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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노히터·10점 차 굴욕 씻었다' 모처럼 터진 삼성, 리그 1위 LG 꺾고 4연패 탈출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모처럼 웃었다.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189(리그 9위), 타점은 6점(10위)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5일 잠실 LG전에선 KBO리그 4번째 팀 노히트 노런의 희생양이 되며 고개를 숙였고, 16일 경기에선 8안타를 뽑아냈지만 2점을 내는 데 그치며 2-12로 대패했다. 하지만 이날 한 경기에서 6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했다.선발 원태인의 호투가 빛났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나온 백정현-임창민-이재희-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잘 지켜내며 승리했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결승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민호가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구자욱이 2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성윤도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신인 심재훈이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형들을 지원했다. 반면 LG는 선발 송승기가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타선에선 송찬의가 2안타, 박해민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막판에 터진 문보경의 솔로포로 위안을 삼았다.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3회 선두타자 박해민이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의 희생번트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삼성이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가 역전 2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디아즈의 시즌 5호포이자, 삼성의 시즌 첫 잠실 홈런이었다. 삼성은 5회에도 2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후 두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구자욱의 볼넷, 강민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6회 2사 후 신인 심재훈의 볼넷과 도루,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엔 선두타자 김헌곤의 몸에 맞는 볼과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이창용의 내야 땅볼과 김영웅의 내야 뜬공으로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8회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심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성윤의 땅볼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이재현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면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8회 말 문보경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9회 초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LG는 9회 말 최원영의 2루타와 구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삼성은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삼성이 6-3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4.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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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 짠물투' 로젠버그, 승리 소감은 첫 마디는 주승우·야수 향한 감사 인사 [IS 스타]

키움 히어로즈 1선발 케니 로젠버그(30)가 쾌투를 펼치며 LG의 5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로젠버그는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4피안타 13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키움이 4-0으로 승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키움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울 만큼 빼어난 투구였다. 이날 LG는 박해민, 오지환, 김현수 등 좌타 주전들을 빼고 우타 백업 선수들로 하위 타선을 구성했다.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백업들에게 경험을 부여할 생각이었다. 더불어 좌완 로젠버그를 상대로 우타자가 효과적인 타격을 할 것이라는 포석도 있었다. 로젠버그는 그런 LG의 계획을 비웃는 투구를 했다. 1회 초부터 신민재와 오스틴 딘을 상대로 삼진 2개를 솎아냈다. 2회 역시 문보경과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4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LG 주전이다. 퍼펙트 행진은 이어졌다. 로젠버그는 4회 두 번째 상대하는 홍창기를 삼진 처리했고, 5회도 두 번째 붙는 문보경과 송찬의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하위 타선 문정빈과 구본혁 역시 같은 결과. 이때까지만 탈삼진 10개였다. 다양한 공 배합으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체인지업 조합뿐 아니라 슬라이더-커브, 커브-슬라이더, 슬라이더-직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여줬다. 6회 문정빈과 구본혁을 상대로도 각각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퍼펙트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깨졌다. 최원영에게 구사한 초구 슬라이더가 빗맞았고, 1루수와 2루수 그리고 우익수 사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고 말았다. 로젠버그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출루 머신' 홍창기를 상대로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보여준 뒤 커브 2개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7회 역시 2사 뒤 내야수 송구 실책으로 문보경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바로 상대한 박동원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선풍기' 스윙을 유도해 12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로젠버그는 8회 초 1사 뒤 대타로 나선 LG 핵심 타자 오지환과 김현수를 상대로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홍창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다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완봉승은 실패했다. 9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신민재와 오스틴에게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은 뒤 강판됐다. 하지만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그의 책임주자 득점을 막아냈고, 키움이 4-0으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뒤 로젠버그는 "9회 남은 주자의 득점을 막아준 주승우, 홈런을 친 타자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전했다. 노히트 행진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6회 2사 뒤) 50마일짜리 타구가 야수가 없는 위치에 떨어져 안타가 될 수도 있다. 야구는 그런 스포츠"라며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LG가 자신을 상대로 우타자 일변도로 나선 점에 대해서는 "타자 유형을 가리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경기 막판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나온 상황을 두고는 "잘 친다는 걸 알아서 더 많이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로젠버그는 전날까지 4연승을 거뒀고, 리그 1위를 지키며 뜨거운 공격을 보여주고 있는 LG와의 승부에 대해 "상대가 어떻다기 보다는 나 자신이 좋은 투구를 하기 위한 부담감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10년 동안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여러 루틴을 유지하고 변화시켜 왔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만큼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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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 K*13+솔로포 3방...키움, 5연승 도전한 LG에 시즌 2패 째 선사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의 5연승을 막고, 4연패를 탈출했다.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가 호투를 펼쳤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타선은 4회까지 상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3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투수 로젠버그는 6회 초 2사까지 피안타·볼넷 없이 퍼펙트 투구를 이어갔다. 결국 마운드와 타선이 모처럼 소화를 이루며 승리했다. 키움은 3연패를 끊고 시즌 6승(9패)째를 거뒀다. 키움은 1회 말 선두 타자 송성문이 긴 침묵을 깨는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형이 다시 한번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주홍 역시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로젠버그의 투구는 현란했다. LG가 주전 좌타자들을 빼면서 우타자 일변도로 라인업을 구성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를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다양하게 조합해 '탈삼진쇼'를 펼쳤다. 6회 2사까지 무려 10개를 잡아냈다. 로젠버그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원영에게 우측 텍사스 안타를 허용하며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다시 삼진을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키움 타선은 6회 말 선두 타자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우전 2루타를 치며 2·3루를 만들었다. 박주홍의 희생플라이로 4번째 득점을 해냈다. 로젠버그는 8회 2사 뒤 LG 주축 타자이자 대타로 나선 오지환과 김현수에게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어진 홍창기와의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투구 수 97개를 기록한 로젠버그는 9회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신민재와 오스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인 뒤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주승우에게 넘겼다. 주승우가 문보경과 박동원을 각각 뜬공 처리한 뒤 송찬의까지 잡아내며 로젠버그의 승리와 키움의 3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9 20:49
프로야구

'5선발 낙점' 롯데 나균안, 2연속 만루 위기 탈출...포크볼은 명불허전

롯데 자이언츠 '5선발' 나균안(27)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나균안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3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2볼넷 2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1·2회 모두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나균안은 1회 초, 선두 타자 박해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신민재에게 구사한 포심 패스트볼(직구)가 몰리며 중전 안타를 맞았고, 야수진 포구 실책으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추가 안타를 맞고 1·3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박동원을 삼진 처리했고, 문정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인 상황에서 송찬의를 3루 땅볼 처리하며 간신히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나균안은 2회도 선두 타자 이영빈에게 우전 안타, 구본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한 뒤 최원영에게 희생번트까지 허용하며 계속 흔들렸다. 하지만 박해민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홈에서 포스아웃을 만들었고, 신민재를 상대로는 병살타를 유도해 다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정작 실점은 허무하게 허용했다. 3회 초 선두 타자로 상대한 김현수에게 우전 3루타를 허용했고, 박동원을 삼진 처리한 뒤 상대한 문정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나균안은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본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최원영을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정현수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가 나균안의 책임 주자 득점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2022년 선발진에 진입, 2023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3점 대 평균자책점(3.80)을 남기며 팀 4선발로 올라선 나균안은 지난해 이맘때 아내와 불화가 불거지며 물의를 일으켰고, 6월에는 등판 바로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에 동석해 징계를 받았다. 마운드 위에서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8점 대 평균자책점(8.51)로 부진했다. 나균안은 스프링캠프에서도 후배 박진과의 선발진 진입 경쟁에서 밀렸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발 투수 경험이 많은 그를 5선발로 낙점했다. 이날 LG전에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무기 포크볼만큼은 날카로웠다. 1회 선두 타자 박해민을 삼진 잡을 떄, 이어진 위기에서 박동원의 체크 스윙을 유도할 때 던진 공이 포크볼이었다. 2회 만루에서 투수 앞 땅볼, 2루 땅볼을 유도했던 공 역시 포크볼이었다. 포수로 입단에 투수로 전환하고, 선발 기대주로 올라섰지만 개인사에 발목 잡힌 선수. 바로 나균안이다. 2025년 다시 롯데팬에 기쁨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1 17:10
드라마

최원영♥백은혜 결혼 엔딩…‘조립식 가족’ 3.7% 최고 시청률로 종영

‘조립식 가족’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27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15, 16회에서는 먼 길을 돌아 결국 함께하게 된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의 행복한 나날들이 미소를 유발하며 꽉 닫힌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1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3.7%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15회에서는 김산하와 윤주원이 연애를 하고 있다는 말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는 두 아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사실을 반기는 김대욱과 달리 윤정재는 여러 걱정이 앞서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산하, 윤주원은 물론 김대욱까지 각고의 노력을 펼쳤으나 윤정재의 마음은 쉽게 돌아서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까지 윤주원을 찾아와 두 사람의 사랑을 부정하며 헤어져달라고 말했다.이와 같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혼자 끙끙 앓던 윤주원은 윤정재를 찾아가 사랑이 뭐냐고 물었고 결국 김산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수많은 인파가 오가는 기차역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달콤한 키스를 나눠 애틋함을 폭발시켰다.이후 최종회에서는 드디어 윤정재의 허락을 받아낸 김산하, 윤주원 커플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설렘 가득한 연애 사건이 벌어졌다. 김산하의 큰 그림으로 박달(서지혜)의 소개팅 상대와 급 농구 경기를 치르게 된 강해준은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를 빌미로 소개팅 상대에게 박달을 데려가겠다고 선언한 강해준은 결국 박달의 마음을 받아줘 풋풋한 새내기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강해준을 만난 이후 종종 왕래를 하던 윤정재와 강해준의 엄마 강서현(백은혜) 역시 먼 세월을 돌아 드디어 연결됐다. 강서현의 프러포즈에 부부의 연을 이어가게 된 두 사람은 노래 교실에 다니기 시작한 김대욱의 축가 속에서 가족들과 온 동네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세상 가장 행복한 결혼식을 치렀다. 이로써 그토록 바랐던 진짜 가족으로 조립된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은 20년 전처럼 나란히 팔짱을 끼고 화사한 웃음을 지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할 세 청춘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은 각자의 사연을 갖고 한 식구로 조립되었지만 그 어떤 이들보다 다정하고 포근했던 다섯 식구의 서사로 잔잔한 울림을 전했다. 이를 담아내는 청량하면서도 감성적인 영상미와 연출까지 더해져 매주 유쾌하고 무해한 웃음은 물론 달달함 가득한 설렘,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을 선사하며 올가을의 따뜻한 온기를 책임졌다.개성 넘치는 각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시너지 역시 빛났다. 세 청춘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선사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에 두 아빠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아준 최원영, 최무성 등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시켰다.풋풋한 이야기로 기분 좋은 웃음을 불러일으켰던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세 청춘, 그리고 두 아빠의 활짝 열린 꽃길로 화룡점정을 찍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8 10:50
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연애 공표…‘아빠즈’ 최원영·최무성 반응은 (조립식 가족)

황인엽과 정채연의 연애 공표에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대망의 마지막 회만을 앞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아빠들에게 폭탄선언을 던진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과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이 난데없이 응급실로 집결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앞서 김산하와 윤주원은 강해준(배현성)에게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들킨 이후 그의 허락을 얻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가족처럼 지낸 두 사람이 연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과 우려로 반대 입장을 고수했던 강해준은 김산하, 윤주원의 눈물 겨운 노력 끝에 지원군으로 돌아섰다.하지만 이제 하나의 산을 넘었을 뿐 그들 앞엔 아빠 윤정재, 김대욱이라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김산하는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돌직구로 윤주원과의 관계를 고백해 아빠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두 사람을 오랜 시간 자식처럼 보살펴온 윤정재와 김대욱에겐 그 어떤 소식보다 타격감이 컸을 터. 아빠들의 반응에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폭탄 발언 이후 난데없는 장소에서 다시 만난 김산하, 윤주원, 윤정재, 김대욱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갑작스레 응급실로 온 김산하와 그런 그를 향한 걱정이 가득한 표정의 윤주원이 눈에 띈다. 여기에 소식을 듣고 놀라 달려온 태가 역력한 윤정재와 김대욱의 다급한 분위기가 사태의 심각성을 배가한다.게다가 전에 없이 어색한 기류가 흐르는 김산하, 윤주원, 윤정재 세 사람의 대치에 긴장감이 흐른다. 과연 김산하와 윤주원은 누구보다 자신들을 사랑하는 아빠들에게 정식 연애 승낙을 받아낼 수 있을지 그들의 앞날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황인엽, 정채연과 ‘아빠즈’ 최원영, 최무성의 대치 결과는 27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마지막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3:38
드라마

정채연→황인엽, 종영 ‘조립식 가족' 청춘의 에너지로 완성한 가족 이야기

배우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 주연의 ‘조립식 가족’이 호평 속에 막을 내린다. 세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 윤주원(정채연), 김산하(황인엽), 강해준(배현성)의 로맨스를 담았다. 한 빌라에 사는 세 사람이 혈육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한 가족처럼 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립식 가족’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2.1%로 출발해 반환점인 8회는 최고 시청률인 3.4%를 기록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세 청춘의 풋풋한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시청자를 사로잡은 요인은 ‘가족’이란 주제를 청춘의 이야기를 통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솔하게 다뤘단 점이다. ‘조립식 가족’에 등장하는 세 청춘은 모두 진짜 가족에게 상처를 입은 과거를 가졌다. 윤주원과 김산하는 한부모 가족으로 아빠 윤정재(최원영), 김대욱(최무성) 손에 자랐고 강해준은 하나뿐인 가족인 엄마 강서현(백은혜)에게 버림받았다.주인공들의 설정 자체가 가진 어둠을 밝히는 건 청춘의 에너지다. 세 청춘이 한 가족처럼 살게 된 전사와 고교 시절을 보여주는 전반부 회차는 시골 학교를 배경으로 찬란하게 펼쳐지며 청춘 드라마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입혔다. 반면 내용은 편부가정이라는 이유로 주인공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는 에피소드가 나오거나 가족 문제로 갈등하는 등 10대가 가질 만한 고민을 현실적으로 다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세 청춘은 자신들의 상처를 서로 위로하고 보듬으면서 성장한다. 진짜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이들의 모습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하는 지점을 만든다. 후반부 회차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세 사람이 헤어진 후 10년이 지나 각자 직업을 갖고 재회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로맨스 서사로 극의 재미와 풍부함을 더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들어 가족 드라마가 거의 사라지는 상황이다.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족관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필요한 시점에서 ‘조립식 가족’은 그런 역할을 해준 작품”이라며 “후반부엔 가족 이야기에서 멜로 이야기가 짙어지는데 시대에 맞는 주제와 이야기를 다루면서 텐션도 놓치지 않는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짚었다. 배우들의 호연도 호평을 얻었다.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모두 고등학생과 성인을 넘나드는 폭넓은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채연은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춘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황인엽은 외적으론 차가운 느낌이지만 내면은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를 진중한 눈빛 연기로 선보였다.배현성은 평소엔 능청스럽고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감정 신에선 돌변하는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버지 역으로 등장하는 최원영과 최무성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최원영은 극 중 세 자식들의 끼니를 챙기는 다정하고 온화한 인물로 ‘워너비 아빠’라는 별명을 얻었고, 최무성은 마치 아내처럼 최원영의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버팀목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정 평론가는 “정채연, 황인엽, 배현성은 청춘 드라마에 어울리는 역할을 잘 소화했고,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앙상블이 좋았다”며 “특히 이 작품은 아빠 둘이 한 가족을 만들어가는 구성이 흥미로운 지점인데 최원영, 최무성 두 배우의 능숙한 연기를 보는 재미도 높았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5:39
드라마

황인엽→최원영, ‘조립식 가족’ 패밀리들 훈훈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 포착

바람 잘 날 없는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 속 숨은 비하인드가 포착됐다.반환점을 돌아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다사다난했던 오륜 맨션 식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해준(배현성)의 농구 경기를 격려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박달(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산하,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를 든 윤주원과 박달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강해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이어 온 식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고 나선 고3 수험생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풍경도 담겼다. 그런 두 오빠를 위해 옥상에 깜짝 수능 뒷풀이 파티를 열어준 윤주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해준은 김산하와 윤주원에게도 말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박달에게 털어놓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상황. 똑같은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더불어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친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를 통해 치유 받는 과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오래 전 떠난 엄마가 자신을 보지도 않고 다시 가버린 일로 크게 상심한 강해준은 골목 어귀에서 홀로 있다가 귀가 중이던 김산하와 윤주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 강해준에게 호빵을 얹어준 행동은 엄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속을 채워주고 상처도 보듬어줬다.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히 서울로 올라갔으나 권정희(김혜은)가 점점 차도를 보이자 다시 윤주원이 있는 해동으로 돌아갈 생각에 미소를 되찾은 김산하의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화면 밖에서도 다정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윤정재의 멘탈 도우미로 활약 중인 김대욱 역을 맡은 최무성은 촬영 쉬는 시간 소품 구경에 푹 빠져있어 귀여움을 유발하고 있다.이렇듯 지난 10년을 한 가족으로 살아온 다섯 식구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각자의 이유와 함께 가족을 떠나게 된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남겨질 윤주원과 아빠들의 사연이 벌써 가슴에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온 10년을 뒤로 한 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6:22
프로야구

나스타 9회 역전 투런포...KIA 타이거즈, '미리 보는 KS' 1차전 승리...LG와 승차는 5G [IS 잠실]

KIA 타이거즈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맞이한 9회 초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했고, 이어진 기회에서 나성범이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1위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KIA와 2위를 지키며 선두 탈환을 노리는 LG 사이 3연전 첫 경기였다. KIA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66승(2무 46패)째를 거뒀고, LG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렸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는 밀릴 것으로 보였다. LG는 2021~2023시즌 KIA전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68로 강했던 최원태를 투입했지만, KIA는 대체 선발 김도현을 내세워야 했다. 승부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김도현이 만원 관중 앞에서 인생 투구를 선보였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다. KIA 타선이 최원태 공략에 실패했지만, 0-0 박빙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KIA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갔다. 5회 말 김도현이 선두 타자 허도환에게 사구를 내주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김기훈을 투입해 신민재를 상대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는 첫 타자 상대로 볼네승ㄹ 내줬고, 2사 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도 1점 더 내줬다. 셋업맨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내야 안타 뒤 2루 진루를 허용했다. 2루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났고, 공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느리게 흘렀다. 장현식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해민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최원영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노렸지만, '복병' 허도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 했다. KIA 타선은 7회까지 최원태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고, 8회도 LG 셋업맨 김진성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1위' 저력은 9회 초 드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30홈런-30도루' 가입 타자 김도영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며 1-2,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동점 기회에서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땅볼로 물러났다. 이 승부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김도영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거포' 나성범의 손에서 갈렸다. 1사 3루에 나선 나성범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3루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맞는 순간 결과를 직감할 수 있는 우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잠실구장 원정 관중석이 들끊었다. 3-2로 역전한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고, 그가 박해민부터 시작되는 LG 하위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가 기분 좋은 승리로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을 해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21:32
연예일반

‘행복의 나라’ 알고 보면 더 흥미진진할 인물관계도 공개

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행복의 나라’의 인물관계도를 1일 배급사 NEW가 공개했다. ‘행복의 나라’는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공개된 인물관계도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의 재판을 맡은 변호인단과 암살 사건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는 인물들, 밀실에서 재판부에 쪽지를 보내며 실시간으로 재판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변호인단은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이선균)를 살리기 위해 재판에 뛰어든 변호인 정인후(조정석)를 중심으로, 변호인단 대표 이만식(우현), 그를 따르는 변호인들 부한명(전배수), 최용남(송영규), 조상철(이현균)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과 법정에서 맞붙는 군 검찰관은 백승기(최원영)로, 변호인단과 검찰관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중앙정보부장 김영일(유성주)와 그의 수행비서관 박태주를 각각 변호하고 기소하며 치열하게 대립할 전망이다.이에 더해 눈여겨 볼 인물은 바로 권력의 중심 전상두(유재명)다. 그는 10.26사건 합수단장을 맡아 쪽지재판을 진두지휘하는 인물로 변호인단을 압박해 나갈 예정이다. 전상두는 더 큰 권력을 쥐기 위해 육군 참모총장 정진후(이원종)와도 충돌할 예정이어서 예측불허함을 더한다. 참모총장의 수행부관 김오룡(박훈)은 자신의 상관에게 충성을 다하는 오른팔로 군인인 ‘박태주’를 이해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정인후의 행보를 이해하게 되며 그를 응원하는 여자친구 조순정(진기주)과 박태주를 내조하며 남편을 감정적으로 지지하는 아내 옥정애(강말금)도 등장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이처럼 ‘행복의 나라’는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인해 벌어진 재판을 중심으로 살리려는 자와 상관의 명령에 따른 자, 권력을 위해 재판을 움직이는 자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다채롭고 극적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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