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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즌 최다' 9G 연속 침묵...애런 저지, 멀어지는 커리어 두 번째 60홈런

커리어 두 번째 60홈런 시즌에 도전 중인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저지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네 타석에 나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맨이 4이닝도 채우지 못해 무너졌고, 불펜 대결에서도 밀리며 6-10으로 패했다. 양키스는 시즌 80승 60패를 기록, 지구(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 경쟁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0.5경기 차로 밀리게 됐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4.5경기 차로 앞서고 있어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MLB는 양키스의 PS 진출보다 저지의 60홈런 달성 여부가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지는 2017시즌 52홈런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에 올랐고, 2022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며 구단·아메리칸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마이 맥과이어, 세미 소사, 배리 본즈 등 1990년대 중후반 뛰었던 '거포'들은 약물 복용 이력 탓에 60홈런 이상 치고도 그 기록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저지는 1961년 양키스 소속이었던 로저 매리스 이후 61년 만에 '청정 60홈런' 타자로 이름을 올려다. 올 시즌도 저지는 일찌감치 홈런왕을 예약했다. 5일 기준으로 51홈런을 기록하며 39개를 마크한 2위 앤서니 산탄데르(볼티모어)에 12개 차 앞서 있다. 하지만 커리어 두 번째 60홈런 달성을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 2개를 치며 시즌 50·51호를 마크했지만, 이후 9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저지는 4월 중순, 7월 초순 각각 한 번씩 8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침묵한 바 있다. 9경기는 올 시즌 최다 경기 무홈런이다. 콜로라도전 당시 산술적으로 63홈런도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화력이 급격히 소강된 것. 지난달 홈런 12개를 치며 아메리칸리그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저지지만, 가을바람이 불어온 뒤 주춤한 게 사실이다. MLB 최초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하며 44홈런에 멈춰 있다. 도루는 46개를 쌓으며 무난히 50개를 넘을 전망이지만, 경기 수가 26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6홈런을 추가하는 건 낙관적이지 않다. 양대 리그 슈퍼스타들의 방망이에 언제 다시 불이 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5:57
메이저리그

'복귀 임박' 김하성, 내일 선수단 합류한다...다시 날개 단 SD, 지구 1위 추격 재개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를 눈앞에 뒀다.샌디에이고 유니언 트리뷴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8일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이 27일 샌디에이고에서 오른쪽 어깨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회복을 마무리했는지 확인이 끝나면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와 경기 중인 선수단에 합류하고, 이후 복귀 시점을 조율할 거로 보인다. 김하성이 다친 건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다. 당시 3회 초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던 김하성은 견제구를 피해 1루로 귀루하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샌디에이고는 주전 유격수인 그를 급하게 출전시키지 않고 완치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21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당시 김하성은 "팀이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진출이 목표이기에 (당장의 승리를 위해 뛰는 것보단) 열흘을 쉬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전했다.김하성의 복귀로 샌디에이고는 더 견고해진 내야로 남은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11홈런 22도루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700을 기록 중이다. 평균대비 아웃 추가(OAA)에서도 +4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중이다. 김하성이 없는 동안에도 샌디에이고의 기세는 뜨겁다. 샌디에이고는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벤치 리더 매니 마차도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하루 전인 26일 뉴욕 메츠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잭슨 메릴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쌍끌이했다.27일 경기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최근 잠시 벌어졌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를 4경기까지 줄였다. 차이가 작다고 볼 순 없지만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남은 수치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3:43
메이저리그

"MVP! MVP!" 저지, 15G·10홈런 '괴물 페이스' …50호, 51호로 MLB 역사 썼다

슬러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로 10-3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저지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50호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쐐기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 5-3으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크리스웰의 초구 95.4마일(153.5㎞/h) 싱커를 받아쳐 중월 시즌 51호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4.1%,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특히 양키스는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후안 소토와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양키스는 7회 소토와 저지, 스탠턴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가 베이스를 돌다 야구장 전체에 'MVP(최우수선수)'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시즌 50호 홈런 고지를 정복한 저지는 베이브 루스(4회) 마크 맥과이어(4회) 새미 소사(4회) 알렉스 로드리게스(3회)와 함께 MLB 역사상 세 시즌 이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 올렸다. 아울러 MLB 첫 9시즌 중 세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저지는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홈런 페이스가 가파르다. 저지는 최근 15경기에서 10홈런(타율 0.426), 30경기에서 16홈런(타율 0.415)을 때려낼 정도로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31경기를 남겨 둔 양키스 잔여일정을 고려하면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73개를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토는 "리그에서 이걸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저지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다. 그의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33(459타수 153안타) 51홈런 122타점. 출루율(0.465)과 장타율(0.736)을 합한 OPS가 1.201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7:23
메이저리그

김하성, '유격수 최대어'와 동급? ESPN "아다메스랑 공·수 비슷...FA 1억 달러 이상 받을 것"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비슷한 등급인 윌리 아다메스(29·밀워키 브루어스)보다 한 달 어리다."부상도, 부진도, 불운도 김하성의 가치를 낮추진 못 했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21일(한국시간)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선수들의 등급을 나누면서 김하성을 '3등급(Tier 3) 총액 1억 달러에서 2억 달러 사이'로 분류했다.김하성에 대한 서술은 많지 않았다. 대신 비교 대상으로 아다메스를 놨다. 밀워키 주전 유격수인 아다메스는 올 시즌 후 유격수 FA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올 시즌 타율 0.253 22홈런 85타점 68득점 13도루를 기록한 그는 장타력과 빼어난 수비력을 겸비한 공수겸장이다. ESPN은 "아다메스는 꾸준히 좋은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꾸준히 평균 이상의 공격력으로 4시즌 연속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3에서 5상이를 기록했다"며 "그는 29세 시즌에 접어들고 있는데, 적어도 5년 이상, 총액 9자리 액수(1억 달러 이상)를 계약할 거로 보인다"고 소개했다.아다메스에 비해 김하성에 대한 서술은 짧았지만, 충분했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서는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아다메스와 비슷한 등급이며, 나이는 한 달 어리다"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이 사실상 같은 수준이라는 뜻이다.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기록한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를 기록했을 때 비해 페이스가 상당히 떨어졌다. 특히 정타가 잡히는 불운이 많이 따르면서 타율에서 손해가 컸다. 지난해 리그 평균 대비로 계산한 조정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을 리그 평균 100에 대비한 것)가 107이었으나 올해는 아직 99에 그친다.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가 0.261로 지난해 0.306보다 크게 낮다. 게다가 최근엔 부상 이슈까지 덮쳤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 초 안타로 출루한 뒤 1루 견제구에 몸을 던졌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간 바 있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했는데,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아직 검사 결과를 분석 중"이라며 "첫 검진 결과는 꽤 만족스럽지만, 아직 정보를 모으고 있고 상황은 언제나 나빠질 수 있는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보였다.자칫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는 일이지만, ESPN 기사를 고려하면 현지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올 시즌 부진으로 아다메스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계약 총액이 예상됐으나 이 역시 '같은 수준'으로 묶였다.한편 아다메스와 김하성과 함께 3등급 FA로는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3루수 맷 채프먼,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가 선정됐다.이들 위로 2억 달러가 확정적인 선수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에이스이자 전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가 꼽혔고, 1등급 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선정됐다. 매체는 소토에 대해 "작은 나라의 GDP(국내총생산) 수준"이라며 역대급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1 08:01
메이저리그

'출석률 93%' 철강왕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1차 검진 긍정적, 추가 검진 진행"

어깨 통증으로 직접 교체 사인을 보내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다행히도 큰 부상은 피한 듯 보인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앞두고 김하성의 몸 상태에 대해 "처음 검진 결과에 꽤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실트 감독은 "아직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김하성은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견제에 헤드퍼스팅 슬라이딩을 통해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 어깨 통증을 느꼈다. 왼손으로 오른 어깨를 부여잡은 그는 곧바로 벤치에 사인을 보낼 만큼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에 큰 부상이 우려됐다. 김하성은 이날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했다. 실트 감독은 "때때로 첫 결과가 좋아 당장 내일이라도 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모았다가 추가 검진에서 심각한 결과를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직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그래도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등재를 피할 수도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 추가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일단 김하성은 20일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샌디에이고는 타일러 웨이드를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김하성은 '강철몸'을 자랑한다. 2015년 KBO리그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뒤 지난 19일까지 전체 일정의 93%(1475경기 중 1371경기)를 소화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KBO리그 864경기 중 831경기에 출장했다. MLB에선 2021년부터 지난 19일까지 611경기 중 540경기에 나섰는데, 빅리그 진출 첫 시즌에 백업으로 활약하면서 117경기에만 나선 2021년 성적이 포함되어 있다. 주전으로 뛴 2022년과 지난해엔 150경기 이상 출전, 휴식 차원을 제외하면 대부분 경기에 나섰다. 올 시즌에도 샌디에이고가 치른 125경기 중 121경기에 나설 만큼 튼튼함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한 번도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적 없다. 샌디에이고 구단에서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는 가운데, 1차 검진 결과상 큰 부상은 피한 듯 보인다.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다만 김하성은 지난해 7월 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 득점 과정서 상대 포수와 충돌로 오른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당시에는 다음날 바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233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나, 최근 7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터라 부상 정도가 더욱 중요하다. 일단 통증으로 잠시 쉬어가게 됐다. 이형석 기자 2024.08.2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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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타율 0.409' 어깨 잡고 쓰러진 김하성, MRI 촬영 예정 "낙관적으로 생각"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운명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앞뒀다.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석을 한 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한 건 부상 때문이다. 3회 초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투수 브래들리 블레이락의 1루 견제 때 슬라이딩으로 귀루하다 베이스를 터치한 오른 어깨 통증을 느낀 게 화근이었다.어깨를 부여잡은 김하성은 곧바로 대주자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곧바로 팀 트레이너와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베이스에) 어깨가 걸린 부상이라고 밝혔다. 20일 MRI를 찍어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얼마나 손상됐는지 MRI를 보고 확인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상당한 기간 결장하면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 루이스 아라에스를 1루수로 배치하는 전략을 전망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이탈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큰 손해다. 김하성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409(22타수 9안타). 이 기간 출루율(0.458)과 장타율(0.636) 모두 수준급이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상황에서 어깨를 다쳤으니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의 팀 성적은 19일 기준으로 70승 55패(승률 0.560). LA 다저스에 3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따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주전 내야수 김하성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은 93.6%에 이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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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STL전 시즌 38홈런-37도루...역대 6번째 '40-40클럽 가입' 초읽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40-40클럽 달성에 다시 한 발 다가섰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1를 유지했다. 8월 들어 1할 대 타율에 그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슬럼프에 빠진 오타니는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멀티히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을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최근 떨어진 타격 페이스와 별개로 40홈런-40도루 달성을 향한 질주는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뒤 바로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36호를 마크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도 해냈다. 오타니는 3회 삼진을 당했지만, 낫아웃 상황에서 공이 포수 뒤로 빠지며 1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무키 베치의 타석에서 다시 도루를 시도해 성공, 37호까지 해냈다. 40도루까지 3개 남았다. 이날 오타니는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다저스가 1-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팔란테의 3구째 너클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38호 홈런이었다. MLB에서도 40-4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23년) 5명뿐이었다. 이미 두 차례 40홈런 이상 때려낸 오타니는 올 시즌 종전 도루 커리어하이(26개·2021시즌)도 훌쩍 넘어서 대기록에 다가섰다. 투타 겸업 아이콘인 그는 지난해 9월 받은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은 타자로만 뛰고 있다. 공격에 전념한 덕분에 도루 시도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주력은 리그 정상급이었다. 오타니 활약은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2-3로 추격했지만, 이후 2점 더 내준 뒤 추격에 실패하며 2-5로 패했다. 시즌 52패(72승)째를 당했다.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추격 기세가 거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전 승리로 70승 고지를 밟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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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승률 위기' 화이트삭스 "2025년 입장권 10% 인하해요"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5시즌 홈 경기 시즌 입장권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다. 올 시즌 최악의 팀 성적에 따른 조처다. 화이트삭스의 브룩스 보이어 수석 부사장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티켓 가격을 평균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악의 성적에 따른 팬들의 마음을 달래는 동시에 다가오는 시즌 입장권 판매를 인한 접근으로 풀이된다. 화이트삭스는 15일 현재 29승 93패, 승률 0.238을 기록하고 있다. MLB 30개 팀 중 승률이 3할 이하인 팀은 화이트삭스가 유일하다. 그다음으로 승률이 낮은 콜로라도 로키스(0.361·44승 78패)와도 꽤 차이가 크다. 화이트삭스의 승률은 현대 야구 시대에서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의 0.235(36승 117패) 다음으로 낮다. 최근 부진이 이어지면 이마저도 깨트리고 역대 최악의 불명예를 남길 수도 있다. 화이트삭스는 이달 초 아메리칸리그(AL) 역대 최다 연패 타이인 21연패 수렁에서 겨우 빠져나왔다. 페드로 그리폴 화이트삭스 감독은 연패 탈출 후 전격 경질됐다. 앞서 5월 말~6월 초에는 14연패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에만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몇 번이나 다시 썼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21연패 탈출 후 페드로 그리폴 감독과 찰리 몬토요 벤치 코치, 에디 로드리게스 3루 주루 코치, 마이크 토사 타격 보조 코치와 계약을 해지했다.일찌감치 리빌딩에 돌입한 화이트삭스는 주축 선수를 내보내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에서 3관왕에 오른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보이어 수석 부사장은 입장권 가격 인하 조처에 대해 "우리 구단에 충성스러운 시즌 티켓 보유 팬들에게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조처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4.08.16 07:20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위력' 스넬, 6이닝 15K 무실점 이어 '11K 노히트 노런'…MLB 역사 썼다

왼손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개인 통산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스넬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피안타 3볼넷 11탈삼진 무실점하며 노히트노런으로 3-0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114개(스트라이크 78개).2016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스넬은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2023년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정상급 투수. 하지만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01경기에 선발 등판해 단 한 번의 완투도 없었다. 자이언츠 구단의 노히트노런은 2015년 6월 크리스 헤스턴 이후 약 9년 만이자 역대 18번째. 이번 시즌 MLB에선 로넬 블랑코(휴스턴 애스트로스) 딜런 시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스넬의 기록이 세 번째다. 엄청난 상승세다. 스넬은 최근 4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64(28이닝 7피안타 2실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피안타율이 0.080, 피출루율이 0.284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5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신시내티전을 포함하면 최근 2경기 15이닝 2피안타 26탈삼진 무실점.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1900년 이후 연속 선발 등판에서 '15탈삼진 이상 기록하고 노히트노런'을 해낸 건 제임스 팩스턴(2018년 5월)과 맥스 슈어져(2015년 6월)에 이어 스넬이 역대 세 번째이다. 그뿐만 아니라 랜디 존슨(2001년 7월) 맥스 슈어저(2015년 6월)에 이어 '2경기에서 25탈삼진, 2개 이하의 피안타, 무실점'을 해낸 역대 세 번째 투수로 남겼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로건 웹이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웹과 스넬이 2002년 8월 리반 에르난데스와 제이슨 슈미트 이후 팀 경기에서 연속 완봉승을 거둔 첫 번째 자이언츠 동료가 됐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 계약(853억원)을 했다. 시즌 초반 내전근 염증, 지난 6월에는 사타구니 문제로 두 번이나 부상자명단(IL)에 오르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7월 초 복귀한 뒤 '사이영상 위력'을 회복했다.당초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스넬이 최소 6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넬은 예상을 깨고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했고 신시내티전 노히트 노런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3 20:30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로 내보낸 페디의 선발승이 마지막, 또 역전패···'전체 꼴찌' 화이트삭스 16연패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유일하게 2할대 승률을 기록 중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역전패를 당했다. 구단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또 경신했다. 화이트삭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이틀 연속 역전패다. 전날 경기에서 5-2로 앞선 8회 초 보비 위트 주니어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점을 뺏긴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화이트삭스는 31일 1회 말 리드오프 니키 로페스의 3루타에 이은 상대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1-1로 맞선 4회 말엔 4번 타자 앤드류 본의 솔로 홈런 속에 2-1로 앞서갔다. 선발 투수 조나단 캐넌은 7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이 가동된 8회 초 볼넷과 안타 각 2개씩 내준 끝에 3점을 뺏겨 2-4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 8회 1점을 만회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벌써 16연패다. 지난 1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3주 동안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5월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6월 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까지 기록한 구단 한 시즌 최다 14연패를 훌쩍 넘어 어느덧 16연패까지 늘어났다.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 1차전(3-1 승)이었다. MLB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은 1889년 루이빌 커널스가 기록한 26연패로, 1900년 이후로는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3연패가 최다 연패 기록으로 남아 있다.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27승 83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 0.245는 30개 구단 중 가장 낮다. 그다음이 콜로라도 로키스의 0.355다. 현재 승률이 이어간다면 1962년 뉴욕 메츠의 120패(40승)를 경신할 수 있다.화이트삭스의 잔여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MLB 30개 팀 가운데 팀 평균자책점(4.70)은 29위, 팀 타율(0.218)은 꼴찌다. 그나마 에이스 역할을 해온 에릭 페디마저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가을 야구를 넘볼 수 없는 화이트삭스는 최근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페디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냈다. 대신 다저스로부터 멀티플레이어 미겔 바르가스와 내야수 제럴 페레스, 내야수 알렉산더 알베르투스, 추후 지명할 선수 또는 현금을 받기로 했다. 지난해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투수 3관왕을 차지한 페디는 올해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07억원)에 계약한 뒤 빅리그 21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페디는 팀 내 다승, 평균자책점, 투구 이닝 1위였다. 개럿 크로셰와 원투 펀치를 형성한 페디가 떠나면서 화이트삭스의 마운드 높이는 낮아졌다. 화이트삭스의 가장 최근 승리인 지난 11일 미네소타와 더블헤더 1차전도 페디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승을 기록한 덕분이다. 좀처럼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2024의 화이트삭스다. 이형석 기자 2024.07.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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