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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바이아웃까지 일사천리' 발 빠르게 접촉, 다저스 상대로 협상력…사우어 품은 KT [IS 비하인드]

인적 네트워크, 협상력, 속도전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새 외국인 투수로 맷 사우어(26)를 영입한 KT 위즈 얘기다.지난 7일 KT와 계약한 사우어는 영입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한 선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7월 대체 외국인 투수로 패트릭 머피를 영입할 당시에도 사우어는 KT의 영입 리스트 상단에 이름을 올려 있었다. 그러나 원소속팀인 LA 다저스가 선수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아 바로 계약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우어는 150㎞/h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으로 마이너리그에서 팀마다 부족한 선발 자원이었다.사우어를 꾸준히 체크한 KT는 한국행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자, 스카우트팀의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했다. 가장 큰 난관은 역시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과 더불어 이적료 협상이 만만하지 않은 메이저리그(MLB) 구단 중 하나다. 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계약 총액을 인센티브, 이적료, 계약금 포함 최대 100만 달러(14억6000만원)로 제한하고 있어, 이적료를 낮추지 못하면 선수에게 돌아가는 몫이 줄어드는 구조다. 최악의 경우 계약이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 KT는 물밑 협상으로 바이아웃 금액을 5만 달러(7000만원)로 낮췄다. 그리고 잔여 95만 달러(13억9000만원) 맥시멈 베팅으로 사우어의 마음을 샀다. 구단 관계자는 "사우어는 다저스 내 평가가 정말 좋은 선수"라며 "(처음에 이적이 어렵다던) 다저스도 선수의 길을 터준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메이크업을 비롯해 태도가 좋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안 했는데 도와주고 싶은 선수라는 얘길 했다"라고 말했다. 사우어가 다저스에서 풀린 뒤 국내외 구단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신분 조회를 요청한 일본 프로야구(NPB) 구단도 있었다. 하지만 이미 교감을 마친 KT가 속도를 높여 계약을 완료했고 그 결과 사실상 올겨울 KBO리그 외국인 선수 1호 계약을 발표할 수 있었다.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운 KT는 기존 자원인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9승 9패 평균자책점 3.96)와 패트릭(3승 3패 평균자책점 3.12) 중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두 선수의 재계약을 모두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사우어의 영입으로 한시름 놓은 나도현 KT 단장은 "사우어는 선발 경험이 풍부한 구위형 투수로, 강한 직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2 13:33
프로축구

‘11G 노 골’ 역사상 이렇게 못 넣은 팀 없었다…K리그 최악의 기록 또 새로 쓴 충북청주

K리그2 충북청주FC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11경기째다.충북청주는 지난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0-2로 졌다.승패를 떠나 충북청주에 굴욕적인 한 판이었다. 이랜드전이 끝난 후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가 맞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충북청주는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두 달 넘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랜드전까지 11경기 연속 무득점. 그동안 지나치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랜드전에서도 90분 내내 슈팅 8개를 때렸고, 그중 7개가 골대로 향한 유효 슈팅이었다. 이랜드 역시 7개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만들었다.그럼에도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에서 11경기 연속 득점을 못했다는 것은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전례를 보면 충북청주의 무득점 행진이 얼마나 치욕스러운지를 알 수 있다.종전까지 K리그2 연속 무득점 기록은 부천FC1995, 충남아산FC, 부산, 이랜드 등이 보유한 7경기였다.K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충북청주의 무득점 기록은 ‘비공식’ 신기록이다.2012년 상주 상무(김천 상무)가 2012년 1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는데, 당시 상무는 프로축구연맹의 자동 강등 결정에 반발해 경기를 보이콧하면서 14경기가 몰수패 처리됐다. 실제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오래 골을 못 넣은 팀은 2014시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다. 당시 9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프로축구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충북청주는 정규 시간만 놓고 보면 1012분 무득점이다. 8월 30일 부산전 후반 23분 터진 홍준호의 마지막 득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11경기 추가시간까지 합하면 무득점 시간은 더 길어진다.저조한 득점력 탓에 충북청주는 K리그2 14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만이 충북청주 아래 있다.충북청주는 오는 23일 ‘K리그2 챔피언’ 인천과 2025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는 고사하고 이 경기에서도 골을 못 넣으면 그야말로 ‘최악의 마무리’를 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11.10 09:27
드라마

‘디즈니의 아들’ 지창욱, 연기 차력쇼 ‘조각도시’ [줌인]

배우 지창욱이 신작 ‘조각도시’로 ‘인생캐’ 경신을 알렸다. 멜로물 속 다정함, 장르물 속 거친 에너지 등 그간 보여준 연기를 하나의 캐릭터에서 통합시키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지난 5일 첫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각도시’는 2017년 개봉한 지창욱 주연의 영화 ‘조작된 도시’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총 12부작 드라마로, 억울한 누명을 쓴 태중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을 찾아 복수를 실행하는 게 골자다.극중 지창욱은 인생을 조각당한 남자 태중을 연기했다. 하루,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는 건실하고 평범한 청년인 그는 모종의 세력이 설계한 사건에 휘말리며 하루아침에 강간 및 시신을 토막 살해한 희대의 괴물로 전락한다.‘조각도시’는 현재 4회차까지 공개된 상태로, 일상을 보내던 태중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후 다시 그곳을 벗어나기까지 과정을 보여줬다. 이 안에서 태중은 희망, 두려움, 좌절, 체념, 회개, 분노의 단계를 차례로 거친다. 단순 캐릭터의 파괴가 아닌 파괴를 통한 재조립이다. 지창욱은 이러한 태중의 심리적 균열과 재조립을 설득력 있게 구현하며, 극의 중심을 붙잡는다. 특히 인상적인 건 사랑하는 이를 잃거나, 사건의 진실을 알아차렸을 때 등 극한의 순간에서 느끼는 감정 표현이다. 발현 방식은 다양하다. 지창욱은 때로는 표정의 미세한 수축과 호흡의 단절로 감정을 제어하고, 때로는 내면의 모든 걸 쏟아내며 이성의 붕괴를 보여준다. 절제와 폭발은 각기 다른 긴장감을 쌓으며 태중의 불안정한 정서를 부각한다. 지창욱은 “이번에는 캐릭터보다는 상황에 빠져있는 감정들을 표현하는 게 목표였다. 태중이 처한 상황 안에 놓여서 그 감정들을 온전히 잘 표현하는 것, 그걸 시청자가 잘 따라올 수 있게끔 만드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고 연기 주안점을 짚었다.그의 능력치는 고난도 액션 시퀀스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난다. 태중의 액션은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인 3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지창욱은 세 평 남짓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 대 일 육탄전부터, 탈출의 계기가 되는 일 대 다 액션까지 다양한 밀도와 호흡의 신체 연기를 펼친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 몸이 부딪히고 구르며 만들어내는 리듬을 통해 억눌린 분노와 생존 본능이 교차하는 태중의 내면을 그대로 반영한다.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은 “‘조각도시’에는 수많은 콘셉트의 액션이 나오는데 지창욱이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며 “지창욱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훨씬 리얼한 액션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조각도시’는 오픈 나흘 만에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6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본격 흥행 시동을 걸었다. 남은 회차는 8개로, 지창욱이 ‘최악의 악’, ‘강남 비-사이드’에 이어 ‘디즈니의 효자’ 자리를 굳건히 할지 주목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0 05:40
프로농구

[IS 승장] ‘리바운드 압도’에 웃은 손창환 소노 감독, 야투 성공률은 불만족

2연패에서 탈출한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이 리바운드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한 선수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소노는 9일 오후 2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85-63으로 크게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소노는 시즌 4승(9패)를 기록하며 단독 9위를 지켰다. KT는 3연패에 빠지며 5위(7승6패)가 됐다.소노가 자랑하는 빅3가 모두 폭발했다. 이정현(18점 4어시스트)을 필두로 네이던 나이트(22점 12리바운드) 케빈 켐바오(22점)가 무려 62점을 합작했다.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리바운드 수치였다. 소노는 지난 시즌부터 포워드 라인의 낮은 높이와 얇은 뎁스가 약점으로 꼽혔다. 반대로 이날 만난 KT는 포워드 라인에 강점이 있는 리바운드의 팀이었다.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소노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47-32로 크게 이겼다. 많은 공격 기회를 살린 소노가 무려 22점 차 승리에 성공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손창환 소노 감독 역시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긴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손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다들 우리가 높이 싸움에 밀릴 거라 봤겠지만,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라고 반겼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손창환 감독은 “열심히 한 건 고무적이지만,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이긴 건 정상적인 경기라 볼 수 없다”고도 했다. 이날 소노의 야투 성공률은 36%. 여전히 10개 팀 중 최악의 성공률(38.1%)을 기록 중이다.또 다른 승리 요인으로는 준비된 수비를 짚었다. 높이에 약점이 있는 소노는 경기 초반 KT의 포워드 라인에 밀렸으나, 시간을 거듭할수록 정확한 타이밍의 도움 수비로 상대를 제어했다. 손창환 감독은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도움 수비의 압박과 타이밍이 좋았다”고 했다. 소노 입장에선 이날의 경기력을 이어가야 한다. 손창환 감독은 “한 번씩 어이없는 턴오버를 범해 흐름을 내주곤 한다. 오늘은 주장 정희재, 가드 이정현 선수가 잘 잡아줘서 위기를 넘겼다”라고 공을 돌렸다.소노는 오는 1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서 2연승에 도전한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11.09 16:43
스타

‘푹다행’ 박진영 “요리·빨래 한 번도 안 해봐”...생애 첫 요리 도전

'푹 쉬면 다행이야' 박진영이 인생 처음으로 무인도에 상륙한다.10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 72회에서는 K-POP의 살아 있는 전설 JYP 박진영의 인생 첫 무인도 도전기가 공개된다. 30년 지기 god 박준형을 비롯해 손호영, 김태우, 그리고 선미가 박진영의 무인도 나들이를 함께한다. 스튜디오에서는 안정환, 붐, 데니안, 오마이걸 미미가 이들의 무인도 라이프를 지켜본다.이날 박진영과 박준형은 단둘이서 배를 타고 무인도에 들어간다. 프로듀서와 가수로 만난 두 사람은 이제 서로를 친형제라고 생각할 만큼 절친한 사이라고. 약 30년간 이어진 우정에도 단둘이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JYP의 수장이자 최근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발탁되며 장관급 인사가 된 박진영이 박준형 앞에서는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생애 첫 무인도 방문에서 박진영의 다양한 첫 도전이 이어진다. 먼저 박진영은 인생 처음으로 해루질에 도전한다. 자타공인 ‘해산물 러버’라는 박진영은 “내손내잡에 로망이 있었다”며 일꾼 최초로 본인 다이빙 수트를 직접 준비해 와 눈길을 끈다.베테랑 머구리 박준형도 “박진영이 권투를 해서 순발력도 있고, 집에 개인 수영장이 있어서 수영을 잘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친다. 과연 박진영이 자신감에 걸맞게 해루질 데뷔전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어 “요리랑 빨래는 한 번도 안 해봤다”는 박진영의 인생 첫 요리 도전도 펼쳐진다. 그러나 “달걀 프라이를 하다가 프라이팬을 태운 적 있다”는 박진영의 요리 실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최악이었다는 전언. ‘요알못’으로 유명한 박준형조차 놀랄 만큼 서툰 그의 손놀림에 스튜디오에서도 연신 폭소가 터진다. 이에 박진영과 박준형이 무사히 요리를 완성해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모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16:11
해외축구

SON 후계자 굴욕→“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아”…턴오버만 18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을 향한 현지 팬들의 민심이 차갑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최악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토트넘 팬들의 집중 비판을 받았다”라고 조명했다.토트넘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5~26 EPL 11라운드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맨유 브라이언 음부모에게 실점했지만, 마티스 텔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에는 윌손 오도베르의 슈팅을 히샤를리송이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코너킥 수비에 실패해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매체가 주목한 건 이날 90분을 모두 뛰고도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한 존슨이었다. 존슨은 이날 팀의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는데, 슈팅 0개에 그치며 침묵했다. 패스 성공은 단 16개였는데, 성공률은 70%로 낮았다.가장 치명적이었던 건 턴오버였다. 존슨은 이날 무려 18차례나 공 소유권을 잃었다. 이는 함께 부진한 사비 시몬스(17회)의 기록보다 높았다. 토트넘이 경기 내내 공격 작업에 애를 먹은 이유다. 볼 경합을 13차례나 벌이며 7번 이겼지만, 이를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전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동점 골 장면에서, 코너킥 수비에 실패한 것도 존슨이었다.존슨의 부진은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매체는 “존슨은 실점 장면에서 더 리흐트를 놓치며 토트넘에서의 끔찍한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팬들은 이미 존슨에게 크게 실망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득점을 올리고도 불필요한 퇴장을 당해 팀에 부담을 줬다”라고 돌아봤다.동시에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팬들의 분노를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더 이상 존슨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걸 보고 싶지 않다” “앞으로 존슨을 보는 게 2달 남았길 바란다” “존슨은 수비도, 압박도, 드리블도, 패스도 할 줄 모른다” 등 비난했다. 그는 손흥민(LAFC) 이적 후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자원 중 한 명이지만, 올 시즌 공식전 17경기서 4골에 그쳤다.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끝으로 매체는 “존슨은 지난 시즌 초반의 잠깐의 활약을 제외하면, 계속해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라고 떠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11.09 09:50
해외연예

‘화보 굴욕’ 티모시 샬라메, 자녀 의사有 “번식, 존재 이유” [IS해외연예]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미국판 보그 역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화보 인터뷰에서 자녀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패션 매거진 보그 미국판은 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티모시 샬라메의 12월호 커버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모티브로 유명한 편집장 안나 윈투어가 37년 커리어를 뒤로 하고 만든 은퇴 전 마지막 호였다. 티모시 샬라메가 표지를 장식하며 기대를 높였다.그러나 예상 밖 조악한 결과물로 현지 독자와 팬덤을 경악케했다. ‘티모시 샬라메가 말하는 우주’라는 콘셉트인데 조악한 배경과 티모시 샬라메의 꽃무늬 바지와 흰 롱코트 매치, 반삭 헤어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하지만 티모시 샬라메는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했다. 특히 그가 억만장자 셀러브리티이자 ‘싱글맘’ 카일리 제너와 2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바 관심이 쏠렸으나, 샬라메는 “두려워서가 아니라 단지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대신 자녀를 갖고 싶은 의사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샬라메는 “그건 제 인생의 레이더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보그 또한 “샬라메는 언젠가 아버지가 되는 것을 경험해보고 싶어 한다”며 “그는 ‘번식이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7 18:38
드라마

‘빌런즈’, 겹악재 딛고 12월 18일 공개…“곽도원 편집? 스포일러로 공유 불가”

각종 악재로 곤욕을 치렀던 드라마 ‘빌런즈’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티빙 관계자는 7일 일간스포츠에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가 12월 18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어 곽도원 출연 분량 편집을 놓고는 “스포일러 우려가 있어서 현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빌런즈’는 초정밀 위조지폐 슈퍼노트를 둘러싼 악인들의 피 튀기는 충돌과 대결을 그린 범죄 드라로, 유지태, 이민정, 곽도원, 이범수 등이 출연한다. 당초 ‘빌런즈’는 2023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하지만 크랭크업 후인 2022년 9월 곽도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면서 작품 공개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이범수의 갑질·차별 의혹, 저작권 위반 혐의에 따른 방송금지가처분 소송까지 휘말리며 공개일은 차일피일 미뤄졌다.이범수의 해명, 소송 취하 등으로 몇몇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곽도원의 음주운전은 여전히 걸림돌이 됐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 0.158%로 면허취소수치(0.08%)를 넘어서며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여론은 최악으로 치달았고 결국 곽도원은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이후 2년 넘게 모습을 감췄던 곽도원은 지난해 영화 ‘소방관’으로 관객을 만났다. 음주운전 전 촬영된 작품으로, 곽도원은 개봉 당시 홍보 활동에 전면 배제됐다. 올 8월에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복귀를 선언했지만, 쏟아지는 비판 여론 속 “제작사의 사정”으로 하차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17:03
영화

누명 쓴 지창욱vs빌런 도경수(feat.이광수), 뜨거운 대결 ‘조각도시’ [종합]

배우 지창욱과 도경수가 범죄 액션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뜨겁게 맞붙는다.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조각도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와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투옥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각본을 맡은 오상호 작가의 영화 ‘조작된 도시’(2017)를 원작으로 한다.이날 박 감독은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 “2회씩 스테이지처럼 구성해 뒤를 보지 않을 수 없게끔 했다. 새로운 전개, 예상할 수 없는 부딪침을 통해 시리즈만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조작된 도시’에 이어 주인공 태중을 맡은 지창욱은 “개인적으로 잘 해내고 싶은 욕심과 자신감이 있었다”며 “태중을 입체적으로 만들겠다 보단 그가 처한 상황에 놓여 그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따라오도록 하는 게 가장 큰 숙제였다. ‘조작된 도시’의 권유와 이번 태중은 전혀 매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도경수는 사건을 설계하는 요한 역으로 첫 빌런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진짜 직업도 조각가고, 사건을 설계하고 사람을 조각하는 악한 인물”이라며 “실제론 경험해 볼 수 없기에,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 악한 인물을 상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특히 염색과 파마를 반복해 머리를 상하게 만들고, 슈트 차림으로 섬뜩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부연했다. 이광수는 요한의 VIP 고객 도경 역으로 도경수와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그는 “대본 속 제 캐릭터를 보고 대본에 침을 뱉을 정도로 최악이고 너무 싫은 인물”이라며 “볼 때마다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캐릭터를 보시는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태중의 조력자로는 지창욱과 디즈니플러스 작품을 함께했던 김종수가 용식 역으로, 조윤수가 은비 역으로 함께한다. 특히 오디션으로 합류한 조윤수는 “은비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상처받은 기억이나 아버지와의 트러블이 있기에 겉엔 가시를 세운다”며 “태중을 만나면서 점점 부드럽고 순해지는 감정의 흐름을 고민했다”고 짚었다. 폐공장 카체이싱, 오토바이 액션 등 속도감 있고 거친 액션 연출도 볼거리다. 박 감독은 “수많은 콘셉트의 액션이 나온다. 현장감을 위해 카메라를 다양하게 썼다. 지창욱이 몸 사리지 않는 태중의 액션을 직접 소화해줬다”며 “매회마다 새로운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이광수는 “일단 구독”으로 ‘조각도시’의 추천사를 정리하며 “시청하면 멈출 수 없을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조각도시’는 오는 5일 첫 에피소드 4편을 공개 후 매주 2편씩 총 12회를 선보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2:29
영화

‘조각도시’ 이광수 “대본 보고 침 뱉을 정도…최악 캐릭터”

이광수가 ‘조각도시’를 통해 역대급 악역을 선보인다.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디즈니+ 새 시리즈 ‘조각도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와 박신우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광수는 “시나리오가 정말 흥미진진했다. 여러 가지 요소나 액션 등이 지금껏 보지 못한 그런 장면이 많아서 어떻게 구현될까 궁금하기도 해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극중 배역인 도경 역에 대해서는 “부와 권력을 둘다 가진 요한(도경수)의 VIP 고객”이라고 소개하며, “대본을 보면서 제 캐릭터를 보고 대본에 침을 뱉을 정도로 최악이고 너무 싫은 인물이다. 볼 때마다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캐릭터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그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부자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광수는 “그냥 부자가 아닌, 사람들을 하대하는 자존감 높은 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한편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투옥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야기다. 오는 5일 첫 에피소드 4편을 공개 후 매주 2편씩 총 12회를 선보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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