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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8개월 만에 사의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 반복된 중대재해 '책임'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대표가 5일 반복된 중대재해 사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취임 8개월 만이다. 정 대표는 이날 최근 인명사고 재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를 책임지고 있는 사장으로서 사고가 반복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안전관리 실패를 넘어,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는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안전이야말로 회사의 존립 가치임을 다시금 되새기고, 이번 결정이 체질적 혁신의 출발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또 "앞으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자율적 안전문화가 정착되고, 안전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획기적인 안전 체계로 전환해 국민의 신뢰를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그동안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분께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말했다.정 대표의 사임은 지난달 말 중대재해 관련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정 대표는 7월 29일 "전사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모든 현장의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 강화를 약속했다.하지만 불과 닷새 뒤인 8월 3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서울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A 씨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현장에서는 올해에만 네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월 김해 아파트 현장, 4월 신안산선 복선전철 터널 붕괴, 같은 달 대구 주상복합 추락사고 등으로 노동자 3명이 몸숨을 잃었다.고용노동부는 이날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62곳에 대한 불시 감독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9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실적 악화에 이어 잇단 안전사고에 따른 신뢰 저하 문제까지 불거지며 겹악재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서지영 기자 2025.08.05 22:22
프로축구

스포츠토토, 다등위상품 이월 한도 연속 3회에서 5회로 확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다등위상품의 이월 한도를 기존 ‘연속 3회’에서 ‘연속 5회’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고객 만족도 제고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8월 8일 적중 결과 발표 회차부터 다등위상품인 축구토토 승무패, 야구토토 승1패, 농구토토 승5패 등 3개 상품에 적용된다.스포츠토토 다등위상품은 1등 적중자가 없을 경우, 1등 적중금을 다음 회차로 자동 이월해 누적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최대 3회까지만 이월됐으나, 개편 후에는 최대 5회차까지 적중금을 유지하며 1등 적중자에게 지급된다. 만약 5회차 이후에도 적중자가 없으면, 누적된 적중금은 해당 회차의 하위 등위 당첨자에게 배분된다.예컨대 8월 7일까지 축구토토 승무패 상품이 3회 연속 이월된 상태에서 8월 8일 이후 회차에서도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으면 적중금은 자동으로 4회차로 이어진다. 이후 같은 방식으로 5회차까지 누적된 적중금은 1등 적중자에게 지급된다. 만약, 5회차 이후에도 적중자가 없다면 해당 회차의 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배분되는 구조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다등위상품의 이월 한도를 확대해 고객이 더 오랫동안 누적 적중금을 확인하며 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상품 개선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다등위상품의 이월 제도 개편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5 11:25
스타

이도현, 데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성료

배우 이도현이 데뷔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성료했다. 이도현은 지난 2일(현지시간) 마닐라를 끝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24 이도현 팬미팅 리도현’(‘2025 LEE DO HYUN FANMEETING Re DO HYUN’)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은 이도현이 데뷔 후 처음 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로, 군 복무로 잠시 멈췄던 배우 이도현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도현은 지난 6월 서울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방콕, 마닐라 등 다수 도시에서 팬들과 만나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특히, 이번 아시아 팬미팅 투어는 이도현의 군 복무 이후 첫 공식 행보다. 이도현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쏟아지는 러브콜을 잠시 미루고 팬들과의 만남을 최우선하며 깊은 감동을 안긴 바 있다.더욱이 이도현은 팬미팅 기획을 비롯해 무대 구성, 선곡 등에도 적극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현은 작품 관련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하는 ‘리도현픽’(Re DO HYUN PICK), 팬들이 평소 궁금해했을 일상적인 질문들에 답을 하는 '#DOSH_TAG' 등 팬심을 끌어올리는 다양한 코너들로 팬들과 한층 가까이에서 소통했다. 뿐만 아니라 이도현은 이승윤의 ‘들려주고 싶었던’, 드라마 ‘더 글로리’ OST인 폴킴의 ‘너는 기억한다’, 빌리 조엘의 ‘피아노 맨’ 커버 무대를 통해 감성 짙은 보컬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도현은 팬들과 함께하는 OX 퀴즈 등 깜짝 미션도 다채롭게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도현은 차기작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도현은 새 드라마 ‘그랜드 갤럭시 호텔’ 출연을 확정하며, 본격 연기 활동을 예고했다. ‘그랜드 갤럭시 호텔’은 위령 호텔의 사장이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판타지다. 극 중 이도현은 호텔의 새로운 사장인 '은하' 역을 맡아 비밀스러운 속내를 감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4 18:15
산업

홍콩반점, 국민응원 캠페인 짜장면 3900원 판매

더본코리아 홍콩반점0410이 민생 경제 회복에 동참을 위해 짜장면을 3900원에 제공하는 ‘민생회복 국민응원 캠페인’을 진행한다.홍콩반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시행 취지에 맞춰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소비 활성화 기여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이번 행사는 오는 6~7일까지 이틀 동안 홍콩반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나 짜장면을 3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포장 및 배달 주문 시에는 혜택이 적용되지 않지만, 홀 영업이 어려운 배달 전문 매장의 경우에는 짜장면 포장 주문 시 동일한 3900원 혜택이 제공된다.홍콩반점은 배달 이용 고객을 위해 지역화폐를 통해서 주문이 가능한 공공배달앱 ‘땡겨요’와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4~31일까지 ‘땡겨요’를 통해 홍콩반점 메뉴 주문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앱 내 행사 배너를 통해 할인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땡겨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이번 프로모션은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홍콩반점 매장에서 진행된다.홍콩반점 관계자는 “민생회복에 동참하고 가맹점의 매출 안정화에도 힘을 보태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만족은 물론 전국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04 16:14
스타

‘뉴스룸’ 개편…오대영·이수진 앵커 오늘(4일) 첫 방송

JTBC ‘뉴스룸’이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4일부터 JTBC ‘뉴스룸’ 진행을 ‘오대영 라이브’를 함께 진행한 오대영, 이수진 앵커가 맡는다.오대영 앵커는 “시청자의 눈높이를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으며, 품격 있는 진행으로 찾아뵙겠다”고 포부를 전했다.‘뉴스룸’이 지켜온 보도의 가치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인터뷰 코너인 ‘단도직입’과 클로징 멘트 ‘앵커 한마디’를 도입해 이슈에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단도직입’의 첫 출연자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출연한다.새롭게 개편되는 ‘뉴스룸’은 오늘(4일) 오후 6시 30분 JTBC 채널과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생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4 14:45
생활문화

화학공정 분야 안전성과 효율성 최우선, 강소기업

화학 산업은 다양한 산업의 기초를 이루며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어서 모든 나라가 화학 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 (주)디티이큐시스(대표 이순영)는 2004년 설립된 화학 플랜트 공정 설비 전문기업으로서 위험물 인허가부터 설계․제작․설치 및 유지․보수․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디티이큐시스는 대용량 화학 원료 저장 탱크, 반응 설비, 이송 파이프라인 등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화학 공정의 핵심 인프라 제작 업무를 외주 업체에 맡기지 않는다. 20년간의 화학 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독보적 기술력과 노하우,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엄격한 품질 기준과 한층 강화된 환경 법규에 맞춰 직접 설계․제작하고 시운전 과정을 거쳐 고객사에 공급한다. 이후 화학 공정의 특성상 장비 고장이나 성능 저하로 인해 고객사의 생산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유지․보수․관리까지 책임지며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화학 공정을 지원하고 있다. 디티이큐시스의 토털 솔루션은 품질 관리와 납기 대응, 설비 이력 관리 측면에서 강점으로 작용해 고객사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 업체는 국내 폴리우레탄 공정 설계 분야에서 우위를 차지한 강자로서 국내 대기업들과 협력하여 우레탄 합성수지 원료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수행하는 중이다. 앞으로 화학장치 산업의 공정 자동화와 친환경 설비 구축, 스마트 팩토리형 공정 설계 기술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며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순영 대표는 산업공학 박사로 오랜 기간 실무와 연구를 병행하며 역량을 쌓았고 이를 토대로 화학장치 산업의 공정 시스템 개발 및 자동화 분야를 선도해 왔다. 최근 제24회 ‘올해를 빛낸 브랜드 대상’(설치용 금속 탱크, 저장 용기 제조 부문), 제11회 ‘대한민국 리딩기업대상’(산업용 화학장치 설계․제작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 강의와 산학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들을 트레이닝하며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를 만들어가는 그는 “디티이큐시스에서는 한 순간의 설계 오류, 자칫 소홀히 여길 수 있는 작은 불량 부품이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최고 사양의 검증된 부품을 사용해 고객사 니즈에 부합하는 화학 공정 설비를 제작․공급한다”고 말했다. 2025.08.01 09:48
뮤직

더보이즈 현재, ‘뮤직뱅크’ 컴백 무대 앞두고…“발목 인대 부상” [공식]

더보이즈 현재가 컴백 무대를 앞두고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다. 31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금일 더보이즈 멤버 현재가 라이브 콘텐츠 진행 중 발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동하였고, 검사 결과 발목 인대 일부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이어 소속사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내일(8월 1일)로 예정된 KBS2 ‘뮤직뱅크’ 무대에는 현재가 의자에 착석해 참여할 예정”이라며 “더보이즈의 첫 컴백 무대를 기대하셨을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사는 추후 활동에 관해 아티스트의 건강과 회복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조율해 나갈 것이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더보이즈는 지난 28일 미니 10집 ‘에이이펙트(a;effect)’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스타일리시’로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네 번째 월드 투어 ‘더 블레이즈’도 개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23:03
프로축구

FC서울 김주성, J리그 히로시마 이적 합의

FC서울 김주성이 일본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로 이적한다고 서울 구단이 31일 발표했다. FC서울은 '성골 유스' 출신 김주성이 해외 무대 진출함에 있어 가장 적절한 시기라는 판단과 그동안 팀의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헌신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이적을 진행하게 됐다. 김주성은 그동안 해외 여러 구단의 이적 제의가 있었지만 FC서울 유스를 대표하는 선수답게 팀의 상황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팀 잔류를 선택했었다. 이번 히로시마 이적은 선수 본인의 의지와 결정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물이다.2000년생 김주성은 FC서울 유스팀인 서울오산중학교, 서울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9년 콜업되어 K리그에 데뷔했다. 안정된 수비력과 성실한 태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으며, 지금까지 K리그 통산 129경기에 출전 FC서울 수비 라인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2023시즌에는 K리그 38경기 전 경기 출장, 올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공중볼 장악과 빌드업, 커버 플레이 등 다방면에서 안정감을 더하며 FC서울 수비 중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주성은 FC서울에서의 활약이 A대표팀 승선으로도 이어지며 국가대표 승선의 꿈을 이뤄냈는데, 직전 치러진 2025 동아시아컵 대회에서는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왼발 센터백 계보를 잇기도 했다.김주성은 “FC서울은 제 축구 인생의 시작이자 가장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팀이다. 함께해 주신 수호신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많은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고, 늘 감사한 마음이다. 일본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도 FC서울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진출의 소감을 전했다.한편 FC서울은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이한도, 정태욱과 유스 자원인 박성훈, 김지원 등이 김주성의 공백을 빈틈없이 메워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7.31 10:33
산업

대통령실, 이재용·정의선·김동관 방미 "기업도 중요한 사안, 자발적 노력"

대통령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은 물론이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막바지 관세 협상과 관련 "우리가 감내 가능하고 한미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관심을 갖는 조선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정부가 협상 카드로 내놓은 기업들의 대미 투자 규모와 관련해서는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빠질 수도,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규모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최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미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요청한 것은 아니고, 기업집단들에도 중요한 사안이기에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는 품목 관세 (대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대미 수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김동관 부회장의 경우 한화오션에서 조선 쪽 큰 사업을 하고 계시다"며 "이재용 회장의 경우도 반도체 같은 경우가 품목관세로 새로 추가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실장은 "개별 민간기업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며 "그 네트워크를 가지고 정부가 협상하는 큰 틀에 대해 필요한 경우 공유하고 있고, 우리를 대신해 민간 입장에서 중요성을 강조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간에서도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거기서 들은 얘기를 저희가 또 전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안' 등을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라며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김 실장의 이런 언급은 일각에서 한국이 무리한 양보를 요구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 정부도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또 농축산물과 관련해서는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인식을 토대로 국익 최우선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언론의 질문에 대해 상대국을 특정하지 않고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오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했던데, 그건 제가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30 18:04
해외축구

고베전 45분 뛴 야말…서울전은 얼마나 뛸까?

FC바르셀로나가 2차례 친선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지난 29일 오후 입국해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아시아 투어에서 27일 일본의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두 차례 경기를 더 치르는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포함해 국내 3관왕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그 주역들을 모두 아시아 투어 명단에 포함시켰다. 다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 네임 영입 소식은 다소 잠잠하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한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7일 고베전에서 라민 야말을 포함해 하피냐, 페란 토레스, 가비, 페드리를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이들은 전반 45분을 뛴 후 후반과 함께 교체됐다. 서울전에 나서는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선발 라인업을 내세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열린 서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야말이 뛰는지’를 특정해서 묻는 국내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야말은 서울전에서 뛸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기용 시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전 소속팀 공통 분모가 있는 래시포드와 제시 린가드(서울)가 이번 친선 경기 그라운드에서 직접 만날지도 관심사다. 린가드는 바르셀로나전에 대해 “친선 경기지만 이기기 위해 뛸 것”이라고 각오를 말한 바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고베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하피냐를 대신해 교체투입됐지만, 33분 만에 드로 페르난데스와 다시 교체됐다. 드로 페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후베닐에서 뛰다가 2025~26시즌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된 17세 유망주로, 교체 투입 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플리크 감독은 30일 기자회견에서 드로 페르난데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팀에는 미드필더 자원이 많아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고, 그런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비시즌 미드필드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서울전, 대구전에서 미드필더로 누가 나설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당초 30일 기자회견은 플리크 감독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선수 한 명이 참가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기자회견 직전 주최측은 감독만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불참하고 감독만 나온 이유에 대해 “내일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선수 참석은 어려웠고, 추후에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바르셀로나로서 아시아 투어는 체력 소모가 큰 이벤트다. 이번에 찾은 동아시아는 유럽과 시차가 크고 여름의 폭염을 견뎌야 한다. 이 가운데 고베~서울~대구를 오가며 8일간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기자회견 선수 불참은 이런 상황에서 선수의 컨디션 챙기기가 최우선이라는 바르셀로나 측의 의지로도 읽힌다. 바르셀로나는 27일 고베전에서 주전급 선발 라인업을 내보내 45분을 소화하게 했고, 후반 교체로 거의 대부분의 주전급 선수를 다 뛰게 했다. 남은 서울전, 대구전에서도 거의 모든 선수를 뛰게 하는 기조를 계속 보여주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7.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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