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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현 요즘 뭐 봐?] ‘열혈사제2’, 돌아온 구벤져스 유쾌하고 통쾌한 한 방을 부탁해

SBS 금토드라마로 ‘열혈사제2’가 돌아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19년에 방영돼 최고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가상의 도시인 구담시를 배경으로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제 김해일(김남길)과 똘기 가득한 형사 구대영(김성균) 그리고 역시 보통은 아닌 검사 박경선(이하늬)이 공조하는 수사극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5년 만에 돌아온 ‘열헐사제2’는 이제 그 배경을 부산으로 옮겨 놨고, 국내 최고의 마약 카르텔과 한판 싸움을 벌인다. 이 마약 카르텔의 절대 보스로 김홍식(성준)이 최강빌런으로 등장했고, 이에 맞서기 위해 김해일이 부산으로 가면서 그곳으로 구대영과 박경선은 물론이고 오요한(고규필)과 쏭삭(안창환), 수녀 김인경(백지원) 등이 속속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구담시를 배경으로 펼쳐졌던 시즌1이 이른바 ‘구벤져스’를 탄생시켰다면, 이제 부산을 배경으로 옮긴 시즌2는 ‘부벤져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열혈사제’가 가진 힘은 만화적 상상력과 세태 풍자에서 나온다. 사실 사제가 맨주먹으로 ‘참교육’을 시키며 정의를 구현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도 파격적이다. 자칫 종교를 희화화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혈사제’는 아예 대놓고 만화 같은 설정과 스토리 그리고 연출을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과장된 대사와 액션들이 시작부터 펼쳐짐으로써 이런 사제가 현실에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다. 작품은 그래서 그 과장 설정을 통해 일단 시청자들을 안심시킨다. 이건 그저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허구라고 말하는 것이다. 일단 이렇게 리얼리티를 벗어던지고 허구 속으로 들어가게 되자, 이제는 소재나 표현에 있어서 훨씬 더 자유로워진다. 조폭들과 일대 격전을 벌이는 장면 속에서도 현실감을 살짝 벗어난 액션들은 폭력성의 불편함을 지워버리고, 오롯이 통쾌한 타격감으로만 전해진다. 시즌2에서 박경선이 등장과 함께 마약 카르텔의 일원에게 인질로 납치됐다가 오히려 그를 때려잡는 장면이나, 절에서 스님 복장으로 위장해 그곳에 불을 지르려는 조폭들을 일망타진하는 스토리가 바로 그 사례다. 만화적이면서 코믹하고 시원시원하다. 그러니 시청자들은 그 황당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들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한다. 여기에 드라마는 대사는 물론이고 설정 자체로 세태 풍자를 더해 넣는다. 성당 복사인 이상연(문우진)이 마약으로 의식을 잃은 상황에 같은 반 아이들이 그를 중독자로 몰아세우자 이에 대해 김해일이 쏟아내는 일침은 그 단적인 사례다. “무턱대고 남 까는 거 그것도 마약이야.” 친구로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깔 수 있는 대상이 생기면 무조건 달려드는 현 세태를 풍자하는 대목이다.‘열혈사제2’가 가진 풍자적 요소는 사실 비현실적인 사제, 형사, 검사들이 등장해 마약 카르텔을 일망타진한다는 그 설정 자체에도 들어가 있다. 이 만화적인 캐릭터들이 맹활약한다는 이야기는 거꾸로 말하면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 뜻이니 말이다. 또 여기에 오요한이나 쏭삭, 김인경 같은 보통 사람들이 어벤져스가 돼 이 수사에 공조하는 설정도 마찬가지다. 공권력만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 보통의 히어로 설정은 꼬집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공권력을 부정하거나 비하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시즌2에 등장하는 구자영(김형서) 같은 인물이 이를 잘 보여준다. 악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물불 가리지 않는 공권력 또한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정반대로 남두헌(서현우)처럼 돈과 출세를 위해서는 어떤 비리나 악행도 눈감아주는 타락한 검사도 등장한다. 마땅히 이뤄져야 할 정의가 구현되지 않는 비정상적인 공권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을 때려잡아야 하는 현실을 뛰어넘는 정의의 사도들이 필요하다고나 할까.만화적 상상력을 대놓고 드러냄으로써 ‘열혈사제2’는 답답한 현실을 마음껏 뚫어주는 판타지적 통쾌함 또한 극대화시켜 놓는다. 물론 지나친 과장이 만들어내는 황당함이 존재하지만, 그래도 시청자들은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된다. 그 비현실 속에서야 비로소 가능한 통쾌한 판타지를 마음껏 즐기고픈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11.1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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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밀라노 빛낸 변우석, 맷 보머와 친분 과시…“만나서 좋았다”

배우 변우석이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해 모델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 배우 맷 보머와 사카구치 켄타로 등 해외 스타들과 만나 친분을 과시했다. 변우석은 16일(현지시간) 브랜드 프라다의 공식 초청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패션위크에 참석했다. 변우석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브랜드 프라다를 태그하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는 브랜드 수장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내거나 맷 보머와 어깨 동무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함께 웃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맷 보머는 직접 “만나서 좋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변우석은 밀라노 곳곳을 누비는 모습도 공개했다. 검은색과 흰색의 옷들을 착용했으나 모델 출신다운 분위기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한편 변우석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선업튀’는 류선재의 죽음에 절망한 열성 팬 임솔이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최고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다. 화제성 지수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선업튀’는 종영까지 4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주인공 변우석은 배우 기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변우석은 지난 8일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를 진행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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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선업튀’ 변우석, 대만서 호텔까지 팬들 난입…사생팬 피해 곤혹

배우 변우석이 해외 팬미팅이 열리는 대만에서 사생팬들로 곤혹을 치렀다.9일(현지시간)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변우석이 수 천명이 몰린 팬미팅을 마친 가운데 일부 사생팬들이 변우석을 보기 위해 십여 대가 넘는 차를 예약하는 것은 물론, 숙소까지 빌렸다고 보도했다. 변우석이 팬미팅 종료 후 관계자들과 자리한 현지 식당에는 수많은 팬이 몰렸으며, 식당 밖은 인파로 가득 찬 것으로 전해졌다. 변우석은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대학 스포츠센터 1층에서 생애 첫 팬미팅 ‘여름 편지’(‘SUMMER LETTER’)를 진행했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변우석이 대만 도착 당시 수많은 팬들이 몰려 대만 공항 측은 안전을 위해 20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했으며 공항 경찰 6명이 파견됐다.변우석은 팬미팅이 열리기 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떨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너무 떨린다. 오늘 타이베이에서 아시아 첫 팬미팅을 한다”며 “드디어 첫 라이브다. 이렇게 하는 것 맞나”라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변우석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선업튀’로 스타덤에 올랐다. ‘선업튀’는 류선재의 죽음에 절망한 열성 팬 임솔이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최고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다. 화제성 지수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선업튀’는 종영까지 4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주인공 변우석은 배우 기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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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도 뚫은 ‘선재’ 변우석, 이 정도면 가수로 전향해야 [IS포커스]

배우 변우석이 빌보드까지 뚫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직접 부른 ‘소나기’(Sudden Shower)가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국내 드라마 OST가 빌보드 차트까지 오른 것은 무척 이례적인 현상이다.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오는 8일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이클립스의 곡 ‘소나기’가 199위로 진입했다. ‘소나기’는 ‘선업튀’에 삽입된 곡으로 극중 인기 밴드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변우석)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김혜윤)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이다. 변우석이 가수로서 이름을 올린 ‘빌보드 200’은 전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매기며,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점수는 포함하지 않는다. ‘소나기’의 빌보드 차트 입성은 전세계에서 K드라마의 인기가 전세계 음악 시장으로까지 이어졌음을 입증한다. ‘선업튀’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개됐는데 지난달 23일 기준 방영 6주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를 포함해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올해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을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에서 ‘소나기’ 등 ‘선업튀’의 OST 열풍은 일찍이 일었다. 이클립스가 극 중에서 부른 곡들은 실제 앨범으로 발매돼 국내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지난달 28일 드라마 종영 후에도 ‘소나기’는 6일 기준 멜론 톱100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CJ ENM에 따르면, 이클립스의 곡들을 포함한 OST 음반 예약 판매는 최근 초도 수량이 단숨에 초과되기까지 했다. ‘선업튀’는 류선재의 죽음에 절망한 열성 팬 임솔이 그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최고시청률은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으나, 화제성은 폭발적이다. 화제성 지수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선업튀’는 종영까지 4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주인공 변우석은 배우 기준 4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업튀’의 높은 관심과 함께 변우석의 인기는 날로 치솟고 있다. 지난 2010년 스무살 무렵 모델로 시작해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조연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그는 데뷔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이달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에서 변우석은 가수 임영웅, 배우 김수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에서 주목 받는 스타로 떠올랐다. 변우석은 이달부터 진행되는 아시아 팬미팅을 시작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본격 인기를 달굴 예정이다.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대만, 방콕, 필리핀,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팬미팅 티켓은 일찍이 완판됐다. 변우석은 6일 대만 팬미팅을 위해 출국했는데,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그를 보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팬미팅은 지난달 27일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7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변우석의 인기는 ‘선업튀’ 극중 인기 밴드 이클립스 보컬 선재를 향한 팬덤이 배우 변우석으로 곧바로 이어진 면도 크다”며 “이번에 빌보드 차트까지 오르면서 신드롬이 국내를 넘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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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또 0%대 굴욕 눈앞…탈출구 없나 [IS포커스]

KBS 월화드라마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방영 중인 ‘함부로 대해줘’는 시청률 0%대로 추락하기 일보직전이다. 타방송사들의 월화드라마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과 무척 대조적이다.‘함부로 대해줘’는 첫방송 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시청률 2.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2~3회 1.5%, 4~5회 1.4%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최근 회차인 6회는 1.1%로 하락했다. 간신히 1%대를 턱걸이 중인데 다이내믹한 시청률 반등은 요원한 상황이다. ‘함부로 대해줘’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됐다. KBS 월화드라마의 흥행 실패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0%대 돌파 작품은 지난 2021년 12월 종영한 ‘연모’ 이후 2년 넘게 탄생하지 못했다. 지난해 4월 종영한 ‘오아시스’가 그나마 최고시청률 9.7%를 기록했으나 ‘혼례대첩’, ‘어쩌다 마주친, 그대’, ‘멱살 한번 잡힙시다’ 등은 평균 3~4%대, ‘가슴이 뛴다’는 평균 2~3%대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 종영한 ‘순정복서’는 0%대로 주저앉으며 초라하게 퇴장했다. 방송사들 중 월화드라마를 편성하는 tvN과 ENA는 지상파인 KBS보다 채널 상 시청자 유입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두 자릿수(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넘었고, 최근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는 5%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ENA는 지난해 여름 ‘남남’ 이후 ‘사랑한다 말해줘’, ‘야한 사진관’ 등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방영 중인 ‘크래시’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크래시’는 지난달 13일 2.2%로 출발한 후 입소문을 타고 최근 회차인 6회에서 5.0%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KBS 월화드라마의 이 같은 부진 원인으로 타킷층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꼽는다. 실제 ‘함부로 대해줘’는 KBS 주요 시청자층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MZ세대의 유교 로맨스’인 소재인 데다가 캐스팅 부조화, 설득력 없는 전개 등으로 정작 젊은 시청층에게도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KBS는 그동안 타깃층이 애매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중장년층도, 젊은층 시청자의 관심도 끌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콘텐츠 소비 환경이 OTT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타깃층이 더 뚜렷해지고 방송사들도 이를 반영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 ‘크래시’ 등도 각각 청춘 로맨스와 액션을 앞세우면서 특정 시청자층을 겨냥한 드라마”라며 “KBS도 중장년층이든 젊은층이든 타깃층을 더 좁힌 작품을 선보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0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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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종영] 시청률 4%대인데 화제성 폭발...2030 여성들 신드롬의 시작 ①

“2030 여성들에게 제대로 먹혔다.”신드롬을 일으킨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화제 속에 28일 막을 내린다. 시청률은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대이지만 화제성은 폭발적이다.배우들과 함께 하는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마지막회 단체관람 이벤트는 지난 23일 예매 신청 당시 영화관 온라인 사이트 서버가 마비 될 정도로 몰렸으며, 30배 이상의 암표까지 등장해 급기야 영화관 측이 단속에 나섰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23일 행사 첫날부터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이 비례하는 방송가에서 무척 이례적인 현상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30대 주인공들이 10대로 돌아가는 설정, 남자 주인공의 순애보적 사랑, 시청자들이 연예인의 팬이었던 경험 등 ‘선업튀’의 내용들이 2030 여성들의 판타지와 로망을 충족한다”며 “더구나 2030 여성은 콘텐츠 소비의 주요층이다 보니 드라마의 팬덤 형성과 반응이 더 커졌다”고 짚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지난달 8일 첫발을 내디딘 ‘선업튀’는 3.1%로 출발했다. 7회에서 4.5%를 기록하며 4%대를 돌파하고, 9회에서 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보인 후 4%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16회를 끝으로 28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5%대의 벽을 넘을지가 관전 포인트일 정도로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tvN 월화드라마 기준 4%대의 시청률은 특별히 좋은 성적은 아니다. tvN 월화드라마는 최근 1년간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제외하고 5%를 넘지 못했지만 ‘패밀리’, ‘이로운 사기’, ‘소용없어 거짓말’,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은 평균 3%대를 유지하거나 후반부로 갈수록 4%대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선업튀’는 TV 및 OTT 드라마들 중 화제성은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주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기도 뜨겁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30개국 1위,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순위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등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선업튀’에 대한 젊은 시청자층,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선업튀’의 입소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본격 시작됐다. 드라마 관련 국내 대표 커뮤니티에서 1회 방송 당시 여타의 작품들의 평균 수치와 비교해 3배 가량의 ‘달글’(하나의 게시글에 댓글로 달리는 글)이 게시됐으며, 극중 선재의 시점이 본격 시작되는 2회에서는 5배 이상의 반응 글이 쏟아졌다. 특히 젊은 여성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tvN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달 종영한 ‘눈물의 여왕’보다 더 빠른 속도로 드라마에 대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실제 ‘선업튀’는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7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극중 여성 주인공인 솔이처럼 200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젊은 여성 시청자에겐 대리만족을 주는데 당대 히트곡, 싸이드월드 등 추억을 불러모으는 소재들이 전개와 잘 맞물려 이 같은 몰입감을 더 높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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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코믹은 옳았다… ‘밤피꽃’10% 돌파

‘밤에 피는 꽃’ 시청률이 고공행진이다. 1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시청률은 전국 기준 10.8%를 기록했다. 바로 전 회차보다 2.6포인트 상승했다. 순간최고시청률은 담벼락에서 조여화(이하늬)와 박수호(이종원)가 노인을 구하는 부분으로 12.3%를 기록했다. 3회에서는 낮과 밤을 오가는 조여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산중백호도를 둘러싼 스토리도 펼쳐졌다. 명도각을 통해 여화에게 서찰을 보낸 박수호(이종원)는 여화의 정체를 의심하는 내용과 함께 훔쳐온 산중백호도를 갖다 놓으라며 그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여화는 그림을 가지고 직접 금위영 집무실로 향했다. 몰래 잠입한 여화를 발견한 수호가 그녀에게 목검을 겨누면서 두 사람의 난투극은 시작됐다. 한 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치던 중 여화가 수호의 속저고리 고름을 잡아 뜯자, 그 사이로 수호의 맨몸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순간 얼어붙고 말았다. 당황한 여화는 수호에게 그림을 집어 던지고는 그 틈을 타 집무실을 빠져나왔고 상황은 일단락됐다.‘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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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채원, ‘SBS 연기대상’ 불참? “당황스러워…오늘(8일) 참석 논의”

배우 문채원이 본인의 의사와 상관 없는 구설수에 올랐다. 올해 인기를 끈 SBS 드라마 ‘법쩐’의 주연으로 나서며 흥행을 이끌었으나, 함께 출연한 주연 배우 이선균이 마약 스캔들에 휩싸인 터라 올해 ‘SBS 연기대상’ 출연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것. 그러나 이는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발생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문채원 측과 제작진은 8일 참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문채원 측은 일간스포츠에 “‘2023 SBS 연기대상’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다. 추후 논의하는 줄 알았으나 그 이후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채원 측에 따르면 한 달 전쯤 ‘2023 SBS 연기대상’ 제작진으로부터 참석 제안을 받은 건 맞지만, ‘법쩐’의 남자주인공 이선균의 마약 혐의 이슈가 불거지면서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게 조심스러웠던 상황. 이후 참석 여부에 대한 문의가 오지 않았는데 지난 7일 불참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것이 문채원 측 설명이다. 이 같은 해프닝은 문채원 측과 제작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것이 또 다른 요인으로 보인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2023 SBS 연기대상’ 제작진 일부가 변경되면서 문채원 측에 참석 확정 여부와 관련한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빚어져 오해가 쌓인 것. 이 같은 상황을 확인한 문채원 측과 제작진은 참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미 ‘법쩐’의 일부 출연자들은 시상식에 참여할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법쩐’은 최고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올해 SBS 드라마들 중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문채원은 법무관 육군 소령 박준경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2023 연기대상’은 오는 29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다. MC는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맡는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마약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이선균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선균은 최근 소변, 모발 등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경찰은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등 정황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1:05
드라마

‘강남순’ 종영...이유미, ‘힘쎈여자’로 거듭나다

배우 이유미가 ‘힘쎈여자 강남순’ 종영과 함께 진정한 ‘힘쎈여자’로 거듭났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탄탄한 내공의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26일 방송을 끝으로 16부작에 마침표를 찍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그린다. 극 중 이유미는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을 맡아 열연했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이유미는 왜소한 체격과 앳돼 보이는 얼굴이면서도 힘이 센 캐릭터를 잘 소화해 매력을 극대화했다”며 “‘강남순’을 계기로 이유미는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이유미가 연기자 데뷔 후 맡은 두 번째 드라마 주연작이다. 이유미는 지난해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차가을 역을 맡아 주연 배우로 올라섰으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 성공을 맛 본 이후였던 터라 차기작이었던 ‘멘탈코치 제갈길’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지만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시작했다. 당시 ‘힘쎈여자 도봉순’은 최고시청률 9.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연 박보영에 이은 작고 아담한 이미지의 이유미 캐스팅은 ‘힘쎈여자’ 캐릭터가 주는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유미는 작고 왜소한 체구에 괴력을 갖고 있는 강남순 캐릭터에 특유의 묘하고 시니컬한 분위기로 순수하고 맑은 이미지를 연기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유미는 코미디적 요소들이 많은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나름의 진지함과 코믹, 또 풋풋한 기류의 키스신 등 멜로 연기까지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앞서 이유미는 ‘오징어 게임’에서도 시니컬한 분위기의 지영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당시 그는 조연이었음에도 해당 작품으로 지난해 미국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여우게스트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한국·아시아 배우 최초의 에미상 수상자로서 글로벌 팬들에게 이유미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마약 범죄의 중심인물인 류시오(변우석)를 비롯해 마약 빌런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다. ‘강남순’은 극 마지막까지 이어져온 류시오를 중심으로 한 마약 일당을 소탕하는 데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 주요 영웅 캐릭터로서 재미를 더했다. 이유미는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시원통쾌한 희열을 시청자들에게 건넴과 동시에 순수, 청순, 엉뚱 등 캐릭터의 다양한 모습을 잘 소화해냈다는 연기력 호평까지 얻어냈다.지난 2009년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미는 벌써 15년째 연기 중인, 경력으로는 중견이라 할 만한 배우다. 그는 2024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Mr.플랑크톤’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27 05:56
예능

싱어게인3, TV 비드라마 화제성 1위...자체 최고시청률 경신도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 ‘질풍가도’를 달리고 있다.매주 목요일 밤 10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필수 시청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이어 화제성까지 접수, 예능 대세의 인기를 증명했다.지난 9일 1라운드 조별 생존전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 ‘싱어게인3’ 3회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7.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방송을 시작으로 계속된 상승 그래프를 그려가고 있는 것.특히 K콘텐츠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1위(2023.11.14. 기준)를 차지했다. 또한 애니메이션 ‘쾌걸 근육맨 2세’의 OST ‘질풍가도’를 열창하며 올(All)어게인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 74호 가수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더불어 JTBC Voyage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 조회 수 역시 ‘싱어게인3’와 참가자들을 향한 폭발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74호 가수의 무대 영상 조회 수는 약 510만 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60호 가수 ‘백만송이 장미’는 약 497만 회, 46호 가수 ‘골목길’은 약 317만 회의 조회 수를 보였다.‘싱어게인3’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대국민 온라인 사전투표 1차 투표를 진행 중이다. 2라운드 진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1차 투표는 16일 밤 10시까지로 한 번 더 보고 싶은 가수 6팀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다. 2차 투표는 4회 방송이 종료된 후인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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