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74건
예능

박지성‧최용수 ‘슈팅스타’ 시즌2 확정...올 하반기 공개 [공식]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슈팅스타 2’는 은퇴한 레전드 플레이어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단 하나의 풀타임 성장 축구 예능이다. 지난 시즌, 쇼츠와 릴스 300만 누적 조회수를 돌파하며 실시간 화제성을 입증한 ‘슈팅스타’는 시즌 1보다 화려하게 업그레이드된 출연진과 K3리그 현역 도전이라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슈팅스타 신드롬’을 이어간다. ‘슈팅스타’ 시즌 1에서 펼쳐진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의 불가능한 도전은 각본 없는 웃음과 눈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이번 시즌 K3리그로 승격된 ‘FC슈팅스타’는 K리그1과 K리그2를 잇는 국내 세미프로 최상위 리그 K3 구단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가 강력해진 만큼 선수들도 드림팀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화려하게 업그레이드 된다. ‘슈팅스타’ 시즌 2에는 구자철, 이근호 등 이름만으로도 벌써부터 축구팬들을 설레게 할 선수들이 새롭게 합류한다. 구단주 박지성과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 나선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뜨거운 감동과 폭발적인 반응을 예고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런던 세대’를 이끌며 국가대표 주장까지 맡았던 구자철, AFC 챔피언스리그 MVP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태양의 아들’ 이근호, 시즌 1에서 최용수 감독의 극찬을 받았던 ‘염스타’ 염기훈, 그리고 레전드 수비수 윤영선 등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FC슈팅스타’의 험난한 도전에 함께한다. 지난 시즌 팬들로부터 요청이 쇄도했던 직관 이벤트도 진행된다. ‘슈팅스타’ 시즌 2의 전 리그 경기는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의 깜짝 방문과 직관 관객들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한정판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슈팅스타’ 시즌 2 직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쿠팡플레이에서 추후 공개된다.또한, 실력 있는 유소년 축구 유망주들에게도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될 유소년 선수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대한민국 레전드 선수들의 노련함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 시즌 ‘FC슈팅스타’에서 활약한 김현우, 김호진 선수는 레전드 리그 도중 U-20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선수들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기도 했다.조효진 PD는 “지난 시즌, 진심 어린 응원과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 K3리그는 진짜 프로들의 무대라고 할 수 있는 대단한 리그다. 더 치열해질 도전의 과정을 선수와 팬, 시청자들이 같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예능을 만들어 나가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슈팅스타 팀과 K3리그의 대결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슈팅스타 2’는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03 17:34
드라마

[2024 연말결산] 티빙‧웨이브 합병 가속화…토종 OTT 생존 전략 치열 ②

올 한해 토종 OTT들은 거대 글로벌 OTT에 대항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티빙과 웨이브 간 합병 움직임이 최근 가속화되면서 토종 거대 OTT가 탄생할지 여전히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와 함께 토종 OTT들은 스포츠 중계에 열을 올렸고, 뚜렷한 성과를 내며 기존 OTT 업계 지형을 흔들었다. 토종 OTT가 글로벌 OTT들의 거센 공세 속 차별화를 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티빙‧웨이브 합병 가속화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은 최근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웨이브와 티빙의 각각 대주주인 SK스퀘어와 CJ ENM이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사실상 별다른 진전 없이 답보 상태를 보여 합병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나왔다. 그러나 SK스퀘어와 CJ ENM이 지난달 27일 웨이브에 각각 1500억 원,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하며 합병 의지를 표명했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법인이 출범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다만 아직 합병에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은 KT에 대한 설득은 여전히 관건이다. 티빙의 지분 13.5%를 보유하고 있는 KT(KT스튜디오지니)는 합병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티빙, 프로야구 중계권 독점 ‘역대급 흥행’ 토종 OTT들은 스포츠 중계로 경쟁력을 높였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지만 수익성 확보가 불확실한 드라마, 영화 등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확고한 팬덤을 기반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스포츠 중계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성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티빙은 올해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후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역대급 흥행을 터뜨렸다. 지난달 24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올해 1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650만 명이었는데 10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2%가 증가한 역대 최다 수치 약 800만 명에 이르렀다. 또 10월 기준 티빙은 넷플릭스와 격차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00만 명에서 약 380만 명으로 절반 가까이 좁혔다. 여기에 스포츠 중계로 유입된 시청자들을 묶어둘 수 있는 록인(Lock-in) 효과까지 냈다. 5월에는 일일 사용 시간이 250만 10시간으로,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240만 8179시간)를 앞질렀다.티빙보다 먼저 스포츠 독점 중계에 나선 쿠팡플레이도 올해 K리그를 포함해 AFC 아시안컵,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국내외 경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가수 임영웅과 FC서울의 기성용 선수가 참여한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박지성 전 축구선수와 최용수 감독을 앞세운 예능 ‘슈팅스타’ 등 스포츠와 연계한 이벤트 및 콘텐츠를 내놓으며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 투자했다. ◇ 오리지널 시리즈 희비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말 드라마 ‘소년시대’의 인기에 이어, 올해 ‘가족계획’으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첫 공개된 ‘가족계획’은 일주일 만에 시청량이 225% 급증했으며 4회 공개를 앞둔 3주 차에는 오프닝 스코어 대비 시청량이 425% 늘어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량, 시청자 수를 달성했다. 이를 비롯해 쿠팡플레이는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새벽 2시의 신데렐라’, ‘하이드’, 예능 ‘SNL 코리아’ 시즌 3~6 등오리지널 콘텐츠 수를 늘리며 다양성을 꾀했다.웨이브는 대표 오리지널 예능인 ‘피의 게임’의 시즌3로 체면치레를 했다. ‘피의 게임3’는 올해 웨이브의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하며 효자 노릇을 했다. 또 다른 오리지널 예능 ‘연애남매’는 해당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티빙은 오리지널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특히 하반기 3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우씨왕후’의 부진에 다른 작품들의 선전이 묻혔다. 다만 티빙은 올해 tvN 인기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정년이’ 등을 공개해 신규 유료가입자수 및 시청시간 증가를 이끌어 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31 05:50
드라마

안정환-김성주, 일촉즉발 대치…“싸우자는 건가”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안정환 CEO가 베짱이 정형돈, 김용만, 김성주 갱생 프로젝트에 나섰다.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28회에서는 안정환과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김남일, 박성광이 함께하는 0.5성급 무인도 운영 둘째 날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튜디오에서는 붐, 김대호, 아일릿 민주, 코요태 빽가가 이들을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눈다.이날 안정환은 조식으로 자신의 필살기인 ‘안정탕’을 준비한다. ‘안정탕’은 안정환이 만드는 매운탕을 일컫는 말로, 다년간의 무인도 생활을 통한 안CEO만의 비법 레시피가 있는 시그니처 요리. 추성훈, 배정남, 최용수 등 맛본 모든 사람들이 인정한 전설의 음식이다. 요리를 시작한 안정환은 냄비에 재료를 거침없이 투하하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완성되어 가는 안정탕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은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하지만 막상 맛을 본 멤버들은 “깊은 맛이 부족하다”, “애매한 맛이다”, “너무 슴슴하다”는 등 예상 밖의 혹평을 쏟아내며 안정환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이런 가운데 취사병 출신 김성주가 “새우젓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안정환의 완강한 거부에도 불구하고, 김성주는 새우젓을 들고 나타나 당장이라도 넣을 태세로 밀어붙였다는 전언. 결국 안정환은 “싸우자는 거야?”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분위기는 급격하게 살벌해진다.과연 두 사람의 우정에 금이 가게 한 새우젓 논란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 28회는 2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1 16:03
프로축구

최용수·설기현 러브콜 “은퇴한 박주영, FC슈팅스타 시즌2 오라” [IS 현장]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에서 각각 감독과 코치 역할을 맡은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과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박주영(울산 HD)을 향해 농담 섞인 러브콜을 보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K4리그 팀들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최용수 FC슈팅스타 감독과 설기현 코치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된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은퇴가 예정된 선수들 가운데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박주영을 꼽았다. 박주영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진 않았으나,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정팀' FC서울전에 교체로 투입돼 사실상 현역 은퇴 경기를 치렀다.설기현 코치는 “지난주에 박주영 선수가 은퇴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독님께 바로 말씀드렸다. 시즌2를 한다면 감독님이 컨택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도 “팀에 상당히 보탬이 될 것”이라며 “사실 (박)주영이 말고도 진작 은퇴했어야 할 친구들이 있다. 알아서 슈팅스타에 오면 좋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FC슈팅스타의 감독 역할을 수락한 배경으로 “처음엔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싶었다. 박지성이 단장이라고 해서 흔쾌히 수락한 건 아니다”라며 웃어 보인 뒤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다시 모여서 열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다. 한 번 해보자는 도전이었다”고 했다. 이어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다. 설 코치와 대화를 통해 많이 도움을 받았다. 포백으로 공격축구를 시도해 보려 시도도 많이 했다. 큰 불만 없이 따라와 준 설기현 코치에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설기현 코치는 “처음 코치로 제안받았을 때 사실 실망했다. 항상 감독이라는 생각으로 했었다. 최용수 감독님 밑이라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저와는 상반된 스타일이다.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슈팅스타 감독으로서는 K리그 지도자분들 중에 최용수 감독님을 대체할 분이 없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올해 1월 41세의 나이로 은퇴를 선언했던 김영광은 주장으로서 슈팅스타 선수단을 이끈다. 그는 “은퇴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고, 편한 마음으로 은퇴했다”면서도 “그런데 하루, 한 달, 세 달이 지나면서 저 스스로 죽어간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처음 제안이 왔을 때부터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고, 경기를 하면서 다시 살아있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단장 역할을 맡은 박지성은 “팀이 추구하는 방향, 열정을 돌이킬 수 있다는 희망에 끌렸다. 또 팬들에게 K리그를 알릴 수 있고, 더 깊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을 수락하게 됐다”며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선수 생활에) 미련이 남아 있다면, 그런 것들을 떨쳐 버릴 기회라는 점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도전 의식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4.11.14 17:06
프로축구

박지성 “슈팅스타 단장 수락 이유, 팬들에게 K리그 더 알리기 위해” [IS 현장]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의 FC슈팅스타 단장 역할을 맡게 된 박지성 현 전북 현대 고문이 “팬들에게 K리그를 더 알릴 수 있고, 더 깊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어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FC슈팅스타는 K리그 등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모여 K4리그(4부)에 도전하는 팀이다.박지성 단장은 14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슈팅스타 미디어 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취지를 처음 들었을 때 과연 이게 될 수 있을까, 은퇴한 선수들이 축구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기대하면서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FC슈팅스타는 박지성 단장을 필두로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이 사령탑,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이 코치로 나서 팀을 이끈다. 김영광과 데얀, 염기훈, 고요한, 현영민 등 은퇴한 레전드들을 비롯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장결희 등이 선수로 출전한다.박지성 단장은 “이 팀이 추구하는 방향, 열정을 돌이킬 수 있다는 희망, 그리고 팬들에게 K리그를 알릴 수 있고 더 깊게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락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다. (최용수 감독의) 슬로건을 토대로 깨어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선수들에게 바라는 건 혹시나 미련이 남아 있다면, 그런 것들을 떨쳐 버렸으면 하는 기회라는 것”이라며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겠다는 도전 의식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나 역시 단장을 맡으면서 감독님과 어떻게 소통해야겠구나, 감독님이 선수를 어떻게 컨트롤하는지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슈팅스타 출연이 향후 예능 프로그램의 꾸준한 출연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선을 그었다. 박지성 단장은 “예능 진출로 마음을 먹은 게 아니다. 몇 번 예능에 출연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기적으로 예능 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축구 현안 등에 대한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스탠포드호텔=김명석 기자 2024.11.14 16:22
프로축구

“한국축구 발전 빠르다…훌륭한 선수들 더 많이 나올 것” 해외 유스팀 관계자들의 시선 [IS 인천]

“한국축구는 발전이 빠르다. 세계적으로도 이제는 톱레벨이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에 참가하는 해외 구단 감독 등 관계자들이 한국축구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처럼, 앞으로도 더 훌륭한 선수들이 더 많이 나올 거라는 응원도 더했다.에버턴(잉글랜드) 유스팀을 이끄는 칼 달링턴 감독은 27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바이에른 뮌헨(김민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한국 선수들을 많이 접했다”며 “손흥민 등 EPL에서 뛴 많은 선수들의 사례를 봤을 때,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달링턴 감독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오기 전에 한국 팀들에 대해 조사했다. 조직적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도 많은 것들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과거 한국과 인연이 있던 관계자도 한국축구의 성장세에 박수를 보냈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알폰소 아주르자 코치는 “2005년 피스컵 대회 참가를 위해 선수로 한국에 왔던 기억이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과거 이천수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기술이 뛰어나고, 측면에서 기량을 발현하는 선수들이 많은 게 한국축구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알폰소 코치는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스타일이 전세계적으로 인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 팀 입장에서도 한국이 가진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고 또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사이먼 칼텐바흐 코치도 “한국은 기술적으로 뛰어나다. 최근 18세 이하(U-18) 대표팀 경기들을 보면서도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걸 확인했다”며 “한국축구는 발전이 빠르고, 이미 세계적으로도 톱레벨”이라고 극찬했다.스페인 에스파뇰의 마르크 살라바데르 감독도 “스페인에서 한국 선수를 데리고 있었다. 지로나B팀에서 뛰었던 김민수”라며 “한국축구가 투자를 많이 하고 발전을 많이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윙어 등 출중한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축구와 가까울 수밖에 없는 중국·일본 등 아시아 팀들의 시선도 다르지 않았다.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이끄는 시다 타츠로 감독은 “가시와 레이솔은 특히 한국 선수들이 많이 활약했던 팀이다. 홍명보, 황선홍, 고 유상철, 김보경, 윤석영, 김승규 등이 뛰었다. 가시와 팬들은 한국 선수들이 오면 뭔가를 해줄 거라는 기대가 컸고, 실제 그런 퍼포먼스를 했다. 오래 뛰고, 또 사랑받는 이미지가 있었다. 한국 선수가 오면 항상 기대를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시다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터프하고, 또 영리하다. 피지컬적으로 터프하게 싸워주면서 팀워크를 발휘하는 선수가 많았다. A매치나 각급 대표팀 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한국과 경기는 늘 어려웠던 이미지가 있다. 우수한 팀들, 그리고 한국 관계자들과도 교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산둥 타이산(중국)의 팡 치 유스 아카데미 담당자도 “한국과 중국축구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리그에서는 한국 선수나 감독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선수로는 안정환이나 김영권이 그랬고, 최용수 감독과 최강희 감독 등 최근 사례를 봐도 알 수 있다”며 “한국축구는 피지컬적으로 뛰어나고,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한국축구가 세계축구의 발전을 따라가는 모습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걸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17세 이하(U-17) 선수들이 참가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는 국내 6개 팀(FC서울·수원삼성·전북 현대·부산 아이파크·인천 유나이티드·부평고)과 해외 6개 팀(레알 소시에다드·에스파뇰·에버턴·아우크스부르크·산둥 타이산·가시와 레이솔)이 참가해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인천 일대에서 열전을 벌인다.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유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주최하고, 연맹과 인천시축구협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시가 후원한다. 지난해 초대 대회에 이어 올해가 2회 대회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09.28 07:03
연예일반

최용수→고요한 ‘최강야구’ 축구 버전 제작…쿠팡플레이 “확인 불가”

‘최강야구’ 축구 버전이 제작된다.19일 한 매체는 쿠팡플레이가 ‘최강야구’ 축구 버전을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 ‘최강 몬스터즈’와 전국 야구팀의 대결을 담은 JTBC 예능. 이번 축구 버전은 은퇴한 축구 선수들을 지도자가 한데 모아 K리그 하부리그 팀들과 경기하는 포맷으로 알려졌다. 감독으로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인 최용수 전 강원 FC 감독이 나서며, 염기훈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 전남 드래곤즈 DF 수비수 강민수, 지난 시즌까지 성남FC에서 활약한 골키퍼 김영광, FC서울에서 구단 최초 영구결번을 받은 고요한 등 K리그에 잔뼈가 굵은 선수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미 7월 중순 첫 촬영도 예정돼 있다.다만 쿠팡플레이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최강야구’ 축구 버전 제작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7:51
프로축구

역대 개막 최단 경기 경질까지…K리그 사령탑 칼바람 더 빨라지나

성남FC가 이기형 감독을 경질했다. K리그 시즌 개막 3경기 만이다. 역대 K리그에서 개막 후 가장 적은 경기만 치르고 감독직을 내려놓은 불명예 기록으로 남았다.성남 구단은 지난 20일 이기형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K리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경질’이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활용했다. 소셜 미디어(SNS)에서조차 결별하는 감독을 향해 ‘고생했다’거나 ‘행운을 빈다’는 등 표현조차 없이 이 감독과 동행을 끝냈다. 지난 2022년 12월 부임 후 1년 4개월 만의 결별이다.거듭된 부진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결국 구단도 결단을 내렸다. 성남은 이기형 감독 체제로 치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1승 11무 14패의 성적으로 K리그2(2부) 9위에 머물렀다. 올해 역시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쳤다. 지난 시즌부터 성적 부진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컸고, 올해 역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구단도 칼을 빼 들었다.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감독이 물러난 건 역대 최단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지난 2011년 강원FC를 이끌던 최순호 감독의 4경기였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에는 욘 안데르센 감독이 7경기를 치르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게 가장 빨랐던 기록이었다. 이미 이기형 감독 체제로 동계 전지훈련 등 새 시즌을 준비했던 성남 구단 입장에선 그야말로 ‘초강수’를 던진 셈이다.이기형 감독의 이른 경질 소식이 K리그 다른 구단엔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K리그는 한 구단의 감독 경질이나 사퇴 등 사례가 나오면 다른 구단에도 연쇄적으로 감독들을 향한 칼바람이 이어지는 경향이 컸기 때문이다.지난해의 경우도 4월 이병근 당시 수원 삼성 감독이 경질된 뒤 약 보름 만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물러났다. 약 한 달 뒤엔 최용수 감독도 강원에서 경질됐다. 8~9월에도 안익수 당시 FC서울 감독과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김병수 수원 감독 등 3명이 지휘봉을 잇따라 내려놨다.이미 거취가 불안정한 감독도 있다.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전북 감독이 대표적이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으로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전북은 최근 공식전 2연패 포함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울산 HD에 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최근 김천 상무 원정 패배 직후엔 성난 팬들이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열리는 울산과의 현대가 더비가 최대 고비가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적지 않은 기간 팀을 이끌고도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고 있는 사령탑들의 거취도 팬들의 비판과 맞물려 도마 위에 오른 분위기다. 성남이 쏘아 올린 이른 경질 신호탄이 K리그 감독들을 향한 칼바람의 타이밍을 더 앞당길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3 06:03
국가대표

"박항서 대신 황선홍 선임…대표팀 내분 봉합도 과제" 외신들도 조명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선임하자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했다.로이터통신은 27일 “대한축구협회 자문기구인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이 일자 후임 감독을 물색해 왔고,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이어 “황선홍 감독은 A대표팀 감독 겸임과 함께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도 준비해야 한다”며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이 공론화된 이후 대표팀 내분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고 덧붙였다.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의 선임 여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베트남 등 동남아 매체들도 박 감독이 아닌 황선홍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VN 익스프레스는 “대한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 대신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임시 감독직의 후보로는 베트남 대표팀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이끌고 동남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던 박항서 감독이 거론돼 왔다”고 전했다.매체는 “황선홍 감독이 맡게 될 임무는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수습하고 다음 달 있을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한국의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이후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말레이시아 매체 마칸볼라는 “대한축구협회의 황선홍 감독 발표가 나오기 전 많은 한국 축구팬들은 베트남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도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AP통신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 출신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다.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고, K리그에서도 감독 경력이 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A매치 50골을 넣었던 감독”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한 뒤 열흘 만인 지난 16일 경질됐다. 경기장 안에서의 전술, 경기장 밖에서의 업무 태도 등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을 알렸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1일과 26일 열리는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홈·원정 2연전까지만 A대표팀을 이끈다. 이후 4월에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AFC U-23 아시안컵에도 나서야 하는 일정이다.정해성 위원장은 “다른 나라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U-23 대표팀을 함께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 전력강화위가 황 감독을 1순위를 뽑은 이유는, 그가 올림픽 대표팀을 맡는 KFA 소속 지도자고 아시안게임(AG)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정 위원장은 “전력강화위 위원들은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건 무리다,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맞지 않다’며 대한축구협회 소속이거나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결정됐다.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며 “임시 감독에 중점을 두고 위원들이 각자의 개인 의견을 냈다. 그 안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어제(26일)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고, 결국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2.28 10:03
프로축구

클린스만 경질, 내달 월드컵 2차 예선인데 새 사령탑 선임은 어떻게?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후임 사령탑 선임 과제가 주어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오늘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2월 말 축구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짐을 싸 떠나게 됐다. 한국은 역대 최강 멤버로 나선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져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결과도 나빴지만 경기력마저 좋지 않아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부재와 잦은 해외 출국, 리더십 논란이 지적됐다. 전날(15일) 열린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선 클린스만 감독의 해임 의견을 결정했고, 이날 열린 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한국 축구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당장 다음 달 21일과 26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을 치러야 한다. 남은 시간이 워낙 촉박해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국내 지도자가 임시 지휘봉을 잡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미 홍명보 울산 HD 감독,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등이 잠시나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며 "월드컵 예선을 위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바로 착수하겠다.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도 선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 열렬한 응원을 주신 국민께 실망을 드리고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종합적인 책임은 저와 협회에 있다. 원인에 대한 평가를 자세히 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2.16 17: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