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94건
생활문화

'부분적 주 4일제' 대명소노 직원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

대명소노그룹은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도입한 부분적 주 4일 근무제가 임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6일 밝혔다.대명소노그룹은 지난 3월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 '소노 쉼 데이'로 지정했다.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 대명스테이션 등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임직원들은 주 4일 근무제 시행 효과로 업무 몰입도 증가, 충분한 휴식 시간, 가족과의 시간 확대 등을 꼽았다. 함께 시행된 '1시간 단위 연차 제도'는 가족 돌봄 시간, 컨디션 관리, 병원 진료 등에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2005년 그룹에 입사에 19년째 근무 중인 강원도 고성 델피노 리조트의 김재환(44) 엑스퍼트 매니저는 최근 소노 쉼 데이에 가족이 거주하는 춘천으로 향했다.그는 "평소 가족과 떨어져 아내가 주로 12살 아들, 10살 딸을 양육하고 있는데, 쉼 데이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서울 송파구 본사 마케팅팀의 최지성(28) 매니저는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원주 소금산과 같은 유명한 장소에 인파로 인해 찾아가지 못했는데, 쉼 데이를 이용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대명소노그룹은 주 4일제 외에도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사내 복지 포인트인 '에어 코인'으로 본인을 포함한 직계 가족 모두 전국 17개 호텔과 리조트의 프리미엄 객실은 물론 스키장,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결혼과 출산 장려, 상조서비스 등도 지원한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주 4일 근무제의 구성원 만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3:09
연예일반

[비욘드K] 강예성 로그이엔티 대표 “장소로 드라마 기억해줘 무척 보람 느껴”

“장소를 통해 드라마를 함께 기억하고 공감해준다는 것에 무척 보람을 느낍니다.” K드라마에서 장소는 무척이나 특별하다. 캐릭터들과 이야기의 배경으로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리고 신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면서 작품의 전체 톤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예쁘고 멋있는 장소가 아닌, 작품의 서사와 맞물려 영상으로 담겼을 때 빛을 발하는 곳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처럼 주요한 일을 로케이션 매니저가 해낸다. ‘더 글로리’, ‘스위트 홈’, ‘미스터 선샤인’, ‘아스달 연대기’ 시리즈, ‘도깨비’ 등 다수의 히트작에 로케이션 매니저로 참여한 강예성 로그이엔티 대표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작업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로케이션 매니저라는 직업은 생소하다. 영화 분야에선 제작부에서 담당하지만, 드라마에선 독자적인 롤로 활동한다. 강예성 대표도 방송계에 발을 들인 후, 25살이었던 2005년 우연한 기회를 통해 로케이션 매니저를 시작했다. 강예성 대표는 “당시 깔끔한 옷을 입고 편하게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 로케이션 매니저를 보고 이 업을 시작했는데 실제로는 너무 힘들다”며 웃었다.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만들어야 해요. 플랜이 무너지면 새로운 플랜 B를 바로 세워야 하고요. 우리가 준비되지 않으면 촬영 자체를 못 나가요. 그런 무게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죠. 장소를 찾으려 많은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영향을 받고요. 체력이 정말 많이 요구돼요. 그렇다 보니 일찍 업계를 떠나는 분들도 꽤 되죠.” 로케이션 매니저들은 작품 프로덕션 기간 중 거의 초반부터 작업에 참여한다. 전체 제작진 중 감독 다음으로 대본을 가장 빨리 보고 장소 섭외를 시작한다. 드라마 제작이 평균 10개월 가량 진행된다면, 로케이션 매니저는 최소 3개월 전부터 작업을 시작한다. 한 편당 최소 2~3명의 로케이션 매니저가 참여한다. 이들은 누군가의 눈에는 평범할 것 없어 보이는 곳을 마법처럼 특별한 곳으로 만들기도 한다. 강예성 대표는 이젠 명소가 된 드라마 ‘도깨비’의 강릉 주문진 구룡포마을의 방파제를 언급했다. “사실 그 방파제는 그냥 지나갈 때 잠깐 스쳐볼 만한 곳이에요. 평범한 방파제죠. 그런데 저는 그런 장소를 찾기 위해 당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어요. 이동 중에 잠시 시간을 때우려 근처 카페 2층에 잠깐 앉아 있었는데 무척이나 인상 깊었어요. 이게 카메라로 담겼을 때 어떤 풍경으로 나올지 그려보면서 장소를 보거든요. 어떻게 보면 직업병이에요.” 강예성 대표는 20여 년간 콘텐츠 업계에 몸 담으면서 K콘텐츠의 위상과 작업 방식의 변화를 옆에서 지켜봤다. OTT 등 플랫폼 변화와 함께 노동시간 준수, 사전 작업이 더 활발해지면서 업무 환경은 상대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촬영은 진행되고 대본은 또 중간에 계속 나오다 보니까 프로덕션 때부터 계속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채 장소를 찾아다녀야 했다”며 “대본을 보고, 장소를 찾고, 감독의 컨펌을 받고, 그곳에 답사를 가고, 또 촬영팀과 현장 촬영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했는데 정말 쉴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스태프들 입장에서는 되게 좋은 환경이 됐어요. ‘이런 환경이 올까, 진짜?’라고 했던 게 정말 어느 정도 현실이 됐죠. 물론 몸은 힘들고 스트레스는 받고 사람한테 치이는 건 같지만 과거와 비교해 일의 순서, 매뉴얼 등이 명확해졌죠. 로케이션 매니저를 포함한 스태프들도 점점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 받고 있는 느낌이에요. 예전에는 제 주위 사람들에게 이 직업을 추천하지 않았는데 여기에서 더 환경이 좋아지면 내 자녀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죠.(웃음)” 또 “예전과 비교해 로케이션 매니저 회사들이 소규모로 많이 늘어났다. 회사를 세운다는 건 그만큼 책임감과 연관돼 있다”며 “점점 전문화되어 가고 프로페셔널해지면 결국 콘텐츠의 질로 이어진다. 선순한 구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예성 대표가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을 곱절이나 로케이션 매니저로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예성 대표는 “로케이션 매니저 모두가 똑같은 대답을 했을 것 같다”며 “매번 새로운 대본, 매번 새로운 고민, 그리고 매번 새로운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제게는 항상 새로운 경험인 거죠. 매해 최소 한 작품을 하는데 그 시간만큼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결과물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어요. 쉽지 않은 작업 과정이지만 작품마다 새로운 에너지를 매번 받아요. 이런 게 끊기 힘든 중독 같아요.” 낯선 장소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은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순간이 되기도 했다. 강예성 대표는 “이 일을 하지 않았으면 가지 않았을 법한 장소들이 있다”며 “나는 동계 스포츠를 하지 않는데 새벽에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상급자 코스로 간 적 있다. 그 가파른, 가장 높은 곳에서 봤던 풍경을 여전히 잊지 못한다”고 떠올렸다. 장소를 선택하는 노하우가 따로 있을까. 강예성 대표는 “경력이 쌓이면 어떤 지역에 가면 어느 정도의 분위기인지 상대적으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정도”라며 “요즘은 너무 새로운 것들이 많이 생기고 사라진다. 유행이 빠르게 변하다 보니까 오히려 내가 낮은 연차인 친구들보다 트렌디한 장소를 못 찾을 수 있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언제나 자신이 찾은 답이 완벽한 정답은 아니라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실 저는 직감을 믿지 않아요. 제가 건방진(웃음) 5년차 때는 ‘내 직감이 맞아’라고 했는데 10년차 정도 되면 그때 직감이 틀렸다는 걸 깨닫고 좌절하기도 했죠. 결국 장소도 콘텐츠의 일부이고, 콘텐츠는 모두가 함께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더 객관적으로 좋은 장소가 있다고 여겨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물으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맞다고 하는 더 좋은 장소를 찾아가는 거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6 05:27
부동산일반

경기 연천 개발 수혜…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관심

최근 경기도 연천에 굵직굵직한 개발호재들이 계획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일건설㈜이 작년 선보인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가 수혜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경기도 연천에는 먼저 동두천, 소요산, 초성리, 전곡, 연천까지 총 20.9km를 연장하는 경원선(지하철 1호선 연장)이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이 연장선이 개통되면 의정부까지 42분, 청량리까지 1시간 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2028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는 GTX-C노선 덕정역을 통해 삼성역 등 강남까지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구간도 2023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도로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물류 교통망이 확보될 예정이다. 특히 이와 연계해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연천 BIX는 식료품 업체가 들어서 K-푸드의 거점 역할을 도맡고, 섬유, 가죽, 화학, 의약, 금속,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등 다양한 업체도 입주할 계획이다.이외에도 3번 국도 우회도로 신평화로가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동서평화고속도로 등이 계획돼 있어 경기 북부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경기 연천에는 교통호재뿐만 아니라 연천 제3 국립현충원, 무비월드 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약 1조1000억원의 경제효과 및 1만5400여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먼저 연천 제3 국립현충원은 대광리 일대 2025년까지 93만9200㎡ 규모로 지어진다. 안보, 문화, 관광, 경제를 연계한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비월드 테마파크는 고능리 일대 98만8800㎡ 규모로 2025년까지 약 1조1700억원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순환시스템(LNG 액화천연가스)이 적용되는 테마파크로 사계절 실내 스키장, 워터파크,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이 작년 선보인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14층~최고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65~220㎡, 총 845가구로 공급된다. 2023.06.30 10:31
산업

비발디파크, 스키장 개장 두 달 만에 방문객 35만 돌파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비발디파크 스키장의 2022-2023시즌 방문객이 개장일(12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10일 기준 35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발디파크에 따르면 기준 국내의 단일 스키장 시설로는 가장 많은 수다. 비발디파크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시즌 전체 방문객은 40만명을 넘어 45만명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즌별 최대치였던 2018-2019시즌의 53만명과 비교해도 90% 가까이 회복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2~3년 레저업계가 겪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할 때 지난 시즌(43만명)에 이어 40만명을 넘겼다는 사실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올시즌 폐장이 3주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막바지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주말을 중심으로 더욱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3 15:08
생활문화

비발디파크, 밤샘·새벽스키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밤샘·새벽스키를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발디파크의 밤샘·새벽스키는 퇴근 이후 스키장을 찾는 직장인이나 상대적으로 한산한 슬로프에서 스릴과 짜릿함을 만끽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시간이다. 운영은 밤샘스키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7시간), 새벽스키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4시간)까지다. 슬로프는 현장 기상상황 등을 감안해 주중과 주말 각각 2~3면(초·중급)과 4~6면(초·중·상급)이 개방된다. 단 운영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이어지는 밤샘·새벽스키는 설질 점검 및 정비 등을 위해 정기 휴장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스키장 이용의 달라진 트렌드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시원하게 뚫린 슬로프에서 스키나 보도를 타는 고객 니즈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15:34
금융·보험·재테크

비용 줄여야하는데, 대목은 잡아야겠고…카드사 '진퇴양난'

카드사 대표 혜택이던 '무이자 할부'가 줄어들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가 돈을 빌리기 팍팍해져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대목도 놓칠 수 없는 모양새다. 연말 여휴 여행은 물론이고, 스키 시즌을 맞아 혜택을 쏟아내며 카드 이용을 촉진하는 마케팅에 돈을 쓰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고금리 기조에 카드사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급상승한 여파다. 저금리 시절에는 자금 조달이 수월해 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이자 할부는 물론 각종 카드 혜택을 추가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여전채 금리가 6%에 육박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카드는 내년부터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워즈 서비스' 중 최대 무이자 할부 기간을 종전 대비 1∼2개월 줄인다고 공지했고, 현대카드는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공하기로 했던 가맹점 업종별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의 종료 시점을 지난달 15일로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 이달 들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도 무이자 할부 혜택 기간을 크게 줄였다. 카드사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도 비용에 포함되는 혜택"이라며 "금리 상승 등으로 카드업권 상황이 좋지 않아 미리 부실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말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연말 마케팅도 많이 줄어든 것"이라며 "연말은 대목이고 수익을 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으로 풀린 첫 겨울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스키장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비발디파크에서 리프트·임대 패키지 1+1, 스키월드 30%, 스노위랜드 20%, 스키학교 10%, 하이원에서 리프트 25%, 임대 30%, 스노우월드 20%, 밸리사우나 30%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전국 주요 7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임대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열었고, 하나카드 역시 곤지암리조트, 모나파크 용평, 소노벨 비발디파크 등 전국 7개 스키장에서 내년 3월 폐장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이어간다.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인 기회도 열어놨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전용 종합 쇼핑 플랫폼인 ‘국카mall’에서 오는 27일까지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즉시 할인이 가능한 ‘100% 행운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연말을 맞아 7개의 주요 홈쇼핑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연말 여행 시즌을 맞아 하나카드는 하나투어와 '여행은 여기서 하나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함께 유럽·중동 왕복항공권 10%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가을 '끝' 스키장이 돌아온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4일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강원도 내 스키장에서는 첫 인공눈 제설작업이 시작됐다.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는 스키장 슬로프에 설치한 제설기 50대를 가동해 눈을 뿌렸다.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국내 모든 스키장이 흰 눈으로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다. 이번 겨울 시즌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맞는 시즌이라 스키장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줄였던 '스키 슬로프' 재가동 한국의 스키장은 자연설이 내리기 전 인공설로 바닥을 두껍게 다진 후 자연설이 위에 쌓이면서 스키를 타기에 적합한 슬로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최근 레드와 핑크, 옐로 슬로프에 설치한 제설기를 100대로 늘려 일제히 눈뿌리기에 나섰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기상여건에 따라 최대한 빨리 개장해 많은 고객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 집중적으로 제설해 11월 25일 첫 슬로프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지난해 11월 26일 개장한 바 있다. 같은 날 개장을 계획 중인 강원도 휘닉스 평창 역시 개장 준비에 나섰다. 특히 올겨울 스키 시즌에는 스키·보드 슬로프 22개를 모두 개방하기로 하면서 움직임이 더욱 바빠진 모습이다. 지난해에만 해도 스키장들은 슬로프 운영을 축소하며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휘닉스평창은 슬로프 15면만 사용했고, 하이원리조트는 18면 중 12면만 운영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심야 스키 운영 시간을 오전 2시에서 자정으로 단축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움츠렸던 스키·보드 동호인들의 스키장 방문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휘닉스 평창은 중상급 슬로프 '밸리'를 재가동하고 다양한 장애물로 활강의 재미를 더하는 '익스트림 파크'에 멀티 리프트가 설치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했다. 멀티 리프트는 스키어들이 직접 케이블을 잡고 올라가는 형태로 이용이 쉽고 간편하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12월 첫째 주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제설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운영했던 스키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올해 총 15개 슬로프를 열 계획이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눈썰매장과 스노우 월드도 오는 12월 중순에 개장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비대면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많은 스키어가 얼리버드 상품으로 실속도 챙겨 스마트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14일부터 제설에 들어가 오는 25일 개장한다. 스키장에는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슬로프 12면(총 길이 약 6800m)이 조성돼 있고, 개장일에 맞춰 9면을 먼저 운영했다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맞는 사실상의 첫 시즌인 만큼 고객 편의와 혜택을 대폭 개선해 비발디파크 스키장 이용객을 50만명 안팎의 평년 수준으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비발디파크는 12월 중 온가족이 썰매 등을 즐기며 동심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스노우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비발디파크를 중심으로 겨울 레저시장이 활기를 띠고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도록 시즌패스와 리프트 이용, 장비 렌털 등 예약부터 현장 운영까지 서비스 전반을 고객 친화적으로 새단장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곤지암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가 12월 3일, 오크밸리리조트가 내달 16일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일찍부터 스키족 모시기 사활 올해 본격적으로 스키인을 모으기 위해 강원도 스키장 4곳은 '통합 시즌권'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평창 용평리조트, 원주 오크밸리, 횡성 웰리힐리파크가 내놓은 'X4+ 시즌패스'다. 같은 가격으로 4개 스키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달라진 MZ세대의 겨울스포츠 트렌드에 맞추고 스키인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위축된 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시즌패스를 구매하면 13세 이하 자녀 무료입장을 비롯해 객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 할인권도 준다. 이에 이번 시즌패스는 지난해 3곳의 스키장이 함께 운영한 X3 시즌권보다 20%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각각 스키장들마다 판매하는 시즌권은 이미 매진된 상품이 생겼을 정도다. 휘닉스평창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즌권을 판매하는 중인데 '프라임 플러스' 상품은 매진됐다. 휘닉스평창의 '스노우파크' 시즌권은 2종으로 '프라임 패스'와 '프라임 플러스'가 있었다. 프라임 패스 1매를 구매하면 자녀(만 19세 이하)의 시즌권 1매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즌 내내 자녀의 장비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 실내외 온수 스파 시설이 갖춰진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시즌 입장권도 포함된다. 프라임 패스 혜택에 전용 주차 공간과 장비 연간 보관 혜택을 더한 것이 프라임 플러스 패스다. 휘닉스 평창 측은 "코로나 이후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올해 시즌패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야놀자, 지마켓, 11번가 등의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얼리버드 리프트권을 판매하고 있다. 올 시즌 리프트권을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특가로 한정 구매할 수 있고, 개장일부터 12월 2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발디파크는 지난달 1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등 전 채널에서 시즌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시즌패스 상품은 스마트, 프리미엄, 리미티드까지 등급을 3가지로 나눠 판매한다. 특가 프로모션 기준으로 스마트와 프리미엄이 각각 33만원과 47만원이다. 이때 장비를 별도 렌털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시즌패스 구매 고객에게는 장비 렌털 50%, 스노위랜드 입장료 30%, 스키강습 20%, 직영 식음업장 및 사우나 10% 등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1월 이후부터는 비발디파크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여 호응을 얻은 '월 이용권'도 만나 볼 수 있다. 시즌패스를 월 단위로 구매하는 개념으로, 해당월 1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리프트 또는 리프트와 장비 렌털 형태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MZ세대를 겨냥해 기존 비싼 시즌권의 문턱을 낮춰 비용 부담을 줄인 상품으로, 대인 리프트 이용권 기준 회원이 18만원, 일반이 20만원이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는 15일 ‘22/23 동계시즌 얼리버드 스키 패키지’ 판매를 종료했다. 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시즌권도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곤지암리조트 역시 지난달 스키 시즌권의 선착순 판매를 마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6 07:00
산업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 "아이는 물론 반려동물까지 함께할 하이원리조트로"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가 하이원리조트의 이미지 개선에 적극 나섰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는 강원랜드와 붙어 있다는 이유로 생겨난 잘못된 인식에 대한 안타까움에서다. 지난 16일 취임 1년이 넘은 이 대표는 하이원리조트 내 운암정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이원리조트에 대해 많이 알려야겠다"며 "강원랜드의 '카지노'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98년 복합리조트로 문을 연 강원랜드는 카지노로 시작해 2006년 이후 스키장·골프장·호텔·워터월드까지 영역을 확장해 '하이원리조트'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강원랜드의 시작인 카지노 사업으로 인해 '도박장'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지며 가족 단위보다는 어른들이 놀러 가는 곳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다. 통상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 특성과는 다르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곳이 된 상황이다. 이에 이 대표는 "하이원리조트는 와봐야 '복합 리조트'라는 것을 안다"며 "강원 내륙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 힐링 장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홍보 마케팅에 매우 소극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최근 SNS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하이원리조트에서 즐길 거리를 나열했다. 숲에 자리한 만큼 골프와 스키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숲속트래킹, 야생화 숲길 산책 등 사계절 내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콘텐츠가 가득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하이원리조트는 현재 반려동물을 위한 객실을 준비 중이다. 리조트 한 동 전체를 반려동물 전용 객실로 리뉴얼해 7월 중순 정도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원리조트는 현재도 반려동물과 함께 샤스타데이지 투어 등을 함께할 수 있다. 전통한옥 건축물인 운암정 베이커리 카페도 야외 좌석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어 뒀다. 이 대표는 "화려한 공연과 볼거리를 선보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앞으로는 가족 여행객이 손잡고 둘러볼 수 있는 오픈형 레저 시설이 될 것"이라며 "당장의 목표는 코로나19로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민에게 위로가 되는 리조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22 07:00
연예

[#여행어디] 마지막 하얀 겨울…쌀찐빵과 눈꽃마을 품은 강원도에서

낮 기온이 올라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겨울이 물러가려는 듯 기세를 감춘다. 어쩌면 이달이 겨울 여행의 끝자락이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에 아직 하얀 눈이 덮여있을 법한 곳을 떠올린다. 강원도다. PLAY : 대관령에서 타는 눈썰매 딱 이번 달까지다. 황병산 고원지대에 자리 잡은 대관령 눈꽃마을에서 탈 수 있는 봅슬레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겨울 시작부터 마을에서는 1407m 황병산 자락의 경사면을 깎아 눈썰매장을 만든다. 눈이 내리지 않는다면 인공설을 뿌리는데, 그 높이가 무려 4m다. 이후 겨우내 눈이 내려 쌓이고 단단해지면 완벽한 눈썰매장이 된다. 대관령 눈꽃마을 눈썰매장은 어른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봅슬레이 트랙처럼 코스가 급하게 곡선을 이루기에 스릴이 두배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봅슬레이 트랙을 만드는 전문가가 매일 눈썰매장 코스를 손본다"고 말했다.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유아용 라인도 있으니 가족이 함께 가도 문제는 없다.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데, 속도감에 제법 놀랄 수도 있다. 곡선을 크게 그리는 부분에서는 속도가 너무 붙어 튕겨 나가지 않도록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할 정도다. 대관령에 갔다면 대표 볼거리는 또 있다. 바로 하늘목장, 삼양목장, 양떼목장 등 대관령 3대 목장이다. 이 중 하늘목장은 1974년부터 만들기 시작해 옛 목장의 흔적과 목가적인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트랙터마차 타기, 승마, 건초 주기 등을 체험 활동으로 진행한다. 트랙터마차는 견인력이 강한 트랙터에 32인승 대형 마차를 더해, 3km에 이르는 길을 20여 분 동안 올라서 해발 1000m를 훌쩍 넘긴다. 트랙터마차의 출발점인 중앙역 뒤쪽으로 하늘 승마장이 있다. 대관령에서 유일하게 승마 체험을 하는 곳이다. 인솔자가 말을 끌고 트랙을 한 바퀴 도는 코스라서 안전은 걱정 없다. 이 밖에도 양과 염소에게 건초 주기는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2000원어치 건초를 사서 양과 염소에게 먹이고 슬며시 만져보며 교감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STAY : 발왕산 기운 받으러 용평리조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모나파크 용평리조트는 마지막 겨울 스키를 타러 가기 좋고, 가족 여행을 즐기는 힐링·웰니스 여행지로도 으뜸이다. 모나파크 용평리조트는 스키장이 있는 대한민국 최초 리조트이자, 대관령의 자연을 자랑하는 리조트로 꼽힌다. 동계스포츠 경기를 개최할 만큼 월드 클래스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어 매년 스키어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또 콘도에 국한되지 않고 호텔, 호스텔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을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최근 '모나파크'라는 이름으로 의미를 확장하며, 어머니의 품과 같은 대자연에 안겨 누구나 행복과 휴식을 누리고 발왕산의 기운을 받으며 소원을 이뤄가는 공간으로 리조트를 꾸려가고 있다. 특히 발왕산 기운을 받으러 능선 따라 1458m에 달하는 정상까지 올라가는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가 인기 코스다. 편도 3.7km로 20여 분 동안 산등성이를 굽이굽이 넘는다. 케이블카 종점인 드래곤캐슬에는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도 맞닿아 있다. 발왕산 정상에 위치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운 스카이워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맑은 날이면 이곳에서는 동해와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은 물론, 일출과 일몰까지 볼 수도 있어 볼거리도 가득하다. EAT : 원주 들러 겨울이 따뜻해지는 '쌀찐빵' 대관령의 겨울을 즐기고 돌아가는 길에 원주에 들러 꼭 사가야 할 것이 있다. 찐빵이다. 겨울철 대표 간식이라고 하면 따끈한 호빵이 먼저 생각나지만, 사실 호빵의 원조는 찐빵이다.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쪄서 먹는 찐빵은 오래전부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식으로 통했다. 이에 한 제과 회사에서 찐빵을 상품화한 게 바로 호빵이다. 사실 호빵보다 먼저 찐빵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곳들이 강원도 횡성의 '안흥찐빵'과 원주의 '황둔찐빵'이었다. 특히 후발 주자인 황둔찐빵은 반죽을 쌀가루로 만들어 차별화를 뒀다. 또 백련초와 호박, 파프리카 등을 넣어 여러 가지 색을 내고 팥과 함께 고구마로 소를 만들거나 팥소 대신 채소를 넣는 등 다양한 쌀찐빵을 선보이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쌀찐빵을 개발한 황둔삼송마을에 가면 쌀찐빵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쌀찐빵 만들기 체험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교육으로 시작한다. 교육을 마친 후에야 마을에서 키운 농산물로 만든 반죽과 팥소를 가지고 찐빵을 빚는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빚은 찐빵은 숙성실로 향한다. 발효 과정을 거쳐야 폭신폭신 부드러운 찐빵이 되기 때문이다. 숙성은 한 시간쯤 걸리는데, 기다리는 동안 지역 농산물로 만든 식사를 하거나 마을 산책을 하고 나면 금세 빵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숙성된 찐빵은 커다란 찜통에 넣고 10~15분 찐 다음 2~3분 뜸을 들이면 김이 모락모락 뿜어내며 눈앞에 나타난다. 호호 불어가며 뜨거운 찐빵을 하나 입에 넣고, 나머지는 가져가면 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09 07:00
연예

[36회 골든 인터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모든 게 모아 덕분"

34회 신인상부터 올해 본상까지 3년 연속 영예를 안았다. 어느덧 소년에서 사회 초년생의 문턱에 와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본상을 차지했다. 떨리는 마음 때문에 수상소감을 미처 다 못 했을 터, 무대 뒤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년에 이어서 2년 연속 쾌거를 이뤘다. 못다한 소감이 있다면 마음껏 말해 달라. 태현 "신인상 받았을 때가 엊그제 같다. 모아(팬클럽) 덕분에 이런 큰 상 받으면서 계속 성장해 가는 걸 느낀다. 너무 고맙다" 연준 "너무나도 값진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진짜로 더 열심히 하겠다." -지난해 활약이 눈부셨다. 스스로를 돌이켜 봤을 때 어떤 한해였나. 태현 "시국 때문에 비록 팬분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주어진 환경 안에서 다섯 멤버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올해는 모아들을 직접 보고 이런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 세워둔 특별한 계획이 있는가. 태현 "작년까지는 대학교 캠퍼스를 뛰어다닌 콘셉트였다면 이제는 사회로 뛰어들 계획이다. 일단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 휴닝카이 "태현 말대로 사회 초년생 콘셉트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다른 계획이 있다면, 일단 팬분들과 대면으로 최대한 많이 만나서 공연하는 게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단독콘서트도 꼭 하고 싶다." -팀이 아닌 각자 개인적인 소망 같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수빈 "기회가 된다면 해외여행을 꼭 가고 싶다. 안 나간 지 너무 오래됐다." 휴닝카이 "멤버들과 스키장을 가고 싶다. 연습생 때는 수영장도 자주 갔는데, 요새는 그러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범규 "작년보다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를 보내고 싶다.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연준 "멤버들과 매년 물놀이를 하러 갔었는데, 최근엔 아예 못 갔다. 올해는 물놀이 꼭 하고 싶다." 태현 "작년에 열심히 노력해서 명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그 명반을 뛰어넘는 음악 들려드리고 싶다." -고생한 멤버들에게 덕담 한 마디씩 해준다면. 태현 "연준 형이 유독 고생 많았다. 올해에는 형의 수고를 덜어주겠다. 어제까지도 제일 늦게까지 녹화했는데, 항상 고맙다." 연준 "우리 범규는 항상 밝게 있어 줘서 고맙다. 작년에도 열심히 해준 거 안다. 올해도 같이 힘차게 달려보자." 범규 "우리 휴닝카이는 항상 한결같은 모습 보여준다. 너무 고맙다. 새해에는 조금 더 행복하고, 휴닝카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보냈으면 좋겠다." 휴닝카이 "수빈 형도 고생 정말 많았다. 음악방송 MC도 열심히 했고. 힘든 것들 혼자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곁에 있겠다." 수빈 "태현이랑은 이런 덕담 자주 했었다. 또 말하지만 항상 고맙고, 큰 거 없이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잘해보자."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수빈 "저번에 받은 상도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게 다 모아 덕분이다. 항상 고맙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자."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0 12: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