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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2연패’ 소노, ‘2연승’ 현대모비스와 격돌…김승기 감독 “상대는 강팀, 코트 안에서 쓰러져 주길”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이 경기 후 휴식기니 코트 안에서 쓰러지라고 했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소노와 현대모비스는 13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5위 소노(5승 4패)가 3위 현대모비스(6승 3패)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두 팀 입장에선 2라운드 첫 경기지만, 이날을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가진다. 소노는 2연패를 탈출하고자 하고, 현대모비스는 3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소노가 100-8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하지만 당시 홀로 43점을 몰아친 이정현은 무릎 부상으로 없다. 이정현 없는 소노는 최근 2연패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2연승의 상승세. 특히 직전 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돌풍을 잠재웠다. 이우석의 3점포가 결승 득점이 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승기 소노 감독은 “현대모비스는 강팀이다. 1차전에선 운이 좋아서 이긴 것이다. 상대는 슈터, 빅맨 모두 갖춘 팀”이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오늘은 코트 안에서 쓰러지라고 했다”고 말했다.한편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의 부상을 늦게 알아챈 점을 돌아보며 자책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수원 KT전 끝나고 다쳤더라. 이정현 선수가 얘기를 안 하고 무리하다 부상 부위가 커졌다. 미리 알았다면 뺐을 텐데, 기분이 안 좋다”라고 말했다. 또 “이상하게 허리로만 슛을 쏘더라. 아프면 쉬라 했더니, ‘뛰겠다’라고 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때 다시 물어보니, 힘들다고 해서 뺐다. 내 입장에선 빨리 물어봐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이정현의 복귀 시점을 6주 뒤라고 진단했다. 이정현 없는 소노지만, 김승기 감독은 여전히 슛을 외친다. 김 감독은 찬스에서 슛을 던지지 않은 것에 대해선 강하게 질책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이날도 “우리 팀에는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가 많다. 슛을 쏘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갑자기 감을 잡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올해 그런 작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 올해 잘 만들어진다면, 내년 시즌 더 기대주셔도 좋다”고 진단했다.한편 오는 15일 진행될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선 “누구를 뽑을지 모르겠지만, 바로 투입할 생각이다. 기대하셔도 된다”고 예고했다. 이정현 없는 소노를 맞이한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조 감독은 “소노가 공격 리바운드를 굉장히 많이 가져간다. 슛도 40개씩 쏜다. 우리도 그런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대 선수 중 경기를 풀 수 있는 건 이재도뿐이다. 더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밀려선 안 된다는 진단이다.한편 현대모비스는 1라운드를 6승 3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조동현 감독은 “평균적으로 했다고 본다”며 “경기력이 안 좋은 부분에 대해선 나부터 되짚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기력이 안 좋은 상황임에도 6승 3패를 거뒀다는 건, 다양한 형태의 경기를 하며 선수단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승부처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크게 줄었다며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다가올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선 “남아 있는 선수 중, 3&D와 스트레치 빅맨을 보고 있다. 사실 올해 숀 롱 선수와의 계약 때문에 일본을 가느라 대학농구를 많이는 못 봤다. 구단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조심히 밝혔다.끝으로 조동현 감독은 팀의 주전 가드진 구상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 덧붙였다. 이우석이 붙박이로 나서고, 옆에 박무빈을 기용할 것이란 구상이다. 그리고 한호빈과 안드레 미구엘 옥존이 합을 맞춘다. 조 감독은 “이우석 선수를 살리려면 박무빈이 적합한 것 같다. 수비가 필요할 땐 한호빈 선수를 고려 중이다. 박무빈 선수는 체력 문제가 있으니 쉴땐 쉬어야 한다. 옥존 선수는 공을 던지는 것을 좋아하니, 슈팅 가드로 나서 마음껏 쏘라고 했다. 마침 김국찬 선수가 상태가 좋지 않아 4~6주 정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짚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1.1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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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흥국생명에 5세트 패배, 고희진 감독 "승점 1 얻었다고 위안 삼아선 안 돼"

정관장이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공백 속에 6연승 도전에 나선 흥국생명을 상대로 잘 싸웠지만 웃진 못했다. 정관장은 지난 1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6-24, 18-25, 21-25, 26-24, 10-15)으로 졌다. 개막 5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을 상대한 정관장은 경기 전부터 악재가 터졌다. 염혜선이 오른 무릎 통증으로 선수보호차원에서 이날 결장했다. 13일 병원 검진 계획이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김채나와 안예림이 많은 준비를 했다. (염혜선의 부상 공백에 따른 걱정을) 많이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채나와 안예림을 번갈아 가며 경기를 조율했고, 메가왓티 퍼티위와 반야 부키리치가 각각 28득점과 22득점을 지원했다. 다만 강점이던 블로킹 싸움에서 9-13으로 열세를 보였고, 서브 에이스도 1-6으로 뒤졌다. 정관장은 1세트 18-2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따냈다. 2세트와 3세트는 맥없이 내줬으나 4세트는 2-7의 열세를 극복하고 역시나 26-24로 이겼다. 5세트 9-9에서 연속 4점을 뺏겨 승기를 잃었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염혜선이 빠진 가운데) 부족해 보였지만 가능성도 충분히 확인했다"라며 "기본적인 범실이 나와서 원활하게 경기를 풀지 못해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시즌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정관장은 올 시즌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를 져서 아쉽다. 감독은 특정 선수가 빠진 가운데 승점 1을 얻었다고 위안을 삼을 수 없다"라며 "그런 생각을 하면 챔피언을 꿈꿀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관장은 3승 3패(승점 10) 4위로 1라운드를 마쳤으나 최근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전에서 모두 졌다. 고희진 감독은 김채나와 안예림에 대해 "(본인들이) 아쉬울 것이다. 연습 때보다 안 됐다"라며 "부담과 압박을 이겨내야 한다. 결국 훈련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11.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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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된 게 없다, 디펜스·오펜스 다 안 풀렸다” 김상식 감독의 한숨 [IS 패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수원 KT 원정 패배 직후 “아무것도 된 게 없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김상식 감독은 1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8-69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힘들어서 뛰어다니질 못한다. 적극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서서 플레이하려다 보니 리바운드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됐다”고 평가했다.실제 이날 정관장은 리바운드에서 29-42로 크게 밀렸을 뿐만 아니라 3점슛도 24개 중 단 4개(성공률 17%)만 성공하는 등 야투율이 38%에 그쳤다. 전반까지는 KT와 치열하게 맞섰지만, 3쿼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결국 쓰라린 패배의 맛을 맛봤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지쳐있다. (기자회견 전) 잠깐 보고 왔는데도 너무 힘들어한다. 지난 2주 동안 7경기를 했다. 핑계가 될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 발도 안 떨어지는 거 같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정비를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정관장은 17일 간 휴식기에 돌입한다. 김상식 감독은 “대표팀에 나가는 선수들도 있지만, 5명이 다 같이 움직이는 걸 추구하는데 아직 그게 잘 안 된다. 같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훈련을) 해봐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12분 16초 동안 뛰면서 무득점에 그친 최성원에 대해서는 “의기소침하고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 거 같다. 본인도 느껴서 해줘야 한다. 이대로면 본인도 발전할 수 없다. 적극적으로 주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패배로 정관장은 최근 2연승 기세가 꺾였다. 4승 6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수원=김명석 기자 2024.11.1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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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 "3점슛 1위 벨란겔, 선전 비결은 자신감 올라간 덕분" [IS안양]

2024~25 프로농구 초반 3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하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순항 비결 중 하나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공격 맹활약이다. 벨란겔은 3경기 3점슛 평균 3.33개로 29일 기준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평균 19득점 4.67어시스트로 공격적인 가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서도 55.56%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30일 안양에서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벨란겔의 활약 비결을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며 "성격이 정말 착하다. 선수들과 잘 어울리면서 분위기를 잘 만들고 있다"고 최근 한껏 올라온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4일에 우승후보로 꼽혔던 원주 DB를 92-62로 크게 이겼다. 강혁 감독은 이날 승리 이후 선수단의 자신감이 더 올라왔다고 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 벨란겔과 김낙현의 투맨 게임을 앞세운 강력한 앞선이라고 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선두에 올라있는 고양 소노에는 이재도-이정현 두 명의 가드가 투맨 게임에 능하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김낙현이 경계 대상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단순히 두 명의 좋은 가드가 있는 게 아니라 투맨 게임에서 파생되는 각종 공격을 메이드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안양=이은경 기자 2024.10.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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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신태용 감독 “점수는 60점…사우디전 승부수 띄울 것”

신태용(54)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스스로 매긴 평점은 60점이었다. 신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하며, 여전히 새 역사를 쓰려고 한다.신태용 감독은 최근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28일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이기완 소노 단과의 연으로 시투를 맡아 고양 소노 아레나 코트 위에 섰다. 신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도 소노 경기의 시투를 맡았고, 팀은 창단 첫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은 시투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여정을 돌아봤다. 신 감독은 “ 60점을 주고 싶다”고 평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 5위(3무1패·승점 3)를 기록 중이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1, 2위가 본선으로 직행한다. 3, 4위는 4차 예선을 향해 다시 본선 진출권을 다투는 구조다.FIFA 랭킹 130위인 인도네시아가 같은 조 일본(15위)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9위)를 앞지르긴 쉽지 않다. 4차 예선에 나서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첫 4경기서 승리는 없었지만, 지난 9월 사우디와 호주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희망을 봤다. 다만 10월에는 바레인, 중국과 만나 1무 1패를 거뒀다. 바레인전에선 추가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비겼고, 중국전에선 결정력에서 밀렸다. 신태용 감독은 “사실 바레인전은 지금도 도둑맞은 경기라고 말하고 싶다. 중국전에선 실수로 결정타를 내준 게 아쉽다. 그래도 생각보다 (팀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 괜찮다”고 자평했다. 신태용 감독은 다가오는 오는 11월 15일과 19일 안방에서 열리는 일본, 사우디와의 5·6차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사실 일본은 ‘넘사벽’ 같은 팀이다. 하지만 사우디는 우리가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한 경험이 있다. 안방에선 승부수를 띄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죽음의 조에서 1·2위로 올라가는 건 힘든 부분이 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즐겁게 하자. 플레이오프를 나가자’고 얘기한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4차 예선을) 간다는 플랜은 유효하다”고 짚었다.한편 사우디는 최근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결별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재선임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은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감독을 바꾼다 해서 선수들을 확 바꾸기 쉽지 않다. 사우디 선수들이 갖고 있는 특유의 성향을 안다. 이것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감독은 나머지 40점을 채우기 위해 ‘잡아야 할 팀’인 사우디를 꺾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사우디, 호주를 상대로 잘하다 보니 바레인전에서 안일한 대처를 했다고 본다. 그래서 다시 한번 멘털을 잡았다. ‘우리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걸 인식시켰다”며 “사실 주위에서 ‘승점 1점이라도 따겠나’라고 생각했을 거다. 우리는 지금 3점을 땄다. 아직 홈 경기가 남았으니, 충분히 3~4위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신태용 감독은 다가올 일본전을 다시 언급했다. 신 감독은 “11월 15일 일본전에서는 한국 교민 2000명이 현지인들과 합동 응원을 한다. 양국 우호도 증진에 긍정적일 것이다. 모두 옷도 맞춰 입고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4.10.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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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이끈 4쿼터 해결사 이재도 “‘정현 그래비티’ 엄청 나”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백코트 이재도와 이정현이 37점을 합작하며 팀의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이재도는 동료 이정현을 향해 거듭 찬사를 보냈다.이재도와 이정현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 각각 21점과 16점을 올리며 팀의 83-7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1~3쿼터까지 백중세였다. 하지만 4쿼터에만 8점을 몰아친 이재도의 맹활약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정현의 슛감은 여전히 식었지만, 수비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태며 제 몫을 했다. 소노는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이를 쉬운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거뒀다.소노 입장에선 개막 4연승. 지난 시즌 기록을 포함하면 창단 첫 5연승의 상승세다. 리그 1위 자리 역시 지켰다.이정현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좋다”라고 반복했다. 이재도 역시 “사실 내가 (이)정현 선수를 도와야 하는 역할인데, 지금 내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정현-이재도로 구성된 백코트는 KBL 최고로 평가받는다. 시즌 전 이들을 카이리 어빙-루카 돈치치 듀오를 빗대기도 했다. 이재도는 “(이)정현 선수 그래비티가 엄청나다. 최근 내 기록이 좋아 보이지만, 이는 이정현 선수가 모든 수비를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함께 자리한 이정현은 “(이)재도형이 쿼터 클러치를 책임져 줘서, 나는 확실하게 보좌하는 느낌으로 가고 있다”고 웃었다.한편 이재도는 개막 미디어데이 당시 팀의 상태를 요리에 빗대며 숙성기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재도는 “말씀드리지 않았나. 숙성기간을 거쳤으니 4연승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농담한 뒤 “최승욱, 정희재, 임동섭, 김민욱 등 동료 선수들의 헌신으로 나, 정현 선수, 앨런 윌리엄스 선수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다. 모두 다 같이 주목받았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1라운드 목표 승수를 5승에서 6승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선수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자, 이정현은 “지금 흐름이라면 9승”이라고 외쳤다. 이재도는 “8승으로 해야 한다”고 정정했다.베테랑인 이재도가 개막 4연승을 달린 건 커리어 처음. 그는 “언젠가 연승은 깨지고, 연패도 경험할 것이다.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이 흐름이 끊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진짜 강팀은 연패로 흐름이 꺾였을 때 밝혀진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짚었다.이날 이재도는 이날 39분 14초를 뛰었다. 승부가 결정된 4쿼터 막바지에야 코트를 떠날 수 있었다. 취재진이 출전 시간에 대해 묻자, 이재도는 “감독님께서는 내가 30대 중반이라는 걸 잊으신 것 같다”라고 농담한 뒤 “항상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 나이에도 기회를 받아 활약하는 것에 감사하다. 커리어 동안 지켜오고 있는 게 있는데, 절대 먼저 감독님께 교체를 요청한 적이 없었다. 솔직히 오늘은 몇 차례 위기가 있었는데, 뛸 수 있을 때 많이 뛰고 싶다”고 웃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0.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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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26일 홈 개막전에 배우 배현성 시투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은 26일 오후4시 원주 DB를 상대로 2024~25 KCC프로농구 안양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에는 배우 배현성이 시투자로 나선다.2018년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데뷔한 배현성은 '연애플레이리스트', '슬기로운 의사생활', '우리들의 블루스'를 비롯하여 최근 공개된 '경성크리처2'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배현성은 현재 방영중인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고교 농구선수로 활약 중이다.또한, 개막전을 맞이하여, 입장관중 전원에게 정관장 에브리타임 맥스 증정 등 다채로운 경품과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 할 예정이다.이번 시즌 홈 구장인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마스코트 레드부의 대형 인형과 함께하는 포토존 및 먹거리존이 강화 되었다. 지난 시즌 새로운 팀명과 함께 선보인 마스코트 레드부는 경기장 곳곳에서 MZ세대의 포토 취향 저격을 준비하고 있다. 레드부의 1주년을 축하하는 깜짝 돌잔치도 경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이밖에도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프리미엄 테이블석이 리뉴얼 되었으며 2층에도 테이블석 및 휠체어 존이 신설되는 등 인프라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안양 정관장 개막전 티켓은 KBL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중이다.이은경 기자 2024.10.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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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전력 균형 1위' 현대건설 통합 2연패 도전...여제의 흥국생명은 탈환 도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에이스급 선수 이동이 많았고, 수준급 외국인 선수도 많이 가세했다. 새 사령탑 체제로 도약을 노리는 팀도 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7개 팀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은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오를 전했다. '1강' 현대건설, 흥국생명은 정상 탈환 도전'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지난 6일 폐막한 KOVO컵에서도 정관장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V리그 통합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육각형 지표(공격·수비·체력·체격·팀워크·전략)'가 가장 균형을 이루는 팀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는데, 현대건설이 14표 중 7표를 얻었다.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전망 설문에서도 가장 많은 7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들로 '트윈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정지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위파이 시통 등 주축 공격수들과 모두 재계약하며 측면 화력을 유지하기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연습경기와 KOVO컵 결승을 통해 정관장의 높이(미들블로커 전력)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모든 팀들이 강해져 그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것 같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소속된 것만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은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이주아가 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맏언니'였던 리베로 김해란은 은퇴했다. 2024 KOVO컵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연경이 건재하다. 챔프전 진출 예상 설문에서도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4표를 받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변화가 많은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김연경도 나도 100%를 다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새 사령탑, 새 에이스, 새 출발2024년 스토브리그에선 유독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GS칼텍스 에이스였던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와 계약했고, 지난 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모두 지난 시즌 에이스급 국내 레프트 부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취약 포지션을 채우며 전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평균 총보수 8억원을 받으며 김연경과 함께 '연봉퀸'에 오르기도 한 강소휘는 "새 팀 적응은 70~80% 마쳤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우겠다. 올 시즌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소영도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기여하겠다. 내년 미디어데이에서는 (상위 3팀이 앉는) 더 높은 단상에 앉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새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는 팀도 새 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8년 동안 동행했던 차상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미들블로커 장소연 전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방심한 상대의 틈을 파고 들겠다. 팀 구성원 변화가 많은 만큼 성장하는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장소연 감독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는 몽구스라는 동물이 있다. 우리 팀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득점 1위 지젤 실바가 버티고 있는 측면 공격이 강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m97㎝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 높이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양재=안희수 기자 2024.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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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조별리그 탈락...우승 향한 김연경의 분투, 2024~25시즌 관전 포인트

'배구 여제' 김연경(36)은 지난 4월 8일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다음 시즌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연경의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2022~23시즌 막판부터 불거졌다. 세계 정상에 올라섰고,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배구 위상을 높인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길 바랐다. 하지만 2022~23시즌엔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엔 현대건설에 챔피언 트로피를 내줬다. 그는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끄는 게 배구팬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여겼다. 다가올 시즌 통산 7번째 MVP 수상 의지도 드러냈다. 올 시즌 김연경은 지난 2시즌보다 힘겨운 레이스를 치를 전망이다. 흥국생명 '맏언니'이자 국가대표 리베로였던 김해란이 은퇴했고,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흥국생명은 오프시즌 주전 세터를 이고은으로 교체하고 약점으로 지목된 측면 공격 의존도를 낮추는 변화를 도모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막을 내린 2024 통영·KOVO컵에서 이전만큼 강한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초청팀 아란마레(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3-0으로 승리했지만, 정관장과의 2차전에선 세트 스코어 2-3, 기업은행과의 3차전에선 3-1으로 패했다.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공격력은 기대 이하였다. 3경기에서 52득점·공격 성공률 30.77%에 그쳤다. 후위 공격 65번을 시도하며 흥국생명이 추구하는 '중앙 공격 점유율 증가'를 실현했지만, 정교한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다. 이주아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중국 선수 루이레이 황을 영입했는데, 그도 블로킹 성공 5개에 그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V리그에 적응기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도 같은 조건에서 뛰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 어려웠다. 국내 측면 자원은 4년 차 정윤주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존 같은 포지션 김미연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적생 리베로 신연경도 이번 컵대회에서 100%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고, 세터 이고은은 기존 공격수들과 조금 더 많이 호흡을 맞출 필요가 있다. 김연경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73득점·공격 성공률 52.46%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1위, 총 득점은 4위였다. 여전히 김연경은 건재하지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전력은 이전 2시즌에 비해 떨어져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연경의 기량으로 정규리그 상위권에 오를 순 있어도, 단기전에선 특정 선수 의존도를 낮춰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걸 이미 확인한 흥국생명이다. 이번 컵대회에서 V리그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우승했고, 3위였던 정관장도 결승전에 올랐다.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공격력 저하가 예상됐던 GS칼텍스도 4강에 오르며 예상보다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최근 두 차례 스토브리그에서 연달아 FA 대어들을 영입하며 국내 선수 뎁스(선수층)을 강화한 기업은행도 4강 전력을 입증했다. 김연경의 우승 도전은 이전보다 더 험난해졌다. 그만큼 2024~25시즌 V리그에서 보여줄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7 15:09
배구

전쟁터가 된 중앙, 감독의 우려에도···18년차 양효진의 자신감

V리그 최다 득점 1위 양효진(35·현대건설)이 다시 높이 뛴다. 양효진은 V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미들 블로커다. 블로킹 1위만 통산 12차례 차지했다. 남녀부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 아울러 통산 7000득점을 유일하게 돌파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 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최근에는 손가락 부상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프로 18년 차를 맞는 양효진은 "서른넷부터 나이 듦을 느낀다. 솔직히 1년마다 점점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체력 회복도 느리다"고 털어놓았다. "기량을 떠나 코트에서 더 뛰려면 지금껏 해온 것보다 더 많이 신경 쓰고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4~25시즌에는 강력한 도전자들과 마주한다. 흥국생명(황 루이레이)과 페퍼저축은행(장위, 이상 1m96㎝)은 아시아쿼터로 장신 미들 블로커를 선발했다. 양효진(1m90㎝)보다 더 크다. 또 지난 시즌 블로킹 1위 최정민(IBK기업은행)을 비롯해 정호영 박은진(이상 정관장) 이주아(IBK기업은행) 김세빈(한국도로공사) 등 후배들의 성장세도 무섭다. 최근 4시즌 동안 블로킹 5위-1위-4위-2위를 한 양효진은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양)효진이에 대한 견제가 더 심해질 거 같다. 효진이의 컨디션이 좋으면 상대가 알고도 못 잡는데…"라면서 "효진이가 지난해 정관장에 고민한 것도 상대의 높이 영향"이라고 짚었다. 양효진은 "국제대회에 나가면 워낙 키 큰 선수들이 많았다. 미들 포지션에서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문제없다. 자신은 있지만, 자만은 하지 않겠다"라며 "또 개인이 아닌 팀으로 붙는 거여서 우리 플레이를 잘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성형 감독도 "(양)효진이가 (상대 견제에) 돌파구를 어떻게 찾느냐가 중요하다. 노하우가 있어서 (양효진은) 항상 자신 있어 한다"라며 웃었다. 현대건설은 오는 29일 경남 통영에서 열리는 KOVO컵 페퍼저축은행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KOVO컵 종료 2주 후에 정규시즌 개막전(19일 현대건설-흥국생명전)을 치른다. 양효진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히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 많다"라면서 "(체력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7라운드를 뛴다는 생각으로 맞춰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팀 모두 전력 보강을 이루는 등 변화가 많다. 우리만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그대로다"라며 "같은 멤버로 뛸 수 있어서 다행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9.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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