평균자책점이 두 자릿수인 건 고우석이 유일하다. 그만큼 투구 내용이 심각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4 19:11
국가대표

5개월 쩔쩔맨 대한축구협회, 일주일도 안 걸린 홍명보 ‘정식 선임’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홍명보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정식 선임했다. 마지막 남은 절차였던 이사회에서 무려 91.3%의 찬성을 받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후 무려 5개월 동안 새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쩔쩔매던 축구협회지만, 홍명보 감독을 정식 선임하는 데까진 내정 이후 불과 일주일이 채 안 걸렸다.축구협회는 13일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건으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결의를 실시했고, 23명 중 무려 21명이 찬성하면서 승인됐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이제 대표팀 감독으로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이 첫걸음이다.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정식 선임이 이뤄졌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된 건 지난 7일이었다. 이튿날 곧바로 이임생 기술 총괄이사가 브리핑을 통해 홍 감독의 선임 과정 등을 설명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직접 이사회를 소집하는 대신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감독 선임을 안건으로 10일부터 사흘간 서면 결의를 거쳤다. 차기 정기이사회 개최까지 시일이 많이 남아있거나 인사에 관한 사안, 긴급을 요하는 특별 사안의 경우 서면결의를 실시할 수 있다는 게 축구협회 설명. 그리고 13일 홍 감독의 정식 선임이 발표됐다.클린스만 경질 후 그야말로 쩔쩔매던 축구협회의 행정을 돌아보면 더욱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속도’다.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전력강화위원회는 제대로 된 감독 선임에 번번이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임시 감독 체제로 A대표팀이 운영되는 촌극까지 빚었다. 이후에도 좀처럼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던 축구협회는 정해성 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스스로 정몽규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주장한 이임생 기술이사가 세 명의 최종 후보들을 넘겨받아 상황을 정리했다. 다만 공평한 절차, 치열한 논의는 없었다. 유럽 출장을 통해 두 외국인 감독과 면접하고 돌아온 이임생 이사는, 늦은 밤 홍명보 감독을 찾아가 면접도 아닌 설득과 부탁을 통해 대표팀 감독 부임을 요청했다. 그간 대표팀 감독직에 선을 그었던 홍 감독도 이임생 이사와의 단 한 차례의 만남을 통해 “내 안의 뭔가가 꿈틀거렸다”며 감독직을 수락했다. 감독직 내정 발표 직후부터 여론은 들끓었다. 비단 외국인 감독이 아닌 한국인 사령탑이 지휘봉을 잡았다는 사실만이 아니었다.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핵심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직접 대표팀 감독 수락을 번복하든, 축구협회가 선임을 취소하고 다시 제대로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박주호를 시작으로 이영표, 이천수, 박지성 등 축구선수 출신들은 물론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등이 축구협회를 직격했다.그런데도 축구협회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들끓는 여론 속 다양한 의견들에 귀를 기울이면서 정식 선임 절차에 더욱 신중했어야 했지만, 오히려 홍명보 감독과 울산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던 10일부터 물밑에서 이사회 서면 결의를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저를 버렸다. 남은 건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며 번복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리고 이사회에서는 91.3%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찬성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결국 홍 감독은 이사회 승인까지 받아 정식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전력강화위원으로서 지난 5개월 동안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박주호 위원은 “국내 감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위원들이 많았고, 외국인 감독을 제안하면 무조건 흠을 잡았다”며 “사실 (전력강화위 내부) 흐름이 계속 홍명보 감독님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어쨌든 계속 언급하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정확한 절차, 회의 내용에서의 절차를 거친 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홍명보 감독의 내정과 동시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축구협회의 정식 선임 과정 역시 박 위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모양새가 됐다.김명석 기자 2024.07.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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