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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랑 다르네’ 토트넘, 계약 3년 남은 부주장과 연장 추진→최고 대우 약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의 동행을 연장하기 위해 새로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로메로의 계약은 3년 더 남았지만, 새 계약을 통해 주위 관심을 차단하기 위함이다.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몇 주 동안 로메로의 부재를 크게 느끼고 있다. 로메로는 다가오는 본머스전부터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구단은 그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로메로는 현재 토트넘과 2027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달부터 로메로와의 협상을 계획하고 있었다. 2021년 아탈란타(이탈리아)에서 합류한 뒤, 그는 EPL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고 호평했다. 또 매체는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팀 내 새로운 최고 연봉자로 만들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의 연봉 등을 집계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 내 최고 연봉자는 1200만 유로(약 180억원)의 손흥민이다. 로메로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정도로 팀 내 4위다. 관건은 로메로의 연장 계약 의지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여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매체는 “로메로 측은 UCL 출전을 자신의 미래에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그는 토트넘 합류 뒤 단 1시즌만 UCL 무대를 누볐다”고 짚었다. 로메로는 지난 2022~23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UCL 7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로메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감독과 구단 모두 그를 잃는 것을 꺼린다”면서도 “하지만 EPL 순위표를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진단했다.토트넘은 올 시즌 EPL 7위(승점 20)에 그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2.04 13:15
프로야구

'평균 1억5495만원' 치솟는 연봉과 반비례하는 국제대회 경쟁력 [IS 포커스]

프로야구 선수들의 치솟는 연봉과 국제대회 경쟁력이 반비례하고 있다.올 시즌 KBO리그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5495만원(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이다. 이는 전년 대비 5.8%(847만원) 오른 것으로, 리그 역사상 최고액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2022시즌의 1억5259만원. KBO리그 평균 연봉은 2014시즌 처음으로 평균 연봉 1억원을 돌파한 뒤 '억대 불패 신화'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기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꾸준히 고액을 유지 중이다.주전급 선수의 연봉은 훨씬 높다. 올 시즌 구단별 상위 28명(1군 엔트리)의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7.6% 오른 2억5382만원. 10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 선수가 총 16명, 20억 이상의 초고액 연봉자도 4명(류현진·박동원·고영표·구자욱)이나 된다. 구단 운영 비용이 가장 적은 키움 히어로즈의 선수단 평균 연봉이 1억2245만원이니 '억대 리그'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들의 연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 국제대회 성적표는 이미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대만·일본·쿠바·도미니카공화국·호주와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슈퍼라운드(4강·일본 도쿄돔에서 개최) 진출이라는 1차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015년 열린 초대 대회 우승 팀으로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만회하려고 했으나, 세계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궁색할 정도로 경기 내용도 기대를 밑돌았다.국제대회 부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2017년을 기점으로 경기력이 급격하게 약화했다. 그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하더니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 2023년 WBC 1라운드 등 탈락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마다 '참사'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아시안게임(AG) 4연패를 달성했지만, AG에는 일본이 프로 선수를 파견하지 않는다. 정예의 멤버가 출전하는 WBC에선 2013년부터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AG를 제외하면 한국은 일본전 9연패에 빠졌다. 최근 대만전 6경기에서도 2승 4패에 그치는 등 등 아시아 맹주를 자처한 과거의 영광이 사라진 지 오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어12 성적을 보고 사실 놀랐다. 이 정도일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선수들의 연봉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선수 개개인의 경쟁력은 제자리걸음을 계속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다"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9 07:01
프로야구

‘500억 투자’가 올려놓은 기대치, 떨어진 ‘고점’…"이승엽 나가"의 현실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가 '투자의 늪'에 빠졌다.두산은 지난 3일 열린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도 0-4로 패한 두산은 이로써 사상 최초로 WC 업셋을 허용한 정규시즌 4위 팀이 됐다.경기가 끝난 후 서울 잠실구장 입구 앞에 모인 두산 팬들은 "이승엽 나가"를 2시간 동안 외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조롱하는 뜻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 '엘도라도'나 이 감독의 선수 시절 응원가를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이승엽 감독이 비판에 휘말린 건 올 시즌 변함없었던 스타일 때문이다. 그는 첫해(2023년)부터 작전 위주의 스몰볼을 선호했고, 영건 중심으로 꾸려진 불펜진을 빠르게 교체하는 전략을 선호했다. 이는 득점 감소, 일부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로 이어졌다. 지난해 홈 최종전에서 등장했던 야유는 올 시즌에도 빈번하게 되풀이됐다. 결국 "이승엽 나가"로 정점을 찍었다. 사실 이건 예견된 비극에 가깝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 세 차례 우승했던 두산은 이승엽 감독 선임과 함께 '역대급 투자'를 이어갔다. 이 감독 부임 직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경민, 정수빈, 김재환을 잔류시켰다. 부임 후에도 양의지, 양석환, 홍건희와 계약했다. 6명에게 안긴 계약 총액은 510억 5000만원에 달한다. 두산은 전성기 시절 이종욱·손시헌·양의지(1차 FA)·오재일·최주환·박건우 등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 감독 선임 후엔 양의지로 대체한 박세혁 1명만 놓쳤다.과감한 투자에 비례해 기대치가 높아졌다. 그러나 경기력은 계속 떨어졌다. KBO리그에서는 8년 이상(고졸 선수 기준) 자격 요건을 채워야 FA가 된다. 군 복무까지 고려하면 서른 살을 넘기는 나이다. 더군다나 두산이 고액 연봉을 안긴 선수들은 2군에서 육성과 경쟁을 거쳐 뒤늦게 1군에 데뷔한 이들이다. 대부분 30대 중반의 이들은 에이징 커브(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현상)를 그리며 하락세에 접어든 상황이었다. 두산의 현실은 WC 결정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구위가 뛰어난 KT 외국인 투수들을 상대로 베테랑 타자들은 힘에서 밀렸다. 이들 중 장타(1차전 2루타 1개)와 멀티 히트(2차전 2안타)를 기록한 건 허경민뿐이었다. 중심타선에서 김재환과 양석환은 타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최고액 연봉자 양의지는 시즌 말 당한 왼쪽 쇄골 염증이 낫지 않아 한 타석도 서지 못하고 팀 패배를 지켜봤다.다른 대책을 찾기도 당장은 쉽지 않다. 고액 연봉 선수들로 가득 찬 1군 엔트리는 적어도 2~3년 안에 바꾸기 어렵다. 수백억 원 연봉을 지출하는 동안 미래를 위해 당장의 승리를 포기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1군 경험을 갖춘 중견 백업 야수들은 전반기 오재원 대리 처방 사건에 연루돼 복귀가 난망한 상태다. 단 1명으로 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특급 유망주도 당장은 찾아보기 어렵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7 07:49
해외축구

‘계약 만료까지 3년’ 홀란, 벌써 맨시티와 재계약?…관건은 바이아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이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을 통해 더 높은 대우를 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다만 새 계약에는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담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 7일(한국시간) “홀란은 맨시티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약속하는 데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계약에는 바이아웃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짚었다.맨시티 입장에선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홀란은 맨시티 합류 후 공식전 102경기 97골 14도움을 몰아쳤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시즌,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게 바로 홀란이다. 매체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홀란은 곧 새 계약을 체결해 EPL 맨시티와의 미래를 약속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흥미로운 점은 마르카의 보도 내용.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매체는 ‘재계약과 바이아웃’을 헤드라인으로 보도를 전했다. 홀란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EPL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의 주급은 42만 5000파운드(약 7억 5000만원). 홀란은 37만 5000파운드(약 6억 6000만원)로 어느 정도 차이가 존재한다. 이목을 끄는 건 바이아웃이다. 특히 스페인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홀란 영입을 주시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이미 킬리안 음바페를 품은 만큼, 우선순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현재 홀란은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한편 홀란은 지난 2021~22시즌 뒤에도 바이아웃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한 기억이 있다. 당시 금액은 51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홀란의 모습을 감안하면, 적절한 금액이었다는 시선이다. 홀란은 지난 2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품었다. 리그 우승은 물론, UCL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1회 등을 우승 캐비닛에 추가했다.김우중 기자 2024.09.08 07:54
해외축구

개막전 제외→성명서로 항명한 ‘SON급 윙어’, 또 명단서 빠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23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출신 윙어 라힘 스털링(30)이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앞서 개막전 직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입지와 관련한 설명을 요구한다는 ‘항명’을 펼쳤는데, 그 후폭풍이 이어지는 모양새다.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1일(한국시간) “스털링이 1주일 만에 두 번이나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명단에 스털링의 자리는 없었다. 현재 팀 내에서 위태로운 입지에 놓인 벤 칠웰, 웨슬리 포파나 등도 제외됐다.화두는 단연 스털링이다. 스털링은 지난 19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1라운드에서 제외됐다. 프리시즌을 모두 소화하며 굳건히 전방을 지켰던 그였기에, 개막전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충격이 클법했다. 그런데 스털링은 아예 공식 성명서를 통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스털링은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첼시가 투자한 이적료는 5620만 유로(약 830억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주급은 32만 5000파운드(약 5억 6400만원)에 달한다는 게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고액 연봉자인 스털링의 명단 제외는 사실상 ‘방출’ 통보라는 주장도 있다. 매체는 “첼시는 이미 30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기 전이기도 하다. 이 계약으로 코너 갤러거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스털링이 잉여 자원으로 남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첼시는 이미 페드로 네투, 콜 팔머,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젊은 공격 자원이 즐비하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노니 마두에케 등 후보군도 갖춰져 있다. 스털링의 측근은 맨시티와의 경기 직전 성명서를 통해 “스털링은 첼시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는 2주 일찍 영국으로 돌아와 개인 훈련을 실시했고, 좋은 협력 관계를 구축한 새로운 감독과 함께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언제나처럼 첼시와 팬들을 위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스털링의 미래와 관련해 첼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확신을 얻었기에, 상황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2경기 연속 제외했고, 분위기는 더욱 싸늘해지는 모양새다.한편 스털링의 행보를 두고 EPL 레전드 게리 네빌 전문가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스털링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웨인 루니가 그랬던 적이 있다. 팀이 하는 일에 방해가 되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방출 위기에 놓인 갤러거, 트레버 찰로바를 대신해 반격하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캐러거는 “팀이나 라커룸을 위한 게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것이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으니 감독에게 사과하고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스털링은 지난 시즌 첼시에서 공식전 43경기 10골 8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8.21 13:15
해외축구

‘중동 돈바람이 분다’ LEE 이어 구보도 사우디서 러브콜…“연봉 600억 제안”

‘억’ 소리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 오퍼가 이어진다. 앞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사우디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그의 절친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도 연봉 4000만 유로(약 600억원)에 달하는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미켈 메리노와 마르틴 수비멘디가 소시에다드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보는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구보를 향한 리버풀(잉글랜드)의 관심이 가장 눈에 띄었으나, 본인에 따르면 사우디의 한 클럽이 제안했다고 밝혔다”라고 조명했다.매체는 프렌치 풋볼과의 인터뷰에 응한 구보의 발언을 인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보는 사우디의 한 클럽으로부터 연봉 4000만 유로에 달하는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내게 가장 중요한 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이었다”며 제의를 거절했다는 게 구보의 설명이다.다만 막대한 금액 때문일까. 완전히 사우디 이적설을 배제하진 않았다. 구보는 이어 “조만간, 또는 먼 미래에 사우디가 스포츠 측면에서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만 매력적이다”라고 짚었다. 한편 최근에는 이강인 역시 사우디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역시 핵심은 ‘돈’이었다. 지난 9일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의 한 구단은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 선수 중 하나로 만들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사우디 프로 리그의 최고 연봉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무려 2억 유로(약 3000억원)를 수령한다. 1억 유로(약 1500억원)를 받는 네이마르(알 힐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뒤를 잇는다. 다만 이강인과 구보 모두 현재는 각각 프랑스와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한편 구보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 7골 5도움을 올렸다. 화려했던 전반기로 인해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던 그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소시에다드와 2029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이적설을 잠재운 바 있다. 관건은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다. 구보는 6000만 유로(약 9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만약 해당 금액을 지불할 구단이 나타난다면,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12 07:57
프로농구

소노, 차기 시즌 선수 등록 완료…‘5관왕’ 이정현은 3억 6000만원에 도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다가오는 2024~25시즌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에이스’ 이정현은 데뷔 3년 차 역대 2위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소노는 “구단은 지난달 21일 일찌감치 보수 협상을 마치고, 2024~25시즌 KBL 선수 등록을 28일에 완료했다”라고 1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소노의 보수 합계는 26억 8500만원으로, 샐러리캡 대비 소진율은 지난 시즌 대비 7.6% 인상된 약 92.6%다.이에 대해 이기완 소노 단장은 “A와 재계약을 통해 지난 시즌보다 전력을 보강했지만, 확실한 전력 구성을 위해 선수 영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여유를 뒀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소노 내 최고 연봉자는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가드 이재도다. 이재도는 시즌 뒤 창원 LG와 보수 총액 5억 5000만원·계약기간 3년이라는 조건에 사인한 뒤 소노에 합류했다.국내 선수 공헌도 1위 이정현은 지난해 보수 총액 2억원에서 80%가 인상된 3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구단에 따르면 이는 데뷔 3년 차 선수의 역대 2위 기록. 이정현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44경기 평균 22.9점 3.4리바운드 6.6어시스트 2.0스틸로 외국 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은 정규리그 5·6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시상식에서는 어시스트·스틸·3점슛·기량 발전상·베스트5를 수상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정현은 구단을 통해 “슈팅력과 수비가 뛰어난 형들이 와서 다음 시즌이 벌써 기대된다. 지난 시즌 개인 성적이 괜찮았지만, 6강에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시즌에는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는 MVP가 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이어 팀 내 공헌도 2위에 오른 김민욱은 10% 인상된 보수 2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47경기 평균 8.1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한편 소노는 지난달 24일부터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 아레나로 전지훈련을 떠나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다양한 전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7.01 09:27
산업

재벌 총수 연봉 1위 신동빈 213억...2위는 정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수 중에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롯데그룹의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모두 212억8100만원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에서 64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이어 롯데케미칼 38억3000만원, 롯데칠성음료 30억9300만원, 롯데웰푸드 24억4300만원, 롯데쇼핑 19억원, 롯데물산 14억4400만원 순이다. 지난 1일 공시된 호텔롯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흑자 전환한 호텔롯데에서 모두 21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 회장이 롯데그룹 7개 회사에서 수령한 연봉은 모두 212억8100만원으로 2022년 189억800만원보다 12.5% 정도 증가했다. 그리고 재벌 총수 연봉 1위 자리도 탈환했다. 2022년 연봉 순위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21억3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은 실적 직격탄을 맞으면서 보수가 대폭 삭감됐다. 실적에 따른 상여금을 수령하지 못한 이 회장은 연봉이 100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이 회장은 지주사 CJ 41억7300만원을 비롯해 CJ제일제당 36억4000만원, CJ ENM 21억2300만을 기록해 총 99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연봉 대비 무려 55% 이상이 줄어들었다. 이 사이 재벌 총수 연봉 2위 자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에 모두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에서 급여 40억원과 상여 42100만원 등으로 총 82억100만원을 수령했고, 등기임원을 맡은 현대모비스에서도 40억원을 받았다. 재벌 총수 연봉 3위는 108억200만원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재현 회장은 연봉 순위 4위로 떨어졌다. 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기업의 최고 연봉자 평균 연봉과 직원 평균 보수의 격차는 24배로 벌어졌다. 국내 500대 기업 경영진 중 최고 연봉자 보수 평균은 20억9588만원으로 전년(20억3608만원)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713만원으로 전년(8965만원)보다 2.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고 연봉자 대비 직원 연봉 간 평균 격차는 전년 22.7배에서 지난해 24.1배로 커졌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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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마크롱 대통령과 또 만난다…PSG 회장도 참석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엘리제 궁전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PSG 선수단은 물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는 화요일 저녁 엘리제 궁전에서 마크롱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함께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이번 만찬은 마크롱 대통령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만찬이 열리는 이유 중 하나는 이스라엘-하마스 간 분쟁에 대한 논의의 일환이다. 휴전과 인질 석방과 관련한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때문에 음바페와 켈라이피 회장, PSG 선수들이 정치적 만남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음바페가 엘리제 궁전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마크롱 대통령과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광화국 대통령이 만났을 당시, 음바페가 행사 자리에 초청을 받은 기억이 있다.다만 음바페와 마크롱 대통령이 다시 만난다는 사실에 시선이 쏠린다. 바로 지난 2021~22시즌, 음바페는 계약 종료를 앞두고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의 이탈 소식을 막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됐다.당시 음바페는 PSG와 3년 재계약을 맺은 뒤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내 미래를 두고 대통령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의 잔류를 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의 요청에 흔들렸다는 심정을 추가로 덧붙이기도 했다.결과적으로 음바페는 PSG와 3년 계약을 맺으며 2025년까지 동행을 약속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이 끝난 뒤 AFP 통신을 통해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서면으로 발표하면서 그의 계약이 올해 6월 끝난다는 것을 알렸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음바페는 아직 자기의 미래를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지난 16일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은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건 레알이다. 지난 19일 스페인 마르카는 “음바페와 레알은 몇 주 전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보도된 것과 같이, 레알은 2년 전 제시안보다 낮은 조건을 그에게 건넸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것이다. 토니 크로스, 다비드 알라바와 크게 차이가 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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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드라마, BBC가 종영 선언…“여름에 레알 간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마침내 종영될 전망이다. 지난주 그가 팀을 떠날 것이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영국 BBC에서도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보도했다. 길게 보면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행이 마침내 눈앞에 다가온 모양새다.BBC는 지난 20일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음바페가 다가오는 여름 레알 입단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다가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면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직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클럽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면 계약이 발표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이어 “음바페는 3월 이전에 자신의 미래를 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지난 13일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과 만나 레알행 의사를 밝혔다. 그가 떠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뒤 낭트와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지만, 결국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PK)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맺는다.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16억원)에 더해 5년간 지급될 1억 5000만 유로(약 2170억원)의 보너스가 포함될 전망이다. 동시에 자신의 초상권 일부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기본 연봉만으로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슷한 규모의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하지만 매체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음바페가 상당 부분 양보한 페이컷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레알의 팀 내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와 다비드 알라바로 알려져 있는데,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선이다.한편 매체는 음바페의 향후 포지션에 대한 전망도 내놓았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주드 벨링엄을 더 아래에 배치하거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쪽, 음바페가 왼쪽 중앙 등 기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루카 모드리치가 올여름 크로아티아로 떠난다면, 음바페가 프랑스 대표팀에서와 같은 10번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라고 짚었다.음바페는 2010년대 후반 축구계에서 새롭게 떠오른 스타다. AS 모나코에서 60경기 27골 16도움으로 이름을 떨치더니, 2016~17시즌엔 팀을 UCL 4강까지 올려놓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이에 PSG는 18세의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1억 8000만 유로(약 2560억원)를 투자했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291경기 244골 93도움을 기록, 5번의 리그1 우승을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5회) 역시 그의 몫이었다.이 시기 음바페의 명성은 하늘을 찔렀다. 특히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에서부터 맹활약하며 팀을 토너먼트로 이끌었다. 16강에서도 멀티 골을 터뜨렸고, 8강·4강에선 무난한 활약으로 팀의 결승을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음바페는 팀 동료 메시와 격돌했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하지만 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바로 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PSG는 리그1 우승을 해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기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 레알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하지만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당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음바페의 잔류를 바란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고,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음바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재계약을 자축했다. 그런데 앞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이 사실은 2+1년,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발표했다. 즉, 음바페가 2024년 6월까지만 PSG 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언한 셈이다.후폭풍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 레오나르두 전 PSG 단장은 음바페에 대해 “지난 2년간 그가 보여준 행동은 그가 팀을 이끌 선수가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리더가 아니다. 훌륭한 득점원이지만, 창의적인 선수는 아니다. 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기는 어렵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중 BBC 등 주요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2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 이와 별개로 PSG와의 재계약 소식은 여전히 없었다. 프리시즌이 다가오자,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투어가 끝난 뒤에도 구단은 그를 1군 훈련에서 제외했다. 결별이 유력한 분위기였다.그런데 개막 직전 반전이 찾아왔다. PSG는 “구단과 음바페는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는 1군 훈련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레퀴프는 “구단과 음바페는 FA로 떠나지 않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렐레보는 음바페가 보너스를 포기하는 대신, 결국 2024년 FA로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침 PSG는 메시, 네이마르와 모두 결별하며 연봉 운영에 숨이 트였다. 이후 음바페는 2023~24시즌 공식전 31경기 32골 7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다 지난 16일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는 훈련 진행 전 PSG 선수들 앞에서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라고 전했고, 같은 날 프랑스 RMC 스포르트 역시 “음바페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떠난다는 의사를 밝혔다. 선수는 첫 번째 정보를 제공하며 약속을 지켰다. 구단은 공식적인 발표를 거부하고 있으나, 양측은 이 발표를 조만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하며 그의 결별이 확실시됐다. 이날 BBC가 마침표를 찍은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4.02.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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