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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이정환,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5연속 버디'로 우승 잡았다

이정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이정환은 26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환은 공동 2위 나초 엘비라(스페인)와 로리 캔터(잉글랜드)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7년과 2018년에 KPGA 투어 1승씩 따낸 이정환은 약 7년 만에 투어 3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68만달러(9억7000만원)다.이정환은 이번 우승으로 대회를 공동 주관한 DP 월드투어 2년 출전권과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함께 받았다.이정환은 2018년 11월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K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6번 하다가 7년 만에 우승 갈증을 해소했다. 올해도 그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군산CC오픈에서 두 차례 준우승했다.한국 국적 선수가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이 대회 안병훈 이후 올해 이정환이 1년 만이다. 역대 DP 월드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최경주, 양용은, 노승열, 정연진, 안병훈, 이수민, 왕정훈에 이어 이정환이 8번째다.이정환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다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2위로 내려갔으나 마지막 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정환은 3번 홀(파4)부터 7번 홀(파3)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엘비라와 공동 선두였던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다.1타 앞선 상황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이정환은 2위로 추격하던 엘비라가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한국 선수로는 송민혁, 최승빈이 6언더파 278타, 공동 7위에 올랐다.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은 이정환과 최승빈에게 돌아갔다.최승빈과 송민혁이 같은 순위에 올랐으나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7위인 최승빈이 9위 송민혁을 제치고 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2021년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는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1위, 임성재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끝냈다.이은경 기자 2025.10.26 20:46
PGA

전가람-최승빈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7위 도약, 임성재 39위 추락

전가람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전가람은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6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공동 1위 미카엘 린드베리(스웨덴), 나초 엘비라(스페인·이상 8언더파 205타)와는 3타 차. 전가람은 전날 44위였던 순위를 단숨에 7위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전가람은 또 한 번 정상 등극의 기회를 잡았다. 전날까지 22위였던 최승빈도 이날 두 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KPGA 투어 더채리티 클래식에서 우승한 최승빈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는 4언더파 209타로 공동 12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6개로 부진 속에 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39위까지 추락했다.임성재는 12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하기 위해 어렵게 자세를 취하다가 공이 밑으로 약간 밀려 내려가면서 1벌타를 받았다. 임성재는 15번 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이형석 기자 2025.10.25 19:03
골프일반

'꾸준함의 대명사' 함정우,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 노린다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7273야드)에서 펼쳐지는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노린다.함정우는 “팀 렉서스(TEAM LEXUS)’의 일원이자 후원사가 개최하는 대회다. 남다르게 임할 것”이라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함정우는 KPGA 투어 내에서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린다.2018년 KPGA 투어 입성 후 2019년 ‘SK텔레콤 오픈’에서 첫 승을 이뤄냈다. 그 뒤 2021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23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024년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의 경우 아직 우승은 없지만 16개 대회에 출전해 ‘KPGA 클래식’ 공동 9위 포함 13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19위(1928.92포인트), 상금순위는 29위다.특히 2018년 KPGA 투어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제네시스 포인트 순위 30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2018년 데뷔 첫 해 제네시스 포인트 22위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2019년 3위, 2020년 7위, 2021년 3위, 2022년 4위에 이어 2023년에는 1위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19위로 시즌을 마쳤다.함정우는 “매 시즌 고른 성적을 내는 것도 선수로서 좋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승도 이뤄내 보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을 받았을 때도 우승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기록하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솔직히 한 시즌에 여러 번 우승하는 선수가 부러울 때도 있다”고 전했다.‘2025 렉서스 마스터즈’는 지난해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CC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즌에는 페럼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옮겼다. 함정우에게는 이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함정우는 페럼클럽에서만 2승을 기록하고 있다. 우승한 2021년, 2023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모두 페럼클럽에서 열렸다. KPGA 투어 사상 페럼클럽에서 제일 많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다.함정우는 “페럼클럽은 우승을 2회나 했던 코스인 만큼 좋은 기억이 가득한 곳이다.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 중 페럼클럽에서 획득한 상금의 비중이 제일 높을 것”이라고 웃은 뒤 “이번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도 우승해 ‘페럼의 사나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아직 우승이 없다”며 “꽉 막혀 있는 지금 ‘함정우의 돌파구’를 페럼클럽 그리고 ‘2025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확 뚫어버리겠다. 올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는 바람을 나타냈다.‘2025 렉서스 마스터즈’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규모로 펼쳐진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시드 2년(2026~2027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본 대회는 지난해 창설된 후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2024년 우승컵을 거머쥐며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불곰’ 이승택(30·경희)은 금일 PGA투어 진출을 확정 짓기도 했다.‘2025 렉서스 마스터즈’는 최종전 직전 대회다.그런 만큼 ‘제네시스 대상’, 시즌 상금랭킹 1위, ‘덕춘상(최저타수상)’ 등 각종 시즌 타이틀 경쟁에 있어 선수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다.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진입을 위한 최종 관문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안에 들어야만 이듬해에도 시드를 유지할 수 있다.2025 시즌 KPGA 투어가 ‘2025 렉서스 마스터즈’와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만을 남겨둔 가운데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는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따라서 ‘2025 렉서스 마스터즈’는 KPGA 투어 선수들이 시드 유지를 위한 제네시스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이은경 기자 2025.10.13 16:54
골프일반

'짜릿한 18번 홀 우승 버디'...전가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전가람(LS)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에서 우승했다.전가람은 28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7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공동 2위 김백준(속초아이), 이태훈(캐나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전가람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 이후 1년 3개월 만에 투어 4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전가람은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을 받았다.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오전 10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1시간 50분간 중단됐다. 경기 막판까지 전가람, 김백준, 이태훈이 13언더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칫하면 이날 우승자가 정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일몰 시각이 저녁 6시 19분이었고, 전가람이 마지막 홀 그린에 올라온 시간이 오후 6시 3분 정도였다.3명이 연장에 들어가면 경기 진행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연장전 기운이 감도는 듯했으나 전가람은 18번 홀(파)에서 약 2.5m 버디 퍼트를 넣어 단독 선두로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이태훈과 김백준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승빈(CJ)이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 1위 옥태훈(금강주택)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이은경 기자 2025.09.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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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 개막...참가 선수들, "어렵고 변별력 있는 코스" 한목소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이 2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 7330야드)에서 열린다. 24일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 포토콜 기자회견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코스가 어렵고 변별력 있는 코스라면서 어느 때보다도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의 호스트인 최경주(SK텔레콤)는 "현대해상과 동행한지 벌써 10년이 됐다"면서 스폰서와 선후배들에게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이어 그는 "페럼클럽에서 이 대회를 위해 이례적으로 5~6월부터 코스 세팅에 힘썼다고 들었다. 선수들을 위해 최고의 코스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코스 변별력을 높이려고 러프를 80㎝까지 길러 달라고 페럼 클럽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페어웨이, A컷 러프, B컷 러프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세팅도 주문했다. 그는 "이수민, 옥태훈 선수와 같은 젊은 후배 선수들 틈에서 어떻게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으로 최종라운드까지 플레이하는 것이 현재 목표"라며 웃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이수민(우리금융그룹)은 "페럼클럽은 코스 매니지먼트가 중요한데 잘 풀어갈 자신이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대회 운영과 코스 세팅, 연습라운드를 이틀 간 운영하는 것 등 정말 선수를 위한 대회다"라고 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옥태훈(금강주택)은 "그간 페럼클럽에서 진행된 대회에서는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다"고 웃으면서 "러프도 길고 전체적으로 어려운 코스지만 최종라운드까지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수민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해서 "최대한 공을 페어웨이와 그린에 잘 안착하게 해서 퍼트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준비한다. 드라이버를 적게 사용하고 가능한 가장 올곧은 샷을 치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옥태훈도 페어웨이에 공을 잘 올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동의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을 14개 홀 이상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페어웨이에 잘 올라가지 않았을 때는 파 세이브로 잘 막고 그 다음 홀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집중력과 상황에 따라 때론 돌아가고 때로는 좀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최경주 역시 "코스 디자인 자체가 핀으로부터 6야드 이내에 세우지 않으면 퍼트 찬스가 절대 없다"고 분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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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투어 병행하던 박성국, 골프존 오픈 우승

박성국(37·L&C바이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박성국은 21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71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6타를 쳤다.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박성국은 2위 이동환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박성국은 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뒀다. 2007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국은 지난해 대상 포인트 84위, 상금 86위(5710만원)로 부진해 올해 정규 투어 풀시드를 받지 못한 채 2부 투어를 병행했다. 누구보다 투어 복귀가 간절했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정규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했다. 박성국은 전날 "오래 투어 생활을 하면서 처음 시드를 잃은 작년이 골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박성국은 최종일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역시 공동 선두였던 김찬우는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이준석(호주)은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 대열에서 탈락했다.3타 차로 앞서가던 박성국은 17번 홀(파3) 버디로 2위 이동환(속초아이)과 격차를 4타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동환이 12언더파 272타,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찬우는 11언더파 273타를 치고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K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옥태훈(금강주택)과 2위 이태훈(캐나다)은 나란히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중도 기권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21 17:29
골프일반

42세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KPGA 통산 13승째

박상현(42)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이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박상현이 적어낸 259타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운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넘어섰지만, 이번 대회는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 1클럽 이내에 내려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4), 4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한 박상현은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 아래로 보낸 탓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도 6타차 선두를 달렸다.하지만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또 왼쪽 언덕으로 날렸고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쳤다.그러나 박상현은 이 홀에서 11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현은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한숨을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1∼3라운드와 달리 박상현이 흔들리는 틈에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9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혀왔다.박상현은 또 한 번 퍼터로 해결했다.12번 홀(파3)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집어넣고 또 한 번 포효했다.이태훈은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상현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5언더파 65타를 친 최승빈과 3타를 줄인 송민혁이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1 17:42
골프일반

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 임성재·김시우,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 임성재와 김시우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충청남도 천안 소재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하며, 안병훈과 함께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는 약 6년여 기간 동안 항상 세계랭킹 50위권 내 자리를 지켜왔고, 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적 선수 중 통산 4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둔 김시우는 2020년 말부터 꾸준히 세계랭킹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특히 올해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초 다승에 도전한다. 2019년 첫 출전에서 K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2023년 2번째 출전에서는 공동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임성재는 “과거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정상에 올랐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당시 우승이 고국인 한국에서 거둔 생애 첫 승이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고국에서 경기하는 건 언제나 환영할 일이고, 올해 다시 그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대된다. 언제나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은 항상 내게 열정과 힘을 보태준다. 10월 우정힐스CC에서 도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하는 김시우는 2017년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최경주에 이어 대회 역사상 두 번째 한국인 챔피언에 등극했고, 미국과 세계 연합(유럽 제외) 간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임성재와 함께 3차례 인터내셔널 팀에 선발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2022년 신한동해오픈 출전 이후 약 3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김시우는 “오랜만에 고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 정말 설렌다.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한 이후 몇 년이 흘렀고, 그만큼 고국의 팬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기를 기다려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화답하고 싶다”고 전했다.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입장권은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주요 포털 내 ‘골프티켓’으로도 검색 가능하다. 9월 14일까지 진행되는 1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 정가의 30% 할인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며, 이후 9월 15일부터 시작되는 2차 얼리버드 기간 동안에는 정가의 20%로 할인폭이 조정된다.한편 국내외 최정상 선수 126명이 출전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DP 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Race to Dubai)’의 ‘백 9(Back9)’ 중 마지막 대회로,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마지막 관문이다. 뿐만 아니라 KPGA 투어 우승자에게 제네시스 포인트 1,300점이 주어지는 시즌 마지막 대회로,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목표로 하는 KPGA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이은경 기자 2025.08.19 16:58
골프일반

프로골퍼 강지만, ‘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 출간

프로골퍼 강지만이 ‘공이 안 맞을 때 꺼내보는 골프책’을 출간했다.이 책은 강지만이 프로 데뷔 전부터 20년 넘게 써온 운동일지 속 골프 철학과 신념, 경험담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자기계발서다. 투어에서 뛰었던 경험과 은퇴 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여러 사람을 지도하면서 얻은 지식과 교훈의 집합체다.부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골프의 뇌과학’이다. 뇌과학이 관통하는 골프의 원리와 현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루틴이라는 착각’, ‘전동카트의 불편한 진실’, ‘연습장 타석과 연습 효율성의 상관관계’, ‘연습량의 함정’, ‘노력과 보상의 저울’, ‘라운드 후 복기의 기적’, ‘명시적 학습의 폐해’ 등을 경험담에 비추어 사실적이고 명쾌하면서도 흥미롭게 해설하고 있다.이 책의 제작에 참여한 작가는 총 세 명이다. 골프전문 사진기자 박태성은 ‘골프 힐링’을 주제로 한 87점의 사진과 해설을 게재했고, 골프 전문기자 출신 칼럼니스트 오상민은 출판기획을 맡아 진행했다. ‘글로써 골프의 원리를 깨우치고, 사진으로 힐링한다’라는 콘셉트로, 두 가지 콘텐츠를 한 종의 책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는 것이 오랜 버킷리스트였다는 강지만은 “책 한 권을 낸다는 게 이렇게나 힘든 일인지 몰랐다. 세 사람의 생각이 모두 달라서 원고를 완성하고도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반복했다. 책을 받아든 날까지 ‘진짜 나오는 건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기쁜 마음보다 안도감이 더 큰 것 같다”라며 출간 소감을 밝혔다.강지만은 2006년 신한동해오픈에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과 최경주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돌풍을 일으켰다. 같은 해 한국오픈과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는 준우승하며 골프선수 인생 정점을 찍었다. 2015년부터 4년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출전했으며, 은퇴 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골프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다수의 프로골퍼와 아마추어를 지도했다.책은 400쪽. 신사우동 호랑이에서 펴냈으며, 정가는 1만 7000원이다.이은경 기자 2025.08.19 15:26
IT

SKT 어댑티브 오픈 2025 성료…스포츠로 장애 경계 허물어

SK텔레콤은 지난 11일 경기도 용인시 국가보훈부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5'가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SK텔레콤의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 대회에는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부사장), 박재형 대한골프협회(KGA) 전무, 서정천 국가보훈처 88컨트리클럽 대표, 김유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 등을 비롯해 프로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했다.SK텔레콤이 후원하는 이승민·김한별·김재희 프로를 포함해 김하늘, 김홍택, 백석현, 배용준, 신상훈, 엄재웅, 이동환, 최승빈, 최진호, 함정우 프로와 심서준(심짱), 정명훈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은 각각 두 명의 발달장애 선수들과 3인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다.이날 대회 개인전 우승(상금 1000만원)은 두 선수가 최종 스코어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백카운트 방식으로 허도경 선수(73타)가 차지했다. 준우승(상금 500만원)은 김선영 선수(73타)에게 돌아갔다. 단체전 우승은 최진호 프로와 황대희, 김태현 선수 팀이 가져갔다.SK텔레콤은 개인전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의 내년 'US어댑티브 오픈' 및 'The G4D 오픈' 등 국제 발달장애 골프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경주 재단은 우승·준우승자에게 골프용품 세트 및 최경주 프로와 함께 레슨과 식사를 하는 '행복한 하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올해 행사는 골프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를 마련했다.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는 클럽하우스 외부에서 소속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앙상블'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발달장애 선수 가족들에게는 라운딩 코스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동반 카트 서비스를 뒷받침했다.이번 대회 주요 경기 내용과 현장 분위기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에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이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스포츠를 통한 ESG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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