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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윤아, ‘폭군의 셰프’로 전세계 휩쓸었다… 넷플릭스 2주 연속 1위

‘폭군의 셰프’ 임윤아(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임윤아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배우들의 호연과 감각적인 연출, 흥미진진한 전개로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폭군의 셰프’는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넷플릭스 공식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에 따르면 2주 연속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임윤아가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고 있는 활약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특히 임윤아는 섬세함 속에서 단단함이 느껴지는 연기력과 눈빛 하나 행동 하나에도 감정을 촘촘하게 담아내는 표현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연지영 그 자체”라는 호평과 함께 보는 이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무엇보다 임윤아는 프렌치 셰프 역할을 위해 촬영 시작 수개월 전부터 실제 셰프들에게 자문을 구해 요리 연습에 몰두했으며, 이러한 준비 과정으로 대역을 최소화해 칼질부터 플레이팅까지 요리 전 과정을 세심하게 구현하면서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완성시켰다.한편 ‘폭군의 셰프’는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5 10:33
해외축구

양민혁까지 ‘OUT 유력’…韓 축구 20년 만에 EPL서 실종되나, 프리미어리거 ‘0’ 가능성↑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축구 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국인 선수가 실종될 위기에 놓였다. 설령 EPL에 남는 선수가 있어도 주전으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지난 2일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은 사흘 뒤인 5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절차를 매듭짓기 위해 출국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굳건한 입지를 자랑했던 손흥민이 EPL을 떠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전반적인 무게감은 확 줄어든 형세다.최악의 경우 2025~26시즌에는 한국인 선수가 EPL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못 볼 가능성도 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진출한 이래 단 한 번도 EPL에 한국 선수가 없었던 적은 없다.이영표도 박지성과 같은 해 토트넘에 입단했고, 설기현이 비슷한 시기에 레딩과 풀럼에서 뛰었다. 이후 볼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뛴 이청용(울산 HD)과 스완지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한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바통을 이어받았다.20년간 이어진 한국 프리미어리거 계보가 끊길 수도 있다. 현재 EPL에 남은 선수 중 활약 기간이 가장 긴 황희찬(울버햄프턴)은 팀 내 입지가 위태롭다. 그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이 치른 EPL 38경기 가운데 21경기에 나섰지만, 그중 교체 출전이 16회였다. 부상과 난조가 겹쳤고, 2골에 그쳤다.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모양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만큼 팀을 옮길 여지가 있다.유망주들은 조금 더 경쟁이 수월한 곳으로 기회를 찾아 떠나는 분위기다. 지난달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계약한 윤도영은 곧장 엑셀시오르(네덜란드)로 임대 이적했다. 브렌트퍼드에서 EPL 데뷔에 성공한 센터백 김지수도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임대 생활을 한다.현재는 토트넘 소속인 양민혁도 지난 시즌에 이어 챔피언십 임대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영국 포츠머스 뉴스는 지난 5일 “포츠머스가 잠재력이 큰 양민혁을 주시하고 있다.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영입 목록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풋볼 런던도 양민혁을 임대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박승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21세 이하(U-21) 팀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확실한 점은 2025~26시즌 EPL에서 한국 선수가 주전으로 뛰는 것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EPL이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리그인 만큼 축구 팬들의 볼거리는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김희웅 기자 2025.08.06 15:33
연예일반

피타 강형호, 웹툰 ‘벤타블랙’ 첫 번째 OST 출격... “몰입도 극대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 록밴드 피타의 멤버 강형호가 인기 네이버웹툰 ‘벤타블랙’과 만났다. 묵직한 서사와 스타일리시한 연출로 시즌 공개와 동시에 주요 플랫폼 인기 순위 상위권에 안착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웹툰 벤타블랙’의 첫 번째 OST ‘벤타 블랙’이 26일 베일을 벗는다.이번 OST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 록밴드 피타의 멤버 강형호가 참여해 깊은 울림을 더했다. 고독과 분노, 슬픔이 교차하는 주인공의 내면을 섬세한 보컬로 완벽히 구현해 내며 작품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벤타 블랙’은 다크한 일렉 기타 아르페지오와 음울한 배경음으로 시작해, 7현 기타의 헤비한 리프, 메탈 드럼 그루브, 그리고 강형호의 락킹한 창법이 조화를 이루는 얼터너티브 메탈 트랙이다. 절제된 에너지와 폭발적인 감정이 공존하는 강형호의 보컬이 웹툰 속 액션과 감정의 파동을 청각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강형호는 JTBC ‘팬텀싱어2’ 우승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크로스오버과 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해왔다. 이번 OST에서도 대체불가한 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 ‘벤타블랙’은 전 세계 블랙요원 중 선발된 특작부대 ‘55’의 한국인 리더 이신혁의 복수극을 그린다. 동생의 죽음을 계기로 글로벌 K팝 스타 ‘유채원’의 경호원으로 위장해 브라질 ‘파벨라’로 잠입, 국제 마약 카르텔 ‘시카’를 추적하는 초국가적 느와르 액션 서사가 펼쳐진다. ‘지구멸망버튼’, ‘적월의 나라’의 신신성 작가, ‘캐슬2: 만인지상’, ‘진주’, ‘최악의 세대’의 이승형 PD와 팀 메이저가 의기투합하여, 현실적인 캐릭터와 강렬한 액션, 치밀한 플롯으로 장르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6 11:15
산업

유영상 SKT 대표 "최악의 해킹 사고 인정", 위약금 납부 면제 여부 화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유심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을 인정했다. 유영상 대표는 3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박 의원이 이어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것이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답했다.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늑장 신고했다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또 유 대표는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외에 다른 유출이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HSS 서버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이처럼 대답했다.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망 안에서 이뤄진 것인데 물음표가 생기는 점은 폐쇄망 안으로 들어간 해커가 유심 정보만 털었을까라는 것"이라며 "가상사설망(VPN)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1년 정도 침투했을 공격 가능성도 나온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다음 달까지 유심 재고를 600만개 확보한 데 이어 6월 말까지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해킹 사고로 가입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원들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를 해서 확인해 드리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위약금 면제에 대해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특정 회사에 대한 고려는 없다. 법률적으로 명확하게 검토하고 사건 사후 처리와 병행해서 보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가입자가 통신사를 옮기는 행위의 귀책 사유는 사업자에 있고 번호이동 등 과정에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위약금 면제 정책에 대한 종합적 판단이라고 할 것이 아니라 피해보상을 해야 하는 문제"라고 비판했다.유 대표는 해킹 사건 이후 유심을 교체했냐는 최민희 위원장 질문에 "유심을 바꾸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자 최 위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포함해 SK그룹 사장·부사장단의 지난 17일 이후 유심 교체 내역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SK텔레콤 사용자지만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면 휴대전화는 100%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4.30 13:55
메이저리그

김하성→김혜성→이정후→김도영까지, 日 언론 "한국선수들 고난 계속"

한국야구 스타들의 고전에 일본 언론도 주목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지난 23일, '한국 선수가 괴멸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메이저리거들의 고난을 다뤘다. 매체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개막전 로스터에서 제외,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도 부상을 입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24억 원) 계약을 맺은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에 나와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에 그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부터 다저스 코치진의 지도 아래 타격폼까지 수정했으나 짧은 기간 내에 적응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이너리그에서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 빅리그 진입에 재도전한다. 이어 이정후까지 부상을 입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출전 뒤, 이후 소속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 때문이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구조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전 경기는 나서지 못했다.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100마일 이상 총알 타구를 거듭 생산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 부상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매체는 김하성의 부상도 언급했다. 지난 1월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시즌 정상 합류가 불가능하다.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일본 매체는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의 부상도 소개했다. 지난해 KBO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1루에서 오버런한 뒤 귀루하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2주 뒤에 재검진을 받는다. 개막 초반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매체는 "지난 21일 미국 언론 CBS스포츠에서 발표된 '올 시즌 톱 랭커 100명'에 한국인 선수는 1명도 뽑히지 않았다"라며 "한국인 선수의 고난이 계속된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4 11:22
해외축구

스페인서 초신성과 한솥밥?…“SON, EPL을 떠나라!” 44%가 이적 지지

손흥민(32·토트넘)의 다음 거취에 대한 글로벌 축구 팬들의 전망이 한 축구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많은 팬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축구 매체 트랜스퍼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주제는 다름 아닌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였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이, 어느 무대로 가야 할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다. 매체는 “32세의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그의 다음 챕터는 어디일까?”라고 물었다. 동시에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그의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21일 기준 5만9000명이 참가한 투표에선 EPL을 떠나라는 의견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트넘과 재계약을 지지하는 쪽이 36%, 마지막으로 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라는 비율이 20%였다.해당 설문을 접한 팬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의견 중 하나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낭비했다”라는 주장이었다. 이외 “리버풀에 합류해라” “바르셀로나로 오길 희망한다” “그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선 안 된다” “손흥민은 잘못된 클럽에 있다”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결합하자” 등 의견 등이 게시글에 달렸다.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어느덧 10시즌째 EPL 무대를 누비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413경기 동안 164골 84도움을 올렸다. 지난 2021~22시즌에는 EPL 최초의 한국인 득점왕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다. 그는 EPL에서만 122골을 기록, 통산 득점 부문 21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다만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잠잠한 모양새다. 특히 지난 15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배 뒤엔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그런데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반등할 것이다”고 했다가 일부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독일 매체 SPOX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리더십이 없다. 목소리와 권위가 있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장직을 맡겨야 한다” “지배하는 건 이기는 게 아니다. 그는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다” 등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에는 영국 독립 축구 뉴스 매체인 풋볼 팬캐스트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주목도가 낮은 선수로 대체할 수 있다”며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이를 대체할 주장 자원으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지목했다.한편 손흥민은 21일 오후 11시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5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정조준한다.김우중 기자 2024.09.21 21:25
연예일반

[2024K포럼] 비비→유니스…아이돌부터 유튜버까지 K포럼 달군다③

가수 비비부터 디지털 아티스트 생동감크루, 유튜버 차다빈, 걸그룹 유니스까지. K콘텐츠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이 ‘2024 K포럼’ 무대를 달군다.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일간스포츠와 이코니미스트 공동 주최로 ‘2024 K포럼’이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K콘텐츠를 선두에서 이끄는 다채로운 매력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축하 공연을 펼친다.생동감크루가 미디어 퍼포먼스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생동감크루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예술단체로 문화예술과 트렌드를 융합한 콘텐츠를 창작하는 단체다. 국내 최초로 ‘LED 트론 댄스’를 선보인 이후 ‘스타킹’, ‘코리아 갓 탤런트2’ 등 방송에 출연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생동감크루는 ‘2024 K포럼’ 오프닝 공연에서 오방색으로 표현한 한국 전래동화 속 도깨비를 테마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LED 소품, 미디어 영상을 결합한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94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가수 겸 크리에이터 차다빈은 오후 행사를 여는 무대를 꾸민다. 차다빈은 첫 번째 솔로곡 ‘언룩’(Unlock)과 신곡 ‘낫 쏘리 포 유’(Not sorry for you)를 부를 예정이다. ‘언룩’은 차다빈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의 의미가 담겼다. ‘낫 쏘리 포 유’는 청량하고 경쾌한 팝 장르의 곡으로 ‘늦어도 완벽한 우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차다빈은 이날 무대에서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로 무대를 빛낼 계획이다. 가수 비비(BIBI)는 ‘2024 K포럼’에 두 번째 축하가수로 나선다. 비비는 2021년 발매한 싱글 ‘더 위켄드’로 포문을 연 후 올해 발표한 ‘슈가러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밤양갱’을 연이어 선보인다. 2018년 SBS 경연 프로그램 ‘더 팬’에서 준우승을 하며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비비는 이후 가수 활동은 물론 영화 ‘화란’, 드라마 ‘최악의 악’에 출연하는 등 연기로 영역을 넓히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밤양갱’ 열풍을 일으킨 그는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시너지를 소개하는 ‘2024 K포럼’에서 그 존재감을 더욱 드러낼 예정이다.걸그룹 유니스는 ‘2024 K포럼’의 마지막을 뜨거운 퍼포먼스로 마무리한다. SBS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유니스는 올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한국인 멤버 4인과 일본 국적 멤버 2인, 필리핀 국적 2인으로 구성된 8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콘텐츠의 영향력을 증명한다. 유니스는 이날 데뷔곡 ‘슈퍼우먼’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첫 번째 미니앨범 ‘위 유니스’ 수록곡 ‘꿈의 소녀’을 선보인다. 이어 마지막은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인 ‘도파민’으로 화려하게 ‘2024 K포럼’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유니스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의 글로벌 팬투표 ‘트렌드 오브 더 이어’ 5,6월 수상자로 이날 트로피를 수여받고,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7 06:00
스포츠일반

[IS 피플] 지독하게 외로웠던 사격 황제..."보답하겠다"고 외치며 맞이한 제2의 인생

'사격 황제' 진종오(45)가 공식 은퇴식을 갖고 27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진종오는 4일 서울 성공구 소재 브리온컴퍼니 사옥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는 역대 한국인 올림피언 중 가장 많은 금메달(4개)과 메달(6개)을 획득한 레전드다. 선수 시절 영상과 함께 등장한 그는 취재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자신이 가장 의미를 부여하는 물품들을 사연과 함께 소개하며 영광의 순간들을 돌아봤다. 특히 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이끈 원동력인 메모하는 습관을 소개하며 후배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가장 의미 있는 메달, 최고의 한 발도 꼽았다.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 관계를 포기하며 선수로서 본분에 매진했다. 그는 "지독하게 외로웠다"라고 돌아봤다. 더불어 후배들에게 더 다정하게 대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전했다. '제2의 인생'을 앞둔 그는 그동안 많은 이들에게 받은 사랑과 도움을 보답하고자 한다. 다음은 사대를 떠나는 진종오의 일문일답. -은퇴 결정은 언제 했나."도쿄 올림픽이 끝나고 했다. '더 이상 내가 (대표팀) 한자리를 차지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사격 선수한테 치명적인 노안이나 수전증이 생긴 건 아니지만, 집중력이 올라가지 않더라.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파리 올림픽도 나가고 싶다고 했지만 사실 이미 은퇴를 굳혔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고 싶진 않았다."- 자기 관리의 대명사다. 돌아본다면."매년 12월 31일이 되면 다음 해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메모장에 그 내용을 썼다. 자중하고, 참는 삶이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과의 만남도 피해야 했다. 지독하게 외로웠다. 그게 가장 힘들었다."- 가장 의미가 있었던 메달이 있다면."모든 메달이 의미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2012 런던 올림픽 50m 권총이었던 것 같다. 당시 랭킹 1위였고,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었다. 자신감이 넘쳤고, 즐기면서 올림픽을 치렀다. '내가 세계 정상이라는 것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이 컸다. 성적과 성취감 모두 최고였다."- 정상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부담은 없었나."리우 올림픽부터는 기술보다 체력 훈련 비중이 높아지더라. 선수로서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담이 컸다. 도쿄 올림픽은 '어떤 정신으로 대회를 치렀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담이 컸다." - 선수 생활 최고의 한 발과 최악의 한 발을 꼽는다면."아테네 올림픽은 시작부터 6점대를 쐈다. 훈련 때도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최고는 런던 올림픽 10m 공기 권총 결선 마지막 발이었다. 10.8을 쐈는데, 쏘는 순간 '정중앙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향후 계획을 전한다면."지도자로서 선수들과 국제대회를 나가는 꿈도 꿨다. 꼭 지도자가 아니더라도, 올림픽 출전을 앞둔 후배들을 만나서 멘털 관리와 기술 전수를 위해 조언을 해주고 싶다." - 선수 생활 내내 메모하는 습관이 있었다. 마지막 대회를 마치고 쓴 내용은."지난해 9월 나선 국내 대회(경찰청장기)가 마지막이었다. 첫 발부터 마지막까지 소중한 시간이었다. 선수로서 뛸 수 있는 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것을 내려놨다. 혼자서 슬픈 일기를 썼다."- 다시 태어나도 사격 선수를 할 것인가."그렇다. 다시 하고 싶다. 사격을 너무 좋아한다. 아직도 사격장을 가면 설렌다. 사격 선수로 남고 싶다."- 파리 올림픽을 앞둔 선수들에게 조언을 한다면."올림픽 전까지 국제대회를 더 많이 치를 것이다. 물론 지도자가 관리를 해주기도 하지만,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하고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좋겠다."-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맞다. 아직 대중이 잘 모르는 종목 그들만의 리그를 하는 종목도 있다. 마케팅 차원에서 스포츠팬이 더 많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특히 사격은 '특정한 사람만 할 수 있다'라는 인식이 있다. 사실 그렇지 않다. 사격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더 홍보를 해야 한다."- 다음 인생에서도 메모하는 습관을 유지할 것인가. "받은 사랑을 베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청렴결백하게 살자'라는 생각을 되뇔 것이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정계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오늘은 선수 진종오의 모습만 말씀드리고 싶다. 내일부터는 얼마든지 답해 드리겠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04 17:30
해외축구

‘클린스만급 성적’ 투헬, 올 시즌 끝으로 뮌헨 떠난다…지단·알론소가 차기 후보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구단과의 동행을 조기에 종료한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난다. 최근 부진에 이어 선수단 내분 소식이 전해지자, 구단에서 칼을 빼 든 모양새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지네딘 지단, 사비 알론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의 입지에도 변화가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뮌헨은 지난 21일 저녁(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다가오는 여름 투헬과의 동행을 마친다”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과 투헬 감독은 애초 2025년 6월까지 예정돼 있던 계약 기간을 1년 앞당겨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와 투헬 감독 간의 건설적인 논의 결과”라고 전했다.드레센 CEO는 구단을 통해 “공개적인 토론을 통해 우리는 상호 합의에 따라 업무 관계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목표는 2024~25시즌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축구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때까지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분데스리가에서 최대한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분명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팬들이 가득 찬 알리안츠 아레나(뮌헨의 홈 구장)에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투헬 감독 역시 구단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면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코치진과 함께 최대한의 성공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투헬 감독은 지난 2023년 3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뒤를 이어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단 1년 만에 상호 합의 하에 결별을 공식화했다. 투헬 감독은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게 된다. 사실상 경질이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역시 성적 부진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임 후 6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기록상으로는 평범하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실패’에 가까웠다. 투헬 감독은 부임 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탈락하고, UCL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부임하자마자 주요 컵 대회에서 모두 고배를 마신 것이다. 리그에서도 위태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심지어 최종전을 앞두고 2위였던 도르트문트가 승리한다면 우승을 내주는 그림까지 나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뮌헨의 11년 연속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지난 시즌 뮌헨의 부진 원인 중 하나는 중앙 수비수와 공격수의 부재였다. 특히 마테이스 더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는 UCL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파메카노는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호러쇼’를 선보이며 패배의 원인으로 꼽혔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제대로 채우지 못해 이중고를 겪었다.그랬던 뮌헨은 지난해 여름 ‘분노의 영입’으로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특히 공격수 해리 케인,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두 선수 모두 투헬 감독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중순 김민재의 영입 과정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 됐다.뮌헨은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이탈리아)로부터 김민재를 공식 영입했다. 구단은 그와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5년이라는 장기 계약은 뮌헨이 그를 핵심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적료는 이적 허용 조항(바이아웃) 금액인 5000만 유로(약 72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80억원)이다. 이적료는 한국인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종전 최고액은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의 3000만 유로(약 435억원)였다. 당시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 시점이었는데, 뮌헨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팀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지극정성을 보였다. 빌트는 이를 두고 ‘뮌헨 역사상 미친 메디컬 테스트’라 평했다.김민재는 충남 논산훈련소에서 퇴소한 뒤, 곧바로 뮌헨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구단이 공개한 4분 남짓한 영상에는 뮌헨 의료진이 한국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다. 마곡대교, 노래방 등 한국 현지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김민재는 구단 관계자와 함께 가벼운 독일어를 배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그는 곧바로 뮌헨의 상,하의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끝으로 그는 독일어로 인사를 전한 뒤, 한국식 손하트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분데스리가 역시 김민재의 입성을 반겼다. 사무국은 김민재에 대해 “조제 모리뉴 감독과 유럽의 빅 클럽들이 가장 탐낸 수비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35경기 출전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5번밖에 드리블을 내주지 않았으며, 모든 대회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럽 5대리그 소속 선수 중 그보다 많이 전진 패스(1057회)를 시도한 선수는 없었다”며 그의 기록을 조명했다. 이어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와 유사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야프 스탐을 언급했다. 스탐은 1990년대 후반 라치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AC밀란 등에서 활약한 정상급 중앙 수비수다. 큰 키와 뛰어난 몸싸움으로 유명하다. 특히 1989~99시즌 맨유 소속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뤄내기도 했다.김민재에 대한 투헬의 평가도 인상적이었다. 투헬 감독은 시즌 전 분데스리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그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항상 침착하고 솔직하다”면서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반겼다. 이어 “그의 수비는 매우 용감하고, 빠르고, 항상 팀원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두 명의 한국 선수(박주호, 김민재)를 만났는데, 그는 정말 똑같다. 매우 훈련돼 있고, 친근하며, 겸손하고 명확하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주목할 만한 부분은 바로 ‘빌드업’이었다. 지난 시즌 현지 매체들은 “투헬 감독은 현재 수비수들의 빌드업 플레이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라이프치히와의 DFL 슈퍼컵 결승전을 통해 뮌헨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단숨에 입지를 다졌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출전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기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 경기를 뛰었다.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가 차례로 부상을 입었지만, 김민재만큼은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뮌헨의 전체적인 시즌은 실망스럽다. 뮌헨은 지난 19일 독일 보훔의 보누비아 루스타디온에서 열린 VfL 보훔과의 2023~24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2-3으로 지며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특히 UCL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이탈리아)에 0-1로 져 먹구름이 꼈다.뮌헨이 3연패를 기록한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 독일 매체 N-TV에 따르면, 투헬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시절 이후 최악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경기 당 승점 부문. 매체는 “투헬 감독은 통계적으로 지난 15년 중 최악의 감독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경기당 1.95점에 그쳤다. 루이스 판 할 전 감독은 2.03점이었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경기당 2.0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현지에서 투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이유다.다만 뮌헨은 시즌 중 경질 대신, 종료 뒤에 판단을 내릴 전망이었다. 매체는 “뮌헨은 투헬 감독과 시즌을 끝까지 완주하고, 상황을 정직하게 평가하는 것이 주요 계획”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알론소가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짚었다. 그리고 이날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차기 사령탑 중 또 언급된 건 지단 감독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전날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지만, 뮌헨이 지단 감독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아우라와 경험 때문이다. 즉시 부임할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지단 감독은 지난 2015~16시즌 레알의 사령탑으로 부임, 당해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화려한 출발을 끊었다. 이어 2016~17, 2017~18시즌 유럽 왕좌를 차지하며 UCL 3연패 위업을 썼다. 다만 2020~21시즌 리그 준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났고, 지금은 ‘무직’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2.22 13:44
IT

'네이버 뉴스' 정조준한 방통위, 알고리즘 인위적 개입 여부 살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네이버 뉴스를 향한 압박이 본격화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처음으로 포털 알고리즘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최악의 경우 네이버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과징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최근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의 인위적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실태 점검을 한다고 2일 밝혔다.방통위는 네이버가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는 전기통신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해당 규정 위반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방통위는 "실태 점검으로 위반 행위가 인정되면 사실 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며 위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련 역무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 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뉴스 광고 등을 포함한 네이버 서치 플랫폼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조원 중반대라 과징금이 최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온라인 쇼핑 상품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에 267억원의 과징금 철퇴를 맞기도 했다.방통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미디어 시장을 왜곡시키는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네이버는 자사 뉴스의 투명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펼치며 대응에 나섰다.지난달 29일 네이버 뉴스 3차 알고리즘 검토위원회를 발족했다. 한국인공지능학회,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한국정보과학회 인공지능소사이어티, 카이스트 인공지능 공정성 연구센터 등의 학회 및 기관이 추천한 전문가 6인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유창동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다.3차 알고리즘 검토위는 추천 심층성 강화·추천 다양성 개발·신규 추천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뉴스 추천 및 검색 알고리즘 전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한다. 결과는 연내 발표한다.유창동 위원장은 "지난 위원회에서 권고했던 개선 과제들이 실제로 적절하게 반영됐는지를 확인하고, 뉴스 추천과 검색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알고리즘을 전반적으로 살펴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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