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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륜] 임채빈의 멈추지 않는 독주...그랑프리 경륜 3연패 달성

'경륜 황제' 임채빈(25기·SS·수성)이 다시 한번 정점에 섰다. 28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그랑프리 경륜’ 결승전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추입(앞 선수 뒤에서 풍압을 피해 체력을 비축해 주행하다가 마지막 3·4코너~결승선 구간에서 역전을 노리는 경주 전개)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그랑프리 3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그랑프리도 임채빈과 정종진(20기·SS·김포) 두 강자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최근 몇 년 성적은 임채빈이 더 좋았지만, 그랑프리에서만 5회 우승한 정종진도 저력이 있었다. 정종진은 11월 출전한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경주'에서 임채빈과 맞대결해 승리한 바 있다. 결승전에는 임채빈·정종진을 비롯해 류재열(19기·SS·수성) 공태민(24기·S1·김포) 석혜윤(28기·S1·수성) 양승원(22기·SS·청주) 정하늘(21기·S1·동서울) 총 7명이 올랐다. 정종진이 속한 김포팀은 10명이나 준결승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준결승에서 김우겸(27기·S1) 박건수(29기·S1) 인치환(17기·S1) 등 유력한 결승 후보들이 잇따라 탈락한 탓에 정종진·공태민 2명만 결승전에 나섰다. 반면 수성팀은 임채빈·류재열·석혜윤이 나란히 결승에 오르며 팀 전술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결승전이 시작됐다. 초반 줄서기부터 임채빈과 정종진이 나란히 자리했다. 정종진이 앞에서 경주를 주도했고, 임채빈과 류재열이 그 뒤를 따랐다. 선두 유도원이 벗어난 직후 양승원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석혜윤은 강하게 맞받아쳤다. 이때 정종진도 치고 나섰다. 하지만 임채빈이 이 순간을 기다렸다는 듯 흔들리지 않고 정종진 뒤를 뒤쫓았고, 결국 마지막 직선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종진은 또 한 번 임채빈의 벽에 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끝까지 임채빈의 후미를 지킨 류재열이 3위에 올랐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임채빈은 "(개인 통산) 4번째 그랑프리 우승이지만, 올해는 유독 긴장되고 부담이 컸다. 그랑프리 5관왕 정종진 선수가 최근 워낙 경기력이 좋았기에 오늘은 경기가 잘 풀리는 쪽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가 나에게 유리하게 진행돼 운이 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2025 경륜은 임채빈의 시즌으로 마무리됐다. 그는 상금왕과 다승왕을 모두 석권했고, 3년 연속 연대율 100%라는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세웠다. '경륜 최강자'라는 수식어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임채빈은 이번 우승으로 정종진의 그랑프리 최다 우승 기록에 단 1회 차로 다가섰다. 내년에도 임채빈의 독주가 이어질지, 정종진이 다시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두 선수 모두 큰 무대에서 승부를 가르기 위해 연대 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크게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안희수 기자 2025.12.30 17:24
뮤직

“‘K팝스타’ 이후 가장 열심히 연습” 권진아, 연말 콘서트 성료…박진영 깜짝 무대도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오로지 ‘음악’에 집중한 장장 5일간의 연말 소극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권진아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2025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 : 베스트 위시스’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전 회차 매진 속에 진행된 이번 공연은 치열했던 2025년의 연말을 ‘음악’과 ‘팬’을 위한 시간으로 채우고자 한 권진아의 열망에 6년 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장소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이번 콘서트에서 권진아는 기타리스트로도 나서 세트리스트 절반 이상을 직접 연주하며 라이브 무대를 이끌었다. 건반과 밴드마스터 홍소진, 베이스 최인성, 드럼 장원영 등 K팝 신 최고의 세션들로 구성된 ‘권진아 밴드’는 탄탄한 호흡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2019년 ‘나의 모양’ 콘서트를 시작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권진아는 지난 5월 잠실실내체육관에 입성하며 공연 규모를 확장했다.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손에 꼽히는 관객 동원력과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공연계의 블루칩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콘서트는 흔치 않은 5일 연속 라이브를 기타 연주와 함께 소화하며 ‘음악’에 대한 집중과 열정을 증명한 시간이었다.무대는 발라드, 포크, 알앤비,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편곡과 연주로 채워졌다. ‘운이 좋았지’, ‘끝’,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등 발라드 명곡으로 깊은 감성을 전한 데 이어, ‘이런 식’, ‘밤’, ‘레이즈 업 더 플래그’ 등 권진아가 직접 쓴 록 곡을 선보이는 구간에서는 기타를 메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준비한 캐럴 커버와 OST 메들리가 더해지며 공연의 분위기는 한층 풍성하게 무르익었다.공연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K팝스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박진영이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했다. 최근 박진영의 신곡 ‘해피 아워(퇴근길)’에 권진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듀엣을 펼친 두 사람은 이날 ‘마음이 그래’와 ‘난 여자가 있는데’를 권진아의 기타 반주에 맞춰 선보였다. 박진영은 공연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간 권진아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권진아는 공연을 통해 “데뷔 이후 여러 경험과 성장을 거친 뒤, 인생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장소로 다시 돌아와 무대를 꾸미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5일간 이어진 콘서트에 대한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과연 가능할까 했는데 여러분 덕분에 버텨낸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K팝스타’ 이후 가장 열심히 연습했고, 코피가 날 정도로 집중한 끝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을 느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보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2026년에는 내면과 음악 모두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겠다”며 “봄에 공연으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0 17:10
드라마

‘믿보’ 남지현X‘대군상’ 문상민, 사극 로맨스로 만났다…‘은애하는 도적님아’ KBS 살릴까 [종합]

‘믿고 보는 배우’ 남지현과 ‘확신의 대군상’ 문상민이 사극 로맨스로 만났다. 두 배우의 만남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KBS 드라마에 반등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함영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지현, 문상민, 홍민기, 한소은이 참석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 홍은조와 그를 쫓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로맨스다.지난해 드라마 ‘굿파트너’의 흥행을 이끈 남지현은 극중 양반 아버지와 노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의녀 홍은조 역을 맡았다. 강자 앞에서는 굽히지 않고 약자와 연대하는 인물로, 극의 서사를 이끄는 중심축이다.남지현의 사극 복귀는 2018년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이다. 그는 “사극은 8년 만이고 KBS 작품은 11년 만이라 더욱 뜻깊다”며 “오랜만에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새로운 사건이 펼쳐지고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도 성장한다”며 “홍은조를 통해 로맨스뿐 아니라 성장 서사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상민은 외모와 기품, 능력을 두루 갖춘 도월대군 이열 역을 맡았다. 이열은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일부러 한량 행세를 하는 인물이다. 그는 내년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재혼황후’ 주지훈 등 쟁쟁한 배우들이 다양한 작품에서 왕 또는 왕자 캐릭터를 맡은 것과 관련해 “부담도 있었지만, 이열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리면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보다 피부과를 더 열심히 다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남지현과의 로맨스 호흡에 대해서는 “극중 열이 은조보다 한 살 많아 오빠 같은 마음으로 이끌고자 했다”며 “연상연하 케미도 있지만 여동생처럼 품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남지현이 다섯 살 연상이다. 그는 또 “현장에서 늘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며 “누나의 연기를 보며 많이 배웠고, 영혼 체인지 이후 은조를 연기할 때 그 매력을 닮아가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함영걸 감독은 “기존의 영혼 체인지물이 성별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작품은 대군과 노비 출신 의적이라는 신분의 차이가 핵심”이라며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보던 두 인물이 상대의 시선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KBS 드라마들의 시청률 부진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문상민의 생일인 4월 14일의 4.14%로 시작해 남지현 배우 생일인 9월 17일의 9.17%를 거쳐 두 배우 생일을 합친 13.31%의 시청률로 마무리하고 싶다”며 웃었다.한편 홍민기는 세도가 집안의 이남 임재이 역을, 한소은은 낭만을 품은 사대부 가문의 규수 신해림 역을 맡았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내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30 16:22
스포츠일반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 펜싱 국대 오상욱, 모델 하루카와 열애설 재점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29)과 한일 혼혈 모델 하루카 도요다의 열애설이 다시 제기됐다.오상욱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크리스마스 따뜻하게 보내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갈색 소파에 앉아 음료를 마시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의 배경이 지난 28일 하루카가 개인 SNS에 올린 사진과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특히 하루카의 사진 속에는 오상욱의 사인이 적힌 종이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열애설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오상욱과 하루카는 지난해 9월께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당시 양측 모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상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브리온 컴퍼니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 최강자다. 하루카는 러시아 국립 볼쇼이 아카데미 출신으로, 패션 잡지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모델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14:54
스타

박하선, ‘긴급’ 다이어트 마쳤다…아찔 드레스핏 뒤 “탄수화물 파티!” [IS하이컷]

배우 박하선이 완벽한 시상식 드레스 핏 뒷이야기를 전했다.박하선은 29일 자신의 SNS에 “끝! 탄수화물 파티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에는 가지런히 포장된 빵과 대기실에서 스태프에 둘러싸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박하선의 모습이 담겼다.박하선은 같은 날 열린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시상식에 웹 드라마 여자연기상 후보로 참석했다. 참석 3일 전 드레스 후보를 팬들에게 골라달라고 직접 피팅 영상을 게시했던 그는 상체에 트임 포인트를 준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현장에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앞서 박하선은 “저녁에 드레스 입어야 한다. 3일 전부터 급 단백질 식단”이라는 글과 함께 달걀 흰자와 버터헤드 레터스, 올리브유와 농축 발사믹, 연두부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 식단을 올렸던 바 ‘긴급’ 다이어트 성공 후 기쁨을 누렸다.한편 박하선은 최근 드라마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사이코패스 여순정’ 예능 ‘이혼숙려캠프’ ‘히든아이’ 등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14:28
뮤직

베리베리 강민, 솔로 팬미팅도 전석 매진 대세 입증

그룹 베리베리 멤버 강민의 서울 단독 팬미팅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내년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2026 강민 팬미팅 찬록시광(璨綠時光) : 찬란한 빛으로 물든’이 지난 29일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이번 팬미팅은 ‘찬록시광’이라는 타이틀처럼 강민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찬란한 순간들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된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강렬한 에너지와는 또 다른 결의 진솔한 이야기와 팬들과의 밀도 높은 교감이 예고된다.지난 2019년 베리베리로 데뷔한 강민은 안정적인 실력과 무대 장악력, 또렷한 개성을 바탕으로 팀의 ‘황금 막내’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베리베리의 네 번째 싱글 앨범 ‘로스트 앤 파운드’ 활동을 통해 음악 방송 무대는 물론 스페셜 MC, 단독 팬미팅 등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확장하며 탄탄한 실력과 팬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 멤버 동헌, 계현과 함께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 참여해 최종 9위라는 높은 기록으로 연일 화제성을 이끌어냈다.앞서 11월 상하이에서 열린 ‘2025 강민 팬미팅 인 상하이 유 갓 미’를 성황리에 마친 강민은 ‘유강민 팬미팅 인 베이징’을 비롯해 단체 팬미팅 ‘2026 베리베리 팬미팅 헬로 베리 롱 타임’ 싱가포르 공연과 대만 가오슝 팬미팅까지 연이어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왔다. 이러한 행보 속에서 기록한 서울 단독 팬미팅 전석 매진은 강민을 향한 글로벌 팬심의 현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한 이번 서울 단독 팬미팅은 한층 성장한 강민의 모습과 함께 진정성 있는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30 10:58
프로야구

"우려가 당연히 있다" 포지션 제약 없는 아시아쿼터와 국내 토종 선발 육성 [IS 포커스]

KBO리그에 아시아쿼터를 통한 외국인 선발 투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국내 토종 선발 육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예상대로 아시아쿼터의 포커스가 투수 쪽에 맞춰져 있으며, 대부분 선발 투수"라며 "선발 투수 자리는 한 팀당 5명뿐이기 때문에 국내 선수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2026시즌부터 도입되는 KBO리그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포지션 구분 없이 1명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제도. 지난 24일 호주 유격수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을 마지막으로 아시아쿼터 등록 선수 10명의 면면이 모두 확정됐다. 10개 구단 중 KIA를 제외한 9개 구단은 투수를 선택했으며, 대부분 선발 자원으로 분류된다. 아시아쿼터 선수의 보직을 불펜으로 제한한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미야지 유라)와 두산 베어스(타무라 이치로) 두 곳뿐이다. 일본인 투수 쿄야마 마사야를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일본인 베테랑 투수 타케다 쇼타와 계약한 SSG 랜더스는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한화 이글스(왕옌청)와 LG 트윈스(라클란 웰스) 등 대부분의 구단이 아시아쿼터를 선발 투수로 활용할 전망이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아시아쿼터 제도가 처음 논의될 때 여러 안전장치를 요구했다. 그중 하나가 영입할 수 있는 포지션 중 선발 투수를 제한하는 방안이었다. 그러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포지션 제약이 사라졌다. 예상대로 선발 투수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아시아쿼터를 바라보는 선수협의 시선도 곱지 않다. 논의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고 밝힌 한 선수협 관계자는 "우려가 당연히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프로야구는 최근 토종 선발 육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시즌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운 국내 선발 투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이 중 20대 자원은 원태인(삼성) 소형준(KT 위즈) 손주영·송승기(이상 LG) 등 극히 일부에 그친다. 세대교체를 내세워 김광현(SSG)과 양현종(KIA) 등 베테랑을 일부 국제 대회에서 제외하기도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쿼터 투수까지 대거 영입되면 토종 선발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A 구단 운영팀 관계자는 "포지션 제한이 없다면 모를까, 아시아쿼터 1순위 영입 후보로 선발 투수를 검토하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만큼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30 09:03
스타

현빈♥손예진, 올해도 훈훈한 소식…2억 기부 “환우들에 도움되길” [공식]

현빈, 손예진 부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30일 소속사 VAST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빈, 손예진 부부가 연말을 맞아 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금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으로, 총 2억 원이 전달됐다.이번 기부와 관련해 두 사람은 “치료를 받는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현빈 손예진 부부는 매년 의료 지원을 비롯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번 기부 또한 꾸준히 이어온 나눔의 일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22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현빈은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 영화 ‘어쩔수가없다’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0 08:39
예능

유재석, 역시 ‘국민 MC’…통산 21번째 대상 수상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인 유재석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유재석은 이날 ‘놀면 뭐하니?’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상 후보에 올랐고,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MBC에서만 9번째 대상이며, 지상파 3사 ‘연예대상’과 ‘백상예술대상’을 통틀어 통산 21번째 대상 수상이다.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제가 첫 대상을 받은 게 2005년인데, 21번째를 2025년에 받았다”며 “미래는 그 누구도 모르기에,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30개까지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올해까지 함께 하다가 아쉽게 하차한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에게도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며 최근 사생활 이슈로 하차한 배우 이이경을 언급하기도 했다.유재석은 또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장인어른, 장모님 그리고 늘 고마운 존재인 (아내)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며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08:03
예능

‘연예대상’ 최우수상 받은 김숙, 박나래 빼놓지 않았다…“나래 팀장 감사해”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언 김숙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박나래를 언급했다.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김숙은 이날 ‘구해줘! 홈즈’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무대에 오른 김숙은 “박수 치러 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참석을 고민했는데 안 왔으면 어떻게 할 뻔했냐”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이다. 혼자 자축하려 했는데 많은 분이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구해줘! 홈즈’에서 섬 가는 걸 싫어한다. 상 받은 기념으로 주우재와 섬 임장을 가겠다”면서 “30년 동안 맨날 관둔다 관둔다 했는데 끝까지 잡아주신 유재석 선배님, 송은이 대표님, 어딘가에서 뭔가 먹고 계실 이영자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또한 “‘홈즈’ 식구들, 장동민, 양세형, 양세찬, 주우재, 그리고 나래 팀장님까지 너무 감사하다. 그분들 덕분에 상을 받은 것 같다”고 박나래를 언급했다.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 갑질,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에 휩싸이며 ‘구해줘! 홈즈’를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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